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53 [개인용]힙합탐구핀판넬 (46)
작성자:천마◆lMF.VqjaE.
작성일:2025-11-25 (화) 00:49:32
갱신일:2025-11-25 (화) 00:49:32
#0천마◆lMF.VqjaE.(RDlqMmrsNC)2025-11-25 (화) 00:49:32
lit이 망작이라 보는 사람과 그 반대인 사람을 위한 합집합 100% 개인판
#18천마◆lMF.VqjaE.(Z73Y5sGavK)2026-01-08 (목) 05:02:40
기억을 가로지르는 건 성취가 부족한 문인은 베어버린다는 하광검문의 기풍이다.
그리고 실제로 몇번이고 베었던 현검자의 솜씨는.
마치 환상처럼 목 근처를 슬며시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환상통인가 ?
아니면 내공의 흐름이 주는 감각인가.
그것을 분간하던 와중에 물었다.
"의뢰의 상세를 말해주십시오. 필요합니다."
선택권은 없다면 어차피 받아들여야 한다.
사도삼가士道三家.
대한민국이 설립된 이후에도 남았다는 서울 최대 명문가 셋 중 하나가 망해버릴 지경의 일.
자연스레 떠올리는 건 하나였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거부한다 해도, 이런 정보를 들은 시점에서 이 일에 엮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렇다면 선택해야만 했다.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이 될 선택을.
"영사마교靈蛇魔敎에 대해 알고 있느냐 ? "
아마도, 그건 현검자의 말에 대해 전적으로 협력하는 일이겠지.
영사마교.
마도팔문 • • • 들어본 적은 없는 분류다. 그렇지만 그 일부로 언급된 영사마교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 있었다.
"새천년 이후 왜국에서 전해져온 역병疫病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네 말이 옳다. 그리고 ? "
"또한 그들이 숭배하는 머리 없는 뱀은 왜국 본토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요大妖이자 악신惡神이니.
그 권속으로 우화한 이들이 큰 문제가 됐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 • • "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는, 우상偶像에 기도한 이의 몸에 파고들어가 머리를 뽑고 그 자리를 대체한다는 악령.
그것에 씌인 이는 멀쩡하게 걸어다고 살아가는 듯 하지만 뱀이 눈을 뜨면 맨 손으로 집을 부순다 했다.
차를 주먹질로 부수고, 요사한 목소리가 사람을 홀리며, 헌터의 기감을 속일 수 있다 했던가.
"그 정도는 일류고 • • • 아니, 일류 수준의 무인이라면 해결할 수 있다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한도도 결국 일류수준에 불과할 뿐.
그리고 실제로 몇번이고 베었던 현검자의 솜씨는.
마치 환상처럼 목 근처를 슬며시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환상통인가 ?
아니면 내공의 흐름이 주는 감각인가.
그것을 분간하던 와중에 물었다.
"의뢰의 상세를 말해주십시오. 필요합니다."
선택권은 없다면 어차피 받아들여야 한다.
사도삼가士道三家.
대한민국이 설립된 이후에도 남았다는 서울 최대 명문가 셋 중 하나가 망해버릴 지경의 일.
자연스레 떠올리는 건 하나였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거부한다 해도, 이런 정보를 들은 시점에서 이 일에 엮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렇다면 선택해야만 했다.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이 될 선택을.
"영사마교靈蛇魔敎에 대해 알고 있느냐 ? "
아마도, 그건 현검자의 말에 대해 전적으로 협력하는 일이겠지.
영사마교.
마도팔문 • • • 들어본 적은 없는 분류다. 그렇지만 그 일부로 언급된 영사마교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 있었다.
"새천년 이후 왜국에서 전해져온 역병疫病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네 말이 옳다. 그리고 ? "
"또한 그들이 숭배하는 머리 없는 뱀은 왜국 본토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요大妖이자 악신惡神이니.
그 권속으로 우화한 이들이 큰 문제가 됐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 • • "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는, 우상偶像에 기도한 이의 몸에 파고들어가 머리를 뽑고 그 자리를 대체한다는 악령.
그것에 씌인 이는 멀쩡하게 걸어다고 살아가는 듯 하지만 뱀이 눈을 뜨면 맨 손으로 집을 부순다 했다.
차를 주먹질로 부수고, 요사한 목소리가 사람을 홀리며, 헌터의 기감을 속일 수 있다 했던가.
"그 정도는 일류고 • • • 아니, 일류 수준의 무인이라면 해결할 수 있다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한도도 결국 일류수준에 불과할 뿐.
#19천마◆lMF.VqjaE.(Z73Y5sGavK)2026-01-08 (목) 05:29:07
"대외적으로는, 그랬지. 놈들의 위험도를 낮게 평하기 위해 그리 말해왔다."
하지만 다를 것이다.
한천신검에 대해서 크게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그 경지의 수위를 짐작할 수 있기에 그랬다.
"한천신검은 절세고수였거나, 절세경에 근접한 이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러했다. 그는 절정의 고독을 향유할 만한 검객이었다."
"그렇다면...그를 격살한 고수가 있는 것이겠군요. 그리고."
절세경에 근접한, 절정 너머의 경지를 바라보는 검객.
이 세계에서는 초절정이라는 이름으로 정의내리지 않는 그 경지와.
그 경지에 이른 무인이 검 한 자루로 강을 가르고, 구릉을 무너트리며, 하늘의 구름을 찢던 모습을 떠올릴 때.
상황을 올곧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 고수는 스승님과 대등한 고수이거나, 실력이 미치지 못한다면 수가 여럿입니까 ? "
"정확하다."
당연하게도 현검자가 내게 요구하는 건 그런 고수에 대한 대처가 아닐 터.
"놈들은 • • • 왜국에 현존하고 있는 머리 없는 뱀의 화신化身을 국내에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본래라면 중신(중앙 신비국의 약자)이 처리해야 할 사안이었을 터이지만, 그러지 못했지."
아마도 기밀 사항이었을 정보를 아낌없이 입에 담으며 현검자는 말한다.
"그래서, 신가 가문 내에서 완전히 우화한 뱀의 화신은 제 혈육을 죽였다."
" • • • 그 혈육은."
"여럿이다."
그 말이 흘러나올 때마다 흠칫 떨리는 신하린에 개의치 않고, 천천히 읊어내렸다.
하지만 다를 것이다.
한천신검에 대해서 크게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그 경지의 수위를 짐작할 수 있기에 그랬다.
"한천신검은 절세고수였거나, 절세경에 근접한 이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러했다. 그는 절정의 고독을 향유할 만한 검객이었다."
"그렇다면...그를 격살한 고수가 있는 것이겠군요. 그리고."
절세경에 근접한, 절정 너머의 경지를 바라보는 검객.
이 세계에서는 초절정이라는 이름으로 정의내리지 않는 그 경지와.
그 경지에 이른 무인이 검 한 자루로 강을 가르고, 구릉을 무너트리며, 하늘의 구름을 찢던 모습을 떠올릴 때.
상황을 올곧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 고수는 스승님과 대등한 고수이거나, 실력이 미치지 못한다면 수가 여럿입니까 ? "
"정확하다."
당연하게도 현검자가 내게 요구하는 건 그런 고수에 대한 대처가 아닐 터.
"놈들은 • • • 왜국에 현존하고 있는 머리 없는 뱀의 화신化身을 국내에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본래라면 중신(중앙 신비국의 약자)이 처리해야 할 사안이었을 터이지만, 그러지 못했지."
아마도 기밀 사항이었을 정보를 아낌없이 입에 담으며 현검자는 말한다.
"그래서, 신가 가문 내에서 완전히 우화한 뱀의 화신은 제 혈육을 죽였다."
" • • • 그 혈육은."
"여럿이다."
그 말이 흘러나올 때마다 흠칫 떨리는 신하린에 개의치 않고, 천천히 읊어내렸다.
#20천마◆lMF.VqjaE.(Z73Y5sGavK)2026-01-08 (목) 05:49:53
"한천신검寒天神劍, 냉심수冷心手, 소청수사消靑修士, 절육객折六客.
신가의 주축을 이루던 가주와, 많은 절정고수가 죽었다.
많은 무공이 절전되었고, 아마도 사도삼가는 사도이가가 될 것이다."
그것은 신하린에게 상황을 인지시키기 위한 말일까.
"저 여아가 머리 없는 뱀의 화신에게 잡아먹힌다면 필연적으로 그리 된다."
아마도 그럴 것 같다.
그리고 그 덕분에 나도 그럭저럭 상황을 알았기 때문에 물었다.
"그렇다면 스승님이 그 화신을 처리할 적에, 제가 맡아서 대응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 "
본론이다.
그 말에, 막힘없이 말하던 현검자의 몸이 멈췄다.
그리고, 천천히.
"머리 없는 뱀의 화신은 머리를 먹어치운 것의 몸을 빼앗을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한천신검의 머리를 먹어치우려다 실패하고 놈이 도망칠 적에 그걸 확인했다.
그렇지만, 도망치는 와중에도 놈은 저가 원하는 목표를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풀어헤친다.
"놈은 도망치는 와중에도 신가의 소가주 후보를 갈취하는 데 성공했다."
"그건."
"저 여아의 남동생, 이라고 해야겠지."
신가의 주축을 이루던 가주와, 많은 절정고수가 죽었다.
많은 무공이 절전되었고, 아마도 사도삼가는 사도이가가 될 것이다."
그것은 신하린에게 상황을 인지시키기 위한 말일까.
"저 여아가 머리 없는 뱀의 화신에게 잡아먹힌다면 필연적으로 그리 된다."
아마도 그럴 것 같다.
그리고 그 덕분에 나도 그럭저럭 상황을 알았기 때문에 물었다.
"그렇다면 스승님이 그 화신을 처리할 적에, 제가 맡아서 대응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 "
본론이다.
그 말에, 막힘없이 말하던 현검자의 몸이 멈췄다.
그리고, 천천히.
"머리 없는 뱀의 화신은 머리를 먹어치운 것의 몸을 빼앗을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한천신검의 머리를 먹어치우려다 실패하고 놈이 도망칠 적에 그걸 확인했다.
그렇지만, 도망치는 와중에도 놈은 저가 원하는 목표를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풀어헤친다.
"놈은 도망치는 와중에도 신가의 소가주 후보를 갈취하는 데 성공했다."
"그건."
"저 여아의 남동생, 이라고 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