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9 [MTU/3차] 3차 연재판 -Reboot- 2(다시) (327)
작성자:<>c1sQbCxf4y
작성일:2025-11-18 (화) 22:22:13
갱신일:2026-05-02 (토) 02:26:12
#0<>c1sQbCxf4y(QwCmFNB1xa)2025-11-18 (화) 22:22:13
1. 본 어장은 지마스터◆GSjz3/enQG 님의 마블 튜나틱 유니버스의 3차 창작 단편 연재어장입니다.
2. MTU 잡담판 메이킹 캐릭터를 다루는 단편들은 여기서 연재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3. 본 어장에 연재된 스토리가 카논인지 논카논인지는 철저히 지마스터님◆o9m2/Ww6lU의 권한입니다.
4. 연재는 자유!
5. 논카논 작품은 따로 표기합니다.
6. 만약 다른 곳에 따로 3차 창작을 하신다면 링크만 가져오겠습니다.
7. 누락된 작품이 있으면 링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8. 수정 및 삭제 문의는 MTU 잡담판으로.
구 참치 마지막 어장(전 어장 링크들 포함):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7051426
신 참치 1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1379
2. MTU 잡담판 메이킹 캐릭터를 다루는 단편들은 여기서 연재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3. 본 어장에 연재된 스토리가 카논인지 논카논인지는 철저히 지마스터님◆o9m2/Ww6lU의 권한입니다.
4. 연재는 자유!
5. 논카논 작품은 따로 표기합니다.
6. 만약 다른 곳에 따로 3차 창작을 하신다면 링크만 가져오겠습니다.
7. 누락된 작품이 있으면 링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8. 수정 및 삭제 문의는 MTU 잡담판으로.
구 참치 마지막 어장(전 어장 링크들 포함):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7051426
신 참치 1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1379
#318트루스콜로[모바일]◆dFZ.WlVUja(b6181c25)2026-04-24 (금) 02:17:41
2006년, 뉴욕.
번화가의 화려하고도 일상적인 곳 저 너머, 지도는 물론 물리 법칙조차 통하지 않는 공간이 있었다.
겉보기엔 좁은 뒷골목이지만, 내부로 들어설수록 시공간이 팽창하는 기괴한 장소.
그 기형적인 어둠 속으로 엔클레이브 1개 대대가 발을 들였다.
“야만인들을 청소하는 데 대대급 병력이라니. 예산 낭비가 심하군.”
대대장은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띄운 채 중얼거렸다. 그는 지적인 우월감에 젖어 있었다. 그에게 뒷골목의 거주민들은 그저 통계학적으로 제거되어야 할 ‘오류’에 불과했으니까.
“제1소대는 나와 함께. 나머지는 구획별로 흩어져라. 쥐새끼 한 마리 남기지 말고.”
대대장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자신이 맡은 거점을 향했다.
그곳은 임무 이상으로 자신의 개인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리 선출한 곳이었다.
복도 끝 방에서 나른한 TV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침투는 완벽했다.
대대장은 수신호를 보냈다.
대원들이 각 방으로 소리 없이 스며들었다.
이제부터 살육의 시간이 시작될 터였다.
대대장 본인은 소파에 앉아 TV를 시청 중인 여성의 뒤로 다가갔다. 그는 품 안에서 가느다란 와이어를 꺼냈다.
상대의 목을 단숨에 끊어낼 아주 적당하고 매끄러운 도구.
와이어가 여자의 목덜미에 닿기 직전.
“그 정도 발소리로 잠입이라니. 교관이 울겠군.”
여자의 목소리가 정적을 깼다.
“!”
대대장이 당황하며 손을 뻗는 찰나, 오른편 옆벽이 거대한 폭압과 함께 터져 나갔다. 먼지 구름 사이로 거구의 실루엣이 나타났다.
키 190cm를 훌쩍 넘는 금발의 여성, 에즈라였다. 그녀는 스포츠 웨어 차림으로 해맑게 웃고 있었다.
그녀의 양손에는 대대장의 부대원들이 들려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대원들의 머리가 함몰된 채 그녀의 손에 박혀 있었다.
“탐정님? 이 친구들은 너무 약한데요?”
에즈라가 시체를 바닥에 툭 던졌다.
소파에 앉아 있던 여성, 모제스가 천천히 몸을 돌렸다. 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입에 문 곰방대를 깊게 빨아들였다.
자욱한 연기가 대대장의 시야를 가렸다.
“너무 성급했군, 엔클레이브.”
“이, 이 괴물들이…!”
대대장이 비명을 지르며 허리춤의 권총을 뽑으려 했다. 하지만 반대편 벽이 다시 한번 폭발했다.
안경을 쓴 건장한 청년, 베스파였다. 그는 대대장이 반응하기도 전에 그의 오른팔을 낚아챘다. 그리고는 종잇장을 찢듯, 그대로 어깨죽지부터 팔을 뜯어내 버렸다.
“아아아아악!”
선혈이 낭자했다.
대대장은 잘려 나간 어깨를 움켜쥐고 바닥을 굴렀다. 이성적인 사고는 마비되었다. 그는 본능적으로 연막탄을 터뜨리며 복도로 몸을 날렸다.
“쫓아갈까요?”
베스파가 무심하게 팔을 버리며 물었다. 에즈라 역시 흥미롭다는 듯 눈을 반짝였지만, 모제스는 곰방대의 연기를 뱉으며 고개를 저었다.
“내버려 둬. 밖이 더 지옥일 테니까.”
내뿜은 연기 속으로 TV에서 나온 푸른빛이 섞여 청록색처럼 보였다.
대대장이 간신히 건물 밖으로 기어 나왔을 때, 그를 맞이한 건 승전보가 아니었다.
“사, 살려줘! 으아악!”
“대체 어디서 쏘는 거야! 보이지 않…!”
뒷골목 구석구석에서 대원들의 처절한 비명이 울려 퍼졌다. 하늘에서는 총에 맞은 것이 아닌, 무언가에 갈기갈기 찢긴 시체들이 비처럼 쏟아졌다.
권력을 탐하며 뒷골목만 아니라, 세계 전체를 지배하려던 이에게 충성하던 사냥개들.
그들은 자신들이 사냥터에 들어온 줄 알았으나, 실상은 거대한 아가리 속으로 걸어 들어온 꼴이었다.
대대장은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부하들의 죽음도, 임무의 실패도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피가 흐르는 어깨를 움켜쥔 채, 이 기괴하고 확장되는 어둠 속을 미친 듯이 질주하며 빠져나갔다.
뒷골목의 서식자들이 미친듯이 사냥에 몰두하기를 바라면서.
-end-
번화가의 화려하고도 일상적인 곳 저 너머, 지도는 물론 물리 법칙조차 통하지 않는 공간이 있었다.
겉보기엔 좁은 뒷골목이지만, 내부로 들어설수록 시공간이 팽창하는 기괴한 장소.
그 기형적인 어둠 속으로 엔클레이브 1개 대대가 발을 들였다.
“야만인들을 청소하는 데 대대급 병력이라니. 예산 낭비가 심하군.”
대대장은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띄운 채 중얼거렸다. 그는 지적인 우월감에 젖어 있었다. 그에게 뒷골목의 거주민들은 그저 통계학적으로 제거되어야 할 ‘오류’에 불과했으니까.
“제1소대는 나와 함께. 나머지는 구획별로 흩어져라. 쥐새끼 한 마리 남기지 말고.”
대대장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자신이 맡은 거점을 향했다.
그곳은 임무 이상으로 자신의 개인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리 선출한 곳이었다.
복도 끝 방에서 나른한 TV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침투는 완벽했다.
대대장은 수신호를 보냈다.
대원들이 각 방으로 소리 없이 스며들었다.
이제부터 살육의 시간이 시작될 터였다.
대대장 본인은 소파에 앉아 TV를 시청 중인 여성의 뒤로 다가갔다. 그는 품 안에서 가느다란 와이어를 꺼냈다.
상대의 목을 단숨에 끊어낼 아주 적당하고 매끄러운 도구.
와이어가 여자의 목덜미에 닿기 직전.
“그 정도 발소리로 잠입이라니. 교관이 울겠군.”
여자의 목소리가 정적을 깼다.
“!”
대대장이 당황하며 손을 뻗는 찰나, 오른편 옆벽이 거대한 폭압과 함께 터져 나갔다. 먼지 구름 사이로 거구의 실루엣이 나타났다.
키 190cm를 훌쩍 넘는 금발의 여성, 에즈라였다. 그녀는 스포츠 웨어 차림으로 해맑게 웃고 있었다.
그녀의 양손에는 대대장의 부대원들이 들려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대원들의 머리가 함몰된 채 그녀의 손에 박혀 있었다.
“탐정님? 이 친구들은 너무 약한데요?”
에즈라가 시체를 바닥에 툭 던졌다.
소파에 앉아 있던 여성, 모제스가 천천히 몸을 돌렸다. 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입에 문 곰방대를 깊게 빨아들였다.
자욱한 연기가 대대장의 시야를 가렸다.
“너무 성급했군, 엔클레이브.”
“이, 이 괴물들이…!”
대대장이 비명을 지르며 허리춤의 권총을 뽑으려 했다. 하지만 반대편 벽이 다시 한번 폭발했다.
안경을 쓴 건장한 청년, 베스파였다. 그는 대대장이 반응하기도 전에 그의 오른팔을 낚아챘다. 그리고는 종잇장을 찢듯, 그대로 어깨죽지부터 팔을 뜯어내 버렸다.
“아아아아악!”
선혈이 낭자했다.
대대장은 잘려 나간 어깨를 움켜쥐고 바닥을 굴렀다. 이성적인 사고는 마비되었다. 그는 본능적으로 연막탄을 터뜨리며 복도로 몸을 날렸다.
“쫓아갈까요?”
베스파가 무심하게 팔을 버리며 물었다. 에즈라 역시 흥미롭다는 듯 눈을 반짝였지만, 모제스는 곰방대의 연기를 뱉으며 고개를 저었다.
“내버려 둬. 밖이 더 지옥일 테니까.”
내뿜은 연기 속으로 TV에서 나온 푸른빛이 섞여 청록색처럼 보였다.
대대장이 간신히 건물 밖으로 기어 나왔을 때, 그를 맞이한 건 승전보가 아니었다.
“사, 살려줘! 으아악!”
“대체 어디서 쏘는 거야! 보이지 않…!”
뒷골목 구석구석에서 대원들의 처절한 비명이 울려 퍼졌다. 하늘에서는 총에 맞은 것이 아닌, 무언가에 갈기갈기 찢긴 시체들이 비처럼 쏟아졌다.
권력을 탐하며 뒷골목만 아니라, 세계 전체를 지배하려던 이에게 충성하던 사냥개들.
그들은 자신들이 사냥터에 들어온 줄 알았으나, 실상은 거대한 아가리 속으로 걸어 들어온 꼴이었다.
대대장은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부하들의 죽음도, 임무의 실패도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피가 흐르는 어깨를 움켜쥔 채, 이 기괴하고 확장되는 어둠 속을 미친 듯이 질주하며 빠져나갔다.
뒷골목의 서식자들이 미친듯이 사냥에 몰두하기를 바라면서.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