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잡담판]【천상으로 향하는 천마신교 93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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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8 [AA/잡담판]【천상으로 향하는 천마신교 93F】 (5000)

종료
#0正道第一劍◆IladtgNXUe(4411a1c2)2026-09-03 (목) 14: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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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0
#1119천마신◆lMF.VqjaE.(ad6b5b03)2026-09-06 (일) 05:59:22
이네스와 W의 경우는 외드레르보다 더 빠르게 끝났으나, 그만큼의 효용을 얻지는 못했다.

아마 회로를 가다듬는 데 걸린 시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일까.
기본적인 재료가 더 우월했던 외드레르였기 때문에 선천행공로의 교정도 더 큰 성과를 얻은 모양이었다.

물론 그걸 제외해도 이네스나 W 모두 자신들의 몸에 만족하는 건지 눈이 반짝이기는 했지만...

수시간에 걸쳐 작업을 끝낸 그로서는, 33%의 대성공률에 혀를 차며 고개를 돌렸다.

"그래서, 받아 먹은 게 있으니 1년 전속 계약은 잘 지켜주겠지? 참고로 너희들은 완치된 게 아니고, 호전된 것에 불과하니까 증상이 다시 심해질 수도 있다."
"...다시 심해진다 해도 지금 이 감각을 느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러니, 물론 네 말대로 따르도록 하지."
"뭐, 나도 반대는 안 해. 그럼 이제 고용주라고 부르면 되나? 해야 하는 일은? 식비나 보급비 정도는 지원해줬으면 좋겠는데."
"고용주라고 부를 필요는 없고, 당장 맡아줄 일은 상의를 좀 해봐야겠지. 식비나 보급비는..."

몇시간이나 걸친 작업을 계속해서 보기는 힘들었는지 중간부터는 앉아서 쉬고 있던 머드락과 토가와를 보는 것이다.

그의 눈이 향하면 토가와가 움찔하며 자세를 달리 한다.

그는 그 모습을 보다가 문득 생각했다.
토가와 사키코에게 히브리어를 가르쳐야 하기는 하겠다고.

...염국어로 히브리어를 가르칠 강사를 구하기는 아무래도 빡세니, 그가 일본어로 가르쳐주는 편이 편하겠지.

제대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누군가 그에게 이스라엘에서 쓰던 히브리어를 가르쳐줬을 때의 교습법은 기억하고 있으니까.

문득 떠올린 기억에 왼손바닥에 손톱이 박힐 정도로 힘을 줘버렸지만, 혈향이 퍼지기도 전에 재천피는 수복해낸다.

그는 그 공능을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당분간은 자급자족이다."
"겍, 우리 용병대는 그렇게까지 부자도 아니고 돈도 없는데."
"의식진을 몇개 더 부수고 나면 스카아이가 돈이야 주겠지. 그 전까지만 버틸 수 있으면 된다."
"...의식진?"

그가 생각하고 있는 앞으로의 움직임에 대한 것을.
그들에게 설명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유는 모른다. 하지만 W가 일전에 말했던 것처럼, 지금 동부에 벌어지는 상황을 묵인하고 있는 것 같은 『섭정후』가 나에게 접촉해왔다."
"...접촉이라면 어떤 것이지?"
"탈출 제의다. 아마도 내가 동행하고 싶은 동료까지도 받아들여서 카즈델 바깥으로 빼내주겠다는 종류의 것."
"그것이 섭정후가 보인 제안이 확실한지를 묻고 싶다만, 생각해보면 어련히 판단했겠지...독이 든 성배군."
"그래, 확실히 그렇다. 그렇게 밖에 말할 수 없지. 왜 접촉했는지조차도 의문이라고 봐야 할 테니까."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제안을 건네서 유추할 수 있게 한 것조차, 그의 행동을 유도하려는 것이 아닌가 떠올리기는 했지만.

그는 본능적으로 그런 판단을 부정했다.

살카즈에게 그런 고지능적이며 장기적인 판단이 가능할리 없다는 기이한 직감이 떠오른 것이다.

물론 이 세상에 그 반례 따위는 넘쳐났지만 그는 그의 두 눈으로 보지 않은 걸 믿지 않고, 보아도 부정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무시했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간에, 그런 존재가 내게 접촉해왔다는 점에서 나는 몇가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몇가지 사실 ? "
"하나, 동부 안에는 선혈대를 제외하고서도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섭정후의 세작이 여럿 들어와 있을 거라는 것."

그 대신에, 그가 논하는 것은 맞는지 틀린지도 알 수 없는 그의 유추 뿐인 것이다.

그의 시야 속 끝에서는 머드락이 어색한 염국어로 사키코에게 정보를 전해주고, 외드레르와 이네스가 생각을 공유하는 듯한 모습이 비춰보였다.

"둘, 선혈대는 섭정후의 묵인을 얻었다고 하지만 지금 이 판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하다. 달리 말하면, 게르하르는 의식진의 일부가 파손된 상태로도 선혈대에게 저항하고 있다."

덤으로 붉은 머리의 W는 멍청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말이다.

외드레르는 그 말을 듣고서, 무엇인가를 깨달은 듯 했다.

이요한은 그가 무엇을 깨달았는지 눈치챌 수 있기 때문에 그보다 앞서서 말했다.

"동부에는 게르하르가 선혈대와 함께 진을 펼쳐서 동부를 개작살낼 괴물로 여겨지는 모양이지만 사실 별개다. 게르하르는 게르하르 대로 선혈대에게 살아남으려 한 것이고, 선혈대는 선혈대대로 게르하르를 잡아 죽이러 온거지. 마왕이 없기 때문에 전력이 빈 동부만 괜히 그 둘의 알력 싸움에 휘말려서 죽어나가고 있는 거고 말이다."
"...하지만 너는 이미 의식진을 부쉈고, 의식진을 추가로 부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렇지."

설령 그것이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는 사실이라 해도, 그는 답하는 것이다.

이네스의 눈이 의문으로 물들고, 그는 읊조렸다.

"단적으로 말해서 ㅡ 나는 선혈대가 동부에 들어서는 편이 차라리 사람들이 덜 죽는 길일거라고 여기고 있다."

그가 움직이려는 방향성은, 게르하르를 철저하게 엿먹이는 방향일 것이라고 말이다.

침묵.
섭정후와는 반대되는 성향을 띈 동부에서 활동하는 용병들에게는 충격적일만한 말이 흘러 나왔고, 모두가 조용해졌다.

그 침묵이 묵인을 뜻하는 것이 아니기에, 요한의 말만이 계속됐다.

"게르하르가 선혈대에게 저항하기 위해 진(陣)을 펼치고 있다고 하지만, 그 진을 유지하는 동력은 동부의 살카즈들이지. 선혈대 또한 게르하르를 제압하기 위해 동부를 둘러싼 대진(大陣)을 펼치고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게르하르가 이곳에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선혈대가 게르하르를 사냥해야만 하는 이유, 그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을 행하는 것이다."

그는 떠올렸다.

그렇게 선혈대가 게르하르를 사냥하려 든 이유.

분명 혼혈의 살카즈라고 알려졌던 게르하르가, 더 정확히는 혼혈이 되어버린 그 살카즈가 이곳에 이르르며 가져왔다는 것울 생각했다.

삼정(三鼎).
무슨 단군왕검의 삼부인같은 이름의 그것과...

"...게르하르가 제압되어 끌려나간다면 차라리 동부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혈진을 만들려 하지도 않겠지. 그 시점에서 선혈대는 게르하르를 제압한 존재를 노리는 편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할 테니까."
"아니라면?"
"아니라면."

...그렇게 귀중한 것이라고 여긴 스카아이의 말과 별개로.

그 정도 것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던 혈마교주의 시선을, 그는 떠올렸다.

아니라면?
아닐 수도 있겠지.
하지만 아니라 해도 별반 문제는 없었다.

결국에 ㅡ

"그러면 이제 게르하르를 죽여버린 뒤에, 그 뒤에는 선혈대를 죽여야지. 어차피 게르하르가 펼쳐놓은 혈진 탓에 동부가 침식되고 있지 않나. 그 놈은 죽어야 하고, 그 뒤에도 선혈대가 대진을 유지한다면, 선혈대도 죽어야 한다."
"...와우."
"그럴 힘이 있냐, 없냐와는 완전히 별개다. 그래야만 하는 거다. 외드레르, 너라면 그 차이를 알겠지."
"......그래. 확실히, 그런 이야기라면 납득이 되는군."

게르하르를 비롯해서, 남의 목숨을 이용해서 힘을 끌어올리려는 뱀파이어 잡것들은 모두 적이니까.

그것을 잊어선 안 된다.
그는 그런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

"셋으로, 지금 이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섭정후는 변수를 찾고 있는 모양이다."
"음...?"
"그건 무슨 의미지?"
"섭정후가 마왕에게 반의를 보이고, 그 뜻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이야 유명하지만, 동부 전체를 갈아버리려는 생각을 하지는 않겠지. 진홍왕정이 섭정후의 신하는 아니니까 쉬이 간섭할 수도, 간섭하지 않을 수도 없다고 해도 말이야.

그러니..."

이 판에서, 섭정후가 노리는 것은 분명 게르하르나 선혈대와는 아예 다른 무언가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무엇일까.
그가 깨달을 수 있는 종류의 것이기는 한가?

상상해보았지만, 그것만은 떠오르지 않았다.

"...근시일 내에 무언가 예상치못한 일이 터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움직여야겠지. 진행하다가 수틀리면 유연한 임기응변으로 대처한다. 그래야 할 것 같다."
"그러면, 대강 해야 할 일은 간단해진 것 같군."

그렇지만 그래도 괜찮기는 할 것이다.
생각할 사람은 그만 있는 게 아니니까.

그리고 대강 이 정도의 생각과 요인들을 공유했고, 향후의 방향성이 의식진의 파괴로 잡았다는 걸 밝혔기 때문인가.

외드레르가 고개를 주억거렸다.

"잠식되고 있는 마을은 8곳이 남았다. 그곳들 중에서 처리하기에 적합할만한, 처리하고 난 뒤에 영향력이 클만한 곳을 찾지."
"알아서 잘 해줄 거라고 믿겠다. 걸리는 시간은?"
"하루 안에 찾아서 정리해오겠다.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다. 케델에게 이미 왠만한 정리가 있을테고, 이네스의 상태가 좋은 지금 파악하는 속도도 더 빨라졌을 테니까."

할 일을 정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걸로 좋겠지.

그 이후에는 별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빠르게 말이 오가고 끝났다.

바깥에서 나돌아다니기에는 벌써 낮이었고.
외드레르의 용병대면 몰라도 그나 일행이 지금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기에는 그러니까...

이곳을 빌리기로 한 채로.
그렇게, 그들은 대화를 끝마친 것이다.

뚜벅 거리는 소리와 투덜거리는 W의 말소리를 끝으로, 용병대가 건물을 나서면서...

이요한은, 사람을 다루는 이 감각에 익숙해져야 한다 생각했다.

익숙해질 것 같지 않지만 말이다.




*




그는 가만히 눈을 감은 채 생각을 거듭했다.

그보다 더 똑똑할지 모르는...아니, 비슷할지도 모르는.
살카즈지만 지능이 높은 존재는 과연 어찌 생각할지를 더듬듯 예측하고 있었다.

그런 그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인가, 그 누구도 말을 걸지 않았지만...답은 나오지 않았다.

사실 그런 것보다 머릿속을 떠도는 건 살카즈들의 회로를 교정하고서 손에 넣은 선천행공로였으니까.

인간과 다른 살카즈의 육신에서 흐르는 그 원시적인 심법들이인간에게 맞춰진다면 어떨지 따위의 생각만 떠오르고 있었으니...

집중이 안 되는 것도 당연하다 할 수 있을 것이었다.

끼이익...

그는 앉아 있던 의자에서 몸을 기울였고, 손가락에 시선을 집중했다.

손으로 흐르는 경맥은 여섯개, 살카즈들의 손에 흐르던 경맥이 열개 정도라는 걸 생각하면 꽤나 큰 차이라고 할 수 있겠지.

그렇기 때문에 덜어내어야 한다.

이네스나 W의 선천행공로를 덜어내기에는, 일차적인 완성조차 이뤄지지 못했으니 무리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덜어내는 것은 외드레르의 몸에서 기가 움직이던 그 행공로다.

살카즈의 몸에 존재하고 있던 이십사경맥과 그의 몸 안에 존재하고 있는 십이경맥.

그 차이와 경맥 각각의 성질이 그의 머릿속에서 천천히 떠오르고 가라앉았다. 경맥 속에서 잠재되어 있던 기혈의 성질을 떠올렸고, 흐르던 기가 기혈의 성질에 어떻게 영향을 받으며 변화하는 지를 확인하듯 그의 몸으로 실현했다.

몇차례 정도, 기혈을 과도하게 자극한 탓에 울혈이 목 위로 솟구치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계속하고.

거듭하고 또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은 하나.

화륵...
"...수지가 안 맞는 군."

이들의 심법을 재현하기에는 지금 그의 능력이 부족했다.

연화결(燃火訣).
그리 불러야 할 법한 물건을 펼친 채 그는 생각했다.

살카즈의 행공로를 억지로 사람에게 맞춰낸 결과물이 고작 손가락 위에 맺힌 불꽃 한 덩이라면, 그렇다면 육관(六關)을 수련한 이후 그가 정련해야 할 것은 분명 내경(內境)일 것이라고.

그가 외공절정(外功絶頂)에 다다르고 난 뒤에야, 내공절정(內功絶頂)을 체득하는 길에 입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런 본능적인 깨달음이, 그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그렇다면 머드락에게 회로 교정 이상의 강화를 안겨주거나, 머리에 뿔이 달린 토가와에게 호신결을 안겨주는 것도 그 뒤의 일인가 ?

'그럴 수는 없는데.'

무언가 방법이 필요했다.

대화 이후 말이 없어진 이요한을 훔쳐보고 있는 머드락과 토가와에게조차 눈치채지 못한 채, 그는 제 자신의 생각 속에 빠져들었고.

이미 셋 가까이 파악한 살카즈의 전신도해와 그의 생각 속 발상을 뒤지며 방법을 찾아 헤맸다.

그러나 세번이나 살카즈의 전신회로를 교정해줬기 때문일까.

평소라면 자연스레 떠올랐을 영감(靈感)조차 지금은 사토처럼 손아귀 속에서 흘러나갔다.

오랜 시간에 걸쳐서 생각해봤으나, 소득은 없는 상황.

그는 잠시간에 탄식하다가...
눈을 몇차례 떴다 감고, 고개를 들어서 주변을 살피다가, 벽 뒤에 숨었는지 뿔 끝만 살짝 드러난 머드락 쪽을 바라봤다.

"그러면, 할 수 있는 거라도 해야 하나."

심력(心力)이 고갈됐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해야 할 것은 해야 하는 법이다.

그의 시선이 고정된 걸 느낀건지 슬그머니 고개만 내민 머드락에게 그가 눈짓하면, 머뭇거리면서 머드락이 다가왔다.





...몸은 전혀 어린 애같지 않은데 왠지 행동이 아이같아졌다.

어디서 그랬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아이들은 머리를 쓸어주면 좋았다는 생각이 떠오르기도 해서 머리에 손을 올리면 머드락이 몸을 흠칫 떨고.

그러다가도, 그의 손길에 반응해서 몸을 숙였다.

"요한, 머리 쓰다듬고 싶었어?"
"......"

...뭔가 분위기가 더 묘해진 것 같아서 손을 뺄까도 싶었지만, 올려놓았는데 바로 내리기도 묘해서 쓸어주면 머드락에서 좋은 향기가 났다.

카즈델에서 맡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안 해본 꽃향기.

쓰다듬고 싶었냐, 아니냐 하면 별 생각 없었지만. 머드락이 향유라도 쓴건지 나는 냄새가 좋아서, 왠지 쓰다듬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그는 머드락을 잡아 끌어서 그의 앞에 앉혔다.

"그랬을지도."
"그, 런 ㅡ 꺅!?"

목을 두른 채 몸 위로 걸치고 있던 망토는 밀어내고, 방어력이 없이 드러난 그 허리 위로 손을 대면, 머드락이 크게 몸을 떨었다.

이네스나 W에게도 동일하게 등허리 위에 손을 올리기는 했지만, 그 둘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반응이 그의 안에서 샘솟는다.

그렇지만 회로 교정 작업 중에 고작 33%의 성공률 밖에 거두지 못한 그는 그것에 신경쓸 심력이 없다.

그저 그의 앞에 억지로 앉혀진 채, 엉거주춤 자세를 정돈하는 머드락에게 나즈막히 속삭였을 뿐이다.

"집중."
"읏..."

이런 작업을 하는 와중, 생각 이상으로 상대와 밀착하게 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채로...

그렇게.
그는 머드락의 회로를 교정하기 시작했다.

그의 의지가 몸 안에 흘러듦에 따라 천천히 떠는 몸을, 이상한 감흥과 함께 바라보면서.
#1120천마신◆lMF.VqjaE.(ad6b5b03)2026-09-06 (일) 05: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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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락)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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