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5> [잡담/제작/다이스]송어의 잡담을 위한 랜드스라드 회의장 - 03 (4504)
살루사송어◆3292PXfycy
2025년 2월 21일 (금) 오후 06:32:26 - 2025년 6월 19일 (목) 오후 06:15:05
2025년 2월 21일 (금) 오후 06: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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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루사송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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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잡담을 위한 잡담판입니다. 참치 어장 기본 규칙을 지켜주세요.
2. 정치, 시사 등의 주제는 가급적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는 무슨 주제로 얘기하셔도 상관없습니다
3. 나메,aa 허용이고 안 쓰셔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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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스◆HEADHqkMC2 : 1장
사체◆OpJvyR7Dly : 1장
시간강사◆kYAk2TPibu :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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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3:06:23
anctalk>2575>216
다만들었드아아아
다만들었드아아아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3:16:28
anctalk>2575>217
살짝 수정했으여
살짝 수정했으여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3:36:35
(철푸덕)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3:36:41
집이닭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3:49:14
송어사아아앙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3:49:24
참치가 깎은걸 봐줘여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3:52:50
흐음....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3:54:26
입을 조금 고쳤으면 싶네요
r=이랑 ン 사이를 단순화하면 보기 더 좋을 것 같아요
통째로 생략해도 되고
r=이랑 ン 사이를 단순화하면 보기 더 좋을 것 같아요
통째로 생략해도 되고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3:55:20
앗 넵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3:57:44
(메모메모)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4:00:08
치아부분아라 조금 굵게 하긴 했는데 난잡해보이는건가아아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4:02:21
원본이 만화체에다 아스키 아트는 거기서 더 기호화와 축약을 해야 하니깐요 아무래도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4:02:44
딱 들어맞는 문자가 있으면 좋겠지만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4:38:52
송어송어어어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4:39:03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4:40:45
(담쓰담쓰)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4:44:04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5:15:58
어이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5:16:15
저거 밑에거를 먼저 찾아본거잖아(?)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6:52:44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6:54:08
그보다 폰에 저장된 말딸 짤이 1400장에 육박해서 또 분류를 해야 쓰것는디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7:30:32
다들 금요일 저녁이라 바쁘신감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7:42:13
호에에에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7:55:02
저녁 드셨나요
2025년 5월 16일 (금) 오후 09:19:46
자야지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06:05:59
모닝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09:21:46
아짐 송어핥기 99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09:22:02
히히히히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21:07
14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35:00
송어쟝 송어쟝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35:11
네넨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35:19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35:35
오늘 주말인데 어디 안 가시나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36:39
그냥 요새는 루틴이...
토요일은 종일 자거나 책 읽으면서 주중에 덜 잔 피로 풀고
일요일은 점심 먹고 바로 현장 숙소 가서 공부하고
그러고 있네요
토요일은 종일 자거나 책 읽으면서 주중에 덜 잔 피로 풀고
일요일은 점심 먹고 바로 현장 숙소 가서 공부하고
그러고 있네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37:08
오늘은 신라사 연구총서 몇권하고 아이네이스 읽을 예정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37:59
오오오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38:05
송어쟝송어쟝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38:13
네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38:17
제가 월드오브워쉽이란 게임을 시작하려고 해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38:23
뉴비를 애호해주세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38:34
PC판 말씀이신가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40:03
넹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41:02
그으럼 궁금한 건 셔츠상한테 여쭙는게 좋겠네요
디테일이 꽤 달라서
디테일이 꽤 달라서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41:19
블리츠는 제가 첫 출시 때부터 하고있긴 하지만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41:33
긍데 노악상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41:53
림버스에서 단테랑 버질은 캐릭터가 어떤가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4:28
후에에엥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4:31
버질이...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4:43
아 배길수구나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6:42
일단 단테는...사실 미스테리해요
뭔가 떡밥은 있는데 기억상실 떡밥(?)이 있어시
뭔가 떡밥은 있는데 기억상실 떡밥(?)이 있어시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7:31
것보다 왜 두부가 시계(?)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7:33
근데 인게임 행적은 전형적인 '난 잘 모르겧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도덕을 지켜야하지 않을까'이고
근데 이제 여행을 계속하면서 그 마음의 삼각형이 조금 닳기도 하고 날카로워지기도 하는
근데 이제 여행을 계속하면서 그 마음의 삼각형이 조금 닳기도 하고 날카로워지기도 하는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7:43
>>1958 그거 시간을 돌리는 의체래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7:56
사실 그래서 기억상실이에요
이 또한 떡밥(읍읍)
이 또한 떡밥(읍읍)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8:13
그으럼 종족값(?)도 불명인가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9:15
인?간으로 추측되긴 해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9:25
근데 그
일부러 기억상실로한것같아요
일부러 기억상실로한것같아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9:48
흠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9:53
'모든 과거의 기억을 잃은' 사람이
'적당히 선한 선택지를 고르는'듯한 컨셉이거든요
'적당히 선한 선택지를 고르는'듯한 컨셉이거든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00:12
신곡에서 따와서 그런지 기독교쪽의 성선설 같은 느낌?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01:05
흐음...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01:25
그리고 배길수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01:25
일단 버질은 역할이 어떤지? 단테와의 관계라던가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01:37
배길수는 이제 길잡이이자 조언가에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02:11
그니까 단테가 '새 길잡이'고
배길수는 딱 사수느낌
배길수는 딱 사수느낌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02:33
(잠깐 설거지)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02:37
호엥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09:04
(귀환)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0:38
암튼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1:02
배길수가 세계관내 수위권 최강자중 하나인데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1:24
이제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엄청난 업보를 쌓았고 그 업보가 배길수를 짓누르고 있는 느낌?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1:58
전투폼(?)을 취하면 피로된 월계관에 짓눌리고 피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1:59
흐음
신곡의 버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군요
신곡의 버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군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4:18
신곡의 버질은 어떤 느낌인가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4:51
어떤 느낌이냐면.....(타닥타닥)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4:56
일단 등장인물들이 림버스 컴퍼니에 입사한 이유가 전부 '소원을 들어주겠다' 라는 약속을 받았어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5:59
단테도 그 소원을 이뤄주겠다는 약속을 받았고 입사했는데
정작 본인은 그걸 기억 못하는듯한 느낌
정작 본인은 그걸 기억 못하는듯한 느낌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6:54
일단은 말 그대로 이상적인 길잡이죠
작품에서 내내, 베르길리우스를 호칭할 때마다 그를 향한 단테의 존경심과 애정이 뚝뚝 묻어나오고요.
신곡에서의 베르길리우스는 말 그대로 "그리스도께서 임하시기 전의 이교도"라 지옥(림보)에 있을 뿐인 인물이고
작품에서 내내, 베르길리우스를 호칭할 때마다 그를 향한 단테의 존경심과 애정이 뚝뚝 묻어나오고요.
신곡에서의 베르길리우스는 말 그대로 "그리스도께서 임하시기 전의 이교도"라 지옥(림보)에 있을 뿐인 인물이고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7:12
길잡이...길잡이는 그대로고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8:03
흠...어렵네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8:05
기독교적으로는 그의 작품에 그리스도의 임재가 예견된 부분이 있다고 해서 존중받았고,
단테 개인에게는 시인으로서 오래토록 공부해온 대상이고 존경하는 스승이며 아버지였죠
단테 개인에게는 시인으로서 오래토록 공부해온 대상이고 존경하는 스승이며 아버지였죠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8:55
왜냐면 림버스컴퍼니에서는 뭔가...
주인공(단테)이 '그리스도' 포지션을 조금 가져간듯한 느낌?
주인공(단테)이 '그리스도' 포지션을 조금 가져간듯한 느낌?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9:07
신곡 전체가 단순히 이세계 여행 가듯 내세를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지옥에서 연옥을 거쳐 진정으로 "천국에 이르는" 여정이죠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9:17
>>1989 호오호오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9:21
여튼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9:43
천국에 이르는 여정...비슷하긴 한데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9:51
일단 김여정은 아니고(아재개그)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1:54
그러니까 지옥-연옥-천국 순으로 이어지는 여정이 단순한 여행 코스가 아니고,
지옥에서는 갖가지 죄악을 직시하고
연옥에서는 정죄산을 오르며 스스로의 악덕을 하나씩 씻어가며
천국에서는 각 하늘을 오를 때마다 더 높은 깨달음의 경지로 향하는
단테 스스로가 하늘나라에 들어올려져 구원받는 내용이죠
지옥에서는 갖가지 죄악을 직시하고
연옥에서는 정죄산을 오르며 스스로의 악덕을 하나씩 씻어가며
천국에서는 각 하늘을 오를 때마다 더 높은 깨달음의 경지로 향하는
단테 스스로가 하늘나라에 들어올려져 구원받는 내용이죠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3:08
그래서 기독교인이 아니었던 베르길리우스는 정죄산 꼭대기까지만 함께하고, 다시 길을 돌아갑니다
그 순간에 단테는 여기까지 자신을 이끌어준 스승에 대한 감사와 헤어짐에 대한 슬픔을 절절이 써내려가구요
그 순간에 단테는 여기까지 자신을 이끌어준 스승에 대한 감사와 헤어짐에 대한 슬픔을 절절이 써내려가구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3:49
일단 지금 수감자들의 과거(죄악)을 각자 직시하고 있긴 해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4:22
수감자들도 전부 잘못을 저질러서 버스에 타서 여행중이고
그 과거인물들을 만나고 있거든요
그 과거인물들을 만나고 있거든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5:01
제가 이런 쪽으로 자세히 알지 못하니 단어를 적절히 고르기는 어렵습니다만,
단테의 영혼이 일평생 여정한 것을 반영하고 있는 신곡에서
버질의 안내는 사추덕이 인생을 적절하게 이끌어온 과정으로 볼 수 있겠죠
단테의 영혼이 일평생 여정한 것을 반영하고 있는 신곡에서
버질의 안내는 사추덕이 인생을 적절하게 이끌어온 과정으로 볼 수 있겠죠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5:49
그 여정의 대강을 기획했고 천국편에서 길잡이가 되는 베아트리체는 그런 측면에선 향주삼덕과 이어진다 볼 수도 있을테고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6:35
그나저나 배길수는 정죄산 꼭데기까지만 함께하고 다시 돌아간다라...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6:49
흐으으으음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7:59
문학적으로는 지옥편 초입부터 연옥편 말미에 이르기까지 단 한번도 흔들림 없이 현명하고 강인하게 단테를 이끌어 주지요.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꽉 붙들어주고 위협스러운 존재들은 준엄하게 꾸짖어주고, 단테가 고뇌할작시면 곧바로 그 속을 꿰뚫어 의문을 풀어주고요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꽉 붙들어주고 위협스러운 존재들은 준엄하게 꾸짖어주고, 단테가 고뇌할작시면 곧바로 그 속을 꿰뚫어 의문을 풀어주고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8:25
뭐 그래서 제가 이해한 대로 정리하자면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8:38
대충 맞긴 해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8:50
근데 이제 그런 느낌은 있어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9:18
베르길리우스가 강해진 방법을 '똑같이 답습'하면
결국 지옥을 벗어날수 없는거 아닌가? 하는 의무이요
결국 지옥을 벗어날수 없는거 아닌가? 하는 의무이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30:02
기독교적으로는 신앙의 구성 요소는 아니지만 인간의 미덕을 갖추게 해주는 세속의 준거를 단단히 제시해주는 존재고
문학적으로는 길잡이에 충실한 등장인물이자 단테 개인의 존경심이 잘 묻어나오는 헌사로요
문학적으로는 길잡이에 충실한 등장인물이자 단테 개인의 존경심이 잘 묻어나오는 헌사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