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강자였다. 내 부모는 강자였다. 어제, 아니. 어쩌면 오늘. 잘 모르겠다. 중심부의 황금, 보석, 호화로운 생활은 이제 기억나지 않는다.
부모는 연신 내게 미안하다고 했다. 자신들이 나약해서 내가 누려야 할 것들을 누리지 못하게 했다고. 자신들이 나약한 탓에 자신마저 이 지옥에 밀어넣었다고.
나는 그들이 미안해하는 이유를 잘 알지 못했다.
나에겐 다시 중심부로 돌아갈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빌어먹을 새끼들의 면상을 쳐부수고, 그 새끼들의 고기를 뜯어먹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쫓겨난 당신들과는 다르게.
나약함을 물려주기 싫다면서, 그저 울고 나자빠지는 것 외엔 하지 않은 당신들과는 다르게.
...
이정도면 우선 며칠은 살아남을 수 있겠지. 그 며칠 사이에 다른 이들을 약탈하면 될 일이다.
비릿한 웃음을 지워낼 새도 없이, 구석진 곳으로 가 옷을 갈아입는다. 평상복을 벗어, 하급 능력을 막아주는 전신 슈트와 보호구를 착용한다. 허리춤에 유사시에 사용할 단검, 권총을 채워넣는다.
또 긴급 탈출 장치 1개분, 위급시 연락할 주거지의 지인... 아니, 이건 필요없나. 외곽으로 올 멍청이는 없으니.
그래, 이정도면 됐다. 나는 새까만 슈트 위에 다시금 평상복을 입어 눈속임을 한 후, 계속해서 외곽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잘 정돈된 거리의 풍경은, 점차 망가져가기 시작한다. 가로수, 건물, 도로... 보기 좋은 것들이 사라지고.
그저 '살아남은' 것들만이 가득한 세계.
/
내가 피를 토해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별 지랄같은 소리를 지껄이며 칼을 뽑아내는 놈. 칼이 꽂힌 자리에서, 피분수가 솟구친다. 내장이 흘러나오진 않으나, 내 몸의 균형을 빼앗고, 넘어트리기에는 충분했다.
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는다. 지금껏 내가 이용해온 지반에, 대지에 무릎을 꿇는다. 내가 쏟아내는 피는 붉은색이다. 주황색, 갈색이 아닌. 붉은색이다. 시야 또한 붉어진다. 이제 땅마저도 붉은 색을 띈다.
이대로 끝나는가. 내 병신같은 여정은 고작 이틀만에. 이런 D니 뭐니 지랄하는 새끼들한테 어이없이 끝나고 마는가.
나는,
한 번. 어쩌면 마지막으로. 이를 악물었다. 흐려지는 시야를 되돌리고, 대지의 색을 붉은 색에서 갈색으로 되돌린다. 고개를 들어 저주받을 새끼를 눈에 담는다.
내 희망,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강자가 되겠다는 욕망을 가슴에 새긴다.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
그게 약자의 숙명인 것을 어쩌할까.
고기가 되어 강자의 발판이 되는 것이 운명인 것을 어쩌할까.
/
피카레스크/다이스/현대판타지/능력자 배틀물
주인공이 사망할 시 교체됩니다.
주인공이 세계관 최강자가 되면 해당 스레드는 종료됩니다.
───────────────────────────────────────────
1편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6727071/recentㅊㅋㅊㅋ
간단하게 현 상황을 요약하면.
모든 이들의 활약으로 인해, 거주민들의 피해는 발생했지만. 훌륭하게 섬광 협회의 습격을 막아낸 지금의 상황.
게르마노, 니할, 마디 등 중요 전력이 대부분 부상당한 지금이라. 당분간은 휴식과 방어에 전념할 뿐이다.
... 정말 간단하군.
아침이 밝아왔다.
마주한 일상.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전투도 무엇도 일어나지 않을, 평화로운 것.
D지부도 찰리-델타를 잃었기에 침입하지 않을 것이고. 어제 물러간 섬광 협회 또한 마찬가지.
...
이런 일상은 얼마만이고.
또 무얼 해야 좋을까.
전투에만 목말랐던 삶인지, 그저 연신 의문만이 피어오른다.
오늘은 뭘 할까.
1. 인물 한명을 지정해서 친분을 쌓는다
2. 웹 서핑을 한다
3. 자유제시
8시 넘어 재개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자유롭게 받습니다!
@3 능력을 다루는것을 비전투적인 방향으로도 고민해보자
예를 들어 땅을 비옥하게 만든다거나
@2 뭐가 있는지 한번 봐볼까
@1 이사벨
의견이 제각기이므로 다이스롤
1. 이사벨과 친분쌓기
2. 웹서핑
3. 능력의 비전투적 방향 고민
.dice 1 3. = 3
비전투 방향의 발전인가
백날천날 전투를 할 순 없다. 전투로 강해진 뒤, 주거지로 들어간 뒤나 중심부로 들어간 뒤도 슬슬 고민해야 한다.
지반 부수고, 손을 만들어내고, 가시나 올리고. 그럴 수는 없는 법이니까. 나도 최강자가 된 이후엔. 강자가 된 이후엔 좀 편히 살고 싶다. 요 몇달 살아보니 위협받으며 사는 것도 정신건강에 해롭구만.
물론 '빼앗는' 법도 있지만, 평안이 깨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거미줄처럼 촘촘한 '강자의 규칙'을 뚫어내는 건 지금은 고려 단계가 아니지.
... 당장 이런걸로 돈을 벌 수 있다면. 좋은 일이 될 테니까. 당장 그 상인에게 살 수 있는 '추가 목숨'은 물론.
멀리 보면 주거지 진입, 중심부 진입에 쓸 자금 확보.
... 예를 들어서. 농사가 있겠지. 당장 우리 거주지는 어떻게 식량을 확보하는지 모르겠지만...
'구매'하는 입장인 건 당연할 테니까. '판매'하는 입장이 된다면...
... 해보자. 이 바닥에 짙게 깔린 잔해를 갈아엎어서. 갈라지고 메마른 대지를 한번 조절해서. 비를 내리고, 땅을 곱게 갈아서.
약간. 거주지에서 떨어진 곳으로 나와. 폐허가 된 땅덩이를. 건물 잔해가 짙게 깔린 대지에서, 잔해들을 사방으로 흩어보내고. 쩍쩍 갈라진 대지를 진동시켜 점차, 부드럽게 갈라내고.
그 공간뿐만 비를 내려, 땅을 촉촉하게 적신다.
옅은 황토색 땅덩이가, 비옥한 짙은 갈색으로 물들어간다.
... ...
농사 별거 아니네.
문제는 이걸 '얼마나 넓은 땅덩이에' 뿌릴 수 있느냐. '농사에 필요한 씨앗'이라거나, 침입당하지 않을만한 여력이라던가.
일단, 땅덩이의 문제인데.
이건...
1~3. 아직은 범위가 좁아, 조금 힘겹다
4. 충분히 가능
.dice 1 4. = 2
솔직히 버겁다. 매일매일 관리를 해줄 것도 아니고, 이렇게 갈라버리고 비를 내린다고 한번에 비옥한 토양이 되는 것도 아니고.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하니까...
연합원들이 늘고. 우리 거주지의 '안전'이 보장된다면 충분히 해볼 방법이긴 한데.
시간을 꽤 많이 갈아넣어야 하는 지금이라면 약간 불안정인 방법이기도 하다.
... 하지만 성공만 하면 대박... 이려나? 사실 성공했을 때 얼마나 리턴이 돌아올지도 확정된 것이 없다.
... 한번 물어볼까? 연합원들에게?
괜히 도움받고 싶진 않은데...
1. 물어본다
2. 아니다, 다른 활용법 찾아보자(이 경우 활용법 제시 받습니다)
35분까지 받아보겠습니다!
@1
활용법과는 별개로 이런게 가능하다, 는걸 알리는것도 중요
전투에 관한건 숨겨도 이런건 숨기면 안되지
... 하아, 물어보자. 그래...
지금 당장 할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얼마나 리턴값이 돌아오는지. 식량 보급은 어떻게 받는지 물어봐도 나쁠 건 없겠지. 오히려 이득일 테니...
그대로 걸음을 걸어, 대피소로 걸어들어간다. 대피소로 들어가자, 거주민들의 모습과. 회색 코트를 입은, 몇몇 연합원들의 모습이 보인다.
여기서 내가 말 인물은...
1~4. 역시 거주지에 많이 있어서 빠삭할 아베릴
5. 부상을 입긴 했지만 게르마노
6. ... 니할?
.dice 1 6. = 3
아베릴인가
역시 부상자한테 물어보는 것도 좀 그렇지. 나는 마침 아직 눈을 뜨지 않았는지, 이제 막 잠들었는지. 눈을 감은 니할 옆에서 간호중인 아베릴에게로 다가가. 그녀의 곁에 앉았다.
그런 나를 잠시 놀란 눈으로 바라보다가, 아베릴은 곧 피식 웃으며 내게로 말을 건넨다.
"아, 클리포드. 무슨 일이야? 대화라면 언제든 환영이야!"
"대화긴 한데. 조금 재미없는 이야기가 될 거야."
해맑은 얼굴이 잠시 사그라들긴 했지만,
"무슨... 이야기인데?"
"너희. 식량, 어떤 식으로 배급받아?"
"갑자기..? 아, 응. 궁금할 법도 하지. 그래, 알려줄게. 간단해. 그 웹 알지? 통신망. 거기 사실, 은행 역할도 하고 있거든!"
"은행?"
"응! 은행. 물론 주거지나 중심부에서 쓰는 진짜 화폐는 아니야. 여기 외곽에서의 독자적인 화폐 시스템. 비에스가 아니라, 우리는 쉽게 오야! O!"
"왜?"
"Outer의 앞글자를 따왔다나 뭐라나~ 나도 잘은 모르지만 아무튼 그렇다고 해.
아무튼 으음, 계속 설명하자면. 이 O를 어떻게 버는지, 지불하는지 같은 건 나중에 알려주고... 아무튼 그 통신망에. '식량'을 전문적으로 파는 조직이 있거든.
거기에 이 O를 지불하면, 통신망이 조직과 알선해서 그 식량을 우리에게 보내주는 거야!"
"그렇다기에는 이 거주지로 들어오는 트럭이나, 그런 걸 본 적이 없는데."
"당연하지! 그러다 습격당하면 안되니까. 통신망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강한 인원들로 이루어져 있거든. 그중엔 물체를 순간이동시키는 인물도 있다나봐.
그래서 그렇게 구식으로 배달하는 대신, 직접 좌표로... 뿅! 하는 느낌이지."
"흐음... 그래. 일단 알았고. 그러면 다음인데, 식량의 가격은?"
"아, 식량...?
1. 요즘은 좀 싸!
2~4. 그냥... 평범해!
5. 요즘은 좀 비싸더라...
.dice 1 5. = 4
평범평범
"그냥 평범해! 화폐의 가치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아! 거주지에서 살다 왔다고 했지? 클리포드, 거기서 식량. 쌀 같은 거나 빵 같은거. 가격이 어땠어? 기억해?"
"어... 평범했지. 기억해."
"딱 그런 느낌이야!"
"모르겠는데."
"으음... 나중에 설명해줄게. 아무튼 갑자기 그건 왜?"
"사실... 내 능력 알지?"
"응! 손 막 다루고 가시도 파팍 사용하는, 대지의 마스터!"
"땅을 다루는 능력은 아니야. 비도 내리거나, 뭐 눈을 내리게 하거나. 그럴 수도 있어. '대지'가 아니라, 음. '대지의 힘'을 다룬다고 하면 이해가 빠르려나."
"으음... 여전히 잘 모르겠긴 하지만. 그래도 대충 요지는 알겠어! 우리가 생산자가 되자는 거구나?"
"오, 한번에 알아듣네."
"느낌이 딱 왔거든~ 히히. 아무튼 그래서, 으음... 하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1~2. 응, 충분히 해볼만하네. 응원할게!
3~6. 역시 조금~ 무리일려나, 지금은~
.dice 1 6. = 1
오 해볼 만한가
"응. 충분히 해볼만하네! 우리 클로포드가 직접 만든 빵과 밥이에요! 여러분 맛있게 드세요~ 라던가. 다른 사람한테 판다거나!
물론 시간과 초기자금, 보호할 인력이 필요할... 음. 장난아니게 필요하겠구나..."
"그래서 물어보러 왔다. 혼자 하기엔 좀 그러니까."
"으음... D지부와 섬광 협회의 위협이 사그라들거나. 그들의 위협에도 확실히 대비할 수 있는 수단을 갖추거나."
"내가 장벽을 세우는 건 어때?"
"네가 죽으면 허물어지는 거 아니야?"
"날 지켜."
"으음..."
뭐 상식적인 대답이구만. 해보는 건 상관없지만 그만한 인력이나 시설을 지을 돈이나 그런 여력은 없다라...
애초에 나도 시간을 꽤 들여야 할테고. 그러면 지금처럼 해온 것처럼 습격을 나가면서 자리를 비우는 것도... 위험하겠네.
어쩐다...
1. 일단 해본다,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2. 내 능력이 좀 강해지거나 연합이 더 강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이건 10분까지 받아보겠습니다!
@1 뭐 당장 할 것도 없고
@1
"해보자."
"... 진짜?"
"되면 좋은 거고 아니면 마는 거고. 뭐 그런 거 아니야? 우리가 백날천날 싸울 수는 없고."
"아니, 뭐. 우리는 싸움을 전제로 한 연합은 아니긴 한데~ ... 그래. 그렇게 한다면. 우리가 기본적인 씨앗들은 제공해줄 수 있어!
뭐 기를래? 쌀? 밀? 마침 봄의 중순이라... 으음... 딱히 계절 구애는 안받겠지만. 잘 싸우라고 어지간해서는 여기 계절 잘 안 바뀌거든."
"... 그게 무슨 소리야?"
"나중에 알려줄게! 나도 바로 종자 주문 해야하니까! 매 계절이 여름이나 봄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거야!"
"뭐 별거 없다는 거네... 그래. 그러면 뭐가 좋을까..."
간단히 설명을 들은 바. 밀과 쌀은 수요가 높지만 공급도 많아 딱 평범하게 벌 수 있다고 하고.
관상용, 꽃이나 과일 같은 건 수요가 높은 것관 다르게 공급도 적어. 비싸게 벌 수 있다곤 하지만 위보다는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흠. 뭐가 좋을까?
1. 평범하지만 수요가 많은 밀-쌀
2. 기르는 것이 불안정하지만 성공만 한다면 확실히 돈을 벌 수 있는 관상용 식물들
이것도 17분까지 받아보겠습니다, 없으면 1번입니다!
@1
"밀, 쌀로 가자. 여차하면 우리가 먹을 수도 있으니까."
"오케이! 바로 주문할게. 우리도 도와줄 때는 최대한 도와주겠지만... 너무 많은 걸 바라지는 마?"
"걱정 마. 돈은 도와준 만큼 배분할 거니까."
"벌써 거기까지 상상의 나래를 뻗치는 거냐고..."
아베릴의 태클을 가볍게 무시하니, 어깨를 으쓱이곤 일주일정도 기다리라는 말을 남긴 아베릴.
... 그래. 뭐, 할 일도 없고. 전투가 없다고 손가락만 빨 생각은 없으니. 미리 노후자금 만드는 셈 치고 이러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그대로 대피소를 나서, 아까 갈아엎던 땅을. 더더욱 넓히고, 비를 뿌리고, 비옥하게 만드는 작업을 계속해서 해나갔다.
쌀은 그리고보니 모내기를 해야 한다고 했지, 그러면 논을... 밀은 밭이니까... 밑작업을. 이렇게, 이렇게...
... ...
존나 힘드네.
지쳤다.
... ... 이번주는 이 밭 만들기에 투자하자.
괜히 소문내지 말고... 어차피 혼자도 할 수 있는거, 생색내고 돈 혼자 다 먹는 게 낫지.
이번주의 논-밭 진척도
.dice 1 10. = 9
10이 클리어
그래도 이번주를 통째로 쏟아부은 결과. 전투도, 무엇도 없이 그저 땀방울 하나하나 흘리며 노력한 결과 다음주면 논-밭의 기초가 완성될 것 같다.
아, 이게 농부의 마음인가?
... ...
물들면 안된다.
아무튼, 그렇게 추가로 1주를 논-밭을 만드는데 투자하고. 그대로 아베릴에게 종자를 받는다.
아베릴은,
내게 종자의 양을
1. 할거면 제대로 해봐! 논밭을 채우고도 남을 양을
2~4. 그냥 딱 논밭 채우고 끝날 1회분 분량
5. 반도 못채울... 나를 못 믿었나?
.dice 1 5. = 1
1 낮았다
그래도 거의 다 됐군
팍팍 주네
"할거면, 제대로 해봐! 이거, 다 줄게!"
"이런 미친-... ... 아니, 고맙다. 어..."
"... 8대 2."
"... 9대 1"
"아아! 8대 2!"
"... 나중에 은행. 어떻게 돌아가는지나 돈 어디서 쓰는지 알려주면."
"물론! 내가 친절한 선생님이 되어줄게! ... 7대 3은?"
"선 넘지 마라."
"힝."
아무튼 그렇게 아베릴이 전해준 종자를, ... 하아. 빌어먹을. 능력의 보조가 있다지만. 그래도 그걸론 '정교'하게 조절할 수가 없어서.
직접, 직접 내가 하나하나 심기 시작한다. 진짜 존나게 많구나...
이 모습을 보고 도와주는 이가
1. 있었다
2. 없었다
.dice 1 2. = 1
호에에
누구지?
1~3. 역시 아베릴인가?
4. 라라
5. 클레토
6. 이사벨
.dice 1 6. = 3
아베릴 엄청 도와주네
놀랍게도. 아베릴이 그대로 가는 것이 아닌, 내가 낑낑거리며 심는 것을 보곤. 그대로, 나를 도와주는 것이었다.
"7대 3!"
"뭔- ... 하아. 그래. 열심히 도와주면 7대 3까지는 고려해볼게."
"히히~ 고마워! 나 마침 디텍팅만 하면서 무료했기도 했고, 이렇게 도움이 된다면 보람도 있을 것 같고. 또 재정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으니까!
그, 식량에 쓰는 돈을 방어에 투자한다거나!"
"흐음... 그러긴 하네. 그러면 열심히 도와주는 건 기정사실이네. 8대 2로 하자."
"에에~? 그게 뭐야! 7대 3으로 해줘! 해줘!"
"하아, 하는 거 보고."
아무튼, 그렇게 아베릴과 같이 종자를 심으면서, 이번주는
.dice 1 10. = 3만큼 진행했다.(10시 종료)
아베릴과 꽤 친해진 것 같다. 약한 놈들은 다 버러지인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닌 모양이구만...
3만큼
아무래도 이건 수작업이다보니. 심는데 꽤 오래 걸릴 것만 같다...
이번주는,
1~4. 별 일 없어서 그대로 농사를
5. 이벤트
.dice 1 5. = 2
이번에도 아베릴과 같이 종자를 심었다.
진행도는 .dice 1 7. = 1
3주가 지났는데. 아직 제대로 된 시작도 못하다니... 빌어먹을, 진짜. 괜히 한다고 했나...
물론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낫다지만, 뭐...
... 아무튼 좋다.
슬슬 게르마노는 부상 회복판정
1~2. 회복
3. 어림없다
.dice 1 3. = 2
이번주는,
1~4. 별 일 없어서 농사
5. 이벤트
.dice 1 5. = 1
게르마노가 드디어 병상에서 일어난 모양이다.
자기 말로는 더 강해졌다고 하는데... 뭐 그렇겠지. 그만큼 싸웠으니...
아무튼, 이번주도 농사다. 진짜 존나 지치네...
이번주는, .dice 1 6. = 3
진행이 팍팍 되질 않네
이제 3 남았다
씨발 이번주도 안 끝나? 벌써 한달이다. 어휴...
매일매일이 땀투성이다. 당장 빛이 '번쩍' 하는 것처럼 강해지는 것도 없으니 보람은 무슨 피로만 매일매일 쌓이는구만... 참.
그래도 뭐 시작은 했으니 끝은 봐야지.
오늘의 일정도 마치고, 몸을 씻고 잠에 든다.
그래도 능력이 강해져서 그런지. 몸이 결리거나 뭐 그런 일은 없구만...
니할 마디 판정
1~2. 회복
3. 어림없다
.dice 1 3. = 3
1~2. 회복
3. 어림없다
.dice 1 3. = 2
이번주는,
1~4. 별 일 없어서 농사
5. 이벤트
.dice 1 5. = 2
니할은 아직이고 마디는 회복
니할은 꽤 부상의 정도가 깊어서 아직 회복하지 못한 것 같다. 마디는 쌩쌩해져서, 거주지 이곳저곳을 그제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 나만 방해하지 말길.
이번주도 아베릴과 함께 진행하는 즐거운... 좆... 아니, 그래. 농사 생활.
슬슬 끝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품고 진행한 농사는,
.dice 1 3. = 3 최대치시 종료
최대치!
드디어. 드디어 이 지랄같은 종자 심기가 끝났다!!
마지막 구역의 심기를 마치고, 그대로 땅바닥에 드러누웠다. 아베릴 역시, 마찬가지. 그대로 서로 하늘을 바라본 채, 드러누운 채. 기분좋은 숨을 들이내쉬며, 그렇게 한참을 있었다.
아베릴이 '히히~' 하며 실없이 웃는 것을. 굳이 말리진 않았다. 나도 보람차니까, 요즘은.
... ... 아무튼, 그렇게 심는 것을 마치고. 그제야 물을 주는 식으로 조절하여, 생장을 촉진시키고.
그걸 본 아베릴은,
지형-기후상 .dice 3 6. = 6개월 정도 걸린다고 했다.
이것도 최대치네
반년이나 걸리나
"반 년 걸려!"
"우와아아아-..."
"앗! 나 처음으로 봤어, 클리포드의 얼빠진 표정!"
이 지랄을 6달을... 여긴 그런 거 없냐? 품종개량? 주거지에서는 개량한 제품들 존나 나왔는데...
... 집 나오면 고생이지, 씨발거...
아무튼 그렇게, 드디어 보람찬... 하아 시발.
끝내고 돌아가 쉬었다. 한달 조지는거 순식간이구만...
이걸 6달을...
지랄... 진짜...
아무튼 그 주는, 대충 끝내고 잠에 들었다.
니할 판정
1~2. 회복
3. 어림없다
.dice 1 3. = 2
이번주는,
1~3. 별 일 없어서 농사
4. 이벤트
.dice 1 4. = 4
니할 능력 다이스 *B등급 이후, 능력업은 점차 힘들어집니다.
.dice 1 2. = 2
무슨 이벤트?
1. 이방인
2. 말 그대로 이벤트
3~5. 습격?
.dice 1 5. = 3
또 습격이야ㅋㅋㅋㅋㅋ
한동안 평화롭더라니
누구의?
1~3. D지부
4~5. 섬광 협회
6. 제3세력?
.dice 1 6. = 3
이번엔 그쪽인가
목적은?
1~4. 언제나처럼의 습격
5. 설마...?
.dice 1 5. = 1
지금 D랭크 1등급이군. 이번 싸움 끝내면 C랭크 끝자락 갈 수 있으려나
놈들도 이제, 졸개들을 보내진 않는 모양이었다. 오로지, 제각기의 강한 기운이 느껴지는. 붉은 로브를 두른 인물들.
능력자의 수는?
.dice 2 10. = 8
와 능력자 엄청많아
설마, 슬슬 전력을 내나?
1~4. 사실 모든 팀이 전력이다
5. 점차 전력이 줄어가는 D지부가 올인을
.dice 1 5. = 4
1 낮다
습격의 질이 높아지진 않을 모양이다.
에코팀장 (1. 남자 2. 여자 .dice 1 2. = 1 / 1~2.C랭크 3~5.D랭크 6~10.E랭크 .dice 1 10. = 10 / .dice 1 9. = 4등급)
에코대원 (1. 남자 2. 여자 .dice 1 2. = 1 / 1.C랭크 2~3.D랭크 4~6.E랭크 7~10.F랭크 .dice 1 10. = 3 / .dice 1 9. = 1등급)
에코대원 (1. 남자 2. 여자 .dice 1 2. = 1 / 1.C랭크 2~3.D랭크 4~6.E랭크 7~10.F랭크 .dice 1 10. = 2 / .dice 1 9. = 6등급)
에코대원 (1. 남자 2. 여자 .dice 1 2. = 1 / 1.C랭크 2~3.D랭크 4~6.E랭크 7~10.F랭크 .dice 1 10. = 2 / .dice 1 9. = 7등급)
포네틱팀장 (1. 남자 2. 여자 .dice 1 2. = 2 / 1~2.C랭크 3~5.D랭크 6~10.E랭크 .dice 1 10. = 10 / .dice 1 9. = 1등급)
포네틱대원 (1. 남자 2. 여자 .dice 1 2. = 2 / 1.C랭크 2~3.D랭크 4~6.E랭크 7~10.F랭크 .dice 1 10. = 10 / .dice 1 9. = 1등급)
포네틱대원 (1. 남자 2. 여자 .dice 1 2. = 2 / 1.C랭크 2~3.D랭크 4~6.E랭크 7~10.F랭크 .dice 1 10. = 6 / .dice 1 9. = 3등급)
포네틱대원 (1. 남자 2. 여자 .dice 1 2. = 2 / 1.C랭크 2~3.D랭크 4~6.E랭크 7~10.F랭크 .dice 1 10. = 10 / .dice 1 9. = 3등급)
휴 다행히 C랭크 없다 자코들이군
간만에 진짜 좋게 나왔다
이번엔 c랭크 없네
슬슬 저쪽도 인재풀이 딸리나
에코는 팀장이 대원보다 낮으므로 대원-팀장 교체...
오늘도 여느 때처럼, 농사를 하기 위해. 식물들을 기르기 위해 밖으로 나가려니. 갑작스레 클레토가 문을 두들기곤,
"적습입니다, 클리포드. 대피소로 집합하십시오."
하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길래, 나 역시 방어를 위해 대피소로 뛰었고.
거기서 적은 8명, 전원 능력자로 보인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규모가 꽤 큰데...
그런 걱정이 든 것도 순간이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사람을 이렇게 많이 끌고왔다는 건. '고급 인력'이 없다는 소리가 아닌가?
그러면 니할이... 다 처리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나는, 니할에게...
1. 니할이 빠르게 처리하는 것을 제안했다
2. 아니다, 나도 강해져야지
27분까지 받아보겠습니다!
@2
@1
@1 일단은 니할이 할 수 있으면 하는 게
어차피 직접 죽이지 않아도 능력분의 흡수는 어느정도 가능하고. ... 괜히 부상의 위험을 달 필요는 없지.
나는 그 생각을 품은 채, 니할에게
"니할. 만약 고급 인력이 없다면... 네가 다 처리하는 거 어때? 그게 부상의 위험도 없고 깔끔할 것 같은데."
하고 물었고, 니할은 잠시 고민하다가.
1~4. ... 그래. 나도 그 생각을 하고 있었다.
5. 아니. 역시 협공의 편이 안전하니.
.dice 1 5. = 4
"... 그래. 나도 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도, 내 자신이 강해진 것이 느껴지고. 어지간한 이들은 순식간에 처리할 수 있으니...
... 좋다. 그러면 능력분의 흡수 말인데."
1. 전원을 데려간다
2. 몇명만 데려간다
.dice 1 2. = 2
"어차피 나는 잡졸을 처리하는 것으로는 더이상 강해지지 못해. 그러니 전투하진 않더라도, 인원은 필요하다. 그러나 전원은 아니다.
분산보다는 집중이 나으니. 그래서 내가 고른 인원이..."
몇 명?
.dice 2 5. = 4
네 명인가 적당하네
1~3. 나
4. 이사벨
5. 라라
6. 게르마노
7. 클레토
8. 마디
9. 아베릴
중복시 내림
.dice 1 9. = 9
.dice 1 9. = 3
.dice 1 9. = 8
.dice 1 9. = 8
"클리포드, 이사벨, 마디, 아베릴. ... 이의 없지?"
"... 흥!"
"방어조도 필요하니. 나도 동의해. 아베릴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나가보는게 낫기도 하고..."
"... 그래. 그러면 출발하자. 아베릴, 놈들의 위치는?"
다행히 불만을 품은 이는 없었고, 그대로 아베릴에게 위치를 전해들으며 놈들을 맞이하러 전진한다.
그렇게 거주지의 바깥. 어느정도 걸음을 걸어 나선 곳에서, 8명의. 붉은 로브를 입은 능력자들을 마주할 수 있었고.
그들을 보자마자, 니할은 우리에게
"섣불리 움직이지 마라. 내가 '합'을 진행하게 된다면 공격해라."
하며 당부하곤, 그대로. 튀어나갔다.
순식간에, 간단한 인사조차 나누지 않고 튀어나간 니할은. 그대로
1~3. 전원 몰살
4. 변수?
.dice 1 4. = 2
다행
변수는 없었다
수십 초도 지나지 않은 채. 움직임의 잔상을 남기며, 하나, 하나. 놈들을 처리해나가다가.
마지막 적이 쓰러지자자마자, 그대로 복귀한 뒤.
"... 별 일 없어서 다행이군. 돌아가자."
그대로, 앞장서서. 다시금 거주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 너무 강해진 것 같은데, 대장...
아무튼 뭐. 부상의 위험도 없이 잘 헤쳐나갔으니. 상관없나~
좀 멀리 있어도 능력분의 흡수는 어느정도는 되니까. 애초에 사람이 죽으면 그자리에 남는게 아니라 능력분은 팍 터져나가는 형식이니...
그렇게 거주지에 복귀한 뒤, 평소대로의 일상을 보냈다.
나는 농사를 짓고, 다른 사람들은 뭐...
아무튼 그렇게 다음날.
능력 다이스
나 .dice 1 2. = 1
이사벨 .dice 0 1. = 0
마디 .dice 1 3. = 2
아베릴 .dice 2 4. = 4
니할
1~4. 변화 없음
5. 설마 능력업
.dice 1 5. = 4
아베릴이 팍 성장했네
나는 다시금 빛. 저번에 마주했던 화려한 빛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확실한 빛을 마주하고 일어났다.
... 다시금. 경지에 도달한 것 같아.
... 이거라면 슬슬...
... 직감이, 뭔가. 온다.
섬광 협회. D지부. 이들과 싸움으로서 얻을 수 있는 능력은... 대부분 얻었고.
이대로 있다면 당분간 지루한 일만이 지속될 것 같다고.
이러한 평화도 좋지만. 역시 나는... 강해지고 싶다.
... 그렇다면.
슬슬 강철연합을 떠나는 것이 좋을까?
... ...
1. 떠나는 것을 고려해본다
2. 아니다, 아직은...
나름 중요한 선택이므로 47분까지 받아보겠습니다
@2
농사 결실은 보고 가야지
@2
@2
@2 강해도 갈땐 훅 가니까 떠나기 힘들구만
... 아니. 안정성을 무시할 수는 없지.
당분간은 재미없는 일상의 연속이라 할지라도.
... 남는 것이 맞겠지.
B등급 동료라는 것을 어디 가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
당분간은 남자. 언젠가 떠나는 것이 필연이라 해도.
그게 오늘일 이유는 없겠지.
그렇게 고민을 끝내고 일어난 이번주는.
1~4. 별 일 없어서 농사
5. 이벤트
.dice 1 5. = 5
무슨 이벤트?
1. 이방인
2~3. 말 그대로 이벤트
4~5. 습격?
.dice 1 5. = 4
안정되지 못했다
1. D지부
2~4. 섬광 협회
5. 제3세력?
.dice 1 5. = 2
이들의 목적은?
1. 습격
2. 다른 목적이
.dice 1 2. = 2
다른 목적?
혼자 왔나?
1. 그렇다
2. 그래도 혼자는 아니다
.dice 1 2. = 1
뭐여 협상의 사자라도 온건가
다이스, 수장급이므로 다이스 보너스
교섭자 (1. 남자 2. 여자 .dice 1 2. = 1 / 1.A랭크 2~5.B랭크 6~10.C랭크 .dice 1 10. = 3 / .dice 1 9. = 5등급)
뭐지? 한 번 털렸으니까 협상?
강하네
제 얼굴을 베일로 가린, 새하얀 신도... 아니. 로브가 길게 늘어진. '교주'에 가까운 옷을 입은. 남성이.
품에 책 하나만을 안고, 홀로. 아무런 기색도 보이지 않고 거주지 쪽으로 걸어온다.
"... 아베릴. 정말 주변에 아무도 없는 건가?"
"네! 제 능력으로 탐지하지 못하는 걸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그런 사례는 없었어요... 관측되는 건 혼자에요."
"그렇군... ... 거주지에 무슨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 마중나가도록 하지."
멀리서부터 다가오는 그 '교주'에 대한 정보를 파악한 니할은.
그렇게 말하며,
"여차하는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클리포드. 마디. 날 따라와줬으면 한다."
"이사벨은 방어 때문에?"
"말대로. ... 라라. 너도 오겠나?"
"... 응. 갈게."
"좋아. 그러면 나, 클리포드, 마디, 라라. 이렇게 4명이서 간다."
우리 세명을 차례로 가리키곤. 그대로 나갈 채비를 빠르게 마치곤, 대피소를 나갔고.
나를 포함한 세명 역시 준비를 빠르게 마치곤 대피소를 나선 뒤, 니할을 따라갔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은 걸음의 끝.
우리는, 그 '교주'를 마주할 수 있었다.
그 교주는, 우리를 만나자마자.
"반갑습니다, 강철연합 여러분. 제가 여러분들을 이렇게 마주하러 온 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1. 동맹을... 제안하기 위해서입니다.
2. 임시 협력을. 제안하기 위해서입니다.
3. 병합을... 제안하기 위해서입니다.
4. 선전포고에 대해.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5. 여러분들의 관심이 동하실 이야기가 있기에...
.dice 1 5. = 5
관심이 동할 이야기?
수상한데
"그저. 여러분들의 관심이 동하실 이야기가 있기에... 입니다. 어디까지 그 뿐.
전투라던가, 무식하게 싸운다던가... 그럴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선제공격을 한다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걱정 마라. 네가 우리 거주지, 연합원들에게 아무런 폐를 끼치지 않는다면. 이쪽에서도 먼저 나설 생각은 없어."
"그건 다행이군요. 자, 그러면. 여러분들의 관심이 동하실 이야기에 대해서인데..."
그렇게 말하며, 입을 연 놈은.
1. D지부의 총공세가. 곧 여러분들을 찾아갈 겁니다.
2. 혹시. 이 근방에서 일어나는 '수상한 일'에 대해 아십니까?
3. 혹시. 거주지를 이전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4. 사업의... 이야기입니다.
5. 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여러분들은 아직 접하지 않았을 거라 예상했기에...
.dice 1 5. = 2
수상한 일?
"혹시. 이 근방에서 일어나는 '수상한 일'에 대해 아십니까?"
"수상한 일?"
"그렇습니다, 수상한 일. 아아... 역시 듣지 못한 모양이군요.
그렇다면 알려드려야죠, 수상한 일이라 함은..."
1. 사람이 실종된다는 사실...
2. '미친 강자'가 보이는 것들을 족족 파괴하고 다닌다더군요.
3. 어느 거주지가 파괴되어, 피난민들이 떼거지로 밀려왔다는 일...
4. 이 근방이. 중심부의 유희로 인해 희생당할 거란 일...
5. ... 사실 수상한 일은 없습니다.
.dice 1 5. = 1
실종? 점점 수상하네
"사람이 실종된다는 일... 입니다."
"사람이 실종돼? ... 어이가 없군. 외곽에서는 흔한 이야기가 아닌가?"
"아뇨, 단순히 그러한 내용은 아닙니다. 더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1. 실종된 사람들로 만드는 '생체병기'가, 이 근방에 곧 나타날 거랍니다.
2. 그들을 세뇌하여, '새로운 세력'을 만들어진다는... 이야기.
3. '사람을 먹는 괴물'에 대해 아십니까?
4. 소문의 진원지는, 놀랍게도 당신들입니다.
5. ... 아까부터. 제가 이상한 소리만 한다고 느끼지 않으셨습니까?
.dice 1 5. = 3
호에에에
"사람을 먹는 괴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혹시... 아십니까?"
"아까부터 무슨 소리지? 돌려말하지 말고 본론으로 들어가."
"이거 참~ 성질도 급하셔라. 좋습니다, 본론만 말하죠.
그 괴물은 말 그대로 '괴물'입니다. '인간'이 아닙니다. 수미터, 수십미터. 어느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밤에 나타나 그대로 사람을 '꿀꺽' 하고 먹어버린다는... 그래요. 괴담이죠."
"... 그래서?"
"간단합니다. 우리가 하는 이야기는, 그래서..."
1. 그 괴물을 잡기 위해... '협동'하자는 얘기입니다.
2. 그 괴물을 우리가 잡는 동안, 가만히 계셔달라는... 얘기입니다.
3. 그 괴물을 잡아달라는 이야기입니다.
4. ... 너무 진지하시군요. 괴물이란 게 실제로 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dice 1 4. = 4
여기서 4라니
"... ... 푸하하. 너무 진지하시군요. 괴물이란게 실제로 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이런 세상에."
"... 너. 무슨 목적이지?"
"아뇨, 이렇게 말을 돌리지 않으면...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할 수 없으니까요."
"뭐라고?"
"본론은 이겁니다."
1. 저를 당신네 거주지에 받아주십시오.
2. 당신네 강철연합에 협력을 제안합니다.
3. 당신네 강철연합에, 임시 동맹을 제안합니다.
.dice 1 3. = 3
"임시 동맹...?"
"그렇습니다. 임시 동맹."
"무엇에 대한? 네놈들 협회장을 때려죽인 우리라도?"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그것은,"
1. D지부 궤멸에 대한
2. 새로운 3세력에 대한
3. 나 자신에 대한
.dice 1 3. = 3
"... 애초에 협회장이 죽은 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동맹 제안이니까요."
"... 드디어 본론으로 넘어갔군. 그게 무슨 소리지?"
"간단합니다. 저는..."
1~3. 섬광 협회를 무너뜨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4. 섬광 협회가 떠받치는... 상위 세력을 짓밟고 싶기 때문입니다.
.dice 1 4. = 1
배신인가?
"섬광 협회를 무너뜨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D지부는 협력 관계인 이상 불가능하고, 이 주변에 강대한 세력이라 함은 당신네들 외엔 없기에."
"... 이야기를 돌려말한 이유는?"
"말을 읽는 놈이 따라붙었기에. ... 실없는 이야기를 해서 돌려보냈습니다. 능력 지속은 오래 못하는 녀석이라...
아, 제 소개가 늦었군요. 일단은 섬광 협회의 '교섭인' 신분인 이아페투스 하인라츠라고 합니다. 랭크는 B랭크 5등급..."
"... 목적은. 협회의 꼭대기에 서는 건가?"
"아뇨, 아뇨. 섬광 협회를 흔적도 없이 부숴버리는 겁니다."
"... 들어갔을 때 무언가 목적이 있었을 텐데. 그 이유는?"
1. 애초부터 섬광 협회를 작살내는 것이 들어간 목표였다
2. 교리가 나와 맞지 않았기 때문에
3. 신을 부르짖는 꼬라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4. 복수할 일이 생겼다
.dice 1 4. = 3
신을 부르짓는 게 맘에 안 들었다라
그러면 첨부터 잘못 들어간 거 같은데
아니 너 교주잖아
"신을 부르짖는 꼬라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 신이고 나발이고... 광신이라는 미명 하에 모든 일을 저지르는 쓰레기들이 같잖다고나 할까요."
"... 이유가 확실히 있다면 상관없어. 그래서, 계획은?"
"간단합니다. 당신들이 '습격'을 하는 척 오면,,, 내부에서부터 터트리겠습니다. 제가 안을 혼란시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당신들은... 협회장도. 교섭인도 없이 혼란스러운 협회의 내부를... 천천히. 천천히 갉아내면 됩니다."
"습격이라. ... 허나 우리도 리스크가 크다. 만약 네가 하는 말이 전부 거짓이라면. 우리를 궤멸시키기 위한 수라면... 그대로 전멸일 터."
"아, 그건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 '담보'를 맡기겠습니다."
니할의 타당한 의심에, 별안간 제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던지는 이아페투스.
그가 니할에게 던진 것은,
"제 생명을 끝장낼 수 있는 버튼입니다. 아, 지금 누르진 말아주세요. 하등 도움이 안될 겁니다.
교섭인을 냅다 죽인 강철연합에 대한 공격이... 당장 내일부터 시작될 테니까."
"...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지?"
"말했죠. 광신이라는 미명 하에 모든 일을 저지르는 쓰레기들이 같잖아서라고.
... 성공 확률은 높으니까 걱정 마세요, 애초에..."
1. 저. 매우 강하니까.
2. 내부에 동료들이 더 있으니까.
.dice 1 2. = 1
"저. 매우 강하니까. 지금 당신들이 전부 덤벼도... 이길 가능성이 질 가능성보다 더 높을 걸요?"
"... 그래. 자신감은 굳이 묻지 않기로 하지. 네놈이 '교주'이자 '교섭인'임에도 그 배신을 계획한 이유도 묻지 않고."
"영광이어라. 작전이 성공하면 '자세히' 알려드리죠. 제 과거사가 얽혀있는 문제라..."
"그래서. 그 작전은 언제 실행하지?"
"아,"
1. 일주일 뒤
2. 한달 뒤
3. 기다려라, 내가 다시금 찾아오겠다
.dice 1 3. = 3
B5니까 강하긴 한데 그렇게 자신할 정돈가
그냥 기다리고만 있으라고..?
교주면서 직접 왔다갔다 하는 건가
교주는 아닌듯
아 교주구나
자기 입으로는 교섭인이라고는 했는데 어느 쪽이지
"너무 급하진 마세요. 당장 내일이 될수도, 일년 뒤가 될 수도 있지만... 다시 찾아올테니.
아, 버튼은 소중히 다뤄주세요. 이왕 계획을 털어놓은 거, 허무하게 죽고 싶지는 않으니.
그러면, 이만 가보겠습니다. 마땅히 내밀 교섭 결과도 없는데 이렇게 시간을 오래 끌면... 의심받으니까요."
"... 대답도 안 듣고 가나?"
"어차피 'Yes' 아닙니까? D지부에 시달리랴, 우리에게 시달리랴... 당장 하나의 세력이라도 없애버리고 싶은 마음일 텐데.
그 세력 하나를 없앨 수 있는 기회 아닙니까?"
"... ..."
"... 그러면 Yes라고 알고 가도록 하죠.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 빌어먹을 신에게 죽음이 있기를."
그렇게, 사실상 제 할말만을 쏟아놓은 이아페투스의 말이 끝나고. 그는 그대로 등을 돌려 자리에서 미련없이 벗어났고.
우리도 그대로, 등을 돌려. 거주지로 돌아왔다. 버튼은, 혹시라도 누르는 이가 없도록. 그대로 대피소 내의 금고에 넣어두었다.
"... ... 클리포드."
"왜."
"너는 어떻게 생각하지? 우리가 이 일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나?"
그 일련의 일을 전한 후. 모두가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고민하고 있을때.
대뜸, 니할이 내게 그렇게 물어왔다.
... 마침 나도 의문점이 있기는 한데...
1. 받아야 한다
2. 아니다, 받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이 선택지는 내일 재개시까지 받겠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전개가 조금 막히기 시작하네요 슬슬...
애초에 이 버튼이 진짜인지도 불확실하단 말이지
@1
@1
@1
"굳이 왜 나한테 물었냐는 됐고... ... 받는 편이 낫지.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놈의 전력을 몰라. 버튼이 진짜인지도 모르고. 하지만...
'알면서도 당한다'... 외의 선택지는 없지. 세력 하나를 지울 수 있다의 리턴이 아무리 크다 한들, 받는다 외에 선택지는 달리 없으니까."
"... 그런가."
"물론 내 생각일 뿐이니까. 멋대로 해. 네가 뭔가 묘수가 떠오른다면 떠올랐다는 거겠지. 그 묘수마저 부정할 생각은 없어."
"그래. 알겠어. 묘수가 떠오르면 바로 알려줄게."
"어. 그럼 나 이만 들어간다."
뭐 딱히 받지 않는다고 해서 수가 생겨나는 것도 아니니. 굳이 무리할 필요도 없으니. 니할의 물음에는 대충 그렇게 답하고, 오늘의 일도 끝났기에 농사나 하러 갔다.
비 내리고, 병충해... 있을 리는 없지만 그래도 관리는 해야 하니까. 뭐 온도도 이상하다 싶으면 조절해주고. 땅 어디가 이상하다 싶으면 다져주고.
주변 지반을 상승시켜서 울타리 대용으로 쓰고, 에휴... 바쁘다 바빠.
참 나, 이러다 맛들려서 전투에 소홀해지면 안되는데...
... ... 강해진 뒤의 취미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아무튼 그렇게, 이번주도 농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대충 현재는 5월 1주차
이번주는
1~4. 별 일 없어서 농사
5. 이벤트
.dice 1 5. = 1
농사를 했다. 이제 5달 남았나. 지금이 5월이니 5, 6, 7, 8, 9...
... ...
씨발.
그렇게 이번주도 농사를 하면서 보냈다.
그렇게 돌아운 2주차,
1~4. 별 일 없어서 농사
5. 이벤트
.dice 1 5. = 1
전투를 너무 한번에 몰아서 한 모양이다. 그만한 스릴이 사라지니, 성장도 사라지지 이렇게 지루할 수가 없군.
... 평화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이번주도 농사를 하면서 보냈다.
5월 3주차
1~4. 별 일 없어서 농사
5. 이벤트
.dice 1 5. = 5
무슨 이벤트?
1. 이방인
2. 말 그대로 이벤트
3. 일상의 자그마한 사건!
4~5. 습격?
6. 이아페투스가 말한 때가 왔다
.dice 1 6. = 3
여느 때처럼 농사를 하던 도중. 밭 관리하랴, 논 관리하랴, 바쁘던 도중.
별안간,
1~3. 누군가가 울타리를 타고 올라와 내 모습을 봤다
4. 병충해가 들었다 시발
.dice 1 4. = 4
크아아악
자그마한....?
이제 막 싹을 틔운 밀이 다 썩어가는 것이 아닌가.
아, 시발.
"아, 씨발..."
이런 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내 2개월간의 노력과 5개월을 더 참아서 얻어낼 막대한 부와 영광, 보람은 전부 증발한다는 말인가?
그래서는 안된다. 곧바로, 관리를 잠시 멈추고, 그대로 달려, 대피소로 향한다. 아베릴이라면, 뭔가 알 것이다. 알지 못하더라도 알게 할 것이다. 통신망, 잘 쓰잖아? 아베릴?
"아베릴!! 아베릴!!"
그렇게 대피소 문을 박차고 들어가, 아베릴의 이름을 부르짖으니. 저 멀리서 화들짝 놀라 달려온 아베릴이,
"왜, 왜, 왜?! 무슨 일이야?!"
하며 물었다. 난 '좆됐다 농사 좆되겠다' 하고 말하려 했지만... 사실 다른 사람들에겐 내가 농사를 한다는 사실을 굳이 알리지 않았다.
왜냐고? 괜히 도와준다 뭐다 하면서 망칠 수도 있고, 도와준다고 해도 '나도 뽀찌좀 떼줘' 하면 확 거절하기는 힘들다. 물론 하기야 하겠지만, 앙심을 품고 다음 농사를 망친다던가...
아무튼 아베릴 뿐이 아닌 다른 이들도 내게 건네는 수많은 시선. 그 시선을 뚫고, 아베릴의 손을 잡고 다급하게 대피소로 나와, 인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그제야 본론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아베릴. ... 밀밭에 병충해가 도나봐. 이제 막 자라는 싹들이 죽어가기 시작하는데. 이거, 원인이랑 해결 방법, 알아?"
"으음..."
아베릴은, 잠시 눈을 감고 고민하다가.
1. 미안! 딱히 아는 건 없고...
2. 걱정하지 마! 너 도와주려고 많이 공부했으니까!
.dice 1 2. = 1
그렇게 말한 뒤, 일단 원인과 증상같은 거라도 직접 보겠다며. 나를 앞장세웠고.
난 그대로, 내 확실하게 격리된. '클리포드의 논밭'으로 향했다.
크아악
"미안! 딱히 아는 건 없어! 하지만 뭔가... 보면 보이지 않을까?"
"... 9대 1."
"아 왜~"
그런 실없는 대화를 하며 향한 밭. 내가 안내한 곳, 썩어가는 밀 쪽에 도착한 아베릴은.
그대로 쪼그려 앉아, '호오, 호오.'같은 바보같은 감탄사까지 흘리면서 밀을 살피고는.
뭔가 알았다는 양, 고개를 끄덕이더니.
1~3. 이야~ 역시 모르겠네~ 이거 통신망에 물어봐야 알 것 같은데~
4. 아! 이거. 원인이랑 방안 알아.
.dice 1 4. = 1
통신망에 물어보면 여기 식량 있으니 습격해주쇼 하고 광고하는거라
차라리 이번 농사를 날리면 날렸지
"이야~ 역시 모르겠네~ 이거 통신망에 물어봐야 알 것 같은데~"
"니가 척척박사라고 착각한 내가 병신이지..."
"헤헤, 미안! 이럴거면 신경을 조금 더 쓸 걸 그랬네..."
멋쩍다는 듯 해맑게 웃으며 뒷머리를 긁적이는 아베릴을 보니. 뒷골이 땡겨오는 기분이 들었다. 클리포드의 야심만만 농사 1회차는 이렇게 좆되는가...
"그래도 통신망은 집단 지성이니까! 상태를 말하면 심심한 똑똑이들이 분명 방법을 알려주지 않을까!"
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다는 듯 박수를 짝 치는 아베릴. 그렇게 말하곤, '나 바로 글 쓰고 올게!' 하면서 곧바로 거주지 쪽으로 달려가는 것이었다.
제발 빨리, 뭐든 좋으니까 우리 밀이좀 살려주세요... 하고 빌고 있으려니.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베릴이 달려와선,
"글 쓰고 왔어~ 답변 오는대로 알려줄게!"
하며 외치고 돌아가려다가. 그대로 돌아가긴 뭔가 미안했는지, 관리를 위해 열심히 돌아다니는 나에게 다가와.
"... 도와줄게! 뭐 하면 돼?"
"왜. 진짜 9대 1 될까봐?"
"사람을 수전노로 만들지 마! 순수한 호의라고!"
그렇게 말하길래. 대충 그런 실없는 대화를 나누면서, 그날의 일정을 마쳤다.
시간이 지나고, 그렇게 돌아오는 하루 속.
아베릴이 올린 질문에, 답변이
1. 왔다
2. 안왔다
.dice 1 2. = 1
답변이 왔나
제발 긍정적 답변이어라
"클리포드! 왔어, 왔어! 답변 왔어!"
"뭐?! 답변이 왔... 잠깐만.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우리 위치 알려주고 뭐 직접 증상 봐달라고 하는 건..."
"에헤~ 나 그렇게 못미더워 보이나? 걱정하지 마! 확실히 익명으로 올렸고. 사진같은 거 올리는게 아니라 오로지 글로만 설명했으니까!"
"... 습격당해서 밭 조지면 너부터 조져버릴 거야."
"나 조지려고 밭 일부러 망가뜨리지는 말아줘~..."
다급하게 내 방문을 노크하는 아베릴에게 문을 열어주고, 그런 실없는 대화를 또다시 나누곤.
아무튼 답변이 왔다길래, 곧바로 나는 아베릴에게 그 답을 재촉했고.
아베릴은,
1~3. 증상은 이러쿵저러쿵해서, 약 뿌려주면 낫는대!
4. 그거... 못 고친대.
5. 아하하... 그... 약 뿌려주면 낫는다곤 하지만, 약이 좀 비싸더라고...
.dice 1 5. = 2
약으로 해결 가능인가
"증상은 뭐 이러쿵저러쿵 습도가 뭐 어쩌구 병균이 어쩌구 해서 자세히 외우지는 않았지만! 약 뿌려주면 낫는다네~
내가 그 말 듣고 바로 주문했지! 짜잔~"
그렇게 말하며, 잠시 밖에 나가더니. 낑낑거리며 농약 담긴 분무기 하나를 들고오는 아베릴.
나는 화색이 되는 것을 느끼며, 곧바로 그 분무기를 등에 메곤.
"그래서. 가격은?"
하고 물었지만.
"아~ 신경쓰지 마, 신경쓰지 마! 별로 안비싸기도 했고, 어차피 '8대 2' 배분을 받는데 그정도 호의야 줄 수 있는 거지!"
"... 그래. 보너스 가산 1점. 8대 2 확률이 5% 올라갔네."
"으음, 그러면 지금은 몇 퍼센트야?"
"5퍼센트."
"으윽! 그게 뭐야~"
호의라길래. 뭔가 우스운 마음이 들어서, 약간 골려주곤. 그대로 밭으로 향해, 약을 뿌려주었다.
다행스럽게도, 그 답변이 맞았는지. 썩어가던 밀들이 다시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역시 개량 농약, 대단해!
아무튼, 그렇게. 일상의 작은 해프닝은. 아베릴과의 간단한 친분을 다짐으로써 끝났다.
슬슬 연합원들이랑 친해지는 기분도 나는 것 같군...
그렇게. 이번주도 끝이 났다.
5월 4주차
1~3. 별 일 없어서 농사
4. 이벤트
.dice 1 4. = 3
개량 농약, 대단해!
팔팔해진 밭과 논을 관리하며 이번주도 끝냈다.
이걸로 4달 남았나... 빨리 갔으면 좋겠다, 시간.
6월 1주차
1~3. 별 일 없어서 농사
4. 이벤트
.dice 1 4. = 3
이번주도 농사했다. 보람차다.
... ...
어째 외곽에 전투하러 나온게 아니라 농사하러 나온 것처럼 되어가는 것 같지만.
평화도 있을때 즐겨야지.
없을때 즐기려 하면 즐길 수도 없으니.
6월 2주차
1~3. 별 일 없어서 농사
4. 이벤트
.dice 1 4. = 1
평화가 길구나...
6월 3주차
1~3. 별 일 없어서 농사
4. 이벤트
.dice 1 4. = 1
6월 4주차
1~3. 별 일 없어서 농사
4. 이벤트
.dice 1 4. = 2
이벤트 나올때까지 달은 일괄적으로 처리합니다
이벤트가 도중에 나올시, 그 이후 주차 다이스는 무시
호에엥
...
이제 3달 남았다.
7월 1, 2, 3, 4주차
1~3. 별 일 없어서 농사
4. 이벤트
.dice 1 4. = 1
.dice 1 4. = 2
.dice 1 4. = 3
.dice 1 4. = 3
ㅋㅋㅋㅋㅋㅋ 무난-
...
이제 2달인가.
8월 1, 2, 3, 4주차
1~3. 별 일 없어서 농사
4. 이벤트
.dice 1 4. = 3
.dice 1 4. = 4
.dice 1 4. = 2
.dice 1 4. = 4
8월 2주차에 이벤트 발생, 이후 다이스 무효화
무슨 이벤트?
1. 이방인
2. 말 그대로 이벤트
3. 일상의 자그마한 사건!
4~5. 습격?
6. 이아페투스가 말한 때가 왔다
.dice 1 6. = 5
으악 습격이다
누구의?
1~3. D지부
4~5. 섬광 협회
6. 제3세력?
.dice 1 6. = 6
목적은?
1. 언제나처럼의 습격
2. 설마...?
.dice 1 2. = 1
2번은 뭐지 농사하는거 들키기라도 한건가
와라 모히칸들(아무말)
노잼 또격의 양상으로 끝나지 않기를
세력의 힘은?
.dice 1 10. = 3 1일수록 약함, 10일수록 강대함
1 : 어중이떠중이들
5 : 평범한 습격단
10 : 외곽에서 내로라하는 세력
능력자의 수는?
.dice 1 10. = 8
어중이떠중이인데 능력자 수는 많다
질보단 양으로 승부하는 쓰레기 집단인 모양이다.
습격자 1 (1. 남자 2. 여자 .dice 1 2. = 2 / 1.C랭크 2~3.D랭크 4~6.E랭크 7~10.F랭크 .dice 1 10. = 7 / .dice 1 9. = 5등급)
습격자 2 (1. 남자 2. 여자 .dice 1 2. = 1 / 1.C랭크 2~3.D랭크 4~6.E랭크 7~10.F랭크 .dice 1 10. = 2 / .dice 1 9. = 3등급)
습격자 3 (1. 남자 2. 여자 .dice 1 2. = 1 / 1.C랭크 2~3.D랭크 4~6.E랭크 7~10.F랭크 .dice 1 10. = 7 / .dice 1 9. = 7등급)
습격자 4 (1. 남자 2. 여자 .dice 1 2. = 1 / 1.C랭크 2~3.D랭크 4~6.E랭크 7~10.F랭크 .dice 1 10. = 1 / .dice 1 9. = 1등급)
습격자 5 (1. 남자 2. 여자 .dice 1 2. = 1 / 1.C랭크 2~3.D랭크 4~6.E랭크 7~10.F랭크 .dice 1 10. = 4 / .dice 1 9. = 7등급)
습격자 6 (1. 남자 2. 여자 .dice 1 2. = 1 / 1.C랭크 2~3.D랭크 4~6.E랭크 7~10.F랭크 .dice 1 10. = 10 / .dice 1 9. = 2등급)
습격자 7 (1. 남자 2. 여자 .dice 1 2. = 2 / 1.C랭크 2~3.D랭크 4~6.E랭크 7~10.F랭크 .dice 1 10. = 7 / .dice 1 9. = 3등급)
습격자 8 (1. 남자 2. 여자 .dice 1 2. = 2 / 1.C랭크 2~3.D랭크 4~6.E랭크 7~10.F랭크 .dice 1 10. = 8 / .dice 1 9. = 3등급)
근데 C랭크 1등급이 있다ㅋㅋㅋㅋㅋㅋ
C랭크 1등급이 하나 있긴 한데... 아무래도 몰리고 몰리다가. 주변 세력인 D지부, 섬광 협회에 치이다가 이리로 온 모양이지.
... 솔직히 니할이 너무나 강해져서. 어떻게든 될 것 같은데.
니할맨 도와줘요
1~3. 니할이 언제나처럼 처리해버렸다
4. 그만한 견적은 안나오는 모양이다
.dice 1 4. = 3
역시 올마이트야
니할은 아베릴에게 소식을 듣자마자, 언제나처럼 몇명만을 데리고 달려나가더니. 그대로 손에 피를 잔뜩 묻히곤, 복귀하는 것이었다.
"... 끝이다. 다들 일상으로 돌아가도 좋다."
... 이젠 어지간한 습격은 재미가 없구만. 없어...
니할 레벨업
1. 했다
2. 안했다
.dice 1 2. = 1
다른 애들도 다이스 롤 굴리되 거의 스킵이므로 0 1만
나 .dice 0 1. = 1
이사벨 .dice 0 1. = 0
라라 .dice 0 1. = 0
게르마노 .dice 0 1. = 1
아베릴 .dice 0 1. = 1
마디 .dice 0 1. = 0
클레토 .dice 0 1. = 1
뭐 그랬다.
슬슬 이벤트가 있어야 하는데...
8월 3, 4주차
1~3. 별 일 없어서 농사
4. 이벤트
.dice 1 4. = 4
.dice 1 4. = 2
또 이벤트!
1. 이방인
2. 말 그대로 이벤트
3. 일상의 자그마한 사건!
4. 이아페투스가 말한 때가 왔다
.dice 1 4. = 1
이방인?
목적은?
1. 이 거주지에서 살기 위해 들어온 능력자
2. 뭔가를 우리에게 권유하러 온
3. 심부름꾼
.dice 1 3. = 2
"이방인이다."
"심심하니 내가 맞이하지."
그런 말에, 공격 의지가 없으면 요즘 찾아온 무료함이나 달랠 생각으로. 내가 자원해서 그 이방인을 마주하러 나갔다.
이방인은 지팡이 하나에, 제 몸을 의지해 온 모양이었다. 꾀죄죄한 모양새를 보니, 뭔가. 뭔가 거주하러 왔나 싶기도 했지만.
놈이, 입을 열었기에. 그 추측은. 빗나간 것을 금방 알아챌 수 있었다.
놈은, 입을 열어.
1~2. ... 흥미 있는 '이벤트'가 열리는데. 오지 않겠나?
3. 이 근방에. 곧 재앙이 들이닥칠거다.
4. ... 그 때가 왔다.
.dice 1 4. = 1
"... 이봐. 거기 자네. 흥미 있는 '이벤트'가 열리는데, 오지 않겠나...?"
"... 이벤트?"
"그래. 이벤트."
"일단 듣고 판단하지. 무슨 이벤트지?"
"아아, 알려주지. 그야..."
1. 이 외곽의 가장 큰 이벤트. '지하의 콜로세움'!
2. '생존섬'에 대해... 알고 있나?
.dice 1 2. = 1
생존섬은 뭐지
블랙서바이벌같은건가
"지하의 콜로세움! 바로, 지하의 콜로세움이다...!!"
"지하의 콜로세움?"
"그래! 지하의 콜로세움. 엄정한 룰 하에, 아무런 룰도 없는 세계에서 싸운다! 살아남은 자에겐 주거지로 들어가는 혜택과, 막대한 부와, 명예! 그리고... 다른 이들을 죽여 얻은. 강함을!
모두, 모두! 전부! 손에 넣을 수 있다!"
"... 참여자격은?"
"없다. '하고 싶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인간이라면 전부, 전부!!"
... 미친 광인이 따로 없군. 생긴 것도, 말하는 것도 '미친놈'으로밖에 안보이는데...
1. 설명을 들어본다
2. 관심없다, 강철연합에서의 삶을 이어나간다
이건 18분까지 받아보겠습니다
설명 들어도 거절할 수 있음
@1
@1
미친 놈이라지만... 이야기마저 미친 건 아니겠지.
"한번 들어보지."
"간단해! '참가하겠다'는 말만 하면... 내가. 바로 그 콜로세움으로 보내주지. 그러기 위해 이렇게 목적지 없는 걸음을 옮겨나가는 중이니.
일단 들어오면. 우승자가 나올 때까지는 나갈 수 없지만. 낙장불입이라고 하지. 그러면 자세한 설명을 해주지.
간단해. 콜로세움에 참가한 이들끼리 랜덤으로 1대1로 싸운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죽는 이가 패자. 죽인 이가 승자!
뭘 이용해도 상관없다. 도구를 가져와도 상관없다. 총으로 기습을 하건, 단검을 빼내 죽이던. 뭐든 상관없어! 그 뿐이다!
모든 이들을 죽이면 우승, 그렇지 않으면 사망! 놀랍도록 간단하지!
자! 어때. 참가하겠나?"
"... 흠. 들어가면 우승자 외엔 전부 죽나?"
"일단은 그렇지! 다만 글쎄... 나는 설명받은 게 이것 뿐이라. 들어가면 또 모르지 않겠나? 다른 방법이 있을 수도 있지!"
"들어가면 못나온다고 하지 않았나?"
"맞아! 구경꾼도 싸움꾼도 투자자도 전부! 전부 끝날 때까지 나가지 못해! 모두를 위한 축제인 셈이지!"
"미친 새끼..."
... ... ...
어쩐다.
설명이라 해봤자 광인의 설명이라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는데...
... 어쩌지?
1. 일단 가보자. 이 무료함에도 이제 질렸다.
2. 연합원들에게 상담을 받아보자
3. 광인을 쫓아낸다
이후 전개 생각하다가 늦었습니다
이건 38분까지 받아보겠습니다!
@2
우승자 제외 전부 사망은 너무 빡센데
지금까지처럼 누가 도와주기도 힘들고
@3
"... 그렇다면 잠시만 기다려라. 잠시 다른 이들과 상의를-"
"아니. 안돼. 넌 '선택받은 도전자'다. 다른 자격없는 놈들과 어울릴 생각은 마라!"
"하, 갑자기 무슨..."
"말 그대로다. 억지로 만든 기회는 자연스럽게 마주한 기회만도 못해! 지금 그들과 상의를 하러 간다면... 난 이 자리를 떠나겠다. 네가 콜로세움에 진입할 일도 없겠지!"
"그러니까 콜로세움에 들어가는가, 아닌가. 그걸 결정해야..."
놈이. 질척거리면서, 내 다리에 매달리기 시작한다. 이 빌어먹을 새끼가...
생각보다 잡아오는 힘이 강해서, 힘으로 떼어낼 수는 없다. 능력이라면 죽일 수도, 떼어낼 수도 있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으니...
... 어쩔 수 없다. 지금 당장의 선택이라.
그렇다면,
1. 역시. 가보자.
2. 아니다. 포기하자.
이후 이벤트 전개 정하는 선택지이므로
53분까지 대기해보겠습니다!
>>177 헉 죄송합니다 38분부터 쓰기 시작해서 누락되었네요...
@2
@2
"됐어. 꺼져."
"... 뭐라고? 넌 '선택받은 도전자'다. 이렇게 기회를 손쉽게-"
"꺼지라고 했지? 죽여줘?"
역시. 위험한 건 질색이다. 강해지는 것보단 당연히 살아남는 것이 우선이다.
그런 내 반응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놈은 어이가 없다는 듯. 눈을 크게 뜬 채, 내 다리에 매달려있다가.
내가, 능력을 쓰기 시작하자. 위협용으로, 대지를 흔들자.
그제야. 드디어. '칫'하며 혀를 차곤,
1~3. 네놈의 뜻이 그러하다면...
4. 말없이 물러났다
.dice 1 4. = 3
오늘은 전개가... 막히므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수고!
ㅅㄱ
"네놈의 뜻이 그러하다면..."
그렇게 말하며. 놈은,
1. 제 능력을 사용했다
2~4. 제 품의 보옥을 하나 꺼내
.dice 1 4. = 2
"네놈은 선택받은 도전자다!! 감히, 감히 멋대로 이 기회를 포기할 생각은 마라!
네놈이 선택해서 가지 않겠다면... 내가! 이 '선택의 구슬'로! 직접 보내주지!"
"이 미친 새끼가, 처음부터 이럴 속셈으로...!"
"자, 목도하라! 네게의 도전의 장이 이제 펼쳐진다!"
일반인인줄. 버러지인줄 알아서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지. 이놈들이랑 지내면서, 물렁해진 걸 노렸나본데. 내가 사람 하나 죽이는데 망설일까봐?
그대로 나는, 놈만 정확히 노리도록 가시를 소환했고,
가시는
1. 보옥 발동 전에 도착해서 그 부랑자를 찔러죽였다
2~5. 한 수 늦었다
.dice 1 5. = 2
그대로 튀어나와. 그 새끼를, 찔러죽이기 직전에.
보옥에서 빛이 솟아오르는 것이 더 빨랐고.
"자, 선택받은 도전자여... 네 앞길이. 창창하기를 바라지. 네가 나올때, '우승자'의 칭호를 단 사람이기를 바라지...
행운을 비네. 도전자여..."
"이, 씨발 새끼가..."
그대로. 나는 보옥의 빛에 눈이 멀어가는 것을 느끼며. 몸에서 힘이 빠짐을 느끼며,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 ... ...
... ... ...
나는 눈을 떴다.
눈을 떴을 때, 내가 있던 장소는.
1. 차가운 바닥의 감옥
2. 평범한 방 안
.dice 1 2. = 1
차가운 바닥의 감옥. 돌바닥의 차가운 감촉을 느끼며, 자리에서 몸을 일으킨다. 몸은 찌뿌둥하다. 이 지랄같은 땅바닥에서 얼마나 쳐잤는지는 모르겠지만.
.. 아무튼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씨발. 그 부랑자 새끼 대가리를 터트렸어야...
혹시나 해서 철창을 두들겨봤지만. 당연하게도 여타 철창과는 다르게 '능력을 차단하는' 코팅도 제대로 되어있고.
갈아엎어 탈출하려니, 지반도 반응을 하지 않는다. '더 거대한' 무언가에 의해 억류당하는 모양이다.
씨발. 진짜... 콜로세움. 참여해야 하는 건가. 얼마나 높은 수준에서 얼마나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지도 모르는데. 이 씨발 거 진짜...
나는 이 지랄같은 감옥을 한번 살펴보기로 했다. 평범하다. 침낭 하나, 변기 하나, 거울 하나. 그리고...
1. 설마 사람 하나...?
2. 그 외엔 없다
.dice 1 2. = 1
... 나같이 바닥에 누워있던 사람.
그 사람은,
1~3. 모르는 사람
4. 설마. 낯익은...
.dice 1 4. = 1
설마 아는 사람인가 해서 가슴이 철렁했다. 니할같은 놈이라면 씨발 당연히 죽어야 하는 거니까...
뭔진 모르겠지만. 이 사람이 나와 싸울 사람인가 싶어서.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은 채, 쓰러진 놈의 얼굴을 살폈다.
놈은,
1. 남자
2. 여자
.dice 1 2. = 2
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여자인가. 예쁘장하게 생겼지만. 대충 보니까 이 새끼랑 한판 떠야 할 것 같은데.
너무 원망은 마라. 미인박명이라고들 하니까.
흥미가 식었기에, 그대로 구석으로 가 쪼그려 앉아. 멍하니 천장만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얼마 지나지 않아, 간수로 보이는 인물이 제 손목시계를 확인하고는. 그대로 철창으로 다가와, 문을 열곤.
"어이,"
1. 너희 차례다.
2. 잠시 나와라.
.dice 1 2. = 1
"너희 차례다."
하면서, 철창을 제가 들고 있는 삼단봉으로 두들기는 것이었다.
그때까지 누워있던 여성은 '으음' 하는 소리를 내면서 그제야 일어났고, 나는 뭐 깨어있었기에 자리에서 일어나 툭툭 털면 되는 일이었다.
나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간수에게 다가가,
"뭐가 뭐하는 차례인지는 알려줘야지."
하고 놈의 눈동자를 바라보고 물으니. 놈은, 어이가 없다는 듯 혀를 차고,
1. 내가 아냐? 닥치고 따라오기나 해.
2~4. 콜로세움이지 뭔 소리야? 너 뒈지려고 여기 온 거잖아?
.dice 1 4. = 2
"콜로세움이지 뭔 소리야? 너 뒈지려고 여기 온 거잖아? 이제 와서 무섭다거나 그런 소리나 지껄일 셈은 아니겠지?"
이럴 줄 알았지 씨발. 좆같은 부랑자 새끼가...
"야, 씨발... 나는 원해서 여기 온 게 아니라고. 난 안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개새끼가 보옥 꺼내서 이리 지랄했다 저리 지랄했다 해서 여기로 날아온 거라면...
빼주냐?"
나는 억울해서. 너무 억울해서 입술을 깨물고. 씹어뱉듯 간수를 쳐다보며 말했더니.
간수는 잠시 눈을 감았다가,
1~3. 어쩌라고. 여기서 죽기 싫으면 빨리 쳐 나가기나 해.
4. ... 뭐라고? 자세히 알려줘.
5. 설마. 너, 부랑자같은 사람에게...
.dice 1 5. = 3
크아악 1 낮아
해병대냐고ㅋㅋㅋㅋㅋ
"어쩌라고. 여기서 죽기 싫으면 빨리 쳐 나가기나 해."
"야, 이 씨발..."
"여기서 뒤질래 나가서 어떻게든 살 방법을 찾을래? 니 랭크가 얼마나 높건, 외곽 수준으론 나 이길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을 거다."
"... 이 씨발새끼..."
말을 해도 들어쳐먹지를 않네, 씨발새끼. 저거. 너 얼굴 기억했으니까 강해지면 너부터 죽여버릴거야. 알아?
애써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고, 그대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밖으로 나서려다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 잠시 걸음을 멈추고 뒤를 바라보니. 아니나다를까, 나랑 같이 누워있던 여성은 아직도 누워있는 채였고.
"야, 일어나."
그걸 본 간수가 한숨을 쉬더니, 그대로 여성에게 다가가 발로 툭툭 몸뚱이를 건드렸다.
그 여성은,
1. 5분마아안...
2. ... 깨우지 마, 이 씨발...
3. 자, 잘못했어요. 깨우지 마세요...
4. 비몽사몽 일어났다
.dice 1 4. = 1
하며 반응했다.
"5분마아아안... 코오... 코오..."
"... 이런 미친 년... 야. 여기서 자는 채로 뒤질라 아니면 어떻게든-"
"아, 진짜아... 말 많네에... 알았어, 알았다고오..."
체구가 작아보이는 그 여성은. 간수의 말을 손을 휘적거리며 끊어버리곤. 그제야 흐느적거리며 일어나, 늘어지게 하품을 한 뒤.
내게로 다가와,
"그으래서. 우리 어디 가는 거야?"
하며 묻는 것이었다.
... 뭔 이런 미친...
"하아... 따라와라. 너희들이 갈 곳으로 안내해주지."
간수도 이 순간만큼은 나랑 같은 생각을 했는지. 제 이마를 짚고는, 그대로 우리에게 손짓하곤. 나를 지나쳐, 앞장서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나와 그... 속 편한 여자도 간수를 말없이 따라가기 시작했고, 곧 간수는 우리를 어느 거대한 철창 앞으로 안내했다.
그 철창 앞에서 간수는,
"간단하다. 너희들은,"
1~3. 지금부터 서로 팀이다
4.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
.dice 1 4. = 1
"지금부터 서로 팀이다.
이 철창 밖으로 나가면, 바깥에 너희를 제외하면 총 .dice 1 5. = 4팀이 있을 텐데.
그놈들을 전부 죽이거나. 뭐 알아서 잘 살아남아서. 최종 .dice 1 2. = 1팀 안에 속하면 1회전 생존이다. 질문사항?"
"나아 질문~ 우리 그래서 어디 가는 거야아~?"
"... 행운을 빌지."
"에에- 대답 안해주는 거야아?"
죽이라는 말까지 들었음에도 얼빠진 소리만을 지껄이는 그 여성에게 질렸는지, 간수는 말없이 문을 조작하는 레버로 다가가 레버를 당기기 시작했고, 곧.
우렁찬 소리를 내며, 철창이 열린다. 철창 밖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함성과 경기장을 비추는 빛.
그리고, 옛적 '콜로세움'의 형상을 한 건물의 모습과. 그저 도구도 무엇도 없이 황망하게 펼쳐진 모래바닥만이 우리를 반길 뿐이었다.
그나저나 1팀만이 살아남는 경기장에서. 5팀이라... 진짜 개판이구만 시발. 그 지랄같은 부랑자 새끼, 돌아가면 쳐죽여버리겠다.
... 쳐죽일 수 있다면의 일이지만.
... 뭐 어쨌건. 도망갈 수도 없고. 지반을 조작하는 건 이 좁디좁은 경기장 뿐이니...
일단. 사회자가 뭐라뭐라 지껄이는 꼴을 보아해선 아직 시작도 아닌 것 같고. 잠시, 이 팀원 새끼랑 이야기나 나눠볼까.
"... 어이. 너. 이름 뭐냐?"
"... 으에엥?"
"씨발 팀원이니까 살아남으려면 서로 소개를 해야 할 것 아니야.
난 클리포트 자렛트. 내 능력은 '지오맨틱 웹'. C랭크 8등급. 대지의 힘을 다루고. 지반을 가르거나 자연계 능력처럼 땅을 다룰 수 있다. 기후도 조절할 순 있지만 아직은 비랑 눈 정도가 끝. 너는?
"으헤엥..."
내 말을 알아먹었는지, 알아먹지 못했는지. 그런 얼빠진 소리만을 내뱉는 놈의 머리통을 한대 후려갈기고 싶은 욕망이 일었으나.
곧, 검지로 제 자신을 가리키면서. 놈은, 나처럼 자신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1.A랭크 2~4.B랭크 5~10.C랭크 11 D랭크 .dice 1 11. = 7 / .dice 1 9. = 2등급)
적당한가. 마지막 전투가 팀끼리 서로 죽고 죽여라면 힘들어지니
"내 이르으믄~ 저스티나, 아렌츠! 저스티나가 이름. C랭크 2등급이고, 내 능력은... 염동검.
검을 소환해서,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 내구도도 좋고 강도도 좋아. 검이 부서져도 나한테는 데미지가 없지로옹."
"염동검이라... 나랑 뚜렷한 연계는 힘들겠네."
그렇게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고 나니, 어느새. 관중석의 중심에 있는 사회자가 '자, 전투가 드디어 시작됩니다!' 하고 쩌렁쩌렁 외쳤고.
그제야 나는 상황을 파악한 뒤, 전투에 임할 준비를 마쳤다.
적 다이스
팀 1 (1. 남자 2. 여자 .dice 1 2. = 2 / 1~2.C랭크 3~5.D랭크 6~10.E랭크 .dice 1 10. = 9 / .dice 1 9. = 6등급)
팀 1 (1. 남자 2. 여자 .dice 1 2. = 2 / 1~2.C랭크 3~5.D랭크 6~10.E랭크 .dice 1 10. = 6 / .dice 1 9. = 2등급)
팀 2 (1. 남자 2. 여자 .dice 1 2. = 1 / 1~2.C랭크 3~5.D랭크 6~10.E랭크 .dice 1 10. = 4 / .dice 1 9. = 7등급)
팀 2 (1. 남자 2. 여자 .dice 1 2. = 1 / 1~2.C랭크 3~5.D랭크 6~10.E랭크 .dice 1 10. = 3 / .dice 1 9. = 2등급)
팀 3 (1. 남자 2. 여자 .dice 1 2. = 2 / 1~2.C랭크 3~5.D랭크 6~10.E랭크 .dice 1 10. = 9 / .dice 1 9. = 5등급)
팀 3 (1. 남자 2. 여자 .dice 1 2. = 2 / 1~2.C랭크 3~5.D랭크 6~10.E랭크 .dice 1 10. = 8 / .dice 1 9. = 1등급)
팀 4 (1. 남자 2. 여자 .dice 1 2. = 1 / 1~2.C랭크 3~5.D랭크 6~10.E랭크 .dice 1 10. = 1 / .dice 1 9. = 2등급)
팀 4 (1. 남자 2. 여자 .dice 1 2. = 1 / 1~2.C랭크 3~5.D랭크 6~10.E랭크 .dice 1 10. = 9 / .dice 1 9. = 5등급)
C랭크 하나 있나
아직 적의 기량에 대해 모르니, 섣불리 돌격하는 것은 위험하다. 능력이 강하면 더더욱 위험하고. 약하다고 해도 능력에는 상성이라는 것이 존재하므로, 언제나 방심할 수는 없다.
"저스티나, 준비해라. 언제 적습이 올지 모르-"
"에에~ 클리포드. 클리포드으, 일루 와. 일루 와서 쟤들 죽는거 기다리자아."
그래서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이 바닥에 정신을 집중하며 잠시 놈을 돌아볼 찰나.
이 개년은 어느새 굳게 닫힌 철문 구석으로 다가가, 자리를 잡고 앉은 뒤. 대뜸 제 옆 바닥을 두들기는 것이 아닌가?
"야, 이 미친 년아...!!"
"왜애. 좋잖아, 관망하는 거어. 싸우고 싶다면 안 말리는데에... 난 오래 살고 싶거드은.
... 갈 거면 안 말려~ 잘 가, 클리포드으~"
그 행동에 어이가 없어서. 설마 내 주도권을 휘어잡으려는 속셈인가 헷갈릴 지경이 되어 으르렁거렸더니.
놈은 진심인 듯, 정말 내게로 손을 흔들곤, 그대로, 주저앉은 자리에서 눈을 감아버리는 것이 아닌가.
... 미친 년...
... ... 어떻게 한다. 혼자 죽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는데. 그렇다고 놈을 억지로 끌고갈 수는 없고...
... 어떻게 한다?
1. 저스티나를 버리고 나 홀로 싸우러 간다
2. 저스티나 옆에 앉아서 노가리나 깐다
이 순간부터는 대부분이 중요한 선택지가 됩니다! 말 그대로 콜로세움이기 때문에...
이건 4분까지 받아보겠습니다!
@2 공격이 안 오면 관망이 맞지
@2
... 아, 씨발. 그래. 마침 싸움도 슬슬 질려가던 참이다.
애초에 우리가 시비가 안 걸리면. 가만히 앉아서 떡만 먹으면 될 일이니까.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대로 그녀의 곁에 앉아 편하게 털썩 앉았다.
그런 나를 잠시 바라본 저스티나는, 피식 웃고는. 다시금 철창에 등을 기댄 채 눈을 감았다.
"오오. 너도 갑자기 오래 살고 싶어진 거야아~?"
"아니. 합리다."
"그렇구나아~"
그렇게 잠시 이어진 침묵. 진짜 속 편하구나, 느끼는 것도 잠시. 대체 왜 이런 상황에서도 속이 편한가. 자신의 강함에 자신이 있는 건가, 아니면 처음부터 죽을 생각으로 여기 왔다던가.
그건 환영하지 않는데. 죽기 위해 온 놈이라면 멋대로 죽어버릴 수도 있다는 뜻 아닌가.
... 모르면 물어봐야지.
"야, 저스티나."
"응, 왜애?"
"너. 여기 오기 전에. 뭐하다가 왔냐?"
"응? 뜬금없는 과거사 고백 타임? 먼저 알려주면 안돼?"
"거래다. 네가 선이다."
"헤에~ 그래! 뭐어. 나도 심심하던 참이니까... 그러니까. 이전에 뭐 하다가 왔냐면..."
1. 나. 부랑자였다?
2. 평범하게 살았다 뭐어, 습격자도 하고. 어디 거주지에서 살기도 했다가...
3. 나 말이야. 어느 협회 고위직이었다? 쩔지이~?
4. ... ... 그러게. 뭐 하다가 왔으려나. 나.
.dice 1 4. = 3
고위직이라
조직마다 꼭 한 명씩 있는 괴짜 간부 같은 거였나
"나. 어느 협회 고위직에 있었다~? 그것도 그냥 고위직도 아니라. 전투 고위직이었다? 쩔지이~?"
"협회? 설마... 섬광 협회?"
그 말에, 저스티나는 잠시 눈을 꿈뻑이며.
1~4. ... 섬광 협회는 어디야아?
5. 으헤, 네가 거길 어떻게...
.dice 1 5. = 2
섬광 협회는 아니고
"... 섬광 협회는 어디야아? 나 지금 머리 열심히 굴리고 있는데 생각 안나서... 애초에 그런 협회가 있었나 싶기두 하고~"
정말 기억이 안나는지, 고개를 연신 좌우로 갸웃거리는 저스티나. 진짜 어린 아이를 보는 것 같아, 그저 고개를 젓고는.
"그냥 주변에 그런 협회가 있어서. 혹시나 해서 물어봤지. 연관점이 있는 사람끼리 뭉친다는 것도 아예 없는 가능성은 아니잖아?"
"으헤~ 그럴 수 있지."
그렇게 답하니. 아량이 넓은 양 고개를 끄덕거린 저스티나는 내 질문을 기다리듯, 그저 나를 지긋 바라볼 뿐이었다.
얘도 심심했던 모양인가. 어차피 죽도록 싸울 타이밍도 기분도 아니니. 노가리, 더 까주도록 하지.
그러면 할만한 질문이...
"아. 궁금한 거 있는데. 너희 협회도 신같은거 믿냐?"
"신? 그게~"
1~4. 신은 무슨 신이야~ 우리 협회는 그런 거 안믿어.
5. 맞아~ 협회의 대부분은 '신'을 토대로 굴러가거든.
.dice 1 5. = 2
"으헤, 신은 무슨 신이야~ 우리 협회는 그런 거 안믿어. 신이 정말로 있다면 나쁜 놈들 다 죽이고 나같은 착한 사람 부귀영화 잔뜩 누리게 해줘야지~"
"말은 참... 그러면. 너희 협회는 무슨 일 했는데?"
"아, 그게... 그러니까. 잠시만, 나 생각좀."
아니, 어느 협회 고위직이라고 본인이 말해놓고 협회에 대해 모르는 건가...? 이게 뭐야? ... 설마 전투 고위직'이었다'라고 말하는 거 보면. 지금은 아니기라도 한 건가?
이건 나중에 물어봐야겠군. 아무튼 그렇게 짧은 생각과 다음 질문을 정리하니, 그제야 기억난 듯 박수를 옅게 친 저스티나는.
1. 말 그대로야~ 주변을 관리하는 '협회'지롱~
2. 대부업. 외곽에도 돈에 쪼들리는 사람들을, 구제해주는 역할 좀 했지이...
3. 구호 단체. 한줄기 희망을 쟁취한다아- 그런 거지.
4. 물품 사업. 이건 기밀이라 말 못하고오, 그냥 통신망에서 파는 몇몇 물품들을 관리하는 사업이었지롱.
5. ... 까먹었다! 으헤헤...
.dice 1 5. = 2
"대부업이지롱. 외곽에도 돈에 쪼들리는 사람들을 구제해주거나 그런 역할을 했지이."
"대부업이 구제해주는 역할이라고? 보통 오히려 나락을 쳐박는 것 아닌가?
오히려 등쳐먹는 직업 아닌가?"
대부업을 당당히 구제라 말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그렇게 답하니,
저스티나는
1. 구제 맞지이~ 돈 한푼 없어서 내일 죽을 사람들이 오늘 죽고도 하는데에~
2. 글쎄에. 내 알 바는 아니잖아? 외곽이 언제 인정으로 돌아가는 세계였던가아-
.dice 1 2. = 1
"구제 맞지이~ 돈 한 푼 없어서 내일 죽을 사람들이 오늘 죽고도 하는데에~"
"하. 그걸 구제라고 하던가? 그래놓고 폭리를 취해서 등이나 쳐먹겠지. 정의의 편을 흉내낼 생각은 없지만, 그렇기에 어설프게 흉내내는 꼴은 더더욱 못참겠군."
"으헤, 그러면. 싸울 거야?"
"나중에 하지. 어차피 우리가 끝까지 살아남는다면, 너나 나 둘 중 하나는 죽을 텐데."
"에헤에, 그렇겠지~
... 사실 이 이야기에는 비밀이 하나 있지롱. 들을래애?"
"들려줘봐."
"사실 말이야,
1. 우리 협회는 대부업이라고는 하지만 금리가 엄청 낮다구.
2. ... 합법으로 위장했거든. 내가 '이었다'라고 말한 거 기억나아?
3. 알아, 대부업이 그런 일이라는 거. 그래서 내가 악착같이 고위직이 되려고 했던 거지로옹.
4. 그렇게라도 나 자신을 속여넘기지 못하면 못해먹을 것 같았거든~
.dice 1 4. = 4
그런 쪽인가
"그렇게라도 나 자신을 속여넘기지 못하면. 못해먹을 것 같았거든~"
"...?"
"그야. 말했잖아? 돈 한 푼 없어서 내일 죽을 사람들이 오늘 죽고도 하는데에.
에헤에, 지금까지 싸움 걸어오는 놈들은 자비없이 죽였으면서도, 막상, 그렇게 취약하게. 그런 돈 한푼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들 보면. 뭔가, 기분이 좀 이상해서.
어차피 죽을 사람들이지만. 굶어죽게 하기보단 살려고 도망치다, 도망치다가. 궁지에 몰려, 쥐가 고양이를 물듯... 달려들 때 죽이는 게.
조금 마음이 편했거든. 이건 약자를 죽인 게 아니라 '정당방위'다~ 하면서.
그래서 내가 전투직으로 지원한 거야. 굳이."
"... ..."
멍청한 새끼. 그런 어중간한 정에 사로잡힌 새끼가 가장 어리석은 걸 모르는 모양인데.
네가 내 동료였으면. 그 머리통을 깨부수고 사상을 갈아엎었을 거다. 이타는 이기의 한 부분이고, 강자가 되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약자를 밟고 일어설 수밖에 없는데.
어중간하게 위선 떨긴.
"... 자. 아무튼. 그래서, 내 이야기는 여기서 끄읕. 이제 클리포드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에?"
"... 내 이야기라."
... 위선자의 이야기를 들으니 좀 짜증나는데.
어쩐다...
1. 해준다
2. 만다
40분까지 받아보겠습니다
@1
@1 뭐 말해준다고 손해는 없지
"하아... 그래. 해주지. 네 과거 이야기는 최근에 치중되었으니. 나도 최근 이야기만을 해주지."
"으응. 그래. 난 좋아~"
"뭐 어찌어찌 강해지려고 외곽으로 튀어나와서. 살만한 곳을 찾다가, 꽤 시설이 좋은 주거지 하나가 있길래. 들어갔지.
근데 그 거주지를 지키는 자경단같은 게 있더라고. 그 대장같은 놈이 배짱 좋다고 권유했길래. 받아들였지.
그래서 거기 자경단에 들어가서. 거주지에 쳐들어오는 새끼들 자근자근 밟아줬다. 끝."
"... ... 으헹, 끝?"
"어. 끝. 뭐 너처럼 자경단의 고위직도 아니었고. 복기할만한 사건이 별로 없네. 싸운 것 말고는.
어차피 너도 꽤 많이 싸웠을 테니. 전투 이야기는 별로 궁금하지 않을 거 아냐?"
"그렇긴 해애~ 뭐어. 그래도 이걸로 시간은 많이 녹였네에. 내 말이 맞지? 쟤들 죽는거 구경하면 좋을 거라고오."
"좋을 거라는 말은 안 했는데."
... 뭐 정말로 저 멀리에서 싸움의 함성소리나, 능력의 여파가 간간히 섞여오는 걸 보면. 우리가 굳이 끼어들지 않아도 지들끼리 죽고 죽이는 모양이다.
대충 보니까, 살아남은 팀 수는
.dice 1 3. = 2
2팀 정도려나. 저쪽에서도 전투 슬슬 끝내고 이쪽으로 오겠지.
이렇게 계속 앉아있는 것도 좋지만, 그러다 죽긴 싫으니. 슬슬 대비를 해야겠지. 난 슬슬 자리에서 일어나, 가법게 몸을 풀어줬고.
그걸 본 저스티나도 슬슬 마음이 들었는지, 나처럼 자리에서 일어나. 늘어지게 기지개를 켜는 것이었다.
...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1. 1팀만 남아, 우리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2. 두팀 모두가 우리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dice 1 2. = 1
서로의 살육을 마쳤는지. 그제야, 남은 한 팀이 우리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남은 인원은 .dice 1 2. = 2이고,
상처의 정도는 1. 빈사 2~4. 중상 5. 멀쩡 .dice 1 5. = 1
쉽게 이기겠네
빈사면
피투성이가. 거진 누더기가 된 채 다가오는 두명의 남성. 그 중, 리더격으로 보이는 남성이.
우리에게로 비틀거리며 걸어와, 부들거리는 손을 들어, 우리를 가리키곤.
"... 덤벼라. 비겁자들아. 이 시련에서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 건... 나라는 것을 증명해보이겠다."
... 어리석은 놈. 비겁자가 아니라 생존자겠지. 어차피 언제나 역사에 남는 것은 승자였다.
굳이 생각을 말로 꺼내지 않아도, 놈은 공격하려는 듯 제 손에 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자연계인가? 새하얀 빛을 모으는 걸 보면 자연계가 맞는 것 같다.
놈 옆에 있는 찌끄레기 하나는 너무나도 지쳤는지 그저 우리를 바라만 보고 있길래,
나는 그저
1. 뭔가를 하기 전에 저스티나가 먼저
2. 저스티나는 달리 행동을 하지 않았다
.dice 1 2. = 2
가만히 대기
굳이 뭔가를 하진 않았기에. 놈이 뭔가 행동을 하기 전에, 내가 먼저 '대지의 손'을 소환해. 놈의 아래에서 곧바로 소환했고,
그 손은 그대로 놈을 덮쳐.
1~4. 빈사라 저항조차 못하는 놈을 으깨버렸다
5. 놈은, 빈사라도 내 손을 뚫어버리곤
.dice 1 5. = 5
왠지 그럴 거 같았다
괜히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게 아닌가
"이런 시련, 따위...!!"
다 죽어가는 몰골을 하고 있길래. 금방이라도 쥐어 죽일 수 있을 것 같았더니.
피를 토해내면서도, 어떻게든 제 몸에 힘을 주어 손가락을 떨쳐내곤. 제 양손에 소환한 빛을, 그대로 회전하며 휘둘러. 그대로 손 자체를 무너뜨려버린다.
"... 뜨내기는 아니란 거군."
"이젠, 내 차례다..."
심지어 그러면서도. 자세를 어떻게든 잡은 채, 나를 겨누고. 그제야 기를 다 모았다는 양, 양 손에 모은 빛을 발사하려는 듯 자세를 잡기 시작한다.
나 역시 그에 대비해, 지반을 갈라 놈을 우겨넣은 뒤 땅 속에서 죽여버릴 생각 따위를 품고있을 때,
1~3. 그제야 저스티나가
4. 저스티나는 여전히 가만히 있었다
.dice 1 4. = 4
가만히 있는 저스티나는 무시한 채. 그대로 지반을 갈라버렸다.
놈은,
1~3. 무력하게 갈라낸 틈 아래로 떨어진다
4. 대비했다는 듯 공중으로 튀어올라, 내게로 빛 발사
.dice 1 4. = 1
뭐지 계속 가만 있네
떨어졌다
그대로. 갈라낸 지반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나는 곧바로, 그 틈 사이사이에서. 손과 가시, 날카로운 바위 등을 만들어내 놈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한다.
놈은,
1~4. 버텨내지 못하고 누적된 데미지로 사망
5. 그 모든 공격을 이겨내고, 올라와 합 진행
.dice 1 5. = 1
허무하게 사망
저스티나는 싸울 것처럼 나섰는데 암것도 안 했네
틈의 사이사이. 놈이 마주하는 '두개의 벽'은 곧 '내 능력의 원천'이 2개라는 뜻. 그대로, 지반을 다듬어 가시로 만들거나, 거대한 망치로 만들거나. 손으로 만들어 움직임을 봉인하거나.
그 소환한 빛으로 놈은 어떻게든. 내가 만들어낸 함정, 능력을 부숴가며 올라오려고 했으나. 빈사상태인 몸으로는 이길 수 없는지. 점차, 상처를 입어가다가.
끝내, 눈이 뒤집히고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제 양 손의 빛을 꺼트리곤, 저 아래로 떨어진다.
죽음을 확인한 뒤, 그대로 놈의 시체를 높이 들어올려 지반 위로 꺼내올린다. 그리곤 확인사살로, 놈의 목을 가시로 꿰뚫는다. 이래야 능력분의 흡수가 되거든.
그런 우리를 본 찌끄레기는,
1. 자결
2. 살려달라고 빌기 시작했다
3. 제풀에 사망
4. 돌격
.dice 1 4. = 4
"나, 나만큼은...!"
그대로. 제 능력인 듯 단검을 들고 쇄도하였으나.
멍청한 새끼. 분수를 알아라.
나는 놈의 경로에 가시를 깔았고,
놈은 그대로
1~19. 즉사
20. 이걸 뚫고
.dice 1 20. = 20
이게 되네
이걸?
이십분의 일을 뚫었어
죽는 대신. 빈사상태로도 그 모든 가시를 피해내고 달려들길래.
나 역시 그 나름의 '성의'를 마주하여. 땅덩이를 일부 드러내어 내 팔에 둘렀고,
1~4. 합 진행
5. 저스티나가 막타를
.dice 1 5. = 1
분수를 알고 돌격한 건가
이걸 뚫네
합 나누기로
그대로 난 내 주먹을. 놈은 놈의 단검을 휘두른다.
그렇게 진행된 합에선,
1~18. 내 승
19. 접전
20. 놈의 승
.dice 1 20. = 6
이건 무리였다
승
그대로, 내 주먹이 부딪힌 놈의 단검을 부숴버렸고.
그렇게 안면을 가격한 주먹에. 놈은
1~9. 즉사
10. 용케 살아서, 다시금 전의를 다졌다
.dice 1 10. = 8
둘 다 빈사 상태로도 뭔가 보여주고 가네
즉사했다
이 정도면 멀쩡할 땐 못 이겼을 지도
그대로 머리통이 박살난 채. 움직이지 않았다.
... ...
끝났다.
아직 1회전일 뿐이지만. 상처 하나 없이 이긴 건 고무적이긴 한데.
... 저스티나. 네놈이 가만히 있던 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묻도록 하지.
"자, 이번 F-1회전의 승자는... 클리포드 자렛트, 저스티나 아렌츠 듀오입니다!! 모두 열렬한 환호와 박수 부탁드립니다!!"
관객석의 중심에 서있던 사회자가 끝을 알렸지만. 박수를 치는 이들은 드물었고. 환성을 지르는 이들도 드물었다. 오히려 야유가 함성과 박수보다 더 자주 들려올 뿐이었다.
나라도 구석탱이에 가만히 있다가 막타친 우승자를 좋아하진 않을 거야.
근데 이게 합리인데 어떻게 해. 꼬우면 늬들이 내려와서 나랑 맞장 까던가.
그래서 들어가면 되나 싶어 우리가 들어온 거대한 철창 쪽을 바라보았고, 내 예상이 멋지게도 맞아떨어져. 그 거대한 철창이, 닫힐때 났던 소리를 내며 천천히 열리는 중이었다.
망설일 것도 없이 앞장서는 저스티나의 뒤를 따라 나는 그 철창 안으로 들어갔고. 그러자 그 안에서는, 아까 우리를 안내했던 간수가 레버를 조작해 다시금 철창을 닫으며,
1. 곧바로 2회전이다. 준비하고 있어라.
2~5. 승리 축하한다. 다음 일정이 나올 때까지, 쉬고 있어라. 장소를 안내하겠다.
.dice 1 5. = 5
연전은 아녔다
휴식 시간은 있구나
"승리 축하한다. 다음 일정이 나올 때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해라. 뭐 취할 필요도 없어보이지만...
... 장소를 안내하지."
우리를 바라본 뒤. 그대로 뒤돌아, 앞장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 방향은,
1. 설마 아까 감옥 쪽
2~4. 다른 쪽
.dice 1 4. = 4
감옥과는 다른 방향이기에. 약간 안심했고.
그렇게 뒤따른 끝에. 어두운 통로를 걸은 끝에 마주한 빛.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새로운 통로, 계단이 나왔고. 그 계단을 올라가자, 보이는 숙소.
딱 보기에 숙소는,
1~3. 평범해보였다
4. 고급져보였다
.dice 1 4. = 1
감옥에서 휴식 같은 건 아니다
평범하네
평범해보였다. 뭐 귀빈급 대우를 받는 걸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딱 '숙소' 느낌이 나는. 그래... 여관 느낌이 나는 장소였기에. 뭐 나름대로 만족은 했다.
"F-1회전 우승자, F-1회전... 아, 여기에 있군. 이 방을 쓰면 된다."
"성별이 다른데 같이 써도 되는 건가?"
"내 알 바인가?"
미친 새끼...
방이 하나인 것은 좀 그런데.
"아무튼 쉬고 있어라. 여길 탈출하려는 것 외엔 뭐라도 해도 좋다. 저녁쯤에 전달사항이 있을 테니, 그때 찾아오도록 하지."
간수가 어깨를 으쓱이고 무책임하게 돌아가자, 그제야 나와 저스티나는 방 안에 들어섰고.
일단. 저스티나는 '으헤헤, 편하겠다아~' 하는 멍청한 소리를 하길래 냅두고. 곧바로 침대의 갯수부터 확인했다.
침대는,
1. 설마 침대가 하나
2~4. 침대가 둘이다
.dice 1 4. = 2
무난하네
하나였다면 [상어아가미] 인가(?)
에휴. 진짜 별걸 다 고민하게 만드네. 빌어먹을...
"에헤, 여기 옷 많네. 나 씻을게에~"
그렇게 방 구조를 살피고 있으려니. 정신은 꽃밭에 놔두고 온 듯한 속편한 발언에 속이 터지는 것을 애써 참고.
대답 없이, 그저 잠시 방을 나섰다. '탈출하려는 것'은 어디까지나 콜로세움일 테니까 잠시 바깥을 탐방하는 것 정도는 상관없겠지.
방문을 닫고 다른 방의 팻말을 살펴보니. E-1, D-1, G-1같은 문구들이 새겨져있었다. 이제 막 방에 들어가는 사람도 보였고, 아직 아무도 없는듯 문고리를 연 흔적도 없는 방이 꽤 되었다.
뭐 좋다. 슬슬 다른 놈들도 오면 시끄러워질 터, 탐방을 하려면 지금이지.
... 어디로 갈까?
1. 계단 아래로 내려간다
2. 이 층을 참방해본다
3. 계단 위로 올라가본다
크게 차이는 없지만, 접하는 정보라던가 이벤트가 달라집니다. 생사가 결정되는 이벤트는 당연히 아니지만 이후 루트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34분까지 받아보겠습니다!
@2
오타 정정
참방->탐방
@2
@2
괜히 위나 아래로 가기보다는. 뭐 이곳이나 탐방해보도록 하지.
... ... ...
대충 알았다. 이 층의 레벨...
시시해서 죽고 싶은 정도는 아니고.
해당 층은 다음으로 이루어져있다. 중앙에 용도를 알수 없이 굳게 잠긴 거대한 문이 하나.
계단에서 올라왔을 때를 중심으로, 왼쪽에 숙소들. 오른쪽에 편의시설들.
편의시설의 종류는 맨 끝에서부터 식당, 헬스장, 도서관, 의무실, 휴게실 순.
식당은 말 그대로 식당. 단체로 식사하는 스케쥴을 원하는지 식당의 규모는 꽤 컸고. 헬스장의 규모도, 도서관도, 의무실도. 휴게실도 상당히 컸다.
단순히 콜로세움의 지하로 만들었다기에는, 시설이 너무 잘 되어있는데... 콜로세움이 아니라 다른 단계에서도 쓰인 건가? 근데 외곽에서 이런 시설을 만들 일이 있나?
... 거주지나 중심부의 사주를 받은 건가? 그놈들이 연루되어있다면 이 콜로세움의 지하에 만들어지는 것도 뭐 이상한 일은 아니겠지.
식당을 제외한 모든 방에 사람이 있었고, 괜히 돌아가면 저스티나가 또 귀찮게 굴어올까봐 대충 방 하나를 잡고 시간이나 때우기로 했다.
나는,
1. 헬스장
2. 도서관
3. 의무실
4. 휴게실
.dice 1 4. = 3
로 가기로 했다.
의무실인가
상처는 딱히 없지만
의무실. 병자들이나 치유 관련 능력자들이 있는 방이겠지.
전자는 몰라도, 후자랑 친해지면... 뭔가 있을 수도 있으니. 나는 곧바로, 의무실로 들어섰다.
안에는,
1. 부상자만 있었다
2. 멀쩡한 사람만 있었다
3. 둘 다
.dice 1 3. = 1
그러나 치료하는 인원이나 능력자는 간데없고. 그저 전신에, 몸에 상처를 입고 피를 잔뜩 흘린 붕대를 감은 채 신음하는 놈들만 한가득이기에.
... 괜히 왔나 싶어 그대로 걸음을 돌려 나가려다가.
"어이, 잠깐...! 거기."
어떤 놈이 고통을 억누르면서도, 상체를 일으켜 날 부르길래.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려나 싶어 잠시 멈췄더니.
"잠깐, B-1 방으로 가서... 침대에 올려져있는 빨간 상자를 가져다주겠나? 부탁이다."
하고 명령... 그래. 부탁하길래. 당연히 거절하려다가.
뭔가 이득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싶었지만. 어차피 다 죽어야 하는 상황에서 무슨 도움인가 싶기도 하고. 잠시 고민하다가,
나는
1. 무시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
2. 부탁을 들어주자
47분까지 받아보겠습니다!
@2
@2
뭐 할 일도 없으니... 그래. 뭐 들어주도록 하자고. 곧바로 자리를 떠, B-1의 문을 연다. 모든 방의 문이 딱히 잠겨있진 않은 것 같았다.
아무튼 침대 위에 구호물자마냥 빨간 상자가 있길래, 닫힌 걸 확인하곤 그대로 손잡이를 들어 들어낸 뒤, 다시금 의무실로 향한다.
그렇게 의무실로 도착해, 놈에게 빨간 상자를 건네니. 놈은 곧바로 상자를 침대에 올려놓곤, 그대로 안에서 빨간 약 하나를 뚜껑을 까곤. 그대로 입에 들이붓는다.
그리곤 입가를 닦아낸 뒤, 나를 바라보며 말한다.
"후우, 고맙군... 이제 좀 살 것 같다."
"뭔데, 그게?"
대체 뭘 마신 거야? 단순한 영양제같은 건 아닌 것 같은데.
내가 질문하니, 놈은 어깨를 으쓱이고는. 그대로 가방에서 꺼낸. 놈이 마신 것과 비슷해보이는 빨간 약 하나를 꺼내 던진다.
그 물약을 던지니, 놈은 손을 까딱이며 권유했지만.
"마셔봐라."
"싫어."
"그럼 내놔."
"싫어."
"애도 아니고..."
용도도 모르고 지금 물 말고는 뭔가를 마시고 싶은 기분도 아니었기에 거절하니. 놈은 한숨을 쉬고는,
1. 물약과 자신의 능력에 대해 설명했다
2. 대뜸, 내게 거래를 제안했다
.dice 1 2. = 1
친절한 설명
"그럼 설명해주지. 그건 '은혜갚기'다."
"은혜갚기? 이 물약 이름이 은혜갚기라고?"
"그래. 물약 이름이 은혜갚기이기도 하고, 실제로 자그마하지만 도움을 받았으니 말 그대로 '은혜갚기'이기도 하고."
"허, 농담으로 한 말인데 이게 정답이라니."
놈은 그렇게 말하며, 다시금 제 가방에서 물약 하나를 꺼내 마셨다. 이번엔 파란색인데.
그 모습을 빤히 바라보고 있으려니, 놈이 어깨를 으쓱이며.
"왜. 궁금한가?"
"어."
"그럼 알려주지. 이것도 은혜갚기의 일환이고, 만약 네놈과 내가 싸우게 된다면. 뭐에 죽었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어?"
"그런 자신감은 어디서 기어나오는 거냐?"
그렇게 운을 띄웠고. 나 역시 딱히 할 일도 없고 심심했기에. 의무실에 굴러다니는 의자 하나를 들어 놈의 옆에 두고 거기에 앉아, 이야기를 경청했다.
놈은 아직도 부족한지, 이번엔 노란색 물약을 하나 마시곤. 병을 다시 빨간 가방에 차곡차곡 정리하더니.
"... 내 능력은. '포션 메이커'다."
"'포션 메이커'?"
"그래. 말 그대로 포션을 만드는 능력이지. 방금 내가 마신 물약들은 인체의 회복을 도와주는 포션이지."
"세개나 마신 이유는?"
"꽤 크게 다쳤거든. 내가 아무리 (1.B랭크 2~6.C랭크 7~10.D랭크 .dice 1 10. = 6/ .dice 1 9. = 4등급)랭크라도. 이렇게 뒤지기 직전이라면 하나로는 안되거든."
c4인가 꽤 높은데
"C랭크 4등급이라... 외곽 상위권은 되는군."
"뭐 살아남은 놈들 대부분이 그렇겠지. 그저 운이 좋았던 놈들은 2회전에서 죽을 테고."
"그래서? 내게 준 물약도 그 회복 물약이라 그건가?"
"그래. 외상은 없어보이지만. 의무실에 들어온 걸 보면 어딘가 다쳤다는 뜻 같아서. 이걸로 은혜를 갚으려고 했었지. 뭐 그정도 은혜갚기면 충분한 부탁이었잖아?
어려운 것도 아니었고."
"그건 그렇다 쳐도. 그냥 심심해서 들어온 건데."
"속 편해서 좋겠군."
그대로 물약을 놈에게 건네려다가, 언젠가 쓸 곳이 있다 싶어 그대로 주머니에 넣고는.
"니 팀원은? 걔한테 부탁하지 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그렇게 물었더니,
놈은 잠시 눈을 감더니.
1. 죽었다.
2. 저기 끝쪽 침대에서 자고 있다. 나보다 심한 부상이야.
.dice 1 2. = 2
"저기 끝쪽 침대에서 자고 있다. 나보다 심한 부상이야."
"아, 그렇군."
놈이 그렇게 말하며 침대의 끝쪽을 가리켰고, 시선을 돌리니 말대로 다 죽어나는 몰골로 겨우 숨만 쉬는 몸뚱이가 하나 있었기에 바로 납득할 수 있었다.
"아무튼, 고맙다. 다친 곳이 없는데 이렇게 잡고 있는 것도 미안하군. 돌아가도 좋아."
"어. 뭐 언젠가 만나면 죽여야 하겠지만. 그때까진 몸조리 잘해라."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야, 너 혹시... 지금 열리는 이 콜로세움에 대해 아는 바 없냐?"
"응? 무슨 뜻이지?"
"아니, 잡설이긴 한데. 나 중심부, 주거지 정보를 좀 많이 샀었거든. 그런데 이런 지하 콜로세움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한번도 못들어봐서.
딱 봐도 포션 팔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녔을 얼굴이라. 정보가 좀 있나 싶어서 말이지."
"정보라..."
"그야.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서 1명만 살아남는다는게... 사실 터무니없잖아? 막말로 너나 나. 둘중에 하나가 우승한다고 해도. 한놈은 무조건 죽어야 하는데?
그건 싫잖아. 안 그래? 물론 뭐 그게 좋을 수도 있다만... 난 아니라서 말이지."
주거지에서 살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진 않아 그렇게 핑계대며 정보를 요구하니.
놈은 실제로 아는 바가 있는지 없는지, 잠시 눈을 감고 고민하다가.
1. 갑작스레 목소리를 낮추곤, 내 귀에 대고 조심히 속삭였다
2. ... 아는 바가 없군. 미안하다.
.dice 1 2. = 2
오늘은 여기서 끊고 내일 다시 오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수고
"...아는 바는 없군. 미안하다."
"어지간히도 비밀로 했던 모양이지... 신경쓰지 마라. 그러면 이만 가보지. 몸조리 너무 잘하진 마라, 당장 다음에 붙을 수도 있으니."
"내가 할 말이다. 잘 쉬다가 전투날에는 감기라도 걸리라고."
그대로 나는, 그 남성을 등지고 의무실을 나섰다. 받은 포션은 주머니에 넣은 채로.
정보가 없다... 라. 정말 홀로 살아남는 방법 외엔 없는건가? 하지만 그건 리스크가 너무 크다.
당장 지금까지는 어중이떠중이만 만났다지만, A랭크나 B랭크가 있을 각능성이 상당히 높다. 무차별적으로 잡아온 인간이라도. 나름의 '선별'은 거쳤을 터.
1회전은 쉽게 이겼다지만, 후일은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한다. 나는 여기서 놈들의 유흥거리에 죽을 생각이 없다.
만약 이기지 않고도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찾아낼 것이고.
방법이 없다면...
여길 뒤집어 엎어서라도. 나는 살아나갈 것이다.
... 식사 시간을 울리듯, 복도의 곳곳에서 벨소리가 울렸다. '식사 시간입니다, 거동할 수 있는 인원은 전원 식당으로 모여주십시오. 다시 한 번 반복합니다...'
죄수도 아니고. 취급 지랄같군. 그대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식당으로 향했다. 복도에는 나처럼 방송을 듣고 나온 이들이 하나하나, 휴게실, 숙소, 도서관 등등... 곳곳에서 걸어나오기 시작한다.
그 걸어나오는 사람들의 면면을 하나하나 살피니,
1~7. 아는 얼굴은 없었다
8. 아는 얼굴이 있었다
.dice 1 8. = 1
당연히 아는 얼굴은 없었다. 주거지에서의 인연, 강철연합이나 다른 뭐 어쩌구 저쩌구... 사실 있는 게 이상하지.
아무튼 없으면 뭐 됐다. 그대로 사람들을 지나쳐, 식당으로 향했다. 오늘의 저녁은 뭐... 적당히 먹을만한 메뉴가 나온 모양이다.
저녁을 먹고 있으려니, 그제야 다 씻고 나온 모양의 저스티나가 제 양만큼 식사를 배급받고는, 내 맞은편에 앉았다.
식판에 식사를 같이 하는 이라. 이거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데.
... 뭐 그래봤자 몇개월도 지나지 않았다지만. 추억은 추억이니...
"헤헹~ 클리포드으, 클리포드으. 빨리 밥 먹자, 바압.
나 숟가락질 귀찮은데 니가 먹여줘어~ 비행기놀이 해줘어~"
취소다. 추억은 무슨. 애새끼도 아니고...
"야. 너 몇 살이냐?"
"으응? 나아~? 나아, 18살! 꽃다운 청년-"
"나 17살. 나이가 많으면 좀 연장자처럼 굴어라."
"... 으헹..."
내 말에 잔뜩 시무룩해진 저스티나는, 그대로 숟가락을 들어 식사를 시작했고. 나 역시 멈췄던 식사를 다시 시작했다.
... 평범하군.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저스티나와 함께 방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나 역시 씻은 뒤,
1~4. 오늘은 그대로 취침
5~6. 노가리
7. 이벤트
.dice 1 7. = 3
호에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