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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등은 실존하는 것과 일체 관계없습니다.
※ 응애뉴비라 진행이 많이 답답할 예정입니다...
※ 모든 등장인물, 전개 등은 다이스로 결정합니다
※ AA 등장 없습니다. 제목 말고 전부 텍스트로만 진행 예정
※ 장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학원판타지->배틀물 순으로 바뀌어갑니다, 판타지는 기본전제
※ 해당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등장인물(주인공 포함)들은 사망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따라서 보기에 다소 불쾌하거나 잔혹한 서술이 포함될 수 있으니 주의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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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야 타이틀 왜이래 으흑흑
수정도 안되네 잊어주십시오...
어둠이 내린다.
세계가 무너진다.
모두가 꾸는 꿈이오, 현실이었다.
누구도 막지 못한 재앙은 악의, 불길, 그러한 것들로 변해 온 세상을 집어삼켰다.
각 국가가 자랑하던 사관학교, 군대, 그러한 것들은 전부 스러져 갈 뿐이었다.
끝이 다가오고 있었다.
빛이 내렸다.
신의 형상을 한 자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듯.
길 잃은 어린아이의 손을 잡아 이끌듯.
신의 형상을 한 자가, 말했다.
멸망의 사도를 막을, 희망의 사도를 길러내라.
A7 아카데미에, 그 열쇠가 있다.
멸망의 사도는 무엇이고, 희망의 사도는 무엇인가.
이미 멸망한 A7 아카데미를 어떻게 찾아가란 말이냐.
신의 형상을 한 자는, 질문에 대답할 새도 없이 빛무리가 되어 사라졌다.
다시금 어둠이 내렸다.
그리고 기적 또한, 내렸다.
예언자는 그렇게 말하며 웃었다.
A7 아카데미의 교문 앞에서.
등교생 하나를 붙잡고.
고통스럽기에 편안한 삶을, 거기서 마쳤다.
예언자의 주절거림을 듣지 못한 자들은 비웃거나, 혐오스러운 표정을 짓거나, 그도 아니면 관심조차 주지 않은 채.
교문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예언자의 그 말을 무시하지 못한 나는, 그러지 못했다.
나는 그러지 못했다.
새 어장! 그것도 텍스트! 못 참지!
(호오오옥시라도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름을 던져주십시오... 모든 것 이름을 좋아합니다
주인공, NPC, 적, 기타등등에 요긴하게 쓰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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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발디스 라인하르트.
올해 A7 아카데미 입학생.
나는
1.남자
2.여자
.dice 1 2. = 2
오 다이스물
.dice 1 2. = 1
직하인가?
무릎까지 내려오는, 남색 치마가 바람에 살짝 휘날린다.
A7 아카데미.
마법사, 검사 등 전투에 능통한 이들을 길러내는 사관학교.
내가 이 아카데미에 입학한 방법은
1. 실력으로
2. 운으로
3. 가문/지인의 빽으로
4. 입학통지서를 위조해서
.dice 1 4. = 3
1. 집안에서 아카데미에 압력을 넣었다
2. 지인이 아카데미의 관계자라 꽂았다
3. 둘 다
.dice 1 3. = 2
지인은 누구냐
1. 친척
2. 친구
3. 졸업한 학교의 교직원
4. 정체모를 누군가
.dice 1 4. = 1
아카데미에서 일하고 있는 친척 어른께서, 나를 이 아카데미에 추천한 모양이었다.
들킨다면 부당입학이라고 소문이 나겠지만, 지금은 소문을 걱정할 때는 아니다.
애초에 이제 입학식이니까.
내가 이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된 이유는
1. 강해지고 싶어서
2. 투사로써 유명해지고 싶어서
3. 가문을 유망하게 만들고 싶어서
4. 그냥 적당히
5. 실은 입학하기 싫었지만
.dice 1 5. = 2
유명해져서 뭐 할 건데?
1. 부자가 될 거다!
2. 역사에 한 켠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
3. 가문의 자랑이 되고 싶다
4. 부모님의 자랑이 되고 싶다
5. 그저 날 믿는 다른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6. 복수할 것이다
7. 그건 유명해진 다음에 생각하는 걸로 하고
8. 세상 모두가 나를 떠받들도록
.dice 1 8. = 2
요즘 장르소설에도 아카데미물이 많던데
난 유명해지고 싶다. 역사에 한 켠에 남을만한 위인이 되고 싶다.
그렇기에 이 아카데미에 지원했다. 이곳이라면 나를 유망한 자로 만들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바램을 알았기에, 친척 어른께서도 나를 여기에 추천하지 않았나 싶다.
내 가문 '라인하르트'는
1.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2. 유명해진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3. 적당히 유명
4. 국가에서 유명
5. 세계에서 유명
.dice 1 5. = 3
이유는?
1. 옛날부터 이어지던 명가
2. 최근에 영웅이 나왔다
3. 벌려놓은 사업이 많다
4. 안좋은 의미로
.dice 1 4. = 2
aa 없는 다이스물이라니 구레딕 앵커판의 추억이 생각나는걸
왜 영웅이지??
1. 부모/국가 전쟁에서 승리했다
2. 부모/사람들을 구했다
3. 부모/엄청나게 강하다
4. 부모/엄청나게 박식하다
5. 친척/국가 전쟁에서 승리했다
6. 친척/사람들을 구했다
7. 친척/엄청나게 강하다
8. 친척/엄청나게 박식하다
.dice 1 8. = 2
우리 부모님께서는 '라인하르트'의 이름을 걸고, 큰 규모의 재난에서 많은 사람들을 구했다. 얼마 지나지 않은 일이다.
나도 질 수는 없으니까. 열심히 하지 않으면.
주인공 선함 수치 0~100
100에 가까울 수록 선, 0에 가까울수록 악
부모가 사람들을 구했기에 +20
.dice 0 100. = 12
부모님은 그렇게 유명해졌지만 나까지 그러라는 법은 없으니.
결국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목적만 이루면 그만 아닐까.
아니라고? 패자의 변명일 뿐.
여전히 내 팔을 붙잡은 채 싸늘하게 식어가는 예언자를 발로 차냈다.
허무할 정도로 가볍게 밀려난 시체는, 허망한 소리와 함께 땅바닥에 나뒹군다.
별 꼴이야. 괜히 너 때문에 이미지 나빠지면 어떻게 하라고.
뭔가 더러운 것이라도 묻은 양, 예언자가 잡은 팔 부분을 계속해서 털어내며.
입학식이 열리는 강당에 도착했다.
내가 마지막인 것 같다.
1~3. 시선이 쏠렸다.
4~5. 그냥 시작
6. 교직원이 큰 소리로 날 지적한다
.dice 1 6. = 3
시선이 일제히 쏠렸다. 선의인지, 악의인지 알아볼 생각은 없다. 그저 불쾌할 뿐이다.
빈 자리를 찾아 앉았다. 빽빽이 들어찬 머리통이 꽤 웃긴 풍경을 자아냈다.
입학식은
1~3. 교직원들 사회 아래 그냥저냥
4~5. 수석 입학자들이 진행
6. 습격으로 중단
.dice 1 6. = 1
그냥저냥 진행되었다.
입학식이 끝나고, 이제 반 배정의 차례다.
1층 로비의 게시판에, 반 배정표가 나와있다.
아마 사전 통지대로라면, 이 배정은 입학시험의 성적순.
내 입학시험 점수는
A반 = 특반 90~100
B반 = 우수반 75~90
C반 = 통상반 30~75
D반 = 열등반 0~30
지인 빽으로 들어와서 +20
.dice 0 100. = 66
아마 내 점수라면 통상반에 들어가는 것이 맞을 테지. 어디까지나 '평범'하게 입학했다면.
억울한 자도 분명 있을 것이다. 내게 밀려 통상반으로 내려간 자들.
그들의 연이 거기까지인 것을 어찌 할까.
우수반인 B반에, '발디스 라인하르트' 이름이 적혀있었다.
남은 오늘의 일정을 진행하기 위해, 곧바로 반으로 향했다.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 빈 자리에 앉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름을 확인한 뒤 찾아오는 학생들로 교실이 가득 찼다.
이윽고 선생이 들어온다.
선생은
1~4. 일반 교직원
5~7. 새로 들어온 교직원
8. 유명한 사람
.dice 1 8. = 5
밝은 표정으로 들어오며, 우리에게 반갑다는 듯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올해 처음 담임을 맡게 된"
1. 남자
2. 여자
.dice 1 2. = 2
"카산드라 오펠이에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헤실헤실 웃는 꼴이 멍청해보인다. 면전에다 내뱉으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인사를 마치고, 자신의 이름을 칠판에 쓴 뒤 우리를 바라보며.
"우리 아카데미는 학생 여러분들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진행합니다!
나중에 전쟁터에 나가든, 어떤 위협에 마주치든 그 모든 것을을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이겨낼 수 있게 말이죠!
그리고 그러려면, 우선 자신의 적성을 알아야겠죠?
오늘은 간단한 적성 테스트 말고는 일정이 없답니다! 다들 일찍 쉬니까 기분 좋죠?"
하는 잡소리를 늘어놓는 것이었다.
제 비어버린 골통의 공간만큼이나 떠들어 제끼는군.
신이 난 듯 떠들던 그녀의 입이 다물어진 뒤, 우리는 일제히 적성을 테스트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꽤 유명한 아카데미답게 시설이 상당히 좋다.
아무튼, 잠시 기다려 찾아온 내 차례.
테스트는 단순히, 미리 적성실에 그려진 마법진 위에 서있기만 하면 된다는 모양이었다.
나는 그 잔잔히 빛나는 마법진 위에 섰다.
내가 위에 올라서자, 마법진의 색이 천천히 바뀐다.
바뀐 색은
1~2. 빨간색 - 순수 속성 마법
3. 주황색 - 무기를 이용한 마법에
4. 노란색 - 소환술에
5. 초록색 - 치유에
6. 파란색 - 저주에
7. 남색 - 보조에
8. 보라색 - 어느 쪽에도 적성이 있다
9. 마법진이 꺼졌다
10. 무지개색으로
.dice 1 10. = 3
주황색이었다.
"어머~ 우리 발디스 학생은 무기를 이용한 마법에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색은 천천히 바뀌어, 완전한 색을 띄었다.
이윽고 이어지는 색채의 강렬함은
0~100, 100에 가까울수록 우수, 0에 가까울 수록 열등
.dice 0 100. = 97
눈이 부실 정도였다.
마법진에서 새어나오는 빛은, 방 안의 모든 것들을 주황색으로 물들일 정도로 타올랐다.
그 색채는, 내가 마법진 위에서 걸어나오는 것으로 멎었다.
"... 저희 반 맞죠? A반이 아니라?"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그 큰 눈을 껌뻑거리며 내게 물어오는 그녀에게 고개 숙여 인사해, 방을 나선다.
먼저 교실로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적성 테스트가 끝이 났다.
모든 학생이 모이자, 선생은 곧바로 금일의 일정을 종료시켰다.
귀갓길은
1~3. 동급생이 말을 걸었다
4~5. 선배가 말을 걸었다
6. 교직원이 말을 걸었다
7~9. 평범히 귀가했다
10. 암습이
.dice 1 10. = 8
평범했다.
생활은
1. 통학한다
2~4. 기숙사
.dice 1 4. = 3
(이름 추천은 언제나 받고 있읍니다...
여기까지 보신 분 인내심 깊은 분이 있을런진 모르겠지만 히힉 힉)
---------------------------------------
기숙사를 잡아, 거기서 생활하기로 했다.
방은
1. 1인실
2~4. 2인실
5. 3인실
.dice 1 5. = 5
3인실이다. 가장 싼 모양이라 적당히 잡았고.
방 안에 들어가자, 먼저 귀가한 동급생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다.
남은 자리는 문 쪽. 좋은 자리를 다 쳐먹다니. 이래서 말 많은 선생은 질색이야.
그리 생각하며, 두명의 동급생을 살며시 살폈다.
동급생들은
1. 한 방에는 같은 반만
2. ㄴㄴ 다른반도
.dice 1 2. = 2
같은 반은 아닌 모양이었다. 아무리 첫날이라지만 내가 한번 본 자의 얼굴을 잊을 리는 없으니.
다행히 말을 걸지 않고서, 가슴에 달고 있는 명찰의 색을 통해 반을 알아챌 수 있었다.
먼저 방의 가운데 자리를 차지한 저 놈의 반은
1. 특반
2~4. 통상반
5. 열등반
.dice 1 5. = 1
특반의 명찰을 달고 있었다,
개같은 년.
다음은 방의 안쪽 자리를 차지한 저 놈의 반은
1. 특반
2~4. 통상반
5. 열등반
.dice 1 5. = 1
망할, 나 빼고 다 특반이냐?
어떻게든 표정 관리를 하려 했지만, 썩어있는 표정을 지워낼 수가 없었고.
그걸 봤는지, 꽤 당차보이는 동급생이 내게 다가왔다.
그녀는
1~2. 앞으로 잘 부탁해!
3. 왜 그런 표정 지어?
4. 아! 너는 라인하르트의!
5. 우리... 어디서 보지 않았나?
6. 상급반 쓰레기가 그딴 표정을?
.dice 1 6. = 1
개의치 않고 내게 잘 부탁한다고 인사하는 것이었다.
나는
1~2. 그, 그래...
3. 나도 잘 부탁해!
4. 고개만 끄덕였다
5. 너... 분명 어디서...
6. '특반'께서 선정이라도 베풀겠다 이거냐?
.dice 1 6. = 4
고개만 끄덕여 답했다.
그걸 멀찍이서 보던, 음침한 인상의 동급생은
1~3. 바라만 봤다
4. 나, 나도 인사할래...!
5. 그 태도는... 너무 건방지지 않아...?
6. 상급반 쓰레기가...
.dice 1 6. = 5
아 ㅋㅋㅋㅋㅋㅋㅋ
하며 내게 다가오는 것이었다.
나는
1~2. 무시했다
3. 그럴 의도는 없었다
4. 그런 것 같아. 사과할게.
5. '상급반' 우민이 하는 인사로는 부적절했다 이거냐?
6. 꼬우면 한판 뜨던가
.dice 1 6. = 4
고개를 일단 숙이기로 했다.
저놈들은 특반이다. 이롬도 모르고, 유망한 가문일 수도 있으니.
시비를 트면 불편한 쪽은 내 쪽이니.
그걸 본 음침한 동급생은
1~2. 다음부터는 조심해...
3. 아, 아니... 나, 난 그냥 주의하라고 한 건데...
4. 그래,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5. 대가리 더 안 박아?
6. 오히려 자신 쪽에서 고개를 더 숙였다
.dice 1 6. = 4
하면서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당찬 동급생 쪽도 그러했고.
분위기가 순간적으로 험악해지긴 했지만, 잘 풀렸으니 된 건가. 내가 사과를 한 이후 공격적인 태도는 딱히 없었으니.
아무튼 다들 적당히 다음 수업날의 준비를 하며, 자기소개를 하기로 했다.
먼저 당찬 여학생의 쪽이었다. 그녀는
1~4. 평민
5~6. 상인의 딸
7. 꽤 유명한 가문의 자제
8. 이름만 들어도 알아주는 고귀한 혈통
9. 이름만 말하고 다물었다
.dice 1 9. = 4
평민이었다. 실력만으로 특반에 간 거군.
다음은 음침한 여학생의 쪽이었다. 그녀는
1~4. 평민
5~6. 상인의 딸
7. 꽤 유명한 가문의 자제
8. 이름만 들어도 알아주는 고귀한 혈통
9. 이름만 말하고 다물었다
.dice 1 9. = 6
상인 출신이라고 했다.
가문 쪽에서는 내가 밀릴 이유가 없구나, 하며. 내 이름을 말했다.
반응은
1~4. 그냥 평범한 반응
5. 라인하르트? 어디서 분명...
6. 아! 그 영웅!
.dice 1 6. = 1
평범했다. 이놈들, 내 가문을 모르는 거냐?
아무튼 그렇게 자기소개가 끝났다.
당찬 쪽의 이름은 로잘리에 진.
음침한 쪽의 이름은 이사 제파니엘.
이름은 확실히 외워두기로 했다...
그렇게 하루가 저물었다.
오늘 밤엔
1~9. 평범한 취침
10. 암습이다
.dice 1 10. = 7
평범하게 잤다.
아침이 밝았다.
오늘부터 수업날이다.
오늘의 학교 일정은
1~3. 평범한 수업
4~5. 견학
6. 땡땡이
7. 이벤트
.dice 1 7. = 5
견-학
일단 견학이다.
A7 아카데미는 3학년이 최고 학년이며, 3학년 교육 과정까지 모두 마치면 진로를 정할 수 있다.
국경으로 투입되는 전사가 되느냐, 도시를 수호하는 마법사가 되거나, 그러한 진로들.
대부분 수업 과정을 지켜본 학교 측에서 진로를 정해주기는 하나, 재능이 뛰어난 자들에 한해, 진로를 선택하게 해주는 경우도 있다.
물론 마법의 길을 포기하고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는 자들도 많다. 열등반의 대부분이 자신의 마법의 길을 이렇게 끝낸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아카데미의 평판이 좋지 않아지므로, 아카데미에서도 동기부여를 위해 수업만이 아닌 여러가지 활동을 준비했다.
1~2학년 단계에서 하는 상급생 견학 수업 역시, 그러한 취지에서부터 만들어진 것이다.
여전히 시끄러운 담임과 함께, 2학년 특반 수업에 견학을 갔다.
개학을 이제 막 했음에도 불구하고, 특반이라는 특수한 반의 분위기 때문인지. 풀어진 기미는 전혀 없다.
학생들이 만들어내는 수도 없는 마법진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자, 주목~ 신입생들이 왔어요!"
담임인 카산드라 오펠이, 그렇게 말하며 특반 학생들의 주의를 끈다.
저 말을 하기 전까지 자신의 일에 열중하다니, 특반은 특반인가?
2학년 학생들도 1학년 도중 견학을 했었으니만큼, 신입생들이 자신의 반에 들어온 이유를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견학 안내를 위해 나선 것은
1~2. 특반의 반장
3~4. 특반의 담임
5. 카산드라 오펠
.dice 1 5. = 1
특반의 반장이다.
반장은
1. 남자
2. 여자
.dice 1 2. = 1
오 첫 남성
이제껏 한 연습으로 흘러내린 땀을 닦으며, 우리의 앞에 섰다.
꽤 훤칠해보이는 외모를 가진 그 반장은, 자신의 이름을 '로버트 제레미엘'이라고 소개한 뒤
1~2. 자~ 일단은 실습실의 견학일까?
3~4. 우리끼리의 대련을 보렴, 분명 멋질 테니까!
5. 오늘 하루, 멘토링을 진행할까?
6. 나와 대련이야!
.dice 1 6. = 2
진짜 견학
실습실을 견학하자고 했다.
반장의 뒤로 담임, 담임의 뒤로 우리들. 뒤에서 보면 꽤 우스웠을 행렬로 실습실로 향했다.
속성 마법, 무기, 저주, 치유 등등...
나는 이 실습이
1~3. 지루하기만 했다
4~5. 무언가 깨달음을
6. 그런 것보다 선배님 실력을 보고 싶습니다
.dice 1 6. = 1
지루하기만 했다. 이건 나 뿐만이 아닌 모양이지.
시간은 흘러, 모든 실습실을 둘러봤다.
원하는 반응이 나오지 않은 듯 약간 실망한 듯한 표정을 한 반장은,
우리를 돌아보며
1~3. 미안, 하지만 분명 다음 견학은 재밌을 거야!
4~5. 미안~ 그러면 마지막으로 우리 특반의 실력을 보여줄게!
6. 신성한 견학 시간에 졸게 되어있냐?
.dice 1 6. = 4
하며, 우리를 특반으로 안내했다.
적어도 지금까지 봐온 '지루한' 실습실과는 차원이 다르리라 생각했다.
우리를 여전히 마법의 기운이 가득한 교실로 안내한 반장은
1~2. 자, 내 마법을 보여줄게!
3~4. 자, 이 친구의 마법을 보여줄게!
5. 자, 나와 이 친구의 대련이야!
6. 자, 나와 대련할 후배님?
.dice 1 6. = 5
하며 제 친구로 보이는 듯한 학생의 어깨를 텁 잡았다.
그 친구는
1. 남자
2. 여자
.dice 1 2. = 1
절친인 모양이었다.
귀찮은 표정을 했지만, 반장의 열기 어린 웃음에 졌다는 듯 고개를 젓고서는.
우리들을 뒤로 물려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렇게 만든 공간의 양 끝에 선 로버트와 그의 친구.
그들은
1~3. 대련 시작
4. 귀찮아보이는 그 친구가 우리에게 자신의 자리를 권유했다
.dice 1 4. = 2
앙코물인가?
평범하게 대련을 시작했다.
로버트의 적성은
1~2. 빨간색 - 순수 속성 마법
3. 주황색 - 무기를 이용한 마법에
4. 노란색 - 소환술에
5. 초록색 - 치유에
6. 파란색 - 저주에
7. 남색 - 보조에
8. 보라색 - 어느 쪽에도 적성이 있다
.dice 1 8. = 5
치유인 듯, 그의 전신에 녹빛 마나가 감돌아간다.
그를 상대하는 로버트의 친구는
1~2. 빨간색 - 순수 속성 마법
3. 주황색 - 무기를 이용한 마법에
4. 노란색 - 소환술에
5. 초록색 - 치유에
6. 파란색 - 저주에
7. 남색 - 보조에
8. 보라색 - 어느 쪽에도 적성이 있다
.dice 1 8. = 4
소환술에 적성이 있는 듯, 자신의 몸에 금빛 마나를 둘렀다.
소환된 것은
1. 뱀
2. 늑대
3. 호랑이
4. 상어
5. 유니콘
6. 드래곤
.dice 1 6. = 5
소환술에 어지간히 적성이 있지 않는 한, 불러낼 수 없다는 유니콘이었다.
새하얀 마체가 세상에 몸을 드러내, 곧바로 날아들듯 로버트에게 돌진한다.
우리가 경이의 눈빛으로 유니콘을 보고 있으려니, 로버트는
1~2. 평범하게 공격을 맞았다
3. 회피
4. 벽에 쳐박혀 기절
5. 패링하고 역공
6. 노데미지
.dice 1 6. = 5
우습다는 듯 씨익 웃어보이고는, 그 무서운 돌진을 맨손으로 받아넘긴 뒤.
유니콘의 사각으로 파고들고는
1~2. 주먹질
3~4. 본체를 노린다
5. 역치유로 공격
6. 여기서 대련 종료!
.dice 1 6. = 6
맥빠지게 대련 종료를 외친 것이었다.
장난스레 야유를 던지는 1학년들에게 로버트는 웃으며
1~2. 이 다음은 다음 견학 시간에~
3~4. 폭력적인 장면이라 보여줄 수 없어~
5.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
6. 여기서 더 나갔다간 쟤 심하게 다치니까
.dice 1 6. = 5
하고 어깨를 으쓱이는 것이었다.
그에 수긍하듯, 로버트의 친구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유니콘의 소환을 해제했다.
그렇게 견학 수업이 끝났다.
확실히 볼 거리가 있긴 했지만, 영 맘에 드는 수업은 아니었다.
나는
1~4. 일단 귀가
5~6. 꼴받으니 대련장으로
7. 방과후에 로버트를 찾아갔다
8. 이벤트
.dice 1 8. = 2
주인공 한결같은 거 봐라ㅋㅋㅋㅋ
다음을 기약하며 귀가하기로 했다.
이미 기숙사로 돌아왔으니, 나갈 마음이 싹 사라졌다.
마찬가지로 견학을 마친 로잘리에랑 이사 역시 기숙사에 들어온 이후 뭔가를 하진 않았다.
저 둘은 같은 반임에도, 뭔가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아직도 어색한 모양이지.
나도 마찬가지라 먼저 말은 하지 않고 있다만은...
그렇게 하루가 저물었다.
오늘 밤은
1~9. 평범한 취침
10. 암습이다
.dice 1 10. = 3
오늘도 평범하게 잤다.
아침이 밝았다.
오늘의 학교 일정은
1~4. 평범한 수업
5. 동아리 가입
6. 땡땡이
7. 이벤트
.dice 1 7. = 4
평범한 수업이다.
등교를 마쳐, 모든 학생들이 교실에 모인 우수반.
전날 한 교실 안에서 펼쳐지는 가지각색의 마법이 증명하듯 특반은 개인의 자율을 보장하지만, 우수반까지는 그렇지 않다.
우수반 이하의 모든 학생에게는, 엄격한 커리큘럼이 적용된다. 자신의 적성과는 관계없이 말이다.
내 적성이 평균이었으면 모르겠으나, 검사실에서 그렇게 내 적성을 본 이후론... 좀 기분이 그렇다.
그런 내 생각을 바꿀만한 무언가가
1~3. 일어날 리가. 평범한 수업
4~5. 수업 시작 전의 쉬는 시간, 담임이 살짝 나를 불렀다
6. 다른 교직원이 문을 벌컥 열고
.dice 1 6. = 5
헤실거리는 카산드라 오펠. 내 담임이, 쉬는 시간 전에. 나를 불러 교무실로 향했다.
잘못을 할 생각은 있다지만, 아직 실제로 저지르지는 않았을 터.
설마 부정입학을 들켰나 싶어 전전긍긍한 채 앉아있을 무렵.
담임이 여전히 헤실거리는 얼굴로 다가와
1. 발디스 학생의 적성이 매우 우수하기에 특반과 같은 수업을
2. 전날 만났던 로버트에게서 호출이
3. 검법 담당 선생이 학생을 보고싶어한다
4. 학생. 혹시 부정입학의 소문을 아시나요?
.dice 1 4. = 1
오늘부터 특반으로 반을 변경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이거 차별 아닙니까?"
라고 예의상 대답이라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 부정입학을 한 내게 더 큰 구실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니.
그런 내게 담임은
1. 아, 확실히 그렇네요... 이 이야기는 없던 걸로
2. 교장선생님의 지시입니다
3. 이게 왜 차별이에요...? 재능엔 재능에 맞는 대우를 하는 것이 당연한데?
4. 책임은 제가 집니다.
5. 말뜻을 이해 못했다
.dice 1 5. = 4
하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진지한 표정으로, 내 손을 잡으며 말하는 것이었다.
"학생의 재능은 뛰어나요. 상급반의 커리큘럼으로는 학생의 재능을 꽃피울 수 없어요.
이후의 책임은 제가 질테니, 발디스 학생은 앞으로 받을 수업에 전념해주세요."
이거 나 혼자 있었으면 마구 웃어댔겠지만.
일단은 '은인'이니 그렇게 하면 실례겠지. 나 또한 적당히 맞장구쳐주고, 교실을 나왔다.
담임은 내게 '화이팅'이라고 조용히 속삭이며, 우수반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나는 특반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내게 시선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어제까지 우수반이었던 학생이 특반에 들어왔으니.
누군가 내게 '여긴 특반이야'라고 작게 말했지만, 그건 나도 알고 있으니.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특반 담임은
1~2. 입학시험 결과에 차질이 있었다. 앞으로 특반에서 지내게 될 발디스 라인하르트다.
3~4. 적성 결과가 뛰어나, 회의 끝에 결정한 내용이다. 우리 반에서 지내게 돨 발디스 라인하르트다.
5. 구경났어? 발디스, 여기 나와서 자기소개 해.
6. 언짢은 듯 나를 노려보고는 한숨을 쉬었다
.dice 1 6. = 6
상황을 진정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이 상황에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나를 노려볼 뿐이었다.
이윽고 이어진 한숨. 특반의 학생들의 혼란스러워할 때, 담임은 다시금 대놓고 한숨을 크게 쉬고는.
"자기소개 해라, 발디스."
하며 나를 고갯짓으로 부르는 것이었다.
난
1~2. 문을 박차고 나간다
3~4. 팔짱끼고 똑같이 노려본다
5. 이를 악물고 단상으로 간다
6. 결투다 특반 담임
.dice 1 6. = 5
어차피 책임은 멍청한 카산드라가 진다. 아무리 핍박받아도, 기회를 놓칠 수는 없는 법.
내게 쏠리는 시선을 애써 무시하며, 단상 앞에 나가 섰다.
"어떤 부당한 수를 써서 특반에 왔는지는 몰라도... 결점 하나라도 보이면 널 내쫓아버릴 거다."
그런 내게 속삭이는 특반 담임. 당장이라도 면상을 후려갈기고 싶었지만 애써 참아내며,
단상에서
1~2. 발디스 라인하르트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
3~4. 오해의 여지가 있는 건 알겠지만. 실력으로 증명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5. 발디스 라인하르트. 이상.
6. 여기 담임 성격이 왜 이리 개차반인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dice 1 6. = 2
하고 평범한 자기소개를 했다. 박수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수군거림이 그 자리를 대체할 뿐이다.
다시 한 번 담임은 고갯짓으로 날 돌려보냈고. 난 교실을 둘러보며 빈 자리를 찾았다.
빈 자리가 몇몇 보이긴 한다. 그 옆에 사람이 있을 뿐.
보통 다른 이들은, 자신의 구역에 모르는 이가 침범하는 것을 싫어한다. 이들 역시도 그러할 터.
그런 내게
1. 로잘리에가 자리를 권유해왔다
2. 이사가 자리를 권유해왔다
3. 제 3의 인물이 자리를 권유했다
4.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dice 1 4. = 4
아무도 자리를 권유하지 않았다.
개새끼들.
다행히 창가에 빈 자리가 하나 났다. 여기라면 좋을 것이다.
대충 자리를 잡고 앉으니, 그제야 특반 담임은 수업을 시작하려는 듯 제 마법봉을 들었다.
"자, 오늘의 수업은."
1~3. 자습
4~5. 동적성 보유자끼리 대련
6. 견학
.dice 1 6. = 2
"자습이다. 어제 배운 내용을 복습하든.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을 이용하던. 맘대로 해라.
허나 하교 시간 이전에 귀가하는 건 금지한다. 이상."
그렇게 말하며 담임은 문을 거칠게 닫고 나간다. 이게 특반의 수업 방식?
그러나 어쩐다. 나는 어제 견학을 갔기에 특반의 수업을 모르는데.
그런 나를 신경도 쓰지 않고, 각자 책상을 맨 뒤로 빼고 마법을 시전할만한 공간을 만드는 특반 놈들.
그런 나에게
1. 로잘리에가 다가왔다
2. 이사가 다가왔다
3. 로잘리에 이사 둘 다
4. 제 3의 인물이
5. 꽤 많은 학생이
6~8.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dice 1 8. = 4
제 3의 인물이 다가왔다.
싱글싱글 웃으며 다가오는 이 학생은
1. 남자
2. 여자
.dice 1 2. = 2
만면에 웃음을 띄운 채 다가온 이 학생은, 내게 천천히 다가오며
나에게
1~2. 발디스 라인하르트? 앞으로 잘 부탁해!
3~4. 너는 우수반 아니었어? 그런데 왜 특반에?
5. '그' 라인하르트 가문... 맞지?
6. 우수반 쓰레기가 특반에 들어오게 되어있어?
.dice 1 6. = 1
평범하게 인사를 건넸다.
무시할 이유는 없기에, 나 역시도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답했다.
그런 그녀는 꺄르륵 웃고는
1~2. 이거 전날 수업 자료야~ 같이 보자!
3~4. 우리 같이 마법 연습할까?
5. 우수반은 어제 뭐 했어?
6. 다른 애들과도 친하게 지내자~
.dice 1 6. = 2
하면서 내게 종이뭉치를 내밀었다.
꽤나 꼼꼼하게 밑줄이라던가, 별표라던가... 그어져있다. 수업을 착실히 듣는 모양이었다.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봐도 돼!"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책상을 하나 끌어오더니 내게 앉으라는 듯 손짓하는 것이었다.
얘... 호군가?
그런 내게, 그녀는 자신을 '미라벨 알렉시아'라고 소개했다.
알렉시아...
1~4. 들어본 적 없는 가문
5. 분명 유명했던
6. 설마... 그 알렉시아?!
.dice 1 6. = 2
들어본 적 없는 가문이다. 실력으로 입학한 모양이지.
아무튼 호의를 거절할 이유는 없기에 그녀가 끌고온 책상에 앉아 수업 자료를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마법진을 생성하는 기초, 응용, 이론이라던가 이후의 커리큘럼 등등...
나는 그 자료에서
1~3. 무엇인가 알았다
4~5.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6. 뭔가의 거대한 깨달음을
.dice 1 6. = 3
꽤 흥미로운 내용이 적혀있었기에. 머리를 팍- 스치고 지나가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이론을 알았다면 실전이다. 나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웃는 얼굴로 날 바라보는 그녀에게
"알렉시아, 혹시 연습용 무기는 어디에 있어?"
하고 물었다. 그녀는
1~3. 아~ 저기 캐비닛에 있어!
4~5. 흐흥, 기브 앤 테이크인데~
6. 메롱~ 안 가르쳐주지~
.dice 1 6. = 1
하며 캐비닛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구만.
나는 캐비닛을 열어, 연습용 목검을 집어들었다.
그리고는 아까 얻은 깨달음을 실현하기 위해. 마법의 영창을 시전했다.
주문을 여기에, 마나는 이쪽의 각도로. 검은 비스듬히...
무언가가, 내 몸에서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다.
혈관을 타고 흐르던 마나의 혈이 요동쳐, 손을 타고 흘러나가 검에 달라붙는다.
새하얀 마나가 뭉쳐져, 만들어낸 검의 형상은
1~2. 꽤 날카로운
3~4. 실전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5. 당장 실전에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는
6. 역사책에서 봤던 명검의 형상을
.dice 1 6. = 2
꽤 날카로웠다. 당장 누군가를 베도 잘라버릴 수 있을 듯 했다.
그런 내게 학생들의 시선이 꽂힌다.
주변을 둘러보니, 나와 비슷하게 마나를 형체화한 것은
1~2. 한두명 외에 없었다
3. 적당히 있었다
4. 나 외엔 없었다
.dice 1 4. = 4
나 외엔 없는 모양이었다.
우월감에 휩싸인 채 다른 이들의 얼굴을 둘러보었다. 경악, 경외, 분노, 그렇게 소용돌이치는 감정들.
그 폭풍 한가운데에 있는 기분은, 이리도 황홀한 것이었던가?
웃음을 참으려 해도, 실짝살짝 표정을 뚫고 새어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그런 내게
1. 특반 반장이 다가왔다
2. 누군가가 다가왔다
3. 마나를 형상화하는 법을 알려달라며 다가왔다
4. 이내 시선을 돌리곤 자신들의 일에 열중했다
.dice 1 4. = 2
누가?
1. 로잘리에
2. 이사
3~4. 미라벨
5. 로잘리에-이사
6. 셋 다
7~8. 제3자
.dice 1 8. = 5
같은 방을 쓰고 있는 로잘리에와 이사가 다가왔다.
먼저 말을 꺼낸 것은 로잘리에였다.
그녀는 웃으며 다가와
1~2. 대단하네! 그거 어떻게 한 거야?
3. 나도 가르쳐줘!
4. 무슨 속임수를 쓴 건진 몰라도 나한텐 안 통해.
.dice 1 4. = 1
하며 평범하게 감탄하는 것이었다.
뭐 딱히 해줄 말도 없었기에
"수업 자료에 적힌 대로 했는데."
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이게 사실이기도 했으니.
로잘리에는 그 말을 듣고
1~2. 자신도 수업 자료를 보러 갔다
3. 난 잘 모르겠던데... 알려줘!
4. 하! 뭐 대단한 비법이라 숨기는 거야?
.dice 1 4. = 1
자신도 평범하게 수업 자료를 보러 갔다. 재능이 있으면 금방 뭔가를 깨닫고 나처럼 되겠지.
특반이라 시간문제긴 하겠지만.
다음은 이사다.
이사는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이 어두운 표정을 한 채
1~2. 로잘리에를 따라갔다
3. 치... 친하게 지낼까...?
4. 나, 나한테는 알려줘...
5. 쟤는 속였어도 나는 못 속여
.dice 1 5. = 1
로잘리에를 따라갔다. 내게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저 둘은 벌써 친해진 모양이지. 하기야, 같은 반이었고. 내가 저 사이에 끼지 못한 것이 아쉽지는 않다.
그저 꼴받을 뿐.
이 이상 내게 다가오는 자들은 없었고, 나처럼 마나를 형상화한 인물은 없었기에 결국 자습의 종료까지 모두들 수업 자료에 고개를 내리박았다.
나는
1~3. 오늘은 이 단계가 끝이었다
4~5. 흥미가 식었으니 꿀잠을
6. 또다시 새로운 경지에
.dice 1 6. = 1
처음 썼던 마법을 강화하기 위해 마나를 흘려넣는 법, 자세 등을 계속 바꿔보았으나.
여기서 더 마나의 세기가 강해지는 일은 없었다.
아쉽지만, 진전은 있었으니.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수업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특반 담임이 문을 거칠게 열고 들어온다.
담임은
1~2. 수업 끝. 돌아가라.
3. 발디스 라인하르트. 넌 잠시 남아라.
4. 적습이다...!
.dice 1 4. = 1
하며. 성과조차 묻지 않고 모두를 돌려보낼 뿐이었다. 잘나신 특반의 커리큘럼은 이따위인가? 자율이 아니라 방치일 뿐 아닌가.
뭐 됐다. 난 이룬 것이 있으니. 불만은 실패자들이나 가질 감정이니.
나는
1~3. 일단 귀가
4~6. 깨달음을 구체화하기 위해 실습실로
7. 미라벨이 같이 가자며 말을 걸어왔다
8. 이벤트
.dice 1 8. = 2
일단 귀기하기로 했다. 처음 마나를 형상화해서 그런지, 괜스레 피곤하다.
오늘은 곧바로 잠들기로 했다.
그렇게 하루가 저물었다.
오늘 밤은
1~9. 평범한 취침
10. 암습이다
.dice 1 10. = 3
오늘도 평범하게 잤다.
아침이 밝았다.
오늘의 학교 일정은
1~4. 평범한 수업
5. 동아리 가입
6. 땡땡이
7. 이벤트
.dice 1 7. = 3
평범한 수업이었다.
등교를 마쳐, 창가에 위치한 맨 끝자리에 앉았다.
꽤 일찍 나온 편이었지만, 대부분 내게 말을 걸어주지 않았다. 시선이 꽂히기는 했다만...
미라벨이 웃으며 다가오긴 했지만, 곧 담임이 왔기 때문에 대화를 하진 못했다.
오늘의 과목은
1~3. 오늘도 자습
4~5. 이론수업
6. 실습
.dice 1 6. = 5
이론수업이었다.
"어제는 자습을 했으니, 오늘은 이론 수업이다. 반장, 자료 돌려라."
그렇게 귀찮은 듯 말하며 담임은 단상 위에 방금 작성한 듯한 종이뭉치를 올려놓았다.
반장은
1. 로잘리에
2. 이사
3. 미라벨
4~6. 새로운 사람
7. 선생님 아직 반장 안뽑았는데요
.dice 1 7. = 5
나와 말을 섞지는 않은 사람이었다.
반장은
1. 남자
2. 여자
.dice 1 2. = 2
여성이었다. 꽤 조신해보이는 이미지가 특징이었다. 약간 날카로운 눈매며, 저 안경이며, 딱 봐도 관리가 잘 되어있을 법한 머릿결이며...
반장은 종이뭉치를 집어든 뒤 학생들에게 하나하나 돌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반장은 내 자리까지 도달했고,
내게
1~2. 별 말 없이 종이만 줬다
3. 당신을 눈여겨보고 있으니, 오늘 수업도 힘내시길
4. 기고만장하지 마세요
.dice 1 4. = 3
나지막이 속삭이며 종이를 건네는 것이었다.
어제 그 장면에서 꽤 깊은 감명을 받은 모양이지. 1호 팬이 되겠어?
선전포고도 아니고 호의를 받는 일이었기에 굳이 시비를 틀지는 않았다.
그렇게 이론 수업이 시작되었다.
이론 수업은
1~3. 이미 다 아는 내용이라 지루했다
4~6. 추가로 깨달음을
7. 무언가 경지에
8. 응~ 수업 안들어~ 잘거야~
.dice 1 8. = 5
... 어제 그러했던 것처럼, 꽤 유익한 내용이었다. 듣는 것만으로도 이리 깨달음을 얻는데, 과연 실습때는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
특반 자료와 다른 반의 자료가 다른지는 잘 몰랐지만, 만약 이게 특반만의 자료라면... 카산드라 선생에게 진정으로 감사해야겠군.
아직 학기의 시작단계일 뿐이지만...
아무튼 수업이 끝나고, 담임은
1. 내용을 모르겠다고 하지 마라. 기초니까.
2~3. 모르는 내용이 절반일 것이다. 그 부분은 학기 중에 천천히 알아가면 되고.
4. 이상, 너희들이 학년을 마칠 때쯤에야 오롯이 이해할 내용들이다. 모르는 것이 당연해.
.dice 1 4. = 3
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난 어려운 부분은 없었는데...
아무튼 자료를 가방에 넣은 뒤, 하교 준비를 했다.
돌아서는 내게
1~2. 반장이 말을 걸었다
3~4. 미라벨이 말을 걸었다
5. 발디스 라인하르트. 넌 잠시 남아라.
6. 별 일은 없었다
.dice 1 6. = 1
아까의 반장이 말을 걸었다.
반장은 자신의 이름을 클라우디아 안티오페라고 밝혔다.
안티오페?
1~3. 들어본 적 없는 가문
4~5. 분명 유명했던
6. 설마... 그 안티오페?!
.dice 1 6. = 2
들어본 적이 없다. 특반이면 유명한 가문의 자제들이 꽤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부정입학을 한 건 나밖에 없나.
부끄럽지는 않다. 신기할 뿐.
아무튼 클라우디아는 내게 다가와
1~2. 나랑 같이 복습하자
3. 우리 동아리에 들어와라
4. 마법을 다시 한 번 보여줘
5. 실습실 갈래?
.dice 1 5. = 4
안경을 고쳐쓰며, 내게 마법을 다시 보여줄 것을 부탁했다.
난
1~2. 왜?
3~4. 맨입으로?
5. 순순히 보여준다
6. 거절
.dice 1 6. = 3
물론 꽁으로 보여줄 생각은 없다. 같은 반의 학생이라지만 경쟁자 아닌가? 내가 이렇게 덜컥 보여줬다가 뭔가 깨달음을 얻는다면?
뽀찌라도 좀 뜯어야지.
그렇게 말하자 반장은
1~2. 곤란한 기색을 띄며 미안하다고 했다
3~4. 아는 선배한테 멘토링을 붙여달라고 할게
5. 밥사줄게
6. 싫으면 말아라
.dice 1 6. = 3
자신이 특반 반장인 만큼, 각 학년의 특반 선배들의 연락처 역시 다 받아놨다고 한다.
그 중 무기 적성에 맞는 사람을, 내게 멘토로 붙여주겠다고 했다.
나는
1~3. 제안을 받아들였다
4~5. 그냥 해본 말이다, 너도 반장이면 좀 더 경각심을 가져라
6. 일단 데려와라
.dice 1 6. = 6
일단 그 선배를 데려오라고 했다. 받아들였는데 그 사람이 나보다 더 적성이 없다면? 가능성은 부족하지만 만의 하나가 있으니.
클라우디아는
1~3. 지금은 곤란해...
4~5. 연락했다
6. 기고만장하지 마라
.dice 1 6. = 5
바로 연락을 행했다. 연락용 마도구를 들어 뭔가를 입력하더니, 짧은 대화를 마치고...
내게
1~3. 따라와
4~5. 미안, 없던 일로 하자.
6. ... 그 선배한테 욕만 먹었다
.dice 1 6. = 3
따라오라고 말하며, 먼저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나는 클라우디아를 따라갔고, 이윽고... 교내에 위치한 카페에 도착했다.
먼저 자리를 잡은 채, 상 위에 다리를 올려 꼬고 있는 선배는
1. 남자
2. 여자
.dice 1 2. = 1
남성이었다. 제 앞머리를 쓸어넘기며 클라우디아를 지긋이 바라본 선배는
1~3. 재능이 있다는 건 확실하겠지?
4~5. 돈은 이번주까지
6. 키힉... 일이 끝나면 날 따라와라
.dice 1 6. = 1
하며 나를 바라보았다.
클라우디아는 안경을 고쳐쓰며, 현재 특반에서 마나를 형상화한 것은 나밖에 없다고 추켜올리는 것이었다.
이렇게 부담을 주면 될 것도 안되는데...
선배는 어디 한 번 해보라는 듯, 나를 바라보았다. 어느새 준비한 목검까지 내게 던지며.
손에 쥐어지는 묵직한 느낌. 나는 정신을 집중해서 마나를 불어넣었고
1~5. 무난하게 성공
6. 이전보단 약하지 않나
7~8. 뭔가 이전보다 강해졌는데
9. 나도 모르는 새 새로운 경지에
10. 마나의 영압이... 사라졌다...?
.dice 1 10. = 2
무난하게 전날 만들었던 마나의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걸 본 선배는
1~4. 학년 초 치곤 빠르군. 재능은 인정하지
5~6. 수준이 꽤 높은데
7. 너, 마나의 색채가...?
8. ... 내가 가르칠 레벨은 이미 넘어섰다
.dice 1 8. = 3
눈을 가늘게 뜬 채, 내가 피워올린 형상을 한동한 찬찬히 살피는 것이었다.
그렇게 짧고도 긴 시간이 흐른 직후. 잔에 담긴 커피를 비우고 일어난 선배는.
"인정하지. 학년 초 치곤 빨라. 클라우디아 안티오페, 네 안목이 맞았어."
하며 씨익 웃었다. 그리고는 내 손에서 목검을 탁 빼앗아들고는,
1~3. 나와 똑같은 형상의 검을
4~6. 더 크고 날카로운 형상을
7. 더 자유롭고 더 완벽하게
8. 역사에서 보았던 명검을
.dice 1 8. = 7
"자알 봐둬라."
하며 목검에 자신의 마나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선배의 몸이 주황색으로 빛났다.
나와 같은 색이었지만, 그 색은. 동일하다기엔 밝았고, 밝다기엔 강했다.
마치, 빛이 춤을 추는 것과도 같았다.
선배가 하늘 높이 든 목검은 창의 형상을 띄고. 창은 방패의 형상을 띄었다. 방패는 화살촉이 되었으며, 화살촉은 곧 도끼날이 되었다.
도끼날은 대검이 되었고, 대검은 망치가 되었으며, 망치는 암살검이 되었으며, 암살검이 다시 평범한 목검으로 되돌아온다.
예술이었고 그렇기에 황홀경이었다. 단순히 목검에 마나를 불어넣은 내 수준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이 선배는, 들린 무기 자체를 다른 무기로 바꾸어버린다.
"내가 도달한. 그리고 네가 도달할 경지다."
마나가 회수된 목검을 이리저리 돌리던 선배는, 내게 목검을 던지며 그렇게 말했다.
"내 제자가 된 것을 환영한다."
낮고 비릿하게 깔리던 목소리. 그러나 그 목소리의 저의를. 저 밑바닥에서 끓어오르는 가르침의 열망을.
나는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내 이름은 디미트리우스 아스킬. 네 이름은?"
아스킬...
1~3. 들어본 적 없는 가문
4~5. 분명 유명했던
6. 설마... 그 아스킬?!
.dice 1 6. = 3
어쩌면 특반에 평범한 사람만 있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실력이 없으면 도태되고 말 테니. 당장 이 선배가 반장이 아닌 걸 보아하면...
... 로버트는 얼마나 강한 거야?
"발디스 라인하르트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아스킬 선배님."
선배는
1~3. 오냐. 연락처 교환하고 끝내자.
4~5. 당장 실습이다. 따라와라
6. ... 라인하르트...?
.dice 1 6. = 4
하며, 나를 이끄는 것이었다.
클라우디아는
1~3. 동행합니다
4. 일이 있어서...
.dice 1 4. = 3
마찬가지로 동행하기로 했다. 아스킬 선배도 딱히 만류하는 기색은 없었고.
그렇게 도착한 곳은, 무기술 실습실. 실습실 안에는 수업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오늘은 특반은 이론 수업을 했으니. 아는 게 반, 모르는 게 반인 수업 특성상 아마 조금 뒤에야 사람이 몰릴 거다.
그래서 내가 지금 당장 실습을 하자고 한 거고."
그렇게 말하며 선배는 실습실의 캐비닛에 다가가, 문을 열었다.
안에는 나무로 만든 연습용 무기부터, 강철. 이외의 진귀한 물질들로 만든 수많은 무기들이 가득하다...
"내 제자가 된 이상 실습실의 모든 물건은 자유롭게 사용해도 된다.
물론 훔칠 생각은 말고. 실습실의 물건은 실습실에서만."
선배는 캐비닛에 자신의 목검을 던져넣고는
1~3. 내 마법 피드백
4~5. 선배 마법 관찰
6. 대련
.dice 1 6. = 2
내게 다시 마법을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우선은 피드백을 통해 내 마법을 점점 강화시키자고 하면서.
무시할 이유는 없기에, 다시금 목검을 집어들었다. 진검을 쓰기에는 벨 상대는 없으니.
마나를 불어넣자, 다시금 목검이 마나의 날에 휩싸여 새하얗게 빛난다.
그 검날을 집중하여 찬찬히 살핀 선배는, 내 곁에 서서 내 마법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
흐름이 어떻게 되어서, 현재는 손을 통해 방출하는 아주 기초적인... 강화시키려면...
나는
1~3. 이해는 했다
4~5. 몰?루
6. 확실한 깨달음을
.dice 1 6. = 6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마나의 총량. 그것을 우리가 재능이라고 부르며, 마나의 색을 적성이라고 한다.
하지만 천재는 재능과 적성이 뛰어난 사람들을 칭하는 것이 아니다. 실전에 능한, 실력이 강한 사람들을 천재라고 한다.
그렇다면 실력은 어떻게 '만드는가'. 재능과 적성을 조합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나의 총량과 색으로, 눈에 보이는 마법을 만든다.
당연히 마나가 더 많이 들어가면 더 강한 마법이 나온다. 초급생들이 재능에 맞지 않게 제자리걸음을 하는 이유도 그거야.
마나가 적게 들어가면 강한 마법을 만들 순 없다. 효율이니 뭐니 해도 결국 질은 양을 이길 수 없어. 질과 양을 둘 다 갖출 수도 있겠지만, 그건 나중의 문제니.
그게 네가 더 강한 마법을 구사하지 못하는 이유다.
그러면 이제 궁금하겠지. 어떻게? 재능이랑 적성이 충분한 건 알겠어. 실력을 갖추는 법도 알았고. 왜 여기서 더 나아갈 수 없는지도.
근데 어떻게?
그 어떻게의 길에 막혀 재능과 적성의 절반조차 피지 못하는 자들이 대부분이다.
내가 '어떻게'를 가르쳐주겠다.
마나는 물이다. 마법은 물을 채울 용기고.
나올 구멍이 작으면, 물의 세기도 약하겠지. 채울 수 있는 용기도 별로 없을 테고.
나올 구멍이 크거나 많으면, 물의 세기가 강해지겠지. 점차 채울 수 있는 용기의 크기, 형태도 많아지겠지.
너의 오른손 중지. 중지의 위에서 첫번째 마디, 그 중간. 너의 마나는 거기서밖에 나오지 않아.
원래 그 단계에서는 마나를 방출하는 것만으로도 칭찬할 일이겠지만. 내가 가르치는 것은 그딴 하품나는 기초가 아니다.
눈을 감아라. 마나의 혈을 느껴라. 네 심장에서부터 타고 흐르는 네 재능을 느껴라.
심장에서 흐르는 물소리를 들어라. 물줄기의 방향을 읽어라. 네 어깨로, 팔로, 손으로 향하는 흐름을 읽어라.
어느 한 지점. 마나의 흐름이 부자연스럽게 끊기는 지점이 있을 거다. 거기가 네 마나의 방출지다.
그 부분에, 네 모든 흐름을 집중해라. 폭발시켜라. 다른 곳으로 향하는 물줄기를 틀어라, 세상을 향해 세차게 흐르도록."
장황하고 긴 설명. 누군가는 미친 소리라며 고개를 돌리고, 누군가는 고개만 연신 갸웃거릴 그런 문장들.
그러나 내겐, 어둠 속을 가를 빛이오, 망망대해의 등대와 같은 가르침.
눈을 감고, 마나의 흐름을 읽는다. 내 심장에서부터 흐르는 마나. 오른쪽 어깨를 타고 흐르는. 팔을 타고 넘어가, 손에 도달한.
그리고 그 손에서, 부자연스럽게 멈춘 흐름. 그 흐름의 지점을 기억한다.
다시 심장으로 돌아간다, 다시 어깨, 팔, 손. 끊기지 않는 마나의 흐름들의 결을, 의지로 바꾼다. 안으로만 돌던 재능의 길을 바꾼다.
마나가 흐른다. 그러나, 이번엔 순환하지 않는다. 흐르는 마나는 끊긴다, 흐름이 멈추는 그 지점에서. 내 마나를 내보내는 그 지점에서.
그렇게 집중하여, 내보난 마나의 흐름.
그 마나가 흘러들어간 목검의 형태는
1~4. 날이 더 커진 상태
5~7. 단순히 커진 것만이 아닌 형태의 변화까지
8. 역사의 명검
9.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경지
.dice 1 9. = 7
더이상 '목검'의 형태가 아니었다.
그것은 목검이라기엔 더 정교했으며, 더 날카로웠고. 더 빛났기에, 더 아름다웠다.
이젠 목검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마나 역시도. 마법으로 만들어낸 무언가가 아닌 백은으로 세공된, 은은하게 빛나는 진검을 보는 것과 같았다.
"정교한 마법은 현실과 혼동되는 법이지."
그런 내 어깨를 툭 치는 디미트리우스 선배의 날카로운 인상에, 은은한 미소가 감돌았다.
"축하한다. 레슨 1을 훌륭히 마쳤다."
쾌감.
쾌감이었다.
단순히 유명해지고 싶다는 그런 바램에 다가갔다는 이유가 아니라.
저 반장보다 더 우월함을 증명했다는 이유가 아니라. 선배에게 인정받았다는 이유가 아니라.
한발짝, 한발짝 더 나아갔으니.
단 며칠만에 셀 수 없는 무언가를 얻었으니.
그후 몇십분간, 더 능숙하게 해당 형태를 만들 수 있도록 연습했다.
우리가 실습실을 나온 것은, 선배의 말대로 예습-복습을 끝낸 특반의 학생들이 점차 실습실에 얼굴을 비치기 시작했을 무렵이었다.
"연락하겠다. 그때까지 자유롭게 연습해라. 예습, 복습. 무엇이든 좋다."
그 말을 남기고, 디미트리우스 선배는 돌아갔다.
마찬가지로 실습을 행했던 클라우디아는
1~2. 적성이 나와 같다
3. 적성이 다르다
.dice 1 3. = 2
재능은?
0~100, 100에 가까울수록 우수, 0에 가까울 수록 열등
특반이라 +30
.dice 0 100. = 76
나와 같은 천재였다. 벌써부터 '세계를 구할 영웅'같은 소문이 돌 정도니 대충 그렇겠지.
반장이 된 이유가 있었군.
클라우디아는 디미트리우스의 가르침에서
1.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다
2~4. 이론은 기억했다
5~6. 미약하게나마 마나의 방출에 성공
7~8. 드디어 나도 마법을
.dice 1 8. = 8
나와 같이 무언가의 깨달음에 도달한 듯, 무기에 마나를 두를 수 있었다.
그 형태는
1~4. 아직은 조잡
5~6. 꽤 날카롭다
7. 실전에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다
8. 내가 이틀에 걸친 마법을 한번에
9. 명검
.dice 1 9. = 4
아직은 조잡했다. 내 시작점보다는 약간 부족하지만, 그래도 그녀는 마법을 구현한 것에 굉장히 기뻐하는 듯 했다.
그녀는 돌아가기 전 나에게
1~2. 오늘 즐거웠습니다. 내일 학교에서
3~4. 다음에 또 같이 배우죠
5. 다음엔 안집니다
6. 같이 귀가할래요?
.dice 1 6. = 6
"그, 라인하르트 씨.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그, 같이 가지 않을래요...?"
뭐지? 우리 오늘 처음 대화하지 않았나? 하면 하는거고 아니면 마는거지 왜 이렇게 머뭇거리며 말하는 거지? 커플이라도 되는 줄 알겠어?
아무튼
1~2. ㄴ
3~4. 기숙사 삼? 난 기숙사라
5. ㅇㅋ ㄱ
6. 그, 그래...
.dice 1 6. = 4
사는 곳이 다르면 같이 갈 수가 없으니.
그녀는
1. 통학
2. 기숙사
.dice 1 2. = 2
"아, 잘됐네요. 저도 기숙사니까요."
같이 가는 의미가 있나...? 아니, 같이 가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으니 이 말도 어불성설이네.
1~3. 아 어쩔 수 없네~ 같이 가줄까~
4. 그래도 ㄴㄴ...
5. 그, 그래...
6. 보답입니다
.dice 1 6. = 2
마지못해 가는 척 그렇게 말했더니,
"아. 감사합니다!"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것이었다.
왜 같이 가자고 했을까
1. 지금껏 친구가 없었기에 같이 하교하는 것이 꿈이었다
2. 이 시간에 혼자 가는게 좀 뭐해서
3. 단순히 친해지고 싶어서
4. 반장으로써 전학생을 챙기는 건 의무니까
.dice 1 4. = 4
반장으로써 의무감이 상당히 강한 모양이었다.
아무튼 승낙도 했으니 같이 하교하기로 했다. 얼마 걷지도 않겠지만...
하굣길은
1~5. 평화로웠다
6. 이벤트
.dice 1 6. = 5
별 일 없었다.
그녀의 기숙사는
1~2. 꽤 멀다
3. 가깝다
4. 왜 옆방임??
.dice 1 4. = 3
꽤 가까웠다. 같은 건물을 사용했다. 층이 다르긴 했지만.
아무튼 건물의 계단에서 헤어져, 기숙사 방으로 돌아왔다.
룸메이트인 두 명은 열심히 공부중이다.
... 제대로 된 대화를 해본 적이 없었구나, 생각해보면.
말을 걸어볼까?
1. 로잘리에한테?
2. 이사한테?
3~6. 귀찮은데 잠이나 자자고
.dice 1 6. = 2
아직 자기엔 좀 이르니... 이사한테 말을 걸어보기로 했다.
이사는 책상에 머리를 박다시피 한 채 공부중이다...
1~2. 공부는 잘 되어가?
3~4. 우리 룸메이트고, 또 이젠 클래스메이트인데 대화가 별로 없었지?
5. 어디 놀러갈래?
6. 아직도 마법 구현 못한거임?
.dice 1 6. = 2
이사는 내가 그렇게 묻자 화들짝 놀랐다.
그녀는
1~3. 무무무무무무무무물론?!
4. ... 자, 잘 안돼... 도, 도와달라고 부탁해도 돼...?
5. ... 잘 안 돼서 바빠. 미안...
6. 왜, 우수반 친구한테 지는 꼴이 우스워서...?
.dice 1 6. = 2
얼굴까지 붉히면서 화들짝 놀라는 것이었다.
이러면 앞으로 말을 어떻게 거냐...
1~2. 그래. 열심히 해라...
3. 도와줘?
4. 고개 끄덕이고 자러간다
.dice 1 4. = 3
마침 오늘은 기분도 좋으니. 원하면 도와주도록 할까.
내가 그렇게 말하자 이사는
1. 으, 응... 도와주면 나야 고맙지만
2~3. 내가 직접 하지 않으면
4. 로잘리에 난입
.dice 1 4. = 3
그렇게 말하며 거절했다. 이게 맞긴 해.
그러면 됐다. 쟤들은 공부하라 놔두고 난 내일을 위해 꿀잠을.
오늘 밤은
1~4. 평범한 취침
5. 암습이다
.dice 1 5. = 1
오늘도 평범하게 잤다.
아침이 밝았다.
오늘의 학교 일정은
1~3. 평범한 수업
4~5. 동아리 가입
6. 땡땡이
7~8. 이벤트
.dice 1 8. = 8
무슨?
1. 입학 교류회
2. 예언자의 일로 호출
3~4. 적습
5. 아카데미 주관 배틀 토너먼트
6. 교직원으로부터의 극비의 호출
.dice 1 6. = 6
교직원 누구?
1. 나를 꽂아준 친척
2. 교장
3. 교직원
.dice 1 3. = 3
일반 교직원
1. 카산드라 오펠
2. 1학년 특반 담임
3. 2학년 특반 담임
4. 본 적 없는 사람
.dice 1 4. = 3
나를 외진 곳으로. 내 수업 일정까지 취소시키며 부른 것은 2학년 특반의 담임이었다.
그/그녀의 얼굴은 기억나지 않는다. 아니, 봤어도 이렇게 어둠에 싸여있다면 보이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불안하다. 다리가 떨린다. 대체 왜? 내게 무슨 볼일이 있다고?
애써 떠오르는 걱정거리들을 지워가려니, 그 담임은 내게
1~3. 너의 힘이 필요하다
4~5. 예언자가 네게 뭐라고 했지?
6. 소문의 부정입학... 너 맞지?
.dice 1 6. = 3
"발디스 라인하르트. 너의 도움이 필요하다."
대뜸, 그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진지한 얼굴로 반박할 틈조차 주지 않은 채 말이다.
하지만 난 고작 1학년. 그것도 이제 막 입학한 신입생에 불과하다.
그런 내가 대체 뭘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고 앉아있으려니, 담임은
1~2. 미숙한 너의 손을 빌릴 만큼 큰 전조가 닥쳐있다
3~4. 우리 아카데미의 차기 수호자가 되어다오
5. 넌 너를 과소평가했다, 넌 지금 당장 전장에 나서도 된다
6. 네 소망을 이뤄주겠다. 나와 같이 세상을 멸망시키자.
.dice 1 6. = 1
"현재 2학년, 3학년에서 전력이 되는 인원들을 뽑아도 모자라다.
1학년 중에서는 그나마 네가 수준이 높기에, 너한테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
"대체 얼마나 큰 징조길래 그러십니까?"
"막지 못하면 세계가 멸망할 거야.
멸망의 사도가 눈을 뜰 거다."
"멸망의 사도요?"
"그래. 멸망의 사도.
그들은 7대 죄악의 이름을 달고, 전 세계. 어디에서든 불시에 나타나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파괴한다.
막아도 문제다. 길어야 몇 년, 짧으면 몇 주 후, 놈들은 다시 나타난다."
"그러면 막는 이유가 있습니까?"
"적어도 피해는 줄여야 하니까. 다시 나타난다고 방치하면 그들의 파괴는 멈추지 않을 거다.
그리고... 멸망의 사도가 나타나면. 희망의 사도도 나타나기 때문이지."
"... 희망의 사도는 또 뭡니까?"
"멸망의 사도의 대척점에 있는 자들.
이름은 딱히 정해져있지 않지만. 멸망의 사도가 나타나면 그들을 막기 위해 강림하는 자들.
그리고, 멸망의 사도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들."
"그들은 어떻게 불러내는 겁니까?"
"정해진 방법은 없다. 고대의 문헌, 기록, 모든 것... 전 세계의 모든 학자들이 뒤져봤지만 전혀 찾지 못했어.
그래서... 어떻게든 시간을 끄는 거다. 최대한 빨리 나타나기를 바라며."
"그래서 제게 시간을 끌라, 는 말씀이시군요."
"헛되이 죽으라는 말은 아니다. 너보다 더 유능한 학생들, 뿐이 아닌 우리 교직원들도 나설 테니까."
그렇게 말하는 담임의 얼굴에는, 우리 부모님이 '재난'에 맞서기 직전 지었던 결의가 가득 담긴 채였다.
입학식날 만난, 그 미치광이 예언자의 말이 떠오른다.
당시에는 미친 자의 미친 소리라고 여겨 넘겼지만, 이 담임 또한 미치지 않은 이상. 사실이라고 여기는 편이 맞다.
하지만 예언자는 희망의 사도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길러내라고 했었다. 그것도 이 아카데미에서.
어떻게?
그런 고민을 할 새도 없이
1~2. 세계의 운명이 달린 일이다. 부탁한다.
3~4. 누군가 뛰어들어와 적습을 알린다
5. 방이 습격당했다
6. 담임이 피를 뿜으며 죽었다
.dice 1 6. = 2
그렇게 부탁해오는 것이었다.
"부탁이라고는 해도 네가 할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아. 자, 받아라."
하면서 2학년 특반 담임은 나에게 마도구를 건넸다. 파란색의 돌멩이... 였다.
대체 어떤 대단한 마법이 들어있나, 그 매끈매끈하고 손에 딱 들어오는 돌멩이를 이리저리 살피고 있으려니.
"돌멩이처럼 보이겠지만. 우리 쪽에서 호출을 보내면 붉은색으로 빛난다. 경고음도 나니 못보고 지나칠 일은 없을 거야.
집결 장소도 나타내주니 걱정하지 말고."
담임은 내 눈을 마주보며 그렇게 말했다.
너무 붕 뜬 이야기인데. 덜컥 받아도 좋은가.
나는
1~4. 일단 보류합니다.
5~6. 하겠습니다.
7. 제게 돌아오는 이득은 뭐죠?
8. 마도구를 돌려주고 떠난다
.dice 1 8. = 8
역시 어이가 없는 이야기다. 나는 아직도 그 예언자의 이야기를 믿지 못한다. 희망의 사도니 절망의 사도니.
진짜 그게 나타난다면, 너희들끼리 막으라고. 나같은 신입생 끌여들이지 말고.
그의 손에 마도구를 쥐어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담임도 나를 잡지는 않았다.
문을 조용히 닫고 나왔다.
괜히 시간만 낭비했다.
수업에도 늦었고...
그러면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
1~2. 늦었지만 수업을 간다
3~4. 동아리나 구경갈까
5. 실습실 ㄱ
6. 땡땡이
7~8. 이벤트
.dice 1 8. = 2
늦었지만 수업은 가야겠지. 그래도 같은 특반 담임이니 내가 늦은 이유도 알지 않을까.
내가 뒤늦게나마 문을 열고 들어가니 담임은
1~4. 묵인했다
5~6. 왜 늦었지, 발디스 라인하르트?
7. 따라와라, 우수반.
8. 기다리고 있었다
.dice 1 8. = 8
나를 질책하거나 무시하는 대신, 그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수업은 당연히 자습이었기에, 수업에 늦은 나를 끌고 나가는 담임에게 '왜 나가느냐' 하고 묻는 이들은 없었다.
그렇게 나를 복도로 끌고 나온 담임. 지각의 질책이라면 다른 학생들 앞에서 하는 것이 내게 더 망신을 줄 수 있었을 테니.
이유를 궁금해하는 내게 내게
1~2.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토너먼트에 나가볼 생각 없냐?
3~4. ... 그래서, '전조'에 대한 대답은 어떻게?
5. 지각의 이유를 물었다
6. 대뜸 내게 대련을 신청했다
.dice 1 6. = 2
그렇게 물어보는 것이었다.
"이유는 너도 알 거라고 생각한다. 필수 참여는 아니지만... 네 실력의 척도를 가늠할 좋은 기회지.
나는 솔직히 네놈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재능만큼은 인정하고 있으니. 너라면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 꺼내는 이야기다."
하, 절망의 사도 다음에는 토너먼트 권유라? 그래도 이 이야기가 좀 더 현실감이 있긴 하니.
잠시 생각을 위해 뜸을 들이니, 담임은 부가적으로 덧붙였다.
"꽤 큰 상금은 물론 고위층도 꽤 참석한다. 눈도장을 찍어놓으면 진로와 취업에도 도움이 될 거다.
물론 그 뿐이 아니라도, 네 재능을 눈여겨본 선배들이 널 특별지도하기 위해 불을 켤 수도 있지.
실패해도 널 손가락질 하는 사람은 나 외엔 없을 거다. 1학년이 참가하는 일은 거의 없으니. 당장 네가 거절하면 이번에 출전하는 1학년생은 없다."
절박하거나 강요하는 것 같지는 않아보였다. 그랬다면 웃으며 거절했을 텐데.
부와 명예. 그 시작점이 될 지도 모르는 사건이라...
1~4. 좋습니다.
5~6. 설명부터
7. 클라우디아도 내보내시는 게?
8. 안함
.dice 1 8. = 4
거절할 이유는 없지. 실패해도 본전, 성공하면 무조건 이득이라면.
나는 고개를 끄덕여 동의의 의사를 표했고, 그에 답해 담임음 내게 신청서를 내밀었다.
"신청은 이번주 말, 예선은 다음주다. 천천히 준비하도록.
이만 들어가라. 오늘은 자습이니 멋대로 해라."
내가 신청서를 받아들자, 이내 볼 장은 다 봤다는 듯 담임은 제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는 복도 너머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첫인상부터 별로였어...
아무튼 신청서를 받아들고 교실 안으로 들어섰다. 내게 관심을 주는 사람은
1~3. 미라벨
4~6. 클라우디아
7. 둘 다?
8. 로잘리에
9~10. 이사
11~12. 아무도
.dice 1 12. = 12
다들 자습에 전념하여 나를 신경쓰는 사람은 없었다.
이거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나는 바로 내 자리로 가
1~2. 나름 복습
3~4. 피곤하다... 꿀잠
5. 신청서를 미리
.dice 1 5. = 3
잠이나 자기로 했다. 어차피 머리 싸매봤자 혼자는 아무것도 못한다.
그렇게 하교시간이 되었다.
나는
1~5. 일단 귀가
6. 실습실 ㄱㄱ
7. 누군가가 같이 가자며 말을 걸어왔다
8. 이벤트
.dice 1 8.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