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5> [현실] 흐르는 한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참치들의 쉼터! - 71 (5000)
홍차맛 녹차◆ITI8ml.kDG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8:26:01 - 2025년 3월 16일 (일) 오후 04: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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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21:15
언어배워야지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21:29
5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23:01
>>1605 다단계나 사기꾼 약장수들이 파는 그 두퉁을 줄여주는 자석베개가 저기서 나오는 거였다고요?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23:03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23:47
>>1627 네 비슷해요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23:53
>>1628
실패해도 아무튼 전자계집임 (아무말)
실패해도 아무튼 전자계집임 (아무말)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24:56
“Dobŭr den—안녕하세요,”
이바나는 또렷하고 정확한 발음으로 시범을 보였다.
“Kak ste—어떻게 지내세요?”
그녀는 미쿠에게 기본적인 문구를 가르치며, 부드럽지만 단호한 몸짓으로 발음을 교정했다. 이바나의 앞치마 주머니에서 작은 공책이 나타났고, 페이지는 이미 사용으로 닳아 있었다. 그녀는 여러 장을 찢어 의료 용어, 일반적인 인사말, 환자 평가를 위한 중요한 질문으로 가득 찬 임시 회화집을 만들었다. 그녀의 필체는 그녀의 성격과 마찬가지로 실용적이고 효율적이었다. 화려함 없이 명확한 키릴 문자 옆에 음성 번역이 적혀 있었다.
밖에서는 병원 부지가 얇은 눈 덮개 아래 놓여 있었고, 흩어져 있는 가로등이 모여드는 황혼을 배경으로 노란 빛 웅덩이를 드리웠다. 창밖으로 미쿠는 환자 가족들이 입구 근처에 옹기종기 모여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식을 기다리며 차가운 공기 속에서 숨을 내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군 순찰대가 정문 앞을 지나갔고, 그들의 제복은 하얀 배경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유럽을 맴도는 불안정한 평화를 상기시켰다.
“불가리아어는 어렵지만 필수적입니다.”
이바나는 잠시 멈춰 사모바르에서 진한 홍차를 따르며 설명했다. 향긋한 증기는 베르가모트 향을 풍겼는데, 이 삭막한 시대에는 작은 사치였다.
“환자들은 모국어로 말하는 의사를 신뢰합니다. 신뢰는 지금 모든 것입니다.”
그녀의 시선은 벽에 걸린 보리스 3세의 초상화로 향했다가 다시 그들의 임시 언어 가이드로 돌아왔다.
“내일 당신은 호흡기 병동에서 페트로프 박사와 함께 일하게 됩니다. 당신이 더 많이 배울 때까지 번역을 돕겠습니다.”
간호사는 망설이다가 불가리아어로 속담처럼 들리는 말을 덧붙였고, 그녀의 표정은 잠시나마 곤경에 처한 낯선 사람에 대한 동정심으로 부드러워졌다.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25:46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26:39
ㅇㅇ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28:01
근데 딱히 참치들 입맛에 맞는 건 아닌듯...
폐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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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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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보닌이 쓰는 말딸 괴문서 제작용 자작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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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31:00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35:17
흑흑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36:36
먀오오옹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37:42
그나저나 반도에 벽돌이 없다는 소리는 또 북학의야 콘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37:55
아오 실학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38:42
반도 병신설의 반이 왜 실학출처냐고 ㅋㅋㅋ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39:09
취직 못한 이유 콘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40:08
저런 책을 쓰니 취직을 못하지(폭언)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42:56
실학자(취직못한 국까)(아무말)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43:25
주 사실 북학의도 번역을 잘못했다는 썰이 대다수(...)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43:44
그..그것조차 번역오류...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44:20
어....????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45:08
취직을 못해서 저런 책을 썼다고 반대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45:55
아하 취직 못한 공시생이 책쓴거라고(음해)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47:08
ㄹㅇㅋㅋ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49:06
뭐라 해야되냐.... 그 박제가가 아니라, 그 손자분석하려고 대충 번역했다 썰이(....)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53:40
카사네 테토는 세바스토폴 방어 당시 도시의 모든 행정 문서를 단 하나의 색상 코드 시스템으로 분류했는데, 이 시스템이 너무 효율적이어서 소련 해군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이 시스템을 '테토 코드'라는 이름으로 1991년까지 계속 사용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 색상 코드가 RGB 값으로 변환되었을 때 완벽한 소수 배열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 우연의 일치는 수학자들 사이에서 '테토의 소수 패턴'이라고 불리며 연구되고 있다.
테토의 서명은 소련 관료계에서 전설이 되었다. 그녀의 서명이 있는 문서는 어떤 관료도 질문하지 않고 즉시 실행했으며, 스탈린조차도 그녀가 서명한 문서는 대부분 승인했다고 한다. 그녀의 인장(도장)은 "효율성의 망치"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이 인장이 찍힌 문서는 최우선 처리 대상이 되었다. 테토는 항상 빨간색 잉크를 사용했는데, 이는 나중에 소련 경제부에서 고위 결정을 표시하는 공식 색상이 되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테토가 처음 부장관으로 임명되었을 때 사용한 펜이 그녀의 사망 시까지 보존되었다는 것이다. 이 펜은 현재 모스크바 국립 역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테토의 사무실 배치는 소련 전역의 행정 사무실 표준이 되었으며, 그녀가 고안한 파일링 시스템은 "테토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냉전 시대 내내 사용되었다.
카사네 테토는 소련 내에서 "시계보다 정확한 여자"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 실제로 그녀는 어떤 회의에도 정확히 시작 시간 3분 전에 도착했으며, 단 한 번도 예외가 없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크렘린에서는 "테토 시간"이라는 용어가 생겨났으며, 중요한 회의나 행사 시간을 "테토 표준시"로 맞추는 관행이 생겼다. 개인 시간대까지 있는 인간이라니또한 그녀는 평생 동안 단 한 번도 휴가를 자발적으로 신청한 적이 없었으며, 유일하게 휴식을 취한 것은 스탈린이 직접 명령한 3일간의 강제 휴가와 NKVD에 "마사지"를 받은 기간뿐이었다. 인터넷 시대에 들어 테토의 이러한 일화는 밈으로 발전하여 러시아와 동유럽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테토처럼 일하다"라는 표현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일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2010년대에는 과로 문화에 대한 비판으로 "테토는 죽었다"(#TetoIsDead) 해시태그 캠페인이 전개되기도 했다.
진행하고 있던 대역 끝내고 나무위키 모듈 돌려서 여담 출력함
대충 이정도 능력의 경제장관이면 현대 기준으로 몇급임?
업적: 1934년부터 1945년까지 소련 연방경제부 장관으로 5개년 계획 시행하고 스탈린한테 개겨서 처녀지 개간 조까고 1941년부터 우랄산맥 너머로 산업시설 전부 이동시킴
테토의 서명은 소련 관료계에서 전설이 되었다. 그녀의 서명이 있는 문서는 어떤 관료도 질문하지 않고 즉시 실행했으며, 스탈린조차도 그녀가 서명한 문서는 대부분 승인했다고 한다. 그녀의 인장(도장)은 "효율성의 망치"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이 인장이 찍힌 문서는 최우선 처리 대상이 되었다. 테토는 항상 빨간색 잉크를 사용했는데, 이는 나중에 소련 경제부에서 고위 결정을 표시하는 공식 색상이 되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테토가 처음 부장관으로 임명되었을 때 사용한 펜이 그녀의 사망 시까지 보존되었다는 것이다. 이 펜은 현재 모스크바 국립 역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테토의 사무실 배치는 소련 전역의 행정 사무실 표준이 되었으며, 그녀가 고안한 파일링 시스템은 "테토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냉전 시대 내내 사용되었다.
카사네 테토는 소련 내에서 "시계보다 정확한 여자"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 실제로 그녀는 어떤 회의에도 정확히 시작 시간 3분 전에 도착했으며, 단 한 번도 예외가 없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크렘린에서는 "테토 시간"이라는 용어가 생겨났으며, 중요한 회의나 행사 시간을 "테토 표준시"로 맞추는 관행이 생겼다. 개인 시간대까지 있는 인간이라니또한 그녀는 평생 동안 단 한 번도 휴가를 자발적으로 신청한 적이 없었으며, 유일하게 휴식을 취한 것은 스탈린이 직접 명령한 3일간의 강제 휴가와 NKVD에 "마사지"를 받은 기간뿐이었다. 인터넷 시대에 들어 테토의 이러한 일화는 밈으로 발전하여 러시아와 동유럽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테토처럼 일하다"라는 표현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일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2010년대에는 과로 문화에 대한 비판으로 "테토는 죽었다"(#TetoIsDead) 해시태그 캠페인이 전개되기도 했다.
진행하고 있던 대역 끝내고 나무위키 모듈 돌려서 여담 출력함
대충 이정도 능력의 경제장관이면 현대 기준으로 몇급임?
업적: 1934년부터 1945년까지 소련 연방경제부 장관으로 5개년 계획 시행하고 스탈린한테 개겨서 처녀지 개간 조까고 1941년부터 우랄산맥 너머로 산업시설 전부 이동시킴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54:59
사인: 독일군한테 잡혀서 고문당하고 후유증으로 꽤꼬닥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55:10
흑흑 테토 님님님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55:48
후우. 페로로 대결전 클리어.
수나코는 신이다.
수나코는 신이다.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57:25
테토의 가장 비현실적인 업적 중 하나는 죽음을 앞두고 해결한 5개의 수학 난제다. 이 중 3개는 그 후 수십 년 동안 수학계의 미해결 문제로 남아 있었으며, 1987년에 이르러서야 그녀의 해법이 재발견되어 정확성이 입증되었다. 특히 놀라운 것은 그녀가 수학자가 아니라 경제학자였다는 점이다. 일부 수학자들은 그녀의 해법이 너무 앞서 있어서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었다고 주장한다. 그녀의 마지막 5개년 계획은 기이할 정도로 정확한 경제 예측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실제로 이 계획이 부분적으로 적용되었을 때 소련 경제는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 미국 CIA는 테토의 경제 모델을 연구하기 위한 특별 팀을 구성했으며, 이는 "프로젝트 레드 펜"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렸다.
이거도 있었는데
난 테토 죽기 전에 '테토는 남는 시간동안 개쩌는 논문을 썼다' 라고만 적었는데
갑자기 이새끼 수학 난제 푼걸로 나와있음
Ai 이 미친놈
이거도 있었는데
난 테토 죽기 전에 '테토는 남는 시간동안 개쩌는 논문을 썼다' 라고만 적었는데
갑자기 이새끼 수학 난제 푼걸로 나와있음
Ai 이 미친놈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58:12
저런사람을 죽인 독일놈들은 역시 야만인이다(아무말)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2:59:19
그치만 루스키가 난제 풀어놓고 잠적하는건 팩트고(?)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01:48
기억에도 없는 외외종할아버님의 이력이 공포스러운 거 무엇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02:14
검색하면 나올 정도라니 좀 무서운데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03:10
걱정 ㄴㄴ 우리집도 이름 검색하면 친일인명사전에 나옴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03:23
안 걸리는 선에서 얘기하자면 젊을때 전툴루새끼한테 찍혀서 휴학하고 도망다니셨다고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03:42
>>1661그건 다른 문제 아닐까요!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04:04
괜찮 본인 고모할아버지는 노통계셨음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06:21
머선 129-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08:06
허미 가족력 무시무시하네여들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08:10
그러니 광물을 마구마구 음해한다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08:37
뭐가 좋을까 흐으음...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10:08
>>1668오늘은 외척 결혼식때문에 진이 다 빠졌으니 봐주쇼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10:36
맥주다
맥주야아아아아
맥주야아아아아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10:49
광물쟝도있네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12:04
>>1668
얼음은 고체니까 광물이 아닐까요? 그러니 광물님은 사실 얼음이었다고 음해하죠! (아무말)
얼음은 고체니까 광물이 아닐까요? 그러니 광물님은 사실 얼음이었다고 음해하죠! (아무말)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13:52
광물쟝은 빵이된다
65
65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15:51
알바 가기 귀찮...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16:51
광물쟝 토끼오티스한테(읍읍)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18:26
다 꺼져 오늘 음해는 안받아준다(?)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19:24
오티스같은 배신자는 싫다 메모(?)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19:39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19:42
아침 햇살이 얇은 커튼을 통과해 우아한 바르셀로나 스타일 가구로 장식된 방에 금빛 무늬를 드리웠다. 부드러운 바람이 부분적으로 열린 창문을 통해 활기찬 도시의 소리를 실어왔다. 활발한 대화, 노점상, 그리고 때때로 자갈길에서 울리는 차량 소리가 섞여 들렸다. 갓 구운 빵과 커피 향이 어딘가에서 풍겨져 나왔고, 사무실에 스며든 오래된 책과 잉크의 희미한 향과 어우러졌다.
하츠네 미쿠는 의식이 돌아오면서 주변 환경에 혼란스러워하며 눈을 빠르게 깜박였다. 그녀의 손가락은 본능적으로 뻗어 나무 책상의 매끄러운 표면을 만졌고, 그 위에는 "하츠네 미쿠 - 아라곤 평의회 사회 공학 위원회 위원"이라는 명패가 눈에 띄게 놓여 있었다. 놋쇠 명판은 아침 햇살에 반짝였고, 새겨진 글자는 정확하고 공식적이었다. 책상 위에는 낯선 도장이 찍힌 문서와 그녀가 인식하지 못하는 경계가 있는 지역 지도, 그리고 1936년 7월로 펼쳐진 달력이 흩어져 있었다.
똑똑똑. 문을 두드리는 날카로운 소리가 그녀의 혼란을 깨뜨렸다.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문이 활짝 열리며 올리브색 피부에 짙은 머리를 단정하게 뒤로 묶고 실용적이면서도 잘 만들어진 옷을 입은 젊은 여성이 나타났다.
“미쿠 동지! 평의회 회의가 15분 전에 시작됐어요. 바르셀로나 공장 집단에 대한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녀의 목소리는 다급했고, 눈썹은 기대감에 차 있었다.
여성 뒤, 문을 통해 보이는 복도에는 남자들과 여자들이 팔에 서류를 가득 안고 서둘러 지나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붉은색과 검은색 완장을 찬 간소한 옷을 입고 빠른 스페인어로 활발하게 대화하고 있었다. 복도 끝 열린 창문을 통해 아래 광장에서 열정적인 연설이 터져 나오는 소리가 들려왔고,
“¡Libertad!”
와 "¡Revolución!"을 외치는 함성이 뒤따랐다. 공기 자체가 희망, 결의, 그리고 중대한 사건이 전개되고 있다는 긴장감이 뒤섞여 있는 듯했다.
"개씨발."
미쿠가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이대로 끝내긴 뭐해서
미쿠를 아라곤지역방위위원회로 보냄
히히 주거라
하츠네 미쿠는 의식이 돌아오면서 주변 환경에 혼란스러워하며 눈을 빠르게 깜박였다. 그녀의 손가락은 본능적으로 뻗어 나무 책상의 매끄러운 표면을 만졌고, 그 위에는 "하츠네 미쿠 - 아라곤 평의회 사회 공학 위원회 위원"이라는 명패가 눈에 띄게 놓여 있었다. 놋쇠 명판은 아침 햇살에 반짝였고, 새겨진 글자는 정확하고 공식적이었다. 책상 위에는 낯선 도장이 찍힌 문서와 그녀가 인식하지 못하는 경계가 있는 지역 지도, 그리고 1936년 7월로 펼쳐진 달력이 흩어져 있었다.
똑똑똑. 문을 두드리는 날카로운 소리가 그녀의 혼란을 깨뜨렸다.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문이 활짝 열리며 올리브색 피부에 짙은 머리를 단정하게 뒤로 묶고 실용적이면서도 잘 만들어진 옷을 입은 젊은 여성이 나타났다.
“미쿠 동지! 평의회 회의가 15분 전에 시작됐어요. 바르셀로나 공장 집단에 대한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녀의 목소리는 다급했고, 눈썹은 기대감에 차 있었다.
여성 뒤, 문을 통해 보이는 복도에는 남자들과 여자들이 팔에 서류를 가득 안고 서둘러 지나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붉은색과 검은색 완장을 찬 간소한 옷을 입고 빠른 스페인어로 활발하게 대화하고 있었다. 복도 끝 열린 창문을 통해 아래 광장에서 열정적인 연설이 터져 나오는 소리가 들려왔고,
“¡Libertad!”
와 "¡Revolución!"을 외치는 함성이 뒤따랐다. 공기 자체가 희망, 결의, 그리고 중대한 사건이 전개되고 있다는 긴장감이 뒤섞여 있는 듯했다.
"개씨발."
미쿠가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이대로 끝내긴 뭐해서
미쿠를 아라곤지역방위위원회로 보냄
히히 주거라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20:33
아 해몽 부탁드려야 하는데 ㅇㅁㅇ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20:38
아라곤 공용 의사라고(?)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22:13
노려라! 엘랑스 탈출!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22:59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23:11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23:29
오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24:52
산초님 영계 잡아먹으시는거 되게 추ㅎ(퍽)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25:37
아 ㅅㅂ 네이버 지도 뭔데 ㅅㅂ?
공덕에서 명동가는 길로 효창공원앞역 지나서 삼각지역서 내려서 갈아타는 건데
효창공원앞 지나니까 왜 용산역인데?
공덕에서 명동가는 길로 효창공원앞역 지나서 삼각지역서 내려서 갈아타는 건데
효창공원앞 지나니까 왜 용산역인데?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26:46
근처니까 좀만 걸으슈
그거 버스 내리는 버튼 안누르면 기사님들 생까고 지나감
그거 버스 내리는 버튼 안누르면 기사님들 생까고 지나감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28:24
>>1688공항철도에서 갈아타는 거임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29:27
광화문쪽 통제중이긴 한데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30:11
어머니가 피곤해졌다고 그냥 기차타고 가자고 하시네여
에잉
에잉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30:59
미쿠의 눈앞에 펼쳐진 항구는 혼란스러운 무질서 상태였다. 해상 질서보다는 혁명의 열기가 느껴지는 광경이었다. 붉은색과 검은색 깃발이 바닷바람에 펄럭이고, 무장한 노동자들이 어깨에 소총을 메고 부두를 순찰했다. 여객선은 짐을 싣지 않았고, 대신 민병대원들이 혁명적 목적을 위해 배를 징발하여 보급품과 증원군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었다. 카탈루냐 호는 부두에 꼼짝 않고 정박해 있었고, 선원들은 모든 사유 선박을 인민의 대의를 위해 일시적으로 압류한다는 문서들을 가리키며 격렬하게 항의하는 지역 아나키스트 지도자들과 언쟁을 벌이고 있었다.
쾅! 도시 어딘가에서 포격 소리가 울려 퍼지자 부두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잠시 멈칫했지만, 곧 더욱 다급하게 하던 일을 재개했다. 짭짤한 공기에는 화약 냄새와 불타는 목재 냄새가 희미하게 섞여 있었다. 간호사들이 의료 가방을 움켜쥔 채 미쿠의 옆을 지나 급히 임시 야전 병원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시가전에서 부상당한 혁명가들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었다. 한 간호사는 미쿠의 의료 위원회 완장을 흘끗 보더니 그녀 역시 부상자들을 돕기 위해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미쿠야 우리 개좆됐어
넌! 이제! 바르셀로나를! 절대로 못 벗어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쾅! 도시 어딘가에서 포격 소리가 울려 퍼지자 부두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잠시 멈칫했지만, 곧 더욱 다급하게 하던 일을 재개했다. 짭짤한 공기에는 화약 냄새와 불타는 목재 냄새가 희미하게 섞여 있었다. 간호사들이 의료 가방을 움켜쥔 채 미쿠의 옆을 지나 급히 임시 야전 병원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시가전에서 부상당한 혁명가들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었다. 한 간호사는 미쿠의 의료 위원회 완장을 흘끗 보더니 그녀 역시 부상자들을 돕기 위해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미쿠야 우리 개좆됐어
넌! 이제! 바르셀로나를! 절대로 못 벗어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35:06
먀오오오옹 여기 때빼는 먕이 등장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36:17
좋다 그럼 내일은 순순히 음해를 받아들여라(?)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38:22
우물우물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40:59
좋다 그럼 오늘 순순히 음해를 받아들이겠다(?)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42:40
>>1692 근데 미쿠 여전히 내과임? 아님 최소한 외과쪽이라도 해줄거임?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45:05
>>1697 지금 내과(외과업무 더 많이 함) 상태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48:01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48:16
,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49:13
>>1698 어차피 다 배운거니 익숙해지면 괜찮겠네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0:33
anctalk>2235>1692 개좆된게 아니라 그냥 좆된거 아님?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0: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1:32
어허 미쿠는 좆이 없어요(?)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2:11
지금 바르셀로나에서 시잇팔 이지랄로 야전병원 운영하다간 경상 환자가 치료되기는 커녕 감염으로 다 뒤지겠다고 말한 뒤에 야전병원 시스템 모조리 개조하고 위생개념으로 의사하고 간호사들한테 붕대 소독하고 상처 소독은 묽은 요오드 용액으로 하고 드레싱에는 술파닐아미드로 하되 없으면 꿀을 바르고 모르핀 남용했다간 자기한테 먼저 뒤진다고 엄포를 놓는중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2:38
>>1705 그게 다 있음?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3:35
전쟁통 한복판인데
붕대 삶을 연료와 깨끗한 물이 있고
꿀과 술과 모르핀과 요오드팅크가 있고
환자 수용할 침상이 있다고?
붕대 삶을 연료와 깨끗한 물이 있고
꿀과 술과 모르핀과 요오드팅크가 있고
환자 수용할 침상이 있다고?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3:44
혹시 미쿠가 아니라 마셜이신가요!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4:05
>>1705 바르셀로나에 그걸 할 물자가 있다고?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4:34
혹시 선박연료와 선원들 술 징발하셨나요!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4:36
바르셀로나 포위전 특: 물자 개씹창난 시가포위전이 얼마나 피해자에게만 고통스러운 일인지 증명한 전투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5:01
당연히 없으니까 개시발 내가 이걸 왜 말했지 하면서 모조리 대체약품으로 땜빵하는중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5:29
>>1711 1936년 7월이라 아직 그때 아님
한창 사러고사에서 팬티레슬링하고 있을 시점
한창 사러고사에서 팬티레슬링하고 있을 시점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5:43
빨리 빤쓰런하는게 어음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6:02
>>1712 사실 저거 대체하려면 딱 두가지면 됨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6:11
도수높은 술과 깨끗한 천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7:09
>>1710 바르셀로나 와인주점 모조리 습격해서 와인들 전부 증류하고 천은 성당들 약탈해서 얻어옴
흑흑 죄송합니다 예수님 (?)
흑흑 죄송합니다 예수님 (?)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7:12
보드카(70퍼)수준으로 증류한 술이랑 천 삶을 수 있는 깨끗한 물과 연료
이거 두개만 충분하면 스페인 내전 적으로 대단히 충분함
이거 두개만 충분하면 스페인 내전 적으로 대단히 충분함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7:38
그렇다. 바르셀로나는 그렇게 증류의 대가가 되었다(?)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8:37
저거 2개에다가
부목대는 법 교육이랑 붕대감는벗 등등등 이건 지식의 영역이니 이건 패스
부목대는 법 교육이랑 붕대감는벗 등등등 이건 지식의 영역이니 이건 패스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9:25
솔직히 응급처치만 교육해도 생존률 확 올라가지 않나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3:59:42
좆박은 공화파 보급으로 IFAK를 보급해주는건 불가능에 가까우니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4:01:02
ㄴㄴ 응급처치가 아니라 저거 환자후송 시스템 짜는거
이건 이제 의사가 아니라 행정가의 영역이라 패스
이건 이제 의사가 아니라 행정가의 영역이라 패스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4:02:28
병원 행정관의 책상 위에는 서류들이 몽세라트 산맥처럼 높이 솟아 있었고, 각각의 더미는 아주 작은 손길에도 눈사태를 일으킬 듯 위태로웠다. 미쿠는 징발 용지 더미에 파묻혀 있었다. 그녀의 흰색 코트는 혁명 보건 위원회 제복으로 바뀌어 있었지만, 여전히 이전 주인의 냄새가 났다. 사무실은 개조된 창고로, 먼지 덮인 창문 하나가 전부였다. 그곳은 여름의 열기를 가두어 땀이 그녀의 서명을 기다리는 끝없는 서류 위로 뚝뚝 떨어지게 했다. 밖에서는 재편성된 병원이 새로운 효율성으로 활기를 띠고 있었지만, 안에서는 관료주의가 또 다른 희생자를 낳고 있었다.
“나는 내과의사지, 서류나 뒤적거리는 사람이 아니야.”
미쿠는 책상이 덜컹거릴 정도로 힘껏 도장을 찍으며 중얼거렸다. 고무 도장은 문서에 "혁명 의료 지침에 따라 승인됨"이라는 비뚤어진 붉은색 자국을 남겼다. 어딘가 서류 캐비닛 뒤에서 시계가 째깍거렸고, 그녀가 보급 요청, 인사 배치, 그리고 그녀의 서명이 필요한 사망 진단서를 헤쳐나가는 동안 초 단위는 시간 단위로 늘어졌다. 그녀의 손가락에 묻은 잉크는 오래전에 그녀의 피부를 초기 부패 상태의 시체처럼 얼룩덜룩한 청흑색으로 물들였다.
미쿠는! 절대로! 병원에서 못 벗어난다 ㅋㅋㅋㅋㅋㅋ
“나는 내과의사지, 서류나 뒤적거리는 사람이 아니야.”
미쿠는 책상이 덜컹거릴 정도로 힘껏 도장을 찍으며 중얼거렸다. 고무 도장은 문서에 "혁명 의료 지침에 따라 승인됨"이라는 비뚤어진 붉은색 자국을 남겼다. 어딘가 서류 캐비닛 뒤에서 시계가 째깍거렸고, 그녀가 보급 요청, 인사 배치, 그리고 그녀의 서명이 필요한 사망 진단서를 헤쳐나가는 동안 초 단위는 시간 단위로 늘어졌다. 그녀의 손가락에 묻은 잉크는 오래전에 그녀의 피부를 초기 부패 상태의 시체처럼 얼룩덜룩한 청흑색으로 물들였다.
미쿠는! 절대로! 병원에서 못 벗어난다 ㅋㅋㅋㅋㅋㅋ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04:07:20
히히 못가
이 주제글은 죽었어! 더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