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32 [AA/역극/잡담판/메이킹] 덜컹대는 마차속에서 육포를 씹는 용병들의 넋두리 [6] (5000)
종료
작성자:벚꽃망령◆1OvOTzH/tm
작성일:2026-06-02 (화) 13:49:22
갱신일:2026-06-13 (토) 13:27:49
#0벚꽃망령◆1OvOTzH/tm(cd56ab94)2026-06-02 (화) 13: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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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x ミミミミミミミミミミ彡 ミミミ彡彡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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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잔하게 비정기적으로 불규칙하게 표류하는 역극.
- 싸우지 말 것. 서로 부드럽게 말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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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8요루카와(cd3d8941)2026-06-11 (목) 05:39:03
전반적으로 벚꽃의 역극은, 보통 PC를 몰아넣는 식이었음. 구체적으로, 슬슬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 스런 분위기를 자주 연출했지.
동방부터 시작해서, 흑야도, 괴담도, 전작도 그랬음. 레오니다스마냥 디스 이스 벚꽃역극!!! 하면서 우물로 던져넣고 살고 싶다면 기어올라와라 했지(?)
물론, 대부분의 역극이 이런 구조를 띔. ORPG와는 다르게 역극은 십수명의 PC들이 있고, 그 PC들 중 몇몇이라도 "우리가/내가 이거 왜 해야함?" 하면 곤란해진다고.
NPC가 칼들고 하라고 협박하기? 그건 그거대로 중요 NPC한테 헤이트 쌓여서 힘들단 말이지. 결국 상황이 PC를 움직이게 하는게 편하긴 함.
근데 벚꽃은 뭔가 여기서 더 들어가는게... 일단 다른 역극을 예시로 들어보자면 낫 모씨의 역극에서 PC들을 움직이게 하는 동기는 '의무'임. 이건 그 인간이 역극 PC들을 진짜 군대에 집어넣거나, 경찰에 집어넣거나 하는 별종(폭언)이라 그렇고
지금 내가 하는 쪽이 내거는 동기는 '희망'임. 우리가 노력해서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같이 말이지.
벚꽃이 거는 동기는 '생존'임. 당장 뭔갈 하지 않으면 우리가 죽는다, 죽고 싶지 않다면, 살아남고 싶다면 뭔가를 해야한다, 이런 식으로.
물론 나도 동기로 '생존'을 내건 역극을 안한건 아닌 것처럼, 벚꽃도 모든 역극에서 PC들에게 내건 동기가 생존인건 아님.
대표적으로 여기서 벗어나는 문법을 가진 게 다섯개, 어쩌면 여섯개 역극이 있는데, 두개는 1차를 제외한 마법소녀 아카데미와 그 리메이크, 하나는 익스플로어, 다른 하나는 1차 용병때임. 그건 솔직히 너무 오래전이라 잘 기억은 안나는데, 일단 좀 자유로운 그런건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ㅋㅋ
일단 미친 전쟁광 뚱보에게 끌려다니던 2차때에 비하면은(?)
생각난 김에 아예 벚꽃이 진행했던 역극의 역사 계보로 가보면(다소 왜곡 있음)
구동방: 환상향이 터졌어요! 살고 싶으면 근원석 모아서 네오-환상향을 만듭시다
메카: 지구가 조때써요! 방주를 띄워야하는데 사보타주가 많아서 막아야해요
용병 1차: 개같은 버섯새끼들이 번식하는 숲을 탐사해야하니 좀 아무거나라도 해봅시다
크루즈: 갑자기 배에 조난당했고 웬 미친 호랑이도 있네 살아남아라!!
마법소녀 1차: 카타찬에 조난당했어요 죽기 싫으면 타다카에!
괴담 1차: 허구한날 괴담에 휘말리는 미친 동네에서 살아남아라
흑야: 태양이 사라지고 웬 그림자 괴물들이 나오기 시작한 조땐 지구의 지하에서 살아남아라
뉴동방: 시작부터 지옥별 레미나 드랍. 잘 해서 살아남고 초차원 제국의 명예 시민 직위를 얻읍시다
괴담 2차: 환상체와 PC들 업보가 몰려오는데 같이 힘 합쳐서 살아남읍시다(?)
익스플로어: 외부 행성 개척하고 돈을 법시다
괴담 3차: 미래의 멸망을 막기 위해 뼈빠지게 굴러라
사펑: 처음엔 익스플로어와 비슷하게 돈을 벌자였는데 핵탄두를 줍더니 렛 더 아라사카 번이 되어버린ㅋㅋ
괴담 4차: 이건 반쯤은 괴담 해결사 같은 거라, 엄밀히 따지면 좀 더 네 개의 그거에 가깝긴 할듯
용병 2차: 이런 젠장 웬 미친 전쟁광 뚱보가
백룸: 이건 돈이라기보단, 목줄잡혀서 살고 싶으면 하는 그런 거였고
마법소녀 2차: 이건 애초에 학원물 느낌이라ㅋㅋ 크라임 씬도 그땐 WWE와 UFC가 혼재했지만 꽤 재밌었으. 물론비중못받은건조금아쉽지만
동던: 이건 명백히 '생존'도 아니고, 돈도 아니라 애매함. 세계관 기억 상으로는 돈 없으면 진짜 개같이 살아야해서 어느 한쪽으로 확정짓기가 힘들다
데슾: 이건 뭐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함?ㅋㅋㅋㅋㅋ
괴담 5차, 페르소나: 이거 두개는 너무 짧았어서 뭐라 말하기가 힘들다. 그나마 생존이라기보단 호기심 때문에 발을 들이는 부류긴 했어 이거.
리조트: 이거도 크벨라와 칼두마라와 헬릭스 등등의 고래싸움에 터져나가는 거라 죽기 싫으면 타다카에 해야함
용병 3차: 지금 작품.
전반적으로 보면 알겠지만, 슬슬 뭔가 하지 않으면 죽는다!! 되는 게 많더라고 벚꽃 역극은
특히 본업이 크툴루 키퍼여서 그런가, 전반적으로 PC들이 원흉을 쳐죽이고 꿈을 찾으러 갔다 식보단
어찌저찌 도망치면서 따돌렸다, 느낌이 나게 되는 경우도 많았고 말야.
특히, PC들은 보통 을이거나, 압도적인 을이거나였음. 이건 그나마 모험가물에 가까운 익스플로어물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역극이 이랬음
반면 이번 역극은, 보통 PC들이 갑임. 물론 슈퍼 갑인 액터가 있긴 하지만 솔직히 걔도 우리편이라 실체감은 안되고 말야.
전에 농담따먹기로 루카가 웬 듣보잡 강도기사에게 털리는 개인스 썰풀긴 했지만, 사실 강도기사 걔도 루카가 랜슬롯 공작가 자제란거 알면 "ㅅㅂㅅㅂㅅㅂㅅㅂ 조땠다 지금이라도 머리박으면 목숨만은 살려주나?" 할테고ㅋㅋㅋㅋ
그러다보니 익스플로어 때처럼, 진짜 모험하는 느낌이 잘 나서 너무 좋음. 무언가에 끌려다니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 어디로 가라 하면 예, 하고 가는 것도 아니라 진짜 우리가 갈 곳을 선택해서 가는 식이니까.
특히 유일하게 슈퍼 갑이기도 하고 상급자라 할 수 있는 액터와 토키는 그냥 팝콘 뜯기 바빠서ㅋㅋ 실상 베르길리우스형 방관자에 더 가깝잖아? 그러고보니 검도 붉은색으로 빛나네
보통 아예 인도자 역할의 NPC가 없으면, 진짜 PC들이 이리튀고 저리튀고, 통제하기도 어렵고 "그래서 이제 뭐함?"하면 "그러게"가 나오게 되는데
그냥 팝콘뜯는 방관자처럼 인도자 NPC를 두면서, PC들이 뭘 해도 상관 안하면서 극한 상황일 때만 도와주고, 정 할거 없으면 자기들이 길을 제시해주는 거다보니 더 자유롭게 느껴져서 너무 좋음.
또 이번엔 좀 특이한게, 용병단의 주인이 NPC가 아니라 PC인 헤이렐임. 이게 진짜 여태까지 벚꽃 역극에서 처음 봤던 거라 신선함. 아니, 벚꽃 역극 뿐만 아니라 온 역극 다 뒤져봐도 처음 아닌가 이런거?
그나마 내가 내 쪽 전작에서 NPC를 거의 배제하고 PC에게 PC집단 인솔권 맡기곤 했는데, 이건 말이 그런거지 실질적으로 국가라는 소유권자가 따로 있었고, 파딱 PC는 중간관리자에 가깝단 말야
반면 여기 헤이렐은 그냥 주딱임ㅋㅋ 물론 비선실세인 액터와 토키가 있긴 하지만, 설정적으로도 PC 집단의 소유권을 가진 PC란 건 진짜 처음이어서 좋았음
그러다보니 혈통상으로는 슈퍼 갑인 액터와 토키 상대로도 나름의 재량권을 발휘할 수 있음. 액터가 까라하면 까야하는게 아니라, 헤이렐이 용병단 주인은 나임 이라 할 수도 있고, 실제로 작 중에서도 했으니까.
이제 본편, 이전 용병단 세계관을 재탕하긴 했지만, 꽤 여러 면에서 달라졌던건 벚꽃 본인이 더 잘 알거임. 지리도 지리지만, 난 전반적으로 NPC나 작중 세력의 성향 변화가 눈에 들어오더라.
당장 광휘교, 1차때도 그리 큰 차이는 없었고, 당장 2차때만 해도 웬 유목민 부족 습격해서 '카오스' 했잖아. 그때 아이딜로 개화내기도 했지. 뭐 PC 집단의 머리인 소좌부터 또라이긴 하니, 우리가 만나는 광휘교 요인도 또라이라 할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같은 광휘교의 이단심문관임에도, 그 성향과 극단성의 차이가 거의 180도 정도로 다름. 진짜 농담 아니고 그때 광휘교와 여기 광휘교가 서로 보면 서로를 이단이라 선포하고 종교전쟁 박을 정도로 다름
그래서 더 좋았음. 이단심문관이라고 하지만, 그 이단이 흔들리는 '젖니를 달고 있는'으로 읽힐 정도로 유하셨으니까. 물론 진짜 이단 보면 달라지긴 하겠지만, 그 진짜 이단이 하는 짓 생각해보면 자업자득이다.
당장 이단의 무고한 피해자들인 크라우스, 러스티에겐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주는 모습을 보여줬던게 너무 인상깊었어.
생각해보면 세계관에서부터 차이가 있었지. 유일신 계열 종교인 것처럼 굴다가도, 수확교, 신목교, 단군교 같은걸 마냥 배척하진 않잖아? 영생교와 진리교는 탄압대상이라곤 하는데, 유니톨로지로 나중에 개명할거 같은 영생교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진리교도 뭐 폴아웃 세계관에서 핵무기 만들려하면 뭐 탄압당해야겠지?
그러다보니 기도하는 것 같은 RP하기에도 좋아. 이전 용병단에선 에레미아 여신 믿는 광휘교단은 진짜 개쉑들이었는데, 여기선 진짜 종교인처럼 나오니까.
또 귀족들. 전에는 좀 음침한 귀족들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꽤나 유쾌해지거나, 악역같더라도 이해가능해지는 면이 있음.
랜슬롯? 여자 밝히긴 하지만, 본질을 보면 그냥 호걸임. 길 가던 아녀자 붙잡고 범하는 것도 아니고, 비록 너무 많은 여자들과 연을 만든다는 사소한 문제는 있었지만
결국 그거지. 정의롭고, 강하고, 귀족와 황실간의 세력다툼에서도 중재하는 개먼치킨 사기캐지만 단점이 여색을 밝히는 거인
악역 계열인 트리스탄? 얘네도 이해가능한 면이 있음. 그 시절 귀족에겐 명예는 진짜 목을 내놓아서라도 지켜야하는 건데, 그런 식으로 명예가 실추되었으니 설욕하기 위해 전쟁을 하려는 거니까.
당장 워해머 판타지에 비슷한 애들 나오잖아. 원한의 서 기록하고 복수하는 드워프. 그런 거라 생각하면 이해못할 것도 아니지. 물론 전쟁을 하면 많은 피가 흐르는 만큼, PC로서 막을 수 있다면 막으려 시도하겠지만.
그리고 고대 마도제국. 이것도 전작과 큰 차이가 있는데, 그때는 과거엔 그런 게 있었지~ 라는 매우 기초적인 설정과 아티팩트로만 그 편린이 등장했다면
여기서는 좀 더 자세히 등장함. 당장 마도사라 불리는 거라던가. 골렘족 만드는 플랜트가 아예 떡하니 박혀있다거나, 그 때 사람인 환웅이 다른 대륙 가서 대환제국(아님)을 세웠다거나
그러다보니 전에 마도제국에 대해선, 나와봐야 적으로 나오거나, 적이 들고 있는 아티팩트로 나오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뿐이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고 싶어졌음.
또 솔직히 레바테일 설정 안될거같긴 했는데, 뭐 공작가 아들딸들에 후작도 있는 것처럼 이번에는 PC 선택지가 훨씬 널널한거 같아서 된 것 같은 느낌이 있더라고
처음에는 전작처럼, 몇몇 PC들에 의해서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게 될까 걱정하긴 했는데, 이번에는 액터라는 명백한 상급자가 있어서, 그 몇몇 PC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진행되진 않더라.
그때도 물론 세이아가 있긴 했지만, 세이아는 뭐랄까 상급자라기보단 불편한 동거를 하는 적대자에 가까웠고ㅋㅋ
다시 돌아와서, 요루카와 PC의 운용에도 고마운게 이번 다람쥐, 피라의 픽업에서야. 그때도 피라를 보고 노래를 하면서 사실 뭔가 비중 받을거라고 기대는 안했는데, 벚꽃이 정말 이렇게 조명해줬더라고
너무 고마웠고, 사랑과 행복, 평화와 희망을 노래하는 요루카와와 정말 잘 어울리는 스포트라이트라서 더더욱 좋았어
피라의 일이 언젠간 새어나가고 위험에 빠지기도 하겠지만, 요루카와라는 아이는 그런 고난에도 부러지되 꺾이지는 않는 아이니, 그 위기마저 기다려지고 있네
이전 역극도, 그리고 이번 역극도, 여태까지 벚꽃의 이야기는 너무 재밌었고 앞으로도 계속 기대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오래오래 완결까지 하고, 오늘 연재해!
동방부터 시작해서, 흑야도, 괴담도, 전작도 그랬음. 레오니다스마냥 디스 이스 벚꽃역극!!! 하면서 우물로 던져넣고 살고 싶다면 기어올라와라 했지(?)
물론, 대부분의 역극이 이런 구조를 띔. ORPG와는 다르게 역극은 십수명의 PC들이 있고, 그 PC들 중 몇몇이라도 "우리가/내가 이거 왜 해야함?" 하면 곤란해진다고.
NPC가 칼들고 하라고 협박하기? 그건 그거대로 중요 NPC한테 헤이트 쌓여서 힘들단 말이지. 결국 상황이 PC를 움직이게 하는게 편하긴 함.
근데 벚꽃은 뭔가 여기서 더 들어가는게... 일단 다른 역극을 예시로 들어보자면 낫 모씨의 역극에서 PC들을 움직이게 하는 동기는 '의무'임. 이건 그 인간이 역극 PC들을 진짜 군대에 집어넣거나, 경찰에 집어넣거나 하는 별종(폭언)이라 그렇고
지금 내가 하는 쪽이 내거는 동기는 '희망'임. 우리가 노력해서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같이 말이지.
벚꽃이 거는 동기는 '생존'임. 당장 뭔갈 하지 않으면 우리가 죽는다, 죽고 싶지 않다면, 살아남고 싶다면 뭔가를 해야한다, 이런 식으로.
물론 나도 동기로 '생존'을 내건 역극을 안한건 아닌 것처럼, 벚꽃도 모든 역극에서 PC들에게 내건 동기가 생존인건 아님.
대표적으로 여기서 벗어나는 문법을 가진 게 다섯개, 어쩌면 여섯개 역극이 있는데, 두개는 1차를 제외한 마법소녀 아카데미와 그 리메이크, 하나는 익스플로어, 다른 하나는 1차 용병때임. 그건 솔직히 너무 오래전이라 잘 기억은 안나는데, 일단 좀 자유로운 그런건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ㅋㅋ
일단 미친 전쟁광 뚱보에게 끌려다니던 2차때에 비하면은(?)
생각난 김에 아예 벚꽃이 진행했던 역극의 역사 계보로 가보면(다소 왜곡 있음)
구동방: 환상향이 터졌어요! 살고 싶으면 근원석 모아서 네오-환상향을 만듭시다
메카: 지구가 조때써요! 방주를 띄워야하는데 사보타주가 많아서 막아야해요
용병 1차: 개같은 버섯새끼들이 번식하는 숲을 탐사해야하니 좀 아무거나라도 해봅시다
크루즈: 갑자기 배에 조난당했고 웬 미친 호랑이도 있네 살아남아라!!
마법소녀 1차: 카타찬에 조난당했어요 죽기 싫으면 타다카에!
괴담 1차: 허구한날 괴담에 휘말리는 미친 동네에서 살아남아라
흑야: 태양이 사라지고 웬 그림자 괴물들이 나오기 시작한 조땐 지구의 지하에서 살아남아라
뉴동방: 시작부터 지옥별 레미나 드랍. 잘 해서 살아남고 초차원 제국의 명예 시민 직위를 얻읍시다
괴담 2차: 환상체와 PC들 업보가 몰려오는데 같이 힘 합쳐서 살아남읍시다(?)
익스플로어: 외부 행성 개척하고 돈을 법시다
괴담 3차: 미래의 멸망을 막기 위해 뼈빠지게 굴러라
사펑: 처음엔 익스플로어와 비슷하게 돈을 벌자였는데 핵탄두를 줍더니 렛 더 아라사카 번이 되어버린ㅋㅋ
괴담 4차: 이건 반쯤은 괴담 해결사 같은 거라, 엄밀히 따지면 좀 더 네 개의 그거에 가깝긴 할듯
용병 2차: 이런 젠장 웬 미친 전쟁광 뚱보가
백룸: 이건 돈이라기보단, 목줄잡혀서 살고 싶으면 하는 그런 거였고
마법소녀 2차: 이건 애초에 학원물 느낌이라ㅋㅋ 크라임 씬도 그땐 WWE와 UFC가 혼재했지만 꽤 재밌었으. 물론비중못받은건조금아쉽지만
동던: 이건 명백히 '생존'도 아니고, 돈도 아니라 애매함. 세계관 기억 상으로는 돈 없으면 진짜 개같이 살아야해서 어느 한쪽으로 확정짓기가 힘들다
데슾: 이건 뭐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함?ㅋㅋㅋㅋㅋ
괴담 5차, 페르소나: 이거 두개는 너무 짧았어서 뭐라 말하기가 힘들다. 그나마 생존이라기보단 호기심 때문에 발을 들이는 부류긴 했어 이거.
리조트: 이거도 크벨라와 칼두마라와 헬릭스 등등의 고래싸움에 터져나가는 거라 죽기 싫으면 타다카에 해야함
용병 3차: 지금 작품.
전반적으로 보면 알겠지만, 슬슬 뭔가 하지 않으면 죽는다!! 되는 게 많더라고 벚꽃 역극은
특히 본업이 크툴루 키퍼여서 그런가, 전반적으로 PC들이 원흉을 쳐죽이고 꿈을 찾으러 갔다 식보단
어찌저찌 도망치면서 따돌렸다, 느낌이 나게 되는 경우도 많았고 말야.
특히, PC들은 보통 을이거나, 압도적인 을이거나였음. 이건 그나마 모험가물에 가까운 익스플로어물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역극이 이랬음
반면 이번 역극은, 보통 PC들이 갑임. 물론 슈퍼 갑인 액터가 있긴 하지만 솔직히 걔도 우리편이라 실체감은 안되고 말야.
전에 농담따먹기로 루카가 웬 듣보잡 강도기사에게 털리는 개인스 썰풀긴 했지만, 사실 강도기사 걔도 루카가 랜슬롯 공작가 자제란거 알면 "ㅅㅂㅅㅂㅅㅂㅅㅂ 조땠다 지금이라도 머리박으면 목숨만은 살려주나?" 할테고ㅋㅋㅋㅋ
그러다보니 익스플로어 때처럼, 진짜 모험하는 느낌이 잘 나서 너무 좋음. 무언가에 끌려다니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 어디로 가라 하면 예, 하고 가는 것도 아니라 진짜 우리가 갈 곳을 선택해서 가는 식이니까.
특히 유일하게 슈퍼 갑이기도 하고 상급자라 할 수 있는 액터와 토키는 그냥 팝콘 뜯기 바빠서ㅋㅋ 실상 베르길리우스형 방관자에 더 가깝잖아? 그러고보니 검도 붉은색으로 빛나네
보통 아예 인도자 역할의 NPC가 없으면, 진짜 PC들이 이리튀고 저리튀고, 통제하기도 어렵고 "그래서 이제 뭐함?"하면 "그러게"가 나오게 되는데
그냥 팝콘뜯는 방관자처럼 인도자 NPC를 두면서, PC들이 뭘 해도 상관 안하면서 극한 상황일 때만 도와주고, 정 할거 없으면 자기들이 길을 제시해주는 거다보니 더 자유롭게 느껴져서 너무 좋음.
또 이번엔 좀 특이한게, 용병단의 주인이 NPC가 아니라 PC인 헤이렐임. 이게 진짜 여태까지 벚꽃 역극에서 처음 봤던 거라 신선함. 아니, 벚꽃 역극 뿐만 아니라 온 역극 다 뒤져봐도 처음 아닌가 이런거?
그나마 내가 내 쪽 전작에서 NPC를 거의 배제하고 PC에게 PC집단 인솔권 맡기곤 했는데, 이건 말이 그런거지 실질적으로 국가라는 소유권자가 따로 있었고, 파딱 PC는 중간관리자에 가깝단 말야
반면 여기 헤이렐은 그냥 주딱임ㅋㅋ 물론 비선실세인 액터와 토키가 있긴 하지만, 설정적으로도 PC 집단의 소유권을 가진 PC란 건 진짜 처음이어서 좋았음
그러다보니 혈통상으로는 슈퍼 갑인 액터와 토키 상대로도 나름의 재량권을 발휘할 수 있음. 액터가 까라하면 까야하는게 아니라, 헤이렐이 용병단 주인은 나임 이라 할 수도 있고, 실제로 작 중에서도 했으니까.
이제 본편, 이전 용병단 세계관을 재탕하긴 했지만, 꽤 여러 면에서 달라졌던건 벚꽃 본인이 더 잘 알거임. 지리도 지리지만, 난 전반적으로 NPC나 작중 세력의 성향 변화가 눈에 들어오더라.
당장 광휘교, 1차때도 그리 큰 차이는 없었고, 당장 2차때만 해도 웬 유목민 부족 습격해서 '카오스' 했잖아. 그때 아이딜로 개화내기도 했지. 뭐 PC 집단의 머리인 소좌부터 또라이긴 하니, 우리가 만나는 광휘교 요인도 또라이라 할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같은 광휘교의 이단심문관임에도, 그 성향과 극단성의 차이가 거의 180도 정도로 다름. 진짜 농담 아니고 그때 광휘교와 여기 광휘교가 서로 보면 서로를 이단이라 선포하고 종교전쟁 박을 정도로 다름
그래서 더 좋았음. 이단심문관이라고 하지만, 그 이단이 흔들리는 '젖니를 달고 있는'으로 읽힐 정도로 유하셨으니까. 물론 진짜 이단 보면 달라지긴 하겠지만, 그 진짜 이단이 하는 짓 생각해보면 자업자득이다.
당장 이단의 무고한 피해자들인 크라우스, 러스티에겐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주는 모습을 보여줬던게 너무 인상깊었어.
생각해보면 세계관에서부터 차이가 있었지. 유일신 계열 종교인 것처럼 굴다가도, 수확교, 신목교, 단군교 같은걸 마냥 배척하진 않잖아? 영생교와 진리교는 탄압대상이라곤 하는데, 유니톨로지로 나중에 개명할거 같은 영생교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진리교도 뭐 폴아웃 세계관에서 핵무기 만들려하면 뭐 탄압당해야겠지?
그러다보니 기도하는 것 같은 RP하기에도 좋아. 이전 용병단에선 에레미아 여신 믿는 광휘교단은 진짜 개쉑들이었는데, 여기선 진짜 종교인처럼 나오니까.
또 귀족들. 전에는 좀 음침한 귀족들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꽤나 유쾌해지거나, 악역같더라도 이해가능해지는 면이 있음.
랜슬롯? 여자 밝히긴 하지만, 본질을 보면 그냥 호걸임. 길 가던 아녀자 붙잡고 범하는 것도 아니고, 비록 너무 많은 여자들과 연을 만든다는 사소한 문제는 있었지만
결국 그거지. 정의롭고, 강하고, 귀족와 황실간의 세력다툼에서도 중재하는 개먼치킨 사기캐지만 단점이 여색을 밝히는 거인
악역 계열인 트리스탄? 얘네도 이해가능한 면이 있음. 그 시절 귀족에겐 명예는 진짜 목을 내놓아서라도 지켜야하는 건데, 그런 식으로 명예가 실추되었으니 설욕하기 위해 전쟁을 하려는 거니까.
당장 워해머 판타지에 비슷한 애들 나오잖아. 원한의 서 기록하고 복수하는 드워프. 그런 거라 생각하면 이해못할 것도 아니지. 물론 전쟁을 하면 많은 피가 흐르는 만큼, PC로서 막을 수 있다면 막으려 시도하겠지만.
그리고 고대 마도제국. 이것도 전작과 큰 차이가 있는데, 그때는 과거엔 그런 게 있었지~ 라는 매우 기초적인 설정과 아티팩트로만 그 편린이 등장했다면
여기서는 좀 더 자세히 등장함. 당장 마도사라 불리는 거라던가. 골렘족 만드는 플랜트가 아예 떡하니 박혀있다거나, 그 때 사람인 환웅이 다른 대륙 가서 대환제국(아님)을 세웠다거나
그러다보니 전에 마도제국에 대해선, 나와봐야 적으로 나오거나, 적이 들고 있는 아티팩트로 나오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뿐이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고 싶어졌음.
또 솔직히 레바테일 설정 안될거같긴 했는데, 뭐 공작가 아들딸들에 후작도 있는 것처럼 이번에는 PC 선택지가 훨씬 널널한거 같아서 된 것 같은 느낌이 있더라고
처음에는 전작처럼, 몇몇 PC들에 의해서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게 될까 걱정하긴 했는데, 이번에는 액터라는 명백한 상급자가 있어서, 그 몇몇 PC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진행되진 않더라.
그때도 물론 세이아가 있긴 했지만, 세이아는 뭐랄까 상급자라기보단 불편한 동거를 하는 적대자에 가까웠고ㅋㅋ
다시 돌아와서, 요루카와 PC의 운용에도 고마운게 이번 다람쥐, 피라의 픽업에서야. 그때도 피라를 보고 노래를 하면서 사실 뭔가 비중 받을거라고 기대는 안했는데, 벚꽃이 정말 이렇게 조명해줬더라고
너무 고마웠고, 사랑과 행복, 평화와 희망을 노래하는 요루카와와 정말 잘 어울리는 스포트라이트라서 더더욱 좋았어
피라의 일이 언젠간 새어나가고 위험에 빠지기도 하겠지만, 요루카와라는 아이는 그런 고난에도 부러지되 꺾이지는 않는 아이니, 그 위기마저 기다려지고 있네
이전 역극도, 그리고 이번 역극도, 여태까지 벚꽃의 이야기는 너무 재밌었고 앞으로도 계속 기대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오래오래 완결까지 하고, 오늘 연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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