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5> [잡담/제작/다이스]송어의 잡담을 위한 랜드스라드 회의장 - 03 (4470)
살루사송어◆3292PXfycy
2025년 2월 21일 (금) 오후 06:32:26 - 2025년 6월 18일 (수) 오후 09:21:53
2025년 2월 21일 (금) 오후 06: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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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7:31
것보다 왜 두부가 시계(?)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7:33
근데 인게임 행적은 전형적인 '난 잘 모르겧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도덕을 지켜야하지 않을까'이고
근데 이제 여행을 계속하면서 그 마음의 삼각형이 조금 닳기도 하고 날카로워지기도 하는
근데 이제 여행을 계속하면서 그 마음의 삼각형이 조금 닳기도 하고 날카로워지기도 하는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7:43
>>1958 그거 시간을 돌리는 의체래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7:56
사실 그래서 기억상실이에요
이 또한 떡밥(읍읍)
이 또한 떡밥(읍읍)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8:13
그으럼 종족값(?)도 불명인가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9:15
인?간으로 추측되긴 해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9:25
근데 그
일부러 기억상실로한것같아요
일부러 기억상실로한것같아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9:48
흠
2025년 5월 17일 (토) 오전 11:59:53
'모든 과거의 기억을 잃은' 사람이
'적당히 선한 선택지를 고르는'듯한 컨셉이거든요
'적당히 선한 선택지를 고르는'듯한 컨셉이거든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00:12
신곡에서 따와서 그런지 기독교쪽의 성선설 같은 느낌?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01:05
흐음...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01:25
그리고 배길수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01:25
일단 버질은 역할이 어떤지? 단테와의 관계라던가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01:37
배길수는 이제 길잡이이자 조언가에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02:11
그니까 단테가 '새 길잡이'고
배길수는 딱 사수느낌
배길수는 딱 사수느낌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02:33
(잠깐 설거지)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02:37
호엥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09:04
(귀환)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0:38
암튼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1:02
배길수가 세계관내 수위권 최강자중 하나인데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1:24
이제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엄청난 업보를 쌓았고 그 업보가 배길수를 짓누르고 있는 느낌?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1:58
전투폼(?)을 취하면 피로된 월계관에 짓눌리고 피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1:59
흐음
신곡의 버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군요
신곡의 버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군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4:18
신곡의 버질은 어떤 느낌인가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4:51
어떤 느낌이냐면.....(타닥타닥)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4:56
일단 등장인물들이 림버스 컴퍼니에 입사한 이유가 전부 '소원을 들어주겠다' 라는 약속을 받았어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5:59
단테도 그 소원을 이뤄주겠다는 약속을 받았고 입사했는데
정작 본인은 그걸 기억 못하는듯한 느낌
정작 본인은 그걸 기억 못하는듯한 느낌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6:54
일단은 말 그대로 이상적인 길잡이죠
작품에서 내내, 베르길리우스를 호칭할 때마다 그를 향한 단테의 존경심과 애정이 뚝뚝 묻어나오고요.
신곡에서의 베르길리우스는 말 그대로 "그리스도께서 임하시기 전의 이교도"라 지옥(림보)에 있을 뿐인 인물이고
작품에서 내내, 베르길리우스를 호칭할 때마다 그를 향한 단테의 존경심과 애정이 뚝뚝 묻어나오고요.
신곡에서의 베르길리우스는 말 그대로 "그리스도께서 임하시기 전의 이교도"라 지옥(림보)에 있을 뿐인 인물이고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7:12
길잡이...길잡이는 그대로고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8:03
흠...어렵네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8:05
기독교적으로는 그의 작품에 그리스도의 임재가 예견된 부분이 있다고 해서 존중받았고,
단테 개인에게는 시인으로서 오래토록 공부해온 대상이고 존경하는 스승이며 아버지였죠
단테 개인에게는 시인으로서 오래토록 공부해온 대상이고 존경하는 스승이며 아버지였죠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8:55
왜냐면 림버스컴퍼니에서는 뭔가...
주인공(단테)이 '그리스도' 포지션을 조금 가져간듯한 느낌?
주인공(단테)이 '그리스도' 포지션을 조금 가져간듯한 느낌?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9:07
신곡 전체가 단순히 이세계 여행 가듯 내세를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지옥에서 연옥을 거쳐 진정으로 "천국에 이르는" 여정이죠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9:17
>>1989 호오호오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9:21
여튼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9:43
천국에 이르는 여정...비슷하긴 한데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19:51
일단 김여정은 아니고(아재개그)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1:54
그러니까 지옥-연옥-천국 순으로 이어지는 여정이 단순한 여행 코스가 아니고,
지옥에서는 갖가지 죄악을 직시하고
연옥에서는 정죄산을 오르며 스스로의 악덕을 하나씩 씻어가며
천국에서는 각 하늘을 오를 때마다 더 높은 깨달음의 경지로 향하는
단테 스스로가 하늘나라에 들어올려져 구원받는 내용이죠
지옥에서는 갖가지 죄악을 직시하고
연옥에서는 정죄산을 오르며 스스로의 악덕을 하나씩 씻어가며
천국에서는 각 하늘을 오를 때마다 더 높은 깨달음의 경지로 향하는
단테 스스로가 하늘나라에 들어올려져 구원받는 내용이죠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3:08
그래서 기독교인이 아니었던 베르길리우스는 정죄산 꼭대기까지만 함께하고, 다시 길을 돌아갑니다
그 순간에 단테는 여기까지 자신을 이끌어준 스승에 대한 감사와 헤어짐에 대한 슬픔을 절절이 써내려가구요
그 순간에 단테는 여기까지 자신을 이끌어준 스승에 대한 감사와 헤어짐에 대한 슬픔을 절절이 써내려가구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3:49
일단 지금 수감자들의 과거(죄악)을 각자 직시하고 있긴 해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4:22
수감자들도 전부 잘못을 저질러서 버스에 타서 여행중이고
그 과거인물들을 만나고 있거든요
그 과거인물들을 만나고 있거든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5:01
제가 이런 쪽으로 자세히 알지 못하니 단어를 적절히 고르기는 어렵습니다만,
단테의 영혼이 일평생 여정한 것을 반영하고 있는 신곡에서
버질의 안내는 사추덕이 인생을 적절하게 이끌어온 과정으로 볼 수 있겠죠
단테의 영혼이 일평생 여정한 것을 반영하고 있는 신곡에서
버질의 안내는 사추덕이 인생을 적절하게 이끌어온 과정으로 볼 수 있겠죠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5:49
그 여정의 대강을 기획했고 천국편에서 길잡이가 되는 베아트리체는 그런 측면에선 향주삼덕과 이어진다 볼 수도 있을테고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6:35
그나저나 배길수는 정죄산 꼭데기까지만 함께하고 다시 돌아간다라...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6:49
흐으으으음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7:59
문학적으로는 지옥편 초입부터 연옥편 말미에 이르기까지 단 한번도 흔들림 없이 현명하고 강인하게 단테를 이끌어 주지요.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꽉 붙들어주고 위협스러운 존재들은 준엄하게 꾸짖어주고, 단테가 고뇌할작시면 곧바로 그 속을 꿰뚫어 의문을 풀어주고요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꽉 붙들어주고 위협스러운 존재들은 준엄하게 꾸짖어주고, 단테가 고뇌할작시면 곧바로 그 속을 꿰뚫어 의문을 풀어주고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8:25
뭐 그래서 제가 이해한 대로 정리하자면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8:38
대충 맞긴 해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8:50
근데 이제 그런 느낌은 있어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29:18
베르길리우스가 강해진 방법을 '똑같이 답습'하면
결국 지옥을 벗어날수 없는거 아닌가? 하는 의무이요
결국 지옥을 벗어날수 없는거 아닌가? 하는 의무이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30:02
기독교적으로는 신앙의 구성 요소는 아니지만 인간의 미덕을 갖추게 해주는 세속의 준거를 단단히 제시해주는 존재고
문학적으로는 길잡이에 충실한 등장인물이자 단테 개인의 존경심이 잘 묻어나오는 헌사로요
문학적으로는 길잡이에 충실한 등장인물이자 단테 개인의 존경심이 잘 묻어나오는 헌사로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30:36
그리고 그래서 '수감자'들도
원래는 강했지만 단테 덕분에 그런 못된(?)면모를 내려놓고
그렇게 약해지지만 조금씩 인간성?을 찾아가는 느낌이 들어요
원래는 강했지만 단테 덕분에 그런 못된(?)면모를 내려놓고
그렇게 약해지지만 조금씩 인간성?을 찾아가는 느낌이 들어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30:48
흠흠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31:07
플레이하실 계획이 없으시다니 스포를 해도 될까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31:21
네넨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31:50
제가 이런 느낌을 가장 많이 들었던 느낌이 5장이었는데요
이건 이제 모비딕을 모티브로 한거에요
이건 이제 모비딕을 모티브로 한거에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32:29
호오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32:43
수감자, 즉 단테 편은 이스마엘이고
그 대적자(?)는 에이해브라는, 평생을 고래를 사냥하는데 모든 것을 바친 선장이에요
그 대적자(?)는 에이해브라는, 평생을 고래를 사냥하는데 모든 것을 바친 선장이에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33:55
이스마엘은 원래는 평범한 연구원이었지만 삶이 너무 무료하다고(?)느끼는 와중에 선원모집공고를 보고
에이해브라는 고래사냥에 미친 선장이 이끄는 피쿼드 호에 타게 되요
에이해브라는 고래사냥에 미친 선장이 이끄는 피쿼드 호에 타게 되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34:01
모비딕도 예전에 읽었고 곧 다시 읽긴 하겠습니다만
고전의 메아리에 대한 미국 문학의 응답으로 곧잘 평가받지요
고전의 메아리에 대한 미국 문학의 응답으로 곧잘 평가받지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34:52
여튼 내용은 저도 아니 그 부분은 더 생략하셔도 될 듯 싶습니다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36:47
그리고 이제 '창백한 고래'를 사냥하기 위해 나섰다가 이스마엘만 살아남아요. 여기까지가 단테를 만나기 전의 스토리고
5장에서 림버스 컴퍼니는 황금가지를 찾기 위해 고래를 사냥해야했고, 마침 그 대상이 창백한 고래여서 이스마엘 또한 자신의 과거를 맞닥뜨리게 돼요
5장에서 림버스 컴퍼니는 황금가지를 찾기 위해 고래를 사냥해야했고, 마침 그 대상이 창백한 고래여서 이스마엘 또한 자신의 과거를 맞닥뜨리게 돼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37:09
(대충 황금가지는 다 모으면 소원을 이뤄주는 어쩌구저쩌구 하는 그런거)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38:40
뭔가 다들 모티프를 얻은 작품의 결말부 직전에서 꼬아놓은 듯 하군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39:41
그리고 고래에게 삼켜지면서 고래 안에 살고 있는 에이해브와 피쿼드 호의 선원들(중 생존자)을 만나게 되죠.
그래서 이제 의기투합하고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나아가다가-
마지막에 고래의 심장(과 거기에 박혀있는 황금가지) 앞에서 이스마엘과 에이해브는 싸우게 돼요
그래서 이제 의기투합하고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나아가다가-
마지막에 고래의 심장(과 거기에 박혀있는 황금가지) 앞에서 이스마엘과 에이해브는 싸우게 돼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40:23
피노키오 콜라보(헛소리)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41:07
황금가지(피노키오 코)(헛소리2)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41:58
에이해브는 선장이지만 대단히 잔인한 선장이에요.
모든 선원을 (물리적으로) 갈아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고래 사냥만 달성하면 된다고 주장하고, 실제로 그렇게 해요
그러면서 고래의 숨통을 끊는건 자신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스마엘과 싸워요
모든 선원을 (물리적으로) 갈아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고래 사냥만 달성하면 된다고 주장하고, 실제로 그렇게 해요
그러면서 고래의 숨통을 끊는건 자신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스마엘과 싸워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42:51
에이허브면 그럴 만 하지(납득)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43:51
이스마엘은 황금가지도 있었지만, 원래부터 에이해브한테 복수를 하기 위해 찾아왔어요. 그리고 그 복수심은 이스마엘 눈앞에서 선원들을 갈아버리면서(...) 더 심해졌고요.
그렇게 싸움이 끝나고 에이해브가 패배해요(게임이니까)
그렇게 싸움이 끝나고 에이해브가 패배해요(게임이니까)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44:55
늙어서(음해)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45:10
그리고 에이해브는 웃고 있어요. 왜냐하면 '어차피' 이스마엘은 황금가지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고래를 죽여야 하고, 고래를 죽이기 전에 자신을 죽이면 그 고래사냥의 업을 이스마엘이 이어가니까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45:21
"죽어라 외다리 장애인!!"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46:00
그 뭐라 말해야하지
'플라잉 더치맨에는 선장이 필요하다' 느낌의 뭐시기 거시기 갇았는데
'플라잉 더치맨에는 선장이 필요하다' 느낌의 뭐시기 거시기 갇았는데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47:10
그래서 마지막에 이스마엘은 에이해브를 안 죽이고 그냥 고래를 죽여요
왜냐하면 자신은 선장이 아니라 항해사니까요
선장은 자기가 아니라 단테고, 단테는 황금가지를 회수하라 했지 에이해브를 죽이라고 한적은 없으니까요
왜냐하면 자신은 선장이 아니라 항해사니까요
선장은 자기가 아니라 단테고, 단테는 황금가지를 회수하라 했지 에이해브를 죽이라고 한적은 없으니까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47:13
제가 모비딕을 다시 읽으려는게
말딸 트렉 어장에서 레퍼로 좀 참조하고 싶은지라
말딸 트렉 어장에서 레퍼로 좀 참조하고 싶은지라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47:42
네가 원하는 것은 주지 않겠다(?)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47:52
>>2034 이느낌이죠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48:20
애초에 에이해브가 짠 판에서 벗어나게 되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49:09
그리고 다른 수감자들의 이야기도 비슷해요
개인의 과거를 맞닥뜨리고 복수를 하거나 그 업의 순환?이 계속될 기회가 나타나는데
그걸 포기해요
개인의 과거를 맞닥뜨리고 복수를 하거나 그 업의 순환?이 계속될 기회가 나타나는데
그걸 포기해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49:32
아예 놔줌으로써 더 행복해지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50:04
공수래 공수거(중얼)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50:12
그리고 그런 '놔줌으로써 행복해질수 있다'는 것을
그 여정동안 단테와 그 수감자가 대화를 하면서 수감자가 자체적으로 깨달아요
그 여정동안 단테와 그 수감자가 대화를 하면서 수감자가 자체적으로 깨달아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51:47
사실 그래서 기억상실이 중요한 키워드 같고요
'과거의 모든 기억을 잃은' 사람이라면
사실 '새로 태어나는것'과 비슷하잖아요?
'과거의 모든 기억을 잃은' 사람이라면
사실 '새로 태어나는것'과 비슷하잖아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51:55
그쵸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52:12
꺼무 훑어보는데 산티아고 노인도 나오는갑네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52:37
단테의 과거가 현재의 단테만큼 순수하고 '적절히 선한' 사람은 아니라는 암시가 조금씩 있긴 한데...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52:52
아 쪽빛노인이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53:27
신곡에서도 정죄산 꼭대기에 다다랐을 즈음에는 '씻긴'듯한 인상이 있죠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54:03
그 사람도 에이해브 비슷하게 고래사냥에 미쳤긴 한데
그사람과 에이해브의 차이는 에이해브는 선원까지 모조리 갈아버리면서 고래를 사냥하고
쪽빛 노인은 순수히 개인의 무력으로 고래를 사냥한다는 차이?
그사람과 에이해브의 차이는 에이해브는 선원까지 모조리 갈아버리면서 고래를 사냥하고
쪽빛 노인은 순수히 개인의 무력으로 고래를 사냥한다는 차이?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54:36
원작 노인도 위업을 보면 저게 사람인가 싶은(?)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56:31
혼자서 참치를 잡다니!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58:41
왜 청새치가 참치로 너프된(?)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59:32
청새치였나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12:59:45
아아무튼 그럼 베아트리체는 천국편에 돌입해야 등장하려나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01:00:35
아마도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01:00:59
청새치랑 몇날몇일을 드잡이질 - 초인적임, 경이로운 인간 승리임
참치랑 몇날몇일을 드잡이질 - 하찮음, 이 인간이 잠도 안자고 키배를
(착란)
참치랑 몇날몇일을 드잡이질 - 하찮음, 이 인간이 잠도 안자고 키배를
(착란)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01:09:49
호에엥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01:10:46
어 잠만 그럼 키배뜨다 꾸금 소재 나와서 (상어아가미)당한건가
(대착란)
(대착란)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01:13:58
울 엄니도 의학 드라마 참 좋아하셔
2025년 5월 17일 (토) 오후 01:14:17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