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스/앵커]당신은 이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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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앵커]당신은 이어져버렸다.

Author:강허언
Responses:135
Created:2020-07-14 (화) 12:15
Updated:2020-07-14 (화) 16:50
#0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2:15
당신은 무거운 눈꺼풀을 간신히 들어올렸다.

그곳에 보이는 것은 높고 낯선 고풍스러운 건물의 천장.

건물에 대한 박식한 지식은 없지만 현대식이라고 절대 생각할 수 없는 그 천장의 가운데는 결코 무시하고 지나갈 수 없는 글자가 쓰여 있었다.

『절대 이름을 말하지 마,』

천장엔 피로 써진 듯이 질척하며 검붉은 색으로 쓰여 있었다.

당신은 멀미가 날 정도로 푹신거리는 침대에서 일어서 방을 둘러봤다.

구시대 유럽풍 저택의 방은 절대 어젯밤 당신이 잠들었었던 당신의 방이 아니었다.

방에는 한쪽 면을 빼곡히 채울 정도로 가득한 책꽂이가 있었으며, 방의 구석에는 검은 머리의 창백한 소녀가 입마개를 한 채로 가지런히 앉아 있었다.

당신은 이런 기묘한 상황에서, 어느 행동이라도 해야 한다고 느꼈다.

↓3
#1이름 없음(9677451E+6)2020-07-14 (화) 12:21
소녀에게 말을 걸어 본다
#2이름 없음(6025213E+6)2020-07-14 (화) 12:22
#3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2:22
@방을 살펴본다
#4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2:25
방은 부드럽지만 잘못하다가는 넘어져 버릴 것 같은 두꺼운 카펫에, 한쪽에는 벽난로까지 있는 전형적인 서양의 옛 저택의 방이다.

당신은 아마 드라마나 영화로 이러한 명탐정이 등장할 것 같은 시대의 저택을 한 번 정도는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이 방은 낯설었다.

공포 영화와 같이 무섭게 느껴진다.

↓2
#5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2:26
rt
#6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2:26
소녀에게 말을 걸어본다
#7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2:29
나는 방의 분위기에 두려움을 참아가며 구석에 앉아 있는 소녀에게 말을 걸기 위해 다가갔다.

나와 같이 눈을 떠보니 이러한 장소에 오게 된 걸까?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소녀는 내 인기척을 느꼈는지 고개를 들어 올렸다.

얼굴을 가리고 있던 가느다란 머리카락이 젖혀지며, 소녀의 얼굴을 들어낸다.

불길한 붉은 눈을 빛내며 나를 올려다보는 드레스 차림의 소녀의 얼굴에는 마치 흉폭한 대형견에게 쓰는 입마개로 덮혀 있었다.

철로 단단히 묶이고 입을 가시로 찌르고 있는 입마개는 매우 튼튼해보였다.

내가 질문을 해봤자, 소녀는 말하지 못할 것 같은데 뭐라고 말해야 할까?

↓2
#8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2:30
#9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2:30
@글로 소녀에게 너는 누구니 이곳은 어디니 라고 쓰면서 공책을 소녀에게 주면서 쓰게한다
#10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2:33
나는 구석에 있는 매우 빼곡한 책장에서 빈 공책과 비싸보이는 만년필을 찾아내어 소녀에게 「너는 누구니? 이곳은 어디지?」 라고 적힌 공책을 보여주었다.

소녀는 그 글자를 찬찬히 읽었으며, 소녀가 이 글을 이해했다고 느낀 나는 그녀에게 공책과 만년필을 건네주려했다.

소녀는 풍성한 드레스에 가려져 있던 왼팔로 만년필만을 받아들었다.

그 행동에 나는 소녀가 오른팔이 없다는 것을 눈치채고 공책을 소녀에게 내민채로 글씨를 쓸 수 있게 고정했다.

「저는 네스티아. 당신의 이름은 뭔가요?」

↓1
#11이름 없음(0415663E+6)2020-07-14 (화) 12:34
말하지 않는다
#12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2:36
나는 자신의 이름을 말한 네스티아라는 소녀에게 입을 굳게 다물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네스티아는 내 그런 모습에 조그맣게 미소지었다.

날카롭게 네스티아의 입을 찌르고 있던 가시는 네스티아가 입을 움직임에 따라 상처를 냈지만, 네스티아는 조금의 아픔도 느끼지 않는 것인지 상관 없고 미소 짓고 있다.

↓2
#13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2:36
#14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2:37
글로 왜 입이 막히는 있는거야? 내가 풀어줄까? 라고 글로 쓴다
#15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2:40
나는 네스티아가 들고 있는 만년필을 대신하여 책장을 굴러다니는 연필을 찾아내 공책에

「왜 입이 막혀 있는 거야? 내가 풀어줄까?」

라고 적은 뒤 네스티아에게 보였다.

네스티아의 답변을 읽기 위해 나는 공책을 그녀에게 가져다대었다.

「지독한 배신을 당했어요. 성함은 모르겠지만, 신사분이 풀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열쇠는 아마 이 방에 있을 거에요.」

네스티아는 입가를 입마개의 가시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아무렇지도 않아보였다.

↓1
#16이름 없음(0415663E+6)2020-07-14 (화) 12:41
열쇠를 찾는다
#17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2:43
나는 네스티아의 말에 따르면 이 소름끼치는 방 안에 있다는 입마개의 열쇠를 찾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한쪽 벽에는 맨처음 확인 했듯이, 빼곡하고 위압스러운 책장이 있었으며 벽난로와 바로 전에 만들어 진 것 같은 디저트와 미지근한 차가 올려져 있는 탁자를 확인했다.

책장과, 벽난로, 그리고 탁자.

어느 곳을 찾아야 할까?

↓1
#18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2:44
@탁자
#19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2:46
나는 탁자를 확인했다.

미지근한 차와 케이크 같은 디저트가 올려져 있는 탁자에는 다과회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혹시 빠트리는 곳 없도록 샅샅히 탁자를 확인했다.

탁자의 위와, 탁자의 아래까지.

탁자의 아래에는 무언가의 종이가 쌀알과 같은 것으로 절박하게 붙여져 있었다.

종이에는 『마녀를 믿지 마.』 라는 글씨가 날리듯이 적혀 있었다.

↓1
#20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2:47
@혹시 모르니 챙기고 책장을 살핀다
#21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2:49
나는 네스티아의 눈치를 살피며 그녀가 보지 않는 틈에 주머니에 종이를 집어 넣고 책장을 살폈다.

책장에는 방금 발견한 만년필과 연필 같은 잡다한 물건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열쇠는 보이지 않았다.

공책을 발견했을 때와 같이 적당한 책을 들고 휘적거리자, 바닥에 열쇠가 떨어진다.

나는 열쇠를 주우며 네스티아를 확인했다.

네스티아는 내게 관심이 없는지, 벽에 걸린 그림을 바라보며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지금 내 모습을 보고 있지 않은 듯 했다.

↓2
#22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2:49
#23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2:49
@열쇠를 챙긴 다음 벽난로를 살펴본다
#24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2:52
나는 종이와 마찬가지로 열쇠를 주머니에 넣고, 열쇠를 찾는 척 하며 벽난로를 살폈다.

불이 지금도 활활 타오르는 벽난로는 따듯한 열기를 전해주었다.

옆에 있는 꼬챙이와 같은 무언가로 벽난로를 휘적거리자, 물컹거리는 느낌이 손에 전해져왔다.

그 물건에 꼬챙이를 찔러 넣고, 들어올리자 아직 익지 않은 살점이 존재했다.

그 냄새는 내가 지금껏 맡아보지 않은 고기의 냄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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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2:53
@소녀에게 이 살점에 대해서 뭔가 아는지 물어본다 그리고 나말고 누가 있었는지 물어본다 물론 글로
#26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2:56
나는 공책에 연필로 글씨를 적었다.

「이 살점이 뭐야 네스티아? 나 말고 누가 여기에 있었어?」

나는 공책을 네스티아에게 보이고, 그녀에게 내밀었다.

「저를 이렇게 만든 괴물의 식량이에요. 그 부위는 맛이 없다며 벽난로에 던져버렸죠. 그리고, 그래요. 이곳에 사람들이 가끔가다 소환되더군요. 그리고 괴물에게 죽었어요. 저흰 힘을 합쳐야해요. 곧 괴물이 돌아올 테니.」

네스티아가 만년필로 글자를 또박또박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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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2:57
@그 괴물이 혹시 마녀인가?라고 글로 쓰며 소녀가 보고 있던 그림에 대해 질문해본다
#28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3:00
나는 공책을 회수하고 연필로 글자를 적고 네스티아에게 공책을 가져다대었다.

「그 괴물이 혹시 마녀인가?」

「왜 갑자기 마녀라는 단어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마지막으로 확인 했을 때는 여자의 모습이더군요.」

「방금까지 그림을 보고 있던데, 뭐야?」

「열쇠는 아직 찾으시지 못하신 건가요 신사분?」

네스티아는 나를 그 불길한 붉은 눈동자로 올려보며 시선을 보냈다.

가지런히 앉아 있는 의자에서 일어날 생각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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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3:01
@일단 방법이 없으니 열쇠로 소녀를 풀어준다
#30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3:05
나는 꺼림칙한 마음을 안은 채로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네스티아의 입마개를 풀어주었다.

"아아… 정말 고맙습니다 신사분. 입을 열 수 있게 된 게 대체 얼마만인지…"

네스티아는 입마개가 풀리자마자 왼팔로 곧장 입마개를 벗어버렸다.

"이걸로 무례하지 않도록 정식으로 인사드릴 수 있겠군요. 안녕하세요., 네스티아입니다. 정말 감사해요. 그 가시의 아픔은 익숙해지고 싶지 않았거든요."

네스티아는 정말 후련하다는 듯이 내게 감사하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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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3:06
@일단 자신이 가지고 있던 종이를 보여주며 너는 마녀인가? 라고 물어보며 왜 입이 막힌채 여기있었는지 물어본다
#32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3:11
나는 탁자 밑에서 발견한 종이를 꺼내 네스티아에게 보여주었다.

"너는 마녀인가? 왜 입이 막힌 채 여기 있던거지?"

네스티아는 내가 내민 종이를 보자, 슬픈 표정을 지었다.

"저는 마녀가 아니에요. 마법은 쓸 줄 알지만, 단 한번도 마녀라는 소리르 들어 본 적 없어요. 그리고… 입마개에 구속된 이유는 괴물이 저를 시기하여 제게 고통을 주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제 팔과, 귀, 다리를 빼았아가며 목소리까지 가져가려고 했죠.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목소리는 아직 잃지 않았네요. 마력은 상당히 잃은 것 같지만요. 말해두겠지만, 괴물이 곧 돌아올 거예요. 우리는 협력해야 해요."

↓1
#33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3:12
@좋아 그럼 계획이 있는지 물어보고 내가 뭘하면 되는지 물어본다
#34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3:14
"좋아, 그럼 계획이 있는 거야? 내가 뭘 하면 될까?"

내 물음에 네스티아는 포근한 미소를 지었다.

"계약을 하도록 하죠. 저는 유감스럽게도 마력을 대부분 잃고 있어요.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세요. 그것으로 저와 계약하여 당신의 마력 일부분을 사용하고 괴물에게서 함께 도망치도록 하죠."

네스티아는 유일하게 남은 오른 쪽 다리로 의자에서 일어서서 한쪽 다리로 능숙히 균형을 잡고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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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3:16
@계약하기 전에 천장에 있는 이름을 말하지마는 뭐지? 라고 물어본다 그리고 마력의 일부분으로 뭘 할수 있는지 물어본다
#36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3:19
"천장에 이름을 말하지 말라는 글씨가 적혀 있던데. 그리고 나와 계약을 하게 된다면 뭘 할 수 있는 거지?"

"뭐든지. 저는 제법 우수한 자이거든요. 그리고 그 글씨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마세요. 그건 저를 시샘하는 괴물이 적어 놓은 거니까."

네스티아가 말했다.

방 밖에서 타박거리는 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대로 이름을 말하여 네스티아와 계약하거나, 혹시 이 방에 들어올 괴물에게서 숨기 위해 움직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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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이름 없음(6603537E+6)2020-07-14 (화) 13:20
@내 이름은 김영희! 계약한다!
#38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3:20
@별수 없으니 자신의 이름을 말하며 계약한다
#39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3:23
#40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3:24
계약에 관해서 물어보는 게 좋지 않았을까...? 조건도 딱히 몰랐고.
#41이름 없음(700705E+60)2020-07-14 (화) 13:26
그러게 이름도 뭔가 멋도 없고
#42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3:26
"내 이름은 김영희! 계약한다!"

나는 점점 커져오며 들리는 걸음소리에 조급하게 외쳤다.

네스티아는 내 외침을 듣더니, 지금껏 짓고 있던 미소를 지운 채로 무표정한 얼굴로 방의 문을 쳐다봤다.

곧 문이 열리며, 샛노란 금발을 지닌 단발의 소녀가 음식이 가득 든 쟁반을 들고 방 안으로 들어왔다.

"언니? 대, 대체 어떻게─"

소녀의 그림자에서 뾰족한 검은 가시가 솟아오르며 내 머리에 강한 현기증이 생겨났다.

"상당히 간단했군요."

네스티아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검은 그림자로 된 왼쪽 다리를 만들고 어지러움에 쓰러진 나를 일으켜세웠다.

"말했듯이, 나가기 위해 협력하도록 하죠. 저는 말을 꼭 지키는 타입이니. 뭐, 당신이 살아서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잘 부탁해요 마력충전기."

네스티아는 진한 비웃음일 지으며 움직이지 못하는 나를 왼팔로 끌어 잡고 질질 끌며 방을 나갔다.

고풍스러운 방을 나가자, 긴 서양식 복도가 이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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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3:27
뭐, 이름은 아무래도 좋지만. 이 계약이 불공정 계약이잖아. 아무래봐도. 기본적으로 보자면 우리가 어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상대는 우리가 죽을 때까지 마력을 뽑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44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3:28
@ 주변을 둘러보며 이 상황을 해쳐나갈 수 있게 도울 무언가가 있을지 살펴본다.
#45이름 없음(6603537E+6)2020-07-14 (화) 13:28
#46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3:30
흠... 일단 문을 열어본다는 선택지도 있었을까... 뭐, 저 금발도 위험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47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3:33
나는 네스티아에게 멱살을 잡힌 채로 힘 없이 바닥을 끌리는 상황에서 무언가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없는지 필사적으로 주위를 확인했다.

복도를 지키듯이 장식되어 있는 기사의 갑옷이 빼곡히 장식되어 있었으며, 그 중에는 무기를 든 채로 고정되어 있는 갑옷도 있었다.

나는 네스티아에게 잡혀 끌려가며 기사 갑옷의 무기에 손을 뻗었지만, 네스티아가 그림자로 가시를 만들어 내 팔을 향해 던졌다.

진한 아픔이 내 팔에서 느껴졌다.

"그대로 그 방에 다시 돌아가는 게 좋을 거야 언니!"

뒤에서 배에 뚫린 구멍을 막고 있는 피철갑의 소녀가 소리쳤다.

"너야말로 그대로 쓰러져 있지 그랬니. 너는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좋아했는데."

네스티아가 내 멱살을 쥐고 있던 왼팔을 놓으며 소녀를 노려봤다.

나는 방금 네스티아의 행동으로 오른팔을 움직이지 못하지만, 다리는 아직 움직일 수 있다.

머리는 어질어질하지만, 아직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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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3:35
#49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3:35
@ 둘이 대화, 혹은 말싸움을 하는 틈을 보며 주변을 둘러보곤 이에 벗어날 수 있을 최단경로를 찾아서 그녀, 네스티아가 자신에 대하여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 틈에 뛰어간다.
#50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3:40
"제발, 언니… 그 방에서 불편한 것 없이 해 줄 테니까. 제발 그대로 있어줘."

"이미 불편한 걸."

절박한 소녀에 비해 네스티아는 여유롭게 말했다.

나는 그녀들이 서로를 노려보고 있는 사이에 도망치는 것을 결정하고 복도를 그대로 뛰어 달렸다.

복도에는 여러개의 문이 있으며,

안에서 향기로운 냄새와 열기가 느껴지는 방과, 투박하고 오래된 나무문, 그리고 만들어진 지 오래되지 않은 새것과 같은 문이 있었다.

나는 오른팔에 난 상처를 끌어 안으며 뒤에서 말싸움을 시작한 그녀들을 확인했다.

나를 쫓아올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2
#51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3:42
#52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3:42
@ 무언가 특징이 있는 방문은 바라보지도 않는다. 그저, 평범한 방. 자신이 있을리라 생각하지 못할 방. 그런 방을 찾아서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잠겨져 있다면 다른 방을 계속 찾는다.
#53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3:45
나는 방의 장식과 안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불길함을 느껴 복도를 계속해서 달려 다른 것과 같은 평범한 문을 발견했다.

나는 재빨리 문을 열고 네스티아가 쫓아오기 전에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처음 눈을 떴을 때와 같은 책으로 가득한 책장이 놓여 있었다.

다른 점이라고는 방이 너무 작아, 책장이 방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뿐이었다.

나는 달리는 것에 지치고, 상처가 아파 방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의자와 연결된 탁자에는 무언가의 책이 펴져 있었다.

책의 내용은 그저 친구를 만드는 방법이라는 유치한 내용의 자기개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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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3:47
#55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3:47
@ 책을 찢는다. 지금의 불쾌감을 달래고자, 그걸 위안삼으며 자신의 무지함와 상대를 향한 분노, 그리고 적의를 내뿜는다.
#56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3:50
어째서 그렇게 간단히 계약해버린 거지? 이름을 말하지 말라는 경고도 있었잖은가.

나는 나에대한 분노인지, 가볍게 나를 해친 네스티아에 대한 분노인지 모를 감정에 휘감겨 거친 손길로 책을 만졌다.

하지만 내 정신은 책을 만지자마자 그 분노가 가볍게 얼어붙었다.

책의 표지의 가죽은 너무나도 익숙하다.

마치 내 살갗처럼.

- .dice 1 10. = 6
#57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3:51
MP : 94

나는 책의 표지에 대한 생각을 멈추고 그대로 책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1
#58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3:52
@ 머리가 아프다. 이해할 수 없다. 자신은 누구인가. 어째서 이곳에 왔고 영희라는 이름은 자신의 것이 맞는가. 그에 대하여 의심하곤 회상하고 회상하며 제대로 떠오른다 하더라도 의심하며 회상한다.
#59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3:53
머리가 아프다.

네스티아가 그 이상한 그림자를 썼을 때부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지?

영희란 이름은 내것이 맞는 것인가?

나는 이곳에 오기 전에 무엇을 했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나는 내 존재를 잃었다.

.dice 1 50. = 29

↓2
#60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3:55
#61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3:55
@ 이건 계약을 해서인가.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계약의 의미가 있는가. 그녀가 마법을 사용했을 때에 자신의 마력이 소모된 감각이 있었는가. 알고싶다. 알아낸다. 알아야만 한다. 그리고, 다시 책장을 뒤져본다.
#62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3:59
MP : 65

머리가 한 순간 새하얘지며 깊은 현기증이 느껴지다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이름을 말하기 전의 그 때와 같이.

그 방에서 눈을 뜬 직후와 같이.

하지만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았다.

나는 강한 허탈감에 잠기며 책장을 조사했다.

그곳에는 외교에 관한 정치 서적과,

회사가 출판한 책이 아닌, 손글씨로 제목이 쓰인 괴물도감이라는 책도 존재했다.

미로를 빠져가는 방법이라는 책과,

어린이용 마술책이 보란 듯이 꽂혀 있었다.

↓2
#63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4:02
#64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4:03
@ 미로책과 마술책, 그리고 괴물도감을 챙기며 이제 나간다. 그리고 밖에 나가 허탈감을 억누르며 뛴다. 그리고, 창문이 있다면 뛰어내린다. 다리 하나 정도는 희생할 각오를 하면서.
#65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4:06
나는 세 개의 책을 모두 챙기며 왼팔로 끌어 안고 밖을 나가 복도를 다시 달렸다.

복도의 멀리서부터 지면이 울리는 지진과 함께 이 세상에 존재할리가 없는 소리가 맹렬히 날뛰었다.

나는 그 소리가 점점 격렬해짐에 따라, 다급함을 느끼고 복도에 있는 창문을 통해 몸을 내던질 생각까지 했으나, 창문을 날카로운 철로 된 창살로 막혀 있었다.

"영희! 영희! 분명 계약 됐을 텐데?!"

네스티아의 다급한 절규가 누군가의 이름을 불렀다.

나는 목소리가 들려온 곳과 반대 쪽을 향해 달려나갔다.

↓1
#66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4:08
@ 뛴다. 숨이 다하고 심장이 무한히도 뛸지언정 자신이 그녀에게서 벗어날 수 있도록, 뛰고 다시 또 뛴다. 그리고 책 또한 결코 놓치지 않는다.
#67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4:13
나는 세 권의 책이 나의 생명줄인 것처럼 들고 복도를 내달렸다.

하지만 바로 앞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곧바로 움직임을 멈췄다.

"이번에도 어찌어찌 진압됐네. 이번에는 방 밖으로까지 나와버렸지만. 역시 목소리도 가져갔어야 했어. 그 더러운 것 같으니…"

"입 조심해. 여전히 그녀는 우리의 자매니까. 그리고… 그래. 이번에는 더 구속을 강화해보자. 대체 어떻게 인간을 소환하는 건지 몰라도, 애벌레처럼 머리와 몸통만 남겨두면 자기도 어쩔 수 없겠지."

여자의 목소리들은 나를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복도에는 장식물이나 그림, 기사의 갑옷 같은 장애물도 많았다.

몸을 숨기기 좋은 장소도 그만큼 많다.

아예 복도에서 떠나 방으로 들어갈 수도 있겠지.

옆에는 냉기가 나오는 방과, 꿀내음이 흘러나오는 방이 존재했다.

이 미로와 같은 저택의 복도는 언제까지나 이어져 있었다.

↓1
#68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4:16
@ 두 여자는 신경쓰지 않는다. 다시 뛴다. 심장이 멎어 버리더라도, 쉬는 건 나중이면 된다.
#69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4:22
나는 두 여자는 신경쓰지 않고 다시 뛰었다.

심장이 두근거리며 급하게 움직여 피를 가속시켰으나, 정신은 어디까지나 맑았다.

목소리에게서 방향을 틀고, 복도를 내달리며 계속해서 전진하자, 복도는 일직선으로 바뀌며 복도에 존재하는 방의 갯수는 줄어들고 있었다.

나는 맑아지는 정신으로 달리는 것을 멈췄다.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에 불길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멈춰설 수는 없다.

무언가가 나를 쫓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알 수 있었다.

이 복도에 있는 방의 문들은 총 세 개이며,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방.

시궁창과 같은 냄새가 나는 방.

아무런 특색이 없는 방이 존재했다.

앞 쪽에서 방에서 들렸던 것과 같은 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질척이는 피냄새와 함께.

↓1
#70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4:26
@ 찾는다. 방은 진정 이것 뿐인가. 다른 통로는 전혀 없는가. 소리라는 의심과, 악취라는 의심과, 무색이란 의심을 불러 일으키는 방 이외에는 없는가. 적어도 창문이라도, 나는 찾는다. 무언가가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71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4:29
나는 본능적인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는 방을 제외하고 다른 통로를 찾았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앞에서 질척이는 걸음 소리가 점점 커져왔다.

"기, 기다려. 내가 도와줄게."

배에 난 구멍에서 울컥거리는 피가 흘러나오는 것을 막고 있는 금발의 소녀가 비틀거리며 내게 걸어오며 말했다.

그 목소리는 당장이라도 꺼져갈 것처럼 작았다.

↓1
#72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4:30
@ 누구야. 뭐야. 나는 뭔데. 그런 의문을 품으며 뒷걸음질하곤 발을 헛디디며 넘어진다. 그저, 강렬한 공포와 두려움만을 남기고.
#73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4:34
저 여자는 대체 누구지?

어떻게 저런 상처를 입고서 움직일 수 있는 거야.

왜 나를 쫓는 거지?

내게 대체 뭐를 바라는 거야.

나는 나를 향해 비틀거리며 다가오는 금발의 소녀를 바라보며 뒷걸음질쳤다.

그렇게, 몇 걸음을 뒷걸음 치다가 지난 달리기 탓에 다리의 힘이 다했는지, 이제 지쳐버렸는지 내 두 다리는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이름, 알려줄래?"

금발의 소녀가 고통스러움을 감추며 내게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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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이름 없음(1600685E+6)2020-07-14 (화) 14:36
@말하지 않는다. 마구잡이로 떠오르는 이름들도,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는 한 마디도 없도록 그저 다물고만 있는다.
#75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4:37
@ 모른다고, 고개를 휘저으며 말합니다. 차라리 지어달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다시끔 말해달라고, 자신이 살아있으며 누군가에게 인간이라 생각되고 싶음을 말합니다.
#76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4:38
아깝다...! ! ! ! !
#77이름 없음(1600685E+6)2020-07-14 (화) 14:38
(도야)
#78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4:39
우웃, 그래도 지금 안말하면 저 금발 죽을 판이지 않나...?
#79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4:41
나는 상냥한 목소리를 한 금발의 소녀의 말에 입을 다물고 있었다.

사실이 내 이름이 떠오르지도 않는다.

"이런… 그렇게 망가져버렸구나. 미안해. 우리 언니 때문에."

소녀는 자기 배에 난 상처 때문인지, 나에 대한 동정인지 초록색 눈동자를 촉촉히 적셨다.

"슬픈 일이야. 서로를 위해야 할 가족들이 고작 밖에 나가고 싶다는 이유로 하나를 제물로 바치다니. 게다가 이렇게 관계 없는 사람까지 휘말리게 만들어서."

금발의 소녀는 내게 천천히 다가와 엉거주춤 쓰러져 있는 내 가슴에 손을 가져다대었다.

자기 배에 난 상처를 지혈하고 있던 피 묻은 손이 내 가슴께를 질척하게 만들었다.

"이제 편하게 해 줄게. 미안해. 이렇게 힘들게 만들어서. ─그리고, 미안해. 네가 있으면 네스티아 언니는 포기하지 않을 거야."

금발의 소녀는 단숨에 손을 내 머리를 향해 가져가서, 그래도 꺾었다.
#80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4:43
당신은 무거운 눈꺼풀을 간신히 들어올렸다.

그곳에 보이는 것은 높고 낯선 고풍스러운 건물의 천장.

건물에 대한 박식한 지식은 없지만 현대식이라고 절대 생각할 수 없는 그 천장의 가운데는 결코 무시하고 지나갈 수 없는 글자가 쓰여 있었다.

『절대 이름을 말하지 마,』

천장엔 피로 써진 듯이 질척하며 검붉은 색으로 쓰여 있었다.

당신은 멀미가 날 정도로 푹신거리는 침대에서 일어서 방을 둘러봤다.

구시대 유럽풍 저택의 방은 절대 어젯밤 당신이 잠들었었던 당신의 방이 아니었다.

방에는 한쪽 면을 빼곡히 채울 정도로 가득한 책꽂이가 있었으며, 방의 구석에는 검은 머리의 창백한 소녀가 입마개를 한 채로 가지런히 앉아 있었다.

당신은 이런 기묘한 상황에서, 어느 행동이라도 해야 한다고 느꼈다.

↓3
#81이름 없음(1600685E+6)2020-07-14 (화) 14:43
죽었어...
#82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4:44
#83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4:44
@ 검은 머리의 여성을 바라본다. 그리고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84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4:44
이건 때려도 정당방위지...?
#85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4:46
나는 검은 머리의 여성을 바라봤다. 그리곤 가슴 속 깊은 감정에 따라 소녀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철제로 만들어진 입마개에 주먹이 꽂히며, 내 손에 상처를 입혔지만 검은 소녀의 입마개에 달린 가시가 밀려가며 소녀의 얼굴에 깊게 찔러 졌다.

소녀는 붉은색 눈동자를 커다랗게 뜨며 내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소녀의 얼굴에 핏줄기가 듬뿍 흘렀지만, 소녀는 아프지 않아보였다.

↓2
#86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4:48
#87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4:48
@ 이걸로는 죽지 않는 걸까. 책장을 살피며 열쇠를 찾고는 그 눈알에 열쇠를 꽂는다.
#88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4:51
나는 방 한 면을 모조리 차지하고 있는 책장을 살피고 그녀의 입마개 열쇠를 집어서 검은 소녀의 붉은 눈동자에 열쇠를 찔러 넣었다.

소녀는 입마개의 가시에도 상관하지 않고 히죽 웃으며 자기 눈알을 찌르는 나를 올려다 봤다.

열쇠를 통해 물컹거리는 감촉과 소녀의 눈에서 검은 피가 쏟아져 나왔다.

- .dice 1 10. = 4
#89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4:52
MP : 61

소녀는 눈하나 깜빡이지 않고 그대로 잃은 눈으로 나를 올려다봤다.

↓1
#90이름 없음(1600685E+6)2020-07-14 (화) 14:52
@만년필과 공책을 찾아서 던진 뒤, 너는 누구고 여긴 뭐하는 곳인지 빠짐없이 말하라고 한다.
#91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4:53
@ 열쇠를 뺀다. 화풀이는 이걸로 끝이다. 방문을 나서선 주변을 둘러본다.
#92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4:55
나는 만년필과 공책을 찾아 소녀에게 가져다 대며 너는 대체 무엇이며 이곳은 어디인지 말하라고 외쳤다.

소녀는 왼손으로 능숙하게 공책에 글씨를 적어나갔다.

「제 이름은 네스티아. 이곳은 무섭고 무서운 괴물의 집이에요. 저도 이곳에 갇혀 당신처럼 고통을 받고 있죠.」

나는 공책에 그녀가 쓴 글을 확인하는데, 네스티아는 무언가를 더 적고 싶다는 뜻으로 만년필을 흔들었다.

「당신의 이름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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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4:56
@ 그것보다도 그 괴물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이곳이 괴물의 집인지. 보통은 눈알에 열쇠를 꽂은 존재에겐 불쾌감이 느껴지지 않는지 묻는다.
#94이름 없음(833843E+63)2020-07-14 (화) 14:57
아, 잠시 다녀온다 ! ! ! !
#95이름 없음(1600685E+6)2020-07-14 (화) 14:58
다녀와
#96강허언(2049028E+5)2020-07-14 (화) 14:59
나는 네스티아가 말하는 괴물이 무엇인지, 이곳이 정말 괴물의 집인 것인지, 눈알에 달려 있는 열쇠가 불편하지는 않은지 묻고는 공책을 네스티아에게 내밀었다.

「이곳은 괴물의 집이에요. 지독한 괴물들. 그것들이 곧 이 방으로 돌아올 거예요. 사람을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그러한 괴물에서 도망치기 위해서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 비록 초면의 소녀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열쇠를 눈알에 박아 넣는 사람이라도, 도움이 필요하죠. 같이 협력해서 이 괴물의 소굴에서 도망칩시다 이름도 말하지 않는 무례한 신사분.」

↓1
#97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5:03
@네스티아를 풀어준다. 하지만 함께 행동하진 않을거라 말한 뒤 방을 나간다.
#98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5:07
나는 네스티아의 눈알에 꽂혀 있는 열쇠를 회수하고 그녀를 풀어주었다.

"아아─ 입을 움직일 수 있는 게 대체 얼마만인지. 정말로 감사 드려요 이름 모를 신사분. 저는─"

"나는 너와 함께 행동하지 않을 거야."

"네? 갑자기 무슨 소리죠?"

나는 네스티아를 뒤로하고 방을 나갔다.

"기, 기다려요. 저는 그저─"

다급한 네스티아의 목소리와 함께 그녀가 한쪽 다리로 껑충이며 내게 다가오려 했지만, 그녀는 바닥에 쓰러졌다.

"제발 도와줘요─"

방을 나온 나는 복도에서 뚜벅거리며 이쪽으로 다가오는 걸음 소리를 들었다.

복도의 문은 여러개가 존재했다.

냉기가 흘러나오는 방.

달콤한 냄새가 나오는 방.

아무런 특색이 없는 방.

걸음 소리가 들려오는 반대쪽의 복도에는 인기척이 느껴지진 않았다.

↓2
#99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5:09
#100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5:10
@걸음소리의 반대쪽 복도로 소리를 죽이며 이동한다. 동시에 창문 바깥을 보며 자신이 몇 층에 있는지, 바깥은 어떻게 생겼으며 탈출은 가능해 보이는지를 가늠한다
#101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5:13
나는 최대한 발에 집중하여 소리를 죽이고 걸음소리가 들려오는 반대쪽 방향을 향해 이동했다.

일정한 간격으로 뚜벅이고 걸어오는 소리는 나라는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다.

나는 소리 없이 움직이며 복도의 창문을 바라봐 풍경과 이 저택의 높이를 확인하려고 했으나, 날카로운 창살로 가로막힌 창문의 너머는 검은 안개로 자욱하여 바깥을 엿볼 수 없었다.

나는 창살을 손에 잡고 흔들어 보았으나, 창살은 더 없이 단단하고 날카로워 내 손바닥에 상처를 입혔다.

뒤에서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네스티아의 찢어지는 비명 소리가 복도에 울려퍼졌다.

↓1
#102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5:16
@계단, 또는 층계를 오르내릴 수 있을법한 무언가를 찾는다. 없다면 먼저 냉기가 흘러나오는 방으로 들어가본다.
#103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5:19
나는 출구로 향하기 위해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을 찾았으나, 눈에 보이지 않았다.

뒤쪽에서 네스티아의 비명이 끊어지며 다급하게 들리는 보폭의 발소리가 이쪽을 추적하듯 다가왔다.

나는 발소리의 주인에게 들키지 않도록 급히 몸을 숨기기 위해 냉기가 흘러나오는 방 안으로 들어갔다.

몸을 얼리는 서늘한 공간에는 팔과 다리가 잘리고 내장과 피가 빼진 채로 갈고리에 찔려져 매달려 있는 고기들이 존재했다.

마치 고기를 보관하는 장소 같다.

나는 혹시 몰라 몸을 숨기기 위해 깊숙히 방 안으로 들어가는 도중, 아직 갈무리가 되지 않은 고기를 발견했다.

그것은 머리와 팔을 거꾸로 허공에 늘어트리고 있었으며, 배는 갈려져 내장은 빠져있고 다리는 짧게 잘려져 있었다.

인간의 머리가 그 몸통과 함께 돼지고기 처럼 매달려 보존되어 있다.

↓2

10 다이스 굴려주세요.
#104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5:20
#105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5:20
.dice 1 10. = 2
#106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5:22
MP : 59

사람은 이미 죽어 있으며, 내게 해를 가할 것 같지 않았다.

약간은 충격적이었으나 나는 담담히 그 장면을 넘기고 발소리가 이 방을 넘어 가는 것을 기다렸다.

방 문에 붙어 엿들은 발소리는 이제 복도에서 들리지 않았고, 나는 조사할 것이 보이지 않는 이 방을 뒤로 하고 복도로 나왔다.

↓1
#107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5:25
@발소리를 죽이며 복도를 탐색한다.
#108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5:29
나는 발소리를 죽이며 복도를 거닐었다.

방금 전의 경험으로는 방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딱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앞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또 이짓이군."

" '또'라는 단어에는 어폐가 있어.이번에는 인간이 탈출했잖아. 소환을 감지하고, 인간을 죽이고, 네스티아를 구속한다. 이 일들과 똑같이 않으니 그 '또'라는 단어는─"

"시끄러워! 왜 자꾸 일일이 내게 지적질이나 하는 건데? 독일에 너무 오래 있었던 거 아니야? 이 망할 나치 년이."

"그 단어에도 어폐가 있네. 나는 그저 단순한 민족주의자일 뿐이야."

복도에서 방향을 꺾어서 그녀들을 피할 수도 있으며, 방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혹은 장애물로 가득한 복도에서 은신하여 그녀들이 지나가길 기다릴 수도 있다.

↓2
#109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5:31
#110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5:32
@발걸음과, 뒤에서 들리는 소리를 계속 신경쓰며 왔던 길을 돌아간다
#111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5:36
나는 그 험악하며 침착한 목소리들에 주의하며 길을 되돌아 갔다.

내가 나왔던 방은 급하게 뛰쳐 나온 것인지 훤히 열려 있었으며, 그 밑에는 맛있는 음식을 가득 채워진 쟁반이 아까운 음식을 방치하며 떨어져 있었다.

열려진 문 안에는 방 안 구석에 앉은 네스티아가 한쪽 다리가 의자에 구속되어 있었으며 그 붉은 눈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내가 처음 눈을 떴던 방 안의 책장은 어지럽혀져 있었으며, 무언가를 찾았던 것처럼 책들이 뒤집혀 있었다.

↓1
#112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5:37
@책들을 몇 개 꺼내서 읽어본다
#113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5:39
나는 네스티아의 날카로운 노려보는 시선을 무시하고 어지럽혀져 있는 책들을 몇 권 꺼내서 제목을 읽어보았다.

「친구 만들기」

「괴물 백과」

「딸이 차가운 시선을 보낼 나이가 된 아버지가 행해야 할 행동과 마음가짐」

「그림자 여인」

↓1
#114이름 없음(5057498E+7)2020-07-14 (화) 15:40
@그림자 여인을 펼친다
#115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5:44
나는 시선을 끄는 그림자 여인이라는 책을 펼쳤다.

그 책의 가죽은 마치 빨려들어 갈 것 같은 깊은 검은 색이었으며 실제로도 촉감이 물컹거렸다.

책 안에는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비웃는 여자에 대한 목차가 적혀 있었으며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책 종이를 넘기자, 피로 쓴 것 같은 글씨가 빼곡한 책의 내용을 덮고 있었다.

「마녀」

「날 죽였어」

「절대 이름을 말하지 마」

「더러운 것」

「그것은 피를 좋아해」

「거짓말쟁이」

↓1
#116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5:44
@괴물 백과를 펼친다
#117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5:49
나는 소름끼치는 책을 덮어두고, 다른 책을 펼쳤다.

그것에는 손으로 그린 세세한 삽화와 함께 역겹고 추악한 괴물의 그림과 설명이 적혀 있었다.

사람의 몸에 기생하는 괴물이나, 괴물을 잡아 먹는 괴물.

사람과 관계되고 싶은 외로운 반인반마.

그리고 그림자에서 사는 여인의 대한 간단한 정보가 적혀 있었다.

그림자의 여인은 이름을 부르며 정신에 파고 들어 생명을 얻는 모양이다.

이상하게 반인반마의 대한 정보만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1
#118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5:51
@반인반마에 대해 자세히 읽는다
#119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5:54
유일무이한 반인반마는 그의 몸에 뒤섞인 핏줄 때문에 인간의 세계에 속해 있으면서도 괴물의 대해 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모양이다.

그는 인간과 괴물이 서로 함께하여 번창할 수 있는 세계를 원했다.

그렇기에 인간과 협조적이거나 살아가는 것에 인간이 필요한 괴물들을 찾아가 자신의 가족으로서 만들어 자신의 목적에 함께하려 했다고 적혀 있다.

인간과 괴물이 함께한다면 자신의 외로움과 이질감도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모양이다.

이 부분은 아직 적어가는 중인 것 같다.

어쩌면 이 책의 작가 본인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1
#120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6:01
@방 밖에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한 후 방을 나선다. 아까 왔던 길과 반대 방향으로
#121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6:05
나는 소리가 나지 않는 복도로 나가, 주위를 확인했다.

네스티아가 소리를 내며 웅얼거렸지만, 그 소리는 방을 나갈 수 없을 작은 성량이었기에 나는 신경쓰지 않았다.

방금 왔던 곳과는 반대쪽 길로 나는 발걸음을 옮겼다.

막 음식이 만들어진 것과 같은 냄새가 풍기는 복도를 거닐으는 내 앞에는 금발의 소녀가 당당히 서 있었다.

"역시 돌아 올 줄 알았어! 아버님이 언제나 말씀하셨거든. 범인은 언제나 현장으로 돌아온다고. 그리고 콘돔을 항상 휴대하라고. 마지막 말은 뭔지 모르겠지만."

금발의 소녀는 초록색 눈동자를 빛내며 내게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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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6:05
@누구냐고 묻는다
#123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6:08
"너는 누구지?"

"호프. 그쪽 단어는 아니고. 발음만 같은 거야."

금발의 소녀는 친근히 말하며 내게 가까이 다가왔다.

"언니에게 이름은 말하지 않은 것 같네. 다행이야. 다른 언니들에게 들킨 것 같지도 않고. 내가 도와 줄 게. 돌아가고 싶은 거지? 네가 왔던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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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6:10
@너흰 누구고, 네스티아는 무엇이며, 이름을 알려준다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갖는건지 묻는다
#125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6:16
"너희는 대체 뭐야? 저, 저 검은 여자는 또 뭐고. 천장에 이름을 절대 알리지 말라고 적혀 있었는데─"

"아─ 그래, 응. 궁금하겠지. 이곳은 유원지─ 가 될 뻔한 장소. 아버님이 만드신 인간과 괴물의 화목의 공간. 우리는 인간과 닮거나 의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 너희들과 친해질 계획이었는데… 결국 아버님은 포기하셨지. 인간을 먹이 이상으로 보지 못하는 자매들이 있거든. 그래서 이런 저택에 우리는 갖혀 버렸어. 네스티아 언니는 아버님의 티켓을 사용해서 인간을 불러들여서 먹고 있는 모양이었는데… 우리는 그녀를 탓했지. 그래서… 네스티아 언니의 힘을 먹어버리고 우리를 가두고 있는 이 저택에서 현실 세계로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거야."

호프는 간단하게 이해가지 않을 소리를 해댔다.

"그나저나 이름을 남기지 않아서 다행이네. 이름은 너의 존재를 뜻하니까. 이런 곳에 언령으로 이름을 남겼다가는 그대로 붙잡혀버려. 그… 뭐더라? 너희 쪽 이야기에도 다른 세계에 갔다가 음식을 먹어서 나가지 못하는 이야기도 있잖아? 그런 식이지."

호프는 내 손을 살포시 붙잡고는 네스티아가 있는 방 안으로 나를 이끌었다.

"그림자의 힘으로 돌려보내 줄 게. 대가는 치루겠지만… 네가 치루지는 않을 거야. 언니도 자기가 불러 왔으니 감당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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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6:19
@가만히 있는다
#127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6:23
나는 호프가 나를 이끄는 대로 가만히 있었다.

호프는 네스티아의 앞으로까지 나를 끌고갔다.

더욱 둔탁해보이는 입마개를 한 네스티아가 나와 호프의 모습에 입이 벌려지지 않는 소리를 내질렀다.

"언니, 나도 이러고 싶지는 않았어. 하지만 언니가 시작한 일이잖아? 시작한 쪽이 끝을 봐야지."

호프는 네스티아에게 손을 내밀었다.

네스티아는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며 얼굴을 가로저었다.

"나는 저택에 남는 쪽이었어. 이런 감옥을 좋아하다는 이유가 아니라, 단순히 언니를 희생시키고 싶지 않아서. 언니가 겪은 일은 심한 일이었지. 언제나 언니의 상황을 풀어주고 싶었어. 하지만 지금 언니의 행동은 정도를 넘었어. 이 애가 이런 고통을 밭지 않도록 도와주자."

호프는 네스티아의 얼굴을 넘기며 눈꺼풀을 크게 벌리고 한쪽 눈동자를 끄집어냈다.

네스티아의 소리 없는 비명 소리가 귀를 울린다.

"자, 먹어."

호프는 손에 피를 뚝뚝 흘리며 네스티아의 붉은 눈동자를 내게 내밀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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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6:26
@피를 윤활유 삼아 단숨에 마신다. 최대한 입 안에 감촉이 남지 않도록.
#129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6:31
나는 내게 내밀어진 네스티아의 눈알을 피와 함께 꿀꺽 삼켰다.

물컹거리며 딱딱한 기묘한 감촉이 내 식도를 지나 위장으로 떨어진다.

내 몸안에 존재하는 네스티아의 눈알이 무언가의 기운을 내뿜는다.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것이 느껴진다.

네스티아의 눈알이 내 몸에 흡수되며 내 피가 서서히 차갑게 식어간다.

날카로운 고드름이 내 핏줄 하나하나에 박히는 듯한 느낌이다.

"아─ 정말. 이런 멍청이일 줄이야. 힌트는 줬잖아? 너희 뭔가를 먹어서 되돌아가지 못하는 이야기도 있었을 거라고."

호프가 차가운 목소리로 바닥에 쓰러진 나를 내려보며 말했다.

모든 것이 뒤바뀌고 있다.

"정말이지… 그렇게 멍청하고 순진해서야 걱정되잖아.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어? 하지만 괜찮아. 이 누나가 평생 보살펴 줄 테니까."

호프가 검은색 피를 토하는 내 머리를 상냥히 쓰다듬었다.
#130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6:32
"언제나 동생이 있었으면 했어. 게다가 자매들 뿐이니까. 여자인 쪽이 인간들도 받아들이기 편하다고 생각하셨으니까. 이제 다른 자매들은 어떻게 설득한다─"

호프 누나가 나를 품에 안으며 중얼거렸다.
#131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6:33
믿었는데... 믿었는데...!
#132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6:35
멘탈 포인트는 반이나 넘게 남았지만 이만 끝내겠습니다.

엄청 졸려오네요.
#133이름 없음(696231E+68)2020-07-14 (화) 16:35
다음 연재는 몇시 예정인가요
#134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6:50
시험 >>135
#135강허언(7178128E+6)2020-07-14 (화)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