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83 [AA/잡담판]【천상으로 향하는 천마신교 57F】 (5000)
종료
작성자:天子魔◆lMF.VqjaE.
작성일:2026-03-08 (일) 15:31:50
갱신일:2026-03-10 (화) 09:24:07
#0天子魔◆lMF.VqjaE.(bacda510)2026-03-08 (일) 15: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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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4천마◆lMF.VqjaE.(ac6a567e)2026-03-10 (화) 11:16:31
"절정의 중기까지는 쾌의快意만으로 만인을 상대할 수 있다.
하지만 절정의 후기부터는, 그리 할 수 없다. 그 이유를 알고 있나 ? "
"진정한 쾌검의 고수는 오로지 그것만을 갖춘 채 존재하기 때문이겠지."
"그렇다면 그것에 맞설 이들이 누구인지, 이해하고 있나 ? "
"물론이다. 지독히 흐름流 그 자체를 참오한 이들이라면 그리 할 수 있다.
대체로는, 유柔와 변變, 연聯의 흐름을 지극히 참오한 이들이라면 빠름을 제압할 수 있음을 안다."
"그래, 그렇지."
저녁이 지났고, 신하린은 성봉을 만난다고 말하며 떠났다.
그 의복 아래의 내의에 그의 체액을 질척하게 담아 덧바른 채로였다.
그 정사의 잔흔을 훈장이라도 되는 것처럼 갖고 움직이는 듯 했다.
아마 목표는 남성과, 주변인과 카게치요의 뇌를 파괴하려는 것.
그는 그것에 대해 침묵한 채, 저녁 시간 이후 도일살과 말하고 있었다.
"환변유연비幻變柔聯飛. 이 다섯가지 심류深流는 무림인이 만들어낸 일체의 속성을 이른다.
말하자면 그것은 스스로 익힌 모든 무공을 관통하는 「한 흐름」이, 어떤 방향을 향해 걸어가는 지에 대한 것.
네가 쾌快와 강强의 중간 지점을 걷는다고 한다면, 나는 중重과 연聯의 중간 지점을 걷는다고 해야 할 터."
"그래, 그러니 마지막에 마지막까지도 고민한 것 아닌가."
대화의 주제는, 쾌검의 약점과 한계라는 것에 대한 것.
"너의 복전살수伏專殺手로 나를 이길 수 있는가, 없는가.
너는 오로지 그것만을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순간에 고뇌했던 거겠지."
"정확하다.'
그것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온 그를 보고 도일살이 먼저 꺼낸 것이었다.
도일살의 입가에 흐릿하게 쓴 웃음이 맺혔다.
"마천희에게서 승리했었나."
"그럴리가."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너는 마천희에게 중상을 입혔다.
아니, 그걸 넘어서 마천희가 어떤 식으로든 죽게 만들만한 부상을 입혔을 터다.
그렇지 않다면 현실에서 마천희가 죽는 일 따위 존재할 수 없었겠지."
그것은 도일살의 인정이었고, 복기에 가까운 심리가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도일살은 그 순간에 자신이 상대를 잘못 읽어냈음을 명확하게 받아들였다.
당시 도격과 권격이 교차했다면 판단이 실패하여 베여죽었을 확률이 7할을 넘을 것임에 순응한 것이다.
"즉 너의 공격은 극쾌極快의 영역에 한 걸음을 내딛은 것.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극쾌조차도 대응될 수 있다. 인정하겠나 ? "
그럼에도...도일살은, 단언하듯이 그리 말하고.
"인정하지."
그는 그것을 인정한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현운검법을 몇번 펼쳐내보며 느낀 변變과 연聯의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전투에 있어서 빠르고 강한 검을 휘두르는 것은 쉬운 길이라는 것.
"결국에 쾌검은 단 한 순간의 미학이며, 서로의 합合이 교차되는 것을 피하는 길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쾌검은, 특히나 극쾌는, 그 공격이 흐르는 경로가 제한되게 되며.
그렇기 때문에 타점打點의 종착점을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고수라면 후착능파後着能破로서 역공을 고할 수 있겠지.
그 검로조차 인지할 수 없을 정도의 극쾌검이라고 해도 그렇다."
그보다 더 어려운 길은 받아내고 난 다음을 상정하는 검을 휘두름이다.
실전에서 단 한번의 초식이 교차하는 것만으로 상대를 죽일 수 있는 존재들이 존재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것에 개의치 않고 자기 자신의 검을 펼쳐낼 수 있는 이들.
자신보다 격상일지도 모르는 이들을 보고서도 망설임이 없이 연聯을 상정할 수 있는 존재들.
현운검법이 그러하다.
이제는 존재치 않는 무당파의 검세라고 하는 것이 그런 광인의 기치를 품고 있음을 그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극쾌에 있어 가장 올바른 대응법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합合을 상정하는 검과, 상정하지 않고자 하는 검의 차이겠지."
다름이 아니라 그가 마천희의 극쾌도에 대응해낸 것 또한 타점을 읽어내리는 것으로 시작했으니.
"정확하군. 자신의 흐름에 대해 지독히도 잘 알고 있어."
그것에 도일살은 만족한 듯이 고개를 주악거렸다.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듯한 태도다. 그것으로 되었다는 것만 같다.
그렇게 도일살의 눈동자가 한 순간의 격정激情을 품은 채 이글거렸을 때,
그는 그 눈동자 속에서 몇가지 종류의 감정이 스쳐지나가는 걸 보았다.
" ㅡ 그러니까 너도 알게 될 것이다. 네가 혈천거령기와 마주할 때, 너는 그것을 이길 수 없다는 걸."
"무슨...? "
그 감정의 이름은 분노고, 절망이며 그것에 더해 수치다.
"너는 강强과 쾌快와 중重, 환幻, 변變. 그 모든 검속劍束에 상성인 무류가 존재할 수 있다 생각하나 ? "
"그, 건..."
"존재하였다. 말이 안 되는 일이지. 사문을 나오고 나서야 알게 된 것이다.
하광검문下廣劍門, 천부오성문天副五星門, 일선류一仙流, 문묘성학관文墓聖學館,
선사풍월도先史風月道나 비류맥沸流脈, 화산파華山派, 종남파終南派...이 나라의 대문파란 대개 그 정도일 터였다."
"다른가 ? "
"문파의 성세라면 모를까, 무학의 고절함이 그에 비견되는 문파는 두배가 넘는다."
그 순간에, 그는 상대가 여섯번의 죽음을 겪었다는 게 거짓이 아님을 느꼈다.
'아니, 아니다.'
아니다. 달랐다. 여섯번 죽지는 않았다. 그저, 죽은 것은.
"완전히 패배했던 거군. 무학武學의 영역에서."
"...내 죽음은 단 한번 뿐이었고, 그 안에서 살아남은 것조차도 우연이었다.
그것에게 숨겨져 있던 진정한 무공, 혈해영마강血海影魔罡의 마공비기魔功秘技를 본 것이 그때였다."
그 한번의 전투 속에서 펼쳐내었던 그의 무공일 뿐이다.
"이천성. 너는 내 무학의 원류元流를 알고 있을테지. ㅡ 상상해 보아라."
그의 머릿속에서 한 순간에, 하나의 장면이 그려지는 것 같다.
그는 알고 있다. 천력장의 문파, 백호왕의 기세, 그것을 이어받은 전인의 무예를 알고 있다.
때문에 도일살로 보이는 존재는 그의 상념 속에서 주법走法의 자세를 취하듯 하며 권격을 장전한다.
"천심백수穿心白手는 장전해낸 권력을 몇번이고 거듭하여 중첩함을 버티기 위한 것.
시간은 충분했다. 백호대살력은 손아귀 안에 몇번이고 패력을 응집했고, 복전살수는 천심백수를 통제했다.
그것은 완전히, 내가 취해낼 수 있는 최고의 일격이었다.
단 한번의 권격으로 이 병동조차 무너트릴 수 있었다는 건 오만이 아니다."
그 권격은 자연지기를 끌어모으는 것이다. 한 차례 그가 보였던 자세에서부터 이해한다.
그 손가락이 가닥 가닥 대기를 옭아매고, 고요 속에서 근육의 한 올 한 올이 살아나며.
틈이 보이는 그 순간에 그 틈 속에 빠고들듯 움직여 호랑이의 송곳니는 뚫고 찢는다.
자기 자신의 전력을 경勁으로서 응집하고, 그것을 기공으로 손의 악력握力에 집중하며,
그로서 고요가 풀려나는 그 순간에 전력의 일권을 몇배로 부풀려서 펼쳐내는 강체공强體功.
그것이.
"이해할 수 있나 ? "
그런 것을 펼쳐낼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 있던, 아니, 시간을 쥐여준 이에 의해 판별된다.
「그것」은 오연하게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 전력을 다한 일격이 고작해야 손바닥 하나에 가로막힌 채.
그 손을 뒤덮은 장막障幕에 파문을 만드는 것에 그쳤다는 걸."
성별도, 체구도, 나이도 알 수 없는 것이 그저 투로의 종착점에 내밀어낸 손바닥 하나를 내밀 뿐이고.
그것으로 일격파산의 기세를 품었을 정도로 부풀었을 하나의 주먹이 ㅡ 고요하게 가로막힌다.
보았다.
느낄 수 있었다.
도일살이 느낀 것이 그 스스로의 무공에 대한 열패감이었다는 것에서 떠올려낼 수 있다.
기술技術은 존재하지 않았다.
ㅡ 보고 있는가 ?
혈하血河의 대해大海가 그 표면을 드러냈을 뿐이다.
호신강기護身罡氣다. 그러나 천뢰사의 그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온전하다. 집약되었다.
바다의 표면으로 밤의 별빛을 온전히 받아낸 듯 혼탁한 그 일장一掌은 피륙의 형체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ㅡ 말그대로 연결해내듯이 그 끝모를 표면 아래를 담아낼 뿐이다.
그것은 무엇인가.
그 답은 당연하겠지.
ㅡ 나의 혈하血河를 ?
대해의 표면 아래에는 심연이 존재한다.
그 심연의 이름은 분명 시산혈하尸山血河이리라.
터무니없이 많은 시체의 산과 피의 물, 그로서 만들어진 대해大海의 풍광이 시야에 담겼을 적.
" ㅡ 허..."
그는 자각했다.
고작 이야기를 전해들은 것만으로, 상대의 무공이 담고 있던 상서로움이,
그를 그 순간에 끌여들이듯 당시의 풍광을 내비췄다는 걸.
이어지는 초식의 전환은 단조롭기 그지 없었기에 흘러가듯 넘어간다.
전력을 다한 일초의 실패는 그에 상응하는 탈력이다.
단 일초.
"이건, 무슨 괴물이지...? "
도일살이 탈력 속에서 펼친 모든 발악을 제압하며,
그 일수一手가 도일살을 여섯개의 사혈을 점하며 찢어 죽였다.
압도적인 실력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걸 자랑하듯이.
....지금 머나먼 미래에서 그 순간을 들여다본 그에게, 자부하는 것처럼 말이다.
"역공逆攻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단타전으로 들어갔다 해도 무용했을 것이다."
"호신강기는 전신을 두르고 있었지. 그리고 무구를 들지 않은 맨 손으로도 그 강기가 드러났을 터.
즉 적수공권으로도 수강手罡을 두른 것과 동일하다는 것인데...단타의 위력조차 공방에 무의미하게 끌어들어진다면, 그건."
"삼류의 권장법으로도 능히 절정의 경지를 깨부술 수 있다는 것."
지독한 위험성이다. 혈해마영강.
그 이름을 들었을 적에, 가물가물하게 떠오르는 몇가지 후보를 생각하며 그가 눈을 찡그린다.
한숨을 내쉬듯이 도일살은 말을 이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상대의 권장법은 묘허妙虛를 참오하고 있었다."
"완전하게, 자신의 무공에 대해 심조를 이룩하고 있었다는 것이군..."
"절정의 고수가 펼쳐낸다면 잡기조차 일류무공과 비견된다.
그리고, 묘허를 갖추고 있을 정도의 현기를 품은 무공이라면 완전한 식式과 용用을 갖췄겠지."
단언이다.
"그의 무공은 분명하게 세월과 핏값을 쌓아올려 만들어진 무공이다."
그것에 이천성도 납득했다.
그렇기에 알 수 있고, 혈천거령기의 주인으로 칭해진 존재를 상정할 수 있다.
그 전력은, 마천희에 준한다.
"그렇다면 혈해영마강은 기본일 것이고, 그것에 합을 이루는 무예 또한 일종 이상 갖췄을 터."
"그래, 최소 영역으로 갖추어도 절정의 극에 달한, 최절정조차도 무용할지 모를 정도의 고수가 상대이며."
그 최소값이 마천희라는 점에서, 그 또한 그것의 고강함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다.
" ㅡ 그런 그가 바로 상층上層을 가로막고 있는 문지기인 것이다."
그리고 길고 긴 전조를 넘어서, 도일살이 말하는 것이다.
"본론을 말하겠다. 바로 그, 혈해마영血海魔影이 꿈의 문門을 막는 존재이며.
이 옥상에서, 살기를 포기한 것처럼 굴고 있는 이들 중의 하나다."
그것에 집중한다.
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에 대해 털어놓는 도일살의 말을 들으며,
도일살은 그에게 그가 깨달은 것을 공유하며.
그렇게 그는 이해했다.
"우리들이 끌려가고 있는 꿈의 미궁, 「혈실영낭하血實影廊下」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그 미궁의 근원지라고 해야 할 곳과 너머의 주재자主宰者를 마주해야 할 것인데, 그가 막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알 수 있는 게 있을리가 없지. 그저, 서로를 죽고 죽일 적에 우리의 소망이 꿈에서 이뤄지고.
희미하게, 그것이 육체 내에 드러나기 시작한다는 것만을 알 수 있을 뿐.
그 근원지도, 목적도, 의미도 모른다..."
도일살은 그에게, 일시적인 동맹을 제시하고 있었다.
"그곳에서의 한번의 죽음은 쌓아올린 것과 기억이 크게 상실됨을 의미하는 바.
한번의 죽음이 위태롭다. 그러니, 더 많은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혈해마영이 막는 곳 너머로 가야만 한다.
너는 그 목표에 동의할 것이냐 ? "
자신이 넘어서지 못할 벽 너머로 향하는 여정에 필요한 고수를 찾아냈기에.
그에게, 그런 것을 제안하고 있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있는가.
눈을 감고, 그것을 곰곰히 떠올리고는.
" ㅡ 좋다."
그는 그저 그것에 응했다.
공동전선이었다. 상대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는 종류의.
그러나, 그는 그것이 함정이었다 해도 상관이 없는 회귀자이기에.
"서로의 일차적인 동맹 해산 조건은 혈해마영 너머에 있는 무언가에 대해 아는 순간이다.
그걸로 좋겠지 ? "
"문제없다. 그 뒤의 문제들은 그것이 가능해질만한 계획을 수립해낸 이후에나 파악해야 하겠지."
그의 목숨을 판돈으로 올린 채 그것에 응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좋아...그러면."
그에게 이뤄지는 이 변화라는 것이 그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기 때문에.
그는 그저 도일살의 것이 함정인지 아닌지를 신중히 생각하지 않고 움직이고 있을 뿐인 것이다.
그저 빠르게 해결하기로 했다.
이 꿈의 속박이라는 것이 그를 회귀시킨다면, 그것을 처리하기로 하였다.
"이 다음은, 오늘 밤에."
"그러자고."
그 생각을 하며 ㅡ 그는 그렇게, 도일살과 일별했다.
또 한번 그 피로 젖은 세계에 들어갈 시간이 가까워지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누군가가 있었는지는, 생각치도 못한 채로.
하지만 절정의 후기부터는, 그리 할 수 없다. 그 이유를 알고 있나 ? "
"진정한 쾌검의 고수는 오로지 그것만을 갖춘 채 존재하기 때문이겠지."
"그렇다면 그것에 맞설 이들이 누구인지, 이해하고 있나 ? "
"물론이다. 지독히 흐름流 그 자체를 참오한 이들이라면 그리 할 수 있다.
대체로는, 유柔와 변變, 연聯의 흐름을 지극히 참오한 이들이라면 빠름을 제압할 수 있음을 안다."
"그래, 그렇지."
저녁이 지났고, 신하린은 성봉을 만난다고 말하며 떠났다.
그 의복 아래의 내의에 그의 체액을 질척하게 담아 덧바른 채로였다.
그 정사의 잔흔을 훈장이라도 되는 것처럼 갖고 움직이는 듯 했다.
아마 목표는 남성과, 주변인과 카게치요의 뇌를 파괴하려는 것.
그는 그것에 대해 침묵한 채, 저녁 시간 이후 도일살과 말하고 있었다.
"환변유연비幻變柔聯飛. 이 다섯가지 심류深流는 무림인이 만들어낸 일체의 속성을 이른다.
말하자면 그것은 스스로 익힌 모든 무공을 관통하는 「한 흐름」이, 어떤 방향을 향해 걸어가는 지에 대한 것.
네가 쾌快와 강强의 중간 지점을 걷는다고 한다면, 나는 중重과 연聯의 중간 지점을 걷는다고 해야 할 터."
"그래, 그러니 마지막에 마지막까지도 고민한 것 아닌가."
대화의 주제는, 쾌검의 약점과 한계라는 것에 대한 것.
"너의 복전살수伏專殺手로 나를 이길 수 있는가, 없는가.
너는 오로지 그것만을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순간에 고뇌했던 거겠지."
"정확하다.'
그것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온 그를 보고 도일살이 먼저 꺼낸 것이었다.
도일살의 입가에 흐릿하게 쓴 웃음이 맺혔다.
"마천희에게서 승리했었나."
"그럴리가."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너는 마천희에게 중상을 입혔다.
아니, 그걸 넘어서 마천희가 어떤 식으로든 죽게 만들만한 부상을 입혔을 터다.
그렇지 않다면 현실에서 마천희가 죽는 일 따위 존재할 수 없었겠지."
그것은 도일살의 인정이었고, 복기에 가까운 심리가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도일살은 그 순간에 자신이 상대를 잘못 읽어냈음을 명확하게 받아들였다.
당시 도격과 권격이 교차했다면 판단이 실패하여 베여죽었을 확률이 7할을 넘을 것임에 순응한 것이다.
"즉 너의 공격은 극쾌極快의 영역에 한 걸음을 내딛은 것.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극쾌조차도 대응될 수 있다. 인정하겠나 ? "
그럼에도...도일살은, 단언하듯이 그리 말하고.
"인정하지."
그는 그것을 인정한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현운검법을 몇번 펼쳐내보며 느낀 변變과 연聯의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전투에 있어서 빠르고 강한 검을 휘두르는 것은 쉬운 길이라는 것.
"결국에 쾌검은 단 한 순간의 미학이며, 서로의 합合이 교차되는 것을 피하는 길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쾌검은, 특히나 극쾌는, 그 공격이 흐르는 경로가 제한되게 되며.
그렇기 때문에 타점打點의 종착점을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고수라면 후착능파後着能破로서 역공을 고할 수 있겠지.
그 검로조차 인지할 수 없을 정도의 극쾌검이라고 해도 그렇다."
그보다 더 어려운 길은 받아내고 난 다음을 상정하는 검을 휘두름이다.
실전에서 단 한번의 초식이 교차하는 것만으로 상대를 죽일 수 있는 존재들이 존재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것에 개의치 않고 자기 자신의 검을 펼쳐낼 수 있는 이들.
자신보다 격상일지도 모르는 이들을 보고서도 망설임이 없이 연聯을 상정할 수 있는 존재들.
현운검법이 그러하다.
이제는 존재치 않는 무당파의 검세라고 하는 것이 그런 광인의 기치를 품고 있음을 그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극쾌에 있어 가장 올바른 대응법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합合을 상정하는 검과, 상정하지 않고자 하는 검의 차이겠지."
다름이 아니라 그가 마천희의 극쾌도에 대응해낸 것 또한 타점을 읽어내리는 것으로 시작했으니.
"정확하군. 자신의 흐름에 대해 지독히도 잘 알고 있어."
그것에 도일살은 만족한 듯이 고개를 주악거렸다.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듯한 태도다. 그것으로 되었다는 것만 같다.
그렇게 도일살의 눈동자가 한 순간의 격정激情을 품은 채 이글거렸을 때,
그는 그 눈동자 속에서 몇가지 종류의 감정이 스쳐지나가는 걸 보았다.
" ㅡ 그러니까 너도 알게 될 것이다. 네가 혈천거령기와 마주할 때, 너는 그것을 이길 수 없다는 걸."
"무슨...? "
그 감정의 이름은 분노고, 절망이며 그것에 더해 수치다.
"너는 강强과 쾌快와 중重, 환幻, 변變. 그 모든 검속劍束에 상성인 무류가 존재할 수 있다 생각하나 ? "
"그, 건..."
"존재하였다. 말이 안 되는 일이지. 사문을 나오고 나서야 알게 된 것이다.
하광검문下廣劍門, 천부오성문天副五星門, 일선류一仙流, 문묘성학관文墓聖學館,
선사풍월도先史風月道나 비류맥沸流脈, 화산파華山派, 종남파終南派...이 나라의 대문파란 대개 그 정도일 터였다."
"다른가 ? "
"문파의 성세라면 모를까, 무학의 고절함이 그에 비견되는 문파는 두배가 넘는다."
그 순간에, 그는 상대가 여섯번의 죽음을 겪었다는 게 거짓이 아님을 느꼈다.
'아니, 아니다.'
아니다. 달랐다. 여섯번 죽지는 않았다. 그저, 죽은 것은.
"완전히 패배했던 거군. 무학武學의 영역에서."
"...내 죽음은 단 한번 뿐이었고, 그 안에서 살아남은 것조차도 우연이었다.
그것에게 숨겨져 있던 진정한 무공, 혈해영마강血海影魔罡의 마공비기魔功秘技를 본 것이 그때였다."
그 한번의 전투 속에서 펼쳐내었던 그의 무공일 뿐이다.
"이천성. 너는 내 무학의 원류元流를 알고 있을테지. ㅡ 상상해 보아라."
그의 머릿속에서 한 순간에, 하나의 장면이 그려지는 것 같다.
그는 알고 있다. 천력장의 문파, 백호왕의 기세, 그것을 이어받은 전인의 무예를 알고 있다.
때문에 도일살로 보이는 존재는 그의 상념 속에서 주법走法의 자세를 취하듯 하며 권격을 장전한다.
"천심백수穿心白手는 장전해낸 권력을 몇번이고 거듭하여 중첩함을 버티기 위한 것.
시간은 충분했다. 백호대살력은 손아귀 안에 몇번이고 패력을 응집했고, 복전살수는 천심백수를 통제했다.
그것은 완전히, 내가 취해낼 수 있는 최고의 일격이었다.
단 한번의 권격으로 이 병동조차 무너트릴 수 있었다는 건 오만이 아니다."
그 권격은 자연지기를 끌어모으는 것이다. 한 차례 그가 보였던 자세에서부터 이해한다.
그 손가락이 가닥 가닥 대기를 옭아매고, 고요 속에서 근육의 한 올 한 올이 살아나며.
틈이 보이는 그 순간에 그 틈 속에 빠고들듯 움직여 호랑이의 송곳니는 뚫고 찢는다.
자기 자신의 전력을 경勁으로서 응집하고, 그것을 기공으로 손의 악력握力에 집중하며,
그로서 고요가 풀려나는 그 순간에 전력의 일권을 몇배로 부풀려서 펼쳐내는 강체공强體功.
그것이.
"이해할 수 있나 ? "
그런 것을 펼쳐낼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 있던, 아니, 시간을 쥐여준 이에 의해 판별된다.
「그것」은 오연하게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 전력을 다한 일격이 고작해야 손바닥 하나에 가로막힌 채.
그 손을 뒤덮은 장막障幕에 파문을 만드는 것에 그쳤다는 걸."
성별도, 체구도, 나이도 알 수 없는 것이 그저 투로의 종착점에 내밀어낸 손바닥 하나를 내밀 뿐이고.
그것으로 일격파산의 기세를 품었을 정도로 부풀었을 하나의 주먹이 ㅡ 고요하게 가로막힌다.
보았다.
느낄 수 있었다.
도일살이 느낀 것이 그 스스로의 무공에 대한 열패감이었다는 것에서 떠올려낼 수 있다.
기술技術은 존재하지 않았다.
ㅡ 보고 있는가 ?
혈하血河의 대해大海가 그 표면을 드러냈을 뿐이다.
호신강기護身罡氣다. 그러나 천뢰사의 그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온전하다. 집약되었다.
바다의 표면으로 밤의 별빛을 온전히 받아낸 듯 혼탁한 그 일장一掌은 피륙의 형체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ㅡ 말그대로 연결해내듯이 그 끝모를 표면 아래를 담아낼 뿐이다.
그것은 무엇인가.
그 답은 당연하겠지.
ㅡ 나의 혈하血河를 ?
대해의 표면 아래에는 심연이 존재한다.
그 심연의 이름은 분명 시산혈하尸山血河이리라.
터무니없이 많은 시체의 산과 피의 물, 그로서 만들어진 대해大海의 풍광이 시야에 담겼을 적.
" ㅡ 허..."
그는 자각했다.
고작 이야기를 전해들은 것만으로, 상대의 무공이 담고 있던 상서로움이,
그를 그 순간에 끌여들이듯 당시의 풍광을 내비췄다는 걸.
이어지는 초식의 전환은 단조롭기 그지 없었기에 흘러가듯 넘어간다.
전력을 다한 일초의 실패는 그에 상응하는 탈력이다.
단 일초.
"이건, 무슨 괴물이지...? "
도일살이 탈력 속에서 펼친 모든 발악을 제압하며,
그 일수一手가 도일살을 여섯개의 사혈을 점하며 찢어 죽였다.
압도적인 실력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걸 자랑하듯이.
....지금 머나먼 미래에서 그 순간을 들여다본 그에게, 자부하는 것처럼 말이다.
"역공逆攻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단타전으로 들어갔다 해도 무용했을 것이다."
"호신강기는 전신을 두르고 있었지. 그리고 무구를 들지 않은 맨 손으로도 그 강기가 드러났을 터.
즉 적수공권으로도 수강手罡을 두른 것과 동일하다는 것인데...단타의 위력조차 공방에 무의미하게 끌어들어진다면, 그건."
"삼류의 권장법으로도 능히 절정의 경지를 깨부술 수 있다는 것."
지독한 위험성이다. 혈해마영강.
그 이름을 들었을 적에, 가물가물하게 떠오르는 몇가지 후보를 생각하며 그가 눈을 찡그린다.
한숨을 내쉬듯이 도일살은 말을 이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상대의 권장법은 묘허妙虛를 참오하고 있었다."
"완전하게, 자신의 무공에 대해 심조를 이룩하고 있었다는 것이군..."
"절정의 고수가 펼쳐낸다면 잡기조차 일류무공과 비견된다.
그리고, 묘허를 갖추고 있을 정도의 현기를 품은 무공이라면 완전한 식式과 용用을 갖췄겠지."
단언이다.
"그의 무공은 분명하게 세월과 핏값을 쌓아올려 만들어진 무공이다."
그것에 이천성도 납득했다.
그렇기에 알 수 있고, 혈천거령기의 주인으로 칭해진 존재를 상정할 수 있다.
그 전력은, 마천희에 준한다.
"그렇다면 혈해영마강은 기본일 것이고, 그것에 합을 이루는 무예 또한 일종 이상 갖췄을 터."
"그래, 최소 영역으로 갖추어도 절정의 극에 달한, 최절정조차도 무용할지 모를 정도의 고수가 상대이며."
그 최소값이 마천희라는 점에서, 그 또한 그것의 고강함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다.
" ㅡ 그런 그가 바로 상층上層을 가로막고 있는 문지기인 것이다."
그리고 길고 긴 전조를 넘어서, 도일살이 말하는 것이다.
"본론을 말하겠다. 바로 그, 혈해마영血海魔影이 꿈의 문門을 막는 존재이며.
이 옥상에서, 살기를 포기한 것처럼 굴고 있는 이들 중의 하나다."
그것에 집중한다.
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에 대해 털어놓는 도일살의 말을 들으며,
도일살은 그에게 그가 깨달은 것을 공유하며.
그렇게 그는 이해했다.
"우리들이 끌려가고 있는 꿈의 미궁, 「혈실영낭하血實影廊下」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그 미궁의 근원지라고 해야 할 곳과 너머의 주재자主宰者를 마주해야 할 것인데, 그가 막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알 수 있는 게 있을리가 없지. 그저, 서로를 죽고 죽일 적에 우리의 소망이 꿈에서 이뤄지고.
희미하게, 그것이 육체 내에 드러나기 시작한다는 것만을 알 수 있을 뿐.
그 근원지도, 목적도, 의미도 모른다..."
도일살은 그에게, 일시적인 동맹을 제시하고 있었다.
"그곳에서의 한번의 죽음은 쌓아올린 것과 기억이 크게 상실됨을 의미하는 바.
한번의 죽음이 위태롭다. 그러니, 더 많은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혈해마영이 막는 곳 너머로 가야만 한다.
너는 그 목표에 동의할 것이냐 ? "
자신이 넘어서지 못할 벽 너머로 향하는 여정에 필요한 고수를 찾아냈기에.
그에게, 그런 것을 제안하고 있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있는가.
눈을 감고, 그것을 곰곰히 떠올리고는.
" ㅡ 좋다."
그는 그저 그것에 응했다.
공동전선이었다. 상대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는 종류의.
그러나, 그는 그것이 함정이었다 해도 상관이 없는 회귀자이기에.
"서로의 일차적인 동맹 해산 조건은 혈해마영 너머에 있는 무언가에 대해 아는 순간이다.
그걸로 좋겠지 ? "
"문제없다. 그 뒤의 문제들은 그것이 가능해질만한 계획을 수립해낸 이후에나 파악해야 하겠지."
그의 목숨을 판돈으로 올린 채 그것에 응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좋아...그러면."
그에게 이뤄지는 이 변화라는 것이 그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기 때문에.
그는 그저 도일살의 것이 함정인지 아닌지를 신중히 생각하지 않고 움직이고 있을 뿐인 것이다.
그저 빠르게 해결하기로 했다.
이 꿈의 속박이라는 것이 그를 회귀시킨다면, 그것을 처리하기로 하였다.
"이 다음은, 오늘 밤에."
"그러자고."
그 생각을 하며 ㅡ 그는 그렇게, 도일살과 일별했다.
또 한번 그 피로 젖은 세계에 들어갈 시간이 가까워지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누군가가 있었는지는, 생각치도 못한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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