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잡담판/
티아의 단두대에서 시작하는 레볼루시옹 - 31
5000
0

#3326티아의 단두대에서 시작하는 레볼루시옹 - 31종료

작성자 티아◆iH65mhCkiK작성일 2025-04-26 (토) 12:13:55갱신일 2025-05-16 (금) 14:07:01
                         |\
                         | :|
                         |__/〉‐…‐-
                      /   / /. . . . . . ''"~~~"'' 、
                        /_、''` / ̄ ̄ ./ ̄ ̄\. . \
                     _、''`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了 ̄. . . ./. . ..:/. . . . . `、. . `、. . . .`、. . .
   ̄\           /只 /|. . . /. /. . /..:/. . . . . . . .|ハ. ‘,. . . .‘,:. .‘,
     ^''=‐-    __/// / :|. . /. /. . /..:/. /. . . . . . .ト .| i |. . . . ‘,:. .‘,
      |  ___,,、. : : / |:/ .:|. /. /i/ /..:/. /. . . . . . /:| :| | |. .:i. . .:|\.‘,
.    乂∩     _、''` /   |/| |''"~ ̄~"''. . . . . .‐…‐-ミ |. .:|. . .:|  \
       \__、''`   ./   . :|. | ‐┬‐- ミ_/ . //   | | |. .:|:. ./|', \
          \//「 ̄ ̄\__|. |. .込 ヒUリ^ // jI斗f‐-ミ_. .:|. /.:|:‘,   \\
           //_二⊃/ |. . .:八 ::^`           Vりリノ'′ /. .:|: ‘,\  \\ │
          ( (   ′. :// . |. \:. .\〉      ;:      // /|//. ....:|: ‘, \___./| ̄\
         /   :i. . . | |.....:|\. .^''=‐-   r      /.::: //. . . ∧:  \__,/ :|\
           / . . :/|. . . | |. .八. .\. .乂:: \    ''’   _、</. . . . /. .:\__\____/  \ ‘,
.          ////|. . /| |:/. . \|. \ ̄ :「 ::::...._  -=ニ ̄ ̄/ /|/. . ./|∧‘, ̄\      | |
.        / :「:../ :|. /八 \.....:/乂_,,、<「\ Υ /| 「 ̄\/ ∧. .:/. | ‘, |   `、   __/
      / ┌┘/ . :|/ ./\ \| ̄~"''   /| ̄△_/ム,   \\ / \|...:l\ |:|    `、
.     |:  │ :/ . :乂′  \__/  |/:.:△_△r───┴ ``~、、〈 .ノノ
.     |/ _ノ.:/ . :// ̄\  \〉   / ̄「Υ∨ >───      ``~、、\     i
.    / ̄ / ..://  ̄\ \  : . .  / ̄:Lノ 「:└r─¬冖       . . :\ \  |
    |  . . : / .: |/ニニニ-_ ‘,  /:. . /: +: : \ 「\┘ ̄ ̄ ̄ 丶、、_rヘ . .:i   .:|
    |:   /.:.:.:.: 〈/ ̄ ̄\-_ | /: : . ./ -ヘ「 ̄ ̄\\: .  _,,、ヘ \ |  } . :|   | :|
    L/ .:.:.:.:.: /\_、''"~ ̄ ̄〉: :/: : : : : :\: : :*.:|\ ̄\|     ^''=‐┐   :|   |/|
    / :.:.:.:.:.:/// \⌒ ー┐. .〈..: : : +: : : : : : : : :.| :|{⊃ .ノ|         :|`丶、 / /
  / :.:.:.:.:. /∨ \__/ ̄〕 ..:|. . . .\: : : : : : : : : : : :/ r ''′::.        | 〈| `、__/
_/ :.:.:.:.:. / :「| / ̄\ ''′ . .:ヤ. . : |/\: : : : : *‘, /|∧:|   ::. . .    .:| /|: ヤ

이전 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7058573/169
https://drive.google.com/file/d/1ligitmHHEURZ5Tpxw8yAoFtRpX73WcoR/view?usp=drive_link

1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707
2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759
3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760
4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761
5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764
6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765
7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767
8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768
9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769
10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770
11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1339
12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1340
13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1503
14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1504
15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1505
16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1506
17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1507
18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1508
19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1509
20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hor/1510
21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talk/2173/recent
22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talk/2393/recent
23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talk/2394/recent
24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talk/2395/recent
25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talk/2397/recent
26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talk/2398/recent
27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talk/2399/recent
28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talk/2400/recent
29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talk/2401/recent
30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anctalk/2402/recent
첫번째 시도에서는 발걸음의 박자가 뒤바뀌었다.


일전이 직선적인, 제대로 움직임끼리 서로 이어져서 힘을 싣지 못했단 걸 알고, 그걸 개선하기 위해 움직이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상아의 눈에는 빈틈 투성이였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와검수訛劍手가 그것을 뚫어냈다.


넘어지며 균형을 잃고 구른다.


옥같은 얼굴이 흙투성이가 되는 게 아쉬웠지만 한상아는 꾹 참은 채 그것을 인내했다.



'아니, 어쩌면 이것도 꽤...'



절대 평소보다 좀 더 얇아진 옷이 찢어지며 몸이 드러나는 것에 사심은 없었다. 정말이었다.



"한번 더."



그리고 두번째 시도에는, 이전보다 한결 더 빨라졌다.


한상아의 눈은 빠른 속도로 이시우의 움직임이 점점 이어붙고 있었다는 걸 이해했다. 물론이지만 일류의 경지가 내비치는 [한 흐름一流]에 비하면 부족한 수준이다.


최소한 검공이나 장공같은 투법 그리고 심법, 신법과 보법이 어우러지면서도 완전히 하나의 투류鬪流에 꿰뚫려 있는 정도가 아니라면 그녀의 눈에 합격선이라 할 수는 없었다.


장사가 길러내겠다고 선언한 뒤 죽어나간 수십에 달하는 실패작들과 달리 성공한 그녀였기 때문에 그만큼 기준이 높았음으로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예상 외였다.



'내공...영기靈氣의 사용 정도가...'



기이하게도 이전보다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번에는 거리를 벌린 상태에서 곧바로 뇌기를 격발하며 뛰어든 것을 한 손으로 막을 적에 그러했다.


와검수訛劍手.


신검합일身劍合一을 구결로 하여 강제로 검공을 수법으로 바꿔낼 뿐이었던 것을 펼치고 있으나. 그녀는 제 자신이 평범한 일류의 고수에 비하면 강할 것임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손이 뻗어질 적 크게 손바닥을 펼치며 뇌기를 마주할 때, 그녀의 손이 살짝이나마 떨리며 그을렸다.


마맥魔脈의 검기劍技가 펼쳐지고 있을 적에 자연스레 전신에 녹아들어있는 기가 피해를 감해내는 호체진기護體眞氣가 이어진다는 걸 연상할 때는 이상한 일이었다.


비록 그저 그을릴 뿐, 주먹을 붙잡은 손을 회전시키면서 발경을 뻗어내면 그대로 이시우의 몸이 돌아가며 피부에서 옷이 덜어내졌지만. 


그럼에도 그것은 한상아의 눈에 꽤 오래도록 남아 있었고.



"...한번 더."



이번에는 기절한 것처럼 그럭저럭 오래 누워있던 이시우가 일어나며 그리 말해왔다.



별 것 아닐 수도 있었다.


하지만 침묵하던 그녀는 그런 생각과 별개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이 파사현정破邪現正의 기치를 품은 뇌기雷氣가 마기를 깨부수는 것임 또한 알고, 그 사실이 제 것이 더럽혀졌다는 것을 의미함을 알았기에.


생각 이상의 짜증이 실려오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였다.


그렇게 짜증난다고 해서 당장 눈 앞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고 시간을 달리 쓰는 것 또한 어리석은 일이다. 한상아는 아직 이시우의 옷을 조각내는 일을 멈추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그리고 그 뒤, 이시우가 계속해서 움직여왔다.



세번, 네번, 다섯번, 여섯번, 일곱번...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그 몸에서 뇌기를 격발시키면서.





*




이변을 느낀 건 이십여번을 넘게 쓰러트린 뒤였다.


이시우의 몸 곳곳에는 피멍이 떠올라 있었고, 더 이상 영기가 없는 듯 그 의식意識, 기이한 감각이 드는 정신파가 흔들리고 있었다.


단순히 그녀의 체외로 기감을 퍼뜨리지 않아도 그 정도는 알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시우는 고작해야 영단을 형성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고, 그전부터 내공을 쌓지조차 않은 몸이었던 바.


그의 몸 안에 사람이라면 가질 수 밖에 없는 활기活氣를 제외하면 진기가 한 톨도 없었으니, 영근을 통해 영문을 열었다 해도 영기가 크게 있을 리 없던 것이다.


동급에 비하면 서너배, 동급보다는 한 단계 위의 경지와 비교하는 게 좋다는 의식 덕분에 영기의 소모를 극심히 줄인 듯 했지만.


그것도 한계는 있었다.


그래서, 열번째 쓰러트린 이후부터는 연달아서 발동하던 뇌기의 격발 회수도 한두번 줄어들고 있었다.


이십번을 찍었을 무렵에는 아예 뇌기의 격발 자체를 못하고 있는 것에 가까웠다.


그런데도 멈추지 않고, 이시우는 계속해서 일어났지만...



'...격발을 거진 못하는데.'



이상하게, 이시우를 쓰러트리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었다.



"한번...더, 하자."



눈요기와 별개로 기이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움직임들.


한상아는 말없이 다시금 자세를 취했지만, 그녀는 그녀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 또한 선례先禮가 되고 있었다.


한서불침은 아니라지만 도리어 한기가 힘이 되는 마공을 익혔기에, 헐벗은 것에 가까운 무복. 그 무복 아래에 땀에 의해 비치게 된 피부 속으로 기흔氣痕이 드러나고 있던 것이다.


그녀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인가, 천천히 단전과 세맥 속의 내공이 끌어당겨지고 있었다. 끌어당겨진 채 피부 속에 녹아들며 육체를 강화하고 있었다.


이시우가 천천히 전투에 익숙해지고, 벽력경의 발현을 기를 소모하지 않고도 발휘할 수 있게끔, 계속해서 동급에 비해 강력한 의식을 움직일 적에 생긴 변화.



"...응."



이시우의 몸보다 좀 더 이시우의 움직임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영기가 바닥난 것 같은 몸임에도 계속해서 움직이는 것을 바라보다가, 그녀의 손이 기수起手를 취하듯 중단을 점했고.


이시우는 전생에서 이미 익숙해진 권투의 자세를 취하듯 몸을 뛰어 올렸다.



직진.


곳곳에 피멍이 인 채 몸을 움직이던 그가 발걸음을 튕겨 올렸다.






*







글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