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4 【 설정판 】 21 # 헌터 아카데미 입학생 모집 【 캐릭터 메이크 】 (1001)
종료
작성자:안즈◆L/f7Ag/tTa
작성일:2025-07-12 (토) 07:34:58
갱신일:2025-07-25 (금) 12:34:21
#0안즈◆L/f7Ag/tTa(N03QIJrpFS)2025-07-12 (토) 07:34:58
설정정리 모음집
○ 메이킹 양식: anchor>1022>376 , anchor>1022>415 , anchor>2174>599
ㄴ메이킹 관련 유의사항: anchor>1270>792-798 anchor>3729>783 추정헌터랭크
세계관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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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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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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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성좌&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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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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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익명의 참치 씨(yCSR8sPvJW)2025-07-19 (토) 0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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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헤르타(aa : 붕괴 스타레일 헤르타)
【연령】 ???
【출신지 · 국적】 마법계/중앙제국 아르스노바/타천무참마경
【성격상의 특징】
장미처럼 화려한 인상은 옆에 서 있는 세계 제일의 미녀를 보는 듯하면서도, 훨씬 더 날카롭고 섬뜩했다.
웃는 얼굴로 가만히 서 있는데도, 어딘가 칼끝에 서 있는 듯한 위태롭고도 불안정한 면모.
겉으로는 아무런 힘조차 느껴지지 않는데, 당장에라도 터질 듯한 폭탄을 앞에 둔 듯한 압박감. 그것이 아르스노바 제국 황성 예하 육장성 중 언이성인 그녀, 헤르타다.
그녀를 대표하는 것이라면 무한한 상승욕구일 것이다.
비애로 가득찬 유년기를 살아오며 그녀는 스스로의 가치를, 자신의 재능을, 그녀라는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하는 인정욕구와 상승욕구로 가득차 있다.
젊었을 적에는 부와 명예를 얻고자 했으며 제국으로 오고 나선 더 큰 영광을 바랬다.
그녀의 인생은 일평생 상승에 맞춰져 있었다.
하나 많은 이들의 우러름을 받는 자리에 올랐음에도 그녀는 자신이 제국 태생이 아니라는 사실에 유독 집착하곤 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자신의 몸에 제국 태생들의 증거인 '진혈'이 흐르지 않는다는 것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종극엔 인간을 벗어나 신이 되고자 한 것이다.
그녀의 목적과는 별개로 매우 오만하며 자신의 기준 이하에 모든 존재들을 벌레로 본다.
마치 자신이 부탁하고 원하는 것이 당연히 타인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는 듯한 서슴없는 태도로.
그녀가 인정하는 것은 황제와, 같은 육장성, 그리고 아르스노바의 일부 고위귀족 뿐일 정도.
또한 물질적인 것에만 의미를 두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낙원 내부의 그녀의 창고에는 사방에 마도구, 아티팩트, 유물, 금은보화가 아무렇지 않게 널부러지고도 산처럼 쌓여있을 정도로 그녀는 재화를 모았다.
그것은 신이 되겠다는 목표를 잡은 이후로도 바뀌지는 않았다. 오히려 기준이 높아졌지.
자신의 창고애 있는 유물이나 아티팩트들보다도 더 가치 있는 보물이 아니라면, 제대로 보관할 생각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헌터 랭크】 랭크가 존재하지 않음
【스킬】
[대륙공용어]
언이성이 만든 언어체계로 마법계 대륙의 모든 언어를 통일하여 만든 문자 체계.
마법계에 존재하는 생명체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체계로 단순한 언어체계가 아닌 무슨 권능이나 신비가 깃들어있는지 언이성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마법계에선 언어를 통한 전달이 의미를 잃는다.
그녀가 만든 대륙공용어는 원체 위대한 위업인지라 그대로 그녀의 스킬이 되었다.
그녀가 했던 모든 말도, 그녀가 들은 모든 말도 기억하며 타인의 기억에 그녀가 존재하다면 그 기억을 떠올린 순간조차 그녀 안에 존재하며 그것을 읽을 수 있다.
이른바 일종의 미래예지이자 과거예지이다.
【테크닉】
[언령술]
언어를 통해 마력을 조작하고 발현시키는 마법 체계. 다른 마법 체계가 수인을 맺는 것과는 달리 언어를 매개로 한다는 차별성을 지닌다.
말에 힘을 싣는 매개술식. 언어는 문자와 연결되어 있어 언어와 문자를 연구하는 학자인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녀는 언령술의 정점이자 아르스노바의 육장성으로서 문무 모두에 있어 경이로운 위업을 이뤄냈다.
단순한 말 한마디 만으로 실낙원 내부의 시공간 전체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바꿔 버린다.
복잡한 술식이나 영창조차 필요 없다.
그저 간단한 언령 한마디에 실낙원 전체가 복종하고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가져다 바친다.
말 그대로 신이나 다름없게 느껴지는 절대적인 언령의 행사.
그 힘의 행사는 실낙원 내부에 한해서라면 그녀는 언령을 통해 시간조차 되감을 수 있을 정도이다.
【어소리티】
???
【이레귤러】
[서약의 깃펜]
상서로운 무지개의 광채를 휘감은, 새하얀 눈처럼 투명하고도 길쭉한 깃털의 형상.
날카로운 펜촉 아래로 짙게 응어리진 보랏빛의 광채가 잉크처럼 흘러나오고 있으며 어떤 존재의 깃털을 빌려썼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신비로운 깃펜의 형상.
허나 그럼에도 그녀의 금고의 어떤 유물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강렬한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
언이성이 황제의 특권을 빌려 만들었던 아티팩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역작으로 오랫동안 황제의 의지에 따라 쓰여졌고, 때로는 황성의 칙령을 대행하는 상징이기도 했다.
제국 황성이 무너지는 것과 동시에 소실된, '운명'에 개입할 수 있는 아르스노바의 국보 중 하나.
서약의 깃펜을 든 사용자는 언령술사가 아니더라도 언령을 발동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문장을 언령으로 만드는 수준이지만, 재능과 적성에 따라서 그 이상의 일도 가능하다.
또한 한가지 능력이 더 있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글씨를 쓰면 언령이 되지만, 이미 적혀 있는 문구나 글귀도 깃펜을 사용해 고칠 수 있다.
단순히 문장을 수정하는 용도가 아닌 그 문장에 내포한 의미나 개념마저도 수정할 수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계약서의 문구를 바꿔서 계약의 내용마저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설령, 그것이 성좌와의 계약이라도.
황제는 애초에 그걸 목적으로 언이성에게 이 깃펜을 만들게 했으니까.
【캐릭터 스토리】
[전염병으로 멸망한 부족의 고아라고?]
[더럽기 짝이 없군. 두들겨 패 죽이기 전에 썩 꺼져.]
멸망한 소수 민족 출신의 고아에게는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고립된 섬에서 발달한 부족의 언어는 대륙에서 통하지 않았고,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
그녀가 차별받기 시작한 것은 정해진 일이었다.
[뭐라고 지껄이는지도 모르겠군. 혓바닥이 잘려나간 거냐?]
[애새끼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아, 숫자도 못 셀 테니 보수도 필요 없지?]
말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서, 쓰레기통에 버려진 책으로 문자를 익혔다. 책에 그려진 알아볼 수 없는 문자만이 그녀를 세상과 이어주는 통로였다.
그녀가 언령술사가 되는 것은 정해진 일이었다.
[네가 이 도시에서 가장 뛰어난 술사라지?]
[상인회와 결탁해 시의원 몇 명을 실각시켰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뛰어난 재주를 가진 듯한데, 마탑으로 오지 않겠느냐?]
몸을 지킬 힘을 얻자. 자연스레 배움을 구할 기회도 늘어났다. 그녀는 그 모든 제안을 거절하지 않고 탐욕스럽게 지식을 섭취했다.
태어나면서부터 출발점이 달랐고, 그중에서 그녀가 가장 간절했기에 그녀가 두각을 드러내는 것은 정해진 일이었다.
[그대가 바로 이 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언령술사군요.]
[가르쳐준 스승을 제치고 탑주 자리에 오르리란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 허울뿐인 직위는 내려놓고 황성으로 오시지 않겠습니까?]
[자신이 천재라는 걸 알고 계시겠지요? 제국에서 그대와 비견되는 천재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자신을 제국의 좌승상이라 소개하며 웃는 얼굴의 청년이 정중하게 제안한 말에 흥미가 동했다.
고민 끝에 황성에 도착한 뒤에야 그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얻은 부와 명예는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오직 이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영광이 있음을. 그녀가 황성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정해진 일이었다.
[대륙의 언어체계를 하나로 정립해 통일할 생각입니까. 훌륭한 발상이군요.]
[다른 언어들 사이에 겹치는 의미나 규칙을 모아서 자연스럽게 적응케 한다… 이해했습니다.]
[황성에서 도와준다면 대륙 전역에 그대가 정립한 공용어를 퍼트릴 수 있을 겁니다.]
[폐하께서 그대의 노고를 치하하실 겁니다.]
그녀는 황성에 모인 천재들 중에서도 돋보였다. 오래지 않아 문무 양쪽에서 특출난 성과를 보이고 고위직에 올랐다.
공용어를 창시해 자격을 얻고 초월자라 불릴만한 경지에 오르고, 언이성言理星의 이름을 하사받았다.
간단한 말로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고난과 시련이 있었고, 위대한 위업을 이루었다.
그녀는 평생에 걸쳐 자신을 증명하고, 성과를 내었으며, 만인에게 인정받는 자리에 도달했다.
태어나면서부터 미천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그녀가 그다음을 꿈꾸는 것은 정해진 일이었다.
오직 푸른 피를 타고난 존재에게만 ‘다음’이 허락된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제국은 정해진 운명을 거역하고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평범한 인간은 이 세계의 결말에 거역하지 못하는 운명을 품었으니.]
[이에 제국 신민의 혈통을 조작해 진혈(眞血)을 지니고 태어나게 만들었다.]
[운명에 거역할 ‘특권’은 오직 진혈을 지닌 존재만이 보유할 수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나, 그대는 결말의 끝에서 폐하의 옆에 설 수 없으리라.]
…….
…….
……어째서?
매 순간이 버겁고 힘들지 않은 적이 없었는데, 그럼에도 모두 이루어왔는데. 평생 동안 극복해 왔다고 생각했던 차별이 마지막까지도 그녀의 앞에 있었다.
그녀는 이 영광스러운 제국이 황제가 만든 모형정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
그녀는 슬퍼하거나 절망하지 않았다. 그저 냉소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엔 그녀는 너무 위대한 존재가 되어 있었다.
아르스노바 제국 황성에 충성하는 육장성. 대륙공용어를 창시하고 경지에 올라 자격을 얻은 존재.
그래. 황제의 모형정원에 그녀의 자리가 없다면, 그녀가 직접 정원을 만들면 될 일이다. 이미 그녀에게는 그럴 능력도, 자격도, 권리도 존재하고 있었다.
그녀가 육장성의 책무마저 뒤로 하고 연구에 매진하기 시작한 건 정해진 일이었다.
…….
시간이 흘렀다. 영원할 것 같던 황금의 제국이 무너지고, 황성은 가라앉았다.
화려하고 아름답던 제국의 도처들은 타락해 마경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지옥으로 변모했다.
그 모습을 보며 그녀 역시 생각했다. 명예도, 영광도, 율법과 도덕도, 인륜과 정의마저 덧없기만 할 뿐.
결국, 결과를 얻지 못하면 바다의 물거품처럼 사라질 위선이다. 그녀는 그제서야 황제를 이해할 수 있었다. 동시에 그를 향한 원망 역시 거두었다.
인간을 재료로 삼는 일을 주저하지 않게 된 순간, 언젠가부터 그녀는 타락한 초월자라 불리고 있었다.
모든 것은 저 하늘의 신들과 같아지기 위해. 그것을 위해 실낙원을 만들었다.
그녀가 대륙공용어를 창시하기 전까지 마법계의 문자와 언어는 난잡하게 나뉘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그녀는 언령술을 이용해 혼용되는 의미와 개념을 통합하고, 서로 다른 문화권의 인간들이 공유할 수 있는 언어를 만들었으니, 그것이 바로 오늘날의 대륙 공용어의 시초인 셈.
그녀는 언령술에 존재하는 미묘한 강제성을 절묘하게 응용해, 대륙의 모든 존재들이 쉽게 배울 수 있는 규칙을 삼고 새로운 언어를 창조했다.
그 위업을 통해 자격을 얻고 현재의 경지와 위치에 올랐다.
오늘날의 그녀가 아무리 영락하고 추한 존재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위대한 업적이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그러니, 그녀가 더 위로 나아가려 하는 순간에 이르러 ‘같은 방법’을 사용하려는 것 역시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모든 인간이 아닌, 모든 생명과 존재들, 성좌마저도 소통할 수 있는 문자를 만들어 새로운 신좌에 오른다.
언령술의 극에 이른 존재가 신이 되기 위한 방법… 인간이 아니라 삼라만상을 아우르는 절대문자를 창시하는 것.
대륙의 모든 인간을 위해 공용어를 창시한 언령술사가, 이제는 새로운 언어를 만들기 위해 인간을 죽이고 있다는 모순이지만.
그것을 위해 그녀는 실낙원을 만들어냈고 지금까지도 그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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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헤르타(aa : 붕괴 스타레일 헤르타)
【연령】 ???
【출신지 · 국적】 마법계/중앙제국 아르스노바/타천무참마경
【성격상의 특징】
장미처럼 화려한 인상은 옆에 서 있는 세계 제일의 미녀를 보는 듯하면서도, 훨씬 더 날카롭고 섬뜩했다.
웃는 얼굴로 가만히 서 있는데도, 어딘가 칼끝에 서 있는 듯한 위태롭고도 불안정한 면모.
겉으로는 아무런 힘조차 느껴지지 않는데, 당장에라도 터질 듯한 폭탄을 앞에 둔 듯한 압박감. 그것이 아르스노바 제국 황성 예하 육장성 중 언이성인 그녀, 헤르타다.
그녀를 대표하는 것이라면 무한한 상승욕구일 것이다.
비애로 가득찬 유년기를 살아오며 그녀는 스스로의 가치를, 자신의 재능을, 그녀라는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하는 인정욕구와 상승욕구로 가득차 있다.
젊었을 적에는 부와 명예를 얻고자 했으며 제국으로 오고 나선 더 큰 영광을 바랬다.
그녀의 인생은 일평생 상승에 맞춰져 있었다.
하나 많은 이들의 우러름을 받는 자리에 올랐음에도 그녀는 자신이 제국 태생이 아니라는 사실에 유독 집착하곤 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자신의 몸에 제국 태생들의 증거인 '진혈'이 흐르지 않는다는 것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종극엔 인간을 벗어나 신이 되고자 한 것이다.
그녀의 목적과는 별개로 매우 오만하며 자신의 기준 이하에 모든 존재들을 벌레로 본다.
마치 자신이 부탁하고 원하는 것이 당연히 타인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는 듯한 서슴없는 태도로.
그녀가 인정하는 것은 황제와, 같은 육장성, 그리고 아르스노바의 일부 고위귀족 뿐일 정도.
또한 물질적인 것에만 의미를 두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낙원 내부의 그녀의 창고에는 사방에 마도구, 아티팩트, 유물, 금은보화가 아무렇지 않게 널부러지고도 산처럼 쌓여있을 정도로 그녀는 재화를 모았다.
그것은 신이 되겠다는 목표를 잡은 이후로도 바뀌지는 않았다. 오히려 기준이 높아졌지.
자신의 창고애 있는 유물이나 아티팩트들보다도 더 가치 있는 보물이 아니라면, 제대로 보관할 생각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헌터 랭크】 랭크가 존재하지 않음
【스킬】
[대륙공용어]
언이성이 만든 언어체계로 마법계 대륙의 모든 언어를 통일하여 만든 문자 체계.
마법계에 존재하는 생명체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체계로 단순한 언어체계가 아닌 무슨 권능이나 신비가 깃들어있는지 언이성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마법계에선 언어를 통한 전달이 의미를 잃는다.
그녀가 만든 대륙공용어는 원체 위대한 위업인지라 그대로 그녀의 스킬이 되었다.
그녀가 했던 모든 말도, 그녀가 들은 모든 말도 기억하며 타인의 기억에 그녀가 존재하다면 그 기억을 떠올린 순간조차 그녀 안에 존재하며 그것을 읽을 수 있다.
이른바 일종의 미래예지이자 과거예지이다.
【테크닉】
[언령술]
언어를 통해 마력을 조작하고 발현시키는 마법 체계. 다른 마법 체계가 수인을 맺는 것과는 달리 언어를 매개로 한다는 차별성을 지닌다.
말에 힘을 싣는 매개술식. 언어는 문자와 연결되어 있어 언어와 문자를 연구하는 학자인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녀는 언령술의 정점이자 아르스노바의 육장성으로서 문무 모두에 있어 경이로운 위업을 이뤄냈다.
단순한 말 한마디 만으로 실낙원 내부의 시공간 전체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바꿔 버린다.
복잡한 술식이나 영창조차 필요 없다.
그저 간단한 언령 한마디에 실낙원 전체가 복종하고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가져다 바친다.
말 그대로 신이나 다름없게 느껴지는 절대적인 언령의 행사.
그 힘의 행사는 실낙원 내부에 한해서라면 그녀는 언령을 통해 시간조차 되감을 수 있을 정도이다.
【어소리티】
???
【이레귤러】
[서약의 깃펜]
상서로운 무지개의 광채를 휘감은, 새하얀 눈처럼 투명하고도 길쭉한 깃털의 형상.
날카로운 펜촉 아래로 짙게 응어리진 보랏빛의 광채가 잉크처럼 흘러나오고 있으며 어떤 존재의 깃털을 빌려썼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신비로운 깃펜의 형상.
허나 그럼에도 그녀의 금고의 어떤 유물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강렬한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
언이성이 황제의 특권을 빌려 만들었던 아티팩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역작으로 오랫동안 황제의 의지에 따라 쓰여졌고, 때로는 황성의 칙령을 대행하는 상징이기도 했다.
제국 황성이 무너지는 것과 동시에 소실된, '운명'에 개입할 수 있는 아르스노바의 국보 중 하나.
서약의 깃펜을 든 사용자는 언령술사가 아니더라도 언령을 발동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문장을 언령으로 만드는 수준이지만, 재능과 적성에 따라서 그 이상의 일도 가능하다.
또한 한가지 능력이 더 있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글씨를 쓰면 언령이 되지만, 이미 적혀 있는 문구나 글귀도 깃펜을 사용해 고칠 수 있다.
단순히 문장을 수정하는 용도가 아닌 그 문장에 내포한 의미나 개념마저도 수정할 수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계약서의 문구를 바꿔서 계약의 내용마저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설령, 그것이 성좌와의 계약이라도.
황제는 애초에 그걸 목적으로 언이성에게 이 깃펜을 만들게 했으니까.
【캐릭터 스토리】
[전염병으로 멸망한 부족의 고아라고?]
[더럽기 짝이 없군. 두들겨 패 죽이기 전에 썩 꺼져.]
멸망한 소수 민족 출신의 고아에게는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고립된 섬에서 발달한 부족의 언어는 대륙에서 통하지 않았고,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
그녀가 차별받기 시작한 것은 정해진 일이었다.
[뭐라고 지껄이는지도 모르겠군. 혓바닥이 잘려나간 거냐?]
[애새끼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아, 숫자도 못 셀 테니 보수도 필요 없지?]
말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서, 쓰레기통에 버려진 책으로 문자를 익혔다. 책에 그려진 알아볼 수 없는 문자만이 그녀를 세상과 이어주는 통로였다.
그녀가 언령술사가 되는 것은 정해진 일이었다.
[네가 이 도시에서 가장 뛰어난 술사라지?]
[상인회와 결탁해 시의원 몇 명을 실각시켰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뛰어난 재주를 가진 듯한데, 마탑으로 오지 않겠느냐?]
몸을 지킬 힘을 얻자. 자연스레 배움을 구할 기회도 늘어났다. 그녀는 그 모든 제안을 거절하지 않고 탐욕스럽게 지식을 섭취했다.
태어나면서부터 출발점이 달랐고, 그중에서 그녀가 가장 간절했기에 그녀가 두각을 드러내는 것은 정해진 일이었다.
[그대가 바로 이 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언령술사군요.]
[가르쳐준 스승을 제치고 탑주 자리에 오르리란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 허울뿐인 직위는 내려놓고 황성으로 오시지 않겠습니까?]
[자신이 천재라는 걸 알고 계시겠지요? 제국에서 그대와 비견되는 천재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자신을 제국의 좌승상이라 소개하며 웃는 얼굴의 청년이 정중하게 제안한 말에 흥미가 동했다.
고민 끝에 황성에 도착한 뒤에야 그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얻은 부와 명예는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오직 이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영광이 있음을. 그녀가 황성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정해진 일이었다.
[대륙의 언어체계를 하나로 정립해 통일할 생각입니까. 훌륭한 발상이군요.]
[다른 언어들 사이에 겹치는 의미나 규칙을 모아서 자연스럽게 적응케 한다… 이해했습니다.]
[황성에서 도와준다면 대륙 전역에 그대가 정립한 공용어를 퍼트릴 수 있을 겁니다.]
[폐하께서 그대의 노고를 치하하실 겁니다.]
그녀는 황성에 모인 천재들 중에서도 돋보였다. 오래지 않아 문무 양쪽에서 특출난 성과를 보이고 고위직에 올랐다.
공용어를 창시해 자격을 얻고 초월자라 불릴만한 경지에 오르고, 언이성言理星의 이름을 하사받았다.
간단한 말로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고난과 시련이 있었고, 위대한 위업을 이루었다.
그녀는 평생에 걸쳐 자신을 증명하고, 성과를 내었으며, 만인에게 인정받는 자리에 도달했다.
태어나면서부터 미천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그녀가 그다음을 꿈꾸는 것은 정해진 일이었다.
오직 푸른 피를 타고난 존재에게만 ‘다음’이 허락된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제국은 정해진 운명을 거역하고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평범한 인간은 이 세계의 결말에 거역하지 못하는 운명을 품었으니.]
[이에 제국 신민의 혈통을 조작해 진혈(眞血)을 지니고 태어나게 만들었다.]
[운명에 거역할 ‘특권’은 오직 진혈을 지닌 존재만이 보유할 수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나, 그대는 결말의 끝에서 폐하의 옆에 설 수 없으리라.]
…….
…….
……어째서?
매 순간이 버겁고 힘들지 않은 적이 없었는데, 그럼에도 모두 이루어왔는데. 평생 동안 극복해 왔다고 생각했던 차별이 마지막까지도 그녀의 앞에 있었다.
그녀는 이 영광스러운 제국이 황제가 만든 모형정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
그녀는 슬퍼하거나 절망하지 않았다. 그저 냉소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엔 그녀는 너무 위대한 존재가 되어 있었다.
아르스노바 제국 황성에 충성하는 육장성. 대륙공용어를 창시하고 경지에 올라 자격을 얻은 존재.
그래. 황제의 모형정원에 그녀의 자리가 없다면, 그녀가 직접 정원을 만들면 될 일이다. 이미 그녀에게는 그럴 능력도, 자격도, 권리도 존재하고 있었다.
그녀가 육장성의 책무마저 뒤로 하고 연구에 매진하기 시작한 건 정해진 일이었다.
…….
시간이 흘렀다. 영원할 것 같던 황금의 제국이 무너지고, 황성은 가라앉았다.
화려하고 아름답던 제국의 도처들은 타락해 마경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지옥으로 변모했다.
그 모습을 보며 그녀 역시 생각했다. 명예도, 영광도, 율법과 도덕도, 인륜과 정의마저 덧없기만 할 뿐.
결국, 결과를 얻지 못하면 바다의 물거품처럼 사라질 위선이다. 그녀는 그제서야 황제를 이해할 수 있었다. 동시에 그를 향한 원망 역시 거두었다.
인간을 재료로 삼는 일을 주저하지 않게 된 순간, 언젠가부터 그녀는 타락한 초월자라 불리고 있었다.
모든 것은 저 하늘의 신들과 같아지기 위해. 그것을 위해 실낙원을 만들었다.
그녀가 대륙공용어를 창시하기 전까지 마법계의 문자와 언어는 난잡하게 나뉘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그녀는 언령술을 이용해 혼용되는 의미와 개념을 통합하고, 서로 다른 문화권의 인간들이 공유할 수 있는 언어를 만들었으니, 그것이 바로 오늘날의 대륙 공용어의 시초인 셈.
그녀는 언령술에 존재하는 미묘한 강제성을 절묘하게 응용해, 대륙의 모든 존재들이 쉽게 배울 수 있는 규칙을 삼고 새로운 언어를 창조했다.
그 위업을 통해 자격을 얻고 현재의 경지와 위치에 올랐다.
오늘날의 그녀가 아무리 영락하고 추한 존재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위대한 업적이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그러니, 그녀가 더 위로 나아가려 하는 순간에 이르러 ‘같은 방법’을 사용하려는 것 역시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모든 인간이 아닌, 모든 생명과 존재들, 성좌마저도 소통할 수 있는 문자를 만들어 새로운 신좌에 오른다.
언령술의 극에 이른 존재가 신이 되기 위한 방법… 인간이 아니라 삼라만상을 아우르는 절대문자를 창시하는 것.
대륙의 모든 인간을 위해 공용어를 창시한 언령술사가, 이제는 새로운 언어를 만들기 위해 인간을 죽이고 있다는 모순이지만.
그것을 위해 그녀는 실낙원을 만들어냈고 지금까지도 그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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