[앵커/다이스]단간론파 - 살아남아 주세요, 절망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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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다이스]단간론파 - 살아남아 주세요, 절망학원입니다.

Author:미야이치 류우◆zhlCvWS8jg
Responses:44
Created:2016-05-12 (목) 15:38
Updated:2016-10-24 (월) 11:20
#0미야이치 류우◆zhlCvWS8jg(34974E+58)2016-05-12 (목) 15:38
[사립 희망봉 학교]

몇백년의 역사를 지닌, 각계 유망한 인재를 끊임없이 배출해낸 전통의 학교, 수많은 분야의 초일류 고교생을 모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정부공인의 초-특권적인 학교.

이 학교만 졸업하면, 남은 인생은 무조건 성공이라고 까지 불리고 있다.

나라를 이끌어갈 희망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학교.... 그 거대한 학교는 도시 한복판에서도 최고의 지리적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이 학교의 입학 조건은 두 가지...

[현역 고교생일것]
[각분야에 있어서 초일류일것]

그 앞에 초를 몇번이나 붙여도 모자랄, 나같은 인간과는 개미의 발톱때만큼도 연관이 없는 그런 학교의 교문 앞에...

나는 서 있다...
#1미야이치 류우◆zhlCvWS8jg(34974E+58)2016-05-12 (목) 15:54
미야이치[...조 조금 부끄럽지만, 여기서는 정석대로 나가볼까? 내 이름은 '미야이치 류우'야, 평범한 키에 평범한 외모.... 희망봉 학교에는 어울리지 않는... 아니 오히려 초고교급 '평범남' 으로 입학했다고 하는게 오히려 더 믿음이 가는... 그런 남자아이야.]

미야이치[하지만 내가 입학하게 된 이유는 그런게 아니고, 단 하나, 지금 생각해봐도 어이가 없는... 단순한 '추첨']

미야이치[나 미야이치 류우는, 초고교급의 '행운'으로 이 문 앞에 서있어.]


나는 눈앞에 우뚝 선 희망봉 학교의 모습을 눈에 담기위해 고개를 들었어.


미야이치[이렇게 서 있는데도 학교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거대한 학교.... 정말로 이런 대단한 학교에 내가 입학해도 되는걸까... 아니, 입학한다 해도 그런 '대단한' 사람들 속에서 내가 적응할 수 있을까..? 안될것 같은데...]

미야이치[...어젯밤 불안에 사로잡힌 나는 사전준비를 가졌어. 모 사이트를 통해 이번 기수 입학생들을 알아본 결과...

벌써부터 해외의 런웨이를 누비는 [초고교급 모델]이라던가

아니면 그가 운전할 수 있도록 그에게만 특별히 법을 예외시켜줄 정도로 뛰어난 [초고교급 드라이버]라던가

군계일학, 한 한사람으로 수많은 시종들을 필요없는 존재로 만들어버리는 [초고교급 집사]라던가

각종 대회에서 온갖 상을 쓸어담고, 더불어 자신의 작품으로 사람까지 포로로 만드는 [초고교급 파티시에]라던가

아무튼... 이런 굉장한 사람들만 가득한 곳에서... 나같은... 재능없는 인간이 적응할 수 있냐... 이런 걱정이 들었지... 지금도 마찬가지고.]

나는 크게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정문을 바라봤어..

미야이치[...하지만 역시, 별수 없는거겠지.]


여기까지 온 이상, 도망칠 수 없을테니까.


미야이치[그래... 불안하긴 하지만, 각오했잖아?! 도망치지 않아. 내딛을 수 밖에 없어.]


그 때, 나는 커다란 실수를 범했다.

각오같은 문제가 아니다, 적응같은 문제가 아니다.

나는 내딛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도망쳤어야만 했다.


...아마 나는 [초고교급 행운]이 아닌,






[초고교급 불행]으로 이 자리에 초대된 걸 지도 모른다.
#2미야이치 류우◆zhlCvWS8jg(34974E+58)2016-05-12 (목) 16:26
미야이치[...어라?]

미야이치[...나는 분명히, 정문을 통과해서 학교에...]

두리번거리니, 어디에서나 보일법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미야이치[...교실인가? 에? 정문 안으로 한걸음 내딛었을 뿐인데?]

정렬되어 있는 책상과 의자, 커다란 칠판, 그리고 모니터와 ...어? 감시카메라?

미야이치[그리고 저거... 창문에 부착된거, 철판인가?]

방금까지 책상에 엎드려 있던 몸을 일으켜 창가쪽으로 향했어. 아니, 전부 막혀있으니 철판쪽이라고 해야 옳은 표현이려나.

통통 두드려보고 나서야, 철판이 예삿 두께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나는 본격적으로 주변을 살폈어.

미야이치[밖에 태풍이라도 부는건가, ....그건 그렇고 뭔가 위화감으로 가득 찬 교실이네. 일단 살펴볼까.]

<카메라를 조사>

미야이치[으음... 학부모님들께 영상이라도 보내는건가... 아니면... 뭐,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까.]

<칠판을 조사>

미야이치[완전 깨끗하잖아... 이거 새칠판인가?]

<엎드려있던 책상을 조사>

미야이치[으헥... 남의 책상에 침흘렸다... ...어? 이게 뭐지?]

책상 안에 무언가가 들어있다.

미야이치[PDF랑... 가정통신문인가.]

<통신문>

신입생 입학식 안내!

각 신입생들은 8시까지 체육관으로 모여주세요!

-희망봉 학교의 학생들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교장 올림!-


미야이치[...뭐야 이 도장대신 찍힌 곰표시는... 이게 도장인가 설마...]

미야이치[그것보다 마지막에... 희망봉 학교라고? 그럼 여긴 희망봉 학교 안의 교실인가?]

미야이치[...뭐야! 내가 쓰러지기라도 했나? 분명 교문 안으로 딱 한 걸음... 그...그보다 잠깐! 신입생 입학식이라고?! 나도 신입생인데?! 젠장 몇시냐?! 핸드폰! 핸드폰!]

바지주머니를 뒤적거렸지만 휴대전화도, 지갑도 보이지 않았다.

미야이치[제... 제길! 어디서 흘렸나?! 뭐 어차피 교내에서 흘렸을테니 나중에 찾자! 그것보다 몇시야! 몇시인데!]

필사적으로 시계를 확인하고자 하던 나는 칠판 위를 확인했어, 어느 교실에나 어울리는 둥근 시계는 정확히 7시 55분을 가리키고 있었지.

미야이치[우아아아아아아아아! 빨리 안가면 지각할꺼야! 재능도 없는데 늦기까지 하는구나라고 매도당하기 시작해서 결국 반 내에서 왕따로... 아니! 이럴때가 아니야! 체육관은 어디냐!]

나는 망설임없이 교실 앞문을 열었어, 거기에 펼쳐지는 것은 평범한 학교의 모습, 넓은 복도와 체육관 가는 길이라는 문구 아래 화살표가 붙어있는 쪽지.

미야이치[이쪽인가... 시간이 없어! 빨리 움직이자!]

이동중이던 나는 교실에서 느꼈던 위화감을 복도에서도 느꼈어... 그도 그럴것이...

모든 창마다, 마치 옥죄어오는 감옥처럼 철판이 박혀 있었으니까...


미야이치[하아... 하아... 여기가 체육관인가?!]

아마 3분정도 걸렸겠지, 급한 마음에 벌컥 체육관으로 향하는 문고리를 돌렸어. 오래된 철문은 아니였지만 세게 열어버리는 바람에 큰 소리가 나버렸고 그 결과...

미야이치['...다 다들 날 보고있어! 히익!']

내가 그토록 무서워하던 [초고교급 고교생]들의 시선이 나에게 쏟아졌어.

#3미야이치 류우◆zhlCvWS8jg(34974E+58)2016-05-12 (목) 16:58
???[아하하! 완전 헐레벌떡!]

보라색 후드티를 덮어쓴 소녀가 깔깔거리며 조소해왔어.

미야이치[허억... 허억... 미... 미안, 정신차려보니 7시 55분이였어...]

???[어이, 깨어났다는 건... 너도 기절해 있었던거냐?]

내가 소녀에게 건넨 대답과 동시에 치고 들어오는 것은 2대8가르마에 깔끔한 안경, 척 보기에도 까탈스러울 것 같은 인상에 남성, 날카롭게 각이 선 고급양복을 입고는 말을 걸어왔어.

미야이치[으.... 기억은 없지만... 아마 그렇지 않을까? 뭔가 눈 깜짝할 새에...]

???[그렇군.]

단답만을 남기고는 떠난다. 뭐야! 뭔가 얘기해주는거 아니였어?! 혹시 눈치챈건가?! 재능이라고는 쥐뿔도 없는 이 [초고교급 행운]을?!

???[아하하! 오빠야, 누가 이 상황을 설명해줬으면 하는 표정이네?]

2대8이 떠난 와중에도 내 주변에서 떠나지 않은 보라색 후드티를 입은 소녀가 다시 말을 걸어왔어.

미야이치[...아? 응, 그랬으면 좋겠어. 그것보다 오빠라니... 우리 다 같은 나이 아닌가?]

???[아, 나는 생일 좀 느리니까, 그냥 그렇게 부르는게 편해. 그리고 남자는 오빠라고 불리면 기분좋아서 불끈불끈해지지 않아?]

미야이치[뭐가 불끈불끈이야...]

???[뭐 아무튼, 시간대로 봐서는 오빠야가 마지막 사람인거 같네.]

미야이치[...그래? 내가 그 정도로 지각한건가.]

소녀의 말을 듣고 체육관 안의 사람들을 세어보니 나를 포함해 15명, 어라... 이렇게 학생이 적은가?

???[그렇다구! 1분 남기고 들어오다니! 여자아이랑 데이트 중이였으면 늦었다고 고환을 까였을거야!]

팔을 붕붕 휘두르면서 무시무시한 소리를 해대는 소녀... 이게 초고교급인가... 무섭다! 맞받아칠 수 있을까?!

미야이치[미... 미안...]

???[...하아]

실패다! 아무리 봐도 실패한 반응인데 저거?! 역시... 나는 무리였나...

아니, 아직 포기하긴 이르겠지.

미야이치[그... 그것보다, 아까 설명해준다고 하지 않았어?]

???[아 맞다]

소녀는 목에 걸린 헤드폰을 만지작거리다 입을 열었다.

???[뭐, 다들 비슷해. 깨어난 시기는 달라도 학교에 발을 들였더니 기절했고, 깨어나보니 교실, 책상안의 PDF랑 통신문 챙겨서 여기 온거야.]

미야이치[그래...]

...전원이 기절했다? 뭔가 이상한데...

???[아무튼, 이게 설명.]

미야이치[엑, 짧아.]

???[더 알아내고 싶으면 오빠야가 알아내! 우선은 자기소개 부터야!]

미야이치[...자기소개?]

???[여기있던 인원들은 이미 서로 통성명 했으니까. 지각생인 오빠야 빼고, 웁푸푸!]

미야이치[...전원 기절했다 깨어난거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자기소개할 여유가 있는거야?]

???[뭐, '초고교급'이니까, 그리고 오히려 이런 상황이라면 서로 빠르게 알아갈 필요가 있겠지?]

적당히 얼버무리는 표정이다.

???[아무튼, 나는 이만 갈테니까, 오빠야는 천천히 다른 사람들이랑 통성명하고 다녀!]

미야이치[으윽...]

네가 좀 데리고 다녀줘! 라는 말을 할 새도 없이 소녀는 총총거리며 자리를 떠났다.

미야이치[우와아... 싫다... 이거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나같은 사람이 초고교급 재능들에게 먼저 인사라니... 해도... 괜찮을까...]

...아니, 마음을 굳게 먹어라 미야이치!

그럼... 누구에게 먼저 말 걸어볼까?

>하2앵커

[방금 떠나간 후드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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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름 없음(03254E+58)2016-05-12 (목) 17:06
발판
#5이름 없음(94194E+61)2016-05-12 (목) 17:09
[어디선가 본듯한 단발머리 여학생]
#6미야이치 류우◆zhlCvWS8jg(34974E+58)2016-05-12 (목) 17:27
세심한 관리를 받는 듯 균형잡힌 몸에 보라색 셔츠, 그리고 검은 미니스커트. 자신의 샌들로 바닥을 꼼지락대며 무언가 생각에 잠긴 표정이다. 그러나 그 고혹적인 눈, 사람을 끌어들이는 듯 한 외모, 나는 그녀를 분명히 본 기억이 있다.

???[...후우.]

미야이치[저...]

???[아 몰래카메라는 이제 끝인가요?]

내가 다가서자 그녀는 보라색 단발머리를 짧게 흔들고 고개를 들며 말했다. 가까이서 보니 한층 더 확실해졌다. 나는 그녀를 본 적이 있다. [TV]에서 말이다.

미야이치[에?]

???[...스탭분이 아니신가요?]

미야이치[같은 신입생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후후, 이런 대규모 몰래카메라라니, 정말 생각도 못했어요.]

미야이치[...저는 같은 학생입니다만.]

???[그래서, 이제 슬슬 팻말과 대본을 든 스탭분들이 나올 차례인거죠? 아니면 분량을 위해서라도 제가 더 당황해야 했을까요?]

미야이치['글렀다... 직업병인가?! 완전히 이 상황을 촬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녀의 이름은 '나가다키 마리코' 악역이면 악역, 선역이면 선역, 자신이 담당한 역할이 무엇이든 완벽하게 소화해내어 시청자들의 눈물을 쏙 빼놓기도, 아니면 분노를 머리 끝까지 끌어올리기도 하는 [초고교급 배우]이다.

미야이치[...일단, 저는 미야이치 류우라고 합니다.]

나가타카[후훗, 싸인은 촬영이 끝난 후에.]

검지를 자신의 입술에 대며 말하는 그녀...

...엄청난 마이페이스라는 것 만은 알았다.



일단 그녀의 이름은 이미 알고있는 상황이였고.... 뭐 내 이름을 소개해줬으니 통성명을 마친 거라고 퉁치기로 했다.

다음은 누구를 만나볼까?

>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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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미야이치 류우◆zhlCvWS8jg(72334E+56)2016-05-13 (금) 02:20
>>갱신

이 글에서

>하2 로 갈께
#8이름 없음(62162E+61)2016-05-13 (금) 02:44
방금 떠나간 후드소녀
#9이름 없음(67602E+58)2016-05-13 (금) 03:32
단간론파 너무좋아
나도 후드소녀로
#10미야이치 류우◆zhlCvWS8jg(72334E+56)2016-05-13 (금) 04:35
???[하아, 오빠야 너무한거 아냐? 당연히 나부터 보러 올 줄 알았는데... 물론 마리코씨는 인기인이긴 하지만 나도 인기라면 지지 않는다구?]

미야이치[미, 미안.]

한껏 텐션이 오른 목소리로 나무라는 소녀, 척 보기에도 개구쟁이로 보이는 귀여운 외모엔 언제나 미소가 가득하다. 목에 걸린것은 누구나 아는 유명 회사의 헤드폰. 그 위에 그녀의 짧은 바지가 가려질 정도로 널널한 진보라색 후드티를 덮어쓰고 있다.

???[아무튼 이렇게 왔으니 내 소개를 할까?]

고양이 수염처럼 그려진 페이스 페인팅을 매만지며 그녀가 말했다.

치다[내 이름은 '치다 에루' [초고고급 DJ]야!]


[초고교급 DJ] 치다 에루
그녀는 어려서부터 디제잉에 천부적인 재능을 나타냈다고 한다. 이미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앨범을 내고 수많은 공연과 파티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심지어는 장르불문, 음악으로 테러와 전쟁을 멈춘적도 있다고 하는 굉장한 사람이다.


미야이치['그런데... 앨범재킷에선 더 성숙한 이미지 아니였나?']

치다[왜... 왜 그렇게 쳐다봐?! 설마 욕정한거야? 웁뿌뿌!]

미야이치[무... 무슨 소릴!]

치다[농담이야 농담! 아무튼, 오빠야 이름은 뭔데?]

미야이치[나는
#11미야이치 류우◆zhlCvWS8jg(72334E+56)2016-05-13 (금) 05:34
지금 확인했는데 실수로 잘렸군요... 죄송합니다...


미야이치[나는 미야이치 류우야.]

치다[흐음 류우 오빠야구나... 그럼, 오빠는 무슨 재능이야? 다른 사람들은 TV에서 본적 있거나 아니면 특색있는 차림인데. 흐음... 오빠야는 그건가? 초고교급 평범남이라던가?]

미야이치[...유감이지만 그건 아냐.]

치다[에엣 그럼... 혹시 나를 음흉한 눈으로 본게... 초고고급 페...]

미야이치[행운이야 행운! 나는 추첨으로 들어온 [초고교급 행운]이란 말이다.]

...이크, 나도 모르게 크게 말해버렸다! 어쩌지?! 재능도 없는 나같은게 단지 운으로 입학했다면... 애들이 심기불편해 하지 않을까?

나는 일단 눈앞에 있는 치다의 눈치를 살폈다.

치다[해... 행운?!]

미야이치[윽...]

잠깐의 침묵 후 놀란 표정과 함께 돌아오는 그녀의 대답... 역시 꽝인가 생각하던 찰나, 그녀는 처음 말 걸었을 때처럼 밝은 표정으로 물어왔다.

치다[쩌... 쩐다!]

미야이치[에.]

치다[저... 정확히 어떤거야?! 막 길가다 돈줍고 그래?! 아 아니지, 막 복권번호가 정확히 맞는다거나 그런거야?! 모퉁이를 도는 입에 빵을 문 미소녀와 부딪치고 가슴을 만지거나 해?!]

미야이치[...아니 그런건 아닌데.]

치다[그래?! 하지만 엄청나네! 행운이라면 다른 재능들은 일반인 수준일텐데, 그럼에도 이 학교에 입학한 것 만으로 류우 오빠야는 정말 엄청난 행운아잖아!]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다가온다... 우욱 가까워!

미야이치[저기... 좀 떨어져줄래...]

치다[앗..! 미안! 혹시 서버려서 그런거야?]

미야이치[추가로 헛소리도 하지 말아줄래...]

치다[사람이 농담도 못하나!]

미야이치[...]


치다와의 인사는 이쯤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자 그럼 다음은 누구를 만나볼까?

>하2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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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이름 없음(85645E+57)2016-05-13 (금) 05:36
의사 가운을 입은 소녀
#13이름 없음(94194E+61)2016-05-13 (금) 05:40
의사 가운을 입은 소녀
#14미야이치 류우◆zhlCvWS8jg(72334E+56)2016-05-13 (금) 06:02
미야이치[아... 안녕.]

???[흐음...]

미야이치[저기...]

???[부족한 근육량, 피곤해보이는 얼굴, 건조한 안구! 식생활 개선부터 필요하겠네요.]

미야이치[...에?]

???[신경쓰지 마세요, 직업병 같은거니까.]

방금전 만난 치다보다 작은, 정말 작은 체구의 소녀, 어딘가의 축구팀 트레이닝 복 위에 의사가운을 입은 소녀는 그렇게 말했다.

오이마츠[자기소개를 하고 다니는것 같은데, 전 오이마츠 사즈미에요. [초고교급 팀닥터]라고 불리고 있어요.]


[초고교급 팀닥터]오이마츠 사즈미
선수 하나하나의 상태를 꿰뚫어보는 초능력이 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뛰어난 팀닥터. 개개인의 피로정도를 알아내고 훈련을 조절하는 능력, 또한 부상당했을 경우 이를 완전히 털어내고 선수가 제 기량을 발휘하도록 돕는 능력이 매우 훌륭하다고 한다.

영국의 어느 축구팀은 그녀의 조언으로 부상지옥에서 벗어났다고 하는 소문이 있다.


미야이치[아... 나는 미야이치 류우야.]

오이마츠[반가워요 미야이치씨.]

140언저리쯤의 신장일까... 분명 나보다 훨씬 작지만 내려묶은 짧은 남색 포니테일과 함께 다가오는 은은한 미소, 어째선지 나보다 훨씬 어른스러운 느낌이다... 왠지 내 몸을 맡기고 싶은...

오이마츠[학교 생활을 하다 다친다면 찾아와도 좋아요, 저 의료분야라면 꽤 빠삭하니까.]

미야이치[아... 응...]


다부진 표정의 그녀를 뒤로하고, 나는 다음 사람을 찾기로 했다.

누구와 이야기할까?

>하2


[크고 늘씬한 금발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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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이름 없음(85645E+57)2016-05-13 (금) 06:04
2대8가르마
#16이름 없음(72977E+59)2016-05-13 (금) 07:24
가죽재킷
#17미야이치 류우◆zhlCvWS8jg(89645E+55)2016-05-13 (금) 09:15
그녀가 서 있는 장소는 다른 사람들과 조금 떨어진 장소였다.

미야이치[저기...]

???[...]

여아용 인형같은 피부, 금방이라도 폭언을 쏟아낼 듯 한 날카로운 눈매와는 다르게 작은 입술은 조금도 미동하지 않는다. 붉고 긴 생머리 위쪽, 정수리 부근에 우뚝 솟은... 소위 '바보털'이라고 말하는 부위만이 조금 살랑이고 있을 뿐이다.

...그것보다 이런 인상과 분위기면 나도 먼저 이름을 말하기 어렵다.

미야이치[...그게.]

???[쿠쿠리.]

검은 슬립온, 검은 바지, 검은 가죽재킷 차림의 그녀가 팔짱을 낀 채 말했다. 시선은 마주치지 않은채로.

미야이치[에?]

쿠쿠리[그렇게 불러.]

미야이치[아... 응, 난 미야이치 류우야.]

쿠쿠리[그래.]

우와... 단답형 쩔어...

외모에 어울리는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한 그녀. 더이상 그녀와 대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나는 자리를 떴다.

...그러고보니, 그녀의 재능은 무엇이였을까?



이제 누구를 만날까?

>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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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의 새에게 먹이를 주는 검은 민소매의 남학생]
[밀짚모자, 반팔, 반바지 차림의 남학생]
[경비원 유니폼을 입고 험악한 인상을 쓰고있는 남학생]
#18이름 없음(5506E+54)2016-05-13 (금) 09:19
포니테일 여학생
#19이름 없음(51413E+57)2016-05-13 (금) 09:20
2대 8가르마
#20미야이치 류우◆zhlCvWS8jg(89645E+55)2016-05-13 (금) 10:27
???[흐음...]

미야이치[저기, 아... 안녕.]

???[흐음...]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는 모양이다.

미야이치[저기...]

???[아, 미안하군. 아까도 내 멋대로 말을 끊어버렸었지.]

미야이치[에, 아! 아까는... 뭐 나도 숨차서 길게 밀 못했을테니까.]


미야이치[일단 늦은만큼 더 열심히 다른 학생들을 파악하고 있어, 난 미야이치 류우야.]

쿠사나기[쿠사나기 카츠야다. 세간에선 [초고교급 투자가]라고 불리고 있다.

척보기에도 명품으로 보이는 양복과 붉은 넥타이, 광이나는 가죽구두. 은색 테와 2대8 가르마는 그의 인상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뭐랄까... 창작물에 나오는 귀족의 느낌이다.


[초고교급 투자가]쿠사나기 카츠야
그를 둘러싼 소문만 무성한 남자. 허나 한가지 진실은, 그가 투자하기 시작한 사업은 어떤 이유에선지 무엇이든 성공한다는 것이다.


쿠사나기[...그런데 미야이치군, 실례가 안된다면 네 재능이 무엇인지 물어도 될까?]

미야이치[에...]

순간 나를 감싼것은 일말의 망설임이였다. 그야 여전히 내 마음에는 이들이 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실례가 되겠지.

미야이치[나는... [초고교급 행운]으로 이 학교에 왔어.]

쿠사나기[...행운?]

미야이치[응; 일반 학생들 중에서 추첨으로 뽑혔다나봐.]


그 말을 듣자마자 쿠사나기의 눈썹이 한 번 꿈틀했다. 그 직후 쿠사나기는 한 톤 낮아진 목소리로 작게 말했다.

쿠사나기[투자가치는... 0인가...]

미야이치[에? 뭐라고?]

쿠사나기[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쿠사나기[추가로 앞으로 나에게 말을 건네는건 자제하도록.]

미야이치[응?]


마지막 말의 의미를 묻기도 전에... 쿠사나기는 나에게 시선을 완전히 돌려버렸다.

으음... 그럼 이번엔 누구를 만날까?


>하3

[크고 늘씬한 금발미녀]
[독수리 가면을 쓴 레슬러 체형의 남성]
[체육복을 입은 사이드 포니테일 여학생]
[스폰서 로고가 잔뜩박힌 F1유니폼을 입은 남학생]
[정장차림의 귀여운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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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이름 없음(51413E+57)2016-05-13 (금) 10:42
금발미녀
#22이름 없음(5506E+54)2016-05-13 (금) 10:42
포니테일
#23미야이치 류우◆zhlCvWS8jg(70079E+54)2016-05-13 (금) 15:26
갱신겸 해서... 3이 없으니 2로 가겠습니다

===================================

'크다.'라고 나는 생각했다.

나보다 한뼘은 더 큰 신장, 그을린 피부와 긴팔체육복, 시대에 걸맞지 않는 붉은 부르마와... 그.... 커다란 특정 신체부위. 청록색 사이드 포니테일의 그녀는 내가 그녀 앞에 서자마자 말했다.

쿠와타[오쓰! 쿠와타 라이온임다! 잘부탁함다!]

미야이치[...에?]

쿠와타[...못들으셨슴까? 그럼 다시... 오쓰! 쿠와...]

미야이치[자! 잠깐! 그 인사 하지마! 왠지 엄청 불안하거든!]

쿠와타[에? 무슨 말임까, 인사하는게 뭐 어때서 그러심까.]

미야이치[그.... 왠지 불안한 인사라고!]

쿠와타[체육계라서 그렇슴다! 이해해주십쇼! 아, 저는 [초고교급 배구선수]임다!]

미야이치[...]

[초고교급 배구선수]쿠와타 라이온
블로킹이면 블로킹, 스파이크면 스파이크, 서브면 서브, 심지어 수비까지... 고교생임에도 프로에도 먹힐 것이라고 언론에서 야기하는 초고교급 배구선수였다.

분명 체육계라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는 차림인데... 뭘까.... 어째서 이름이나 인사법이나 불안함이 느껴지는걸까... 혹시 나중에 뮤지션 한다고 그러지는 않겠지..?


미야이치[...난 미야이치 류우야.]

쿠와타[오우, 잘부탁함다 미야이치씨!]



주먹을 불끈 쥐며 인사하는 그녀를 뒤로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기로 했다.

다음은 누구를 만날까?

>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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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이름 없음(17335E+50)2016-05-13 (금) 15:26
양갈래
#25미야이치 류우◆zhlCvWS8jg(70079E+54)2016-05-13 (금) 15:40
???[흐흐음-.]

나는 콧노래를 부르고 있는 그녀의 앞으로 향했다. 끝이 짧은 진한 노란색의 양갈래머리. 나보다 작은 신장에 차림새는 마치 주방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 흰 요리사복을 입고있다.

미야이치[저기...]

???[아! 지각생이구나? 방가방가!]

미야이치[아, 응... 나는 미야이치 류우야, 너는?]

???[헤에, 지각한만큼 늦게 자기소개 중이였구나.]

살짝 주근깨가 있는 얼굴로 씨익 미소지어 보이며 그녀가 말을 이어나갔다.

타케나가[내 이름은 타케나가 미키, [초고교급 파티시에]야!]


[초고교급 파티시에]타케나가 미키
그녀가 만들지 못하는 디저트는 없다고 전해지는 초고교급의 파티시에. 수많은 파티를 돌아다니며 그녀의 작품들을 전파하며, 그녀의 작품에 한 번 입을 댄 인간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미쳐버린다... 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뛰어난 파티시에다.


타케나가[으음..! 그럼 일단, 친구가 된 미야이치군에게 선물! 슈 먹을래?]

미야이치[에? 정말?]

잠시 머리를 긁적이던 그녀는 손에 들고있던 비닐봉지에서 한눈에 보기에도 맛있어보이는 슈를 꺼내들었다.

우와... 엄청 폭신폭신하고 맛있어보여... 엄청나게 먹기 힘들다는 초고교급 파티시에의 작품을 이렇게... 먹다니! 여기서 내 [초고교급 행운]이 발동되는건가...

라고 생각했던것도 찰나.

미야이치[으음... 슈답게 부드럽고... 매콤하고... 코가...? 으?! 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타케나가[...으음, 와사비슈는 실패인가. 미안해 미야이치군! 다음번엔 진짜로 맛있는거 먹여줄께!]

미야이치[콜록콜록! 케헥! 크아아아아악 매워!!]




한동안 눈물콧물 다빼며 발광하고 나서야 나는 제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다음은 누구를 만날까?

>하2

[크고 늘씬한 금발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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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미야이치 류우◆zhlCvWS8jg(70079E+54)2016-05-13 (금) 15:51
아무도 보지 않으니 직접 갱신한다!
#27미야이치 류우◆zhlCvWS8jg(70079E+54)2016-05-14 (토) 04:30
갱신>>>



>직하
#28이름 없음(81884E+55)2016-05-14 (토) 04:43
금발미녀
#29미야이치 류우◆zhlCvWS8jg(70079E+54)2016-05-14 (토) 10:14
나보다 조금 큰 키에 마른 몸매. 분명 원색적인 엄청난 옷차림이지만, 결국 옷은 옷걸이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듯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옅은 블론드 색 머리에 푸른 눈동자, 아방가르드한 머플러를 두른 그녀가 나를 살짝 내려다보며 밝게 말했다.

???[bonjour!]

미야이치[에? 에?]

히로시마[후훗, 아니네요 반가워요 [초고교급 모델] 히로시마 유리카라고 합니다.]


[초고교급 모델]히로시마 유리카
어떤 옷이라도 소화시킨다고 알려진 초고교급의 모델
이미 해외의 런웨이를 몇번이고 소화한 적이 있으며
유명 명품브랜드는 그녀를 모델로 쓰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미야이치[헤... 그 그렇구나, 역시 초고교급 모델이여서 그런지 옷이 엄청 잘 어울리네.]

그렇게 말하자 그녀는 웨이브진 긴 머리를 슬쩍 넘기며 얼굴을 붉혔다.

히로시마[과, 과찬이세요, 저보다 훌륭한 모델분들도 정말 많이 계시답니다.]


아니 그렇게 말해도... 땡땡이 바지, 붉은 블라우스에 파란 속티, 뱀가죽 무늬같은 머플러를 자연스럽게 보이게 만드는 그녀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저렇게 입었으면 정신병원으로 들어갔겠지.


미야이치[...그럼 이제 누구를 만나볼까?]

>직하


[독수리 가면을 쓴 레슬러 체형의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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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이름 없음(17335E+50)2016-05-14 (토) 10:16
레슬러
#31미야이치 류우◆zhlCvWS8jg(70079E+54)2016-05-14 (토) 10:22
???[봄-----바!!]

미야이치[에?! 에?!]

???[다이나--마이트!!]

미야이치[에? 에?!]

격투게임의 근육질 레슬러같은 체형의 남성은 그렇게 소리쳤다. 마치 파티용의 말가면 처럼 독수리가면을 쓴 채로...
그것보다 저 가면... 말할때마다 입이 같이 움직인다...

???[오우! 너도 신입생이냐?! 반갑드아아아아!]

미야이치[아... 응, 난 미야이치 류우야.]

고로[나는 다이너-마이트! 정의의 레슬러! 다이너마이트 고로드아아아아아아앗!!]


[초고교급 레슬러]다이너마이트 고로
항상 가죽재킷과 독수리 가면 차림이라는 의미불명의 남성... 들리는 소문으로는...
충격적이게도 고등학생이 맞다고 한다...
그와 별개로 레슬링의 기술을 소화하는 능력, 관객을 흥분시키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초고교급 레슬러의 칭호를 받았다고 한다.


고로[크아아아앗! 쇼는 언제 시작이냐?!]

입학식을 말하는걸까

미야이치[...글쎄, 이제 곧 시간이 될테니 기다리면...]

고로[못기다린드아아아아아아!! 봄바!!!]

미야이치[...]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누구를 만나볼까?

>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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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이름 없음(88986E+53)2016-05-14 (토) 10:23
F1
#33미야이치 류우◆zhlCvWS8jg(70079E+54)2016-05-14 (토) 10:31
이녀석들 여성진 끝내니 텐션 낮아ㅋㅋ

-------------------------------------------

???[아앙? 뭐냐 넌?]

양 옆머리를 깔끔하게 밀어낸 노란 리젠트, 피어싱이나 타투나, 한눈에 보기에도 불량스러운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다.

미야이치[아, 미안... 나는 미야이치 류우야.]

아카보시[캿캿, 그러고보니 아까 헐레벌떡 들어온 놈이잖아? 나는 [초고교급 드라이버]아카보시 이와지로다.]


[초고교급 드라이버]아카보시 이와지로
그를 위해서 특별한 법까지 제정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의 드라이버
어떤 차라도 종목을 가리지 않으며 가장 자신있는것은 F1
출전한 대회마다 자기자신의 신기록을 깨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보시[그러고보니.... 음 미야이치였나, 넌 어떤년이 마음에 드냐?]

미야이치[에?]

이와보시[여자애 말이다... 크흐흐... 역시 희망봉... 물이 다르구만?]


음흉한 표정을 짓는 그를 보고 뭔가 진심으로 기분나빠졌다...


다음은 누구를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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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이름 없음(88986E+53)2016-05-14 (토) 10:35
정장차림
#35미야이치 류우◆zhlCvWS8jg(70079E+54)2016-05-14 (토) 11:01
미야이치[안녕.]

깔끔한 정장차림에 붉은 나비넥타이, 차림새는 그가 분명 소년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어딘가 위화감이 드는 외모...
초록색 바가지머리에... 으음... 정신차려라 나! 저건 분명 남자아이라고!

이나와[반갑소. 소인 이나와 요시히토라고 하오.]

미야이치[아아, 나는 미야이치 류우야.]

이나와[부끄럽지만, 세간에는 [초고교급 집사]라 불리는 모양이오.]


[초고교급 집사]이나와 요시히토
집사에게 필요한 모든것을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초고교급의 집사.
오늘도 그의 보살핌을 받고자 하는 상류층이 줄을 선다고 한다.


이나와[후우... 그나저나 큰일이구려...]

미야이치[...뭐가?]

이나와[섬길만한 분이 없소.]

미야이치[에?]

이나와[본디 집사란 누군가를 섬기는 직업.]

이나와[섬길만한 분을 찾지 못하면 소인은 몸에 알레르기가 돋소!]

이나와[그러니 미야이치경...]


이나와는 작은 키로 날 올려다보며 말했다.


이나와[소인이 섬길만한 남아가 되도록... 힘내주시오!]

미야이치[...]

어째선지 굉장히 힘이 난다!



다음은 누구를 만날까?

>직하

[어깨의 새에게 먹이를 주는 검은 민소매의 남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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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미야이치 류우◆zhlCvWS8jg(28781E+57)2016-05-14 (토) 16:14
갱신 겸

>직하
#37미야이치 류우◆zhlCvWS8jg(16759E+52)2016-05-15 (일) 08:21
갱신 겸... 이지만

남성진엔 나도 그렇고 아무 관심 없으니 프롤로그까지 쭉쭉 진행해볼까

=============================

미야이치[저기...]

???[잠깐 기다려!]

먼저 말을 꺼낸 나는 바짝 움츠러들었다. 어떤 단련법을 사용했는지 몰라도 엄청난 팔근육, 노란 안전모, 회색 작업바지에 검은 민소매가 어우러져 엄청난 위압감을 자아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그의 어깨 한켠엔 카나리아 한 마리가 짹짹거리고 있다.


???[어이 너!]

미야이치[으? 응?]

???[짹짹이가 반갑다는군!]

...짹짹이는 어깨위의 카나리아를 말하는 것일까.

다테마쿠라[짹짹이가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은 없지! 반갑다! [초고교급 광부]다테마쿠라 카네모토다!]


[초고교급 광부]다테마쿠라 카네모토
기계조차 불가능한 채굴을 해낸다는 의미에서 붙은 별명 초고교급 광부. 그가 얼마나 많은 채굴장을 휩쓸었는지는 그에게 붙은 근육이 말해주고 있다.


미야이치[바... 반가워, 난 미야이치 류우야.]

다테마쿠라[오우! 반갑다! 짹짹이도 정말 기쁜가보군!]

...아무리 봐도 카나리아는 화를 내고있다.

#38미야이치 류우◆zhlCvWS8jg(16759E+52)2016-05-15 (일) 08:26
미야이치[안녕, 난 미야이치 류우야.]

???[반갑군! 자 그럼 배틀이다! 너의 벌레몬을 꺼내!]


...무슨 소리를 하는걸까 하여 얼굴을 올려다보니, 녀석은 호쾌하게 웃으며 내 등을 두들겼다.

모리야[캬하하! 농담이다! 난 모리야 모리조! [초고교급 곤충소년]이다!]


[초고교급 곤충소년]모리야 모리조
24시 반팔 반바지 밀짚모자. 모 게임에 나올법한 차림새의 곤충소년으로 겉보기와는 다르게 신종발견등으로 학회에 기여하고,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고 한다.


모리야[벌레... 좋아하냐?]

미야이치[아니...]

모리야[(시무룩)]

직설적인 대답에 기가 죽은 모양이다.

#39미야이치 류우◆zhlCvWS8jg(16759E+52)2016-05-15 (일) 08:33
딱딱하고 기계적인 겉모습, 경비복을 입은 그의 모습에서나마 나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 유추할 수 있었다.

미야이치[...안녕.]

???[...안녕]

미야이치[바, 반가워!]

???[반갑다.]


공기가 무겁다...


토모츠네[토모츠네 유우마, [초고교급 경비원].]

미야이치[응... 난 미야이치 류우야.]


[초고교급 경비원]토모츠네 유우마
어떤 건물이든 그와 계약만하면 사건발생률 0%가 된다는 전설의 경비원. 주로 야간경비 계약을 하고 활동한다고 한다.






미야이치[으음... 이제 슬슬 전부 만난건가.]

치다[그런데 선생님은 언제쯤 오는걸까 오빠야? 벌써 8시가 지났는데!]

미야이치[글쎄... 것보다 달라붙지 마...]

타케나가[(부들부들...)]




내가 다른 인원들과 인사를 마쳤을 무렵.

점점 길어지는 대기시간에 소란스러워질 무렵.




단상위로 그 [절망]은 갑작스레 나타났다.
#40미야이치 류우◆zhlCvWS8jg(16759E+52)2016-05-15 (일) 08:39
무언가 튀어올랐다. 라고 설명하는것이 편할 것이다.
정말 아무런 전조도 없이 단상에서 튀어오른 그 생물(?)은
공중에서 몇바퀴나 회전하더니 멋지게 착지했다.

모노쿠마[환영해요 신입생 여러분-! 이 학교의 교장 모노쿠마 선생님입니다-!]

일동[...]

모노쿠마[어라? 환호성은? 박수는? 선생님의 깜짝 등장에 놀라버린건가?]

미야이치[아... 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흑과 백으로 반반씩 배색된 봉제인형이 말을 하고있다.

충격과 공포속의 침묵에서 내가 소리친 말은...


>직하
#41미야이치 류우◆zhlCvWS8jg(37269E+50)2016-05-16 (월) 16:04
갱신 겸 이지만---.

이거 계속 써도 괜찮을까-?

괜찮다면 SS형식으로 계속 연재하고 싶은데... 그래선 앵커판에 어울리지 않게 되어버려-.

누군가 본다면 의견 부탁해-.
#42이름 없음(60852E+62)2016-10-24 (월) 11:09
써도 되는데, 시간이 너무 지났지 ㅠㅠ
#43이름 없음(6506E+59)2016-10-24 (월) 11:11
SS형식이라선가.....묘하게 사람이 없는듯 라고할까 앵커판은 기본이 AA판이 된것같다......(시대의 흐름인가)
#44이름 없음(21843E+55)2016-10-24 (월) 11:20
단순한 텍스트는 여기서는 접근성이 낮다고 할까?
이런 게시판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이 좋은 편이 먹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