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8 [AA/잡담판] 【지저에 가라앉은 천마신교 - 69F】 (1001)
종료
작성자:天子魔◆lMF.VqjaE.
작성일:2025-03-14 (금) 14:22:36
갱신일:2025-03-19 (수) 07:04:06
#0天子魔◆lMF.VqjaE.(r53/nVBL.2)2025-03-14 (금) 14: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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从∧:::::: l:::∧:::::::::::i:::ij;"芹芸~ミi:从i::::}::::::::::::::::::|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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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ヘ:乂 ´.::::::.:::. }::::::::::::::: } ∧:::|:::::|:::: | 목이 잘린 시체 앞에 꿇어 앉고 생각한다 念 前 身 卽 斷 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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く .:::::::::::::::::ハ:::::::::∧:::|:::: | 이 시신의 어디에 삶과 죽음의 차이가 있는가 此 屍 中 生 死 之 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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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 ’ ,::::::::::::::′_,,,ヘ::::::::::::::V::{ 한 순간의 빛남 이후 사그라든 것, 흩뿌려진 채 땅을 더럽힌 피 속 ? 瞬 光 後 熄, 汚 地 潺 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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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丶-..::≦::::ノ::::::::: ,'//////,-≦ヘ::;|{:::ヘ 차이를 알 수 없어 칼을 부여잡고 조아릴 적 생각함에 답은 없으니 把 劍 見 中 無 知 差, 無 答 來
イ ⌒ / {∨ V ::::::::::'///>' {j::::::}、
/ { 「`ヽ 〉ヽ∨::::::::://,/ _,ィ仁ヘ::::::|::、 그저 여느 때와 같이 또 하나의 목숨을 취하여 선과 선의 차이를 궁구하리 如 常 奪 命 連 得 差 留 仙 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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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TS노예검붕(Q146EMZ7fm)2025-03-15 (토) 14:45:36
파금왕 2차창작
anchor>858>72-104
그렇다고 생각했다.
찰나를 가로지르는 한 줄기 광섬, 태양처럼 빛나는 법력이 그 손아귀를 튕겨내지 않았다면.
나지막히 혀 차는 소리와 함께 어떤 인영이 시야를 가로막는다. 무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복색을 한 사내.
금안의 마인이 그 사내의 별호를 입에 담는다.
"검룡...."
용봉지회에 혜성처럼 나타나 모든 용봉을 꺾고 단숨에 천하제일 후기지수의 위명을 얻어낸 신예, 일찍히 자신 역시 한 번 패했던 상대가 그곳에 있었다.
"물러나라, 마인."
짧은 의사 표현이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그 뜻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검룡은 물러날 생각이 없다. 그를 깨달은 순간, 황금의 뇌인이 허공을 질주한다.
일전에는 내력을 조절했음을 알리는 듯한, 패도적인 뇌력. 파금왕의 진심이 강기의 형태로 드러나며 쇄도했다.
기, 이이익
그럼에도 닿지 않는다. 뚫리지 않는다.
어느 순간 검룡의 앞을 가로막은 사내의 대검에서 울려퍼지는 반탄음과 그 전신을 덮는 은백의 강철이.
파금왕의 진심을 받아내었음을 증명하고 있기에.
"늦었다."
"느닷없이 튀어나간 놈이 말은 잘하는군."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검룡은 그 본신 무력으로도 유명하지만, 그를 한 지역의 패주조차도 꺼리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은 바로 이들.
"세 번이다. 그 이상은 못 버텨."
"그 정도면 충분하니 걱정 마라."
검룡이 가장 앞에 선다. 철혈객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어느새 곁에 내려온 백봉이 기이한 빛을 발산하기 시작한다.
그 뒤를 보조하는 명궁의 시위에서 강대한 힘이 서리며, 광영검과 칠흑요가 빛과 그림자의 간극에서 파금왕의 틈을 노린다.
육신에 활력이 깃듬과 동시에 백령수의가 치유를 시작했음을 깨닫고, 시야 한 켠을 물들이는 자색의 뇌전과 펄럭이는 깃발이 자안뇌령의 뇌룡일기진이 펼쳐졌음을 알려온다.
"절세경의 마인이다. 다들 긴장해."
칠협.
개개인이 절정에 도달한 후기지수들의 무리. 검룡을 필두로 하여 천하에 마인을 잡아다니고 다니는 7인의 협객.
사문도, 무공의 연원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함께할 때는 누구도 우습게 보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미 그들은 한 번 절세경의 마인을 협공으로 죽인 적 있기에.
"귀찮게."
파금왕이 짧게 읊조린다. 그 말과는 다르게 전신을 이완시키며 전력을 끌어올리는 그 모습은, 칠협의 무위가 파금왕에게 위협이 된다는 증거.
말은 필요 없었다. 서로의 의사는 충분히 밝혔다. 그럼 남은 것은 목숨을 걸고 의지를 관철시킬 뿐.
직후, 모든 것에 앞서서 존재하는 듯한 검룡의 검이 개전의 효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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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생각했다.
찰나를 가로지르는 한 줄기 광섬, 태양처럼 빛나는 법력이 그 손아귀를 튕겨내지 않았다면.
나지막히 혀 차는 소리와 함께 어떤 인영이 시야를 가로막는다. 무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복색을 한 사내.
금안의 마인이 그 사내의 별호를 입에 담는다.
"검룡...."
용봉지회에 혜성처럼 나타나 모든 용봉을 꺾고 단숨에 천하제일 후기지수의 위명을 얻어낸 신예, 일찍히 자신 역시 한 번 패했던 상대가 그곳에 있었다.
"물러나라, 마인."
짧은 의사 표현이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그 뜻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검룡은 물러날 생각이 없다. 그를 깨달은 순간, 황금의 뇌인이 허공을 질주한다.
일전에는 내력을 조절했음을 알리는 듯한, 패도적인 뇌력. 파금왕의 진심이 강기의 형태로 드러나며 쇄도했다.
기, 이이익
그럼에도 닿지 않는다. 뚫리지 않는다.
어느 순간 검룡의 앞을 가로막은 사내의 대검에서 울려퍼지는 반탄음과 그 전신을 덮는 은백의 강철이.
파금왕의 진심을 받아내었음을 증명하고 있기에.
"늦었다."
"느닷없이 튀어나간 놈이 말은 잘하는군."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검룡은 그 본신 무력으로도 유명하지만, 그를 한 지역의 패주조차도 꺼리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은 바로 이들.
"세 번이다. 그 이상은 못 버텨."
"그 정도면 충분하니 걱정 마라."
검룡이 가장 앞에 선다. 철혈객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어느새 곁에 내려온 백봉이 기이한 빛을 발산하기 시작한다.
그 뒤를 보조하는 명궁의 시위에서 강대한 힘이 서리며, 광영검과 칠흑요가 빛과 그림자의 간극에서 파금왕의 틈을 노린다.
육신에 활력이 깃듬과 동시에 백령수의가 치유를 시작했음을 깨닫고, 시야 한 켠을 물들이는 자색의 뇌전과 펄럭이는 깃발이 자안뇌령의 뇌룡일기진이 펼쳐졌음을 알려온다.
"절세경의 마인이다. 다들 긴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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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이 절정에 도달한 후기지수들의 무리. 검룡을 필두로 하여 천하에 마인을 잡아다니고 다니는 7인의 협객.
사문도, 무공의 연원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함께할 때는 누구도 우습게 보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미 그들은 한 번 절세경의 마인을 협공으로 죽인 적 있기에.
"귀찮게."
파금왕이 짧게 읊조린다. 그 말과는 다르게 전신을 이완시키며 전력을 끌어올리는 그 모습은, 칠협의 무위가 파금왕에게 위협이 된다는 증거.
말은 필요 없었다. 서로의 의사는 충분히 밝혔다. 그럼 남은 것은 목숨을 걸고 의지를 관철시킬 뿐.
직후, 모든 것에 앞서서 존재하는 듯한 검룡의 검이 개전의 효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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