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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토끼를 닮은 신에게 너는 재능이 있다고 말을 들었을때는.
내가 헌터물에 나오는 주인공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현실은 시궁창이라서 그딴 건 없었다.
"엄마 보고싶다..."
익숙하게 새어나오는 울음소리를 닮은 말을 억지로 삼키려 애썼다.
그래도 빛은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으니까.
광터에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으니까.
나는 그 훌륭한 사람들의 발뒤꿈치를 쫒아가느라, 다리가 찢어지는 것 같지만.
"적어도 오늘은 수검과 짐승 공주의 무리랑은 안 마주쳤으니까."
이딴 걸 위안으로 삼아야하는 현실 속에서 나는 웃어야하는걸까.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