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다목적】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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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3 【잡담/다목적】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 011 (5000)

종료
#0코토리◆EXiz53Z8JG(i2Ea1sUW/.)2025-07-19 (토) 00: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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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의 안내문 -】

「【핵심】: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은 [참치 인터넷 어장 규칙]을 준수합니다.
또한 2019년 7월 14일 기준으로 생긴 [정치/사회 이슈에 관한 규칙]을 준수합니다.」

「 1. 나메와 대리 AA를 허용하며,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2. 하지만 불판을 내려고 하거나 그럴 기미가 보일 시 (어장주의 주관적 판단), 하이드 & 밴 조치.」
「 3. 느긋함을 지향하고, 상대를 대하는 예의와 매너를 갖추는 선에서 자유를 지향합니다.」

「 4. 상어아가미에 물릴만한 주제는 주의하고, 상대방을 배척하는 친목질에 주의해주세요.」
「 5. 기분 나쁘게 하거나 받지않고, 상처를 입히거나 상처 받지않도록 즐겁게,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 6. 타 잡담판의 일은 타 잡담판에서 일어난 곳에서 해결할 것.가지고 와도 받지 않습니다.」

「 7. [고어 및 혐오 소재]를 올리고자 할 때는 코토리나 혹은 참치들의 양해를 구해주세요.」
「 8. 마을은 다목적판이기에, 마을에서 창작하거나, 하지않거나는, 참치들의 자유입니다! 」
「 9. 거듭해서 참치 여러분들이 '마을에 머무를 때'는 느긋하고 편하고 즐겁게 즐겨주세요!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는 >>1을 참고해주세요.」

【-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링크 -】

「 이전 마을: anchor>1597050925>304-307

「 1-10번째 마을: anctalk>5062>4951

「 11번째 마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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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코토리◆EXiz53Z8JG(FCwQJWJ8dO)2025-07-26 (토) 02: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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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1 아프로디테의 배경을 이렇게(↓) 검수 완료! 혹시 문제되는 부분이 있을까?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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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타인의 마음을 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쇠지. 그래, 지금 네 손에도 있는 그걸 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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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아프로디테】 ・ 【나이: 만 6「∞」9】 ・ 【종족: 그리스 신족】 ・ 【이능 여부: 有】

【좋아하는 것: 지고의 순애, 영원을 바라는 사랑】 ・ 【싫어하는 것: 고독】 ・ 【운명의 날: 첫 사랑의 예언】

【마도계통: 권능(감정)】 ・ 【마도비전: 에로스, 필리아, 아가페】 ・ 【마도계제: 신(神)】

【기원: 성애】 ・ 【경지: 준천재→천재 이상】 ・ 【가치관: 사랑은 무적】 ・ 【별칭: 사랑과 미의 여신, 피자계 버튜버】

【소속: 올림포스→무소속→도데카】 ・ 【테마곡: 「천공의 색채」 - https://youtu.be/z5-bm1111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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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그리스 신화의 「올림포스 12신(δωδεκάθεον)」의 일각,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인간과 신들이 공인한 최고 미녀로, 많은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어 '황금의 아프로디테'라고도 불렸다.

자연스러운 감정을 긍정하기에 그것이 자신을 향한 사랑일지라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여기에 눈부신 미모까지 더해지니, 그리스 일대에서 일어난 많은 스캔들의 중심이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

애초에 본인도 스캔들을 즐겼던 편이라, '그녀의 매혹을 거부할 사내는 없다'는 말도 있었고 말이다.

한편 그녀는 태초의 신 가이아의 아들이자 남편인 우라노스의 말예이나, 본인이 그것을 먼저 밝히진 않는다.
"늙어 보이고 싶은 여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연상녀가 취향인 남자도 있었지만, 자존심 문제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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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금빛 조개에서 태어난 자여, 사랑의 미소와 파멸의 입맞춤을 함께 지니고 있는 여신이여.
헬라스의 영광은 이제 푸르게 바랜다. 신들의 노래는 잊히게 되고, 영웅들의 서사시는 끝을 맞이하리라.

그대는 거울을 버리고 나아가리라. 올림포스의 높은 구름을 등지고, 바다의 끝에 닿을 때까지.
새벽의 해가 피를 머금고 떠오를 그날, 낯선 언어와 낯선 얼굴이 그대의 눈동자에 새로운 아름다움을 비추리라.

미는 더 이상 조각상에 갇히지 않을지니, 검은 흙과 붉은 모래 위, 전사의 심장 속에서도 피어나리라.
창끝에서 느껴지는 떨림과 아이의 웃음 속에서 길은 사라지고, 이름은 잊히며, 하늘조차 두 갈래로 찢기리라.

허나 그대가 다리를 놓는다면, 하나의 노래가 바다 너머를 메우고, 피로 물든 대지에 평온이 머무르리라.

그러니 나아가거라, 사랑의 여신이여. 전쟁의 징조가 깃발처럼 펄럭이는 머나먼 땅을 밟고,
그대는 자신의 손끝으로 오래된 신들과 새로운 자들의 숨결을 잇는 운명의 실을 꿰매게 될지어다.

──이는 시대의 「끝」을 알리는 종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전조이니라.”

20년간 바다를 헤매던 남자가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프로디테는 언젠가 들었던 예언을 떠올렸다.
신들과 그 후손들인 영웅들의 종막과, 바다 너머의 땅으로 향하라는 신탁은 '헛소리'로 취급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하필이면 기간토마키아 전날 꿈에서 그런 이야기를 듣기도 했던지라, 그 전쟁이 끝난 뒤에 아폴론을 붙잡아다 물어보았다.
예언과 신탁이 무슨 뜻인지 묻는 건 금기였지만, 신들의 운명이 걸린 싸움을 앞두고 그런 예언을 내린 이유를 알고 싶었다.

하지만 아프로디테의 질문에 돌아오는 아폴론의 대답은, 다른 의미로 그녀가 예상했던 범주를 벗어난 이야기였다.
"예언이요? 무슨 예언?" "예언과 신탁은 네 관할인데, 네가 모르면 어쩌잔 거야?" "─아니, 애초에 내린 적도 없다고요."

위화감이 들었다. 그리스에서 예언을 담당하는 신이 모르는 예언이라니. 설마 태초의 카오스가 말이라도 걸었다는 건가.
─그럴 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간토마키아 이후에 신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티는 안냈지만 말이다.

「현세대」인 영웅들도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그들이 주역인 시대도 저물어가겠지.
아름다운 꽃은 언젠가 시들기 마련이었고, 그녀 또한 그런 순리를 긍정하는 성격이지만, 그럼에도 '나'는 저물어선 안됐다.

시간이 흘러 신전이 풍화될 시기에, 아프로디테는 올림포스에서 내려와 그리스를 떠났다. ─의외로 홀가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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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랜 숙제로 손을 뻗었다. 우라노스의 말예, 가이아의 손녀, 카오스의 직계인 사랑과 미의 여신으로서의 사명.
나는 아직 인간의 인식에서 '미'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나는 언젠가 다가올 낙원에 세울 '미'의 기준을 정의해야만 했다.

헤파이스토스는 동행하지 않았다. 어차피 말만 부부였을 뿐인 관계니까, 저쪽도 나처럼 반려에 대한 미련은 없었다.
바다를 넘었다. 포세이돈은 오랫동안 본 적이 없었다. 산을 넘었다. 헤르메스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목적지도 정했다.

그리스가 아닌 다른 곳에도 신화가 남아있었다. 그것은 우리처럼 신으로서 군림한 이들이 있다는 의미기도 했다.
그렇다면 나처럼 아름다움의 기준이 된 '미美의 신'도 있었겠지. 일단 그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사막을 넘어 닿은 첫 땅에서 불경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화가 나진 않았다. 그야 여기선 사랑을 배워야 하는 나그네니까.
나를 섬기던 신전에 거울을 두고 떠난 이상, 미의 신을 자칭할 생각은 없었다. 그래, 신들의 이야기는 끝난지 오래였다.

이집트의 바스테드. 영원히 빛나는 황금과 같은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그렇다 해도 미라를 만드는 과정은 충격이었다.
마야의 소치케찰. 내게도 익숙한 불꽃같은 정열과 피를 부르는 아름다움이었다. 하지만 그 안에도 풍요로움이 있었다.
북유럽의 프레이야. 황혼을 맞이한 그녀는 상실과 기억의 아름다움을 말했다. 그 전쟁에서 밀렸다면 내가 저랬으려나.
인도의 락슈미. 가진 것을 놓는 것으로 자유로운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불꽃과도 같은 탐욕적인 아름다움을 부정했다.
일본의 아메노우즈메. 정열을 온전히 드러내지 않는 절제에서 빛나는 아름다움을 말했다. 이쯤되면 이해할 수 있었다.

세상을 돌아다니며 아름다움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받아들이는 과정 속에서, 이번에는 인간의 세상이 눈에 밟혔다.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으나, 수많은 세상을 돌아다니며 시간이 흐른 끝에, 신들이 생각하는 아름다움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아름다움이란 하나일 수가 없었다. 살아가는 터전과 그 방식이 다르다면, 아름다움이 달라지는 것도 당연했으니까.
그럼에도 '결국 내가 최고'라는 생각은 여전했고, 바꿀 생각도 없었지만── 겸손이라는 것도 조금은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인간의 몫이 되었다. 그러니까─ 신들의 눈으로만 세상을 재단해서는 안되겠지.
"그런 의미에서 VTuber를 해보려고." "왜 결론이 그 모양인데…?" "그야, 현대 인간과 접촉할 가장 유효한 수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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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시대에서 버튜버는 확실한 수단이었다. 귀찮다고 아바타를 권능으로 만들었지만, 신이니까 나쁘지 않을 것이다.
마침 올림포스를 떠난 다른 신들과도 연락이 닿았고, 「도데카」라는 합동 방송까지 진행하게 되었으니 운명이란 기구한 법이었다.

"포세이돈과 아레스, 바다의 신과 전쟁의 신이라…. 흐응." 기존에 했던 콘텐츠도 좋겠지. 연애 상담이나, 신대 이야기나.
하지만 이 조합은, 아직도 기억하는 '예언'의 내용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바다 너머, 피로 물든 대지. 전부 잘 들어맞았으니까.

"…이번엔 아웃도어로 해볼까." 방송 시작 27시간 31분 전, 아프로디테가 충동적으로 정한 결정의 결과는─────
"뭐냐, 늬들은…?" "실시간 방송 촬영인데?" 어느 외딴 무인도에서, 토끼로 추정되는 꼬맹이와 조우하는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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