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11 [AA/잡담판]【천상으로 향하는 천마신교 20F】 (5000)
종료
작성자:天子魔◆lMF.VqjaE.
작성일:2025-10-16 (목) 08:15:09
갱신일:2025-10-30 (목) 13:00:09
#0天子魔◆lMF.VqjaE.(o4HGE8v9Ey)2025-10-16 (목) 08: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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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7유다희◆SWRDX8OuWW(b3XEML.JAy)2025-10-28 (화) 16:14:36
밤. 달빛 하나 들지 못하는 일그러진 어둠.
알 수 없는 광기와 몽환에 덧칠되어, 검게 물들어 썩어버린.
뒤틀린 나무의 윤곽 아래서 불현듯.
불꽃이 피어났다.
그것은 가장 오래된 창세부터 내려와, 영원한 끝을 이룩하고야 꺼트려지기로 소명된.
영원한 불꽃.
그 불꽃을 두른 인형이, 어둠을 불사르며 죽은 신들의 세계 위에 임했다.
나뭇가지처럼, 꼬챙이처럼, 검처럼도 보이는 불꽃을 들고,
그것은 포효했다.
[나와라, 창녀야. 네가 이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직후.
나비처럼, 박쥐처럼,
뱀처럼.
밤이.
춤추듯이 그 앞에 내려앉았다.
[우리가 이렇게 험악한 말이 오갈 사이는 아니었을 텐데, 흑색Surtr.]
간드러지면서도 뱀처럼 간교한, 기묘한 마력이 깃든 목소리.
뱀들의 잇새로 스치는 쉿쉿거리는 울음소리가 음절마다 무량대수에 이르도록 중첩된 그것은.
마치 그 자체로 마법으로 성립하는 듯 했다. 대신격조차 눈치채지 못할 은밀함으로 쇄도하는 ■■의 뱀-
그것을, 흑색이라 불린 것은 파리라도 쫓아내듯 털어냈다.
그리고 요툰은, 그 쥔 것을 밤에게 겨누며 말했고.
[네 행동으로 앞으로 그리 되게 되었다는 것도 모를 정도로 네가 어리석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간교한 것아.]
밤은 그것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래. 그래서? 놈들이 먼저 내 것을 범했다. 내게는 보복할 자격이 충분했어.]
정당한 행위를 했을 뿐이라는 그 말에, 요툰은 그 몸을 두른 불꽃조차 뚫고 나오는,
그보다 더 짙은 안광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그리고 너는 내 것을 범했지! 그것은 내 권리였다. 보르와 베스틀라의 혈손들은, 그리고 위그드라실은 내게 불타야 했어. 내 손에 의해서만 끝났어야 했단 말이다!]
낡은 운명이다. 뱀은 생각했다.
[운명의 주인은 이미 죽었다. 네가 그런 낡은 운명 따위에 매달릴 이유는 없을텐데.]
비웃는다. 진정한 이야기는 이미 그 궤도에서 이탈했고, 오직 일그러진 신화만이 그를 증언하건만.
저 요툰은 미련하게도 그 운명에 얽매여 있는가?
[있다.]
불꽃이, 범람했다.
[이미르가 쓰러질 적에, 그 누구도 아닌 본왕이 맹세하였다.]
다른 어디에서도 아닌 밤의 권역에서, 밤을 불태우고, 밀어내고 있다.
[반드시 내 손으로 애시르의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고!]
아스가르드를 넘어, 구주물푸레나무를 모두 불태우리라는 맹세.
비록 그 또한 운명에 의해 점지된 바라 할지라도, 그것은 자신의 선택이었으니.
그것만큼은 다른 어떤 사실도 침범할 수 없으리라.
서로가 서로의 옳음을 내세웠을 뿐.
그렇기에.
[이 모든 것이 한 날 한 순간의 꿈이라도?]
세상을 걷는 자들의 길이 충돌했을 적에, 답은 하나 뿐인 법이다.
오직 승자만이 정의.
계몽의 시조가 미몽을 논하는가?]
자신의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 거신이 불꽃을 들어올렸고.
[하여간 무인들이란, 말을 해도 들어먹질 않는군. 좋아, 그렇게 싸움을 바란다면, 주지.]
악마 또한, 어쩔 수 없다는 듯. 배후에 법진을 띄우며, 시간을 끌며 깔아둔 마법들을 일으킨다.
다음 순간, 불꽃과 밤이 세상을 이분했다.
알 수 없는 광기와 몽환에 덧칠되어, 검게 물들어 썩어버린.
뒤틀린 나무의 윤곽 아래서 불현듯.
불꽃이 피어났다.
그것은 가장 오래된 창세부터 내려와, 영원한 끝을 이룩하고야 꺼트려지기로 소명된.
영원한 불꽃.
그 불꽃을 두른 인형이, 어둠을 불사르며 죽은 신들의 세계 위에 임했다.
나뭇가지처럼, 꼬챙이처럼, 검처럼도 보이는 불꽃을 들고,
그것은 포효했다.
[나와라, 창녀야. 네가 이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직후.
나비처럼, 박쥐처럼,
뱀처럼.
밤이.
춤추듯이 그 앞에 내려앉았다.
[우리가 이렇게 험악한 말이 오갈 사이는 아니었을 텐데, 흑색Surtr.]
간드러지면서도 뱀처럼 간교한, 기묘한 마력이 깃든 목소리.
뱀들의 잇새로 스치는 쉿쉿거리는 울음소리가 음절마다 무량대수에 이르도록 중첩된 그것은.
마치 그 자체로 마법으로 성립하는 듯 했다. 대신격조차 눈치채지 못할 은밀함으로 쇄도하는 ■■의 뱀-
그것을, 흑색이라 불린 것은 파리라도 쫓아내듯 털어냈다.
그리고 요툰은, 그 쥔 것을 밤에게 겨누며 말했고.
[네 행동으로 앞으로 그리 되게 되었다는 것도 모를 정도로 네가 어리석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간교한 것아.]
밤은 그것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래. 그래서? 놈들이 먼저 내 것을 범했다. 내게는 보복할 자격이 충분했어.]
정당한 행위를 했을 뿐이라는 그 말에, 요툰은 그 몸을 두른 불꽃조차 뚫고 나오는,
그보다 더 짙은 안광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그리고 너는 내 것을 범했지! 그것은 내 권리였다. 보르와 베스틀라의 혈손들은, 그리고 위그드라실은 내게 불타야 했어. 내 손에 의해서만 끝났어야 했단 말이다!]
낡은 운명이다. 뱀은 생각했다.
[운명의 주인은 이미 죽었다. 네가 그런 낡은 운명 따위에 매달릴 이유는 없을텐데.]
비웃는다. 진정한 이야기는 이미 그 궤도에서 이탈했고, 오직 일그러진 신화만이 그를 증언하건만.
저 요툰은 미련하게도 그 운명에 얽매여 있는가?
[있다.]
불꽃이, 범람했다.
[이미르가 쓰러질 적에, 그 누구도 아닌 본왕이 맹세하였다.]
다른 어디에서도 아닌 밤의 권역에서, 밤을 불태우고, 밀어내고 있다.
[반드시 내 손으로 애시르의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고!]
아스가르드를 넘어, 구주물푸레나무를 모두 불태우리라는 맹세.
비록 그 또한 운명에 의해 점지된 바라 할지라도, 그것은 자신의 선택이었으니.
그것만큼은 다른 어떤 사실도 침범할 수 없으리라.
서로가 서로의 옳음을 내세웠을 뿐.
그렇기에.
[이 모든 것이 한 날 한 순간의 꿈이라도?]
세상을 걷는 자들의 길이 충돌했을 적에, 답은 하나 뿐인 법이다.
오직 승자만이 정의.
계몽의 시조가 미몽을 논하는가?]
자신의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 거신이 불꽃을 들어올렸고.
[하여간 무인들이란, 말을 해도 들어먹질 않는군. 좋아, 그렇게 싸움을 바란다면, 주지.]
악마 또한, 어쩔 수 없다는 듯. 배후에 법진을 띄우며, 시간을 끌며 깔아둔 마법들을 일으킨다.
다음 순간, 불꽃과 밤이 세상을 이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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