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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ニニニニニニニニ-\ -ニニ-⌒//二ニ|:: :: :: ⌒¨¨´::\ニニ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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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천전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그냥 가끔 끄적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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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Anchor#0창천전야◆wxe.t7R5gc(KcKZKj1yog)2024-01-27 (토) 17:52 #1창천전야◆wxe.t7R5gc(KcKZKj1yog)2024-01-27 (토) 17:58 #2창천전야◆wxe.t7R5gc(KcKZKj1yog)2024-01-27 (토) 17:58 #3창천전야◆wxe.t7R5gc(KcKZKj1yog)2024-01-27 (토) 17:59 #4창천전야◆wxe.t7R5gc(KcKZKj1yog)2024-01-27 (토) 18:00 #5창천전야◆wxe.t7R5gc(KcKZKj1yog)2024-01-27 (토) 18:05 #6창천전야◆wxe.t7R5gc(KcKZKj1yog)2024-01-27 (토) 18:09 #7창천전야◆wxe.t7R5gc(KcKZKj1yog)2024-01-27 (토) 18:10 #8창천전야◆wxe.t7R5gc(KcKZKj1yog)2024-01-27 (토) 18:10 #9창천전야◆wxe.t7R5gc(KcKZKj1yog)2024-01-27 (토) 18:14 #10창천전야◆wxe.t7R5gc(KcKZKj1yog)2024-01-27 (토) 18:17 #11창천전야◆wxe.t7R5gc(KcKZKj1yog)2024-01-27 (토) 18:17
【AA/텍스트/비정기】 창천이 단편을 끄적이는 쓰레기통
Author:창천전야◆wxe.t7R5gc
Responses:11
Created:2024-01-27 (토) 17:52
Updated:2024-01-27 (토) 18:17
축축하게
비는 그치지 아니하므로
어머니가 병으로 죽었다
전염병도 불치병도 아니었지만
어젯밤, 어머니가 병으로 죽었다.
어머니는 병으로 죽었다.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증세가 악화되고, 손발이 차가워져서 눈을 감을 세도 없이.
빠르고, 고통스럽게, 하지만 분명 어머니에겐 한없이 긴 시간동안.
어머니는 병으로 죽었다.
차라리
전염병이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같은 병에 걸려
같은 열을 나눠
결굴 같은 방법으로 죽었다면
차라리 그것이 나았을 것이다.
어머니는 병으로 죽었다.
나와 아버지는 살아있었다.
나는 병으로 죽지 않았다.
그건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마음을 등만을 보이며
그저 침묵하는 아버지의 상에게 털어놓았을 때
아버지는 특별히 화내지도 울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는 무슨 생각인지 그저 다시 돌아갔다.
말이 아닌 다른 무언가의 연결이 있던게 아니라
나는 그냥 내 방으로 돌아가 그저 울기만 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그렇게 울기만 했다.
아버지는 기계를 만질 줄 아셨다.
도어락이 고장나도 다시 고쳤고
컴퓨터가 고장나도 다시 고쳤다.
하지만 고장난 것중 하나는 고치지 못했다.
아니, 고치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듯이 멀리서
그저 여러 공구와 고요한 대화를 나누며 무언가를 만들었다.
그건, 어머니의 장례식에서도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