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잡담판]【천상으로 향하는 천마신교 37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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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4 [AA/잡담판]【천상으로 향하는 천마신교 37F】 (5000)

종료
#0天子魔◆lMF.VqjaE.(NDqUoRXuXW)2026-01-19 (월) 15: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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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하루 1회 검 수집가를 읽고 잡담판에서 떠드는 의무를 수행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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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대기업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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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천마◆lMF.VqjaE.(RFGsFUnVtS)2026-01-24 (토) 16:10:57
지금 그가 익히고 있는 무공은 대략해서 네가지였다.

삼재심법을 포함한다면 다섯가지겠지만, 하광검문의 것으로만 이야기한다면 넷이다.

그 목록이란 광영검법光零劍法을 필두로 하여 광세진경光世眞經, 분극류分極流, 진광십검식盡光十劍式에 이르는 것들.

'광영검법이 애매하긴 하지만 하나 하나가 절정의 무공이라 함에 부족함이 없다.'

실제 그렇다.

그리고 그 녀석이 오기 전, 아무도 쓰지 않는 산 한 켠의 연무장에 선 그의 손이 그것을 증명한다.

요컨대 하광검문이 이르는 정수精髓란, 그 검으로서 빛에 도달하며 능가하는 것.

'내가 경지를 올라가며 익히기에는 충분하다 못해 넘칠 교재라는 이야기다.'

자세를 잡는다.

간결히 검을 쥔 채 광하검혼의 자세를 취할 적, 그것은 이미 진광십검식의 기수를 내포하고 있었다.

그의 숨이 천천히 기를 들이마실 적에 육체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단전은 기를 뿜어내고.

그것이 단전에서부터 뻗어져 나온 가지를 타고 사지로 연결된다.

'지금 일류의 경지를 뛰어넘지 못하는 것도 당연한 일.'

본래 실존하지 않는 경락經絡을 유형화한 듯 맥脈을 만들어낸 백락白絡.

그 안을 타고 흐르는 기는 속도와 정밀도를 끌어올리며 근골에 의해 압박되며 가속한다.

천천히, 마치 활의 시위를 모든 일념을 다해 흐트러지지 않고 당기듯이, 되감아 취하는 검의劍意.

"스으 • • • "

그가 근 일년간에 궁구해온 것은 바로 그 안에 담겨 있다.

'고작해야 일년이라는 시간만에 답파할 수 있을 만큼 일류의 경지가 우스운가 ? '

천천히, 잡아당기며 움직이는 근육과 관절의 압력이 기맥을 쥐어짠다.

'그리 우습게 볼 수 있을 만큼, 이 세계의 무라는 것은 가벼웠나 ? '

한 자락의 빛살을 만들어내듯 팽팽히 잡아당겨진다.

자연스레 검신에 집약된 검기劍氣가, 무념無念에 이르듯이 청정해진다.

그의 눈은 그 순간에 잡념을 내려놓는다.

오로지 검을 뻗어내는 한 순간만이라지만 그리 될 수 있다.

그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그의 쾌검은 언제나 그의 의지보다 앞설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무념無念의 쾌검快劍이며, 그가 도달한 하광검문의 문도로서의 자격.

' ㅡ 그럴 리가 없지.'

육체에 의해 경락을 타고 흐르는 기가 가속되고.

기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육체 또한 빨라진다는 연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일격필살一擊必殺의 체현을 기본으로 두는 검법劍法의 기본기.

" ㅡ ㅡ ㅡ ㅡ ㅡ "

어깨 넓이보다 살짝 넓게 핀 다리. 정확히 중단에서 심장 어림보다 살쪽 높이 치켜든 검.

몸이 멈췄다. 호흡은 들이마신 끝에 체내의 기를 돌렸다. 속도가 빨라졌다.

반개하듯 자연히 뜨이는 눈. 보이는 건 적다. 멈춘 듯한 다리가 아주 간결하게 앞을 향해 무게를 실어나를 적.

그 순간에, 그 짧은 틈 속에, 축적된 기력과 경력을 함께 짓눌러 펼쳐내는 것이야말로 빠름이다.

" ㅡ 하아."

생각이 번뇌하는 듯한 감각에 휩싸이는 건, 그 빠름이 펼쳐지고 난 이후.

펼쳐낸 움직임의 잔흔이 귓가에 소리를 속삭여올 때의 일.

크가가가각 ! ! !

대기를 불을 질러 찢어지는 듯한 소리를 내며 한 차례 늦게 소리를 가할 때에야.

그는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는 느리지 않다.

신하린과의 거듭된 쌍수는, 그의 검속을 분명히 빠르게 해줬다.

뻗어진 검이 지나고 난 뒤, 소리가 들려오기까지의 간격은 분명 줄어들었다.

그러나, 부족했을 뿐이다.
#45114일남은다갓검붕(NfUNZ5FUlK)2026-01-24 (토) 16:11:35
부족족
#452문지기◆BduVeiDO2S(sVbzMlO3QK)2026-01-24 (토) 16:12:30
뻗어진 검이 지나고 난 뒤, 소리가 들려오기까지의 간격은 분명 줄어들었다.

이거 음속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묘사인구지 ?
#453해방까지앞으로12 / 일남은매맞는오목로리전생목줄TS검빙어(nUsU2kqYL.)2026-01-24 (토) 16:12:33
부족슈
#454천마◆lMF.VqjaE.(RFGsFUnVtS)2026-01-24 (토) 16:13:27
이미 음속을 넘겼고 그보다 더 빨라지고 있다는 묘사인데
#455문지기◆BduVeiDO2S(sVbzMlO3QK)2026-01-24 (토) 16:16:33
>>454 그러면 간격이 늘어나야하는 거 아닌 ?
#456후배◆2L7kopRmRS(ieEXtl/VVO)2026-01-24 (토) 16:20:27
그 무에 대한 마음가짐과 동시에, 현재의 경지를 보인다...
#457천마◆lMF.VqjaE.(RFGsFUnVtS)2026-01-24 (토) 16:23:28
Attachment
음속검音速劍의 영역에 도달한 쾌검조차도 ㅡ [그 녀석]에 비하면 느리다.

그것이 바로 차이였다.

또각, 또각하고 걸어오는 듯한 구두 소리에 맞춰서 그의 사고가 종점을 찍는다.

"이것 참, 빠르게도 오네."

" • • • 참나. 3개월만에 부른 게 이런 연무장인 주제에 뭐가 예쁘다고 빨리 오겠어 ? "

그의 시야 속에는 절정경에 이른 고수가 보였다.

"그 시간에 너 말고 다른 애들이랑 놀러 가겠지."

"와준 주제에 튕기기는."

어렸을 적과 비교해 정신 연령이 크게 높아진 것 같지는 않지만 기도는 분명히 달라졌다.

검의 손잡이에 손을 올렸을 때, 그는 스스로 내딛을 수 있는 일족일검一足一劍의 거리로 간격을 쟀다.

그녀와 그 사이의 간합間合을 감각했다.

그가 뻗을 수 있는 검이 닿을 거리와, 그녀가 뻗을 수 있는 검이 닿을 수 있는 거리.

그리고 • • • 그 속도를.

'역시나.'

그렇게 결론짓는 것이다.

"역시, 3개월 전보다 더 빨라졌나."

"아직 검도 안 뽑았는데, 그게 대체 어떻게 느껴지는거야 ? "

표정을 찡그리고, 질렸다는 것처럼 혀를 차는 이 여자가 ㅡ

이 나라에서 가장 무재가 높은 열중 하나라는 사실을.

삼룡칠봉三龍七鳳 중에서도 우월하다 여겨지는 검봉劍鳳의 이름을 손에 넣은.

회일검매灰日劍魅가 바로 그녀라는 사실을.

이천성은 자각한 채로.

스르르릉 • • •

천천히 검을 뽑았다.

띄워주는 정보는 많으나, 그것과 그의 움직임 사이에 관련은 없는 것이다.

"네가 칼 한번 휘두르면 내가 죽을 것 같다는 게 느껴지거든."

" • • • 또 그 얘기로 압박을 • • • "

그는 그저 더 높은 경지를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 족했다.

그리고 일순一殉.

눈을 깜빡이는 속도보다도 빠르게 두개의 동일한 기수가 잡히고.

광하검혼光下劍魂

두개의 초식이, 소리를 능가하며 펼쳐졌다.



*



#458천마◆lMF.VqjaE.(RFGsFUnVtS)2026-01-24 (토) 16:24:00
늘어나야 하는 게 맞다

잘못 썼군 (곰곰)
#459해방까지앞으로12 / 일남은매맞는오목로리전생목줄TS검빙어(nUsU2kqYL.)2026-01-24 (토) 16:24:58
잘쓴 게지
#460해방까지앞으로12 / 일남은매맞는오목로리전생목줄TS검빙어(nUsU2kqYL.)2026-01-24 (토) 16:25:33
검빙적으로 고평가하는 부분은
초검봉이로 다시 초점이 돌아왔다는 부분이다
#461천마◆lMF.VqjaE.(RFGsFUnVtS)2026-01-24 (토) 16:26:08
일단 쓰기가 편해진거지
#462해방까지앞으로12 / 일남은매맞는오목로리전생목줄TS검빙어(nUsU2kqYL.)2026-01-24 (토) 16:26:14
에피소드 1의 주인공이 신하린이라 할지언정
일단 소설의 첫 시작을 장식한 것은 검봉

첫 시련인 현검자와 더불어 상당히 중요한 포지션인 만큼
이렇게 지속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주는 건 굉장히 중요한게지
#463해방까지앞으로12 / 일남은매맞는오목로리전생목줄TS검빙어(nUsU2kqYL.)2026-01-24 (토) 16:26:33
>>461 (진심의 나데나데)
#464해방까지앞으로12 / 일남은매맞는오목로리전생목줄TS검빙어(nUsU2kqYL.)2026-01-24 (토) 16:27:11
마쮸가 갈피를 잡으니 읽는 검빙도 즐거운 게지

글이 순식간에 읽기 쉬워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465유다희◆SWRDX8OuWW(iwkV/xlyOS)2026-01-24 (토) 16:30:06

         /   /          r‐ 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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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Lノ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ノ、、:|: .             `/〕h、  たニ._、 -‐㍉ニ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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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三``~、、       た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 ―三三~"''~  乂ニニニた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츤데레 포지션의 초머시기랑 메가데레 포지션의 신하린?
#466천마◆lMF.VqjaE.(RFGsFUnVtS)2026-01-24 (토) 16:30:21
그럴 수 밖에 없는구지
#467문지기◆BduVeiDO2S(sVbzMlO3QK)2026-01-24 (토) 16:30:40
마츄적 히로인 조형은 맛있는거라구 검붕이들과 다희에게 소문이 난거래
#468천마◆lMF.VqjaE.(RFGsFUnVtS)2026-01-24 (토) 16:30:53
왜냐하면...10화 정도 쓰면서 이후의 전개에 필요한 요소를 깨닫고

그것을 주어담아서 넣어두고 있기 때문이다...(10화 분량 만큼일지도 모르지만)
#469해방까지앞으로12 / 일남은매맞는오목로리전생목줄TS검빙어(nUsU2kqYL.)2026-01-24 (토) 16:33:23
>>468 그 위대함!(붕붕)
#470문지기◆BduVeiDO2S(sVbzMlO3QK)2026-01-24 (토) 16:33:50
>>469 점점 더 로리검붕이에 어울리게 변해가는구지

(만족)
#471해방까지앞으로12 / 일남은매맞는오목로리전생목줄TS검빙어(nUsU2kqYL.)2026-01-24 (토) 16:33:52
사실 검빙어들의 리뷰는 딱히 필요없는게 아니었을까?
#472해방까지앞으로12 / 일남은매맞는오목로리전생목줄TS검빙어(nUsU2kqYL.)2026-01-24 (토) 16:34:16
>>470 대체로 잡담판의 뵨태들을 모방한 결과물인구지
#473해방까지앞으로12 / 일남은매맞는오목로리전생목줄TS검빙어(nUsU2kqYL.)2026-01-24 (토) 16:34:55
딱히 검빙어들의 훈수와는 별로 상관없이
알아서 엔필을 깨며 돈오한 마쮸인게지
#474문지기◆BduVeiDO2S(sVbzMlO3QK)2026-01-24 (토) 16:35:05
>>472 헉.

잡담판의 뾴태들...
#475해방까지앞으로12 / 일남은매맞는오목로리전생목줄TS검빙어(nUsU2kqYL.)2026-01-24 (토) 16:35:33
검빙은 사회적 생물인구지
주변의 문화에 맞춰 카모플라주를 한다
그 현명함
#476천마◆lMF.VqjaE.(RFGsFUnVtS)2026-01-24 (토) 16:36:49
그 녀석과 그는 열번을 내리 부딪혔다.

그리고 검이 상대에게 닿으면 이기는 승부에서, 그는 열번 중에 한번을 이겼다.

그것은 장족의 발전이다.

" • • • 빨라졌네 ? "

비록 그 녀석이 현검자에게 전수받은 초광삼검례超光三劍例를 쓰지 않고.

지금의 그는 펼칠 수 없는 진광십검식盡光十劍式도 펼치지 않고.

오로지 그와 같은 광영검법光零劍法만을 펼쳐서 맞부딪혔다고 해도 그렇다.

그리고 그 도중, 격검擊劍에서 한 차례 추월되며 손아귀가 얼얼한 지 터는 그 녀석의 모습.

"3개월 동안 아무런 발전이 없으면, 그것도 너무한 것 아닌가."

"아니, 솔직히 내가 없으면 너 맞상대할만큼 대련할 친구도 없잖아.

비교할 대상이 없는 만큼 오히려 느려지지 않으면 다행이겠거니 • • • 했으니까."

정작 그 녀석 쪽과 달리 그의 손아귀는 핏물이 터질 것처럼 찢어져 있었지만.

그것도 익숙한 일이다.

그런 고통보다도 쾌검을 펼쳐내기 위해 육체와 기력의 순환을 더 강렬히 버텨낼 만큼.

광세진경이 중요시하는 백락이 더 길게 뻗어지고 있음을 체감할 뿐이었다.

"근데, 생각보다 더 빨라졌고. 그리고."

분명 그것도 신하린의 순음기純陰氣를 통해 그의 기氣가 정련되었기 때문이겠지.

광세진기가 경락에 깔아두는 기로氣路와 다름없는 것은 삼재진기가 만들어낸 것과 비슷한 중용中用의 기.

그가 색정사하지만 않는다면, 신하린의 유혹을 버텨낼 때마다 광세진기의 질이 더욱 더 높아지니.

백락은 고강해질 수 밖에 없다.

비록, 기의 광성光性이 부족한 그라고 하나, 그걸 감안하더라도 심법의 수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

"왠지 모르겠는데, 너, 무복에서 다른 여자 냄새가 나게 바뀌었네."

순간 섬칫하게 목 뒤가 오싹해지는 감각을 감수할만큼 증가한 내공內功이었다.
#477해방까지앞으로12 / 일남은매맞는오목로리전생목줄TS검빙어(nUsU2kqYL.)2026-01-24 (토) 16:39: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8해방까지앞으로12 / 일남은매맞는오목로리전생목줄TS검빙어(nUsU2kqYL.)2026-01-24 (토) 16:39:42
이궈궈던~
#479해방까지앞으로12 / 일남은매맞는오목로리전생목줄TS검빙어(nUsU2kqYL.)2026-01-24 (토) 16:39:46
도파민이
싸악
#48014일남은다갓검붕(NfUNZ5FUlK)2026-01-24 (토) 16:40:05
방금까지 쌍수를 하다 온게지(?)
#481후배◆2L7kopRmRS(ieEXtl/VVO)2026-01-24 (토) 16:42:35
호오호오
#482후배◆2L7kopRmRS(ieEXtl/VVO)2026-01-24 (토) 16:43:05
확실히 매력적인 캐릭터다 검봉
#483유다희◆SWRDX8OuWW(iwkV/xlyOS)2026-01-24 (토) 16:43:30
(부끄러워서 과부하) (침몰)
#484후배◆2L7kopRmRS(ieEXtl/VVO)2026-01-24 (토) 16:43:46
>>483 (쓰담쓰담)(흔들풍손)
#485후배◆2L7kopRmRS(ieEXtl/VVO)2026-01-24 (토) 16:44:58
글이 쓰기 편해졌다, 라는게 무슨 느낌인지 보는 입장에서도 알듯 말듯 할지두
#486후배◆2L7kopRmRS(ieEXtl/VVO)2026-01-24 (토) 16:46:18
강함의 변화라던지, 합을 맞대는 부분에서 실력차가 어느 정도인지 대략적인 감을 잡게 하는 것.

도 사실 글만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잘 느껴져서 호우호우하는 중이당
#487천마◆lMF.VqjaE.(RFGsFUnVtS)2026-01-24 (토) 16:49:16
"어머님이 무복을 빠실 때 쓰시는 섬유유연제라도 바꾸셨어 ?

왠지 • • • 묘하게 기분 나쁜 냄새인데. 향수라도 뿌린건가 ? "

바닥에 드러누워서 최대한 그 녀석에게 표정을 안 보이게 한 채.

그는 눈을 껌뻑이며 그 원인을 떠올렸지만 딱히 뭐라 말할 건 없었다.

"근데, 내 생각에는 향이 너무 짙어서 좀 아니야. 너랑 안 맞으니까 바꿔."

" • • • 그런게 뭐가 중요하다고."

"하아 ? 너도 이제 고등학생이고, 나 따라서 배명학원 고등부까지 왔으면.

슬슬 어디 클랜이라던가, 길드라던가 지망해봐야 할 거 아니야 ?

그런데 그런 거 들어가기도 전에 향이 이렇게 짙은 걸 뿌리고 다니면 이미지가 어떻겠어 ? "

그 대신에 바닥에 드러누운 그에게 다가와, 바닥에 쭈그리듯 앉은 그 녀석이 냄새를 킁킁 맡을 때.

그는 기겁하며 천천히 몸을 들이말 뿐이었다.

"너랑 친구로 다니는 나까지 뭔가 • • • 뭔가 ! 네가 보던 동영상같은 취급이 될 거 아냐 ! "

그것은 그가 3달 전에 현검자 닮은 꼴을 열심히 엑스허브에서 찾다 그 녀석에게 걸렸기 때문은 아니다.

아니, 맞긴 했다.

"그러니까 은은한 향이 나는 걸로 바꾸라는거야. 알겠지 ? "

그런 걸 찾다 들켜서 긴 시간 동안 안 만나다가 - 대체로 그 녀석이 안 연락했지만 - 3달만에 불렀는데.

이 녀석에게 다른 여자와 쌍수를 목적으로 한 동거를 하고 있는 걸 들키면.

아무리 그래도 그건 십년의 친분조차 무시한 채 절교하는 결과를 낳지 않을까 ?

그건 • • • 안 된다.

"아니면 내가 골라줄까 ? 밑에, 고등학원 근처 상점가에 괜찮은 가게라던가 입점한 것 같던데."

안 그래도 광영검법과 광세진경의 다음 단계라는 것을 이 녀석으로 파악하고 있는 그에게.

그것은 너무도 잔혹한 사항일 수 밖에 없었다.

때문에 앞으로 이 녀석과 만날 때는 아예 다른 향수를 뿌리고 나와야겠다 생각할 때.

"대답."

열번 승부해서 아홉번 이긴 승자의 권리를 행사하려 드는 그 녀석의 망발에.

그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488유다희◆SWRDX8OuWW(iwkV/xlyOS)2026-01-24 (토) 16:50:05
우우 폭거다
#489후배◆2L7kopRmRS(ieEXtl/VVO)2026-01-24 (토) 16:51:10
이천성 입장에서도 단순한 관계는 아니라는 게 보이는 것 같기두 하구낭
#49014일남은다갓검붕(NfUNZ5FUlK)2026-01-24 (토) 16:52:50
은근히 싫어하는 다희님(?)
#491천마◆lMF.VqjaE.(RFGsFUnVtS)2026-01-24 (토) 16:53:31
아무래도 귀가하는 것이 더 느려지려는 모양이다.

점심을 먹고 난 이후에는 돌아가서 대련을 복습하려던 계획이 어긋난 채.

그는 그 녀석의 손에 의해 들린 이후.

몇차례 진기를 운용하여 요상을 한 뒤, 산에서 끌려 내려갔다.

"내가, 내가 알아서 걸을 수 있어 • • • ! "

"네 분극류는 너무 느려. 그 속도로는 가게들 브레이크 타임에도 못 맞출 걸."

분명히 느리지 않고 왠만한 소형차에 비견될 경신법이 무용해진 채.

그렇게 그는 산 밑에 펼쳐진 거리들 속 상점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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