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목숨까지 배에 실어서 보내면 안되는 이세계 무역【무역】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14553805
참여 환영, 간주 환영.
중복 다이스 ok.
밀리터리가 아니라 판타지더라도 너무 아프게 찌르지 말아주세요. 웁니다.
1어장: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20166435
[이세계무역 2차/텍스트] 용과 현대군은 싸웠고 어디로 갈지 모르겠는 플레이
텍스트로 ㄱㅅ은 상어아가미가 위험한데요. 언젠가 안 들키게 해볼...(이미 잡아먹힌 선장입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
게이트를 열고 이세계를 침공했다가 역스윕을 당해 속국 수준으로 굴러떨어진 지오블리카반 제국은,
한국의 묵인과 협조 아래 경쟁자였던 갈리아 왕국을 때려부술 기회를 잡고 대규모의 군대를 상륙시킨다.
그와 함께 바다에서는 로열네이비의 최신예 아이스플리트(15척)와 갈리아 중앙함대(64척)의 대해전이 일어나는데...
코리아나급 15척 vs 갈리아 중앙함대 전열함 무상 5척, 타격 13척
다이스 15개에 75개(...)는 역시나 귀찮으므로, 기대값 기반 확률로 다이스하겠습니다.
당연히 2차 공격은 무반동포 직격을 맞지 않은 5척에 먼저 들어갑니다.
a. 폭침 0-9 다이스 하1. -3척
b. 타격 0-9 다이스 하2. +4척
c. 지휘부 생존 0-9다이스 하3. -6척
.dice 0 9. = 6
.dice 0 9. = 8
.dice 0 9. = 5
- 퍼퍼퍼퍼펑!
- 콰쾅!
이제는 익숙해진 무반동총의 연속 발사음에 뒤이어, 폭발음. 그리고 한 박자 늦게 콰쾅! 비교도 안되게 큰 폭음이 바다를 울렸다.
갈리아 왕국의 거대한 전열함에서 연속으로 폭발이 일어나더니 그것이 비틀거리며 미끄러진다. 화약 유폭이었다.
“넘어간다!”
심지어 한 척은 아예 옆으로 누웠다.
다른 함선들도 다를 바 없다. 12척이 연속 무반동포 사격에 침묵했고, 비교적 멀쩡한 후방의 몇 척은 맞상대한 후방 함장들이
조금 욕심을 부려 중기관총만으로 지휘부를 제압한 결과였다. 이미 후방에서는 나포조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갈리아의 마지막 발악: .dice 0 9. = 8 - 8척
- 펑! 첨벙! 쏴아아아아-
그런데 비틀거리는 갈리아 전열함의, 일제포격도 아닌 사격 한 발이 어찌된 일인지 유효사거리를 훨씬 뛰어넘어 있는
코리아나급까지 날아와 바로 곁에 떨어졌다. 배가 순간 출렁이고, 그들의 머리 위로 바닷물이 잠깐 소나기가 되어 쏟아져내린다.
“......”
다른 배들에서는 눈치를 못 챈 것 같지만 이 배만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다 이긴 전투에서 쓸데없이 몰살당할 뻔한
수병들이 입을 다물고 비싼 정복이 흠뻑 젖은 함장의 눈치를 살핀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주의해야 한다는 교훈으로 삼겠다. 적함을 계속 관찰해라! 저항하는 게 보이면 쏴버려!”
“아, 아이 써!”
겁먹은 선원들을 뒤로 하고, 이후 아이스플리트는 .dice 1 5. = 4시간 정도를 들여 .dice 1 4. = 4척의 전열함을 나포하고
흩어진 적 프리깃 전단을 추적해 .dice 10 20. = 20척을 격파했다.
여전히 아이스플리트의 피해는 제로였다.
...다갓님...? 갈리아 중앙함대가 완벽하게 전멸해 버렸는데요...?
하는김에 4척 나포한 함이 어디어디인지 확인. 혹시나...
.dice 1 15. = 10
.dice 1 15. = 7
.dice 1 15. = 5
.dice 1 15. = 12
11번함은 없는데 12번함이 있네...;;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내일 2~3시경, 또는 밤 9시에 뵙지요.
좀 늦었습니다. 저녁 때까지 두어시간 해 볼까요?
봐주시는 분들께는 간주 부탁드립니다.
나포함의 처분에 관하여.
현재 지오블리카반 본토함대인 아이스플리트는 한국군 보복 당시 보이는 족족 박살이 나서 주력이었던 1~3급 전열함이 없고,
다이스 결과 5등급 코리아나를 비롯한 고속프리깃 중심으로 재건중입니다.(원래대로라면 5등급은 4등급 이상을 죽어도 못이겨야 정상입니다)
그럼 나포함들은..
a. 4~5급함은 한 척이 아쉬우니 나포하는 대로 함대에 편입해 운용.
특히 부하 장교들은 함장이 되거나 승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b. 3급함 .dice 1 4. = 3 (1-2 운용, 3-4 매각)
c 1~2급함 .dice 1 6. = 5 (1-2 운용, 3-6 매각)
전부 매각... 이놈들 진심이다.
사실 함대 기함이라던가 중장갑으로 위험한 데 밀어넣는다거나 하는 용도로 써먹으려나 했지만
전부 동맹국이나 적국(...?), 심지어는 무역선 등으로 매각해 처리할 생각입니다.
돈 버는 건 둘째치고 유사시 아이스플리트가 간단하게 제압할 수 있으므로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고.
<지난회 있었던 일>
해상에서 아이스플리트 15척과 갈리아 중앙함대 64척이 교전, 아이스플리트가 완승했습니다.
무피해에 중앙함대 전멸, 전열함 4척 나포.
이 해전 결과가 퍼지자 갈리아의 반응은...
0. 전쟁 직전 경제 침탈도가 81%였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어째 갸들 돈을 막았더니 우리 영지가...? (.dice -40 -20. = -23)
1-3. ‘야 이거 심각한 거 아냐? 이걸 어떻게 이겨?’ (.dice -20 -10. = -11)
4-6. “핫핫핫핫 거거거짓말을 해도 저저적당히 해야지 이래서야 속아주기도도도도도도도....” (.dice -20 0. = -4)
7-9. “바다에서 졌으면 육지에서 만회한다! 비바 라 갈리아!” (사기치 변동 없음)
귀족: .dice 0 9. = 0+1(현재 사기치/100, 버림)
평민: .dice 0 9. = 0+1(현재 사기치/100, 버림)
(더블크리 생시냐)
(평민 다이스에는 +1이 잘못 들어갔지만 크리이므로 문제없습니다)
<<전황 보고>>
갈리아 귀족 사기치 104-23=81%
+갈리아 평민 사기치 81-23=58%
지오블리카반 침공군 사기치 100%
진격도 23+11=34%
갈리아 중앙함대의 완패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하기사 완패 정도가 아니라 64척의 함대가 출동해 한 척도 돌아오지 못한
대참사였으므로, 더욱 심했다.
추가로 갈리아 중앙함대를 그렇게 깨강정 낸 아이스플리트가 당장 15척 뿐이었다는 사실에는 뒷목을 잡을 지경이었고,
이 틈을 타 갈리아 경제를 거의 장악하고 있던 한국 자본과 지오블리카반의 인맥이 활동하면서 갈리아의 사기는
폭락을 거듭했다.
물론 로열네이비와 레드코트는 조금도 멈출 생각이 없었다.
<<작전결과 보고>>
0. [이벤트]
1-3. 침공군 사기치 .dice -30 0. = -11 갈리아 귀족 사기치 .dice 0 30. = 21 갈리아 평민 사기치 .dice -10 20. = 7
4-6. 진격도 +.dice -10 20. = 10% 갈리아 .dice 1 2. = 2(1:귀족 2:평민) 사기치 .dice -20 10. = -20
7-9. 진격도 +.dice 0 30. = 4% 갈리아 .dice 1 2. = 1(1:귀족 2:평민) 사기치 .dice -30 0. = -29
.dice 0 9. = 2
(괜히 했나...)
<<전황 보고>>
갈리아 귀족 사기치 81+21=100% (오버플로우 없음)
+갈리아 평민 사기치 58+7=65%
지오블리카반 침공군 사기치 100-11=89%
진격도 34%
그러나 갈리아군은 포기하지 않았다. 정면으로 마주치면 박살이 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어느 정도 중앙집권 체계를 완비한 갈리아의 시스템을 때려부수려면 한국군 정도의 힘이 필요했다.
<<작전결과 보고>>
0. [이벤트]
1-3. 침공군 사기치 .dice -30 0. = -7 갈리아 귀족 사기치 .dice 0 30. = 7 갈리아 평민 사기치 .dice -10 20. = -7
4-6. 진격도 +.dice -10 20. = 10% 갈리아 .dice 1 2. = 2(1:귀족 2:평민) 사기치 .dice -20 10. = -13
7-9. 진격도 +.dice 0 30. = 14% 갈리아 .dice 1 2. = 1(1:귀족 2:평민) 사기치 .dice -30 0. = -16
.dice 0 9. = 1
(전황이 계속 지지부진하군요. 두어개만 더 던져보고 진행이 안되면 다이스를 강화하겠습니다.)
<<전황 보고>>
갈리아 귀족 사기치 100% (오버플로우 없음)
+갈리아 평민 사기치 65-7=58%
지오블리카반 침공군 사기치 89-7=82%
진격도 34%
<<작전결과 보고>>
0. [이벤트]
1-3. 침공군 사기치 .dice -30 0. = -22 갈리아 귀족 사기치 .dice 0 30. = 9 갈리아 평민 사기치 .dice -10 20. = 17
4-6. 진격도 +.dice -10 20. = 9% 갈리아 .dice 1 2. = 1(1:귀족 2:평민) 사기치 .dice -20 10. = 6
7-9. 진격도 +.dice 0 30. = 16% 갈리아 .dice 1 2. = 1(1:귀족 2:평민) 사기치 .dice -30 0. = -27
.dice 0 9. = 2
.dice 0 9. = 0
.dice 0 9. = 1
<<전황 보고>>
갈리아 귀족 사기치 100% (오버플로우 없음)
+갈리아 평민 사기치 58+14+14=86%
지오블리카반 침공군 사기치 82-22-22=38%
진격도 34%
이벤트 다이스
0.
1-3. 통상파괴전
4-6. 제2진 상륙
7-9. 리옹 점령전
0-9 하1
전력을 동원했던 아이스플리트였지만 딱히 재정비를 한다거나 수리를 한다거나가 필요없을 지경이었으므로 임무는 그대로 속행되었다.
그 와중에도 안면을 터 둔 한국군 고문관들에게 바다에서 건져낸 적 전열함의 피겨헤드 끄트머리 한조각이라던가
나포한 적함의 함장으로부터 받은 검 등을 보내며 인맥을 관리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사실 이 세계 관점에서 이쯤되면 인맥관리를 넘어 안쓰럽기까지 한 그 무엇이지만)
사실 바다를 장악당하면 굶어죽을 걱정을 해야 하는 지오블리카반과 달리 갈리아는 대륙 한복판의 평야지대를 차지한 대륙국가다.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한국군의 통신장비로 무장한 상륙군의 활동이 영 지지부진했기에, 제국 전쟁성은 아이스플리트에게
갈리아의 해상무역을 박살내라는 명령을 내렸다. (딱히 지금까지 안 박살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마르세유를 비롯한 갈리아의 대도시들, 특히 국왕 직할령이 비명을 지르도록.
작전형태
0.
1-3. 해상봉쇄
4-6. 원거리 수송선 사냥
7-9. 항만점령
0-9 하1
(하필 지금까지랑 형태가 비슷해서 아쉬운 걸...)
좋아, 다이스 하나 더.
0. 해상감시 비행선 실전투입
1-3. 해상수색 무인기
4-6. 레이더 탑재 해상초계기
7-9. 내연기관 소노부이 대량 전개
.dice 0 9. = 9 (제가 굴립니다)
(네푸님이 최후 원찬스로 굴렸는데 와이번 공군도 없었죠. 와이번이 없다는 말은 없었으므로 써먹었지만.)
“이렇게 쉽다니 정도가 있지...”
래시 아담스 함장은 무선통신을 통해 들려온 한국군의 정보지원을 받아보며 한숨을 쉬었다.
바다 위를 수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 세계의 주요 항로 수십 개 이상에 감시용 소노부이를 띄워놓은
한국군은 비교적 간단히 목표를 포착할 수 있다. 사전에 등록된 선박이 아닌 선박을 발견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전투함에 무선으로 명령이 떨어지고, 목표 선박이 이동하는 위치가 지속적으로 갱신된다.
심지어는 이틀 이상을 전력으로 쫓아가야 하는 경우마저 있었으니 이렇게 쉬워도 되는지 골때리는 지경이었다.
아이스플리트 15척의 평균 나포 척수 .dice 0 9. = 9+3척 (사기치 마이너스. 0일 경우...)
갈리아 해상무역은 끝났군.
그리고 돈방석에 앉은 아이스플리트 선원들.
12x15=180척...
잠깐, 이거 너무 많은 거 아냐? 다, 당시 프랑스 무역선 보유량이 얼마였던 거냐!
무역선만이 아니라 지나가던 고깃배까지 싹쓸이했다 치고, 그냥 사기치 마이너스만 넣겠습니다.
(게다가 갈리아 해군 활동은 거의 없었다는 거)
갈리아의 대서양 무역 중심지인 대형 항구도시 마르세유는 심각한 충격을 받았다.
갈리아 중앙함대가 완패하고 한 척도 돌아오지 못했다는 소문이야 이미 잘 알려져 있었지만, 그 이후 무역선의 입항이
완전히 끊어져버렸기 때문이다. 대형 무역선은 물론, 자그마한 어선도 조금 먼바다까지 나갔다 하면 돌아오지 못했다.
갈리아 국왕의 직속 영지로서 중요한 수입원이었던 마르세유는 세금을 내기는 커녕 경제 자체가 붕괴할 위기에 처했다.
그것은 곧, 갈리아 정계에 직접적인 충격이 되었다.
<<전황 보고>>
갈리아 귀족 사기치 100-12=88% (오버플로우 없음)
+갈리아 평민 사기치 86-12=74%
지오블리카반 침공군 사기치 38%
진격도 34%
그리고 완전히 장악한 해상을 통해 충분한 보급을 받고 있을 레드코트가 다시 활동개시
<<작전결과 보고>>
0. [이벤트]
1-3. 침공군 사기치 .dice -30 0. = -5 갈리아 귀족 사기치 .dice 0 30. = 28 갈리아 평민 사기치 .dice -10 20. = 14
4-6. 진격도 +.dice -10 20. = 4% 갈리아 .dice 1 2. = 2(1:귀족 2:평민) 사기치 .dice -20 10. = -12
7-9. 진격도 +.dice 0 30. = 6% 갈리아 .dice 1 2. = 1(1:귀족 2:평민) 사기치 .dice -30 0. = -15
.dice 0 9. = 3
.dice 0 9. = 8
.dice 0 9. = 5
(귀족 사기치는 중간 오버플로우로 약간 다릅니다)
<<전황 보고>>
갈리아 귀족 사기치 88+28-15=85% (오버플로우 없음)
+갈리아 평민 사기치 74+14-12=76%
지오블리카반 침공군 사기치 38-5=33%
진격도 34+4+6=44%
<<작전결과 보고>>
0. [이벤트]
1-3. 침공군 사기치 .dice -30 0. = -9 갈리아 귀족 사기치 .dice 0 30. = 13 갈리아 평민 사기치 .dice -10 20. = 3
4-6. 진격도 +.dice -10 20. = 20% 갈리아 .dice 1 2. = 1(1:귀족 2:평민) 사기치 .dice -20 10. = 4
7-9. 진격도 +.dice 0 30. = 28% 갈리아 .dice 1 2. = 1(1:귀족 2:평민) 사기치 .dice -30 0. = -11
.dice 0 9. = 1
.dice 0 9. = 4
.dice 0 9. = 8
<<전황 보고>>
갈리아 귀족 사기치 85+13+4-11=89% (오버플로우 없음)
+갈리아 평민 사기치 76+3=79%
지오블리카반 침공군 사기치 33-9=24%
진격도 44+48=92%
해군은 끝없이 승전보를 울리는데 육군은 점차 소모되고 있다.
바다를 건너온 해군국의 육군으로서 최악의 상황에 처한 레드코트의 장군들은 비상수단을 사용했다.
그들의 강력한 무기인 한국군의 항공정찰 지원을 이용하여, 갈리아 수도 파리스를 향한
최단 행군 루트를 짜낸 것이다. 위험한 지역을 모두 우회하여 적 수도를 직격하려는 이 위험한 작전이
시작되었을 때, 갑자기 레드코트가 사라진 것만을 본 갈리아의 평민들은 희희낙락했고 귀족들 또한 그랬으나,
레드코트가 파리스의 관문인 리옹에 근접했다는 사실에는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지리한 원정에 지친 레드코트가 결전을 준비한다.
<<작전결과 보고>>
0. [이벤트]
1-3. 침공군 사기치 .dice -30 0. = -10 갈리아 귀족 사기치 .dice 0 30. = 7 갈리아 평민 사기치 .dice -10 20. = 16
4-6. 진격도 +.dice -10 20. = 16% 갈리아 .dice 1 2. = 2(1:귀족 2:평민) 사기치 .dice -20 10. = 4
7-9. 진격도 +.dice 0 30. = 14% 갈리아 .dice 1 2. = 2(1:귀족 2:평민) 사기치 .dice -30 0. = -28
.dice 0 9. = 8
.dice 0 9. = 4
.dice 0 9. = 8
<<전황 보고>>
갈리아 귀족 사기치 89%
+갈리아 평민 사기치 79-28+4-28=27%
지오블리카반 침공군 사기치 24-10=14%
진격도 92+14+16+14=138%
파리스 침공전 시행.
“걱정할 것 없다 파리스 시민들이여!”
급거 달려온 갈리아군의 총사령관은 당혹해하는 백성들을 향해 외쳤다.
“보라, 저 지치고 비루한 모습을! 비록 놈들이 우연히 리옹을 우회하여 파리스에 접근했다 한들,
이는 마지막 발버둥일 뿐이다. 파리스에는 영광스러운 정예 친위사단이 있으며, 리옹의 방어군이
놈들의 후방을 때릴 것이다. 그대들이 할 일은 갈리아를 침략한 사악한 악의 주구들이,
정의와 태양 앞에 무릎꿇는 모습을 후손 대대로 전하는 것 뿐이다!”
갈리아 왕국이 나라의 형태를 만든 이래 위험에 처한 일이 없었던 파리스까지 외적이 나타났다는
최초의 사건이었지만, 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군상층부는 당황하지 않았다. 적을 방어선
깊숙히 끌어들여 보급선을 끊고 포위해서 박살낸다는 이상적인 방어계획이 성공한 것 뿐이다.
그동안 손해본 것은 주력을 잃은 지오블리카반을 협박해서 쥐어짜내면 오케이.
...응, 이긴다면 말이지.
(그래도 갈리아에게 가능성은 있어요? 한국군이 정치적으로 침공을 못할 수도 있으니까)
레드코트 무장 강화 다이스
0. 최루탄을 전쟁에 쓰지 말라고는 안했습니다
1-3. 해군의 구형 함포 제공
4-6. +거리측정기 및 조준기 제공
7-9. +M16A1 ‘중대지원화기’...?
레드코트의 전술
0.
1-3. 파리스를 공격하여 방어군을 유인
4-6. 파리스를 공격하여 리옹의 추격군을 유인
7-9. 방어선을 쌓고 휴식하며 2진이 오기를 대기
0-9 하1,2
대륙에서도 정예로 이름높은 레드코트다. 그들은 지역별로 구성되어 이웃에 대해 창피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용맹하며,
다른 나라가 머스킷에 부싯돌 대신 나무조각을 끼우고 장비훈련을 할 때 실제로 화약을 사용하는 훈련을 한다.
해군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해군이 지상으로 날리는 포탄’이 되는 그들은, 한 지역을 파괴하는 데 치명적인 효율성을 지닌다.
“...저거 뭐지?”
파리스를 둘러싼 성벽을 향해 다가오는 레드코트들이 주로 포병으로 이루어져 있는 모습에 파리스 방어군은 조금 당혹해했다.
물론 대포는 성문과 성벽을 부수는 효과적인 무기지만 저렇게 돌출돼서야 기병 돌격에 금방 상실해버리기 십상이다.
“일단 기병대를 대기시켰습니다.”
“잘 했네. 정찰병들은?”
“지금 귀환 중입니다. 이미 귀환한 병사들은 적 기병이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 펑! 퍼펑!
으음... 하고 고민하기 전에 레드코트의 대포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성벽 위에 있기에 보다 사거리가 긴 파리스 포병도
응사를 시작하는데...
“저기서부터 쏜다고?”
그들 모두가 당혹해한다.
레드코트 포병 명중율 .dice 0 9. = 1+3 .dice 0 9. = 3+3 .dice 0 9. = 3+3 .dice 0 9. = 6+3 (9 이상에서 성문파괴)
파리스 포병 명중율 .dice 0 9. = 6 .dice 0 9. = 3 .dice 0 9. = 7 .dice 0 9. = 9 (5 이상에서 포병 파괴)
기병 출격 여부 .dice 0 9. = 9 .dice 0 9. = 5 .dice 0 9. = 1 .dice 0 9. = 9 (7 이상에서 기병 출격, 포병 사격 중지)
6 3 7 9
9 5 1 9
포병파괴 3
기병출격 2 (포병 사격 중지)
(첫번째 다이스에서 레드코트 포병대가 박살났고, 동시에 기병도 출격합니다.
레드코트는 4다이스에서야 성문을 부쉈으나 첫 다이스에서 박살났으니 이건 무효화됩니다.)
“됐다!”
십여 번의 포병 사격이 교환되는 순간, 파리스의 포병이 레드코트의 마지막 포대를 박살내버렸다. 그때까지 십수 발의
포격을 얻어맞은 성문은 잘 버텨내었으니, 모두가 환성을 지를 만한 전과였다. 물론 성문이 하나가 아니므로
측면 문이 열리고 전과를 확대하기 위해 기병대가 출격했다.
- 빰빠라빰-!
- 성 액시아의 말채찍에 걸고, 돌격-!
한때 대륙 기사도의 중심이었던 갈리아. 비록 지금은 번쩍이는 플레이트 아머를 벗어던지고 얇은 흉갑을 걸친 채
머스킷으로 무장한 보병을 지원하고 전장을 정찰하고 잔적을 소탕하는 보조적인 임무에 그치고 있으나,
그것이야말로 ‘현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그리고 기병대는 잔적을 소탕하기 위해 돌격했다.
0. (앗)
1-3. 애초에 레드코트 포병이 얼마 없었다. 야포를 파괴하고 도주하였으므로 소탕 완료로 판단하고 귀환
4-6. 후방에 레드코트의 진지가 있음을 확인
7-9. 후방에...
0-9 하1
소탕 완료라고 '착각'했다던가
(진짜 다이스 짜다--;;)
자신들도 모르게 레드코트의 함정에서 벗어나버린 갈리아 기병대가 귀환하는 것을 멀리서 망원경으로 지켜보며,
레드코트의 지휘관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젠 이 전쟁에서 승리하더라도 출세는 물건너가지 않았으려나.
“리옹 군단과 우리 2진은 어디에 있나?”
“예, 리옹은 .dice 1 3. = 3일, 우리 2진은 .dice 3 7. = 5일 거리입니다.”
애초에 각오한 급속행군이긴 했지만 2일 차이, 앞으로 2일 간 파리스 방위군과 눈싸움을 하고, 2일은 포위공격을
견뎌야 한다.
“뭘, 애초에 각오했었다. 그 정도 물자는 있다구.”
급속행군으로 지친 병사들에게 다시 진지를 만들게 하는 난공사 동안 소모용 포병대가 시간을 끌어 주었다.
하면서 적당히 함정도 만들어봤지만 안 통한 것은 신의 뜻이라고 봐야겠지.
긴급 축성한 한국식 참호선 안으로 들어가면서, 지휘관들은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파리스의 낮은 성벽을 향해
가볍게 인사를 던졌다.
“See you again!”
2일차
레드코트 전술
0.
1-3. 2진 도착까지 대기
4-6. 2진 도착까지 대기
7-9. 기병대로 주변 청소
파리스 방위군 전술
0.
1-3. 밀어서 잠금해제
4-6. 리옹 방위군 도착까지 대기
7-9. 기병대로 견제하며 리옹 방위군 도착까지 대기
0-9 하1, 하2 부탁합니다.
레드코트 : 운이 좋았네. 함정에 걸리지도 않았고.
(이미 지나갔으니 공개하자면, 소모용 포병대 옆에 근접전용 산탄포와 지뢰를 위장시켜 놨습니다.
기병대가 걸렸으면 측면에서 십자포화 계획이었지만 실패.)
크리티컬 다이스
0.
1-3. 파리스 시민들: “쟤들 좀 빨리 어떻게 해 줘요! 물자가 막혔어!”
4-6. 갑작스런 국지성 악천후로 작전 불가능 .dice 1 5. = 5일
7-9. 제국 전쟁성: “파이널 퓨전을 승인한다!”
0-9 하1
파이널 퓨전!?
“...이상한 것만 배워온 놈들이군.”
현대의 기사라 할만한 갈리아 기병대원들은 레드코트의 진지를 둘러싼 기묘한 철망을 보고 인상을 찌푸렸다.
말뚝 사이에 가느다란 철선을 감은 것인데, 가까이 가기만 해도 머스킷 사격이 날아오니 잘은 알 수 없지만
기병은 물론 보병도 쉽게 돌파하기 어렵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포병대를 데려와서 부술 수밖에 없겠어.”
철조망을 처음 보면 그렇게 생각하지. 하지만 철조망은 이 시대의 그리보발 대포가 아니라 현대의 고폭탄으로
미친듯이 퍼부어도 잘 안 끊어지는 물건이다. 1차 대전의 악마 3형제가 철조망, 기관총, 독가스였다고.
그러나 그 안전한 진지 안에서, 레드코트 장군들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마지막 원찬스 다이스
0. 한국해군 화력지원(앗)
1-3. 한국군 특전사 참전
4-6. 중기관총 사용 승인
7-9. 박격포 사용 승인
.dice 0 9. = 3
“환영합니다, 고문단 여러분.”
진지 안에 공수작전으로 정확하게 내려앉은 한국군 특전사 2개 지역대 대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잘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도 아이스플리트와 레드코트는 한국군 무인기의 정보지원을 통해 압도적인 기동력을 발휘해 왔으나
육상전에서는 기묘할 정도로 성과가 좋지 않았다.
- 완전히 지고 나서 애원하기보다는 미리 빌어두는 게 낫겠군.
결국 제국 정부는 그동안 쌓은 인맥을 총동원해 한국군에게 도움을 청했다. ‘한국이 신경쓰지 않아도 될 만큼
쓸모 있는 파트너’라는 목표가 붕괴하는 순간이었으니, 그 최대의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레드코트의 장군들이
괴로워할만도 하다.
공수특전여단은 즉각 활동에 들어갔다. 우선, 사거리 안에 노출된 갈리아군의 모든 지휘관들이 머리가 날아가거나,
흉갑이 관통되어 전사했다.
이로써 지연된 시간 .dice 1 10. = 2일
갈리아도 소말리아 군벌 같은 바보는 아니었으므로 지휘관이 전사하면 즉시 부관이 지휘권을 이어받는다.
“저 더러운 자식들이 장교를 노려서 공격하고 있다...!”
바다에서 하던 짓을 그대로 땅에서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 함부로 접근할 수가 없다. 이리하여 파리스 방위군은
리옹 방위군을 포함, 다른 부대들이 모일 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심했고...
공수특전여단은 다가오는 리옹 방위군도 그냥 놔두지 않았다.
리옹 방위군이 지연된 시간 .dice 1 10. = 4일
저놈들 바다에서 하던 짓을 여기서도 하네.
이동중에 지휘관 저격을 당한 - 그것도 수백미터 이상 거리에서 - 리옹 방위군은 파리스 방위군보다도 타격이 심했다.
우왕좌왕하는 사이 레드코트의 2진이 도착했고, 파리스 코앞에 눌러앉은 적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는 소식에
파리스 방위군은
0.
1-3. 대포를 끌고와 진지 공격 시도
4-6. 회전 유도
7-9. 2일 더 기다려 리옹 방위군과 협공
0-9 하1
- 한시바삐 적을 격멸하라!
파리스가 포위된 것도 아니므로 물자는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지만 레드코트의 기병대가 드물잖게 날뛰고 있는지라
물가상승과 시내의 불안은 피할 수 없다. 시민들의 읍소는 물론이요 왕궁에서도 격멸 명령이 빗발쳤지만,
파리스 방위군 지휘부는 그 압력을 견뎌냈다. 겉보기에는 우세해 보인다 해도 만약 자신들이 패한다면 국가가...
(파리스의 복잡무쌍한 시내구조와 별도로 대기중인 왕실 근위대를 본다)
별 문제 없을 것 같네. 근데 내 출세가 끝장나겠지.
그래서 리옹 방위군이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던 파리스 방위군은 레드코트의 후속부대가 먼저 도착했다는 사실에
이를 갈았다. 리옹 방위군이 도착한 것은 그 이틀 뒤였다.
성문이 열리고, 갈리아의 군대가 전장으로 나선다. 일주일 가까이 레드코트의 존재에 짓눌려 있던 시민들이
그들을 배웅하는 환성 속에서, 갈리아군은 정석대로 진형을 짜고 레드코트의 진지를 향해 전진하기 시작했다.
나온다면 박살내고, 기어나오지 않으면 그 참호째로 짓뭉개 주마!
레드코트 대응
0
1-3. 대회전
4-9. 진지방어전
.dice 0 9. = 6
뭐 그러겠지.
정찰병들의 경보에 따라 대응태세를 취한 레드코트의 진지를 향해 갈리아군이 공격을 시작한다.
0
1-3. 보병으로 철조망 제거 시도
4-6. 포병으로 철조망 제거 시도
7-9. 보병+포병+기병 동시 전개
0-9 하1.
갈리아군 스택 .dice 10 15. = 12 + .dice 5 10. = 9
레드코트 스택 .dice 10 20. = 20
갈리아의 포병이 불을 뿜는다. 직사 각도로 낮추어 포환을 직접 날려서 철조망을 제거하려는 행동인데, 심지어는
그 중에 해군용 사슬탄까지 있었다. 작은 포환을 쇠사슬로 이은 탄으로, 원래는 해전에서 돛줄을 끊거나 돛 자체를
파괴하기 위한 포탄이다.
하지만 철조망은 끊어진다 해도 서로 엉겨 있는 것이 특징인 방어선이다.
철조망 파괴 다이스 .dice 0 50. = 39%
갈리아군 스택 12+9
레드코트 스택 20
철조망 파괴도 39%
오히려 구시대적이기에 효과 있는 사슬탄들이 철조망에 직사로 날아드는 동안, 레드코트가 포병대를 공격한다.
같은 대포지만 거리측정기와 조준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포병대와, M1 개런드의 조준사격이다.
포병 명중율 .dice 0 9. = 4+3 (5이상)
보병 명중율 .dice 0 9. = 5+3 (5이상)
파리스 방위군 스택 12-2=10
+리옹 방위군 스택 9
레드코트 스택 20
철조망 파괴도 39%
“아악!”
- 퍼펑!
“포병에게 집중공격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예상한 것 이상의 화력이 포병대에게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갈리아의 장군들은 욕설을 뱉지 않기 위해 입을 꾹 다물었다.
“포병대는 .dice 1 3. = 2(1 공격속행 2 적 부대 공격 3 후퇴)! 보병으로 지원사격!”
간단한 명령이 즉시 시행되었다. 보병 중대들이 대열을 갖추어 서서, 진지를 향해 총구를 들이밀었다.
파리스 방위군 스택 12-2=10
+리옹 방위군 스택 9
레드코트 스택 20
철조망 파괴도 39%
“아악!”
- 퍼펑!
“포병에게 집중공격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예상한 것 이상의 화력이 포병대에게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갈리아의 장군들은 욕설을 뱉지 않기 위해 입을 꾹 다물었다.
“포병대는 .dice 1 3. = 3(1 공격속행 2 적 부대 공격 3 후퇴)! 보병으로 지원사격!”
간단한 명령이 즉시 시행되었다. 보병 중대들이 대열을 갖추어 서서, 진지를 향해 총구를 들이밀었다.
포병은 조금 각도를 높혀 적 보병과 포병을 향하고, 보병들은 지휘관의 지령에 따라 장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평야에서의 전투와 달리 진지 않에 숨어있는 적들은 그 눈동자가 보이지 않는다.
“저 괴상한 철망 때문에 거리가 너무 멀어...!”
교전, 개시.(5이상시 살상)
갈리아군 공격
포병 명중율 .dice 0 9. = 7 -1 (거리)
보병 명중율 .dice 0 9. = 5 -3 (참호)
레드코트 공격
포병 명중율 .dice 0 9. = 2 +3 (조준기)
보병 명중율 .dice 0 9. = 0 +3 (M1 개런드)
- 타타타탕! 피융! 슝!
- 퍼펑! 쾅!
“히이이익!”
양 쪽에서 동시에 포성이 울려퍼지고 총성이 일었다.
“아아아악!”
갈리아군의 포병사격이 레드코트의 포반 하나에 직격했다. 사방으로 포환이 튀고 청동제 포신이 휭 날아 처박힌다.
갈리아군의 머스킷 일제사격이 철조망을 지나 참호선의 둔덕에 처박힌다. 흙 둔덕 뒤에 엎드린 개런드 사수의 머리 위로
튀어오른 총탄이 지나간다.
레드코트의 야포가 갈리아의 대포를 파괴한다. 그리고...
0. (앗)
1-3. 그냥 스택 -1
4-6. 중간 지휘관 사살
7-9. 상급 지휘관 사살
.dice 0 9. = 9
파리스 방위군 스택 10-2=8
+리옹 방위군 스택 9
레드코트 스택 20-1=19
철조망 파괴도 39%
딱히 의도한 것은 아니었던 총탄이 .dice 1 2. = 1(1 기병대 2 보병대) 총지휘관이었던 드 기뇽 후작의 가슴을 관통했다.
“커헉!”
“후, 후작님!”
물론 장교이기는 하지만 한참 후방에서 지휘하던 그가 가슴을 붙잡고 말에서 떨어지는 순간 갈리아군의 지휘체계가
출렁 흔들린다.
“이 더러운 놈들아!”
대놓고 귀족만을 노리는 것으로 악명높아져버린 지오블리카반 제국을 향해 갈리아의 귀족들이 마침내 참지 못하고
욕설을 퍼부었지만, 그들의 사격은 멈추지 않는다.
파리스 방위군 대처
0.
1-3. 교전 계속
4-6. 철퇴(리옹 방위군: “...?”)
7-9. 리옹 방위군과 연락 후 철퇴(1회 교전 추가)
.dice 0 9. = 0
저녁 시간이네요. 그럼 여기까지.
시간이 되면 9시, 혹은 내일 2~4시, 또는 9시라는 유연근무제 체계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서 크리티컬에 뭘 해야겠는지 모르겠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혹시 괜찮다면 크리로
1. 지오 제국이 유리한 크리.
갈리아군 모랄빵-다이스로 여기서 지휘부가 수습 성공했는가-하는 중 특전사 저격질에 지휘부가 사라졌는가.
2. 갈리아 제국이 유리한 크리
혹은 기병대 사령관의 전사에 그 부하들이 눈돌아가서 닥돌-철조망이 있어도 다갓은 기병들이 철조망 위를 날아올랐다고 하셨다.(다만 기마술이 떨어지는 애들은 얄짤없이 사망.)-진지 안에 기병 난입했다.(그런데 그 진지 안에서 기병 돌격력이 나올지는...)-다만 기병대의 닥돌 덕분에 갈리아군은 무사히 퇴군할 수 있었다/없었다.
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어떨까요.
물론 이야기의 진행은 모두 어장주님 마음이지만 혹시 도움이 될까 아이디어를 짜봤습니다.
좀 이르지만 시작해볼까요. 오늘은 파리스 공방전을 마무리하고 싶네요.
지원 감사합니다.
지난 화 이야기
바다에서는 족족 이기며 통상파괴로 갈리아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은 아이스플리트였지만, 정작 갈리아를 침공한 육군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장래적인 위기감을 느낀 레드코트는 모험적인 급속행군으로 갈리아의 방위부대를
우회, 파리스 전면에 도달하는 데 성공한다.
가벼운 교전 후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진지 안에 틀어박힌 레드코트를 쫓아내기 위해 리옹 방위군이 접근하지만 이는
제국 정부의 요청으로 투입된 한국군 특전사에 의해 4일 이상 저지되었고, 레드코트의 합류를 막지 못한다.
뒤늦게 합류하여 21스택을 확보한 갈리아군은 20스택의 레드코트의 진지를 향해 공격에 나서지만
한국식 전술을 받아들인 단단한 참호와 철조망 때문에 피해가 커져가고, 흐른 탄환 한 발이 후방에서 대기중이던 기병대
총지휘관을 우연히 맞춰 사살해버린다. 이에 갈리아군은-
(>>105 지원 감사합니다. 참조하여 적용하였습니다)
크리티컬 다이스
0. 갑작스런 폭우
1-3. 기병대 분노의 돌격
4-6. 지휘부 퇴각. 향후 지휘부 사살 다이스 페널티 + 갈리아군 공격시 페널티7-9. 특전사 개입
.dice 0 9. = 0
(개막크리 아 놔...)
“어?”
뜨거운 총열의 열기로 조준선이 아른거리던 한 병사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아침만 해도 꽤 맑았던 하늘에
화약연기가 아닌 먹구름이 몰려 있었다. 빗방울이 떨어진다. 툭, 투두둑, 투툭.
- 쏴아아아-!!
내륙 특유의 변덕스러운 날씨가 몰아친다. 양동이로 퍼붓듯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소나기는 전투를 할 만한 계제가 아니었다.
포 사격도 적합치 못한 상황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전투가 끝나고 갈리아군이 퇴각했다.
1일차 전투결과 보고
파리스 방위군 스택 10-2=8
+리옹 방위군 스택 9
레드코트 스택 20-1=19
철조망 파괴도 39% + .dice 1 10. = 3% 수리
그럼 보너스로
a. 한국군 특전사 야간활동 다이스: .dice -3 1. = -1스택 감소.(0이하는 0)
b. 이후 갈리아군 지휘부의 대응 .dice 0 9. = 5
0.
1-3. “비열한 천민들의 협박에 물러설 수 없다!”
4-6. 지휘부 후방배치, 방어력 강화. 스택-1
7-9. 지휘부 후방배치. 향후 지휘부 타격 다이스 -1, 지휘력 감소로 갈리아군 공격 다이스 -1.
c. 2일차 일기예보 .dice 0 9. = 2
0. 계속 폭우. 하루 쉰...다?
1-3. 짙은 안개(보/포 명중율 감소)
4-6. 강풍(보병 명중율 감소)
7-9. 온화한 날씨
2일차 전투개시
파리스 방위군 스택 8-1=7(1개 스택이 지휘부 호위용으로 무력화)
+리옹 방위군 스택 9-1=8(상동)
레드코트 스택 20-1=19
철조망 파괴도 42%
금일 일기는 짙은 안개로 보/포 공격에 -1 (공격 다이스 0으로 안개 소거)
갈리아군 전술 .dice 0 9. = 7
0. 추가 전력 동원 .dice 1 5. = 1 스택
1-3. 안개를 이용한 근접 사격전
4-6. 안개를 이용한 철조망 파괴
7-9.
레드코트 전술 .dice 0 9. = 5
0. 한국군 특전사의 화력유도
1-3. 대응 사격전
4-6. 기습작전
7-9. 전진 저격전
안개 속을 군대가 걷는다.
말에는 재갈을 물리고, 수레에 달린 물통 등 소리가 날만한 것은 다 내려놓았다. 찰박찰박 발소리는 숨기기 어렵지만
사위를 가린 우윳빛 짙은 안개가 그들의 위치를 숨겨주고 있다.
포병 다수와 그들을 지키기 위한 보병이 접근하다가, 선행한 정찰병들과 접촉했다. 이 다음은 그 귀찮은 철망 지대다.
“흥, 쉽게 끊어지누만.”
“아욱! 찔렸어!” “입다물어!”
...그러나 철선 하나는 쉽게 끊어질지언정, 엉키는 것이 철조망이다. 난생 처음 보는 병사들이 어떻게 할 수 있다면
악마의 이름을 얻을 리 없다. .dice 1 3. = 2턴간 그들은...
0. 폭파통 아이디어. -.dice 5 15. = 15% (즉각 감지)
1-3. 수작업으로 철조망 파괴. -.dice 1 5. = 4%
4-6. 말뚝을 먼저 제거. -.dice 1 10. = 2%
7-9. +철망을 밀어 이동로 확보. -.dice 1 5. = 5%.
.dice 0 9. = 8
레드코트의 감지여부 (5이상)
.dice 0 9. = 3 .dice 0 9. = 8 .dice 0 9. = 5
(아, 철조망 파괴도 실수.)
1일차에서 파괴도 39%, - 밤중에 수리 3%, +금일 파괴도 7%입니다. 계 43%
레드코트가 이를 감지한 시점에 갈리아 포병대는 방열을 마치고 포격을 준비하였습니다.
마지막, 레드코트 기습부대와 포병대의 거리 .dice 1 5. = 2회 사격분
“좋아, 충분히 들어왔다...! 놈들에게 불벼락을 던져줘라!”
더이상 기도비닉은 필요없다. 비록 안개 너머이긴 하지만 이 지역의 사람들이기에 지형에 익숙한 갈리아군은
안개 너머임에도 위치를 짐작할 수 있는 레드코트의 진지 안으로 무차별 포탄을 퍼부을 준비를 끝냈다.
기름종이로 포장된 화약을 쟁여넣고, 충분히 다진 뒤 포탄을 넣는다. 약실을 송곳으로 찔러 구멍을 내고
심지를 꽂는다. 안개 속에서 횃불이 피어올랐다.
“...Feu!”
- 콰콰콰쾅!
갈리아의 대포가 불을 뿜었다.
- 콰콰콰쾅! - 타탕, 탕!
그리고 거의 동시에 레드코트 쪽에서도 포염이 눈에 뜨였다.
2일차 포격전이 시작됩니다.
갈리아군 공격(5 이상에서 명중)
포병 명중율 .dice 0 9. = 0 -1(지휘부 이격) -1(안개)
보병 명중율 .dice 0 9. = 1 -3(참호) -1(지휘부 이격) -1(안개)
레드코트 공격(5 이상에서 명중)
포병 명중율 .dice 0 9. = 6 +3(조준기) -1(안개)
보병 명중율 .dice 0 9. = 2 +3(M1 개런드) -1(안개)
동시에 갈리아 공병대의 철조방 파괴가 지속됩니다. +.dice 1 5. = 2
“잠깐... 안개가 옅어지고 있다?”
안개를 이용한 공격은 지난 밤 갈리아 지휘부가 떠올린 멋진 아이디어였다. 그런데 안개를 이용해 접근하기는 했지만
갑자기 안개가 걷어져버리면...
“표적밖에 안 되잖아!”
긴급 다이스, 5 이하에서 퇴각 .dice 0 9. = 7
보병끼리는 빗나갔네
파리스 방위군 스택 7-1=8
+리옹 방위군 스택 8
레드코트 스택 19-1=18
철조망 파괴도 43+2=45%
“물러서긴 늦었다! 본진에 전령, ‘Gloire’ 포병대는 이 자리에서 명령이 내려올 때까지 싸우겠다!”
“Oui. monsieur!”
전령이 후다닥 달려가는 것을 보면서 포병 지휘관은 이를 악물었다.
포병 3-1개 스택, 보병 2개 스택. 충분히 싸울 수 있다.
“싸워라, 갈리아 남자들아! 적들의 목마른 피가 밭고랑에 흘러 넘치게 하라!”
다시, 포격이 교환되었다.
2일 2턴 사격전
갈리아군 공격(5 이상에서 명중)
포병 명중율 .dice 0 9. = 3 -1(지휘부 이격)
보병 명중율 .dice 0 9. = 0 -3(참호) -1(지휘부 이격)
레드코트 공격(5 이상에서 명중)
포병 명중율 .dice 0 9. = 7 +3(조준기)
보병 명중율 .dice 0 9. = 2 +3(M1 개런드)
동시에 갈리아 공병대의 철조망 파괴가 지속됩니다. +.dice 1 5. = 4
전투평가
파리스 방위군 스택 6-2=4
+리옹 방위군 스택 8
레드코트 스택 18-1=17
철조망 파괴도 45+4=49%
0은 명중 및 크리티컬로 하고 있습니다. 크리티컬이니까요.
크리티컬 다이스
0. 한국군 특전사 개입
1-3. 레드코트 기습부대가 방향을 돌려 후방에서 포위
4-6. 레드코트 화약에 습기(1턴 포병사격 중지)
7-9. 레드코트 기습부대를 갈리아 기병대가 습격
0-9 하1
- 콰쾅! - 아악!
비명과 포성이 뒤섞여 들린다. 안개를 이용해 접근해서 화력을 던져넣었건만, 레드코트 놈들의 화력이 훨씬 강하다.
‘어째서?’
가물가물한 머리로 생각하면서 반사적으로 포를 쟁인다. 이렇게 싸우는 동안 장군들이 무언가를 할 것이다. 그렇게
믿으며 지휘관은 점차 패닉에 빠져가는 부하들을 단속했다. 정작 자신이 공황상태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면서.
포대 하나가 날아가고 보병부대 하나가 와해된다. 그야말로 녹아내리는 것 같다.
그리고, 최후가 다가왔다.
“후, 후방에 적...!”
뭐!? 를 외칠 시간도 없이 뒤쪽에서 총격이 가해졌다. 밀어낸 철망이 방벽이 되어주기를 기대했지만 뒤쪽에는 그런 것도
없다.
“Bayonett! Charge-!!”
귀중한 M1 개런드를 기습부대에 들려보낼 수는 없기에 심지 수류탄과 머스킷으로 무장한 부대였던 기습부대는
일제사격 후 즉각 돌격을 개시했다.
“바, 반격이다! 쏴라!”
.dice 0 9. = 8 -3 (5 이상에서 저지. 스택 감소 없음)
2일차 3턴 사격전
갈리아군 공격(5 이상에서 명중)
포병 명중율 .dice 0 9. = 8 -1(지휘부 이격)
보병 명중율 .dice 0 9. = 9 -3(참호) -1(지휘부 이격)
레드코트 공격(5 이상에서 명중)
포병 명중율 .dice 0 9. = 1 +3(조준기) (사격중지)
보병 명중율 .dice 0 9. = 0 +3(M1 개런드)
갈리아 공병대의 철조망 파괴 지속 여부 5이상 .dice 0 9. = 9-3 지속시 +.dice 1 5. = 2%
추가 다이스: 기습부대 재사격 .dice 0 9. = 6 (5이상에서 명중)
전투평가
파리스 방위군 스택 4-2
+리옹 방위군 스택 8
레드코트 스택 17-2=15
철조망 파괴도 49+2=51%
크리티컬 다이스
0. 한국군 특전사 개입
1-3. 레드코트 기습부대를 갈리아 기병대가 습격
4-6. 레드코트 포병을 전진하여 갈리아 본진을 공격
7-9. 레드코트가 잔적 소탕을 위해 진지에서 출격
0-9 하1
갈리아 왕국의 귀족은 지휘봉을 내팽개쳤다.
“돌격 나팔을!”
그리고 그 자리에 갈리아의 남자가 남았다.
- 빵빠바밤! 빠아아아-!
당황스런 모습에 멈추어 있던 갈리아 남자들의 귀에 돌격 나팔이 들려온다. 그것이 착각이 아닌지
확인하려고 두리번거리는데, 누군가가 외쳤다.
“갈리아 만세!”
눈앞에서 특공대가 몰살당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갈리아 남자들의 눈에 불똥이 튀었다. 포병대가
충분히 레드코트를 타격하거나 빈틈을 보이는 순간 돌격하려던 갈리아 병사들이었지만, 같은 동네에서
먹고 자란 동료들이 쓰러지는 모습은 더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돌격이다 개새끼들아! 저 개자식들을 뭉개 버려!”
수천 개의 숨소리가 지워지고 수천 개의 함성이 남았다. 수천 개의 함성이 하나의 포효가 되었다.
갈리아 왕국 파리스 방위군은 한 덩어리 야수가 되어 적진을 향해 돌격했다.
“포신이 터질 때까지 쏴! 전우들을 지원해라!”
“각하! 우리도 돌격해야 합니다!”
지금껏 함께 싸워왔지만 지휘체계가 달라 조금 떨어져 있던 리옹 방위군은 아직 이성이 남아 있었지만,
그렇다고 분노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지금껏 상황은 불리했고, 위험하다. 자신들마저 쓰러지면
다음은 파리스가 직접 공격을 받는다. 그러나
- 우리가 남는다고 저놈들을 막을 수 있을까?
- 조금이라도 승리를 향해서...!
.dice 0 9. = 9+3 5 이상에서 돌격
호흡이 끝나기도 전에, 그들은 결심했다.
“돌격한다! 전우들에게 뒤처지지 마라!”
“돌격이다아아아앗!”
달려나가고 싶어 안달난 사냥개를 몰아붙이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파리스 방위군과는 조금 떨어져 대형을 지니고 있던
리옹 방위군의 대열도 출렁 흔들리더니 파도처럼 달리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포병들마저, 사격 후 밀려난 포대를
조금이라도 밀며 전진을 시작했다.
파리스 방위군 스택 2
+리옹 방위군 스택 8
레드코트 스택 17-2=15
갈리아군 공격(5 이상에서 명중)
포병 명중율 .dice 0 9. = 3
보병 돌격거리 .dice 0 100. = 49% -10%(철조망)
레드코트 공격
포병 명중율 .dice 0 9. = 0 +3(조준기)
보병 명중율 .dice 0 9. = 7 +3(M1 개런드)
(돌격전이므로 레드코트 크리티컬 무시!)
파리스 방위군 스택 2-2(전멸)
+리옹 방위군 스택 8
레드코트 스택 15
“달려! 달려라 개놈들아!”
철조망 때문에 고민했던 하룻밤, 나름대로 떠올린 것이 있었다. 어디서 모포나 나무판을 가져온 병사들이 철조망에 그것을 덮는다.
그러나 그것을 밟고 오르는 순간 몸이 드러나기에, 공중에 빗발치는 총탄에 쓰러지기가 일수였다.
“전진- 전진하라...!”
쓰러지는 전우를 밀어 철조망 위로 던진다. 심지어는 맨몸을 가시 위로 던져서 발판이 되는 병사도 있었다. 모포니 나무판이
나왔던 것은 처음 뿐, 시체로 철조망을 덮으며 그들은 돌격했다.
“멈추지 마... 돌격해!”
그들은 멈추지 않았다.
갈리아군 공격(5 이상에서 명중)
포병 명중율 .dice 0 9. = 8
보병 돌격거리 .dice 49 100. = 69% -10%(철조망)
레드코트 공격
포병 명중율 .dice 0 9. = 7 +3(조준기)
보병 명중율 .dice 0 9. = 1 +3(M1 개런드)
파리스 방위군 전멸
+리옹 방위군 스택 8-1=7
레드코트 스택 15-1=14
다가오고 있다. 적이 다가오고 있다.
심지어 기관총을 가지고 있더라도 자칫하면 적의 돌격에 밀려버리는 것이 전쟁이다. 때문에 예로부터 적의 돌격에 대해서는
아군도 역돌격을 가하는 전술조차 있었다. 참호에서 총을 쏘며 기다리는 것 만으로는 기세에서 밀려 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화승총 시기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하지만 지금 레드코트로서는 자신들이 만든 철조망 위로 달려나갈 수 없었다. 기세에서 밀리고 있다.
갈리아군 공격(5 이상에서 명중)
포병 명중율 .dice 0 9. = 1
보병 돌격거리 59% +.dice 0 50. = 1%
레드코트 공격
포병 명중율 .dice 0 9. = 2 +3(조준기)
보병 명중율 .dice 0 9. = 3 +3(M1 개런드)
이제야 알았다 orz
파리스 방위군 전멸
+리옹 방위군 스택 7-2=5
레드코트 스택 14
레드코트 역시 이제는 보이는 것도 없었다. 소수의 개런드가 미친듯이 반자동으로 총탄을 퍼붓고, 머스킷 부대는 제대로
재장전을 할 여력조차 없다. 철조망 지대를 곧 넘어온다. 다가온다, 다가오고 있다...!
“총검!”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것이 누구의 어떤 명령인지 뇌가 이해할 틈도 없이 병사는 총검을 뽑아 머스킷 총의 입구에
꽂아넣었다. 더듬더듬, 두 번 흔들려 빗나가면서.
갈리아군 공격(5 이상에서 명중)
포병 명중율 .dice 0 9. = 5
보병 돌격거리 60% +.dice 0 50. = 42% (70% 이상에서 철조망 돌파)
레드코트 공격
포병 명중율 .dice 0 9. = 9 +3(조준기)
보병 명중율 .dice 0 9. = 8 +3(M1 개런드)
돌파당했다
파리스 방위군 전멸
+리옹 방위군 스택 5-2=3
레드코트 스택 14-1=13
- 콰쾅!
그 와중에, 오늘 초기에 전멸당한 파리스 방위군 포병대의 위치까지 접근한 리옹 포병대가 명중탄을 냈다. 단일탄체 포탄이었건만
피어오르는 흙먼지는 고폭탄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넘어왔다 개자식들아!”
“미친 새끼들...!”
“받아쳐! 튀어나가!”
철조망 지대를 뛰어넘은 갈리아 병사들 몇 명이 개런드의 연사에 쓰러졌지만 그것으로는 쏟아지는 탁류와 같은 돌격을 막을 수
없었다. 레드코트 측에서 역돌격 명령을 내리기도 전에 좁은 공간을 뛰어넘은 갈리아군의 마지막 병사들이 백병전에 돌입했다.
백병전 다이스
0. .dice 1 2. = 1 1레드코트 혼란 계속. 2 레드코트 반격 개시
1-6. 갈리아 승, 레드코트 스택-1
7-9. 레드코트 승, 갈리아 스택-1
.dice 0 9. = 4
.dice 0 9. = 2
.dice 0 9. = 9
.dice 0 9. = 6
.dice 0 9. = 2
레드코트 13 - 4 = 9
갈리아 4승, 레드코트 1승
파리스 방위군 전멸
+리옹 방위군 스택 3-1=2
레드코트 스택 13-4=9
이렇게 효과가 높은 것은 일대일 승부가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혼란스러우므로 총격전과 달리 사방에서 공격하기가 어렵죠.
(미리 말해두지만 스택은 전투력이므로 까인다고 다 죽는 건 아닙니다. 나중에 모아서 재편하면 됩니다)
백병전 다이스
0. .dice 1 2. = 2 1레드코트 혼란 심화. 2 레드코트 반격 개시
1-5. 갈리아 승, 레드코트 스택-1
8-9. 레드코트 승, 갈리아 스택-1
.dice 0 9. = 4
.dice 0 9. = 6
.dice 0 9. = 9
.dice 0 9. = 2
.dice 0 9. = 8
갈리아 1승, 레드코트 2승
파리스 방위군 전멸
+리옹 방위군 스택 2-2 (전멸)
레드코트 스택 9-1=8
전투종료
레 9 - 2 = 7
드디어 끝났다...!
“갈...리아...”
자신을 덮치려다가 아래쪽에서 총검에 찔려 쓰러지면서 중년 즈음으로 보이는 병사가 내뱉은 마지막 말에, 그의 피를 뒤집어쓴
레드코트 장교는 넌더리를 내면서 시신을 밀어냈다. 귓속에서 갈리아 어로 고함소리가 맴을 돌지만, 잘 들어보면 거의 끝이 났는지
더이상 소음이 없다. 어느샌가 잘교보다 빨리 정신을 차린 하사관들이 돌아다니며 혼이 나간 듯한 병사들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장교는 사방을 둘러보았다. 시체, 시체, 시체, 사방에 시체가 흩어져 있다. 레드코트의 붉은 군복과 갈리아의 푸른 군복이 뒤섞여
엉켜 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레드코트의 진지를 향하고 있다.
돌격 자세로, 부러진 검이나 총을 쥐고서,
얼굴과 가슴에 상처를 입고 엎드려 죽어 있었다.
레드코트 역시 반절 이상이 넝마가 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 사실에 잇새로 신음소리를 흘리면서도, 그는 갈리아인들을 욕할 수 없었다.
“망할 놈들이었지만 남자 중의 남자였다...!”
파리스의 문이 열렸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파리스 반응을 굴리면 또 한참 갈 듯한 느낌이 드네요.
내일 2~4시나 9시에 뵙겠습니다.
뭘 먹어도 맛이 없고 식욕이 없는 상태.
심지어는 햄버거조차 맛이 없다...(햄버거는 애초에 맛이 없다는 지적은 받지 않는다) 감기인가?
그래서 좀 일찍 들어왔는지라 만지작거려 보기로 합니다.
갈리아 왕국의 수도 파리스.
꽃의 도시라 불리는 아름답고 호화로운 도시의 시민들은 방위군이 출동한 첫날, 그들의 뒷모습을 향해 열광했다,
그러나 점차 전투가 길어지고 - 아니 전투가 없이 귀족인 지휘관들이 죽어 돌아오는 모습에 생경함을 느꼈다.
전쟁을 하면 힘없는 백성들만 끌려나가 죽고 귀족들은 뒤에서 구경하는 줄 알았는데, 정작 귀족들이 먼저 죽는다?
이틀, 나흘, 엿새까지 대치가 이어지고 난 그 날, 안개 너머에서 들려온 포성에 파리스 시민들은 마침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치 멀리서 들리는 천둥소리처럼 우르릉거리는 포성이 울리고 울리고 울리다가,
조용해졌다.
그리고 구릉 너머에서 파리스의 성벽을 향해 다가오는 그림자들이 들고 있는 깃발을 확인했을 때,
시민들은 절망하고 말았다.
(에!?)
<<전황 보고>>
파리스 방위대 괴멸
갈리아 귀족 사기치 89% -.dice 10 30. = 18%
+갈리아 평민 사기치 27% -.dice 10 30. = 29% (0 이하면 회복되지 않음)
지오블리카반 침공군 사기치 14% +.dice 10 30. = 11%
진격도 138%
레드코트가 포로와 부상자를 확보하고 부대를 재편성하는 데는 .dice 1 3. = 1일이 걸렸다. 너무나 서두르긴 했지만 어쩔 수 없다.
갈리아의 다른 부대들이 접근하고 있었다.
레드코트 재편성 결과 8+.dice 1 12. = 12
부대의 전투력을 좌우하는 것은 생존한 병사의 수가 아니라 지휘관의 의지다. 그리고 지금은 그 의지가 간절히 필요한 때였다.
특전사들이 높게 평가하겠네.
...댁들 의지 너무 강하지 않습니까 하루만에 원상복귀라니.
철조망과 참호 뒤에 숨어 일방적으로 사형집행을 했던 관계로, 와해된 부대는 많았지만 사상자가 비교적 적었다.
여기에 한국식 교육을 조금이나마 받은 치안군이 중심이라는 점도 도움이 되었다. 아직 국민군 수준까지 가려면 한참 멀었지만.
“지오블리카반 제국은 파리스 시에 항복을 권고한다. 귀 도시에는 방어능력이 없다.
파리스 방위군과 리옹 방위군의 분투에 경의를 표하며, 항복한다면 귀 도시의 안전을 보장한다.”
그리고 21개 부대에 달하는 파리스 방위군과 리옹 방위군이 전멸당한 것과 함께 날아온 통보에, 파리스 시는 혼란에 빠졌다.
그들은 때로 시민들을 두들겨패는 강도이기도 했지만 파리스 숙녀의 연인이기도 했고, 때로 군복을 내밀며 거들먹거리곤 했지만
시민들 앞에서 엄마에게 귀를 잡혀 끌려가는 아들이기도 했다. 즉, 그들 또한 파리스 시민이었다.
그런 혼란 속에서 파리스 시의회는- .dice 0 9. = 8
0.
1-3. 결사항전
3-6. 시간벌기
7-9. 항복
0-9 하1 +2
(뭐 그렇지요-)
이 시대의 전쟁에서는 군대가 항복하거나 물러서면 도시는 항복하는 것이 당연했다. 그리고 그렇게 항복한 도시에 대해서는
약탈이나 파괴는 삼가는 것이 정상이었다. 전쟁에 정상이 있는가는 그렇다치고.
파리스의 시장은 전통에 따라 얌전히 성문의 열쇠를 바쳤고, 레드코트는 공식적으로 약탈 금지와 안전보장을 선언하여
불안한 시민들을 위무했다. 그리고 (자신들도 딱히 기대는 없이) 파리스 북부의 왕궁을 향해 부대를 전개했다.
갈리아 국왕군 탈출 여부 다이스 .dice 0 9. = 5+3+1(재편시간) 5이상에서 포착. 0이면...
아, 규정 실수했습니다. 재편시간이 걸릴수록 탈출 여유가 많은 것이니 5 이하에서 포착입니다.
고로 갈리아 왕실과 친위군(향후 국왕군)은 탈출에 성공.
역시나 갈리아의 왕궁인 백합궁은 텅 비어 있었다. 상당수의 예술품이나 보물 등 소득이랄 것은 많았지만,
국왕군이 도주하였다는 것은 이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단 한 가지, 지오블리카반 제국의 군대가 갈리아의 수도와 왕궁을 점령하였다는 사실은, 역사에 남을 것이다.
<<전황 보고>>
파리스 방위대 괴멸
레드코트 스택 20
갈리아 귀족 사기치 71%
+갈리아 평민 사기치 -2% (앞으로 감소할 뿐 회복되지 않음)
지오블리카반 침공군 사기치 25%
진격도 138%
이벤트 다이스
0. 대한민국 종전협정 개입
1-3. 갈리아 국왕 항전연설
4-6. 갈리아 국왕군 추적 .dice 0 9. = 2 +3 (5 이상에서 포착)
7-9. 파리스 시내 약탈사건
0-9 하1
(야이...)
갈리아의 소년왕 샤를로트 1세는 하늘에서 괴성을 내지르고 있는 강철 괴물을 올려다보며 말을 잃었다.
은엄폐는 커녕 항공정찰이라는 개념조차 없는 이 세계의 군대는 무인정찰기로 포착하기에 딱 좋았고,
연료탱크를 확장한 신형 침투헬기는 얼마든지 그들을 앞질러가 일개 소대 정도는 내려놓을 수 있었다.
그 결과가 지금, 파리스에서 탈출해 피난길을 떠난 국왕군을 가로막은 헬리콥터 집단이었다.
헬리콥터의 소음을 들어보지 못한 병사와 말들이 혼비백산하여 날뛴다. 그 와중에 간신히 말을 진정시킨
친위대의 기사가 하늘을 향해 외쳤다. 억누르고 있지만 떨리는 목소리였다.
“너 주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악마야! 영광스러운 갈리아 왕가의 앞길을 가로막다니 지옥불에 떨어질
일이로다! 썩 물럿거라!”
그 외에도 갈리아 궁정언어가 잔뜩 섞인 기나긴 선언이었기에, 공중기동보병대의 호위를 받는 한국과 지오블리카반의
대사들조차 다 알아듣기는 어려울 지경이었다. 딱히 들을 필요도 없겠지만.
저고도로 내려앉은 헬기의 풍압에 꼼짝도 못하고 있는 갈리아 국왕군의 눈앞에서 병사들이 레펠링을 시작했다.
세걸음 이상은 헬기 탑승인 부대답게 방탄 플레이트를 꽉꽉 박아넣고 하늘에서 중기관포로 견제하고 있지만,
대규모 군대 앞에 십수 명이 맞서야 하는 위험한 임무였다.
갈리아 국왕군 반응 .dice 0 9. = 7
0.
1-3. 대화
4-6. 대화
7-9. 오발
혹시 하1이라면 .dice 0 9. = 3
하늘의 수레에서 줄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오는 정체불명의 군대를 바라보고 있던 국왕군 중에 겁에 질린 사냥꾼이 있었다.
다른 머스킷병이었다면 명령 없이는 이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사냥꾼이었기에 독자적으로 움직이며 적을 찾아내고
감시하는 정찰병으로 쓰이던 그는, 거의 무의식중에 사냥총을 세우고 탄약포를 뜯었다. 적정량의 화약과 탄환을 얇은 천으로
한데 묶은 것이다.
이로 물어 화약포를 끊고 화약을 쏟아붓는다. 화약을 다지는 과정은 생략. 그 위에 천 째로 탄환을 밀어넣는다. 꼬질대로
눌러서 탄환과 화약을 한꺼번에 끝까지 넣었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화약접시 위에 소량의 점화약을 얹는데, 하늘에서 쏟아지는 풍압에 화약가루가 날린다. 이 점화약을
방아쇠에 연결된 부싯돌로 때려야 발사가 되건만, 괴조가 일으키는 폭풍이 그것을 방해한다.
- 끼이이익!
그의 귀에는 괴조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지금 당장이라도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것만 같은, 지옥에서 나타난 괴조가, 사람을
잡아가는 악마들을 땅에 부려놓았다.
병사들이 지상을 확보한 뒤, VIP를 태운 헬기를 내려보내기 위해 공역을 비웠다. 아주 잠깐, 폭풍 같은 날갯짓이 중단되었다.
사냥꾼은 화약접시에 점화약을 얹고, 악마를 향해 총구를 향했다.
방아쇠를 당겼다.
0-9 하1. 0이면...
- 탕!
수십미터도 안되는 근거리였건만 발사된 탄환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난데없는 총성에 국왕군 전체와 악마들과 괴조의 시선이
자신 한 사람을 향한 것을 깨달은 사냥꾼이 혼절하려는 그 때, 상공에서 공격헬기의 기관포가 불을 뿜었다.
- 카카카카카캉!
- 피슈우웅- 쾅! 쾅!
20밀리 기관포탄을 맞으면 맨몸의 사람은 그냥 박살이 난다. 동체 한가운데에 맞아야 팔다리가 남아있을 수도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런 흉악한 대구경 포탄이-
국왕군 외곽을 향해 위협사격이 되었다. 반대편에서는 2.75인치 로켓 런처가 불을 뿜어 화려하게 폭발했다.
순진한 병사들에게는 지옥이 강림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 삐잉! 경고한다. 우리는 대화를 위해 왔다. 그러나 사격한다면 방어를 위해 반격할 것을 경고한다.
인간의 것으로는 들리지 않는 기묘하고 거대한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땅에 내려온 악마의 주구들이 지오블리카반의 깃발과
본 적 없는 기묘한 깃발, 그리고 대화를 요청하는 협상기를 흔드는 모습에 갈리아 국왕군은 저항할 의지조차 잃어버렸다.
갈리아의 미래가 걸려있는 회담이 시작되었다.
“거절한다면?”
흰머리가 성성한 재상의 뒤에 숨어있다시피 한 어린 왕의 모습에 방심했던 대사는 이 어린 왕이 귀족들을 열심히 숙청하더라는
사실을 되새겼다. 그러나 힘관계는 명백하고, 한국의 약점 - 본격적으로 개입하려면 정치적인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은
숨겨져 있다.
방금 전 위협사격도, 지상에서 가해진 사격 한 발이 아니었더라면 하기 어려웠을 지경이었으니까.
(머스킷 한 발 대 20밀리 .dice 20 200. = 29발과 2.75인치 .dice 2 7. = 7발은 공평합니다.)
그리하여 대사는, 뻗대는 적국의 국왕을 향해 예전부터 해 보고 싶었던 대답을 남겼다.
“다시 한 번, 좀 더 크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쟁을 마치고 평화를 되찾기를 권고합니다.”
이것으로 한국 대사의 역할은 끝났다. 이 전쟁은 한국과는 관계없는 지오블리카반과 갈리아의 전쟁이고, 한국은
(강제로) 회담을 중개한 것 뿐이다. ...네, 바이어들이 빨리 전쟁 끝내달라고 난리쳤습니다.
“일방적으로 침략당한 나라에게 평화를 되찾으라고? 그럴려면 일단 강도들을 쫓아내야겠군.”
“귀국에서 우리 지오블리카반의 재산을 일방적으로 약탈하지 않았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불행한 충돌입니다.”
물론 한국이 편파적이라는 사실은 볼 것도 없다. 애초에 도망치는 국왕군을 가로막고 서 있는 판국이니
레드코트가 쫓아와 뒤를 덮치면 진짜로 전쟁이 끝난다. 그러나 그랬다가는 갈리아가 사분오열되어
‘장사를 못하게’되는 사태가 벌어진다는 것이 한국의 고민이었다. 이번엔 잘 (착취)할테니까 다시 시작하자구.
시간관계로 회담 결과 다이스
0.
1-3. 저항 선언
4-6. 갈리아 분할
7-9. 종전협상 개시
0-9 하1.
(...)
헬리콥터가 날아다니는 하늘 아래, 낭랑한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백합궁의 거울의 방도, 왕의 옥음이 울려퍼지도록 만들어진 태양의 광장도 아닌 야외의 평지였건만,
소년왕의 선언은 이국의 대사와 자국의 병사들에게까지 구석구석 퍼져나갔다.
“짐은 선언한다. 갈리아의 많은 부분이 난폭한 야만인의 손아귀에 넘어가더라도, 우리는 포기하지도 좌절하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해낼 것이다.
우리는 페오니아에서 싸우고 브루고뉴에서 싸우고 그랑에스트에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가일층의 의지로 싸울 것이다;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는, 해변에서, 들판에서, 거리에서 싸울 것이다.
만약, 그러한 일은 있을 수 없으나, 설령 이 강토의 대부분이 강점당하고 굶주림에 직면하더라도!
갈리아는 지중해에서, 식민지에서, 동맹국과 함께, 무장하여 투쟁을 계속할 것이다!
갈리아는 지지 않는다! 갈리아 만세!”
왕권신수설의 사회, 왕의 지배가 당연한 백성과 귀족들. 그들에게 있어, 눈앞을 가로막은 악마들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어린 왕의 목소리는 그들의 영혼 깊숙한 곳을 뒤흔들었다. 방금 전 하늘에서 쏟아진 불벼락, 그것이 아직도 눈에
선히 남아있음에도 당당하게 외치는 왕의 모습은, 왕의 기사들이 바라는 주군의 모습 자체였다.
침묵 속에서, 한 사람의 목소리가 울렸다.
“비바 라 갈리아!”
그것은 곧 두 사람의 목소리가 되었고, 세 사람의 목소리가 되었고, 찢어지는 듯한 폭풍이 되었다.
“비바 라 갈리아! 갈리아! 갈리아! 갈리아! 갈리아! 갈리아! ...!”
그것은 사람의 목소리라기보다는 열기에 가까웠다. 수백 년에 걸친 왕가의 권위와 죽음에 맞서는 왕의 위엄,
그것에 취한 환호성이 마치 한 덩어리 바위처럼, 실체를 가진 듯이 모여들고 있었다. 더 강력한 무기를 들고는 있지만
사실 평범한 청년들인 특전사 대원들이 기세에서 눌릴 지경이었다.
- 삐이이이--!!!!!
그런 열기를 날려버린 것은 헬리콥터에 달린 대형 스피커였다. 일부러 하울링을 일으킨 날카로운 기계음이
사람의 외침을 밀어냈다.
한국의 기계에 익숙한 지오블리카반의 대사는 마이크를 넘겨받아, 명백하게 선언했다.
- 그럼, 전장에서 봅시다!
교섭을 내걸고 왔으면서 교섭이 깨졌다고 즉각 몰살 루트를 탈 수는 없다. 그렇기에 마지막 말을 남기고
차례차례 ‘괴조’의 뱃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갈리아인들이 보기에는 왕의 권위에 굴복한 악마들이
도망치는 모습이었다. 실제로도 그렇고.
그리고 그들의 후방에서, 무선으로 지령을 받은 레드코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추격전이다!
<<전황 보고>>
국왕군 상대거리 >>174 9일치
지원군 접촉 다이스 .dice 0 9. = 1 +0 (9이상. 매턴 보정치+1)
레드코트 스택 20
갈리아 귀족 사기치 71%
+갈리아 평민 사기치 -2% (앞으로 감소할 뿐 회복되지 않음)
지오블리카반 침공군 사기치 25%
진격도 138%
<<추격전 1단계>>
레드코트의 기병대가 국왕군을 추격합니다. 기병대 단독 기동이므로 .dice 1 5. = 5+1일치를 이동합니다
다만 무인항공기로 추적중이므로, 기병대를 분산하여 수색할 필요 없이 한덩어리로 몰려갑니다
국왕군 전술
0.
1-3. 일단 강행군으로 이동 .dice 1 3. = 1일치
4-6. 주변 요새로 대피
7-9. 매복으로 기병대 격파 시도
0-9 하1
레드코트... 대체 기동력이 왜 저래;;
0.
1-3. 기습으로 기병대 타격. .dice 1 5. = 2일 연장
4-6. 매복부대와 기병대가 대치, .dice 1 3. = 3일 연장
7-9. 매복부대 사전발견, 격파.
0-9 하1+2 (무인기 정찰)
.dice 0 9. = 3
<<추격전 1단계>>
지원군 접촉 다이스 .dice 0 9. = 4 +1 (9이상. 매턴 보정치+1)
레드코트의 기병대가 국왕군을 추격합니다. 기습 경계로 .dice 1 3. = 1일치를 이동합니다
국왕군이 도주합니다.
0.
1-3. 강행군으로 이동 .dice 2 3. = 2일치
4-6. 일반 행군으로 이동 .dice 1 2. = 2일치
7-9. .dice 1 6. = 1 +매복으로 기병대 격파 시도
0-9 하1 -2(매복기습은 이미 사용)
.dice 0 9. = 7
매복전 결과
0.
1-3. 기습으로 기병대 타격. .dice 1 3. = 1일 연장
4-6. 매복부대와 기병대가 대치, .dice 1 2. = 1일 연장
7-9. 매복부대 사전발견, 격파.
0-9 하1 +2(무인기)+1(사전경계)
<<전황 보고>>
국왕군 상대거리 6-1+2+1=8일치
두 번 당하지는 않는다.
마음껏 달리다가 로프에 걸려 사상자까지 낸 레드코트 기병대의 심경이었다. 그러나 그만큼
속도가 느려지고, 갈리아의 매복부대가 숲 속에서 총구를 들이밀고 있어 내달리기는 더더욱 어렵다. 얼음의 대지인
지오블리카반과 숲의 평야인 갈리아는 그렇게 달랐다.
“사냥감이 된 기분이군...”
숲 속 여기저기에 숨어서 기병들을 노리는 사냥꾼들의 시선이 저리게 느껴질 정도다. 그렇다고 숲으로 뛰어들 수도
없는 일이고, 몇 번 우회해서 습격해볼까 했지만 가벼운 몸이었던지라 도망치는 속도는 결코 느리지 않다.
“우리만으로는 아무래도 어렵습니다...”
여기에 있는 것이 기병대가 아니라 기병, 보병, 포병의 혼성부대였다면 포위하고 밀어붙이고 포탄을 퍼부어 해치웠을
것을, 기병만의 단일 병종으로는 아무래도 힘들었다.
레드코트가 안습하다.
<<추격전 1단계>>
지원군 접촉 다이스 .dice 0 9. = 8 +2 (9이상. 매턴 보정치+1)
레드코트의 기병대가 국왕군을 추격합니다. 기습 경계로 .dice 1 3. = 3일치를 이동합니다
국왕군이 도주합니다.
0.
1-3. 강행군으로 이동 .dice 2 3. = 3일치
4-6. 일반 행군으로 이동 .dice 1 2. = 2일치
7-9. .dice 1 6. = 1 +매복으로 기병대 격파 시도
0-9 하1 -4
<<전황 보고>>
국왕군 상대거리 8-3+3=8일치
“제기라아아아알...”
기병대장은 하늘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분개했다. 타 지방에서 올라온 갈리아의 소규모 부대와 국왕군이 접선했다는 것이다.
국왕을 체포해 전쟁을 끝낼 기회는 결국 날아가 버렸다.
그의 가문을 빛낼 더할나위없는 기회가 날아가버렸지만,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갈리아 전술
0.
1-3. 다른 부대를 더 만날 때까지 이동
4-6. 주변의 요새에 들어가 다른 부대의 합류를 기다림
7-9. 역습
0-9 하1
.dice 0 9. = 1
<<추격전 2단계>>
지원군 접촉 다이스 .dice 0 9. = 1 +3 (9이상. 매턴 보정치+1)
레드코트의 기병대가 국왕군을 추격합니다. 기습 경계로 .dice 1 3. = 1일치를 이동합니다
국왕군이 도주합니다.
0.
1-3. 진지를 만들고 휴식
4-6. 일반 행군으로 이동 .dice 1 2. = 1일치
7-9. .dice 1 6. = 5 +매복으로 기병대 격파 시도
0-9 하1
.dice 0 9. = 7
지오블리카반... 육군 좀 많이 개선해야겠습니다. 아무리 매복에 두들겨맞았대도 그렇지 기병대 속도가 이게 뭐야...
처음엔 신나게 달리다가 한 대 맞은 뒤로는 거의 기어가고 있잖아.
매복전 결과
0.
1-3. 기습으로 기병대 타격. .dice 1 3. = 1일 연장
4-6. 매복부대와 기병대가 대치, .dice 1 2. = 2일 연장
7-9. 매복부대 사전발견, 격파.
.dice 0 9. = 7 +2(무인기)+2(사전경계)
<<전황 보고>>
국왕군 상대거리 8-1+1=8일치
“짜증나는 자식들!”
천공의 눈 덕택이다. 국왕군에 대한 추적을 반으로 줄이고 기병대 전방의 매복부대를 샅샅히 수색한 천공의 눈은
숲 속에 숨어있는 복병은 물론, 후방의 임시 집결지 위치까지 알려주었다. 잠시 한국군에게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던
소수가 한계가 있을지는 몰라도 자신들보다는 훨씬 위라고 다시 알게 된 시점이다.
적의 위치와 집결지를 알고 있으므로 숲길을 우회하고 심지어는 말에서 내리기까지 한 그들은 복병들에게 선제공격을
퍼붓고 그들이 도망쳐 모인 순간, 그 집결지를 몰아쳤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눈 앞에서 인간의 반항이란 실로
덧없는 것이었으니...
이제 다시 달릴 때가 되었다. 적 국왕을 사로잡을 수는 없더라도, 본대가 도착할 때까지 적을 붙잡아두어야 한다.
<<추격전 2단계>>
지원군 접촉 다이스 .dice 0 9. = 8 +4 (9이상. 매턴 보정치+1)
레드코트의 기병대가 국왕군을 추격합니다. .dice 1 5. = 5+1일치를 이동합니다
국왕군이 도주합니다.
0.
1-3. 진지를 만들고 휴식
4-6. 일반 행군으로 이동 .dice 1 2. = 2일치
7-9. 일반 행군으로 이동 .dice 1 2. = 1일치
.dice 0 9. = 2
<<전황 보고>>
국왕군 상대거리 8-6=2일치
그 다음은 일사천리였다. 발목을 잡던 매복부대도 떨쳐냈고 지방군과 합류한 국왕군은 역설적으로 이동속도가 느려졌다.
기병대는 마음껏 들판을 달렸다.
<<추격전 2단계>>
지원군 접촉 다이스 .dice 0 9. = 3 +5 (9이상. 매턴 보정치+1)
레드코트의 기병대가 국왕군을 추격합니다. .dice 1 5. = 2+1일치를 이동합니다
국왕군이 도주합니다.
0.
1-3. 진지를 만들고 휴식
4-6. 일반 행군으로 이동 .dice 1 2. = 1일치
7-9. 일반 행군으로 이동 .dice 1 2. = 1일치
.dice 0 9. = 5
기병과 보병의 속도가 비슷한 게 정상 맞나요...?
(단순한 속도가 아니라 길 잃고 헤메고 하는 것도 포함이라서요)
<<전황 보고>>
국왕군 상대거리 2-3+1=0일치. 접촉.
레드코트 본대와의 거리 .dice 3 8. = 6일
“따라잡았다...!”
중간에 한 번, 국왕군이 전열을 갖추기 위해 휴식한 것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천공의 눈이 가르쳐준대로 달려
진지의 흔적을 발견한 기병대는 있는 힘껏 달렸고, 마침내 따라잡았다.
비록 기병대 단독으로 들이칠만한 전력차는 아니지만, 일단 따라잡은 이상 본대가 도착할 때까지 발목을 잡는 것은
어렵지 않다. 게다가 머리 위 하늘에는 천공의 눈이 지켜봐주고 있으니.
말들은 지쳤고 물과 식량도 부족하지만, 직접 왕을 잡은 것은 아니더라도 이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는 사실에
그들은 다시 한 번 이를 악물었다. 연속으로 이어지는 야트막한 구릉 너머에서 국왕군이 그들을 쫓아버리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이번엔 이쪽에서 시간을 끌 차례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이야기가 늘어지는 것 같은데 중간은 건너뛸까...
들어올 시간을 확정할 수 없어서 죄송스럽네요. 주중 오후에는 어렵고, 6시 이후에나 가능할 듯 합니다.
편하실 때 하는 거죠. ㅎ
(눈치)
(...먼산)
잡혔으니 통행세를 바칠 수밖에 없군...
(전황을 까먹어서 정리한다)
<<전황보고>>
갈리아는 한국의 중재(대놓고 항복권고)를 무시. 레드코트 기병대의 추적을 뿌리치고 아군과 합류.
전체 전황은 다음과 같다.
갈리아 귀족 사기치 71%
+갈리아 평민 사기치 -2% (앞으로 감소할 뿐 회복되지 않음)
지오블리카반 침공군 사기치 25%
진격도 138% +.dice 10 50. = 43
일단 규정상은 그런데... 사기치에 파리스 함락 영향이 없었으므로 하나 추가합니다.
기병대가 추격전을 하는 사이에 파리스에서는...
0. 1: .dice 1 2. = 1 4: .dice 1 2. = 1 7: .dice 1 2. = 1 (1.yes 2.no)
1-3. 약탈사건 발생 (귀족 사기치 -.dice 10 30. = 15 평민 사기치 -.dice 10 30. = 30 침공군 사기치 -.dice 0 10. = 6)
4-6. 왕실자산 방출 (귀족 사기치 +.dice 10 30. = 24 평민 사기치 -.dice 10 30. = 21 침공군 사기치 +.dice 10 30. = 19)
7-9. 한국의 인류애적 의료/식량지원 (귀족 사기치 -.dice 10 30. = 29 평민 사기치 -.dice 10 30. = 26 침공군 사기치 +.dice 10 30. = 24)
0-9 하1.
<<민사심리전 결과>>
갈리아 귀족 사기치 71-15=56%
+갈리아 평민 사기치 -2-30=-32% (앞으로 감소할 뿐 회복되지 않음)
지오블리카반 침공군 사기치 25-6=19%
진격도 138% + 43% = 181%
“읍! 읍읍! 으으으!”
갈리아 왕국의 수도, 파리스의 시민들은 불안한 표정으로 광장에 모였다. 처형의 시간이다.
전쟁에서 패하고 나면, 분노한 적군에 의해 학살이 일어나는 경우는 이 시대에는 흔했다. 하지만 파리스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교수대에 준비되어 있는 것이 갈리아의 귀족이나 장군이 아니라 붉은 옷이 벗겨진 레드코트의
병사라는 사실이다.
“이름 존 스미스! 위 자는 파리스 시민의 자유와 재산을 보장한 원정군 사령부의 군령을 어겼으며, 이에
사형에 처한다!”
실제로, ‘점령군’은 예상 외로 신사적이었다. 부상병과 환자 이외에는 도시 안으로 들어오지도 않고 외부에 진지를
만든 채였으며, 식량은 금화로 구입했다.
그리고 파리스 시민을 폭행하고 도둑질을 했다는 지오블리카반의 병사가 드물잖게 처형된다.
눈가리고 아웅도 아니라 확실하게 처형해 버리는 레드코트의 엄정한 군기와 점잖은 태도는, 이미 수도를 점령당하고
국왕은 도주한 지금 버림받은 시민들과 의외로 군비 공출조차 당하지 않은 귀족들로서는 항복해도... 즉,
주군을 바꿔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어버리는 사태였다.
“집행!”
덜컹, 소리와 함께 교수대의 발판이 접혔다. 재갈을 물리고 머리에 두건이 씌워진 병사가 아래로 떨어지며
갈리아의 반 지오 감정을 희석시킨다.
이러려고 전쟁 하나 자괴감 들고 괴로운 레드코트 병사들의 사기도 덤으로 내려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하는 김에 혐성 다이스 하나
0. (앗)
1-3. 점령군 약탈이 있었지만 잡아다 본국으로 빼돌리고 얼굴 가린 죄수를 처형했다.
4-6. 점령군 정신교육이 제대로 되었을 리는 없고, 진짜로 처형했다.
7-9. 진짜로 점령군의 약탈 행위는 없었고, 얼굴 가린 죄수를 처형했다.
0-9 하1
펌블만은 제발...!
“...효과 좋군요. 그래도 같은 방법을 여러번 사용하는 건 역효과가 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물론입니다. 애초에 파리스에 들여놓는 것은 부상병과 환자, 당번병들 뿐입니다.”
지오블리카반 제국의 수도와 레드코트 총사령부의 거리는, 그들의 감각으로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것이 한국이 제공한 무전기의 힘이다.
제국 수도에 남아있는 한국인 고문의 제안을 현지 전문가들이 개량한 민사심리전술은 예상 이상으로
효과가 좋았다. 그렇다고 죄수를 데려다가 처형해버릴 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보고받은 한국 입장에서는 그럼 자기 죄가 아닌 죄로 처형된 죄수에 대한 도덕적인 관념은 그렇다치고
나중에 행정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패닉이었지만 이쪽 세계는 그럴만한 행정력이 없는 건 두번째 문제,
아예 그게 문제가 된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없었던 듯하다.
게다가 효과가 생각 이상으로 좋다. 결국 너무 그러지 말라는 한마디 외에는 무어라고 말하기도 힘든 것이
한국 고문단의 심경이었다.
한국 고문단의 심경: ‘큰일이다. 생각보다 훨씬 미친 놈들이었어...’
심경2: ‘아직은 이 미친 개X끼가 우리 개X끼인 걸로 커버가 되려... 나...?’
파리스를 중심으로 갈리아의 항전의지가 줄어들고 있는 사실은 도주중인 국왕군도 잘 알고 있었다. 정보를 수집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당연한 일이었으니까. 때문에 국왕군은 국경에서 빼낸 전력을 흡수하면서 역습의 기회를 노렸다.
한 방 제대로 먹여서 분위기를 돌리지 않으면 싸워보지도 못하게 될 지경이었으니까.
하지만 그러려면, 주변에서 알짱거리는 저 짜증나는 레드코트 기병대를 어떻게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피아 전력평가>>
레드코트 본대와의 거리 6일
레드코트 총전력 20 중 레드코트 기병대 스택 .dice 4 10. = 10
갈리아 국왕군(+지원군) 총전력 .dice 15 30. = 30
갈리아군 구성
기병 .dice 1 10. = 3-2
보병 .dice 1 10. = 9
포병 .dice 1 10. = 9-4
갈리아군 전술선택
0. ...저항운동?
1-3. 기병 요격전
4-6. 기병 유인 후 격파
7-9. 요새방어전. 요새까지 거리 .dice 0 9. = 5일
0-9 하1
요새까지 갈 수는 있을까
(우습게도 합계 15라 계산 편했습니다)
하지만 국왕군에는 기병이 부족했다. 레드코트의 압도적인 보병화력은 중세 기사의 직계 후예라 할만한
갈리아의 기병들을 짚단처럼 쓰러트렸고, 반대로 레드코트 기병의 기동력과 화력은 보병을 압도할 정도였다.
게다가 해상제국 지오블리카반의 총력을 다해 수송해 온 기병 전력은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벌어져 있어서,
평야에서의 회전이나 기병대 격파는 아무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꼬맹이 왕이 똑똑한 건가, 리슐리외 추기경이 군재가 있다던가?”
해리 G. 하트 기병대장의 말에 함께 서서 갈리아 국왕군을 지켜보던 당번병은 어깨를 으쓱했다.
“어찌 알겠습니까. 알아도 우리 일이 변하지는 않습니다만.”
평민 출신이었지만 재능을 인정받아 하트 기병대장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는 입장이면서도, 게리 언윈 상병은
평민의 발음을 버리지 못했다. 하트 대령이 눈살을 찌푸렸다.
“늘 말했을텐데? 매너가...”
“사람을, 만들죠.”
하트 대령은 씩 웃고는 명령을 내렸다. 아무튼, 두들겨준다.
레드코트 기병대 전술
0.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준비해뒀지.”
1-3. 5일간 후방타격전. 기병대 손실 .dice 0 3. = 3 국왕군 손실 .dice 0 10. = 3
4-6. 포병대를 집중견제하여 이동속도 감소. 기병대 손실 .dice 0 2. = 2 국왕군 손실 .dice 0 5. = 5 이동속도 -.dice 0 3. = 0
7-9. 요새로 몰아넣고 보급선 파괴. 갈리아 귀족 사기치 -.dice 0 10. = 9 평민 사기치 -.dice 0 10. = 7
0-9 하1.
강력한 기병대에게 추격당하면서, 적의 본대가 어디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조차 없다. 허겁지겁
작은 요새로 들어앉은 국왕군은, 그것이 함정에 가까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추격 정도만
하면서 그들을 아슬아슬하게 쫓아오던 적 기병대는 소수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후방으로 우회해
요새의 보급선을 아작내 놓았던 것이다.
“식량은 어느 정도 있나?”
국왕군 장교의 질문에 난데없이 국왕 친정 전장의 책임자가 된 요새사령관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대답한다.
“식량은 몇달치는 됩니다만, 각하의 병력이 너무 많아서, 그, 물이...”
하지만 이미 요새를 빠져나가기는 늦었다. 레드코트의 주력으로부터 하루 차이로 요새에 들어온 것이었으니
함부로 나갔다가는 진을 꾸리지도 못하고 습격을 당할 지경이었다. 말도 안되게 차이가 벌어진
기병대 전력이 안타깝다.
“어쩔 수 없습니다. 버틸 때까지 버티면서 각지의 병력을 끌어모으겠습니다. 이제는 국경 방어병력조차...”
“그건 안돼요. 지금도 국경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
“폐하가 없이는 국경도 없습니다. 지금은 안에 들어온 저 맹수들을 먼저 해치워야 합니다.”
결국 샤를 1세의 승인에 의해, 연락병들이 성을 빠져나갔다. 필요한 것은 기병 전력, 국경의 방어를 약화시키더라도
기병을 보내라는 명령이었다. 그들이 도착하면 갈리아군은 모든 면에서 침략자를 능가하게 된다...
0.
1-3. 연락병 소수 체포. 기병 .dice 5 15. = 14 스택 이동
4-6. 연락병 다수가 체포. 기병 .dice 0 10. = 0 스택 이동
7-9. +특전사 임무전개. 연락선 절단
0-9 하1
요새의 보급선을 아작내고 있는 기병들도 무인기의 명령에 따라 달리며 소수로 나뉘어 돌파하려는 갈리아군 연락병을 사냥했지만,
그들이 놓친 표적에 대해서는 특전사가 헬리콥터로 투입된다.
“표적 발견했다.”
이 전쟁은 한국의 전쟁이 아니다. 그럼에도 개입한 그들은 숲길을 서두르는 갈리아 기병을 발견하고는 총을 겨누었다.
“접근중... 지금!”
딸칵딸칵딸칵! 콰쾅!
세 번 연속으로 스위치를 누르자 산길에 숨겨놓았던 크레모아 세 발이 일제히 폭발하며 수천 개의 베어링으로 길을 뒤덮었다.
기병 다섯 명이 한꺼번에 쓰러지는 것을 확인하고, 그러면서도 주변을 경계하며 접근한 대원들은 사살을 확인한 뒤
품을 뒤져 밀봉된 명령서를 꺼냈다. 정보대로다.
시신과 흔적을 처리한 뒤, 그들은 소리없이 사라진다. 설령 극도의 불운이 겹쳐 누군가가 보았더라도 지옥의 악마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는 것 이외의 소문은 없을 것이다.
참고로 훈장이라던가 금화라던가 등등이 왠지 대원들의 건빵주머니로 이동해 있는 것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신비라고 할까...
사를 1세는 성벽 아래를 내려다보며 중얼거렸다. “...글렀나.”
여기까지 왕을 보좌해 온 추기경이 말을 받았다. “발언을 유의하십시오. 병사들의 사기에 연관됩니다.”
이 상황에서 고함을 지르며 날뛰지 않는 것만으로도 소년왕의 왕재가 드러난다고 하겠다. 식량도 물도 떨어져가고, 국경군의
지원은 없다. 명령서가 닿지 못했거나 혹은 배신했거나.
성을 포위한 레드코트는 밤낮없이 협상을 위해서라며 밀사를 보내거나 어떻게 한 것인지 갈리아어로 씌여진 항복 권고문을
던져댔다. 갈리아군 중에 독해자가 많지 않았지만 그 극소수만으로도 입에서 입으로 퍼지는 소문은 막을 수가 없었고,
친절하게도 밖에서 떠들어주기에 요새 내부의 사기는 바닥을 쳤다. 심지어 파리스에서 새 국왕이 즉위하고 귀족들의 공적에
따라 포상을 나누었다는 악랄한 소문까지 있어서 장교들조차 불안해하고 있었다.
“죽는 것은 두렵지 않지만, 가문의 명예를 정체모를 것들에게 빼앗기는 것만은...!”
결국, 모든 것을 걸고 마지막 싸움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국왕군은 당당히 성문을 열고 전진했다. 진을 세울 때까지
쏠 테면 쏴 보라는, 자포자기에 가까운 배짱이었다.
“할까요?”
“그렇게 이겨서는 전후 통치가 곤란해.”
“못 이기면 더 곤란할텐데요.”
기병대장 해리 G. 하트 대령과 그 당번병인 게리 언윈 상병의 대화였다. 실제로 지오블리카반의 상부는 ‘확실하게, 장엄하게,
엄청나고, 누구도 반박할 수 없을 만큼 굉장하게’ 이기기 위해 모든 준비를 다 했으니, 전황을 만들고, 전력을 모으고,
전장을 선택하고, 적을 뒤흔들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장소로 끌어냈다. 역사에 남을만한 전략적 승리였다.
그런데 전술적 패배 한번에 다 뒤집어지는 수가 생긴단 말이지.
그래서 그들이 준비한 마지막 카드가...
0. 엣(엣)
1-3. 해군용 중기관총 대여
4-6. +해군용 무반동총 대여
7-9. +특전사 개입
0-9 하1.
<<피아 전력평가>>
레드코트 총전력 20
기병 10
보병 .dice 3 8
포병 10-보병+.dice 5 15. = 10
갈리아 국왕군 총전력 30
기병 2
보병 18
포병 10
전쟁은 상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왕기와 함께 출전한 갈리아군을 본 레드코트가 물러나 진형을 갖추고, 뒤이어 갈리아군도 진형을
갖춘 모습은 미리 약속을 나눈 것인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양 측이 모두, 마지막 전투를 깔끔하게 마치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수적으로 우위인 갈리아군의 약점은 기병의 부족이다. 물론 기병은 보병의 방어진을 뚫을 수는 없지만 후방을 공략하고
작전을 방해하는 것은 가능했고, 때문에 갈리아 기병은 총력을 다해 그들을 방해하는 것만을 임무로 명받았다.
반면 보병과 포병은 압도적이다. 중앙을 단단히 굳힌 전열보병이 포병의 지원을 받으며 전진해, 남자 대 남자의 승부로
승리하는 것이 갈리아의 전술이었다. 이제는 딱히 잔재주를 부릴 만한 여지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지만.
그리고 지오블리카반은 잔재주를 부렸다.
.dice 3 8. = 4
“왜 저놈들이 저렇게 여유있지?”
죽을 각오를 하고 몸단장을 한 갈리아 기병대는 레드코트의 기병대가 어정거리는 모습에 당황했다. 기병 전력으로는
다섯 배, 반대로 다섯 배인 갈리아 보병을 포위하고 공격해야 할 레드코트 기병대는 보병들끼리의 접촉을 기다리는 듯이
힘을 모으고 있었다.
그리고 중앙에서부터 포화가...
- 터터텅! 터터텅!
낯선 소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포격과는 다른 그 무엇이었다.
“사격 개시!”
해군에서 차출되어 이 먼 내륙까지 들어온 해군 중기관총반 대원들은 명령대로 적 포병을 향해 포화를 퍼부었다.
텅텅텅텅! 귀마개를 하지 않으면 하루종일 이명이 들리는 굉음과 함께 대포에 비하면 자그마한 총구에서 연속으로
터지는 총염이 눈앞을 가린다. 하지만 배와 마찬가지로 표적이 크기 때문에 쏘기 쉽다.
우선 표적은 적 포병들이다. 어차피 직사포화밖에 불가능한 시대, 적 포병은 진을 구성한 시점부터 중기관총의
사거리 안에 있었다.
0-9 다이스를 5개씩 2회 굴려주세요. +3으로 5이상 격파.
.dice 0 9. = 1
.dice 0 9. = 8
.dice 0 9. = 6
.dice 0 9. = 2
.dice 0 9. = 8
.dice 0 9. = 4
.dice 0 9. = 5
.diec 0 9.
.dice 0 9. = 9
.dice 0 9. = 2
감사합니다. 합해서 쓰겠습니다
텅텅텅텅! 쩡! 콰쾅! 펑!
갈리아 해군의 치를 떨게 만들었지만 그들 중에 살아남은 자가 없었고, 육군은 아직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연속된 총성마다
청동 대포에서 쇳소리와 불꽃이 튀고, 포병들이 핏물 섞인 고깃조각이 되고, 화약이 폭발했다. 그나마 나란히 열을 맞추어 서서
무조건 앞으로 전진하던 보병들은 그것을 눈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후방의 지휘부에서는 난리가 났다.
“무슨 일이야!? 저건 대체 뭐야!”
레드코트의 보병이 접근해 포병을 가동시키기도 전에, 포병 자체가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이미 물러서기는 늦었다. 이제
양측의 대포가 상대방의 보병을 향해 포격을 가할 차례인데...
레드코트 포병 0-9 하1~6 +3(조준기) 한꺼번에 ok.
갈리아 포병 0-9 하7 (5 이상에서 성과)
.dice 0 9. = 3
.dice 0 9. = 6
.dice 0 9. = 4
.dice 0 9. = 6
.dice 0 9. = 5
.dice 0 9. = 0
.dice 0 9. = 9
.dice 0 9. = 0
.dice 0 9. = 3
<<피아 전력평가>>
레드코트 총전력 20
기병 10
보병 4-1=3
포병 6+10
갈리아 국왕군 총전력 30
기병 2
보병 18-5=13
포병 1-1=0
1회 포격 교환 후 전열보병끼리의 사격전 거리에 도달했다. 그러나 갈리아 병사들에게도, 장교들에게도 자신감이 살아났다.
적 기병의 측면공격 없이 정면승부에 도달했으니, 여전히 네 배가 넘는 화력으로 짓눌러버리면 그만이다. 포병은 강하지만
보병이 없는 포병은 기병이 아닌 보병으로도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그 때,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전면화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로 어깨를 맞대고 걷던 갈리아와 달리 서로 거리를 두고
띄엄띄엄 걷던 레드코트 병사들이 일제히 엎드려버린 것이다.
“라인배틀을 유도하려고 아까운 병사들이 죽었다...! 보복이다! 사격 개시!”
귀중한 M1 개런드를 집중적으로 보유한 .dice 1 2. = 1개 부대가 엎드려쏴 자세로 총격전을 시작하고, 그것에 대포와
중기관총이 합류했다. 전투라기보다는 사형집행에 가까운 참극의 시간이었다.
레드코트의 포병(6) 및 중기관총(10) 공격이 먼저 시행됩니다.
0-9 다이스를 4개씩 4회 부탁드립니다. +3해서 5 이상에서 명중.
.dice 0 9. = 3
.dice 0 9. = 9
.dice 0 9. = 7
중복 ok입니다. 부탁드려요.
.dice 0 9. = 0
.dice 0 9. = 3
.dice 0 9. = 8
.dice 0 9. = 7
.dice 0 9. = 3
.dice 0 9. = 2
.dice 0 9. = 8
.dice 0 9. = 2
.dice 0 9. = 1
.dice 0 9. = 6
갈리아 보병 전멸.
훗날, 이 전투는 뒤떨어진 무기와 개념을 지닌 군대의 전투가 어떤 참극을 가져오는지 보여준다는 교훈으로 남았다.
전통적인 전열을 갖추고 당당하게 접근하던 갈리아군은 신형 조준기를 장착한 레드코트 포병과 엎드려서 쏠 수 있는
‘비겁한’ 연발총의 집중사격에 말 그대로 총 한 발 제대로 못 쏴보고 몰살당했다.
도주하는 갈리아군을 포획하기 위해 대기중이던 레드코트 기병대의 증언에 따르면, 갈리아군이 마치
‘뜨거운 프라이팬 위에 버터를 던진 것처럼’
녹아내리듯 소멸해버렸다고 전한다.
그 와중에도 반격한 갈리아 병사들도 있었으나 그들의 머스킷으로는 엎드린 레드코트 병사들을 맞추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렇게 갈리아의 마지막 반격은 끝났다.
갈리아 기병 도주 시도
0-9 하1. 9 이상에서 도주
.dice 0 9. = 2
갈리아 귀족 사기치 -.dice 5 15. = 10
갈리아 평민 사기치 -.dice 5 15. = 7
<<전황 보고>>
갈리아 국왕군 전멸
국왕 생포
갈리아 귀족 사기치 47-10=37%
+갈리아 평민 사기치 -39-7=-48%
갈리아 저항동력 상실
전쟁 종결.
- 뎅그렁- 뎅그렁-
지오블리카반의 모든 교회가 일제히 종을 울렸다. ‘천공의 소리를 듣는’ 왕실로부터 전해진, 갈리아를 정벌했다는
소식의 얼음 대지의 백성들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는 갈리아도 마찬가지였다. 전쟁의 승패가 아닌 평화의 회복을 기념하여 울리는 종소리가 사람들을 불러내고,
그리고 ‘지오브리카반의 황제로부터’ 하사된 술과 고기가 평민들에게 주어졌다.
그 끔찍한 무기와 동시에 지오블리카반의 엄정한 군기며 자애로운 지도에 완전히 굴복한 백성들과 달리
귀족층은 조금쯤은 여력이 있었지만, 백성의 지지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한편 지오블리카반에서는 자신들이 한국에게 얻어맞을 때 똑같은 꼴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회한에 잠겼다.
동시에, 예상 이상으로 고전했던데다 한국군의 지원까지 받...(한국 대사: “하?”) 한국군의 지원이 없어서
엄청나게 힘들어했다는 점에, ‘한국의 파트너’로서의 지위에 위험이 생겼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늘의 마지막 다이스: 사를 1세의 근성
0.
1-3. PTSD를 발발해 유폐
4-6. 정신적으로 굴복
7-9. 외모와 달리 근성가이였습니다.
0-9 하1
뭐 그러치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내일 2~4시나 9시에 뵙겠습니다.
못 오면... 양해 바랍니다. <(__)>
(흘끗)
(크읏 21초 차이로... 그럼 전후처리 파트만 잠깐 하고 밥먹을까.)
레이캬비크를 비롯하여 지오블리카반 제국 전역에서 끝내주게 화려한 승전 축하연이 벌어졌다.
추가로 한국화약은 난데없이 10억원 가까이 되는 매출을 올렸고. 레이캬비크의 밤하늘에 세금 10억원이
둥글거나 삐죽삐죽하거나 희거나 푸르거나 붉거나 노랗거나 한 불꽃이 되어 타올랐다. 여러분! 여러분의
세금이 불타고 있습니다! 기분은 째지네요!
(참고로 오늘은 ㄳ 파트입니다...?)
일주일에 걸친 축제가 잦아들 때쯤 다시 도핑제가 놓아진다. 정비와 보급을 위해서 돌아온 아이스플리트가
나포한 전열함들을 끌고 관함식을 벌인 것이다. 아이스플리트의 코리아나급이 자신의 서너 배가 넘는
거대한 전열함들에 나포기를 게양시키고 유도하는 모습은 어색하기까지 하지만, 전열함의 피겨헤드가
떼어져 있는 모습은 실로 초라하고 부끄러운 것이었으니... 말하자면 포로로 잡은 이국의 여왕을 발가벗겨
퍼레이드 선두에 세운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기에, 통상파괴전에서 나포한 .dice 10 180. = 19척의 무역선이나 어선이 줄줄이 따라들어오자 상인들의 눈빛이 빛났다.
물밀듯이 쏟아져들어온 한국 자본 덕택에 경제가 고속으로 순환하고 있는 지오블리카반에서 가장 아쉬운 것이
자본소비에 맞춰 물자를 순환시킬 상선인지라.(한국은 지오블리카반의 한국식 수송선 구입/건조 요청을 보류중이다.)
(잡아먹을 가축이 무럭무럭 자라는 게 기특하다는 의미에서)
해군에 비해 죽을 쑨 육군에서도 밀리지 않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레드코트의 상당수는 점령군으로서 갈리아에
남아 있어야 했지만 소수의 부대가 교환되었고, 개중에는 갈리아를 가로지르다시피 하며 기병대를 이끈
해리 G. 하트 대령도 있었다. 레이캬비크의 중앙 대로를 역으로 거슬러오르는 퍼레이드 중앙에서, 당번병으로 따라붙은
게리 에그시 상병은 하트 대령의 눈길이 닿을 때마다 길가에서 풀썩풀썩 쓰러지는 소녀들의 모습에 무언가
배신감을 느끼면서 후견인의 우측 후방 위치를 사수했다. 자신에게는 여자들의 시선이 왔다가 그냥 지나가는 것
때문에 왠지 배알이 뒤틀렸다. 저런 할아버지가 뭐가 좋다고!?
(뭐 대형 무역선만 가져왔겠죠. 쪼만한그 늘어놔봐야...)
그러나 이런 화려한 축제 너머에서 지오블리카반의 왕실과 귀족들은 고뇌에 빠져 있었다.
“선물도 안되는 법률이 있다니 도대체 한국이란 나라는...”
머리를 쥐어싸매고 고민해도, 한국은 업무상 관련있는 상대방과는 식사도 같이 하면 안된다고 하는 나라였다. 심지어는
학맥까지 분쇄할 작정인지 학생이 교사에게 직접 수업료를 치르는 것조차 금지였다.
전쟁 초기에 중립을 선언했던 것 때문에 영지를 점령당했던 콜로넬 공작영애가 유일한 대한국 인맥으로 갈리아 왕정부의
지원까지 받아 화려하게 재데뷔했고, 온갖 뇌물과 성적인 어필까지 동원하여 한국인들에게 접근했다. 지오블리카반의
귀족들이 보기에는 창녀나 다름없을 정도로 풍만한 가슴을 노출하고 나타난 갈리아의 영애가 한국 대사관의 하급
관리나 한국군 장교, 혹은 민간인인 바이어를 가리지 않고 매달린다.
“아아, 이 얼음의 나라가 춥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이렇게 추울 줄은 상상도 못했답니다. 몸 안이 얼어붙는 듯해요...”
가슴 위로 어깨와 팔을 거의 노출하고 있으니 그럴 수밖에.
“당신의 이 뜨거운 마음으로 제 얼어붙은 몸을 녹여 주시겠나요...?”
살포시 올려다보는 눈빛은 얼음 대지의 소녀들다운 지오블리카반 제국의 영애들과는 방향성이 전혀 다르다. 손대면
죽을 줄 알라는 지시사항에도 불구하고 한국 남자들(특히 군인들)이 마구 밀어붙이는 갈리아 영애들에게 쩔쩔매며 휘둘리고,
거의 체면치레로, 혹은 노출을 더 자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어깨 위에 두른 숄 너머로 남자의 팔을 잡아끌어 안으며
몸을 누르는 모습에 이미 정략혼 시도가 실패로 끝난 지오블리카반의 영애들이 손수건을 물어뜯으며 새 드레스를 발주 넣고,
귀족들은 경쟁자가 생겼다는 사실에 파랗게 질렸다.
그럼 지오블리카반의 요구에 대해, 이 상황에서 갈리아 왕정부가 어떻게 방어했는지 보겠습니다.
...강화도조약은 대놓고 미일수호통상조약과 비슷합니다.
1-3. 당했다 (한국보다 더한 놈들. 한국은 1-2였다고.) 4. 힘냈다.
-. 자유무역협정 .dice 1 1. = 1
-. 최혜국 대우 .dice 1 1. = 1
a. 외교권 박탈 .dice 2 4. = 2
b. 배상금 지불 : 국가예산의 .dice 0 5. = 200%
c. 금수품 지정권한 박탈 .dice 1 4
d. 관세 철폐 .dice 1 4. = 3
e. 식민지 이권 .dice 30 100. = 97%
f. 영토 조차 .dice 1 4. = 1
g. 군사협정 .dice 1 4. = 1
h. 교환유학 협정 .dice 0 5. = 400명
.dice 1 4. = 4
이거 을사조약...?
외교권을 따먹었어...? 대륙 구석 쩌리 약소국도 아니고, 갈리아가 이렇게 당한 것도 처음일 듯.
배상금과 금수품을 남겨주는 대신 식민지 이권은 거의 다 쓸어왔고 영토까지 뜯어냈으니, 지오블리카반 입장에서는
“앞으로 한국의 보조는 해군이 우리! 갈리아는 육지! 다만 지휘는 우리가 한다!” 계획인 듯 합니다. 즉 정치적 방향을 중시한 건데...
지나가던 바이어: “금수품? 우리 장사하는데 쟤들이 갑자기 금수 걸면 어쩔거야? 생각있어? 제정신이냐고?”
(참고로 이 바이어는 황실 자산의 .dice 1 5. = 100%에 달하는 빚을 지오제국 황실에 지워두고 있음)
지오제국 황실: “괜찮습니다! 외교권하고 식민지 이권이 있으니까 마음대로 하시게 해드릴게요!”
(뺨을 돈다발로 찰싹찰싹 얻어맞으면서)
구세주 등판 여부 다이스
0-9 하1, 5이상.
(어째서 아무도 없...)
.dice 0 9. = 9
그리고 지나가던... 이 아니라 언제나 눈을 번뜩이고 있는 한국 통상처 아저씨가 나타나서 바이어의 목줄을 움켜쥐었다.
“우리 쪽에도 금수품 규정은 있거든요? 그게 갈리아 금수품보다 많을 거거든요? 애초에 금수품 다 풀어주면 뭘 하시려고?”
“아따, 우리 못 믿습니까? 독립 이래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이룩한 우리들 아닙니까! 우리가 활동할 수 있게
목줄을 풀어줘야죠!”
바이어의 항변에, 그들의 실체를 아주 잘 알고 있는 통상처 아저씨는 확언했다.
“댁들 목줄 풀어두면 북한 마이너카피를 만들 거잖아.”
그리고 바이어는 반박하지 못했다. 본능이니까--;;
그나마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통상처 아자씨는 이미 정해져 있는 기획을 다시 한 번 확언했다.
“대신 대기업 목줄은 더 확실하게 잡을 테니까 그걸로 만족해...”
“평생 충성을 바치겠습니다. 구두를 핥을깝쇼? 구헤헤헤헤”
그리고 빚쟁이의 협박에서 간신히 벗어난 지오블리카반 정부는 구세주를 보내준 신과 한국 정부를 찬미했다. 할렐루야!
(헬반도가 미지근한 지옥으로 보이게 될 겁니다. 심하면 태어날 때부터 빚을 지고 숨쉬는 것조차 제한당하면서,
최소한의 먹이 배급 외에는 아무것도 없이 온갖 자원과 노동력을 수탈당하면서,
‘그것을 행복과 영광으로 여기게 만들 수 있는’ 게 국가의 도덕적인 제약이 없는 현대 자본주의입니다.)
(사실 북한은 자본주의가 아니라 행정력으로 그 꼴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굉장하긴 함)
(아편? 그건 중국 가내수공업에 처발린 대영제국 초기 기계화공업의 발악이고.)
히이이이익
참고로 갈리아는 그 무시무시한 정보력으로 한국-지오블리카반 관계를 파악하고 있었고,
전쟁 종결시
갈리아 귀족 사기치 37%
갈리아 평민 사기치 -48%
이므로, 1/3 확률로 원데스 다이스.
갈리아 지배계층의 전반적인 분위기
0. 엣(엣)
1-3. Coréen rentrer chez soi!(글렀다)
4-6. 사실 아직 애국심이나 국민의식이 싹트기는 멀었습니다. 중요한 건 돈이라고.
7-9. 미래는 한국이다! 한국과 지오블리카반을 떼어놓고 우리가 그 자리에 앉는다!
0-9다이스+1(평민 사기치 영향) 하1
(갈리아가 살았다!)
갈리아 경제침탈을 다시 처음부터 개시.
...사실 이건 전쟁통에 한국 바이어들끼리 지금이 기회다 하고 엎어버렸기 때문입니다.
.dice 0 100. = 54%
불 > 영 번역기 돌렸더니 "Korean go home"이라고 나오네요
...딱히 갈리아가 경제주권을 되찾은 게 아니라 한국 바이어들끼리 머리끄댕이잡고 싸운 끝에
“우리 이럴 게 아니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봅시다?”
라는 이미지로 일단 반 먹히고 시작합니다.
1-3은 “한국인은 집으로 돌아가라!” 입니다. 영역하면 코리안 고홈!
지오블리카반 제국을 뒤흔든 축제와 그 그늘 속에서의 정치경제외교적 암투가 지나가고, 아이스플리트가
자국 및 갈리아로부터 강탈한 식민지 이권을 재확보하기 위해 출항한다. 소형 고속프리깃이기에 단시간에
건조할 수 있고 나포한 함선도 끼워넣었기에 그 숫자는 .dice 20 40. = 22척에 달했다. 사실은 한국산 강철선으로
갱신하기 위해서라도 너무 많이 만들고싶지 않았지만, 일단 세계의 모든 바다를 통제할 전력을 재확보해야
갱신을 하건 말건 할 것 아닌가.
문제랄까 당연하달까 한국산 무기가 없으면 해적 토벌도 제대로 못할 최말단 보조함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스플리트와 제국 정부는 필사적으로 어필했고, 구형 무기 재고를 고가에 팔아넘기며
신무기 갱신까지 하는 데 맛들인 한국 정부는 조금 쌔해지는 것을 느끼면서도 야금야금 무장을 제공했다.
0. +전지구 타격 사령부...? (야이)
1-3. 90/106밀리 무반동총 재고처분 완료
4-6. +4.2인치 박격포 및 포탄 지원 결정
7-9. +105밀리...(잠깐)
0-9 하1
박격포만해도 쌔한데...
...추가 7척이라니 진짜로 조금 만들었네.
“이걸 가지고 뭘 하라는갸!?”
를 외치며 해군성 문짝을 걷어차고 뛰어든 함장들을 달래며, 제국 정부는 아이스플리트의 신규전력을 최소화하고
나포함으로 한국제 함선 갱신까지의 시간을 버티자고 그들을 설득했다. 사실 나포가 너무 쉬웠으므로
아이스플리트는 아예 나포조에 예비 함장과 예비 선원들까지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들은, 한국으로부터 전해져 온 무기 규모에 기겁하고 말았다.
지난 전쟁에서 명성을 떨친 무반동총은 3톤이 넘는 32파운드 함포 이상의 사거리와 파괴력과 연사속도와 명중율을 지니고,
무게는 이백 킬로그램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좀 작은 90밀리도 비슷한 유효사거리에 중량이 겨우 17kg. 덕분에
육군이 난입했다.
“제발 우리도 좀! 화력 부족해서 난리났던 거 알잖아!”
한국군은 이것이 무겁고 불편하다고 싹 털어내려는 참이라는 사실에 경악하면서.
새로 제공된 4.2인치 박격포는 최대사거리가 6km였다. 그 제원을 들은 육해군 장교들이 모두 귀를 의심했고,
덤으로 매각될 포탄이 254만 발 남아있다는 사실에 혼이 빠져나갔다.
오타 아니다. 훈련을 통해 1년에 9천발 정도씩 소모하고 있으니 다 쓰는데 282년이 걸릴 판국이다.
1차대전 솜 전투에서 영국군이 준비포격으로 200만발을 쐈다지만
당시 포탄의 위력과 명중율을 감안하면 한 10만 발 정도 위력이나 냈을까? 솜 전투를 250번.
70년대 물건이니만큼 사거리가 짧고 무거워 현대전에 유효한가 고민스러운 무기지만 지오블리카반의 무기에 비하면
말도 안되게 사거리가 길고 파괴력이 강하고 발사속도가 빠르고 명중율이 높고 가볍기까지 한 이상적인 화포다.
다만 아직 이 세계 자체에 간접사격 개념이 없기에 한국군은 거기서부터 가르쳐야 하는 건가 좌절했다.
너무 키워 줬다가 기어오르면 곤란하지만
모두 걱정하므로 원찬스 다이스
0. (엣)
1-3. 어차피 항공정찰에 빤히 보일 거, 기어올라도 문제없음! 재고 털어냅시다. 가랏 세계정복!
4-6. 일단 팔아치우게 포장만 예쁘게 해두는 걸로...
7-9. 일단 이런 상위 티어도 있다고 언플만 해두는 걸로...
0-9 하1
(큿 요괴 1 많아...)
지오블리카반과, 군사협정에 의해 덤으로 딸려온 갈리아 육군 장성들이 한국군의 대규모 포격시범을 눈앞에 두고
주저앉아 버렸다. 이 세계에서도 다수의 포에 의한 ‘막대한 화력투사’는 드물잖게 있었고 대규모 총격전
한번이면 흑색화약의 연무가 하늘을 가리고 비를 끌어온다고 할 지경이었지만,
정말로 땅을 갈아엎고 불지옥을 만드는 것은 전열함의 32파운드 함포로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다만 이 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지식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우선 4.2인치 박격포로 시작한 다음,
향후 성과에 따라서 이것도 제공하기로 하지요.”
대놓고 경쟁을 붙이겠다는 설명에 레드코트와 대륙군의 장성들은 서로 눈치를 살폈다. 일단은 전쟁에서 지고
작전권까지 뺏기게 생긴 대륙군 쪽이 열세지만 그들도 어째서 자신들이 졌는지 환히 알게 되었으므로,
반대로 한국의 지원을 받기만 한다면...! 상태였다.
제원상 105밀리 야포는 4.2인치 박격포를 사거리와 정확도에서 압도하므로, 이것을 지원받는 순간
전력이 역전돼버린다!
대륙에서의 세력경쟁 뿐 아니라, 식민지에서도 소수의 원정군이 절대다수의 원주민들에게 포위되어
학살당하는(제국주의자의 관점)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다. 정작 그런 경우에 필요한 ‘기관총’은 제공 목록에
없었지만, 이런 무기라도 있다면 원주민의 요새나 성벽을 완전히 갈아엎어버릴 수 있다.
한국의 이세계 통치가 점차 악랄한 방향으로 향해가고 있을 때, 그 무력을 등에 업은 바이어들은
군대보다도 빨리 세계로 퍼져나가려 하고 있었다.
>>348 105밀리 포탄은 340만 발 정도 보유중이라고 합니다.
전세계 1위라죠.(먼산)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이스 선택지를 좀 생각 없이 줬더니 냉큼 꽂아먹어서 참치분들 걱정이 많으시네요;;
사실 기관총을 안 주고 중화기 먼저 나온 게 유사시 포착하고 공격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입니다만,
작중에 녹여넣지를 못했어...
>>352 ??
아, 나무위키군요. 뭐 여기는 게이트 위치 덕분에 비교적 가깝고 무엇보다 바기지를 씌울 수 있으니까 괜찮을 겁니다.
덤으로 보탄 보관용 창고 건설비까지 뜯어내겠죠. 한국이니까...
그런데 지오랑 갈리아한테는 바가지 씌워도 문제가 없으니 뭐...
(엣헴엣헴)
10분간 대기
충분히 가능할걸.
2차 대전때 독일 포병의 상당수는 차량이 부족해서 말가지고 끌었고 1890년대 프랑스가 도입한 75mm도 거의 2톤에 육박하는데 말과 인력으로 끌고 다녔으니까.
지오블리카반군의 교육 및 개편에 더해 갈리아군 개편 업무까지 추가된 한국군 고문단이 죽어나가는 사이,
바다에서는 전쟁 동안 느슨해진 식민지 통제를 회복하기 위해 아이스플리트가 활동한다.
전세계에 펼쳐져 있는 지오블리카반의 식민지들은 본국이 타격을 입다 못해 항복했다는 소식에 당황했다가
잠시 후에는 그 본국이 갈리아를 정복했다는 사실에 황당한 상태였다.
식민지 안정도
0. 대 괴 수 발 광
1-3. 다수 식민지가 독립을 선언. 너무 성급했다--;
4-6. 과잉. 식민지들이 현황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 연합중.
7-9. 안정적. 본국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오블리카반 식민지 0-9 다이스 하1
갈리아 식민지 0-9다이스 -1(패전) 하2
(그거 독립이 아니라 자폭...)
“.dice 10 50. = 42개 식민지가 독립 선언...?”
“그나마 우리 쪽은 한국에게 패전한 것 때문에 지레 겁먹고 현지인들에게 영합한 것에 가깝습니다만,
갈리아 식민지는 위험합니다.”
지오블리카반 왕정부는 오랜 경쟁자였던 갈리아를 식민지 경쟁에서 쫓아내는 염원을 이룩하여 흐느껴 울었는데,
사태가 더 심각해졌다는 사실에 벙쪘다. 원래 식민지란 게 돈이 좀 안돼요.
과거였다면 가차없이 아이스플리트와 레드코트가 출동해서 모가지를 매달아 버렸겠지만 지금 지오블리카반은
눈치 볼 상대가 있으므로, 납작 엎드린 채 눈동자만 굴려 위쪽을 올려다보았다.
대응책을 굴리기 전에 필요한 것,
한국의 식민지 정책 (한국이 하는 게 아니라는 게 포인트)
0. 독립준비위원회...?
1-3. “판사님 저는 눈이 없습니다.”
4-6. 침공 금지, 식민지 개발 지원
7-9. 침공 금지, 식민지 개발 및 현지 원주민 위무
0-9 다이스 +2 (식민 피해국 출신) 하1
(과연 대한민국...)
한국인 고문단의 정책 제안에 지오블리카반 정부와 식민지성은 내심 반발했다. 식민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들은 ‘이익’을 얻는다. 그것이 국익이 아니라 식민지 무역을 하는 원해기업이나, 식민지에 자리가 생기는
식민지 귀족이나, 조직의 업무가 많아지고 밥그릇이 안전해지는 공무원과 군인 등등의 이익이긴 하지만.
그러나 그들은 식민경제 연구의 진척도에 관계없이 본능적으로 학을 떼는 한국의 압력에 식민지 통치 정책을
전향적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한국의 식민지 정책이 악랄했으면 저 동방식민지가 아니라 충분히 발전해 있는 지오블리카반과 갈리아가
먼저 씹어먹히고 있을 것이었거늘, 사람은 목구멍만 넘어가면 뜨거운 것을 잊는다.
대응책 (1-3 안정화 성공. 4 이상 반란발생)
0. 반 란 발 생
1-3. 각 식민지 대표를 교체하고 무선망을 설치해 통제력 강화. .dice 1 8. = 1
4-6. 해양통상로를 통제하며 무역선을 임검하여 압박. .dice 1 67-9. 지오 및 갈리아 양국의 행정관들이 현황을 통보하고 원상복구 시도. .dice 1 4. = 3
지오블리카반 식민지 0-9 다이스 하1
갈리아 식민지 0-9 다이스 -2 하1
(...오늘 하려고 했던 식민지 해군 제압작전이 날아가 버렸다!?)
지오블리카반 식민지는 안정화 성공. 사실 착각으로 일어난 해프닝에 가까웠다.
대신 식민지성의 정책이 변경되어 지금까지처럼 원주민들을 짜낼 수 없게 되었지만, 어쨌건 지금은 그렇다.
갈리아의 식민지는 기존의 갈리아인 총독들을 갈아치웠고, 조금 시끄러운 일은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총독들 스스로도 낙후된 식민지를 떠나 한몫 빼돌린 채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희희낙락하는
수준이었다. 대대적으로 재편되고 있는 갈리아 경제계에서 잡아먹히는 것은 식민지성 연락관이 신경써줄 일 아니고.
식민지가 안정화되고 단순히 착취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식으로 포밍되어 체계적인 경제구조의 일부분으로 편입되면
그 다음은 막대한 자본의 순환이 성장을 가져온다. 혈액이 핏줄을 타고 돌면서 사람이 성장하는 것처럼 자본과 상품은
순환함으로써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비교적 도덕적인 (정확히는 체면을 신경쓰는) 한국 정부의 통제 덕택에 단순히 착취당하던 원주민들에게
치료와 교육과 미래가 제공된다.
...시스템의 일부분이 되어,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단말이 된다는 미래가.
......다 필요없으니 돌아가고 과거처럼 평온한 삶을 돌려받는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지오블리카반을 중심으로 하는 물류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는데...
코리아나급 11번함 호프셰퀴들의 함장 래시 아담스 대령은 ‘천공의 눈’이 지켜보아주지 않는다는 사실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다-라는 감각 자체에 생경함을 느꼈다.
언제는 한국의 도움 아래 바다를 항해했던가. 게다가 코리아나급에는 밤마다 천구를 측정하여 위치를 보정하는
신비한 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태양 각도만으로 어중간하게 위치를 알던 과거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천공의 눈이 없고, 레이캬비크 비콘의 전파 발신범위에서 벗어났으며, 본국과 통신이 끊어지자 불안해지는 것이다.
‘대체 언제부터 그랬다고...?’
그런 스스로에게 어이가 없으면서도 코리아나급 두 척으로 구성된 전대는 항해를 계속한다. 괴혈병도 위치상실도
걱정할 것 없이, 다섯 개의 마스트에 돛을 가득 펴고서, 이 세계의 어떤 배보다도 빠르게, 전 세계의 바다에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는 통상로를 순찰하고 위협을 제거한다.
전 세대의 함선들이 마스트 위에 오른 선원의 눈에만 의존했던 것에 비해 코리아나급은 전파를 이용하여 낮에도 밤에도
폭풍 속에서도 해상을 탐색할 수 있는 레이더와, 물 속까지 꿰뚫어보는 음파탐지기가 장착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민간 어선이 충돌을 피하거나 물고기를 찾는 데 쓰는 물건이라고 하니 어이가 없을 지경이지만.
“함장님, 음탐기에 이상한 게 잡힙니다...!”
간혹 거칠어질 때도 있지만 지금은 잔단한 바다 아래 무엇인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마치 장막을 들추고
어둠 속을 훔쳐본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 쿠우우우...
받아쓴 헤드폰에서는 기묘한 소리가 울리고, 초음파로 해저의 존재를 찾아내는 음탐기는 이 아래에 무언가-
어. 마. 어. 마. 하. 게. 거. 대. 한. 것.
이 있다고 숨죽여 울고 있었다.
해저표적 반응
0. 엥?
1-3. 먹...는...다...!
4-6. 껍질 발견♡
7-9. Zzzz...
0-9다이스 +2(범선이라 조용)-.dice 0 2. = 2(초음파) 하1
.dice 0 9. = 5
‘그것’은 소리를 들었다.
북방의 차갑고 어두운 바다에서 존재했던 ‘그것’은 등 위에 얹은 두꺼운 얼음층을 잃어버리고 헤메이는 중이었다.
탄력 있는 몸은 그런 껍질이 없어도 어떤 공격도 튕겨낼 수 있고, 오히려 얼음을 버렸기에 더 깊은 곳에서 돌아다니는
지금은 자신을 공격할 상대도 없었지만, 등 위에 아무것도 없으면 영 불안하다고 할까.
자신에게서 껍질을 빼앗아갔던 작은 것들과 비슷한 소리를 들은 ‘그것’은, 그 작은 것들을 자신의 등에 덮어놓으면
어떨까 복수심에 가까운 감정을 깨닫게 되었다.
<< 바다 밑에는 악마가 산다. >>
-R.R.R. 로리.
이 세계에서 음탐기가 찾아내야 하는 것은 시소 게임으로 미친듯이 조용해지다 못해 메타물질을 뒤집어씌워 소리를
상쇄시키기까지 하는 최신형 잠수함이 아니라 해룡을 비롯한 해양괴수들이다. 그런고로 민수용 어군탐지기의 개량형을
채용한 음탐기가 기묘한 소리를 잡아낸다.
- 끼익.. 끼익...
“오는...거 맞지?”
헤드셋을 쓴 아담스 함장의 의문에 어군탐지기의 작은 스크린에 집중중이던 음탐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동안 들어온
해룡 떼와는 다른 무엇인가가 다가오고 있었다. 물 밑에 존재하는 거대한 암초 같은 것이 아니다.
음탐관의 확언을 받은 함장이 선언했다.
“전원 전투태세로! 대잠 전투 준비!”
갈리아 해군을 넝마처럼 뭉개버리고 자신들이 세계 최강이라는 자부심에 가득찬 선원들이 튕기듯이 달려 위치로 향한다.
그것은 코리아나급이라는 맹수가 몸을 떨며 사냥을 준비하는 것과 닮아 있다.
“우리 배에는 헷지호그가 없습니다. 표적을 천해까지 유인하여 물 위로 나오게 한 뒤, 전 화력으로 공격하는 안을
제안합니다.”
포술장의 제안은 합리적이었다. 해군과 육군, 갈리아군까지 끼어든 높으신 분들이 한국의 4.2인치 박격포와 105밀리
야포에 하악거리는 동안 코리아나급의 대잠무기 추가는 잊혀지다시피 했다. 구형 충격탄과 무반동포의 수면 사격으로
충분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물 속에서 다가오는 것이 아무래도...
.dice 0 9. = 0 5이상에서 파악
코리아나급의 몇 배는 되는 것 같았다.
“혹시 전설에 나오는 크라켄 아닐까?”
배를 휘감아 물 속으로 끌고들어간다는 거대한 해양괴수, 크라켄. 지오블리카반의 포경선은 커다란 향유고래나
그 고래를 사냥하려 두는 대형 해룡을 포획하곤 하는데, 가끔 그들의 동체에 거대한 빨판 자국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었다. 빨판의 크기에서 학자들이 역산한 크라켄의 크기는 최대 천 톤 이상,
코리아나급을 통째로 휘감고 쓰러트릴 수 있을 사이즈였다.
“전열함급이라면 모를까 우리 배로 맞붙어 싸우는 것은 위험합니다.”
“동의하네. 근처에 끌어들일만한 천해가 어디에 있지?”
한국 해군만 아니라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함, 코리아나급. 날렵하고 가벼운 선체를,
다섯 개의 마스트로 이끄는 독특한 고속 프리깃. 코리아나급이 달리기 시작한다.
.dice 10 20. = 10노트로
- 까드드드득!
선체가 뒤흔들려서 자칫 쓰러질 뻔했던 아담스 함장이었지만 이미 익숙해져 있는 몸이 자동으로 반응한다.
갑판에 뿌리내린 것처럼 균형을 유지한 그가 “무슨 일인가!”를 외치며 돌아보기도 전에, 그의 몸은 이미
이유를 알고 있었다. 바람이 바뀌었다...!
“역풍입니다! 바람이 갑자기...!”
연료가 없이도 물과 식량만 있으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 범선의 단점이 하필 이런 때 발동했다. 선원들은
개미떼처럼 - 아니, 인간의 몸 안을 돌아다니는 세포처럼 움직이며 돛을 접고 당겨 역풍항해를 시작했다.
사실 10노트라고 해도 어지간한 전열함보다는 빠른 속력이지만, 물 속에서는 바람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무엇인가가 확실하게 그들을 향해 접근하고 있었다.
목적지 다이스 0-9다이스+10 하1
거리 다이스 .dice 3 9. = 9 스택
속도차 다이스 -.dice 1 3. = 3 스택
그나마 음탐기를 통해 먼 거리에서부터 가징 ‘크라켄’을 포착할 수 있었던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아무 것도 모른 채 항해하고 있었더라면, 항구의 늙은 술주정뱅이가 말하듯이 느닷없이 나타난 거대한 다리에 휘감겨
물 속으로 끌려들어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엄청난 속도군...”
수중을 질주하는 크라켄의 속도로 보아서는 알면서 당하는 것밖에 없을 지경이었다.
“전투준비를 해 두게. 끌어들이기 전에 육박전이 있을 수도 있어.”
“Aye, Sir.”
갈리아 해군이나 어지간한 해룡 떼거리라면 반나서 반갑다고 환호성을 지를 선원들의 표정이, 허옇게 굳어 있었다.
추격전 다이스 1턴
목적지 15스택, 상대거리 9스택, 속도차 -3스택.
코리아나급 이동거리 1-5 다이스 하1.
크라켄 이동거리 1-5 다이스 +3 하2. 중복ok.
.dice 1 5. = 1
(기왕 참여해 주셨으니 >>392-393 채용. 코리아나급 4스택, 크라켄 7스택.)
“온다...!”
지금껏 살같이 바다를 달리던 코리아나급이 너무나도 느린 듯했다.
돛에 매달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승조원들을 제외한 선원들이 함미에서
바다를 바라본다. 그러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깊은 바다 밑에서, ‘그것’이 쫓아오고 있었다.
추격전 다이스 2턴
목적지 15-4=11스택, 상대거리 9-3=6스택.
코리아나급 이동거리 1-5 다이스 하1.
크라켄 이동거리 1-5 다이스 +3 하2. 중복ok.
0턴
크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코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목
1턴
ㅇ ㅇ ㅇ ㅇ 크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코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목
.dice 0 5. = 4
목적지 11-1=10스택, 상대거리 6-7스택.
접촉.
바다 밑에 마침내 그림자가 나타났다. 그것이- 코리아나급 두 척을 한꺼번에 감쌀 만큼 거대했지만.
“온다~!”
바다를 내려다보는 선원들이 표정이 창백했을까, 음탐기 스크린을 노려보는 음탐관의 표정이 창백했을까.
기계 너머에서도 악의와 위험은 전해져 온다. 그 빠른 발을, 정작 가장 필요할 때 잃어버린 코리아나급에
‘그것’이 달라붙었다.
하지만 선원들이 각오했던- 어떤 의미에서는 기대했던 거대한 빨판이 주르륵 달린 그로데스크한 긴 다리가
물 위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저지 전투 다이스 (1-2에서 탈출)
0.
1-3. 먹이 투척
4-6. 충격탄 투척 .dice 1 6. = 1
7-9. 마력교란재 투척 .dice 1 3. = 2
0-9 하1
“이거나 먹어라!”
배 밑에서부터 검은 그림자가 점점 커져간다. 커져간다. 다가온다. 아담스 함장이 명령을 내리려는 순간
텀벙! 하는 물소리가 울렸다. 착란에 빠진 승조원 한 명이 예전 해룡을 상대하던 버릇대로 큼직한 햄 덩어리를
내던진 것이다. 선원들의 통제를 맡은 갑판장이 발작한다.
“뭐하는 짓이냐 이 얼간이놈!”
하지만 먹이 전술이 폐기된 것은 둘째치더라도 함장의 명령 없이 행동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행위였다. 이제 싸운다
하는 참에 주먹이 제멋대로 튀어나가는 짓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출렁, 하고 배 전체가 흔들렸다. 물 밑에서 무언가가 배를 밀어올리고 있다...
그러다가, 진동이 뚝 멎었다.
“어...” “어...?”
언제나 파도에 일렁이고 있어야 하는 배가, 도크에 들어가 받침을 고이고 물을 빼낸 것처럼 정지했다. 선원들이
순간적으로 땅멀미를 느낄 정도였다.
그리고 당황한 승무원들을 향해 물 밑에서 반투명하고 긴 촉수들이 솟아오른다. 배를 둘러싼 사방에서 솟아오르는
그 모습은, 마치 물기둥같기도 하여- 아름답기까지 했다.
- 쿠쾅!
사람 몸뚱이보다 굵은 투명한 촉수가 내리쳐지며 두 척의 코리아나급을 끌어안을 때까지는 그랬다는 뜻이다.
“전투개시!”
“해치워라!” “우아아악!”
포병이 줄어든 만큼 코리아나급의 승조원 대다수는 나포조, 즉 전투요원이다. 그들은 커틀러스며 도끼를 들고
거대한 촉수를 향해 달려들었지만- 촉수는 너무나 거대했다.
촉수HP .dice 30 300. = 300
공격 다이스
0.
1-3. 육박전 실시 -.dice 10 100. = 76
4-6. 충격탄 삽입 -.dice 50 150. = 127
7-9. 마력교란재 투척 -.dice 100 200. = 123
0-9 하1
(폭소. 훈련도 보소)
크리티컬 다이스
0.
1-3. 육박전+충격탄
4-6. 육박전+마력교란재
7-9. 포획 해제
0-9 하1
“문어나 오징어는 아닌 것 같은데.”
아담스 함장은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것은 내 배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나는 흥분할 필요가 없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오징어나 문어의 것과는 다른 투명한 촉수가 배를 휘감고 있을 뿐 달려드는 승조원들에게 덤비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함장은 명령을 내렸다.
“마력교란재 부어!”
갑판에 준비되어 있던 자루가 바다로 내던져지면서 공중에서 풀려 반짝반짝 기묘한 가루를 흩뿌렸다. 마력의 흐름을 방해하는 그 시약을
한국은 수백 톤 단위로 대량생산해 해룡과 와이번을 쫓아내는 수단으로 제공했다.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실험단계지만.
- 키이이익!?
‘그것’은 갑자기 위에서 쏟아져내려온 기묘한 느낌이 뻗었던 촉수를 움츠렸다. 놀라서 물 아래로 내려가자 코리아나급은 다시
바다에 닿아 파도에 흔들린다. 선원들은 안도감마저 느꼈다.
“이상 보고!”
“돛 이상 없습니다!” “마스트 이상 무!” “키 이상 없습니다”
“106포 이상없음!” “중기관총 이상무!”
사방에서 보고가 날아든다. 얼마든지 싸울 수 있다.
“전속항진! 저 망할 자식을 떼어놔라!”
“아이아이, 써!”
다시 돛이 바람에 불룩하니 부풀었다.
추격전 다이스 3턴
코리아나급 이동거리 1-5 다이스 하1.
크라켄 이동거리 1-5 다이스 하2. 중복ok.
.dice 1 5. = 4
추격전 재개보다 먼저 굴렸어야 할 크라켄의 반응
0. 이탈
1-3. 분노
4-6. 관측
7-9. 흥미
.dice 0 9. = 9
깜짝 놀라 움츠렸던 ‘그것’은 멀어져가는 물 위의 나무토막을 따라붙었다. 어떤 상대와 싸울 때도 느껴보지 못한 기묘한 감각.
그것이 어떤 감각인지 표현할 능력은 없었지만, 이대로 놓쳐 버리기는 아깝다는 감각이 더 강했다.
역풍을 뚫고 사력을 다해 달리는 분함대의 한 층 수면 아래에, 검은 그림자가 여전히 따라붙고 있었다.
목적지 10-2=8스택, 상대거리 0
추격전 다이스 4턴
코리아나급 이동거리 1-5 다이스 하1.
크라켄 이동거리 1-5 다이스 하2. 중복ok.
.dice 1 5. = 1
(>>418-419 채용)
목적지 8-2=6스택, 상대거리 0
크라켄 반응 등 다이스
0.
1-3. 재접촉
4-6. 순풍
7-9. 추적
.dice 0 9. = 6
“떼어놓을 수가 없어...!”
물 속의 그림자는 얼음들판에서 조난한 사냥꾼을 둘러싸고 코를 킁킁거리는 늑대처럼 코리아나급의 아래에 머물러 있었다.
- 파, 파, 파, 파아앗!
선원들의 사이에 좌절감이 감돌려던 때, 갑자기 마스트를 버티고 있는 밧줄이 팽팽하게 당겨지며 울었다. 로프의 노래라 불리는
환희의 송가였다.
“바람이다! 바람이 바뀌었다!”
“망할 자식 우리 진심을 보여주지!”
다섯 개의 마스트에 펼쳐진 돛이 바람을 가로막아버리기에 윈드재머. 고속 프리깃 코리아나가 물 밑의 악마를 떼어놓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마스트가 기쁘다는 듯이 노래한다.
추격전 다이스 5턴
코리아나급 이동거리 1-5 다이스 +.dice 0 9. = 2 하1.
크라켄 이동거리 1-5 다이스 하2. 중복ok.
목적지 6-6=0스택, 상대거리 3
아무리 가벼운 고속프리깃이라지만 바람이 부는 즉시 최고속도로 가속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일순간 바뀐 순풍을 탄
코리아나급은 급격한 가속으로 크라켄을 따돌렸다. 갑작스레 뛰쳐나간 두 척의 배를 허둥지둥 쫓아가는 수면 밑의
그림자는, 관계없는 제삼자라면 코믹함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물론 승조원들에게는 다 엎어버리고 싶은 스토킹이었지만.
“도착했습니다...!”
“2, 4, 5번 돛 접어! 충돌에 주의하라! 너무 다가붙지는 마!”
크라켄을 물 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보통은 다가가지 않는 암초 지형으로 들어온 코리아나급이 허둥지둥 돛을 접으면서
속도를 늦추고 있는 뒤에, ‘그것’이 모습을 나타냈다. 낮은 해저면을 기어올라와 흥미를 느낀 장난감에 접근하려 한다.
그것은-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사실 중간에 몇 번 크리티컬이 났으면 한국군 출몰이었는데.
수고하셨습니다
음주중. 10분간 대기.
아아 추ㅏ기 오른다아아아
그럼 내일로...
술을 안 마시다 마셔서 그런거냐, 밀러 맥주가 성분이 이상한 게 들어있었던 거냐
한 캔에 취해서 숙취가 24시간을 가더군요, 죽는 줄 알았네.
10분간 대기.
숙취 40시간째. 죽는 줄 알았슴다.
그럼 시작해 볼까... 계신 분들은 인식할 수 있게 간주 부탁드려요.
“...해파리...?”
햇빛을 받아 투명하게 반짝이는 그것의 이름을, 아담스 함장과 부관들이 일제히 중얼거렸다. 그러자 그것은 다가와
해파리가 되었다.
전장 반 킬로미터쯤 되는 거대한 해파리가, 너무 얕은 물가까지는 들어오지 못한 채 투명한 촉수를 뻗고 있었다.
절대로 낯익은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 본 일이 있었던, 투명하고 긴 촉수. 방금 전 배를 휘어감을 때는 몰랐지만
이 정도 먼 거리에서 본 적이 있었던 것.
‘그레이트 세종에서...!’
한국 해군의 해룡 소탕작전 당시, 아담스 대령이 동승한 세종대왕함에서 보았던 광경이었다.
‘여기에 왜 이게 있는 건데?’
아담스 함장은 우선 그렇게 생각했다. 거대한 유빙을 머리 위에 쓰고 크레바스 틈새로 얼음탄을 던져대고, 다가간
한국군의 무인기를 촉수로 후려치던 그것은 북해 깊은 곳, 인간이 모르는 곳에 머물던 괴물이었다.
아마도 한국군의 무시무시한 대폭음에 깨어났을. 게다가...
‘한국군이 전력을 다했어도 쫓아내는 것밖에 못 했던 괴물이잖아!’
입으로 비명이 새어나올 뻔한 것을 간신히 억눌렀다. 신사는- 그리고 함장은 당황해서는 안된다.
“저, 전투준비!”
“괜찮아, 해파리는 살이 약해!”
그래도 조금 더듬어버린 명령에 갑판장을 비롯한 중간 지휘관들이 선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저놈의 실체를 모르니까
할 수 있는 일... 거기까지 생각했다가 그 당시 함께 세종대왕함에 있었던 후임의 얼굴을 떠올리고 그가 함장으로 있는
12번함 요쿨사를론으로 시선을 향했다. 그다지 멀리 떨어지지 않은 요쿨사를론의 함교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새파랗게
질린 얼굴을 한 후임이, 눈을 마주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수병들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절대로 입밖으로 내놓아서는
안된다는 의미였다.
촉수들이 배를 향해왔다. 그리고 그 촉수의 벽 너머 환한 태양빛이 그대로 투과하는 투명한 몸뚱이 안에, 어떻게 봐도
수상해보이는 시뻘겋고 큼직한 마핵이 심장처럼 두근거리고 있었다.
“전포 적 마핵을 향해 집중사격! 중기관총은 촉수를 막아! 해병대는 중화기를 보호하라! 마력교란재 살포! 조타수는 죽어도 키를 놓지 마!”
수병들과 자기 자신의 혼란을 억누르기 위해 소나기같이 명령을 퍼붓는다. 함장의 의지에 복종하는 배의 일부분이 되는 데
익숙한 수병들이, 함장의 권위에 복종했다. 살기 위해서라도.
- 펑! 퍼펑! 타타타탕!
106밀리 무반동총이 동체 안 수백미터쯤에 있을 법한 마핵을 향해 불을 뿜었다. 아무리 관통력 강한 무반동총이라고 해도
거기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지만, 설명 모든 것이 절망적이라 해도 앉아서 죽는 취미는 없었다.
아담스 함장은 아랫배에 꾹 힘을 주어 외쳤다. “싸워라!”
해파리 관심도 100%
함대 사기치 100%
전력전투 (1-2 발생, 3- 없음)
.dice 2 6. = 2 사상자 발생! 사기치 -.dice -10 20. = 18%
.dice 1 4. = 3 중기관총 효과 발생. 관심도 -.dice 10 20. = 15%
.dice 1 6. = 5 무반동총 효과 발생. 관심도 -.dice 10 30. = 18% 사기치 +.dice 0 20. = 3%
이벤트 다이스
0. (앗)
1-3. 선체 파손, .dice 1 3. = 3번 전투 다이스 1 악화
4-6. 기동에 성공, .dice 1 3. = 2번, .dice 1 3. = 1번 전투 다이스 1 강화
7-9. 마력교란재 효과, 관심도 -.dice 0 20. = 4%
0-9 하1 (3분간 대기)
해파리 관심도 100%
함대 사기치 100-18=82%
“온다...!” “쏴!”
대열을 이룬 두 척의 코리아나에서, 106밀리와 50구경이 연달아 불을 뿜었다. 반 접은 돛들이 펄럭이며 1천톤의 선체를 움직인다.
작은 바위섬을 따라 항행하며 촉수를 피하는 함대였지만, 12번함 요쿨사를론의 함미를 움켜잡은 굵직한 촉수를 끊으려 달려들었던
선원 한 명이, 촉수가 꿈틀거린 것 만으로 비명을 지르며 나가떨어지자 기껏 사기를 돋우던 선원들이 침묵해버렸다.
“뭐하는 거야 병신들아! 저거 잘라 버려! 별로 안 단단해!”
선원들이 다시 움직이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전력전투 (1-2 발생, 3- 없음)
.dice 2 7. = 5 사상자 발생! 사기치 -.dice -10 20. = 4%
.dice 1 3. = 1 중기관총 효과 발생. 관심도 -.dice 10 20. = 10%
.dice 1 6. = 4 무반동총 효과 발생. 관심도 -.dice 10 30. = 12% 사기치 +.dice 0 20. = 12%
이벤트 다이스
0. (앗)
1-3. 선체 파손, .dice 1 3. = 2번 전투 다이스 1 악화
4-6. 기동에 성공, .dice 1 3. = 1번, .dice 1 3. = 3번 전투 다이스 1 강화
7-9. 마력교란재 효과, 관심도 -.dice 0 20. = 18%
0-9 하1
해파리 관심도 100-10-18=72%
함대 사기치 82%
처음 명령은 무반동총을 거대 해파리의 마핵에 때려넣고 기관총으로 촉수를 끊는 것이었다. 그러나 선원들이 피해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촉수들을 잘 막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촉수 자체가 선원을 살상하고 배를 부수려 한다기보다 조심조심 가져가려고
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랬기에 여유가 생긴 중기관총반은 즉각 표적을 해파리의 마핵으로 변환했다.
“쏴 수정! 중기관총, 표적 변경!”
50구경 K-6 중기관총의 유효사거리는 1km 이상. 물 속에서는 저항 때문에 크게 약화되지만, 해파리의 동체는 내구성도 저항도
얼마 되지 않았다. 동체 안에 큼직한 파공을 남기며 수백 미터를 달려간 굵직한 탄두 몇 발이 마핵을 스친다.
- --!?!
아프다기보다는 깜짝 놀랐다는 느낌으로, 마핵이 점멸했다. 동체에 새겨진 탄환이 파공이, 진흙탕을 걷어찬 것처럼 스르르
아물어버리지만, 마핵의 느낌은 확실히 변했다.
“효과가 있다! 계속 쏴!”
전력전투 (1-2 발생, 3- 없음)
.dice 2 7. = 7 사상자 발생! 사기치 -.dice -10 20. = 4%
.dice 1 3. = 1 중기관총 효과 발생. 관심도 -.dice 10 20. = 13%
.dice 1 6. = 2 무반동총 효과 발생. 관심도 -.dice 10 30. = 20% 사기치 +.dice 0 20. = 4%
이벤트 다이스
0. (앗)
1-3. 선체 파손, .dice 1 3. = 2번 전투 다이스 1 악화
4-6. 기동에 성공, .dice 1 3. = 1번, .dice 1 3. = 1번 전투 다이스 1 강화
7-9. 마력교란재 효과, 관심도 -.dice 0 20. = 17%
0-9 하1
해파리 관심도 72-13-20=39%
함대 사기치 82+4=86%
“죽어라아아아아아!”
- 뻐엉-! -투학!
중기관총과 마찬가지로 감을 잡은 무반동총들이 본격적으로 데미지를 입히기 시작한다. 눈 앞에 다가오는
듣도보도 못한 바다의 괴물이, 자함의 화력 앞에 쩔쩔매고 있는 모습에 선원들이 사기가 앗싸 하고 솟아올랐다.
전투는 화력이라지만, 그들의 스승인 한국군의 화력제일주의사상은 짧은 시간 배우면서도 기겁을 할 수준이었기에
그 사상을 이어받아 포탄만큼은 산더미처럼 쌓아놨다.
...한국군 입장에서는 처치 곤란한 재고품이었다던가. 교육과정에 불발판 제거가 4할이었으니 말 다했다.
전력전투 (1-2 발생, 3- 없음)
.dice 2 7. = 5 사상자 발생! 사기치 -.dice -10 20. = -3%
.dice 1 3. = 2 중기관총 효과 발생. 관심도 -.dice 10 20. = 10%
.dice 1 6. = 3 무반동총 효과 발생. 관심도 -.dice 10 30. = 25% 사기치 +.dice 0 20. = 5%
이벤트 다이스
0. (앗)
1-3. 선체 파손, .dice 1 3. = 1번 전투 다이스 1 악화
4-6. 기동에 성공, .dice 1 3. = 3번, .dice 1 3. = 2번 전투 다이스 1 강화
7-9. 마력교란재 효과, 관심도 -.dice 0 20. = 6%
0-9 하1
해파리 관심도 39-10-6=23%
함대 사기치 86%
“되, 될 것 같지...?”
포성이 울릴 때마다 해파리의 몸 안에 큼직한 파공이 생겨난다. 폭풍우 속에서도 암초와 적함의 돛을
찾아내야 하는 뱃사람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보면, 그 파공 안에 무수히 많은 파편들이 있었다는 것까지 보인다.
그것도 잠시, 해파리 체내의 파공이 스르르 메꾸어지지만 그럴 때마다 마핵은 확실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마력교란탄 장전 완료!”
“좋아, 쏴!”
단순히 뿌리는 것이 아니라 포탄에 마력교란재를 내장한 신형 탄두가 덤으로 얹어진다.
- --!?
확실히 반응이 있었다.
전력전투 (1-2 발생, 3- 없음)
.dice 2 6. = 6 사상자 발생! 사기치 -.dice -10 20. = 19%
.dice 1 4. = 4 중기관총 효과 발생. 관심도 -.dice 10 20. = 16%
.dice 1 6. = 1 무반동총 효과 발생. 관심도 -.dice 10 30. = 30% 사기치 +.dice 0 20. = 9%
이벤트 다이스
0. (앗)
1-3. 선체 파손, .dice 1 3. = 3번 전투 다이스 1 악화
4-6. 기동에 성공, .dice 1 3. = 2번, .dice 1 3. = 2번 전투 다이스 1 강화
7-9. 마력교란재 효과, 관심도 -.dice 0 20. = 10%
0-9 하1
해파리 관심도 23-30=-7%, 이벤트 다이스
함대 사기치 86+9=95%
- 쾅!
마력교란탄이 해파리의 체내로 파고들어 폭발한 직후, 하늘로 솟아오른 수십 가닥의 촉수가 코리아나급의 선체를 후려쳤다.
- 끼이익- 삐걱!
- 쏴아-! “어푸!”
최대한 경량화하면서도 북해의 폭풍우를 견딜 수 있게 단단히 만들어진 선체가 비명을 질렀다. 후려치는 순간 자신의 힘을
못 이기고 촉수가 박살나며 물보라처럼 흩어졌지만, 폭풍을 만난 것처럼 파도가 선체를 휩쓸었다.
그리고...
이벤트 다이스
0. 대 괴 수 분 노
1-3. 도주 성공
4-6. 화공선 공격(안).
7-9. +마력교란재 추가.
0-9 하1
거대 해파리가 잠시 움직임을 멈추더니, 방향을 바꾸었다. 선원 한 명이 “물러가는 건가?” 하고 설레발을 쳤다.
그러나 해파리는 물 밖으로 나오자 무겁다는 듯 느릿하게 움직여 코리아나급의 우회해 온 섬의 작은 한 조각 위에 올라앉았다.
크기는 배 몇 척 정도의 바위섬이고 물도 나오지 않아 항해에는 방해되기만 하는 암초 덩어리. 그래도 이끼나 작은
식물 따위가 자라고 있는 그 위로 물컹하고 반투명한 젤리가 얹혀졌다. 식후 디저트라면 초콜릿 조각 위에 반투명 젤리, 제법
괜찮은 디자인이다.
- 와드득. 우직. 와작.
그것이 힘껏 조여 암초를 통째로 박살내지 않는다면.
“히익...”
공격조차 잊고 멍청히 바라보는 선원들에게, 바위와 잡목과 바닷새의 둥지와 알까지 한꺼번에 으스러지고 뭉개지는 광경이
투명한 해파리의 동체 너머에서 환히 보였다. 처음에는 해파리의 소화관 안에서 으적으적 박살나던 잔해가 서서히 사라지고
섬이 바다가 된다. 그 바닷물에 내려앉은 해파리의 마핵이 요사하게 빛나더니만-
상처가, 아물었다.
“대체 무슨...”
속도로는 어떤 배라도 따돌릴 수 있고, 화력으로는 어떤 전열함이라도 때려잡을 수 있는 것이 코리아나급이다. 사실 화력보다는
명중율과 사거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한국의 무기로 전력을 다해 퍼부었는데 맞는 쪽에서는
‘아 그거 앙탈이네 좀 먹고 하자’ 라는 분위기였으니, 수병들의 기분이 쌔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애초부터 기대하지 않고 있었던 함장들에게는 별 정신적 데미지가 없었다.
“지금이다, 돛 풀어! 거리를 벌린다!”
“함장님, 제안이 있습니다. 보트를 사용해도 되겠습니까?”
포술장의 짧은 설명에, 아담스 함장은 3초가 지나기 전에 결심을 내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해파리가 맛있게 간식을 먹는 사이
돛대 하나짜리 소형 보트에 호프셰퀴들이 보유한 모든 흑색화약이 얹혀졌다.
20문의 구형 함포가 없으니 함포 발사용의 흑색화약은 필요없지만 충격탄이나 머스킷용의 화약은 넉넉하다. 애초에
나포조 임무가 많고 여차하면 식민지에서 상륙전을 할 가능성도 많았기에, 탈탈 털어서 싣자 보트 위에 상당한 양이
실어졌다.
0.
1-3. 20kg 화약통 .dice 5 10. = 7개
4-6. 20kg 화약통 .dice 5 30. = 6개
7-9. 20kg 화약통 .dice 15 50. = 25개
0-9 하1
보트가 내려지고, 돛을 세운다. 허둥대지만 익숙한 손길로 키를 고정해 한 방향으로만 흐르게 한다.
묵직한 나무통 여섯 개에 충격탄용의 밀폐식 심지를 꽂은 그것이 호프셰퀴들을 떠나 일직선으로 해파리 쪽을 향하다가...
물 밑 작은 암초에라도 걸렸는지 비트적, 하고는 빙글빙글 맴을 돌았다.
긴장해서 바라보고 있는 선원들 앞에서 그것을 향해 촉수가 날아오더니-
마치 장난감을 챙겨가는 어린아이처럼 휙 끌어당겨 품 안에 넣었다.
몸 안에 넣었다. “...좋아!” 선원들 대다수가 작게 입 안으로만 중얼거리며 주먹을 꽉 쥐었다.
- 콰쾅!
해파리의 몸 안에서 120kg- 위력 약한 흑색화약이라지만 양으로는 무지막지한 폭발이 일어났다. 해파리가 순간 뚝 동작을
굳히더니 부들부들 떤다...
0. 대 괴 수 분 노
1-3. 해파리 도주
4-6. 동작 정지
7-9. 추격전 재개
0-9 다이스-1 하1
.dice 0 9. = 6
그것의 동작이, 뚝 멎었다. 반짝, 하고 투명한 동체에 햇빛이 비추어 아름답게 빛난다.
그저 멎은 것이 아니라 젤리에서 수정으로 변한 것처럼, 작은 바위섬을 머금은 채로 굳어버린 그 모습에
선원들은 환성을 질러야 할지 공격을 계속해야 할지 상급 사관들의 눈치를 살폈고, 상급 사관들은
함장의 눈치를 살폈다. 모든 것은 함장이 결정해야 했다. 그리고 아담스 함장의 선택은
코리아나급의 건조 목적 그대로였다.
“즉시 철퇴한다. 레이캬비크의 통신범위 안으로 이동해 상황을 보고한다.”
한국군에게. 라는 단어는 빼 놓았지만, 원래 코리아나급은 그러려고 만들어진 고속프리깃이다. 한국 무기가
너무 강해서 갈리아 중앙함대를 원사이드로 넝마 만들어 버렸지만, 바다에는 자신들도 모르는 괴물이
너무나 많았다.
- 피잉-
섬을 머금은 수정 안에서 검붉은 마핵이 요사스럽게 빛나며 맥동했다. 마치 눈동자를 닮은 한 부분이
번뜩 움직여 신기한 나무 장난감을- 그리고 그 장난감을 지배하는 작은 것을 바라보았다.
찰칵, 사진을 찍듯이.
...입질이 없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전투 다이스가 너무 유리했나 싶네요. 이렇게 약한 놈이라 얼음을 덮어쓰고 있던 거였지만...
(아닙니다)
여주인공 : 해파리
이것은 좋은 판타지다
흐으으으음(콘)
10일 전까지의 스토리(...)
지오블리카반 제국의 초차원 침공을 받은 잠시 후, 한국군이 지오블리카반 제국을 점령한다.(자세한 과정은 생략한다.)
이후 살아남으려면 한국에 붙어야 한다고 생각한 지오블리카반의 통치계층, 마법사 계층, 군 계층, 평민 계층은 한마음 한뜻으로(...)
세계를 팔아넘기기로 결심하고, 이 개새끼가 우리 개새끼가 되어버린 상태인지라 상황파악이 늦은 갈리아 왕국은
지오블리카반 제국 간판을 든 한국 자본의 침공을 저지하려다 지오블리카반-갈리아 전쟁이 발발, 바다는 한국제 구형 무기로 무장한
신생 아이스플리트에게 탈탈 털리고 육지에서는 좀 저항해보나 싶다 수도 파리스까지 점령당한 끝에 완패한다.
양 국의 식민지들 역시 큰 반발 없이 새로운 통치구조에 순응하였으며, 이제 믿을 수 없을만치 세련된 한국의 통치기술에 의한
번영만이 남았었는데...
항로상에 직경 1킬로미터급의 해파리가 나타났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임무를 중지하고 귀환한 호프셰퀴들 전대의 보고를 받은 지오블리카반 정부와 한국군 사령부, 그리고
오르고 올라 해작사와 한국 정부까지 난리가 났다. 아무튼 드래곤 놈들 때문에 학을 떼었는지라
큼직한 뭔가가 나타났다 싶으면 자라 본 가슴의 솥뚜껑 공포증이 발동해버린다.
하지만 보고서를 끝까지 읽다 보면 당황하게 된다.
“...근데 이겼다고?”
전장 1km급의 거대 해파리. 얼음조각을 집어던져 대공탄막을 형성하고, 접근하면 촉수로 직접 낚아챈다.
수중을 제법 고속으로 이동하며 두꺼운 얼음으로 몸을 감싸고 있어 어지간한 공격은 통하지도 않는다.
...근데 그걸 코리아나급 따위로 이겼다고?
물론 보고서를 잘 보면 적의 공격성이 강하지 않았고, 마지막에는 기지를 짜내 해파리의 몸 안에서 대량의 폭약을
폭발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래봤자 흑색화약 120kg으로 효과가 있다면, 게다가 중기관총으로도
뚫을 만큼 저항이 약하다면 1톤 항공폭탄을 수십 발 때려박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쯤은 일도 아니다.
“아담스 함장의 보고로는 공격성이 낮고 마치 배를 어딘가로 가져가려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공격적으로 나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는 부정확합니다.”
“즉 방심하지 말고 한방에 때려잡아야 한다는 거지.”
“그거죠.”
한국군 대응태세
0. “...어이.”
1-3.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고 감시 및 대기
4-6. 추적 및 연구
7-9. 적극적으로 수색해서 찾아내 제거
0-9 하1
...이 해군 흉폭하다.
“다 됐고, 주요 무역항로에 그런 게 있는 것만으로도 여기 주가가 폭락한다. 해치워.”
물론 이 세계를 연구하기 위해 와 있는 학자 어르신들께서는 난리가 났지만 그런 게 문제냐, 주가가 떨어지는데!
실제로 한국해군이 출동한다는 소식만으로도 주가가 급등했다. 그야말로 한국이 헛기침을 하면 지오블리카반은 폐렴에 걸리는 상태.
그렇다면 갈리아는...?
갈리아 경제 침탈률 54% +.dice -20 20. = -12%
전쟁 직전 54%였던 침탈율이 42%까지 하락. 전쟁까지 났덤 만큼, 한국 정부가 작작 하라고 막고 있을 가능성이 심대합니다.
이 얘기는 나중에 하고, 일단 한국해군은 문제의 초거대 해파리를 찾기 위해 자신있는 해검 시스템을 전개합니다.
여유 시한 .dice 1 5. = 1턴
탐색 다이스 합계 100% 이상에서 탐색 성공
- 해상초계기 .dice 1 40. = 4%
- 수상함 탐색 .dice 1 30. = 19%
- 해검 시스템 .dice 20 50. = 32%
- 해파리 센스 -.dice 20 50. = 43%
서비스 다이스
0. (앗)
1-3. 무역선 실종 보고! -.dice 10 50. = 46%
4-6. 식민지 함대에서 접촉 보고! +.dice 1 30. = 26%7-9. 아이스플리트에서 접촉 보고! +.dice 1 50. = 14%
3분 안에 0-9 하1
...제한 1턴이라니 뭐 이런 무리겜이...
보너스 1턴 추가. 1턴 탐색 총계 38%
탐색 다이스 합계 100% 이상에서 탐색 성공
- 해상초계기 .dice 1 40. = 26%
- 수상함 탐색 .dice 1 30. = 6%
- 해검 시스템 .dice 20 50. = 35%
- 해파리 센스 -.dice 20 50. = 44%
서비스 다이스
0. (앗)
1-3. 무역선 실종 보고! -.dice 10 50. = 15%
4-6. 식민지 함대에서 접촉 보고! +.dice 1 30. = 10%7-9. 아이스플리트에서 접촉 보고! +.dice 1 50. = 11%
3분 안에 0-9 하1
그러나 바다 밑에 숨은 표적을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늘에 대해서는 24시간 감시체계를 확립하고
땅에 있어서는 무인 감시시스템을 대량으로 활용하는 한국군조차, 바다 밑에 대해서는 어두웠으니.
기운차게 출동한 한국해군조차 아무런 소식을 가져오지 못하자, 기대감이 반전하여 실망이 된다. 해파리에 의한 사고 소식은
아무것도 없는데, 한국해군이 해파리를 즉시 처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한국의 능력에 대한 기대감의 역효과가 일어날 지경이었다.
몇 번 식민지 함대나 통상로 탐색중인 아이스플리트의 목격 정보에도 불구하고 한국 해군이 고속으로- 그리고 시끄럽게
접근할 때쯤이면 북극에서 당한 기억 때문인지 해파리가 깊고 더 깊게 도망가 버리는지라, 한국 해군은 냉전기 미해군이
소련 잠수함대에게 느끼던 것과 비슷한 감정을 맛보아야만 했다. 저 자식을 어떻게 잡아죽이지?
아이디어 다이스
0. (앗)
1-3. 무역선에 경보용 소음발생기 지급
4-6. 디코이 함대 전개
7-9. 잠수함대 출동
0-9 하1
“해치웠다! 만세!”
“호외! 해군이 바닷길을 가로막은 괴물을 처치했다! 한 장에 1펜스!”
지오블리카반과 갈리아의 모든 언론이 지오블리카반 제국 정부의 공식 발표를 받아 소리높이 외쳤다.
아무런 사고조차 없었는데도 출항수가 확 줄어들고 보급선이 가늘어져 물가가 폭등한다는 이상상황에 처해 있던
지오블리카반과 갈리아의 시민들이 환성을 지르고, 아직 무역선이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주가가 출렁였다. 당연히
지금껏 반사이익을 보고 있던 대륙 내륙국가들의 주가가 폭락한다. 이 과정에서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들이 뭔 짓을
하고 있었는지는 생략한다.
동시에 제국 정부는 이것이 최후의 한 마리가 아니고, 바다 밑에는 아직 인류가 알지 못하는 괴물이 많이 있으며,
때문에 해군을 확충해야 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그와 함께 배에 매달아 끌고 다니면 괴물을 쫓아내는 소리를 낸다는
기묘한 깡통이 특허인증마크까지 달고 비싸게 팔리기 시작했다.
“...이래도 되는 겁니까 이거?”
“일단 경제는 살려야지. 게다가 거짓말은 아니잖나? 그 자식, 우리 배들 소음을 듣고 도망다닌단 말야.”
범선에게는 접근하면서, 한국 해군이 나타나면 번개같이 도망친다. 이 현상을 몇 번이나 겪었으면서 상황을 파악 못할
해군은 없다.
“이걸로 시간은 벌었다. 여러 마리 있다고 주장해 놨으니까, 일이 터지기 전에 잡아. 알겠나?”
“...알겠습니다.”
그간 철썩이는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만이 가득하던, 그 바람을 타고 흘러다니던 범선들만이 허락되었던 이세계의 바다.
식민지에서 본국으로 실어가는 목재와 향료를 실은 범선 한 척이 긴 줄에 묶은 기묘한 물건을 바다로 던져넣는다. 얇은
금속판을 원통형으로 휘고 안에 금속 구조물을 넣은 그것은 꽤 비싼 물건이었다.
“이거 효과 있을까요?”
“설마 나라에서 거짓말 했겠어?”
범선 후미에 묶여 바다에 던져진 그것은, 배가 전진함에 따라 물을 빨아들여 진동한다. 공기 대신 물의 흐름으로 노래하는
피리였다.
- 드르르르... 텅텅텅텅!
피리 치고는 아주 센스 없고 지저분한 음색이었지만.
추가 탐색턴 .dice 1 5. = 3턴
1-2턴 탐색 총계 72%
탐색 다이스 합계 100% 이상에서 탐색 성공
- 해상초계기 .dice 1 30. = 25%
- 수상함 탐색 .dice 1 30. = 22%
- 해검 시스템 .dice 1 30. = 7%
- 해파리 센스 -.dice 20 60. = 29%
서비스 다이스
0. (앗)
1-3. 무역선 실종 보고! -.dice 10 50. = 11%
4-6. 식민지 함대에서 접촉 보고! +.dice 1 30. = 9%
7-9. 아이스플리트에서 접촉 보고! +.dice 1 50. = 45%
3분 안에 0-9 하1
1-3턴 합계 97%(...)
4턴 째에서 확실하게 포착되므로, 4턴 굴림 불필요.
사건 다이스
0. (앗)
1-3. 무역선 실종!
4-6. 식민지 함대 접촉!
7-9. 아이스플리트 접촉!
.dice 0 9. = 0
“그래서 말야, 아담스 함장?”
“...원래 이건 아름다운 공주님의 역할 아니었습니까?”
래시 아담스 함장. dice 30 49.세.
본가의 지위가 낮고 돈이 없어서 장기 반급함장으로 머무르던 그는 한국군 침공에 의해 해군 상부가 쓸려나가면서
기회를 잡았다. 비록 성적순+계급(+친한파 세뇌도) 감안하여 잘랐기에 순번은 꽤 낮지만 아이스플리트의 전대장인
해군의 기대주이며, 갈리아 해군을 격멸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전쟁영웅이었던 그는
...바다 괴물에 바치는 먹이가 되어 대기중이었다.
적과 싸우라고 하면 어떤 강적에게라도 도전하겠지만, 적을 유인하는 미끼가 되라고 해도 기꺼이 전진하겠지만,
이건 뭔가 아니잖아!
사랑스러운 코리아나급 11번함 호프셰퀴들을 도크에 넣어두고 징발한 낡은 수송선을 지휘하게 되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하는 법이다.
.dice 30 49. = 31
...진짜로 젊다!?
미남계 성공율 .dice 0 9. = 2 .dice 0 9. = 2 .dice 0 9. = 8
3회 안에 5 이상 나오면 성공.
‘그것’은 혼란에 빠졌다.
추운 바다에서 자신의 ‘껍질’을 부수고 자신을 쫓아냈던 두려운 소리, 그것이 사방에서 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남쪽 바다는 비교적 따뜻했고 먹을 것도 많았다. 이제 필요할 때 숨을 만한 껍질만 찾으면 좋을 것을, 그 두려운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와 포위당하다시피 한 실정이었다. 어디로 가도 그 소리가 쫓아오는 것만 같아서,
‘그것’은 소리가 들리지 않는 깊은 바다 밑으로 숨어들려고 했다.
...‘소리’를 내지 않는 껍질이 다가오는 것을 들을 때까지는.
“진짜로 나오는 게 어딨냐...”
아담스 함장 휘하의 선원들(총원 .dice 5 20. = 18명)은 한마음으로 중얼거렸다. 호프셰퀴들을 타고 있다면 미친척하고 붙어봤겠지만
무기 하나 없는 수송선을 타고서 만나고 싶지는 않았다.
“전투준비! ...뭐해 자식들아!”
그래도 군인인지라 전투준비랄까, 도망칠 준비를 한다. 낡은 구형 수송선에 가득 쟁인 화약을 터트릴 준비를 하면서,
저 멀리에서 한국해군이 이를 갈았다.
“찾았다, 개자식...!”
“네놈 하나 찾으려고 이 난리를 벌였다!”
특히 24시간 체제로 죽어나가고 있던 수색반이 이를 갈았다.
“공격 준비해. 사거리 되는 게 뭐 있지?”
“옛, 지금 발견 위치와 우리 타격수단 상대위치를 감안하면...”
0. 함포 사거리 내...?
1-3. 순항미사일 사거리 내
4-6. 공군 타격거리 내
7-9. 어뢰 사거리 내
.dice 0 9. = 4
“공격위치에 해군 플랫폼은 없습니다. 다만 공군에서 .dice 30 90. = 43분 이내에 도착합니다.”
“그동안 저 친구들이 버텨 줘야 하는군.”
“괜찮을 겁니다. 구출작전은 준비돼 있습니다.”
사령부의 지령에 따라, 완전무장하고 대기중이던 공군 F-15K 4기가 이륙했다. 도달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원정군이 보유한 무기 중 가장 강력한 공격수단이었다. ...이번에는 그렇게 강력한 수단이 필요하지 않은 것 같지만.
불꼬리 두 개를 남기며 해상에 소음이 들리지 않도록 최대 상승고도로 올라간 4기의 타격독수리가 ‘소리없이’
하늘을 가르기 시작했다.
도달까지 4턴.
해파리-아담스 상대거리 .dice 3 7. = 5스택
아담스 이동속도 .dice 1 3. = 1
해파리 이동속도 .dice 1 7. = 5
무전기가 치직거리며 왠지 안쓰러운 듯한 목소리를 뱉어냈다- 43분 뒤에 한국 공군이 도착합니다.
아이고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리 장례식에 오시는군요!
하고 외치고 싶어지는 마음을 억누르며, 32세의 젊은 기대주 래시 아담스 함장은 한줌도 안되는 선원들을 지휘해
도망쳤다. 이런 일이었으면 그냥 코리아나급을 써도 됐잖아! 바다를 살같이 달리던 코리아나급에 비하면 뒤뚱거리는
둔한 구식 수송선은 선원이 적게 든다는 것 외에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물론 지오블리카반 해군 입장에서는 최신예 함선을 낭비할 수는 없는 일어었지만. 자칫 공격했다가 해파리가 도망쳐버리면
그 다음은 미끼 작전도 안 통할 듯했으니 대책이 없다.
“뭐가 저렇게 빨라!”
분명히 한참 떨어져 있는 것 같았는데 순식간에 눈앞까지 다가오는 모습에, 선원들이 비명 섞인 고함을 질렀다.
이 배가 느리기에 더더욱 빨리 느껴지는 그것이 코앞까지 다가왔는데-
“쏴, 쏴버려!” “쏘긴 뭘 쏴, 무기 없잖아!”
아, 그래서 무기를 다 치워버린 거냐... 라고 증얼거릴 틈도 없이, 근처까지 다가온 해파리가 꾸물꾸물 촉수를 뻗어왔다.
그 무서운 ‘소리’가 없기에 해파리는 쾌감까지 느끼며 자신의 껍질이 될 그것을 향해 팔을 뻗었다-
공군 도달까지 3턴
해파리-아담스 상대거리 .1스택
아담스 이동속도 .dice 1 3. = 2
해파리 이동속도 .dice 1 7. = 6
“잡혔다...!”
느릿한 수송선이 점차 가속이 붙을 때 쯤에는 이미 해파리의 촉수가 마스트와 선체를 휘감은 다음이었다. 그런 다음에는
촉수가 줄어들면서 끌어당긴다. 다치지 않게, 조심하면서. 물론 선원들도 그냥 있지는 않았다.
“잘라버려! 하나 자를 때마다 금화 한 주먹이다!”
해파리의 도주를 지양하기 위해, 화약무기는 쓸 수도 없다. 지난번 전투에서 의외로 촉수 정도는 끊기가 쉬웠던 경험을 가진
선원들만 골라서 뽑은 이 미끼 부대는 시간을 끌기 위해 얼른 달려들어 도끼를 휘둘렀다. 코리아나급과는 달리
뱃전을 찍건 마스트를 찍건 상관없다는 점은 편했다.
공군 도달까지 2턴
아담스 탈출 다이스 .dice 0 9. = 3
해파리 포획 다이스 .dice 0 9. = 0
...이 상황에서 크리티컬을 인정하는가 마는가
.dice 1 2. = 2
1. 인정한다
2. 인정하지 않는다
철퍽! 촤아아아-
물주머니가 터지는 듯한 소리를 남기고 촉수가 끊어지자, 그 반동으로 돛을 가득 펴고 해파리를 떼어놓으려 안간힘을 쓰던
늙은 하녀가 몸을 뒤틀었다.
삐거어억-!
선체 전체가 뒤틀리는 불길한 굉음과 함께 선원 몇 명이 나뒹굴었다. 간신히 쓰러지지 않고 거리를 둔 수송선이 도주하고,
해파리가 여전히 뒤를 따른다-
공군 도달까지 1턴
해파리-아담스 상대거리 1스택
아담스 이동속도 .dice 1 3. = 1
해파리 이동속도 .dice 1 7. = 4
공군 작전지역 도착.
미끼함 재포획.
- 슬러거가 코치에게, 타석에 들어섰다.
- 코치가 슬러거에게, 공격금지. 대기하라.
타격팀으로부터 작전지역에 도달했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다시 해파리가 미끼선박을 휘감았기에 당장 공격할 수는 없었다.
일단 표적이 사거리에 잡힌 이상 표적은 죽었다고 보면 되지만, 콜렉트럴 데미지를 감수할만한 깜냥은 한국군에는 없다.
그렇게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고고도에서 크게 선회하며 - 연료잔량에 신경쓰며 - 대기하는 사이, 바다 위에서는 필사적인
전투가 계속되었다.
공군 대기 가능 시간 .dice 1 3. = 3턴
아담스 탈출 다이스 .dice 0 9. = 8
해파리 포획 다이스 .dice 0 9. = 5
“으랏차!”
“별것도 아니네! 얼마든지 덤벼봐 쨔샤!”
도끼질을 할 때마다 사람 몸통만큼 두꺼운 촉수가 힘없이 끊어진다. 이것이 기괴한 쾌감까지 가져다주고 있기에
선원들은 신명나게 도끼질을 했다. 모르는 뱃사람이 보면 자기 배 메인마스트에 도끼질을 하는 광란 상태였지만.
그리고 하늘 위에서 지켜보고 있던 이들은 미끼와 해파리가 떨어지자마자 공격을 승인했다.
- 목표가 이격됐다! 공격, 공격, 공격!
- 탤리호!
다음 순간, 하늘을 하릴없이 맴돌고 있던 전투기들이 2차대전기의 급강하폭격기를 연상시킬 만한 고각으로
다이브한다! 소리가 해상에 도달하기 전에 목표를 죽어벼리겠다는 기세로 내리꽂히는 그 모습은, 독수리라는
이명에 부끄럽지 않은 것이었으니-
해파리 감지 가능성
0. (!?)
1-3. 감지 실패
4-6. 잠수 실패
7-9. 원찬스
.dice 0 9. = 6
청각이 아닌 다른 감각이었는지, 차마 타격팀이 초음속 급강하폭격을 할 만용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해파리는
하늘에서 내리꽂이는 ‘소리’를 감지하기는 했다. 저 앞의 껍질이고 뭐고 내팽개치고 촉수를 끌어모아 바다 속으로
도망치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 밤즈 어웨이!
4기의 타격독수리가 기수의 명령에 따라 발톱에 쥐고 있던 돌멩이를 내던진다.
수십 발의 250파운드 고폭탄에 섞어 만일을 대비한 2천 파운드 관통폭탄까지, 각종 폭탄들이 FCS의 도움을 받아
목표를 잡고 쏟아진다. 목표가 직경 1킬로미터나 되는 와중이라 문제의 핵을 노릴 수 있도록 적정한 거리로, 8x8
정사격형 격자를 그리며.
- 착탄... 지금!
- 투파파파파팍! 퍼퍼퍼펑!
땅에 떨어지는 것과는 다른 소리 뒤에, 마치 폭포를 뒤집어놓은 듯한 물기둥이 솟아올랐다.
데미지 다이스
.dice 1 30. = 24
.dice 1 30. = 9
.dice 1 30. = 13
.dice 1 30. = 11
.dice 1 30. = 12
.dice 1 50. = 23
.dice 1 50. = 36
.dice 1 50. = 34
“저거 뭐지?” “뭐가?”
눈 밝은 선원 하나가 물기둥에 휘말려 날아오른 것을 포착했다. 그것은 하늘로 휭 날아오르더니, 정점에 이르렀다가,
고개를 숙이고, 이쪽으로-
“충격 대비-!”
물기둥을 감상하며 방심하고 있던 20명도 안되는 선원들이 허둥지둥 주변 구조물에 달라붙었다. 저만한 덩치의 물건이
저 높이에서 떨어지면, 직접 맞지 않더라도 물보라로 갑판 위를 휩쓸어버리는 수가 있다.
- 텀벙! 쏴아아아...
다행히 갑판을 휩쓴 것은 폭우가 아니라 소나기였다. 난데없는 - 인간의 힘에 의한 소나기가 지나간 뒤에, 방금 전까지
시야를 메우고 있던 거대한 해파리가 없어져 버린 것에 아담스 함장을 비롯한 선원들은 탄식을 흘렸다.
“해도 해도 너무 하는군...”
그런 괴물들끼리의 싸움에 자신들을 끌어들인 것을 조금 투덜거리면서, 그들은 휴대용 마력파 탐지기를 확인했다.
“확인했습니다. 이쪽에서는 잔류 마력이 포착되지 않습니다.”
- 감사합니다. 이쪽에서도 확인했습니다만, 곧 수색함대가 도착할 예정입니다. 바다 밑을 샅샅히 뒤져 보죠.
“확인, 현장에서 대기합니다. ...아직 끝난 것 아니다! 대기해!”
통신음을 엿들은 선원들 사이에서 안도감이 흐르는 것을, 아담스 함장은 직접 다그쳐 정신차리게 만들었다. 그래도
살아남았다는 안심과 이후 손에 들어올 포상을 생각하면, 그 본인부터 마음이 들뜨려고 한다.
그게 크기가 커야 현대 무기로 상대하기가 쉽기 때문에... 어장 컨셉이 컨셉인지라.(변명)
<< 두번째 해양마수 제거! >>
<< 한국공군의 파괴력! >>
이 사냥 장면은 하나부터 열까지 녹화되고 있었던데다 한국의 CG 기술도 꽤 되는 수준이기에 적당한 홍보영상을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안타깝게도 실어나를 만한 노획물은 없었지만 대신 지오블리카반과 갈리아에 선전선동용으로 대량 공급되고 있는 영사기를
이용해 홍보영상을 흩뿌리면서, 아담스 함장을 비롯한 선원들의 퍼레이드가 두 나라의 수도와 주요 항구에서 반복되었다.
거친 수병들이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다가 점차 익숙해질 때 즈음에는 핑계삼아 재시작된 한국 자본의 갈리아 경제 침탈이
궤도에 오른 이후였다. (지오블리카반은 이미 벗어나고 뭐고 없으므로 생략한다.)
갈리아 경제 침탈률 42% + .dice 0 20. = 4%
아주 천천히, 주의깊게, 야금야금.
그리고 한번 먹히면 나갈 길은 없다. 거대 해파리보다 더 악질적인 놈들이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도 아니라면 정부가 우리 그로지 말자!하고 죽빵 때리면서 바이어들 교정중인지 알 수가 없군요.
ㄴ위에 모두 같은 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개인적인 사유로 이쪽에 오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 엔딩을 내야겠습니다. 그동안 지켜봐주신 참치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 날은 오래간만에 태양이 환한 날이었다.
극한 고위도 지역에 위치한 지오블리카반 제국의 하늘은 언제나 흐리거나, 시커멓거나, 희뿌옇다. 그런데 그 날은,
하늘을 가리고 있는 미세한 얼음 입자들이 어딘가로 쓸려갔는지 극한의 태양이 치명적인 자외선과 열선을 지상에
쏟아부었다. 피부암과 화상과 시력감퇴 확률이 마구 높아지는데도 오히려 건강해지는 기분!
언제나처럼 보람차게 전 세계의 주식시장과 기업과 광업과 식민지 이권을 침탈하던 한국의 바이어들은,
더 이상 잡아먹을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경제적 침탈도 100%. 이제는 그동안 피해오던 - 딱히
동족의식이 있어서가 아니라 빈 땅을 차지하는 게 먼저였기 때문에 - 서로 간의 이전투구가
시작될 것이었다.
참고사항/빈 땅: 지오블리카반 제국 및 갈리아 왕국. 뭐 북미 대륙은 어메리칸과 버팔로가 없어서 빈 땅이었남.
‘그건 대환영이지.’
그리고 그것은 한국인의 주특기다. 한국은 자회사가 자회사의 시장을 약탈하고 자회사가 모회사를 M&A하는,
말 그대로 애비에미 없는 동네다.
바이어는 커튼을 열었다. 찬란한 태양빛이 내리쪼이고 돌과 얼음을 섞은 건물들에 반짝반짝 반사되어 설맹이 일어날 것 같은
제국수도 프레이프리르피르자의 전경을 내려다보았다. 왕실의 궁전 하나를 중소기업 연합회 사무소로 약탈한 그들은
(물론 대외적으로는 왕실에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 중소기업들을 끌어들인 것이지만) 서로가 옆 사무실의 약점을
노리고 있기에 불법적인 행위를 할 수 없는 매우 준법정신 강하고 신고정신 넘치는 선진시민들일지니,
오늘도 정정당당한 승부가 시작된다.
누군가 묻는다면, 그는 대답하리라.
“즐거운가?”
/= (_) ==//:, : :| : : : : : |: : 「「== (_) ̄|
/ニ7r, /,ニV:∧: :| : : | : ∧: :V/ニ、 r:,r=ヽ
,`:::,.... V:{,: '|⌒∨: : : V ⌒\| : V二」:\:\ “짜릿해. 늘 새로워.”
/: / ,,:::.... : 从: { {∧: : :| }:.イ: : : : \: : : \
∠_: ,: : : :|: !、:::::::(, フ斧ミ{/\:|ィ,フ斧ミ | : /}/---: : 、_>
/__:/:|∧:ソ:::::).Vこリ Vこリ /: イ:|: : :\:_:\
/ : : }'l :\`ふ, ' ムイ: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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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귀족사회 귀부인의 유혹보다도, 뇌물보다도 더 즐거운, 뇌내마약이 마구 분출되는 승부. 승점은 매출이며 승리란 독점이다.
바이어는 아침 담배를 한 까치 들이마시고 내뱉어 북쪽 나라의 차가운 공기를 조금 오염시킨 뒤, 그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경제적 오염을 가하기 위해 가방을 집어들고 외근을 나섰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전쟁을 위하여.
그는 한국의 바이어였다.
~endless~
...쓰고 보니 진짜로 그렇게 될 것 같아서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