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20 [AA/잡담판]【천상으로 향하는 천마신교 55F】 (5000)
종료
작성자:天子魔◆lMF.VqjaE.
작성일:2026-03-05 (목) 12:44:06
갱신일:2026-03-06 (금) 09:40:37
#0天子魔◆lMF.VqjaE.(b9c59159)2026-03-05 (목) 12: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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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네라우오 ◆qYlJ2A803i(358ca773)2026-03-05 (목) 14:50:02
병원의 저녁 식사가 끝나고 나면 그 뒤에는 쉬는 시간.
그는 그 시간을 틈타 포커를 치고 있었다.
패는 스페이드 A, 스페이드 K.
아래에 펼쳐진 카드들은 스페이드 3, 스페이드 5, 다이아 A, 클로버 5이다.
'나는 병신인가 ? '
이러다가 꼴아박으면 그의 미래는 어두워지리라.
카드를 유심히 내려다보고 있을 때 앞에 앉은 놈이 실실거렸다.
"크크크, 그 정도인가 ? "
"흠..."
"천하의 사룡칠봉이란 놈이 도박 실력은 영 아니군."
"거, 문파의 후계자라는 녀석이 말본새 하고는..."
그의 이름은 도일살이다.
하남 천력장天力莊의 후계자로, 배명학원의 대학부에서는 이학년이라 하였다.
카드를 쥐고 있는 손바닥이 굳고, 거세다.
그것에서 알 수 있듯이 거칠고 패기로운 수법手法과 장법掌法을 연마한 이였으나.
정작 다른 한 쪽의 팔은 그런 기색이 전무하기에 피부조차 희었다.
"자, 카드 한 장을 뒤집기 전에 지금이라도 다이를 외칠 기회를 주마."
"쫄리나 ? "
"하, 쫄리는 건 너 아닌가 ? "
"나는 이런 승부에서 쫄릴 것도 없다. 지면 지는거지."
"크크크...미친 놈. 지면 황혈진 교수의 치마를 들추고 오기로 했으면서 그런 오기를 보이다니."
왜냐하면 상대의 팔 한짝은 일전에 잘려나갔고, 지금은 재생 치료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배명학원 내에 천주마교가 투자한 자금으로 설립되어 있는 병원 건물.
물리적으로 역망어린의 해인족에게 팔을 뜯겨나간 사람이야 몇이고 있다.
특히 입원 치료로 팔을 재생시키고 기혈을 다시 가공해내어 우수와 좌수의 균형을 마친다는 상대는,
어디 문파의 촉망받는 기재라거나 아니면 후계자, 친족같은 이들 중에 흔히 나왔다.
그와 도일살 주변에 선 채 수근거리며 보고 있는 사람만 해도 그런 이들이 셋인 것이다.
연청방硏靑幇, 금환보金還堡, 비룡신문飛龍身門의 기재들이 웅성거리며 그걸 보고 있다.
그럴 만한 놀음패냐고 하면 애매하겠지만, 어찌 말하면 그리 이목이 쏠리는 것도 어쩔 수 없었겠지.
"좋아. 넘기겠다."
다름이 아니라 지금 도일살이 이 포커에 건 보상이 바로 춘약春藥이니까.
부릅뜬 도일살의 눈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저급한 것들과는 궤를 달리 한다.
기재기에 보일 수 있는 집중력에 더해 기력이 들끓는다.
뇌공腦功마저 드러내는 듯, 그 이마에서 땀방울이 맺힌 채 떨어져 내린다.
그의 몸도 기울어진 채, 그 시야가 온전히 뒤집어지는 카드에 꽂혔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
그가 소중하게 주머니를 아무도 못 볼만한 그의 짐가방 밑에 쑤셔넣을 때.
눈을 깜빡이며 성봉이 물었다.
"그런 것이 있으면 좋은가요 ? "
"흠...요긴하게 쓰지 않을까요 ? "
안타깝게도 성봉은 주머니를 못 볼만한 [아무나]가 아니기 때문에 그러했다.
춘약이 든 주머니와 황혈진의 치마를 들추는 행위를 걸고 한 사악한 내기.
아마 성봉은 그것조차 알고 있을 터였다. 그가 주머니를 쑤셔넣을 때 그걸 아는 듯 뚜벅뚜벅 걸어온 것만 봐도 안다.
그렇다면 성봉은 그것을 [어떻게] 알고 있는가.
"그렇지만 형제님의 배필들은 그런 것이 없이 굴종하기를 바랄거에요."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그렇지만 굳이 춘약을 통해 몸을 뜨겁게 달궈서 새로운 취향을 개발하려는 건가요 ? "
아마 그것이야말로 서큐버스라고 하는 종족적인 특질 때문일 것임이 틀림없었다.
그의 침묵을 무어라 이해한 건지 성봉이 눈을 반짝였다.
"이미 남편으로 인정했는데도 불구하고 무자비하게 몰아붙이는 일을 통해서.
자신의 위치가 어떻고, 자신이 지아비에게 해야 할 의무가 무엇인지 새겨넣으려는 거군요...! "
"어..."
야한 얘기가 나오자 좋아하며 눈을 반짝이는 저 눈동자나,
그도 전생에 본 캐릭터 능력으로만 인지하고 있는 무색무취無色無臭의 체향은.
분명히 그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도색桃色의 길로 이끄는 무언가에 가까울 터.
"그리고 그런 위치에 머무르면서, 서로간을 이해하며 불필요한 다툼을 끝내고.
같은 칠봉이라 불렸었던 전 학생 현 유부녀들끼리 자연스럽게 친교를 나누게 되는 거에요...! "
"예.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아마도."
"역시 ㅡ !! "
그런 성봉이 같이 있다면 정말 카게치요와 신하린이 그런 미래에 다다를까.
그것이 의심스럽기는 했으나 그는 일단 대충 흘려 넘기고.
그리 짐을 싸서 침대 밑에 밀어넣은 뒤, 취침 전 점호 시간에 찾아온 성봉을 올려다보았다.
"아, 아차차.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네요."
그리고 그제야 성봉이 허둥지둥 할 얘기가 남은 듯 품 안에서 서류를 꺼냈다.
그러고는 빡빡하게 글자가 많은 서류가 그에게 내밀어졌다.
그는 그걸 받아 몇차례 앞뒤를 오가며 읽어내렸다.
그렇게 몇번을 읽고 난 뒤에 그가 떠올려낸 그 서류의 정리는.
"인체 시술 동의서...? "
"앗, 그렇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내용물은 달라요 ! "
병원 안에서야 천주신교라고 부르고 있지만, 역시 사실은 천주마교가 아닌가 하는 내용물들.
"물론 팔의 피부를 가르고, 혈관을 드러낸다거나, 근육을 절제해야 한다거나 그럴 수 있지만.
요점은 육체가 안 움직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밀한 성력 조직 반응을 봐야 한다는 거니까요 ! "
"확실히 그거야 그럴 수 있습니다만."
그것만이 아니지 않나.
가늘어진 눈으로 읽어내리는 것들이 심상치 않았다.
「미동의 시술 진행 가능」, 「시술 이전 미동의 전신 마취 가능」, 「시술 중 녹화 및 녹음 금지」,
「시술 이후의 변화에 대한 항의 가능」, 「시술 이전 사전적 조직 검사 진행 동의」 • • •
뭔가 묘하게 여러가지로 위험성이 넘쳐난다 싶은 것이다.
'왠지 이게 그 퀘스트와 관련된 것 같은데.'
그의 표정이 썩 좋지 않자, 성봉이 천주마교를 변호하듯이 말했다.
"그, 그, 그. 왠만해서는 이런 것까지 여러개가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형제님은 제가 맡았기도 하고, 치료가 안 되면 책임감을 느끼니까요...!
그걸 위해서라도 여러가지 준비가 많이 필요해서 그래요 ! 신술이라던가, 성법이라던가 해야 할 것도 많고."
그렇게 생각하면 그것도 그럴 이야기라고 해야 할지, 아닐지.
다만 그리 고민하면서도 그는 냉큼 손을 들어서 일필휘지로 서명한다.
"아 ! "
"그래도 뭐, 수녀님이라면 믿을 만 하니까요."
이걸로 뭔가 일이 생기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만일 뭔가 일이 생긴다고 해도, 적어도 시간이 상태창이 개방된 뒤로 돌아가겠지.
뭔가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면 최선이겠지만, 그게 어떨지는 모를 일이다.
"고마워요 ! 최선을 다 해서 찾아드릴게요 형제님 ! "
그렇다면 적어도 지금 그를 보살펴주고 있는 성봉을 너무 경계하지 않는 방향성으로 가는 게 속에 좋지 않겠는가.
뭐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굳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도 없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그러면 좋은 저녁 되세요~ 하며 도도도 달려나간 성봉의 뒷모습을 보고.
아무도 없어서 그럭저럭 조용해진 방 안에 만족하며.
불을 끄고, 핸드폰이나 몇차례 살피면서, 주식 동향과 한국 내에 일어난 일들.
세계 정세 같은 것을 보다가 어느 차례에 그것도 그만두고 눈을 감았을 뿐이다.
그가 이 병원 안에 있는 것도 어언 이주.
그가 정신을 차리고 난 뒤의 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사흘 정도.
퀘스트인가 뭔가 하는 것 때문에 못 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이것도 한 일주일만 하면 휴식이 잘 될 것 같다.
그리 생각할 적에 ㅡ 사고가 끊어졌다.
천천히, 잠에 들었다...
*
그는 그 시간을 틈타 포커를 치고 있었다.
패는 스페이드 A, 스페이드 K.
아래에 펼쳐진 카드들은 스페이드 3, 스페이드 5, 다이아 A, 클로버 5이다.
'나는 병신인가 ? '
이러다가 꼴아박으면 그의 미래는 어두워지리라.
카드를 유심히 내려다보고 있을 때 앞에 앉은 놈이 실실거렸다.
"크크크, 그 정도인가 ? "
"흠..."
"천하의 사룡칠봉이란 놈이 도박 실력은 영 아니군."
"거, 문파의 후계자라는 녀석이 말본새 하고는..."
그의 이름은 도일살이다.
하남 천력장天力莊의 후계자로, 배명학원의 대학부에서는 이학년이라 하였다.
카드를 쥐고 있는 손바닥이 굳고, 거세다.
그것에서 알 수 있듯이 거칠고 패기로운 수법手法과 장법掌法을 연마한 이였으나.
정작 다른 한 쪽의 팔은 그런 기색이 전무하기에 피부조차 희었다.
"자, 카드 한 장을 뒤집기 전에 지금이라도 다이를 외칠 기회를 주마."
"쫄리나 ? "
"하, 쫄리는 건 너 아닌가 ? "
"나는 이런 승부에서 쫄릴 것도 없다. 지면 지는거지."
"크크크...미친 놈. 지면 황혈진 교수의 치마를 들추고 오기로 했으면서 그런 오기를 보이다니."
왜냐하면 상대의 팔 한짝은 일전에 잘려나갔고, 지금은 재생 치료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배명학원 내에 천주마교가 투자한 자금으로 설립되어 있는 병원 건물.
물리적으로 역망어린의 해인족에게 팔을 뜯겨나간 사람이야 몇이고 있다.
특히 입원 치료로 팔을 재생시키고 기혈을 다시 가공해내어 우수와 좌수의 균형을 마친다는 상대는,
어디 문파의 촉망받는 기재라거나 아니면 후계자, 친족같은 이들 중에 흔히 나왔다.
그와 도일살 주변에 선 채 수근거리며 보고 있는 사람만 해도 그런 이들이 셋인 것이다.
연청방硏靑幇, 금환보金還堡, 비룡신문飛龍身門의 기재들이 웅성거리며 그걸 보고 있다.
그럴 만한 놀음패냐고 하면 애매하겠지만, 어찌 말하면 그리 이목이 쏠리는 것도 어쩔 수 없었겠지.
"좋아. 넘기겠다."
다름이 아니라 지금 도일살이 이 포커에 건 보상이 바로 춘약春藥이니까.
부릅뜬 도일살의 눈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저급한 것들과는 궤를 달리 한다.
기재기에 보일 수 있는 집중력에 더해 기력이 들끓는다.
뇌공腦功마저 드러내는 듯, 그 이마에서 땀방울이 맺힌 채 떨어져 내린다.
그의 몸도 기울어진 채, 그 시야가 온전히 뒤집어지는 카드에 꽂혔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
그가 소중하게 주머니를 아무도 못 볼만한 그의 짐가방 밑에 쑤셔넣을 때.
눈을 깜빡이며 성봉이 물었다.
"그런 것이 있으면 좋은가요 ? "
"흠...요긴하게 쓰지 않을까요 ? "
안타깝게도 성봉은 주머니를 못 볼만한 [아무나]가 아니기 때문에 그러했다.
춘약이 든 주머니와 황혈진의 치마를 들추는 행위를 걸고 한 사악한 내기.
아마 성봉은 그것조차 알고 있을 터였다. 그가 주머니를 쑤셔넣을 때 그걸 아는 듯 뚜벅뚜벅 걸어온 것만 봐도 안다.
그렇다면 성봉은 그것을 [어떻게] 알고 있는가.
"그렇지만 형제님의 배필들은 그런 것이 없이 굴종하기를 바랄거에요."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그렇지만 굳이 춘약을 통해 몸을 뜨겁게 달궈서 새로운 취향을 개발하려는 건가요 ? "
아마 그것이야말로 서큐버스라고 하는 종족적인 특질 때문일 것임이 틀림없었다.
그의 침묵을 무어라 이해한 건지 성봉이 눈을 반짝였다.
"이미 남편으로 인정했는데도 불구하고 무자비하게 몰아붙이는 일을 통해서.
자신의 위치가 어떻고, 자신이 지아비에게 해야 할 의무가 무엇인지 새겨넣으려는 거군요...! "
"어..."
야한 얘기가 나오자 좋아하며 눈을 반짝이는 저 눈동자나,
그도 전생에 본 캐릭터 능력으로만 인지하고 있는 무색무취無色無臭의 체향은.
분명히 그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도색桃色의 길로 이끄는 무언가에 가까울 터.
"그리고 그런 위치에 머무르면서, 서로간을 이해하며 불필요한 다툼을 끝내고.
같은 칠봉이라 불렸었던 전 학생 현 유부녀들끼리 자연스럽게 친교를 나누게 되는 거에요...! "
"예.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아마도."
"역시 ㅡ !! "
그런 성봉이 같이 있다면 정말 카게치요와 신하린이 그런 미래에 다다를까.
그것이 의심스럽기는 했으나 그는 일단 대충 흘려 넘기고.
그리 짐을 싸서 침대 밑에 밀어넣은 뒤, 취침 전 점호 시간에 찾아온 성봉을 올려다보았다.
"아, 아차차.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네요."
그리고 그제야 성봉이 허둥지둥 할 얘기가 남은 듯 품 안에서 서류를 꺼냈다.
그러고는 빡빡하게 글자가 많은 서류가 그에게 내밀어졌다.
그는 그걸 받아 몇차례 앞뒤를 오가며 읽어내렸다.
그렇게 몇번을 읽고 난 뒤에 그가 떠올려낸 그 서류의 정리는.
"인체 시술 동의서...? "
"앗, 그렇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내용물은 달라요 ! "
병원 안에서야 천주신교라고 부르고 있지만, 역시 사실은 천주마교가 아닌가 하는 내용물들.
"물론 팔의 피부를 가르고, 혈관을 드러낸다거나, 근육을 절제해야 한다거나 그럴 수 있지만.
요점은 육체가 안 움직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밀한 성력 조직 반응을 봐야 한다는 거니까요 ! "
"확실히 그거야 그럴 수 있습니다만."
그것만이 아니지 않나.
가늘어진 눈으로 읽어내리는 것들이 심상치 않았다.
「미동의 시술 진행 가능」, 「시술 이전 미동의 전신 마취 가능」, 「시술 중 녹화 및 녹음 금지」,
「시술 이후의 변화에 대한 항의 가능」, 「시술 이전 사전적 조직 검사 진행 동의」 • • •
뭔가 묘하게 여러가지로 위험성이 넘쳐난다 싶은 것이다.
'왠지 이게 그 퀘스트와 관련된 것 같은데.'
그의 표정이 썩 좋지 않자, 성봉이 천주마교를 변호하듯이 말했다.
"그, 그, 그. 왠만해서는 이런 것까지 여러개가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형제님은 제가 맡았기도 하고, 치료가 안 되면 책임감을 느끼니까요...!
그걸 위해서라도 여러가지 준비가 많이 필요해서 그래요 ! 신술이라던가, 성법이라던가 해야 할 것도 많고."
그렇게 생각하면 그것도 그럴 이야기라고 해야 할지, 아닐지.
다만 그리 고민하면서도 그는 냉큼 손을 들어서 일필휘지로 서명한다.
"아 ! "
"그래도 뭐, 수녀님이라면 믿을 만 하니까요."
이걸로 뭔가 일이 생기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만일 뭔가 일이 생긴다고 해도, 적어도 시간이 상태창이 개방된 뒤로 돌아가겠지.
뭔가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면 최선이겠지만, 그게 어떨지는 모를 일이다.
"고마워요 ! 최선을 다 해서 찾아드릴게요 형제님 ! "
그렇다면 적어도 지금 그를 보살펴주고 있는 성봉을 너무 경계하지 않는 방향성으로 가는 게 속에 좋지 않겠는가.
뭐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굳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도 없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그러면 좋은 저녁 되세요~ 하며 도도도 달려나간 성봉의 뒷모습을 보고.
아무도 없어서 그럭저럭 조용해진 방 안에 만족하며.
불을 끄고, 핸드폰이나 몇차례 살피면서, 주식 동향과 한국 내에 일어난 일들.
세계 정세 같은 것을 보다가 어느 차례에 그것도 그만두고 눈을 감았을 뿐이다.
그가 이 병원 안에 있는 것도 어언 이주.
그가 정신을 차리고 난 뒤의 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사흘 정도.
퀘스트인가 뭔가 하는 것 때문에 못 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이것도 한 일주일만 하면 휴식이 잘 될 것 같다.
그리 생각할 적에 ㅡ 사고가 끊어졌다.
천천히, 잠에 들었다...
*
#253네라우오 ◆qYlJ2A803i(358ca773)2026-03-05 (목) 14:50:06

[Save Slot 4.]
[분기 ㅡ 음몽淫夢..]
[저장 세이브를 불러온다 • • • ]
*
과연 몇번 죽을까.
이번에는 ?
[분기 ㅡ 음몽淫夢..]
[저장 세이브를 불러온다 • • • ]
*
그리고 그가 눈을 떴을 때.
하루는 그가 기억하는 데로 흘러가고 있었다.
카게치요와 신하린이 근 이틀간 그러했던 것처럼 문병을 왔다.
"이 천한 불여우가 ! 감히 내 낭군님에게 그런 천박한 망발을...!! "
"제, 제 부군이기도 하시거든요...! "
초■■가 그것을 보고 한숨을 내쉬면서 두통이 오는 듯 하며 그들을 쫓아냈다.
"정말이지. 너도 업이 깊다. 깊어. 와...어떻게 저 둘을 저리 꼬셔서는..."
그 이후에 성봉과 여심에 대해 탐구했고.
"제 생각에는 기센 여자 분들이 잠자리에서는 약하고, 기가 약한 것 같으신 분들이 반대 같아요.
대체로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부족한 게 그런 식으로 드러나는 것 같달까 ? "
도일살에게서 그가 어디서 얻어낸 건지 모를 춘약을 뽑아냈다.
"크아아악 !! 마지막에 트리플이 나온다고 !!!! "
"수작질이 있을리가 없어 ! 이건 진짜 운이야 !! "
"멍청아 ! 둘 다 팔이나 움직임이나 은퇴해야 할 수중인데 수작질을 했을리가 없잖아 !! "
그렇게 밤이 찾아왔다.
성봉은 침대에 누워서 춘약을 정리하는 그의 눈 앞에서 반짝반짝 눈을 빛낸다.
그러고는, 품 안에 있는 서류를 들이밀었다.
"형제님 ! 이게 있어야 형제님의 상세가 완화되는 걸 도울 수 있어요 ! "
그는 그 서류를 보았고, 성봉을 올려다보았고, 서류를 보았고.
그리고는, 그의 시야 안에 담겨 있는 창을 들여다본다.
【Quest No.1483】
시나리오 1483. 《서큐버스 스토리, 리리나》의 주인공 『이리나』를 조우하였습니다.
현재 시나리오 1483.은 다수의 시나리오에 의해 본래의 이야기를 상실 중입니다.
부디 기한 이전까지 개입 여부를 선택하여 주세요.
[1. 《서큐버스 스토리, 리리나》의 시나리오를 파괴한다.]
[2. 《서큐버스 스토리, 리리나》의 시나리오를 유지한다.]
■ 개입 달성도에 따라 보상을 획득 • • •
과연 그런가.
그는, 어쩌면 방심했던 걸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상태로 하루가 돌아가버린 것에 어처구니가 없는데.
그것을 넘어서는 정도로 자신의 안일함에 입을 뻐끔거리면서, 그는 그 서류를 보다가 성봉을 올려다보았다.
"그러면 수녀님."
그리고 그 자신이 안일했기 때문에, 그렇기에 말하는 것이다.
"서명할 테니 오늘 밤에 혹시 심야 기도를 진행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 "
"네 ? 아니, 심야 기도요 !? "
"네. 아무래도 학교 재단에서도 관련이 있기도 하고, 천주신교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관심이 있던지라..."
이 밤에 그가 죽을만한 이유가 있었다면, 그는 잠들지 않는 것이 옳고 ㅡ
이 시나리오에 얽혀 있을 여자와 함께 있음이, 더더욱이 옳다.
"혹시 모를 큰 시술이 필요하게 된다면, 그 이전에 마음 준비가 필요한지라."
"네 ! 네네네 ! 물론이에요 ! 제대로 준비해서 올게요 ! 절대로 !! "
그렇기에 그가 던진 말에 크게 흥분하며 잔뜩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보면서, 그는 헤아렸다.
하루는 그가 기억하는 데로 흘러가고 있었다.
카게치요와 신하린이 근 이틀간 그러했던 것처럼 문병을 왔다.
"이 천한 불여우가 ! 감히 내 낭군님에게 그런 천박한 망발을...!! "
"제, 제 부군이기도 하시거든요...! "
초■■가 그것을 보고 한숨을 내쉬면서 두통이 오는 듯 하며 그들을 쫓아냈다.
"정말이지. 너도 업이 깊다. 깊어. 와...어떻게 저 둘을 저리 꼬셔서는..."
그 이후에 성봉과 여심에 대해 탐구했고.
"제 생각에는 기센 여자 분들이 잠자리에서는 약하고, 기가 약한 것 같으신 분들이 반대 같아요.
대체로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부족한 게 그런 식으로 드러나는 것 같달까 ? "
도일살에게서 그가 어디서 얻어낸 건지 모를 춘약을 뽑아냈다.
"크아아악 !! 마지막에 트리플이 나온다고 !!!! "
"수작질이 있을리가 없어 ! 이건 진짜 운이야 !! "
"멍청아 ! 둘 다 팔이나 움직임이나 은퇴해야 할 수중인데 수작질을 했을리가 없잖아 !! "
그렇게 밤이 찾아왔다.
성봉은 침대에 누워서 춘약을 정리하는 그의 눈 앞에서 반짝반짝 눈을 빛낸다.
그러고는, 품 안에 있는 서류를 들이밀었다.
"형제님 ! 이게 있어야 형제님의 상세가 완화되는 걸 도울 수 있어요 ! "
그는 그 서류를 보았고, 성봉을 올려다보았고, 서류를 보았고.
그리고는, 그의 시야 안에 담겨 있는 창을 들여다본다.
【Quest No.1483】
시나리오 1483. 《서큐버스 스토리, 리리나》의 주인공 『이리나』를 조우하였습니다.
현재 시나리오 1483.은 다수의 시나리오에 의해 본래의 이야기를 상실 중입니다.
부디 기한 이전까지 개입 여부를 선택하여 주세요.
[1. 《서큐버스 스토리, 리리나》의 시나리오를 파괴한다.]
[2. 《서큐버스 스토리, 리리나》의 시나리오를 유지한다.]
■ 개입 달성도에 따라 보상을 획득 • • •
과연 그런가.
그는, 어쩌면 방심했던 걸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상태로 하루가 돌아가버린 것에 어처구니가 없는데.
그것을 넘어서는 정도로 자신의 안일함에 입을 뻐끔거리면서, 그는 그 서류를 보다가 성봉을 올려다보았다.
"그러면 수녀님."
그리고 그 자신이 안일했기 때문에, 그렇기에 말하는 것이다.
"서명할 테니 오늘 밤에 혹시 심야 기도를 진행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 "
"네 ? 아니, 심야 기도요 !? "
"네. 아무래도 학교 재단에서도 관련이 있기도 하고, 천주신교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관심이 있던지라..."
이 밤에 그가 죽을만한 이유가 있었다면, 그는 잠들지 않는 것이 옳고 ㅡ
이 시나리오에 얽혀 있을 여자와 함께 있음이, 더더욱이 옳다.
"혹시 모를 큰 시술이 필요하게 된다면, 그 이전에 마음 준비가 필요한지라."
"네 ! 네네네 ! 물론이에요 ! 제대로 준비해서 올게요 ! 절대로 !! "
그렇기에 그가 던진 말에 크게 흥분하며 잔뜩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보면서, 그는 헤아렸다.
과연 몇번 죽을까.
이번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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