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20 [AA/잡담판]【천상으로 향하는 천마신교 55F】 (5000)
종료
작성자:天子魔◆lMF.VqjaE.
작성일:2026-03-05 (목) 12:44:06
갱신일:2026-03-06 (금) 09:40:37
#0天子魔◆lMF.VqjaE.(b9c59159)2026-03-05 (목) 12: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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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네라우오 ◆qYlJ2A803i(358ca773)2026-03-05 (목) 14:43:28
대략해서, 오년전의 일을 꿈으로 꾸고 있었다.
손에 칼을 쥔 채 앞으로 뻗었던 그 순간의 일.
칼날에 맺힌 검기를 가장 처음 발현하였던 때의 격동.
그때는, 고즈넉한 달빛이 흐르고 있었다.
사람을 죽인다는 것을 두려워하는 듯 초■■는 떨고 있었고.
나는 칼 한 자루를 쥔 채 무의무념을 체현하는 살인병의 근원지와 마주하고 있었다.
분명히 그 순간의 변화가 지금을 초래했겠지.
체답體踏한다.
칼은 기울어진 채 달빛을 받으며 빛났다.
눈 앞의 객체는 무어라 말하는 듯 했으나, 그는 그것의 의미를 기억하지 않는다.
발병의 심도가 깊다.
나라를 뛰어넘어 세상 그 자체를 뒤흔든 발병자의 존재를 확인하였을 적에,
떠올린 것은 움직여야만 하는 의무를 다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 기계적인 사고를 두려워 한 것이다.
필설되며, 전승되며, 교육되는 모든 것이 무의미함을 그 순간에 알아차린 것일지도 몰랐다.
무학에게 있어서 스스로 깨닫지 못한 것은,
설령 그것이 터무니없이 당연한 상식이라 해도 의미가 없는 것.
그 진리를 깨달았을 때, 그는 심장에 칼이 꽂힌 제 아비가 스러지는 너머에서 보았다.
참맹회주斬盟會主.
달리 불리기로는, 사중제일인邪中第一人이라 칭해지는 이를.
*
삐 ㅡ 삐 ㅡ 삐 ㅡ
하고, 시끄러운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눈을 떴을 때 그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ㅡ 부드럽다, 라는 생각.
'뭐지 ? '
그 의문을 갖췄을 때, 그의 눈에 담기는 건 여체의 나신이다.
손에 칼을 쥔 채 앞으로 뻗었던 그 순간의 일.
칼날에 맺힌 검기를 가장 처음 발현하였던 때의 격동.
그때는, 고즈넉한 달빛이 흐르고 있었다.
사람을 죽인다는 것을 두려워하는 듯 초■■는 떨고 있었고.
나는 칼 한 자루를 쥔 채 무의무념을 체현하는 살인병의 근원지와 마주하고 있었다.
분명히 그 순간의 변화가 지금을 초래했겠지.
체답體踏한다.
칼은 기울어진 채 달빛을 받으며 빛났다.
눈 앞의 객체는 무어라 말하는 듯 했으나, 그는 그것의 의미를 기억하지 않는다.
발병의 심도가 깊다.
나라를 뛰어넘어 세상 그 자체를 뒤흔든 발병자의 존재를 확인하였을 적에,
떠올린 것은 움직여야만 하는 의무를 다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 기계적인 사고를 두려워 한 것이다.
필설되며, 전승되며, 교육되는 모든 것이 무의미함을 그 순간에 알아차린 것일지도 몰랐다.
무학에게 있어서 스스로 깨닫지 못한 것은,
설령 그것이 터무니없이 당연한 상식이라 해도 의미가 없는 것.
그 진리를 깨달았을 때, 그는 심장에 칼이 꽂힌 제 아비가 스러지는 너머에서 보았다.
참맹회주斬盟會主.
달리 불리기로는, 사중제일인邪中第一人이라 칭해지는 이를.
*
삐 ㅡ 삐 ㅡ 삐 ㅡ
하고, 시끄러운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눈을 떴을 때 그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ㅡ 부드럽다, 라는 생각.
'뭐지 ? '
그 의문을 갖췄을 때, 그의 눈에 담기는 건 여체의 나신이다.
발 끝까지 닿을 것 같은 길다란 백발과, 이마에 그어진 성십자가 보인다.
전라의 몸으로 그녀가 그를 안고 있었다.
일견, 당혹할 수 있으나 색색하며 소리를 내는 몸에 그는 이해했다.
'성봉聖鳳.'
그가 어째서 살아있는 지를 직감한 채,
그의 몸 위에서 잠든 성봉을 팔로 걷어내려 힘을 썼다.
하지만, 영 잘 되지가 않는다.
내력이 메마르기라도 한 것처럼 팔이 고목같을 때 소리가 들려왔다.
"쉬게 두거라. 오래도록 힘을 발하였으니."
그것은, 그가 익히 알고 있는 목소리였다.
깊게 잠긴 것 같은 목을 긁으면서 말이 튀어나왔다. 오래도록 이야기를 한 적 없는 것처럼.
"스승, 님."
"잠결에 현검자리고 부르던 것보다는 공경을 담아 부르는구나."
"무슨."
"꿈을 꾸던 중 화야, 화야...하며 불경스레 흥분하는 듯 했을 때는 나라고 해도 곤혹했거늘."
그리고 들려온 말에 그의 머리가 모든 생각을 멈추고 정지했을 때.
표정이 보이지 않는 현검자의 말이 장난스레 말을 전환한다.
"물론, 거짓이다."
그것이 진실이라 다행이라고, 아니 진실이어야만 한다고 그는 전율했고.
"하지만 성봉聖鳳이 대가를 치루고 휴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 그대로 두는 것이 옳을 터이다.
사자소생死者蘇生의 비술秘術은 성인聖人만이 정식으로 행할 수 있는 것.
마魔의 저주를 받은 그녀에게도 도전이었을 것이다. 내가 부탁하지 않았다면,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고행이었을테고."
동시에, 의문했다.
"...그것만으로, 제가 살아날 수가 있었습니까 ? "
"물론 아니지."
경쾌히 그리 답한 현검자가 손가락을 슥 그어 잘라낸 사과를 들어 그의 입 속에 집어넣는다.
뼈가 아프다고 생각하며 으스러지듯이 그걸 씹었다.
으적으적하다가, 넘어가지 못하고 입에 담긴 걸, 현검자의 손이 억지로 턱을 잡고 움직여서 씹게 한다...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다."
그런 것을 일축하듯 그녀는 말했다.
"터무니없이 운이 좋아 마지막 순간에 회천回天의 영역에 들어섰지.
그것이 너의 목숨을 살렸다.
흑경과 백락, 본디 『광천일월원신光天日月元神』이었던 걸 반분하여 나눠둔 사다리들.
그것들이 결합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회천回天이라는 현상은,
본디 등선登仙의 경지를 바라볼 적에 인도人道에 붙잡히지 않게끔 고안한 것이었으나..."
그 뜻을 한 차례 늦게 고찰해가며 알아듣는 내용은.
"그것이 설마, 이번에는 마왕이 남긴 저주의 업을 흘려내는 데 쓰일 줄은."
본디 반선半仙의 영역에 이르르기 위해 만들어지고, 고안되었던 하광검문의 무예에 대한 것.
그가 그에게 기록되어 있을 살인법을 끄집어내고 난 뒤,
상대를 죽이며 터져 나온 저주를 일부분이나마 흘려냈다는 이야기였다.
눈이 가늘게 뜨였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크다.
지금 눈 앞의 현검자가 이르른 경지가 세간에 알려진 것 이상이 아닌지 떠올릴 때,
그녀는 그를 내려다보며 심장 어림에 손을 올린다.
"오할이 흘러나갔으나, 남은 오할이 네가 죽음에 이르게끔 혼魂을 주괴呪壞시켰다."
"저는 그렇다면 죽었어야 했던 것이 아닙니까 ? "
"그랬지. 네 몸에 다시금 원영기의 망족蟒族이 탈사해 들어오지 않았다면 죽었을 것이다."
"이결용주가..."
그리고 그 안에서 흘러드는 진기가 퍼질 때, 호흡이 차츰 안정되어 가는 것이다.
기혈氣穴을 오고 가는 기의 활류가 정상화되고,
광세진기의 흐름이 심법의 율격을 정확하게 따라간다.
금제가 이뤄져 있던 것마냥 약화되어 있던 몸이 정상화되어 갈 적에 현검자는 묻는다.
"참맹회주의 무공은, 펼쳐내고도 감당할 수 있었더냐 ? "
그 질문이 오리라는 걸 알았지만, 자연스레 물어지는 것에.
그는 침음을 흘렸다.
그 또한 정확히는 몰랐다.
참맹회주의 무공, 고검계명류라고 하는 것이 과연 어떻게 펼쳐지는 거고, 어찌 움직이는 것인지를.
그저 그가 알 수 있는 건...
"내면의 정신 속에 침잠하고 나면 저는 저도 모르게 움직이곤 합니다."
"흐음..."
"그것이 심마心魔인지, 그도 아니면 저 자신의 충동인지는 저 자신도 알지 못합니다.
그저 그것에 침잠하며 모든 것을 제외할 적에 무기질적으로, 사고의 흐름이 귀속됩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조합해내어, 죽이고자 하는 것을 어떻게 해서든 죽일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내듯이...
제 자신이 저도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되어버리는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겠지."
그가 참맹회주를 만나고 난 뒤에 나타난 그 습성習性은 역시나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사실 뿐이다.
기의 활류活流는 뚜렷했으나, 그의 정신은 그것을 느끼면서도 온전히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이 나라 검계劍契들이 전승하는 살인무예殺人武藝다.
되도록이면 답습하지 않는 것이 옳다.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네가 갖추고 있는 것만으로 군부에서는 발작할 터이니."
"군부가...? "
"군부의 중추나 다름없는 천부오성문天副五星門의 전대 대문주大門主였던 삼성락三星落이 참극의 날에 제 부하 중 하나에게 죽었지."
"전대 대문주라니...."
"그리고 존재조차도 지워져버렸다. 그를 기억하는 이들은 이제 극소수의 사람 뿐이다.
처음부터, 이십여년 즈음 전부터, 유성검流星劍이 지금의 천부오성문을 이끌고 있었다 여기는 이들이 이 세상에는 넘쳐난다.
하지만 그걸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네가 펼쳐낸 그 일수一手의 흔적을 추적할 것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금 들려오는 말이 소름끼치는 것과는 별개로, 그의 몸 안에서부터 이질감이 느껴지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몸을 움직이고 있는데도, 스스로의 몸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지가 않다.
자아가 불일치하는 것만 같은 일그러짐에 그가 침음을 흘릴 때, 현검자는 천장을 보았다.
"그래도, 괜찮은 마무리였다."
정작 그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현검자의 조력을 받은 적이 없는 것 같지만 그가 그런 말을 꺼내지 못한 건.
현검자의 눈이, 묘하게 지쳐보였기 때문에.
"...카게치요는 살아 있습니까 ? "
"살아있지. 네 일격이 정확하게 칠지왕의 혼만을 베어냈으니까."
"정말로, 아무런 문제도 없이 살아있습니까 ? "
"그 문제라고 하는 것의 기준이 무엇인지가 중요하겠지."
그의 말에 대해 답하는 현검자의 몸은 무복에 가려져 있었으나, 어째서인지 움직임의 이어짐이 기이했다.
그 모습이 마치, 격전을 한 차례 겪은 듯 한 것이다.
"육체에는 이상이 없으나 근 3일 간의 기억이 소실됐다고 한다면 납득하겠느냐 ? "
"...납득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겠네요."
"그런가 ? "
어쩌면 그가 카미나즈키를 습격했던 칠지왕에게 대처할 적에, 그녀도 사혈야속에 대처하던 것일지도 모르지.
흑도칠주의 세는 크고도 깊다.
틈이 만들어지면 그것을 치고 들어오는 것이 사파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만일 카게치요가 3일의 기억을 잃어버렸다고 한다면, 그것조차도 최선이었음을 인정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다행이겠구나. 그녀의 기억에도 변화는 없다."
그렇지만 그런 그조차도 지금의 이 농락에는 분개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끙끙 앓으면서, 그가 성봉의 무거운, 아니 그닥 무겁지는 않은 몸을 어떻게든 치워내려 할 때.
현검자는 그저 피식 웃으면서, 몸을 일으켰다.
"다만 신가의 여식과 신무월의 여식을 둘 모두 취하는 일은 네가 책임을 져야겠지.
천성아. 네가 삼처사첩을 들이고 싶다면 이 스승은 너의 행보를 지지하마."
"예 ? "
그러고는 희미하게 흐릿해지는 듯 하면서 사라져가는 것이다.
"걱정하지 말아라. 내 위신이 상승함에 따라 네가 들일 수 있는 여인의 한계도 늘어날테니.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
네가 본다면 이해할 수 있을만한, 그런 좋은 소식이."
그것에 그의 어이가 나가버릴 지경에 이를 때.
현검자는 그리 빛이 되어버리듯 전조 없이 소실되었고.
그 너머에는,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었던 듯, 소리없이 당겨진 문이 열리고 있었다.
눈이 마주쳤다.
"아."
"천성, 군."
카게치요가, 환자복에 가까워보이는 옷을 입은 채, 그곳에 서있었다.
*
그가 들린 채 휠체어에 실렸다.
그리고 도르륵하며 휠체어가 이끌려간 끝에 다다른 곳은, 병원의 옥상이었다.
밤이 끝나가는건지 아닌건지, 저 멀찍이서 빛무리가 희게 빛나고 있는데 태양이 뜨는 기색은 없었다.
"........."
그리고 카게치요는 그렇게 휠체어에 태운 그를 옥상까지 이끈 뒤에 ─ 뒤에서 팔로 감싸안듯이 안았다.
그는 고개를 돌릴 수도 없었다.
카게치요가 천천히 얼굴을 파묻은 채, 그의 목을 물듯이 얼굴을 묻은 채, 찬찬히 호흡하는 것만을 느껴야 했을 뿐이었다.
"천성군은, 오지 않기를 바랬었는데."
그렇지만 그런 말이 흘러나왔을 때, 그는 뭐라고 할까.
육체의 부조화라던가, 기이한 이질감이라던가, 불일치감같은 것에 시달렸기에 조금 날서게 말했을지도 몰랐다.
"네가 원하고 예상한 대로만 다 이뤄주면서 살 수는 없잖아. 안 그래 ? "
"그건 유법 수련 때 제가 그만두라고 말했을 때, 신경쓰지도 않고 제 팔을 뽑으려던 것과 같은 마음인건가요 ? "
"...그으, 건."
하지만 그럼에도.
그리 말한 것에 장난스럽게 그렇게 돌려받아졌을 때, 그의 마음은 왜인지 천천히 가라앉는다.
어쩌면 카게치요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천천히, 숨쉬는 그 호흡에 물기가 섞여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기뻤어요."
그녀의 몸이 조금씩 떨리는 것에, 그의 정신이 혼탁한 피로감을 떨쳐보내고, 조용히 고요해져갔다.
"눈을 떴을 때, 마지막으로 당신을 볼 수 있게 되어서, 비록 흉한 걸 보여주게 되버린다 해도 기뻤어요."
"나는, 그럴 만한 일을."
"했어요."
밤하늘에 천천히 흘러드는 바람이 옥상에 심어진 화단 따위를 스쳐지나갈 때.
기적이라는 것을 느낀 그녀는 말할 뿐이었다.
"제가, 천성군을 사랑해버리게 될 만큼의 일을, 했어요."
그 말에 어디선가 무언가가 으스러트리는 소리가 들린 것 같았지만.
카게치요는 개의치 않는 것처럼, 그를 안고 있던 손을 풀고, 그의 앞으로 돌아 걸어온다.
그녀가 휠체어에 앉아 있는 그를 내려다보다가, 천천히, 그의 휠체어에 올라타듯 무릎 위에 앉을 때.
그는 생각한다.
"천성군."
뭔가, 지금 생각하는 일이지만.
"외람될지도 모르지만."
그는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닌가 ?
"제가, 당신의, 처가 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런 것조차도 어쩌면 매우 뒤늦은 생각일지 모른다.
굉음이 들려오는 듯 아닌 듯.
저 멀리서 퍼지는 빛이 짙어지는 듯 아닌 듯 할 때.
들려온 그 말에 이제서야 뒷수습이라는 것과 그의 지금 상황이라는 걸 떠올리고 있자면.
그것을 무엇으로 여긴 것인지, 카게치요는 그의 손을 잡았다.
"아내가 아니라면...! "
그 물기 어린 눈과, 손을 잡아 이끌어 제 자신의 품에 집어넣는 행적이 말그대로의 여우같기 그지 없어서 그의 정신이 아득해질 때.
그녀가,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천성군의, 부군의 천첩으로라도 좋으니까...! "
그리고 그가 무어라 말하기 이전에, 그의 시야가 무언가에 뒤덮인다.
말을 하려다가 말고, 그것에 그의 숨이 턱 막혔다.
당연하지만 가슴에 파묻힌 건 아니다.
카게치요의 흉부는 그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을 정도의 흉기이지만 그런 게 아니라 ─
【조건 도달.】
시나리오 362.《승천 효과Rising Effect》의 주연 『카미나즈키 카게치요』의 공략에 성공하였습니다.
말 그대로의 이해가 불가능한 무언가를 보고 있는 것이다.
굉음이 들려오는 듯 아닌 듯.
저 멀리서 퍼지는 빛이 짙어지는 듯 아닌 듯 할 때.
들려온 그 말에 이제서야 뒷수습이라는 것과 그의 지금 상황이라는 걸 떠올리고 있자면.
그것을 무엇으로 여긴 것인지, 카게치요는 그의 손을 잡았다.
"아내가 아니라면...! "
그 물기 어린 눈과, 손을 잡아 이끌어 제 자신의 품에 집어넣는 행적이 말그대로의 여우같기 그지 없어서 그의 정신이 아득해질 때.
그녀가,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천성군의, 부군의 천첩으로라도 좋으니까...! "
그리고 그가 무어라 말하기 이전에, 그의 시야가 무언가에 뒤덮인다.
말을 하려다가 말고, 그것에 그의 숨이 턱 막혔다.
당연하지만 가슴에 파묻힌 건 아니다.
카게치요의 흉부는 그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을 정도의 흉기이지만 그런 게 아니라 ─
【조건 도달.】
시나리오 362.《승천 효과Rising Effect》의 주연 『카미나즈키 카게치요』의 공략에 성공하였습니다.
말 그대로의 이해가 불가능한 무언가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건 대체 무엇이냐.
【목표 성립.】
그녀에게서 본인의 육성으로 자신의 주인이 되어달라는 선언을 들었습니다.
첫번째로 행한 주연의 공략입니다.
공략의 성공으로 인해 축적되어 있던 튜토리얼 달성 보상 및 퀘스트 보상을 획득합니다.
[1.세계관 확장 ─ 활동이 정지되어 있던 시나리오 1356개의 동작이 시작됩니다.]
[2.카미나즈키家와의 우호도 증진 大...가문 연합 반파半破로 인해 中으로 저하.]
[3.카미나즈키 카게치요의 <호감도:복애伏愛> 유지 중 보유 특성 살생석殺生石 효과의 공유.]
[4.……… ]
[5.……… ]
그리고 튜토리얼 달성이라는 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 어처구니없음이 그의 머릿속을 가득 채울 때, 그의 시선은 마지막 보상이라고 하는 것에서 멈췄다.
"우, 우우...! "
지금 카게치요가 무슨 말을 했는지 이상으로, 그 마지막 보상과 알림이라고 하는 것에서 시선이 멈춘 채로.
그는, 그저 느리고 생경하게 호흡을 내뱉은 것이다.
"안, 되는 건가요...? "
【목표 성립.】
그녀에게서 본인의 육성으로 자신의 주인이 되어달라는 선언을 들었습니다.
첫번째로 행한 주연의 공략입니다.
공략의 성공으로 인해 축적되어 있던 튜토리얼 달성 보상 및 퀘스트 보상을 획득합니다.
[1.세계관 확장 ─ 활동이 정지되어 있던 시나리오 1356개의 동작이 시작됩니다.]
[2.카미나즈키家와의 우호도 증진 大...가문 연합 반파半破로 인해 中으로 저하.]
[3.카미나즈키 카게치요의 <호감도:복애伏愛> 유지 중 보유 특성 살생석殺生石 효과의 공유.]
[4.……… ]
[5.……… ]
그리고 튜토리얼 달성이라는 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 어처구니없음이 그의 머릿속을 가득 채울 때, 그의 시선은 마지막 보상이라고 하는 것에서 멈췄다.
"우, 우우...! "
지금 카게치요가 무슨 말을 했는지 이상으로, 그 마지막 보상과 알림이라고 하는 것에서 시선이 멈춘 채로.
그는, 그저 느리고 생경하게 호흡을 내뱉은 것이다.
"안, 되는 건가요...? "
"아니."
[7.<직종:용사>의 활동 시작으로 인해 제약되어 있던 <사제>, <마법사>, <도적> 직종의 제한이 해제됩니다.]
부디,이 3 테라 바이트의 데이터로 만들어진 세계를 즐겁게 즐겨주세요.
GM 일동은 모든 플레이어 여러분의 희망과 즐거움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괜찮, 을 거야."
그의 등골이 차갑게 식어내리는 감각을 느끼면서, 그는 숨쉰다.
그리고 그 말에 그가 승낙했다고 생각하는 듯, 매달리며 입을 맞춰오는 카게치요를 받아들면서 ─ 그는 그 의미를 생각했다.
모든 플레이어라는 말과, GM 일동이라는 말에 대해 생각하다가, 그조차도 처음 안 지식에 헛웃음을 내뱉으면서.
휠체어를 붙잡았다.
안타깝게도 그는 가만히 회복하고, 그저 그가 좋다는 여자에게 보살펴지며 살수도 없는 것이었다.
움직여야 했다.
그런 감각을 느끼면서, 그는 그의 품에 얼굴을 묻은 채 꼬리를 살랑이고 있는 여우를 보고, 하늘을 다시 올려다보며 생각했다.
정말이지.
이제 어찌 해야 할까...
[7.<직종:용사>의 활동 시작으로 인해 제약되어 있던 <사제>, <마법사>, <도적> 직종의 제한이 해제됩니다.]
부디,이 3 테라 바이트의 데이터로 만들어진 세계를 즐겁게 즐겨주세요.
GM 일동은 모든 플레이어 여러분의 희망과 즐거움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괜찮, 을 거야."
그의 등골이 차갑게 식어내리는 감각을 느끼면서, 그는 숨쉰다.
그리고 그 말에 그가 승낙했다고 생각하는 듯, 매달리며 입을 맞춰오는 카게치요를 받아들면서 ─ 그는 그 의미를 생각했다.
모든 플레이어라는 말과, GM 일동이라는 말에 대해 생각하다가, 그조차도 처음 안 지식에 헛웃음을 내뱉으면서.
휠체어를 붙잡았다.
안타깝게도 그는 가만히 회복하고, 그저 그가 좋다는 여자에게 보살펴지며 살수도 없는 것이었다.
움직여야 했다.
그런 감각을 느끼면서, 그는 그의 품에 얼굴을 묻은 채 꼬리를 살랑이고 있는 여우를 보고, 하늘을 다시 올려다보며 생각했다.
정말이지.
이제 어찌 해야 할까...
그것을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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