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67 【 설정판 】 33 # 헌터 아카데미 입학생 모집 【 캐릭터 메이크 】 (5000)
종료
작성자:안즈◆L/f7Ag/tTa
작성일:2026-03-01 (일) 17:50:28
갱신일:2026-04-04 (토) 14:52:56
#0안즈◆L/f7Ag/tTa(1871387e)2026-03-01 (일) 17:50:28
○ 근본 없는 헌터 월드 # 설정집
【 https://bbs2.tunaground.net/trace/database/10352/recent 】
↑ 모든 설정은 여기에 던져넣는다!
#3368익명의 참치 씨(be200759)2026-03-21 (토) 06:36:26
マ:i:i:i:i:i:i:i:i:i:i:i:i:i> 、 _-=:i:i:i:i:i:i:/
寸:i:i:i:i:i:i:i/ ~- _ _-=:i:i:i:i:i:i:i:i:/
寸:i:i:/ ~ - _ ,,-=:i:i:i:i:i:i:i:i:i:i:i:/
寸′ ~ ~x _ -‐ ‐‐ _ _.。s:i゙:i:i:i:i:i:i:i:i:i:i:i:i:i:i:ア
,' >~ ~ <丶 __ -  ̄ \:i:i:i:i:i:i:i:i:i:i:i:i:i:i:iア
/ ,,.......-::::T::=...... \ ∨:i:i:i:i:i:i:i:i:i:i/
. / / ./:::::::::::::/:|::fム:::::::`::..、 ヤ:i:i:i:i:i:i:i/
/ } / /::/:::::::::/:::ァ≠Li::::ヘ::ヘ:::\ ヽ i:i:i:i:i:/
/ , ,' 〃:::/:::::::/::/:::/ O .}::::::i::::::',:::::ヽ ', ヤ´
. /:::::/:::::::/!:/|:::,' O l::::::}l::::::i::::::::::, ゙. ゙
/ / ,′ j ,':::::::{::::_::L{f斗匕. O .v::/}l:::::}:::::::::i:!. | : ',
/ / . |::{::::lベ::::{‐|{ l:{ /7~L:,'l::::::::,'| | ', ',
_/ / ,′ ,| |:::ヘ:{,。zぇ斧ミxヘ / //`j::::ノ::| | ', 丶
/ ,′ /| ハ\ ` └―゙ ` -芯ミx< /::::| | ', \
/ / j /::::ヘ;,_ /) `゙~ソ 》:::::::::| | \
/ / ,' ィァ´ / /ノ ′ .〃::::::::| ! :, \ \
/ / / // / / /) 、 _ /イ::i::::::::h { :, . \ \
_ ./ /ィ~: Lf / / / ` __ > ,'. ,':::l::::::::|∧ ', , ', 丶 ` 、
_ /: :~ } {:/⌒\:\ / .へ .ィ::i{7:i::{::::::::{::∧ ヘ ', \ \
ヽ // .ハ | ) :} .イ::::::::|\ 。<:::::::l∥!:{::::::::::::::::ヽ 丶 \ \
\ |ァ j、:゙,' i/ /⌒\}:i::::::::| ¨ |:::::::::∥八:::::ヤ:::::::::::ヽ \ ', .\__/^
. `∧ .l ゙,′ /:> ⌒ヽ: ヽ::/ <::::if:::::::ヘ::::ヘ::::::::::::::ヘ . ', /  ̄
', , ′ / y ',:}゙ ', ̄マ)\ ̄ \:::∧ 、 /
. / // jソ~~ 、、 . ―  ̄ `~\::::::\ ∨∧ >
i ./ / . ィ:┐ ゙ ′ _ ):}丶::::::\ ヤ::::, ,, ―  ̄
| / / , ´ j: L {乂 ,..ィ:::::/ ハ:::::::::ヽ|:::::| .ィ}::::ヽ
ィ / / /:/>:》 /ィ:⌒ヽヽ:', f:::::::/ { ',:::::::::リ|::::::::::::|:::::::|
/ノ _......ァ~ィ::::/ ./{ f: : : : : :} .i } 乂::ゞ_ 丶v::::/ |:::::::::::八::::|
// .。s T(⌒ (::::(⌒ .i:ヘ乂: : : :ノ.,':/ ,ノ::/ /:へ. |:::::::::/:∧:::
/ / `~ ⌒ヽ) 乂\ ̄ _/ <::(¨ ゝ:( ヽ. |::::::/::::::∧::',
/ / ヽ{ :. , `\ )ソ }、::::/:::::::::{ヘ:::ヘ
| ,/ \ : i ~~_ - ~ノ∨:::::::::::::, 丶::\
| /′\ ~ ‐ ____ -z ≠fハL __ -‐  ̄ . イ ヤ::::::::::::ヘ \::\_
. /| /:::::i i`~ _. -:彡゛ /L:へ `` ミ: : .、 ~ .| :::::::::\:::::\ ``~x:::::~:::ミs。
,::::\_..ィ:::::::::::::l : \ /:::/ ノイ> ',::ヽ ヽ::::ヽ |!::::::::::::\:::::\ \::::::::::::ヽ
:::/::::::::::::::/:::::::::, :. !: :r /イ:,'< h: ヘ .i::::l ,:::::::::::::::::::::::::::::::``~..、、∨:::::::::::i
::::::::::::::::::::/::::::::::∧ ', |::::| //:::,' 丶 i:ヘ:ヘ }::リ ,′ ハ:::::::::::::::::::::::::ミs。::::::::::::::``~::::_:}
:::::::::::::::::/,'::::::::::::::心 . ',:::L,,ィ::/ i:::f-=-x .l:::l``\_// / / Y::::::::::::::::::::::::::::::::::::::::::::::::::::::::::::::\
:::::::::::::://::::::::::::::::::::::`s。 `\/ .l:::| .ィ ヽ |::| / |:::::::::::::::::::::::::::::::::::::i::::::: ̄ ̄:::::::::::::\
::::::::://::::::::::::::::::::::/:::::::``:::~ _ .。sj:::{  ̄ ̄.ヽヽ:!h。 _ .。s ゛ l{::::::::::::::::::::::::::}:::::/:l::::::::::::::/::::ハ::::::::::::ヘ
> /::::::::::::::::::::::/::::::::::::::::::|\ |:::| /.|::|  ̄ィア::::;{ .j乂:::::::::::::::::::/:::/:/|::::::::::::/:::/ i}∨::::::::::i
,,,/::::::::::::::::::::::::::/::::::::::::::::::::l ヘ .|:::h ./ .l::j //:::::::∧ / .}、:::::::::::::,'/::f .|::::::::::/:::/ リ .i:::::::::::リ
::::::::::::::::::::::::::::::::,'::::::::::::::::::::::ハ i L::l \/ j:::l f /f:::::::::::::丶 _ ~/ .i \:::::::f::::::::|. |::::::::f:::::{ / .l::::::::::/
:::/::::::::::::::::::::::::,'::::::::::::::::::::::::{ ヘ 」 / ̄ ̄\.  ̄ .Y {::::::::::::::::) , \:{:::::::::|. |::::::::{:::::{ / ,::::::/
:::{:::::::::::::::::::::::::::::::::::::::::::::::::::j>゛ィ / ', .L ',:::::::::::::::\ \:::::∧ヘ:::::ヘ::::ヘ{ :::::/
:::ヘ:::::::::::::::::::::{:::::::::::::::::::::::::ィf゛´ } ,′ : ', f~ニヘ::::::::::::::::{ 丶. \::::\::::::::\:\{::::{
::::::ヘ::::::::::::::::::{:::::::::::::::::::::/ { l / /~ .. 」 :i L ~ヘ. ヘ i } 、:::::::::∧ . \::::\::::::::`::::\:.,
:ヘ::::∧::::::::::::::{::::::::::::::::::/ |.| / ./ ::} ', ヘ j l ∨:::::::∧ ', \\:::::: ̄::\::::::::\
::::ヘ::::∧:::::::::::ヤ:::::::::::::,′ j lア / ゙ ', ヽ.{ ',:::::::::∧ ', \ \\:::::::::::::ヽ::::::::::\
【이름】 세아라 (aa : fate 시리즈 / 셋쇼인 키아라)
【연령】 19세
【출신지 · 국적】 한국
【성격상의 특징】
기본적으로 가볍고 또라이 같은 성격. 욕도 잘하며 종교인임에도 행동하지 않는 신들은 엿이나 먹으라고 말하곤 한다.
과거에는 한량 같은 성격이었으나 우연한 계기로 종교에 입문하고 포교승이 돠면서 사상을 확립.
그 과정에서 자신을 비롯한 세상의 특별하다고 불리는 이들은 그저 조금 운이 좋았고, 조금 강하게 태어났을 뿐이라는 것을 깨달아, 모든 사람이 특별하다고 믿게 됐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을 진심으로 신뢰하며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사소한 계기로도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세상에 퍼진 당연함조차 누리지 못하고 사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당연한 것을 당연하다고 말하는 걸 싫어한다.
『 친구란 행운이다. 연인조차 우연이다. 누군가가 수많은 동료를 얻고, 친구와 사귀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건 모조리 행운에 빚져있다.
당신이 노력해서 거머쥔 보물이기도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태어났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기적이다. 그런 행운이 누구한테나 허락된다고 생각하진 마라.
곁에 아무도 없는 인생이 있다. 끝까지, 죽을 때까지 행운을 누리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기대했다가 배신당할 뿐인 삶이 무수하다. 태어나면서부터 괴로워하고 괴수의 한 입거리로 전락하는 사람들이 천지에 널려있다.
그런 놈들은 결국 포기해버린다. 단념해버린다. 더 이상 바득바득 살아야 할 이유, 지금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할 이유가 없다.
난 그런 사람들한테 보여줄 거다.
동료 따윈 없어도 좋다. 네 인생을 바칠 사랑을 만나지 못해도 좋다.
태어날 때부터 불행해도, 운명이 너에게 행운을 허락하지 않아도 여전히 좋다.
그럼에도 여전히 너희들은 살아갈 수 있다, 행복해질 수 있다.
지금 너희들에겐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그건 단지 우연에 불과하다.
우연 따윈 뒈져버리라고 중지를 치켜들고 올라가라! 더 위로! 』
【헌터 랭크】 A랭크 / 유니온 아카데미 성클래스 1학년
【스킬】
[보리수 아래의 깨달음]
『 세상의 섭리, 인간의 해답에 도달한 자만이 두르는 수호.
물리 공격, 개념 공격, 차원 간의 공격에 의한 대미지를 무조건 자신의 HP 수치만큼 삭감시킨다. 또한 정신 간섭이라면, 100% 차단시킨다. 』
간단히 말해서 자신의 HP가 100이라면 대미지가 들어올 때마다 무조건 100만큼을 깎는 스킬.
즉, 99의 데미지가 몇 번을 들어와도 그때마다 전부 0으로 만들어버리니 타격을 주려면 한번에 HP 수치를 넘기는 즉사급 대미지를 줘야 하고, 즉사급 이상의 대미지도 HP만큼 삭감시킨다.
대신, 현 HP가 적을수록 대미지가 덜 깎인다. 정신 간섭은 완벽히 차단한다.
[천수관음]
등 뒤에 만다라를 형성하고 만다라에서 수많은 팔을 생성해내는 스킬. 팔 하나하나가 거인종의 공격을 밀리지 않고 맞받아칠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인연생기]
천수관음의 손이 상대의 머리에 파고들어 상대와 자신의 이야기를 얽히게 하여 상대의 기억을 읽는 스킬. 이때의 느낌은 '하나'가 된다는 감각이라고 한다.
【테크닉】
[육신통(六神通)]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 보살, 아라한의 경지에 도달한 수행자들이 수행의 부산물로 얻을 수 있는 여섯 가지 신통력(神通力).
전부 숙달된 건 아니지만 천안통, 천이통, 신족통만큼은 완벽 숙달했다.
· 천안통(天眼通)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세간 일체의 멀고 가까운 모든 고락의 모양과 갖가지 모양과 색을 환히 꿰뚫어 볼 수 있고, 자기와 남의 미래세에 관한 일을 내다볼 수 있는 능력.
· 천이통(天耳通)
보통 들을 수 없는 먼 곳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나쁜 모든 말과 멀고 가까운 말, 여러 나라 각 지역의 말, 나아가 짐승과 귀신의 말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리를 듣는 능력.
· 타심통(他心通)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 마음이 맑아진 상태에서 주변 사람들의 감정의 흐름이 그대로 느껴지거나, 상대방의 기억이나 생각 등이 홀연히 알아지거나 하는 식.
· 숙명통(宿命通)
자기와 타인의 전생과 과거를 알 수 있다. 고대부터 불교 전통에서는 신통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않는 편이지만, 선정 수행이 어느 정도 자리잡으면 적어도 본인의 숙명통만큼은 미미하게나마 훈련하는 경우가 많았다. 책이나 인터넷 등 참고 가능한 인생 레퍼런스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던 시대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개인의 전생은 12연기를 관하면서도 자아에 대한 집착을 떨치기에 좋은 수행 주제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 신족통(神足通)
몸을 원하는 대로 무엇이로든 변화시킬 수 있고 어느 장소로나 임의로 나타나고 날아갈 수 있다. '내가 이곳에 있다'는 존재감을 다른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 누진통(漏盡通)
모든 번뇌를 끊을 수 있다. 미계(迷界)에 태어나지 않음을 깨닫는, 생사윤회를 벗어날 수 있는 지혜. 흔히 모든 번뇌와 오욕을 끊은 석가모니가 이 경지를 얻었다고 한다.
【어소리티】
[차크라바르틴]
석가, 즉 부처에게 받은 권능.
상대를 쓰러트리기 위한 무구로, 상공에 전개해있는 7km의 광륜(차크람)이다. 천천히 회전하면서 광륜 안쪽에 있는 상대에게 빛의 화살을 발사한다.
말하자면 전천 포위(全天包圍)형 자동 이동 포대. 광륜이 레일이고, 그 레일 위에서 포대가 이동하는 구조.
시간이 지날수록 광륜의 숫자는 늘어나고 최종적으로는 7개까지 증가, 마치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된다. 여기까지는 소륜의 형태.
이후 7개의 광륜이 하늘에 출현한 후 하나로 합쳐져 직경 70km의 거대 광륜을 형성해 포문이 되어 빛의 기둥을 퍼붓는 형태의 대륜이 된다.
[금강저]
금강저 형태를 한 사용자가 원하는 대상을 관통할 수 있는 무기다. 금강저에서 직선 레이저를 쏘거나, 정밀한 조작을 위해서 금강저를 원격 조종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걸 막으려면 동격 혹은 그 이상의 격을 지닌 무구를 사용해야 되며, 최소 신기 수준이어야 한다.
염동력을 통해 원격조종도 가능한데 엄청난 속도로 이동해 대량학살과 파괴조차도 순식간에 해내는 위력을 보여준다. 어지간한 차력사는 막지도 못하고 뚫려버린다.
[금강령]
평소에는 작은 종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가볍게 울려서 넒은 범위에 엄청나게 강력한 충격파를 발생시킨다. 이 음파에는 파마의 기운이 깃들어있어 삿된 것, 사악한 것 전부를 날려버린다.
진짜 모습은 거대한 종으로 변하며 1단계보다 더욱 위력이 상승한다. 또한 더욱 광범위하게 공격할 수 있다.
광역 음파 병기라는 특성상 회피할 수 없으며 방어를 해도 대미지가 스며들고, 내상도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흉악한 무기이다.
단순한 음파 병기로 사용해도 되지만, 이 무기의 무서운 점은 무식하리만큼 단단한 '둔기'라는 점이다.
무식한 강도로 인한 공격력과 둔기로 종을 휘두를 때마다 발생하는 음파의 2중 공격이 최고의 효율과 위력을 자랑한다.
【이레귤러】
없음
【캐릭터 스토리】
그녀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자신은 종교인이 될만한 위인이 아니었다.
신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종교인이 되는 과정은 말 그대로 신이 직접 선택하는 것이나 다름없으니, 신의 계획이라는 건 인간이 정한 숫자로 짐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기독교에서는 사제 서품, 불교에서는 사미.사미니계. 그 과정에서 신들께서 선택하지 않거나 응답이 없다면 사역자로 남아 신앙에 봉사한다. 그것이 신이 존재하는 세계의 종교인이다.
사실, 행자교육원에서 사미.사미니계를 받을 때도 불법신들의 응답 없이 결국 사역자로 남을 줄 알았다.
[친구야. 나 불경 리포트 좀 대신 써줄 수 있어? 밥 쏠게. 채식 미슐랭 요리사 초청해서 대접할게. 굳이 식당까지 갈 필요도 없어.]
[선생님들이 뭐라하시지 않을까?]
[선생님들도 같이 드시자고 하면 되지.]
돈만 많은 가문의 '종교적 위신'을 높이기 위한 장신구.
그녀의 집안은 독선적인 가주의 뜻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되었고, 그녀 역시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행자교육원으로 보내졌다.
막내인 주제에 가장 머리가 좋다는 이유로 말이다.
딱히 가주가 되고 싶다거나, 가문의 일을 맡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종교인의 길을 걷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그냥 여유를 즐기며 자유롭게 살고 싶었단 말이다.
그래서, 행자교육원에서도 공부는 그리 깊게 하지 않았다. 리포트는 친구한테 밥 사주고 샀고, 절의 전례나 관습 같은 것에도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냥, 적당히 존재감 없이 교육원을 다니다가, 사미.사미니계에 실패하고 졸업해 세속으로 복귀하면 그것으로 족했다.
[축하합니다. 스님.]
[네?]
[당신은 이제 새 생명을 얻어 정식으로 불법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세상으로 나가 중생들을 구원합시다.]
[네?]
그런데, 자비로우신 부처님께서는 자신 같은 한량도 제자로 삼아주셨다. 별로 기껍지는 않게도 말이다.
물론 영광스럽기는 하다. 그녀 또한 나름의 신앙심, 불심 정도는 있었고, 중생구제의 도구로 쓰인다고 불평을 할 정도로 냉담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불경하게도 부처님께 물을 수 밖에 없었다.
[부처님. 이게 맞습니까?]
이거 맞나? 아니 진짜로 이런 한량을 비구니로 뽑는다고? 공부도 대충해서 다 까먹었는데? 불경학 선생 성격이 워낙 더러워서 수업도 몰래 몇번 빠졌는데? 이거 진짜에요?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으나 그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대답이었다. 그녀는 비구니가 되었다.
[이 생활을 평생 동안 해야한다고?]
가문도 싫고, 교육원도 싫다. 억압당하는 게 싫었다. 그 답답한 분위기의 가문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건 기쁜 일이지만, 평생 절에서 경건하게 사는 것 또한 답답하기는 매한가지다.
차라리 사역자로 남았으면 적당히 절 근처에서 자유롭게 살았을 텐데. 이래서야 자신은 평생 동안 남들 눈치만 보면서 살게 되는 것이 아닌가.
[졸업생 중 원하는 스님이 계시다면 포교승 교육을...]
[제가 하겠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저 멀리 세상 끝까지 전하겠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포교승이 되었다. 차라리 멀리 떠나버리면 이 답답함이 조금은 해소될 거 같았다.
포교사의 길은 무척 고되었지만 답답하지는 않았다. 파견된 지역에 한해서 사실상 주지에 준하는 자율권을 가질 수 있었으니, 낯선 이웃과 어울리며 함께 웃는 것이 그녀의 성격에 꼭 들어맞았다.
[이 시대에 아직도 물을 끓여 마실 줄 모르는 지역이 있다니...]
그 과정에서 그녀는 진실로 새 사람으로 태어났다.
자신은 그 변화를 별로 실감하지 못했으나 소외되는 자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문화와 낯선 방식의 사랑을 이해하고, 그들의 구원과 치유를 위하여 노력하며, 진실로 중생구제에 걸맞는 사람이 되었다.
[이 병은 이미 치료제가 개발된 병인데도 괴수 때문에 세상과 단절돼서 수백 명이 그 사실을 모르고 죽었어..!]
그리고 그런 소외된 사람들을 볼 때마다, 세상과 괴리된 채 야만인보다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회의감을 느꼈다.
세상에서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상식들을 당연하지 못하게 모르며 누리지 못하는 자들. 답답했다. 이 답답함이 싫어서 포교승이 되었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세상이란 끔찍할 정도로 답답했다.
그래서 바꾸기로 했다. 누구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서, 마치 석가 세존과도 같이, 세상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고 인도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 주제글은 종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