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잡담판/
[잡담/도색]라스칼의 미니어처 & 에브리띵 스튜디오 - 001
5000
0

#7247[잡담/도색]라스칼의 미니어처 & 에브리띵 스튜디오 - 001종료

작성자 라스칼◆ZzT9aDieOK작성일 2025-09-28 (일) 20:14:40갱신일 2026-01-19 (월) 11:24:41
                         ̄¨¨  冖¬{{   ___  ___        __]∟└--    ....,,,,_
                               >    ̄``   ̄ ̄~"''  、、  ̄]「 |┌…¬冖  ¨¨ ̄
                              /  、へ / ̄~"''  、、 \\ / ゙ ,
                             / ̄ √\     \   \ / ゙
                         /          |   \          /
                        _彡   /     ‘,     ‘,      \ :|\〉
     〈 ̄〉,                    ̄7   .゙     :   \   }|     ‘,   ``
      -ニ_                     //         | ‘, \\      ‘,    ´^''冖
       -ニ_                 /|   i   | ‘,  \    \   \   \、、
        -ニ_                   {{ |   |   ∧  \(\、、   ``  .,,__ \|  冖''^`                 술을 마시면 도색이 더 잘 되는건 상식이야
     ___ニ_  __             小、   /  \   } /\\\,,_ 冖''^  |{                        
    「 ̄  __ノニ-__ノ                | 、  代沁x、、//V ,,x悉fア}  ̄ / ,〉 八  厂\
    } >ー━ ‐=ニ_           / (_,,\乂_':':':': /\ \ ':':':':' / /..イ´^''冖''^`
    / _  -- ┘-_       /  、丶` //丈   /        ⌒ア[i l |丶、、 ^┘\〉丶、、
  〈   ‐‐…   ̄)ニ-_     _.、   └^   _/__公、 、 .,,_    /_-|[ ゙ |ト 、、__
   ,   ‐‐==ニニニ-_   ⌒ア ノノ :「√ ̄    )h、     . : /..::::::/ .゙|:::::  .゙: :``: .、、
.   {     ___,,、ニニニ-_ /└ ^   /|{        // )>ー┌=ニ〈 .:::::::://  / .゙. : : : /   .;,,__
    \ ̄ニニニニニニニ└    ┌/ :|{      / :{ |/.::::┘ニ-_ :::__彡 . ハ|/  ゙. : : .:/   /. : : : : :┐
      }__ -ニニニニニニ_     /}|: ‘,{    ⌒7   ノ.:::::::::: ニニ!  ̄7/.::ノ  .゙. : : :/ /. : : : : : :/
   /√`` -ニニニニニニ_  __/ /  ‘,      .゙ ,/..:::::::::::: ニニ| :::::{( :: ,   .: : : ://,.: : : : : .:/  :!
  /{ ,√   -ニニニニニニ/ ̄ //.,,_  ‘,    :{( | :::::::::::::: ニニ| ::::::::: /   :l. : :/ /. : :、丶`    , |
    V     -ニニニニニニ_  /    ‘,        | :::::::::::::/ニニ| ::::::::/    |: .:/、丶`/    / :|
━━━━━━━━━━━━━━━━━━━━━━━━━━━━━━━━━━━━━━━━━━━━━━━━━━━━━━━━━━━━━━━━━━━━━━━━

  이것저것 잡담판

  주로 주인장이 관심 있ㄴ는 거 올라옵니다

  특히 미니어처 조립 도색 개조 기타등등 올라옵니다

━━━━━━━━━━━━━━━━━━━━━━━━━━━━━━━━━━━━━━━━━━━━━━━━━━━━━━━━━━━━━━━━━━━━━━━━

  규칙

  1.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2.1을 지키도록 다 같이 노력합시다

━━━━━━━━━━━━━━━━━━━━━━━━━━━━━━━━━━━━━━━━━━━━━━━━━━━━━━━━━━━━━━━━━━━━━━━━
아하, 지갑의 위기로군요!
Attachment
지금쯤 기뻐서 워해머 커뮤니티에서 떠들고 계시려나용?
기뻐서 > 기뻐하시며
이 시간대에 떠들 사람이
없는건아닌데
영국인
머쓱ㅎㅎ
그럼 시간 되실때 까지... 음... 저랑 잡담이라도 하실래용?
시간 > 다른 사람들 일어날 시간
Attachment
이 사람을 아십니까
우
일석
맞죠??
는 농담이고 몰?루겠네용
사진 속 인물은 스페인의 군인이자 정치인인 루이스 카레로 블랑코 제독입니다.
그는 스페인국의 정부 수반(총리)이었으며, 1973년 12월 20일 바스크 분리주의 단체 ETA의 폭탄 테러로 암살당했습니다.

라고 구글이 말하네용
갑자기 왜용?
Attachment
암살당한 게 아니라

스페인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된겁니다
블랙-조크군용

마치 완후처럼용
와하핫
Attachment
여긴 지금 so cool 합니다(?0
Attachment
aretre monkeys?
무슨 뜻인가용?
arctic monkeys

밴드 이름이오
마지막에 e가 아니라 i였군요
지난번에 지적해주신 달고나를 대체할 아이디어를 구상했는데
한번 보실래용?

아니면 나중에 한번에 다른 아이디어랑 같이 보실래용?
아, 스포일러가 우려되시면 굳이 안 보셔도 ok입니다용
다른 이야기 주제 찾아보면 되고
go for it
샤오바쓰(小拔絲): 이름 그대로 작은(小) 바쓰(拔絲). 5화에서 설탕 장인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고안해냈다.

[어린아이들이 쉽게 사먹을 수 있는 가격, 재료를 싸게 공급할 수 있는 달고나나 솜사탕은 어떨까? 특히 달고나는 도박성 유희로 한몫 땡길 수 있겠지.]
[근데 달고나는 식소다가 없고, 솜사탕은 기계가 없어서 안되는데... 재료 대비 부피만 따지자면 솜사탕이 제일인데, 솜사탕을 비슷하게 만들 순 없나?]
[솜사탕과 비슷한건 바쓰나 서양의 실타래 사탕(spun candy)가 있고, 그 둘정도면 기계 없이도 만들 수 있는데...]
[어린이들이 살 수 있는 싼 가격의 간식으로 만들기 위해선 적은 재료로 만들어야 하고, 그걸 또 효율적으로 만드려면... ]

-작중에서 나올 주인공의 두뇌풀가동
대략적인 제조 과정은 이렇습니다용
test>7021>634
Attachment
실제 제목도 그럴 예정입니다
test>7021>635
test>7021>637

설명 자체는 제미나이에게 맡기긴 했지만, 발상 자체는 제가 했어용!
...아니, 사실 발상할 때도 제미나이 도움을 받았으니까
제미나이 도움이 매우 크네용
spun candy라던지 저는 몰랐었고
설탕은 그 세ㅖ관에서는 꽤 흔한하보구만유
넵넵
명나라 시절인데
anchor>9442>112
anchor>9442>381-383

이런 묘사도 나오거든용
물론 두존구는 개그 소재긴 한데
이번 아이디어는 진짜 자신작이에요!
지난번과 달리 당대의 재료로 재현이 가능하고,
그렇게 복잡한 기계나 기교도 필요 없고!
근데 설탕이 흔해진 시대더라도, 당시 아이들 주머니 사정으론 사탕을 쉽게 사먹을 수 없었을거라고 하더라구요
사탕은 특별한 날에만 하나 먹을 수 있었을 거라고.
(>>4246은 역사적으로 중국이 그랬단 말)
그래서 싸게싸게 생산하고 싸게싸게 팔 수 있는 식품을 생각해낸게 바로 이것
그거야 뭐,,,
명말청초 이후에 짧은 전성기 지나가면

백년국치까지 개판의 개판의 개판의 개판의 개판일테니
DSYN-
아니 그런 말이 아니라
대충 설탕이 시중에 풀리는 시대더라도 그랬단 말
설탕이 시중에 풀리는 시대가
아하
이해했습ㄴ디ㅏ용
머쓱
발상 과정은 이랬습니다용
1. 재료 대비 부피가 큰건 역시 솜사탕
2. 솜사탕은 어떻게든 가열시키고 회전만 시키면 만들 수 있는데...
3. 필요한 회전수가 초당 50회? 인력으로 어떻게든 되지 않을.... 안되네
4. 솜사탕을 기계 없이 손으로 만들 방법이... 유튜브에 있긴 한데 이건 그냥 빠쓰잖아!
5. 잠깐 빠쓰? 빠쓰를 쉽게 만들 방법이 없나?
6. (빠쓰랑 비슷한 spun candy에 대해서 조사)
7. spun candy를 효율적으로 만들려고 고민한 결과가 test>7021>634
뜨거븐 설탕물만큼 위험한건 몇없지만
뭐 주인공은 무공이 있으니 손꾸락으로 설탕물 온도까지 잴수있겠지(편견)
찾아보니까
설탕이 시중에 풀리기 시작할 즈음에 설탕 공예도 나타나기 시작했고, 탕후루도 그때 생겼다더라구요
설탕공예 장인한테 신세를 졌다는 설정은 그래서 만든 것
....라스칼님이라면 이미 알고계실 텐데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꼴이네용
머쓱
중국이라
중국이라...?
전근대 중국사는 춘추전국 - 삼국지 제하면 전문분야가 근현대밖에 없어서
군벌시대 개 재미있는 썰은 많다만
제가 생각하는 것 보다 라스칼님이 잘 모를 거란 말씀이신가용?
하지만 저보단 충분히 잘 아시고, 무엇보다 요리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셨으니까용
음...
조용해졌네
그것은
ADHD가 발동했기 떄문이다
그렇군용
음...
대충 에피소드 하나의 초안이 있는데 한번 읽어보실래용?
AA 묘사용으로 묘사를 꽉꽉 채워넣다보니까 좀 소설급으로 길긴 한데...
go for it
아니 길다기 보단 텍스트 양이 좀 많네용
라스칼님의 그런 COOL한 점 좋아해용
                               - 、
                               \∧
                    ,       ___ .∨! < ̄>
                     マ--- ≦       ̄ ≧s。 ̄  `   _
                     /     /     > 、 \  。s≦ ≧s。
                   <      /         \ `〈  ∠ ̄ ̄
             _____ <  /       .|           \ .ムマ  \
             `<___./       ',            \ムi    \
                 /           ',   i           >--'/  ヘ
               / /             マ  ム           >'.∧ .マヘ
              / .../       ∧   .\ i.マ          ム  ∧  マ.,
             /    |    .>---<     マ -=ニ二ニ  \   >--<ノ  マV
             {/i / マ         /  V   .|.マ   \,,,,,,_ \ー---- ' .ム  | .V
              !'   |  /  ZZZZzn、マ   | .イ斧示''''》 、  .ム      i  .| .ノ
                 ./  /.マ !: ::j:!` \  |.´ 乂:j:ノ〃  >--`      |  '
                'ー---  ム ` `¨゛   \|     /    / |        |
                    | マ .ム            /    /  .|       |
                   | .ム\_>   rァ ̄`' ノ   /  ./  ∧      ヘ
                  /マ ∧:::::::::>  `ー   イ_./   / |マ      \
                ./   <`::::::::::::::>|≧ .´ .i、:::::/   ./  .| >     .ム
                そ /   |:::::::::::/:::>     .{ V   /   .|     \    ム
                そ>---./::::::/:::::|      `}:::/ /     |      |\  ∧
               ./    i'::://:::::::::|       リ:| !> _   .|      | i \ |
               /     .|:::|::/::::____ |- 、  , --/ マム:::::::::::::> 、       // | .マ|
                 /      |:::|<:::::| |::〉i    .へ/ヘ::::マ \::::::::::::::::i    /'  i   |
            _/        /::/:::::::::| |:マム  // /:Vノ:i  ヽ::::::::::::|       /  /
           ∧/ ./   //:::::::::::::| | .V .V/ ./::::::::::/   |:::::::::::|      /  /
         / \\   // ム:::::::::::::::マム_'/>::::::::: ̄ ̄ ̄ ̄::::::::::::|    `ーー'
        /    .`,'  |/  |:::::::::::::::::::::|  /::::::::::::::::::::::::::::::::::/::::::::::::|
       .i !、    ,'      .|:::::::::::::::::::::|___/::::::::::::::::::::::::::::::::::,'::::::::::::::{
      /\ \  ,'         |::::::::::::::::::::::| |:::::::::::::::::::::::::::::::::::!::::::::::::::::|
     /   \ \,'         |:::::::::::::::::::::ム .|::::::::::::::::::::::::::::::::::|:::::::::::::::::|__
   /      >.!         .|:::::::::::::::::::ム .|::::::::::::::::::::::::::::::::/:::::::::::/  .|
. /          |         .|:::::::::::::::::::|   |:::::::::::::::::::::::::::::/::::::i':.:`i    .|
             .|         .|:::::::::::::::::::|  |::::::::::::::::::::::::::/ / .V ∧   \
               /           |:::::::::::::::::::|  |:::::::::::::::::::::::/    V ∧   .`,
          /            |:::::::::::::::::/  .|::::::::::::::::/      .`- ' /   .,'

부유한 무역상인의 딸 춘일주(春日紬)[AA: 카스카베 츠무기]의 생일 선물을 겸해 그 집의 넓은 마당에서 열린 요리 경연.
각 요리사들이 요리할 식탁 위에는 시간 확인을 위한 작은 해시계가 있었다.

요리 경연의 주제는 '간식'. 원래 정성들인 간식은 몇 시간씩 시간이 걸리나, 그녀는 인내심이 짧고 배도 고프다면서 반 시진(1시간) 내외로 요리해오는 것이 조건이었다.
단, 조건이 조건이다 보니 준비에 오래 걸리는 몇몇 재료는 직접 만드는게 아니라 시중에서 준비해오는 것이 허용되었다
(당대에 이미 분업이 활성화되어 떡 반죽이나 쌀가루만을 만드는 가게가 있었단 해설).
그렇기에 경연에 참여한 대부분의 요리사는 조리 시간이 비교적 짧은 떡을 요리하려고 했고,
채난 역시 미리 말린 호박을 준비해와 해동(조선)의 단호박 시루를 선보이려고 하였다.[https://blog.naver.com/blueazrael/220118284023] [단호박 시루에 대한 간단한 요리 묘사]
그러나 채난과 다른 참가자들은, 그가 선보이겠다 한 요리를 보고 놀라기 시작한다.
그가 요리하려는 것은 봉밀고(蜂蜜糕). 당시 서역에서 들어온 귀한 요리인 카스테라(加瑟代羅)였기 때문이다.
카스테라는 전동 휘핑기나 전기오븐이 없던 당시로써는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오래가는 요리였다.

재료 준비와 반죽에만 최소 이각(二刻, 30분)이 걸리는데다 반죽을 오랫동안 저어주어야 했고,
특히 굽는 것만 해도 저온에서 삼각(三刻, 45분)을 찜기에서 구워내야 했기에 반 시진 내에는 절대 요리해내지는 못할 요리였다.

이는 춘일주 역시 알고 있었으나, 주인공의 자신만만한 태도에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게 되었다.
요리에 대한 자세한 묘사는 어떻게 할까용? 스킵할까용?
아니다
스킵하면 의미가 없겠구나...
주인공은 우선 밀가루를 체치기 시작했다. 밀가루를 체치는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1. 반죽에 '공기'를 집어넣기 위해서 (가장 중요!)
체에 밀가루를 내리면 입자 사이사이에 공기가 층층이 쌓이게 된다.
카스테라는 베이킹파우더 없이 '달걀 거품(공기)'으로 부풀리는 요리.
체를 친 밀가루를 넣으면 이 공기층이 달걀 거품과 만나서 훨씬 더 폭신하고 가벼운 식감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2. 거품이 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체를 치지 않은 밀가루는 무게 때문에 뭉쳐서 반죽 바닥으로 툭 떨어진다.
덩어리진 밀가루를 풀려고 계속 젓다 보면, 정성껏 올려둔 달걀 거품이 다 터져버린다.
체를 치면 가루가 눈처럼 가볍게 내려앉아 몇 번의 손질만으로도 금방 섞이기 때문에 거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

3. '날가루' 덩어리 방지
밀가루는 습기를 잘 흡수해서 자기들끼리 작은 덩어리로 뭉쳐 있는 경우가 많다.
체를 치지 않고 그냥 넣으면, 다 구워진 카스테라를 잘랐을 때 안에서 익지 않은 하얀 밀가루 덩어리가 툭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밀가루를 5분 정도 체친 후에, 반죽을 만들 그릇에 달걀과 설탕과 꿀을 담아 반죽을 시작했다.
여기까지는 다른 사람과 똑같았으나... 그 다음부터 주인공의 시간 단축을 위한 작전이 시작되었다.

주인공이 봇짐에서 꺼내든 것은 작은 기계장치. 그리고 곧 거기서 들려오는 톱니바퀴 소리와 무언가가 빠르게 회전하는 모습에 경연장에 있던 사람들은 놀라게 된다.
그것은 바로 주인공이 '톱니바퀴를 잘 다룬다는' 사천당가 출신의 대장장이를 찾아온 이유이자, 제작에 같이 참여하기까지 하며 만들었던 그것은 바로 드릴형 휘핑기(https://youtu.be/tbhlXE8GHGg?si=x4lDOEXqD-Ftse_X).
사천당가는 대충 인디아나 존스나 무협 영화에 나오는 기계장치 함정같은거 만드는 애들이에용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서라면 그냥 단련된 신체로 빠르게 휘젓으면 되지 않느냐고 물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손으로는 한번에 2개 이상의 거품기를 들고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휘젓을 순 없다.

또한 주인공은 단련된 신체로 지나치게 빠른 속도를 내려 한다면 반죽이 그릇 밖으로 다 튀어나갈 것을 우려했다.
그렇기에 효율과 안정성을 위해서라도, 한번에 2개의 거품기를 쓰며 적당히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드릴형 휘핑기를 필요로 한 것이다.
그렇게 일각(一刻, 15분)도 안되는 반각 정도의 시간 안에(半刻, 약 7분) 반죽을 다 휘젓은 주인공.
젓다가도 중간중간에 거품기를 들어 올렸을 때 반죽으로 전과(프라이팬에) 글씨를 써도
5초 이상 유지될 정도로 묵직하게 되었는지를 확인했다(이렇게까지 묵직하게 한 이유는 후술한다).

반죽이 묵직하게 된 것을 확인한 후, 5분 동안 품이 죽지 않게 살살 꼬챙이로 섞은 뒤 다음 과정을 준비했다..
다음은 굽는 과정. 주인공은 찜기로는 시간이 오래 걸릴거라고 판단했다.
반 시진(1시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카스테라를 요리하기 위해서, 그는 평평하면서도 어느정도 깊이가 있는 형태의 '전과(煎锅)'(넓은 프라이팬)을 사용해 요리하기로 하였다.

전과에 기름칠을 하고, 반죽을 얇게(2~3cm 두께) 붓고 뚜껑을 닫아 약한 불로 굽기 시작한 주인공.
베이킹파우더가 있다면 15분-20분만에 익힐 수 있었으나, 베이킹파우더는 근대 화학실험의 산물.
아무리 판타지인 무협지 세상이라도 아직은 존재할 수 없었다

베이킹 파우더 없이 오로지 달걀 거품의 힘으로만 구워야 했기에 아까 반죽을 휘젓을 때 묵직할 정도로 반죽을 휘젓던 것이었다.
또한 베이킹파우더가 없으면 열에 의한 팽창 속도가 느리고, 반죽 내부의 공기층이 서서히 자리를 잡으며 익어야 하기 때문에
그는 뚜껑을 덮고 일각 일자(一刻 一字, 20분 정도)을 조용히 기다렸다

[1각(一刻) = 15분, 1자(一字) = 5분][계산: 15분(1각) + 5분(1자) = 20분].
베이킹파우더가 없는 반죽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뚜껑을 열어 차가운 공기가 들어가면 부풀던 반죽이 순식간에 떡처럼 가라앉아 버리기에,
그는 시간이 흐른 뒤 긴장하며 뚜껑을 열고 젓가락으로 반죽을 살짝 눌러보았다.

다행히 반죽은 스펀지처럼 탄력이 있었으나 바로 올라오진 않는 조금 부족한 상태였기에, 다시 뚜껑을 닫고 일자(一字, 딱 5분)를 더 기다렸다.
뚜껑을 열어 윗면이 끈적이지 않고 뽀송해지면 다 익은 것을 확인한 뒤, 뚜껑을 다시 닫고 불 위에서 전과를 빼낸 뒤 3분간 뜸을 들였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삼각(45분).
그리고 그는 뚜껑을 열고 카스테라가 식을 때 까지 총 이각(10분)을 가만히 기다렸다.

갓 구운 카스테라는 매우 뜨겁고 약해서 바로 자르면 모양이 망가지기 때문이다.
채난(황실 요리사, 주인공의 라이벌, 심심풀이한답시고 양학하려고 경연 참가)은 떡을 솥에서 찌고 있었는데,
주인공이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경악하게 된다.

서양 빵에 대해 저렇게 잘 알고, 또 저렇게 효율적으로 요리하는 자는 당대에 흔치 않았다.
황실 요리사들이나 서역 요리사들이 아니면 모를 지식을 아는 그의 정체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저런 자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다고?
그리고 마지막 5분. 주인공은 전과를 뒤집어 도마위에 얇은 카스텔라를 올리고,
카스텔라를 직사각형으로 썰은 뒤... 마지막 '킥'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시중의 상점에서 비싸게 사온 동영(일본)의 팥양갱.
그 양은 많진 않았으나, 이를 보고 다시 놀라는 주변 사람들. 저 비싼것도 재료로 쓴다고?
주인공은 팥양갱들을 얇게 저민 뒤, 카스텔라의 모양에 맞게 위에 올렸다.
그리고 그 위에 다시 카스테라를 얹고, 다시 저민 팥양갱들을 올리기를 반복했다.

이렇게 카스테라 3층-그 사이에 팥양갱 2층...
총 5층을 쌓은 뒤, 그것을 위에서부터 칼로 나누되, X자로 잘라내 총 4개의 삼각형을 만들어낸 주인공.

그것을 보기 좋게 나열하고 나서 얼마 뒤, 반 시진이라는 제한 시간이 끝남을 알리는 종이 울린다.
(주인공이 만든 빵은 이렇게 생김 https://m.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72559 )
다른 참가자들의 음식을 먹은 뒤, 마지막으로 주인공의 음식을 먹게 된 춘일주.
그녀는 주인공의 음식을 조용히 먹더니 곧 말한다. "이거 더 있나요?"

주인공의 승리가 확정된 순간. 주인공은 웃으며 아쉽게도 더 없다고 말하며, 만족하신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한다.
춘일주는 주인공에게 묻는다.

우선 이 요리의 이름이 뭐고, 카스테라를 어떻게 이렇게 빨리 요리할 생각을 했는지,
카스테라와 팥양갱 모두 쉬이 먹을 수 없는 귀한 음식인데 어떻게 이런 발상을 했는지. 주인공은 이렇게 답한다.
"첫번쨰로, 이 요리의 이름은 시백리아(示百里阿).
[백 리 밖까지 보이는(보일 시示) 높이의(일백 백百, 마을 리里) 언덕(언덕 아阿)]이라는 의미이며, 북방 민족의 산맥 '시베리아'에서 이름을 따왔다."
[원본 빵의 이름이 시베리아인데, 이걸 음차한 거]
"두번째로, 이것은 모두 자신의 힘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카스테라와 양갱의 조합은 동영의 선배(先輩) 요리사가 먼저 떠올린 것이며, 카스테라의 간이 조리법 역시 자신이 학당에서 배운 것이다."
"자신은 그저 보고 듣고 배운 바를 실천했을 뿐이다."
그런 주인공을 보고 춘일주는 겸손하다고 말하면서, 주인공을 요리사로 고용하거나 이 요리법을 사고 싶다고 말한다.
주인공은 자신은 헤어진 스승을 찾아 전국을 떠도는 몸이라 아쉽게도 그럴 수 없으며, 또 이 요리법은 시중에 무료로 풀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인물들은 충격을 받는다.
이걸로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데도, 무료로 풀어버린다고??
주인공은 이렇게 답한다.
"이것은 온전히 자신의 힘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에 이것을 돈 주고 팔 정도로 떳떳하지 않다."
"또한 지식은 공유되어 널리 퍼져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자신도 남이 하는 것을 보고 배워서 지금 이 경지에 오른 것이니까."
"제자백가의 선현들도 그래서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베푼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가 계란을 젓는데 쓰는 기구는 저 가난한 대장장이가 만든 것이니"
"기왕 도구까지 사실거라면 대장장이 입에 기름칠 좀 하게 도와주시면 좋겠다."
이 이후에 대충 주인공의 배포를 칭찬하고, 황실 요리사인데 양학하려고 참가한 채난은 부끄러움을 느끼며
주인공의 이름 묻고 감탄했다면서 어쩌구저쩌구.... 주인공을 찬양하는 듯한 분위기가 이어집니다만...

이후 나레이션은 이렇게 말합니다.
"누구보다 콧대높은 황실 요리사였던 채난은 스스로의 부족함을 깨닫고 겸손해졌으나"
"주인공은 스스로의 능력을 깨닫고 오히려 콧대가 높아져 오만의 싹이 트기 시작했으니"
"이 싹이 뒤에 어떻게 피어날 지는.... 다음 시간에."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