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5> [잡담/제작/다이스]송어의 잡담을 위한 랜드스라드 회의장 - 03 (4533)
살루사송어◆3292PXfycy
2025년 2월 21일 (금) 오후 06:32:26 - 2025년 6월 19일 (목) 오후 10:26:10
2025년 2월 21일 (금) 오후 06: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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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루사송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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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판 규칙]
1. 잡담을 위한 잡담판입니다. 참치 어장 기본 규칙을 지켜주세요.
2. 정치, 시사 등의 주제는 가급적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는 무슨 주제로 얘기하셔도 상관없습니다
3. 나메,aa 허용이고 안 쓰셔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4. 맘대로 다이스 굴리면서 노셔도 좋습니다.
5. 유튜브 직접 링크는 삼가주세요.
6. 비속어, 비하적인 은어 등의 사용을 삼가해주세요. 언어 순화하고 예쁜말 고운말 쓰기
[송어가 발급한 채권 목록]
아브참치◆hQQ3pqfEcO : 2장
화두 ◆ro.ZUklMNi : 1장
노악◆A6RRwuACge : 1장
폴라리스◆To8lPmoSUG : 2장
솔레스◆HEADHqkMC2 : 1장
사체◆OpJvyR7Dly : 1장
시간강사◆kYAk2TPibu :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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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루사송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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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9일 (월) 오후 01:08:38
ㅇㅇ 스팸 싸먹은
2025년 6월 9일 (월) 오후 03:11:46
흙먼지 섞인 이온음료 마시쩡
2025년 6월 9일 (월) 오후 04:04:37
호에엥
2025년 6월 9일 (월) 오후 04:24:57
아침에 커다란 돌뎅이 든 것 땜시 종일 팔이 땡기네
2025년 6월 9일 (월) 오후 04:30:48
크고 아름다운 유물 메모(?)
2025년 6월 9일 (월) 오후 06:10:23
그냥 돌덩이오
어림잡아 5-60키로 정도 됐는데
빼서 옆으로 옮긴다고 인부 어르신이랑 같이 들었
어림잡아 5-60키로 정도 됐는데
빼서 옆으로 옮긴다고 인부 어르신이랑 같이 들었
2025년 6월 9일 (월) 오후 07:14:49
오우야
2025년 6월 9일 (월) 오후 07:14:59
...법원 주사가 나 서류 못 작성한다고 짜증 내더라(...)
2025년 6월 9일 (월) 오후 07:32:30
어이구
2025년 6월 9일 (월) 오후 08:44:47
으어
2025년 6월 9일 (월) 오후 10:28:25
호에
2025년 6월 9일 (월) 오후 10:36:59
언제 자지(멍)
2025년 6월 10일 (화) 오전 01:40:42

2025년 6월 10일 (화) 오전 07:09:09

2025년 6월 10일 (화) 오후 01:33:41

2025년 6월 10일 (화) 오후 02:36:24
으에
2025년 6월 10일 (화) 오후 02:36:50
앞으로 일주일은 제대로 잘 생각 접어야 할 것 같송어
2025년 6월 10일 (화) 오후 03:05:40
호에에에
2025년 6월 10일 (화) 오후 03:10:43
노악을 갈아마신다
65
65
2025년 6월 10일 (화) 오후 03:23:43
(우울)
2025년 6월 10일 (화) 오후 06:00:12
51
2025년 6월 10일 (화) 오후 06:00:20
끼에에에엥
2025년 6월 10일 (화) 오후 08:16:11
육아휴직하니 더 시간이 없다...
2025년 6월 10일 (화) 오후 08:42:16
(철푸덕)
2025년 6월 10일 (화) 오후 08:43:50
이제 슬슬 저녁을(주섬주섬)
2025년 6월 10일 (화) 오후 10:26:28
으어
2025년 6월 11일 (수) 오전 12:31:00
자야지
2025년 6월 11일 (수) 오전 05:13:12
모오닝
2025년 6월 11일 (수) 오전 07:10:35
네 시간 잤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어이)
2025년 6월 11일 (수) 오전 08:29:14
祝! 라피르 초등학교 100일 賀!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12:10:26
죽긋다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12:29:13
점심송어핥기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12:30:05
87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12:38:38
신경 날 설 것 가태요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01:24:41
어딘가 욕지거리를 쏟아내고 싶다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03:46:12
토닥토닥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05:17:08
레고랜드 애아빠들 경쟁심리 보고왔었는데 재밋긴 하더라
왜 여기서 비옷입고 돌아다니는지 볼 수 있고
왜 여기서 비옷입고 돌아다니는지 볼 수 있고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05:24:43
트릭컬 점점 스토리 매워지네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05:31:54
(철푸덕)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05:32:23
레고랜드.... 중도....(중얼)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05:34:10
트릭컬 스토리 작가가 폴빠랬던가
웹툰들은 다 재밌게 봤는데
웹툰들은 다 재밌게 봤는데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05:48:57
슈로가 맛이 가버렸고
엘드르 아니면 짝퉁이 흑막같긴 한데
엘드르 아니면 짝퉁이 흑막같긴 한데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05:49:33
트릭컬은 2차로도 거의 접해보질 않아서 잘 모르긴 한단 말이죠
그 댕댕이 말고는
그 댕댕이 말고는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05:56:12
버터는 조카 생각날정도로 귀엽죠
내가 조카 바보여서 그런가
내가 조카 바보여서 그런가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05:56:49
멍무이(?)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07:01:04
"파운더, 이 쪽입니다. 여기에 앞서 소식을 들으신 그 젬하다 병사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이런 불민한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사죄를........"
"그만, 웨이윤. 나는 네 변명을 들으러 여기까지 온 게 아니야. 전혀 쓸모도 없고. 필요한 설명만 하도록 해."
감마 사분면 모처, 도미니언의 감옥 시설에 위대한 파운더가 친히 모습을 드러냈다. 일개 병사에게 일어난 일이었으나, 그녀로써는 결코 무시하고 넘길 수가 없었다.
매우 이례적인 사례였고, 알파 사분면을 장악하려고 애쓰는 이 때에, 대전략 일체를 수정해야 할 지도 모를 정도로 중대한 위협이었다.
앞서 가던 웨이윤은 젬하다 경비병들을 물리고 직접 문을 열었다. 파운더가 웨이윤의 안내를 받아 들어간 공간은 무채색의 수감실.
그 곳에는 구속 역장도 없고, 별달리 수감자를 제지할 수단도 구비되어 있지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었기에.
"........안녕하십니까, 파운더. 저를 전장에 내몰기 위해 오셨습니까? 원한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어차피 싸우지는 않을 테지만."
전의를 잃은 젬하다. 장구한 역사를 가진 도미니언에 있어 이보다 중차대한 사건은 많지 않으리라.
무기력하게, 반쯤 누워있는 젬하다 전사는 전의 뿐 아니라 조물주인 파운더에 대한 경외심 마저 상실했다.
보타, 젬하다, 그 외의 여러 피조물들에게는 파운더에 대한 광적인 신앙심이 프로그램되어 있다.
어디까지나 제 종족들을 원활히 통제하기 위한 수단일 뿐, 파운더들 스스로 종교적 탐구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자신들을 존숭하지 않는다고 해서 불쾌함을 느끼지는 않았다.
하지만 매우 성공적으로, 오랜 세월을 운용된 프로그램인 것 역시 사실이었다. 파운더는 무슨 연유로 충성에 대한 그런 기제가, 저 병사의 뇌에서 씻겨 나갔는지 궁금했다.
"서언은 생략하도록 하지, 병사. 내가 알고싶은 것만을 묻겠다. 대답할 용의는 있나?"
".......대답하지 않을 이유는 딱히 없군요."
"그래, 그렇다면 네가 겪었던 일에 대해 듣고싶군. 네 유전자에 각인시켜놓은 기제마저 비틀어버릴 정도로......... 강렬했던 경험을."
"...........저희 분대가 패퇴했다는 것은 들으셨겠지요. 하지만 그 단어는 제 경험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합니다. 그런 것은 패배가 아니었어요. 누구도 그런 것을 패배라고 부르지 않지요.
소동물이 강대한 맹수에게 장난감이 되어, 가벼운 희롱으로 육신이 찢겨나가고, 필사의 도주마저 한낯 우스운 유희에 불과한 그런 상황을 말입니다. 누구도 그런 것을 전투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누구도 그런 것을 위대한 승리니, 장엄한 패배니 하는 미사여구로 포장하지 않지요. 그저 잔인하고 하잘 것 없는, 스쳐 지나가는 일상일 뿐입니다."
"동맹의 전사 한 명이 뛰어난 무용을 펼쳤다는 말은 들었지. 그런데 그의 힘이, 네 전의를 잊게 만들 정도로 강대하던가? 아니면 네 유전자에 새겨진 가치를 부정할 정도로 충격적인 행동 양식을 보였나?"
"둘 다라고 해두겠습니다. 그 마르탈-아마 클링온 혼혈인 것 같습니다만-은 처음 조우한 순간부터 우리 분대원들을 호쾌하게 베어냈습니다. 그의 손에 쥐어진 배틀레스가 섬광을 내뿜었지요.
처음 몇 초간 우리 분대원들은 모두 감탄을 마지 않았고, 우리에게 프로그램된 대로, 싸움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요. 케트러셀 화이트가 우리 혈관을 흐르며 활기를 북돋았습니다. 우리는 이길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우매한 착각을 바로잡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선두의 둘을 손쉽게 베어낸 후에, 배틀레스를 한켠에 던져버렸습니다. 과잉한 전력을 썼다는 인상이였지요.
그 직후에 작렬한 것은 주먹이었습니다. 근거리에서 사격을 준비하던 전우 몇 명이 그 주먹을 맞고 터져나갔죠. 틀리게 말한 것이 아닙니다. 문자 그대로 육체가 터져버렸다는 뜻입니다."
"그 역시 보고받은 내용이야. 하지만, 패색이 짙다는 것은 너희의 본능을 덮어버릴 이유가 되지 못해."
"그렇죠. 저를 송두리째 바꿔놓은 순간은 이후에 일어났습니다. 동료 분대원들이 수풀 베듯 쓸려나가고, 순식간에 우리 분대는 퍼스트와 저, 이렇게 둘만이 남았습니다. 퍼스트가 앞에 있었고,
제가 뒤에 있었죠. 이미 분대원들을 학살한 그 힘을 보았을 때, 퇴각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담담하게 마지막 순간을 준비했죠. 저희는 생명이 끊어지는 순간에 대한 각오를 굳혔습니다.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죽은 목숨이었고, 승리만이 삶이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 왜였나?"
"방금, 하신 질문에 대해 저는 둘 다라고 대답했죠. 그 순간은................"
담담하게 이야기하던 젬하다 병사는 결정적인 순간에 이르자, 잠시 말을 삼켰다. 그의 표정은 미묘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수 초 간의 고행 끝에, 그는 숨을 가다듬고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이해를 벗어난 것이었습니다. 그는.......... 퍼스트의 손목을 움켜쥐었습니다. 퍼스트의 손에서 무기가 떨어져 나갔죠. 저는 그 행동이 무장을 해제하고 생포하려는 의도였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어 그는 퍼스트의 다른 쪽 팔도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퍼스트를, 그대로, 압착해버렸죠. ............맨손으로 말입니다. ...........퍼스트의 표정은 경악으로 일그러졌으나, 그는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침착하게 다음 공정을 이어나갔죠.
이번에는 다리를 잡아 꺾었습니다. 여러 차례요. 그렇게 하반신 전체를 기이한 형태로 가공하고는, 접어서, 압축된 상반신에 겹쳐 놓았습니다.
............그 다음은......... 머리였죠. 그의 손아귀에서 머리는 압축되었습니다. 구겨지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크기가 줄어버렸죠.
.................................이후는 비슷한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사방에서 손으로 힘을 가해, 퍼스트를, 정확히는, 퍼스트였던 것을 더욱 작게 줄여나갔죠.
......몇 분 정도 흘렀을까, 그의 손 위에는, 퍼스트였던 고기 경단 하나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그는 곧 제게도 같은 짓을 하려 했던 것 같지만, 자신의 동료들에게서 퇴각 명령이 떨어지자,
미련 없이 떠나버렸습니다. 저 따위는 아쉬워할 가치도 없다는 듯이."
"흥미로운 이야기로군. 물리법칙에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걸로 끝인가? 그것 뿐인가?"
파운더는 앞서의 얘기에서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는 듯, 미동 없이 젬하다 병사를 채근했다. 허나, 병사는 반사적인 폭소를 터뜨릴 뿐이었다. 웨이윤은 노기를 띄고 병사에게 벌을 주려 했으나,
파운더는 웨이윤을 제지했다. 한참을 웃은 뒤, 젬하다는 드디어 얼굴에서 웃음을 걷어내었다. 무기력했던 그의 얼굴에는 이제 끝없는 두려움만이 드리워져 있었다.
"....................살아있었습니다."
"무엇이?"
"....................퍼스트 말입니다. 퍼스트였던, 그 경단. 살아 있었어요."
파운더는 개선된 버전의 젬하다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선배들이 잠재했던 나약함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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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링온 제국 수도, 크로노스 모처. 사일레스의 아들 임펙은 가문의 저택에서 가족들과 만찬을 즐기는 중이었다. 전쟁이 한창이기에, 클링온 제국과 크로노스는 더욱 활기로 가득했다.
다만, 임펙의 저택만은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딸아, 오늘은 제법 기분이 좋아 보이는구나. 근래에는 영 인상이 펴지지를 않더니.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었던 게냐?"
임펙의 딸, 돈'나는 잔에 든 블러드 와인을 흔들며 아버지에게 대답했다.
"아아, 직전의 전투에서 성취를 이루어냈거든요."
"성취라, 이번에 이룬 전공이 특히 자랑스러웠더냐? 크게 승리했다고 소식을 듣기는 했단다."
"아니요, 아버님. 그런 것이 아니랍니다. 오히려 요즈음은 전공 따위에는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저보다 훨씬 약한 적들을, 유린하듯 쓸어내기만 해서 무슨 성취감이 있나요?"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성취를 이루었니?"
"아버님, 저는 목숨을 앗기만 하는 전투에는 신물이 난답니다. 누근가를 죽음으로 내모는 일을 반복하는 일에는, 영광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다른 길을 찾기로 했답니다. 바로 적의 목숨을 앗지 않고도 전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길이지요. 모두가 제 길을 따를 수 있다면 제국과 은하 전체가 크게 바뀔 거에요."
"그것 참 대단한 포부로구나. 나는 네가 자랑스럽단다, 딸아."
사일레스의 아들 임펙은, 정상적인 클링온 전사라면 결코 하지 않을 긍정을 하고 있었다. 그 뿐 아니라 딸의 포부에 매우 사려깊은 동의를 표하기까지 하고 있었다. 케일레스 맙소사.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런 성취를 이루었는지 말해주겠니? 가능하다면 나 역시 그 방도를 따라보마."
"예 아버님, 저는 이전에 몇 번인가 적들을 손으로 압착해서, 작은 구 형태로 만들어 버린 적이 있었죠. 이번에는 조금 다른 시도를 해보았답니다.
바로 적을 살려서 압착하는 일이였죠. 한 손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크기까지, 공 형태로 줄어든 적이, 여전히 살아서 숨을 쉬고 자신의 생명을 의식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이렇게 하면 본보기로 삼은 적을 살려줄 뿐 아니라, 다른 적들에게서도 전의를 앗아갈 수 있겠죠. 이번은 첫 시도였지만, 앞으로 더 자주 해 볼 생각이랍니다."
"..............................그렇구나, 힘내렴"
케일레스여 어찌 하여 이런 시련을 내리시나이까. 임펙의 뇌리에는 순간, 그 위대한 케일레스가 살아돌아오더라도 자신의 딸에게는 빨간색 경단이 되어버리고 마리라는 불경한 단상이 스쳐 지나갔으나,
이내 머리를 털어 그 생각을 지워버리고 말았다. 더 깊게 생각했다가는 뇌가 파괴되어 버릴 것 같았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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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화 후)
"당신이 바로, 도미니언의 파운더. 좋은 상대가 될 것 같네요. 겨뤄보도록 하죠.
형태를 바꾸는 체인질링이라면! 과연 저의 악력을 버텨낼 수 있을지를!!"
『정상결전 개마악-!!!!』
(다음 화 휴재)
"그만, 웨이윤. 나는 네 변명을 들으러 여기까지 온 게 아니야. 전혀 쓸모도 없고. 필요한 설명만 하도록 해."
감마 사분면 모처, 도미니언의 감옥 시설에 위대한 파운더가 친히 모습을 드러냈다. 일개 병사에게 일어난 일이었으나, 그녀로써는 결코 무시하고 넘길 수가 없었다.
매우 이례적인 사례였고, 알파 사분면을 장악하려고 애쓰는 이 때에, 대전략 일체를 수정해야 할 지도 모를 정도로 중대한 위협이었다.
앞서 가던 웨이윤은 젬하다 경비병들을 물리고 직접 문을 열었다. 파운더가 웨이윤의 안내를 받아 들어간 공간은 무채색의 수감실.
그 곳에는 구속 역장도 없고, 별달리 수감자를 제지할 수단도 구비되어 있지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었기에.
"........안녕하십니까, 파운더. 저를 전장에 내몰기 위해 오셨습니까? 원한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어차피 싸우지는 않을 테지만."
전의를 잃은 젬하다. 장구한 역사를 가진 도미니언에 있어 이보다 중차대한 사건은 많지 않으리라.
무기력하게, 반쯤 누워있는 젬하다 전사는 전의 뿐 아니라 조물주인 파운더에 대한 경외심 마저 상실했다.
보타, 젬하다, 그 외의 여러 피조물들에게는 파운더에 대한 광적인 신앙심이 프로그램되어 있다.
어디까지나 제 종족들을 원활히 통제하기 위한 수단일 뿐, 파운더들 스스로 종교적 탐구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자신들을 존숭하지 않는다고 해서 불쾌함을 느끼지는 않았다.
하지만 매우 성공적으로, 오랜 세월을 운용된 프로그램인 것 역시 사실이었다. 파운더는 무슨 연유로 충성에 대한 그런 기제가, 저 병사의 뇌에서 씻겨 나갔는지 궁금했다.
"서언은 생략하도록 하지, 병사. 내가 알고싶은 것만을 묻겠다. 대답할 용의는 있나?"
".......대답하지 않을 이유는 딱히 없군요."
"그래, 그렇다면 네가 겪었던 일에 대해 듣고싶군. 네 유전자에 각인시켜놓은 기제마저 비틀어버릴 정도로......... 강렬했던 경험을."
"...........저희 분대가 패퇴했다는 것은 들으셨겠지요. 하지만 그 단어는 제 경험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합니다. 그런 것은 패배가 아니었어요. 누구도 그런 것을 패배라고 부르지 않지요.
소동물이 강대한 맹수에게 장난감이 되어, 가벼운 희롱으로 육신이 찢겨나가고, 필사의 도주마저 한낯 우스운 유희에 불과한 그런 상황을 말입니다. 누구도 그런 것을 전투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누구도 그런 것을 위대한 승리니, 장엄한 패배니 하는 미사여구로 포장하지 않지요. 그저 잔인하고 하잘 것 없는, 스쳐 지나가는 일상일 뿐입니다."
"동맹의 전사 한 명이 뛰어난 무용을 펼쳤다는 말은 들었지. 그런데 그의 힘이, 네 전의를 잊게 만들 정도로 강대하던가? 아니면 네 유전자에 새겨진 가치를 부정할 정도로 충격적인 행동 양식을 보였나?"
"둘 다라고 해두겠습니다. 그 마르탈-아마 클링온 혼혈인 것 같습니다만-은 처음 조우한 순간부터 우리 분대원들을 호쾌하게 베어냈습니다. 그의 손에 쥐어진 배틀레스가 섬광을 내뿜었지요.
처음 몇 초간 우리 분대원들은 모두 감탄을 마지 않았고, 우리에게 프로그램된 대로, 싸움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요. 케트러셀 화이트가 우리 혈관을 흐르며 활기를 북돋았습니다. 우리는 이길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우매한 착각을 바로잡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선두의 둘을 손쉽게 베어낸 후에, 배틀레스를 한켠에 던져버렸습니다. 과잉한 전력을 썼다는 인상이였지요.
그 직후에 작렬한 것은 주먹이었습니다. 근거리에서 사격을 준비하던 전우 몇 명이 그 주먹을 맞고 터져나갔죠. 틀리게 말한 것이 아닙니다. 문자 그대로 육체가 터져버렸다는 뜻입니다."
"그 역시 보고받은 내용이야. 하지만, 패색이 짙다는 것은 너희의 본능을 덮어버릴 이유가 되지 못해."
"그렇죠. 저를 송두리째 바꿔놓은 순간은 이후에 일어났습니다. 동료 분대원들이 수풀 베듯 쓸려나가고, 순식간에 우리 분대는 퍼스트와 저, 이렇게 둘만이 남았습니다. 퍼스트가 앞에 있었고,
제가 뒤에 있었죠. 이미 분대원들을 학살한 그 힘을 보았을 때, 퇴각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담담하게 마지막 순간을 준비했죠. 저희는 생명이 끊어지는 순간에 대한 각오를 굳혔습니다.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죽은 목숨이었고, 승리만이 삶이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 왜였나?"
"방금, 하신 질문에 대해 저는 둘 다라고 대답했죠. 그 순간은................"
담담하게 이야기하던 젬하다 병사는 결정적인 순간에 이르자, 잠시 말을 삼켰다. 그의 표정은 미묘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수 초 간의 고행 끝에, 그는 숨을 가다듬고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이해를 벗어난 것이었습니다. 그는.......... 퍼스트의 손목을 움켜쥐었습니다. 퍼스트의 손에서 무기가 떨어져 나갔죠. 저는 그 행동이 무장을 해제하고 생포하려는 의도였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어 그는 퍼스트의 다른 쪽 팔도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퍼스트를, 그대로, 압착해버렸죠. ............맨손으로 말입니다. ...........퍼스트의 표정은 경악으로 일그러졌으나, 그는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침착하게 다음 공정을 이어나갔죠.
이번에는 다리를 잡아 꺾었습니다. 여러 차례요. 그렇게 하반신 전체를 기이한 형태로 가공하고는, 접어서, 압축된 상반신에 겹쳐 놓았습니다.
............그 다음은......... 머리였죠. 그의 손아귀에서 머리는 압축되었습니다. 구겨지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크기가 줄어버렸죠.
.................................이후는 비슷한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사방에서 손으로 힘을 가해, 퍼스트를, 정확히는, 퍼스트였던 것을 더욱 작게 줄여나갔죠.
......몇 분 정도 흘렀을까, 그의 손 위에는, 퍼스트였던 고기 경단 하나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그는 곧 제게도 같은 짓을 하려 했던 것 같지만, 자신의 동료들에게서 퇴각 명령이 떨어지자,
미련 없이 떠나버렸습니다. 저 따위는 아쉬워할 가치도 없다는 듯이."
"흥미로운 이야기로군. 물리법칙에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걸로 끝인가? 그것 뿐인가?"
파운더는 앞서의 얘기에서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는 듯, 미동 없이 젬하다 병사를 채근했다. 허나, 병사는 반사적인 폭소를 터뜨릴 뿐이었다. 웨이윤은 노기를 띄고 병사에게 벌을 주려 했으나,
파운더는 웨이윤을 제지했다. 한참을 웃은 뒤, 젬하다는 드디어 얼굴에서 웃음을 걷어내었다. 무기력했던 그의 얼굴에는 이제 끝없는 두려움만이 드리워져 있었다.
"....................살아있었습니다."
"무엇이?"
"....................퍼스트 말입니다. 퍼스트였던, 그 경단. 살아 있었어요."
파운더는 개선된 버전의 젬하다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선배들이 잠재했던 나약함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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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링온 제국 수도, 크로노스 모처. 사일레스의 아들 임펙은 가문의 저택에서 가족들과 만찬을 즐기는 중이었다. 전쟁이 한창이기에, 클링온 제국과 크로노스는 더욱 활기로 가득했다.
다만, 임펙의 저택만은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딸아, 오늘은 제법 기분이 좋아 보이는구나. 근래에는 영 인상이 펴지지를 않더니.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었던 게냐?"
임펙의 딸, 돈'나는 잔에 든 블러드 와인을 흔들며 아버지에게 대답했다.
"아아, 직전의 전투에서 성취를 이루어냈거든요."
"성취라, 이번에 이룬 전공이 특히 자랑스러웠더냐? 크게 승리했다고 소식을 듣기는 했단다."
"아니요, 아버님. 그런 것이 아니랍니다. 오히려 요즈음은 전공 따위에는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저보다 훨씬 약한 적들을, 유린하듯 쓸어내기만 해서 무슨 성취감이 있나요?"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성취를 이루었니?"
"아버님, 저는 목숨을 앗기만 하는 전투에는 신물이 난답니다. 누근가를 죽음으로 내모는 일을 반복하는 일에는, 영광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다른 길을 찾기로 했답니다. 바로 적의 목숨을 앗지 않고도 전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길이지요. 모두가 제 길을 따를 수 있다면 제국과 은하 전체가 크게 바뀔 거에요."
"그것 참 대단한 포부로구나. 나는 네가 자랑스럽단다, 딸아."
사일레스의 아들 임펙은, 정상적인 클링온 전사라면 결코 하지 않을 긍정을 하고 있었다. 그 뿐 아니라 딸의 포부에 매우 사려깊은 동의를 표하기까지 하고 있었다. 케일레스 맙소사.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런 성취를 이루었는지 말해주겠니? 가능하다면 나 역시 그 방도를 따라보마."
"예 아버님, 저는 이전에 몇 번인가 적들을 손으로 압착해서, 작은 구 형태로 만들어 버린 적이 있었죠. 이번에는 조금 다른 시도를 해보았답니다.
바로 적을 살려서 압착하는 일이였죠. 한 손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크기까지, 공 형태로 줄어든 적이, 여전히 살아서 숨을 쉬고 자신의 생명을 의식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이렇게 하면 본보기로 삼은 적을 살려줄 뿐 아니라, 다른 적들에게서도 전의를 앗아갈 수 있겠죠. 이번은 첫 시도였지만, 앞으로 더 자주 해 볼 생각이랍니다."
"..............................그렇구나, 힘내렴"
케일레스여 어찌 하여 이런 시련을 내리시나이까. 임펙의 뇌리에는 순간, 그 위대한 케일레스가 살아돌아오더라도 자신의 딸에게는 빨간색 경단이 되어버리고 마리라는 불경한 단상이 스쳐 지나갔으나,
이내 머리를 털어 그 생각을 지워버리고 말았다. 더 깊게 생각했다가는 뇌가 파괴되어 버릴 것 같았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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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화 후)
"당신이 바로, 도미니언의 파운더. 좋은 상대가 될 것 같네요. 겨뤄보도록 하죠.
형태를 바꾸는 체인질링이라면! 과연 저의 악력을 버텨낼 수 있을지를!!"
『정상결전 개마악-!!!!』
(다음 화 휴재)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08:11:43
으어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09:34:47
눈 감긴다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09:38:50
오늘도 빡세게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영부영 아무것도 안하고 아홉시 반이군
2025년 6월 11일 (수) 오후 10:54:05
오늘은 더 못 버티겠다
2025년 6월 12일 (목) 오전 05:40:16
모닝
2025년 6월 12일 (목) 오전 05:42:50
모닝
anctalk>1595>4116
왜 SS 패밀리가 클링온이 된거지
anctalk>1595>4116
왜 SS 패밀리가 클링온이 된거지
2025년 6월 12일 (목) 오전 05:55:54
대부분의 클링온 하면 앞머리 변발이란 말이지....
2025년 6월 12일 (목) 오전 06:23:20
>>4122 그냥 클링온 이름 적당한게 생각 안나서 부마들 이름 변형해서 넣었
2025년 6월 12일 (목) 오전 06:56:18
젠틸돈나는 죄다 철구압착이 들어가는...
2025년 6월 12일 (목) 오전 07:47:07
클링온이 푸 만추의 이미지에서 시작된것처럼 클링온이 인식하는 마르탈의 이미지 = 푸 만추와 유사... 인게 생각났다
2025년 6월 12일 (목) 오전 07:54:42
마르탈이 말귀 달린 클링온이 될 지 어떨지도 굴려봐야 알겠지만요
2025년 6월 12일 (목) 오전 07:58:41
??: (으으, 야만인 쉨;;)
???: (우욹, 오랑캐들;;)
동족혐오(어이)
???: (우욹, 오랑캐들;;)
동족혐오(어이)
2025년 6월 12일 (목) 오전 08:15:45
기렌은 이미지가 마망충 마조히스트가 되어가고 있(?)
2025년 6월 12일 (목) 오전 08:16:22
여기 말딸 유전자는 여성에게만 일어나고
혼혈이 가능하게 하는 유전자일려나
혼혈이 가능하게 하는 유전자일려나
2025년 6월 12일 (목) 오전 08:18:38
글쎄요
일단은 독립적인 종족으로 있으려면 남성이 있기는 할텐데
일단은 독립적인 종족으로 있으려면 남성이 있기는 할텐데
2025년 6월 12일 (목) 오전 08:20:46
여성만 있는거면 걍 리버스 고블린(어이)
2025년 6월 12일 (목) 오전 08:24:22
혼혈이야 스타트렉에선 휴머노이드끼리는 다 가능하고
2025년 6월 12일 (목) 오전 08:35:25
라피르 학교 데리고 다니다보니 다시 나도 배낭매고 다니게 되는..
2025년 6월 12일 (목) 오전 10:48:11
오늘의 성군순종)
한양 잔디 1600m 우회전 맑음 불량
하루우라라 3마신차 1착
(?)
한양 잔디 1600m 우회전 맑음 불량
하루우라라 3마신차 1착
(?)
2025년 6월 12일 (목) 오전 11:13:18
요새 대역물을 안봐서리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2:01:25
으어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2:17:10
미륵산성 핫하구만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01:08:56
남한산성은 수원 기준으로 8시에서 늦어도 9시때 출발해야 주차하기 편함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01:13:24
평일에는 널널하긴 하든디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01:48:37
끼엥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01:49:56
두렵다 클링온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02:26:09
익산에 있나...?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02:37:39
미륵산성 뉴스가 떠서리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04:23:31
아브상 아브상
돌멩이 깰 때 주로 연장 뭐 쓰시나여
돌멩이 깰 때 주로 연장 뭐 쓰시나여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05:18:09
(철푸덕)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08:14:51
으어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08:30:24
왠지 보닌 오지콘콘 성향이 있는 듯 한(?)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09:08:11
연구사 정리 귀찮아......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40:33
(엉덩이 잡혀서 끌려옴)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41:18
길게 얘기할 거리는 아니고,
얼마 전에 한국이란 나라의 정체성에 대해 잠깐 얘기를 했었죠
얼마 전에 한국이란 나라의 정체성에 대해 잠깐 얘기를 했었죠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41:35
넹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41:56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42:14
전부터도 계속 이리저리 생각해 보는 부분이긴 하지만
얼마 전에 여기서 말이 나와서 또 조금 고민을 해봤거든요
얼마 전에 여기서 말이 나와서 또 조금 고민을 해봤거든요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42:47
네넹?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43:24
PTSD.......라고 한다면,
제 생각일 뿐입니다만,
그것을 현재 '대한민국'의 '상태'라고 할 수는 있지만,
'한국'과 '한민족'의 '정체성'이냐고 한다면...... 그건 딱히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제 생각일 뿐입니다만,
그것을 현재 '대한민국'의 '상태'라고 할 수는 있지만,
'한국'과 '한민족'의 '정체성'이냐고 한다면...... 그건 딱히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43:34
흐으음...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44:10
다른 민족이나 국가들도 그렇지만,
그런 요소들을 정체성이라고 한다면,
중환자한테 대고 앓고 있는 상처나 병환을 개성이라고 일컫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요소들을 정체성이라고 한다면,
중환자한테 대고 앓고 있는 상처나 병환을 개성이라고 일컫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45:16
그쵸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46:19
악에 받치거나 병리적으로 무언가에 집착하는 모습은,
상처받은 데 대해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모습이지,
바라던 대로 살아가는 형태가 아닌 것이고
상처받은 데 대해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모습이지,
바라던 대로 살아가는 형태가 아닌 것이고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47:00
흠...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48:05
제가 이런 주제에 대해서 명쾌하게 어떻다 할 정도로 학문이 깊은 것은 아닙니다만,
사회나 집단이 이러하다, 이런 개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 것을 규정하고 싶다면 평화적이고 더욱 일상적인 요소에서 정수를 찾아야 한다
뭐 그런 정돈되지 않은 단상입니다
사회나 집단이 이러하다, 이런 개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 것을 규정하고 싶다면 평화적이고 더욱 일상적인 요소에서 정수를 찾아야 한다
뭐 그런 정돈되지 않은 단상입니다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51:22
중환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
그래서 그 병을 치료...하는데 가장 먼저 우선시 하는건 맞기 때문에
개성...이라는 표현은 안들어맞을 수도 있지만
어찌됬건 그 '사고와 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큰 해석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그 병을 치료...하는데 가장 먼저 우선시 하는건 맞기 때문에
개성...이라는 표현은 안들어맞을 수도 있지만
어찌됬건 그 '사고와 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큰 해석이라 생각해요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51:34
전반적으로 요즈음은 '악에 받친' 것에 대해서 상당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것도 있고요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51:46
>>4163 그것도 맞는 말입니다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52:31
그리고 일상적인 요소...에 대해 말하자면
그 '일상성'을 망각해버렸기 때문에 제가 PTSD라고 표현한것도 있고요
그 '일상성'을 망각해버렸기 때문에 제가 PTSD라고 표현한것도 있고요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52:42
다만 저는 정체성이라는 것을 지향하는 바에서 찾으려고 하기도 하고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53:37
그걸 알고 있던 사람들은 모조리 늙어 죽었고 그들의 정신을 전부 망각해버렸으니까요(폭언)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54:51
한민족이 본디 뭐를 지향했는지
그걸 알았던 사람들
그걸 실천했던 사람들
전부 늙어 죽어버리고 '필요없는 구태'라고 잘라버린 주제에
'이제와서?'라는 느낌이 저는 더 커요
그걸 알았던 사람들
그걸 실천했던 사람들
전부 늙어 죽어버리고 '필요없는 구태'라고 잘라버린 주제에
'이제와서?'라는 느낌이 저는 더 커요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56:45
무어
제가 계속 고민하는 부분도 그런 것이기는 합니다만
제가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향수를 느꼈던 모든 것이 허상이라고 느끼는 그런 순간 말이죠
제가 계속 고민하는 부분도 그런 것이기는 합니다만
제가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향수를 느꼈던 모든 것이 허상이라고 느끼는 그런 순간 말이죠
2025년 6월 12일 (목) 오후 10:57:04
그걸 허상이라고 인정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