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숲, 당신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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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숲, 당신 혼자.

Author:ㅏㅏㅁ◆UxkYEvm5w.
Responses:75
Created:2019-04-20 (토) 12:50
Updated:2019-04-20 (토) 15:26
#0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2:50
1. 안개숲에서, 당신 혼자.

2. 앵커 / 다이스로 진행합니다.

3. ASCII Art Not Include. maybe.

4. 당신은 아직 쓸쓸합니다. 도움 필요.

5. 안개숲에서는 나가는 게 좋습니다. 부디.
#1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2:50
안녕하십니까. 토토로입니다. 아암이 아닙니다.
이틀 전에 갑자기 무언가의 기분이 들어서 어장을 질렀습니다.
#2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2:52
어장 세울 때 배경 이미지로 뭔가 세울 수 있다 해서 적당히 안개숲 배경 깔까 생각했지만 난잡할 것 같아서 그만뒀습니다.
무력의 화신()
#3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2:52
초보입니다. 엉망입니다. 하지만 일단 시작하겠습니다.
분위기 잡고 프롤로그 띄우고. 넹.
#4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2:54
축축한 물방울 알갱이들이 팔에 달라붙습니다.
서늘한 기운이 하얀 안개와 함께 당신을 감쌉니다.
마치 구름 속을 걷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숲의 내음이 퍼지며, 당신을 일깨웁니다.
새까맣고 뾰족하고, 게다가 커다란 손.
수많은 손바닥을 단 손.
안개는 흐르며 잎을 흔들고, 고목은 홀로 천천히 썩어갑니다.
#5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2:56

발목에 스치는 잿빛 풀들은 당신을 보지 않습니다.
나무 위로 사라지는 작은 동물들도 당신을 보지 않습니다.
저 멀리서 부우 부우 하고 우는 밤새며,
흙 사이에서 찌르르 우는 벌레들도 당신을 보지 않습니다.
흰, 온통 흰. 이슬 맺힌 고독함만이 당신을 감쌉니다.

#6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2:58

이 끝도 없는 고독, 하얀 어둠이 세상을 뒤덮을 때.

: : :j   |洲洲洲洲i:i::::::::::::::::: ; |;:;:;:;:;:;:;:;:: : : ⌒㍉ミミミミミミミミミ州i洲i洲|::::i:i:i:刈爻災淡淡淡淡
: : {   |川^刈洲jl|i:i:::::::::::: : : :|__彡゙⌒乂ツ;';';';';';乂ミミミミミミ泌ミ洲洲i|::::i:i:i:i爻爻爻爻淡淡淡
: : :{   }i:i|ハi:i寸ミ|i:i:::::::::: : : :.:|刈爻;';';';';';';';'⌒ン;';';';'⌒ヾミミh、刈ノi:i{::::i:i:i:i:i爻爻j/:::::x'爻爻
: : :}  {i:i|圦:i:i≧{i:i:i:::::::: : : :.:|洲爻;';';';';';';';';';';';';乂;';';';ツ災淡{∨i:i:ハ::::i:i:i:i:|爻ァ'゚::::イ川}ハi:i
: : :{  :〔i:|ノノへi:i:i:i:i:i:::::::: : : : |川州洲x;';';';';';';';';';';'刈爻爻炎圦i:i:/ミミ}:::i:i:i:i:レ'゙::,.ィジ:ノノ乂ji:i
: : :{  : {i:|ilililil/ヽi:i:i:i:::::::{ : :{ :|ノノノノ洲刈爻爻xく爻从爻爻ハi:∧乂ミj:::i:i:i:i:i/i:i:i:i:彡ィイシ{i:i
^i : { : : {i:|ililili|i:i:i:|ilili:i:::::j' : 川水彡j乂爻爻爻爻ミ爻乂ノ^i|:|i:i:i:ヘ`'{::::i:i:i:iノi:i:x<个i:i:i:「爻{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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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lilil|i:i:i:|ilili:i:::::: : :{:.:|i:i|⌒|ililil|^'vi:iノノ: : : ^'ッjリイ:::シ| |i:i:i:|㍉|:::i:i:i:i|i:i:i:i|^'リi:i:i:|^Yi: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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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 :{ :  {寸爻|ililii:i:i:{::: :ヽ {i:i} jilili:i:i:i゙|i:i|;:;{   ノ::j':::|ノ:::ノi:i:i:i:Ⅵ::::i:i:i|i:i:i:i|爻j|i:i:i:刈i:i:リi:i
;:;:ノi| : :}i  j やりililリi:i:乂: :〈 {i:川ilililili:i:|i:i|::从ニ二 ̄ ̄爻爻i:i:i:i:i:j{.:.:i:i:i:Ⅵ从j'りi:i:i从シシ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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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川 八: : 》 : : ヤ洲洲洲州州沁,爻爻リi:i:|⌒ヽ、_:_:_:_:ノ´_-二三ノイ三V(_j}三三/(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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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ヽノ川从ハi:i:^Y水川从从シ爻ミx;:;:;:;:;:;:;:;:;:;:;:;:;:;:;:;:;:;:._、-─……─--  _イジ;:;:;:;:;:;:;:;:川从川
....,シ从ヾ;:ミ:爻乂从州洲洲洲从シ''^^ ̄   ̄  ̄  . . . : : : :, :, :, :,```````⌒⌒''<⌒


안개숲, 당신 혼자이기에.

#7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3:01

당신은 눈을 떴습니다.
하얀 안개가 망막을 벅벅 긁어내리는 듯, 무엇도 보이지 않습니다.

무채색만이 가득한 이 곳에서, 당신은 기이하게도 채도가 다른 무언가를 찾아냅니다.

무슨 색입니까?

하1 앵커

#8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3:06

파란색 좋아하니까 적당히 하늘색 정도로

#9이름 없음(9586051E+5)2019-04-20 (토) 13:07
붉은색
#10이름 없음(9586051E+5)2019-04-20 (토) 13:07
아 어장주가 했네
#11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3:09

>>9 그럼 붉은색으로 오k

#12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3:10

당신은 그것을 들어 천천히 살펴봅니다.

하얀 안개 때문인지, 막 깨어나 눈이 흐릿한 때문인지, 제대로 형태가 잡히지 않습니다.
당신은 그것을 소중히 쥐고 천천히 일어납니다.

하늘이 하얗습니다.
저 멀리에서 태양이 내리는 색 없는 빛은,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찬 수많은 물방울 사이에서 산란되어 하얗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서늘한 공기를 느끼고 옷깃을 감싸쥡니다.

뭐가 어쨌든, 이 곳에서 나가야겠습니다.

#13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3:10
빨간건가0
#14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3:10
후딱 나가자
#15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3:12
Attachment
지도입니다.(억지)

여기서 한 발자국씩 이곳저곳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당신은 일단 사람이기에 많이 걸으면 힘듭니다.

한... .dice 0 9. = 2(최소 3)번의 이동 후에는 쉬어야 합니다.
#16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3:12
허어미
#17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3:15
게엑 약골.

또한 .dice 0 5. = 2(최소 2)번의 휴식마다, 무언가를 섭취해야 합니다.
밥은 먹고 살아야죠.

매 칸마다는 특수한 이벤트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벤트의 종류에 따라 칸은 여러 색으로 칠해집니다. 하지만, 당신이 있는 곳은 언제나 빨간색입니다.
#18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3:16
일단 바로 한 발자국 나아가봅시다.

하1 동서남북 중 한 방위 앵커
#19이름 없음(9586051E+5)2019-04-20 (토) 13:17
북으로.....
#20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3:20
Attachment

당신은 그저 앞으로 나아갑니다.
서늘한 바람이 당신의 팔을 휘감아도.

0. ???
1-3. 조우
4-6. 발견
7-9. 사건

하1 .dice 0 9. = 3

#21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3:22
.dice 0 9. = 1
#22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3:22
어ㅓㅎ
#23이름 없음(7952043E+5)2019-04-20 (토) 13:22
뭐랑 조우인걸까.
#24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3:26

작은 생명체가 당신의 발목을 휘감습니다.

칙칙한 잿빛 털을 가진 청설모입니다.
몸집은 제법 커서, 등에 커다란 보따리를 메고 있는데도 별 위화감이 느껴지지...

...보따리?

아마,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말을 걸어봅시다.

하1 인삿말 앵커

#25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3:27
아.... 안녕? 너는 누구니?
#26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3:30

당신은 말을 더듬으며 그(또는 그녀)에게 인사합니다.
당신도 청설모 따위에게 말을 거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는 걸 알고 있겠죠.
청설모는 인간의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잿빛 털뭉치는 당신의 말을 가볍게 무시한 뒤,
커다란 보따리를 매고 나무 위로 사라졌습니다.

손 안에서 작은 간지러움이 느껴집니다.

#27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3:31

방금 전까지 흐릿하게만 보였던 붉은 물체가, 빛나며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이제는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1 붉은 물체의 정체 앵커

#28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3:32
목도리
#29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3:35

곱게 접힌 목도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침 공기가 서늘한 것이 신경쓰였던 당신은, 그것을 목에 두릅니다.
포근한 털실이 이슬 맺힌 당신의 외로움을 감싸는 듯 합니다.


하1 방향 앵커와 .dice 0 9. = 5

#30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3:35
이번에는 동쪽
#31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3:35
.dice 0 9. = 0
#32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3:35
엇?
#33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3:40
Attachment

당신은 방향을 꺾어 오른쪽으로 향합니다.
청설모가 사라진 나무 쪽을 힐끔힐끔 쳐다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미련인 것 같습니다.

어째선지, 더욱 추워옵니다. 공기가 더욱 축축해지고, 왠지 물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발목까지 자라난 잿빛 풀들이 이슬을 머금고 당신의 발목을 스칩니다...

#34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3:42

누군가 물감이라도 탄 듯, 안개의 색은 점점 푸른빛을 띄어갑니다.
차가운 안개를 헤치고, 당신이 발견한 것은...

남빛의 호수입니다.

#35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3:43
차갑다?
#36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3:49

삐죽거리는 나무들의 집합소에서 갑자기 탁 트인 시원한 곳을 맞이하자,
당신은 갑자기 숨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습니다.
호수는 저편까지 연결되어 있어, 그 위에는 남빛으로 채색된 옅은 안개들이 맴돕니다.
호수의 아래에는 검은 그림자들이 맴돌고, 위에는 물새들이며 개구리도 노닐고 있습니다.
차갑다고 하기에는 너무 따뜻한 곳입니다.


연계 행동

1. 물에 손을 담근다.
2. 호수 주위를 걷는다.
3. 그 외(자유 앵커)

하1 앵커

#37이름 없음(9586051E+5)2019-04-20 (토) 13:50
2
#38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3:51

이벤트 다이스 .dice 0 9. = 1

#39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3:52
허뮈
#40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3:57

당신은 남빛 호수의 둘레를 따라 천천히 걷습니다.
하얀 새들은 푸드덕 날아오르고, 잿빛 풀들은 살랑거립니다.
저 앞에서 기운 좋게도 물고기 하나가 튀어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잠깐, 저 앞은 호수가 아닐텐데.

1. 다가간다.
2. 좋지 않은 느낌이 든다. 피한다.

하1 앵커

#41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3:58
1
#42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3:58
뭐야뭐야
#43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4:02

호수의 색과 마찬가지인 진한 남빛의 물고기가 흙바닥에서 퍼덕거리고 있습니다.
물기가 묻어 반짝거리는 비늘운 잿빛 흙으로 더럽혀져 윤기를 잃었습니다.
몸통은 길디 길어, 물고기라기보다는 물뱀 쪽을 연상케 합니다.

"드디어 누군가 왔군!"

물고기는 더욱 퍼덕거리며 물거품 섞인 환성을 지릅니다.
청설모는 몰라도, 물고기는 말을 할 수 있었던 걸까요?
당신은 더욱 혼란스러워집니다.

1. 인사한다.
2. 떠난다.

하1 앵커(1의 경우는 인사말도 같이)

#44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4:03
1 안녕하세요...? 누구이신지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45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4:09

오늘 들어 두 번째로 인간이 아닌 것에게 인사하는 당신은, 목도리를 조심스럽게 잡고 물고기에게 말을 겁니다.

물고기는 답합니다.

"내가 누구인지는 봐서 알겠지? 난 물고기야!"

"그리고 또, 물고기가 어디 있어야 하는 지도 알겠지, 당연히 물이지!"

"마지막으로, 내가 지금 어디 있는지도 알겠지? 난
땅 위에 있어!"

"하아, 이제 알겠다면 날 호수로 보내줘."


물고기는 퍼덕거리며 열변을 토하고는 기운이 빠졌는지 다시 흙바닥 위로 쓰러집니다.
안쓰러운 모습이긴 하지만, 믿어도 되는 걸까요?

1. 믿고, 호수로 보낸다.
2. 그래서 내가 무슨 이득이 있지?
3. 혹시 날 잡아먹으려고...
4. 자유 앵커

하1 앵커

#46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4:11
4 어쩌다 여기로 나오게 된건가요?
#47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4:15

"그걸 말하면 날 호수로 보내주는 건가? 좋아, 그러면 말하지."

"갑자기
큰 파도가 쳐서 호수 바깥으로 튕겨나왔어. 끝."

"그래, 이제 슬슬 보내줄 생각이 드나?"


하1 앵커

1. 듭니다.
2. 안 드는데요.(이유도 함께)

#48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4:15
1
#49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4:18
호수에서 파도면 돌풍말고는 없는데
#50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4:19

당신은 온 힘을 써서 물고기를 호수로 끌었습니다.

"아, 제발. 좀 상냥하게 다룰 수 없겠나? 물고기 다루는 기술이 부족한 게, 낚시꾼으로는 영 꽝이군."

"그래, 알았어. 내가 미안하네! 그러니 멈추지 말아줘!"


당신은 아무 일 없이 물고기를 끌어다 호수에 던져넣었습니다.

"후우, 죽는 줄 알았군. 그래, 뭔가 답례를 하고 싶은데..."

"혹시 날벌레 좋아할...리는 없겠군. 뭐든지 하나 말해보게."


하1 앵커

#51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4:21
이곳이 어떤 곳인지
#52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4:24

"여기가 어디냐고? 그야 호수지."

"그것 말고? 숲이겠지."

"이봐, 난 이 호수에서 일평생을 살았어. 여기가 정확히 어딘지, 왜 있는지 같은 건 몰라."

"그리고, 나라면 그런 걸 신경쓸 시간에 차라리 이 맑은 물을 마시겠어."


당신은 두 손으로 물을 떠서 마셨다.
온 몸이 깨끗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뼛속까지.

"하-하. 그래, 진짜로 뭔가 원하는 건 없나?"

하1 앵커

#53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4:26
혹시 주변에 무슨 일이 있었나 묻는다
#54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4:31

"무슨 일 있었냐고? 뭔가 엄청난 게일어난 건 틀림없지만, 그게 뭔진 모르겠군."

"그래, 되도록이면 조심하는 게 좋아."

"난 몰라도, 물 위는 온통 안개투성이어서 아무것도 안 보이거든."

"그 파도를 일으킬 정도로 거대한 건 얼마 없을테니까."

"그보다 진짜로 아무것도 없나? 그러면 난 이만 가지. 고마웠어."

"만일 다음에 또 일이 있으면 날 불러. 한 번 정도는 도와주지."

"그럼 이만."


물고기는 물결과 하나가 된 것처럼 호수 바닥으로 흘러내려갔다.
남빛 비늘이 남빛 호수에 스며들어, 마치 녹아내린 것 같기도 하다.

당신은 발걸음을 돌리기로 했다.

#55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4:32
Attachment

어디로 갈까요?

하1 방위와 .dice 0 9. = 4

#56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4:34
서쪽으로 .dice 0 9. = 9
#57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4:36

이벤트 다이스 .dice 0 9. = 7

#58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4:37
어떨런지
#59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4:40
Attachment

7 - 운 좋은 일

당신은 호수를 떠나 서쪽으로 향합니다. 사실 이쪽이 서쪽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멍하니 길을 걷고 있더니, 갑자기 눈 앞에 커다란 그림자가 나타납니다.
당신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 그림자에 부딪혀버립니다.

#60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4:44

당신은 눈을 꼭 감았지만, 아픈 일은 무엇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림자는 당신을 통과해서 지나간 듯 합니다.

뒤를 돌아보자, 저 멀리 사라지지는 삐죽삐죽 갈라진 고목의 그림자가 보입니다.
나무에도 영혼이 있던 걸까 생각하던 도중, 목에 이질감을 느낍니다.

검은색 연기로 이루어진 것 같은 도토리가 목도리 사이에서 튀어나와있습니다.


<『유령 도토리』를 얻었습니다.>

#61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4:47
도토리에 도토리?
#62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4:48

당신은 고목의 유령이 튀어나온 것으로 생각되는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잠깐 쉽니다.
그는 얼마나 오래 이곳에서 살아오고, 얼마나 오래 죽어간 것일까요.
나무 같은 삶을 보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곳에서 나갑시다.

잘 생각해보니, 이 그루터기는 너무 깔끔하게 잘린 것 같습니다.
혹시 자신 말고 이 곳에 다른 사람이 사는 건 아닐까, 당신은 조금 기대해봅니다.

<휴식 완료. 저장...>

#63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4:48
흐으으음
#64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4:49

어디로 향할까요?

하1 방위 & .dice 0 9. = 1

#65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4:52
서쪽으로 가봅시다 .dice 0 9. = 6
#66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4:53

이벤트 다이스 .dice 0 9. = 9

#67ㅏㅏㅁ◆UxkYEvm5w.(4960644E+5)2019-04-20 (토) 14:57
Attachment

9-대단한 발견

당신은 서쪽으로, 그리고 또 서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언제쯤 이 안개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걸까요.

#68이름 없음(1397825E+5)2019-04-20 (토) 14:58
안개를 벗어나면 엔디일까
#69ㅏㅏㅁ◆UxkYEvm5w.(6494846E+5)2019-04-20 (토) 15:00

...작고 허름한 집이 당신의 흐린 눈동자에 비칩니다.
비로 지금이라도 무너질 것 같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니 제법 잘 짜여있습니다.
다만, 사람의 흔적은 하나도 없이 문도 열린 채로. 그저 방치되어 있습니다.
안을 슬쩍 들여다보자, 어떤 가구도 없이 휑한 상태입니다.

사람이 살 것 같지는 않군요...

추가 행동

1. 안을 확인한다.
2. 주변을 둘러본다.
3. 나중으로 미룬다.

하1 앵커

#70이름 없음(2142577E+6)2019-04-20 (토) 15:01
2
#71ㅏㅏㅁ◆UxkYEvm5w.(6494846E+5)2019-04-20 (토) 15:06

터벅터벅.
집 주변을 천천히 돕니다. 집에서는 비에 젖은 나무 냄새가 강하게 풍겨옵니다.
싫어하는 편은 아닙니다...

당신은 집 근처에서 광택이 나는 검정색 무언가를 찾아냅니다.
어딘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만이 듭니다.


<『?의 ??』를 손에 넣었습니다.>

1. 안을 조사한다.
2. 나중으로 미룬다.

하1 앵커

#72이름 없음(2142577E+6)2019-04-20 (토) 15:13
1 들어가보자
#73ㅏㅏㅁ◆UxkYEvm5w.(6494846E+5)2019-04-20 (토) 15:22

삐걱거리는 문을 밀고 집의 안으로 들어갑니다.
마루가 일부 썩었는지,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며 움푹 파입니다.
발 밑을 조심해야겠습니다.

한참을 찾아본 결과, 찬장의 붙박이식 유리창에서 먼지 쌓인 사탕 상자를 하나 찾아냈습니다.
먼지를 대충 털고 안을 들여다보니, 계피맛과 감초맛 사탕으로 가득합니다.

흠. 아, 커피맛 사탕이 하나 섞여 있습니다.

<『불필요한 선물』을 획득했습니다.>
<『커피맛 사탕』을 획득했습니다.>

#74ㅏㅏㅁ◆UxkYEvm5w.(6494846E+5)2019-04-20 (토) 15:23
Attachment

어디로 향할까요?

하1 방위 & .dice 0 9. = 2

#75이름 없음(2142577E+6)2019-04-20 (토) 15:26
서쪽으로 .dice 0 9.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