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스라카 재활시설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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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4 잡담】스라카 재활시설 58 (2814)

#1378익명의 참치 씨(efa6d321)2026-06-28 (일) 15:41:53
"다른 방도를 알고 있나, 소울스크라이어? 지금 말하면 내 들어보겠네."

"모릅니다. 하지만 제게 그 방도를 찾을 권한이 주어진 적도 없었지요. 우리 계층의 그 누구도 다른 길, 더 나은 길을 추구하는 것에 진정으로 헌신한 적조차 없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시간 동안, 다른 자들이 성취해 낸 것을 보십시오. 모라시-케인은 신의 자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진정한 승천이죠! 인간들의 군주는 천상의 태피스트리로부터 불멸의 전사들을 벼려냈고, 그의 군대는 파멸의 존재들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창조자 테클리스조차 그의 몰락한 제국을 재건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정체된 채로 존재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군요. 훔친 영혼들이나 뜯어먹고 사는 저주받은 것들로서 말입니다."

아인후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오뎀의 연설 - 아이도네스가 수 세기 동안 알고 지내온 전부였던 삶의 방식에 대한 암묵적인 규탄을 곱씹었다.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이 불경(不敬)이 되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그렇게 하려고 생각하는 아이도네스가 거의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소울스크라이어의 말에 대한 본능적인 반감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말들이 자신을 심란하게 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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