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03 향림당 참치어장 지부 (145)
작성자:여관◆zAR16hM8he
작성일:2026-05-08 (금) 01:04:15
갱신일:2026-05-13 (수) 19:12:03
#0여관◆zAR16hM8he(75f5da9d)2026-05-08 (금) 01:04:16
킬리키아 아르메니아의 왕궁에는, 군사 회의실보다 더 자주 전쟁이 벌어지는 장소가 있었다. 그곳은 대회의실도, 성벽 위도, 기사단 훈련장도 아니었다. 왕궁 뒤뜰의 작은 분수대였다.
“좋아!”
푸리나 헤툼은 분수대 가장자리 위에 올라섰다.
그레이는 들고 있던 장부를 떨어뜨릴 뻔했다.
“군주님.”
“즉흥극!”
“군주님.”
“오늘의 주제는—”
“군주님.”
그레이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 한마디에는 성벽의 쇠문이 닫히는 듯한 무게가 있었다.
푸리나는 분수대 위에서 한쪽 발을 들고 멈췄다.
“왜?!”
“분수대는 무대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지나가잖아. 관객이 있어. 물도 있어. 햇빛도 완벽해. 그러면 무대지!”
“무대 하중 계산서가 없습니다.”
푸리나는 잠깐 침묵했다.
그리고 아주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그레이. 인류의 예술사는 하중 계산서보다 오래되었어.”
그레이는 조용히 대답했다.
“하지만 무너진 무대 아래에 깔리는 사람은 보통 예술사가 아닙니다.”
분수대 아래에서 죠니 죠스타가 웃었다.
그는 말고삐를 한 손에 쥔 채, 성벽 순찰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말은 분수대 옆에서 물 냄새를 맡고 있었고, 죠니는 그 모습을 보며 어깨를 으쓱했다.
“그레이 말이 맞네. 떨어지면 아프긴 하지.”
“죠니!”
푸리나가 항의했다.
“너는 이 찬란한 순간을 이해해줄 줄 알았는데!”
죠니는 하늘을 한 번 올려다보았다.
“이해해. 지금 올라가고 싶은 거잖아.”
“그렇지!”
“근데 떨어지는 것도 지금이야.”
푸리나는 입을 삐죽였다.
그때 레이튼이 뒤뜰로 들어왔다. 손에는 작은 찻잔이 들려 있었고, 마치 전쟁 소식이 아니라 오후 산책을 들은 사람처럼 온화하게 웃고 있었다.
“후후, 아주 흥미로운 문제로군요.”
그레이가 그를 보자마자 작게 한숨을 쉬었다.
“레이튼 님. 제발 수수께끼로 만들지 말아주십시오.”
“그레이 양, 모든 문제는 수수께끼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지요.”
레이튼은 푸리나와 분수대, 그레이의 장부, 죠니의 말, 그리고 지나가던 시종들을 차례로 바라보았다.
“군주님께서는 분수대를 무대라 부르십니다. 그레이 양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질문입니다. 무대란 무엇일까요?”
푸리나가 즉시 손을 들었다.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곳!”
죠니가 말했다.
“발 디딜 데.”
그레이가 말했다.
“안전 검사가 끝난 구조물입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레이튼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훌륭합니다. 세 답 모두 틀리지 않았군요.”
“결론은요?”
그레이가 물었다.
레이튼은 웃으며 찻잔을 내려놓았다.
“그러므로 이 분수대는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별입니다.”
“레이튼 님.”
“아직 무대도 아니고, 무대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올바른 질문은 이것이지요. ‘어떻게 하면 이곳이 사람들을 다치게 하지 않는 무대가 될 수 있는가.’”
푸리나의 눈이 반짝였다.
그레이는 그 반짝임을 보고 불길함을 느꼈다.
“안 됩니다.”
“아직 아무 말도 안 했어!”
“눈이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그때까지 조용히 뒤편 처마 밑에 서 있던 하융이 입을 열었다.
“이상한 일이오.”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 향했다.
하융은 분수대 물 위를 바라보고 있었다. 햇빛이 물결에 부서지며 수십 개의 작은 창문처럼 흔들렸다.
“내 눈에는 방금 여러 가능성이 보였소. 군주님께서 분수대에서 미끄러지는 세계. 그레이 양이 그 전에 붙잡는 세계. 죠니 경이 웃다가 물을 뒤집어쓰는 세계. 레이튼 님이 그 상황조차 수수께끼로 만드는 세계.”
죠니가 말했다.
“마지막 건 가능성이 아니라 확정 같은데.”
레이튼은 부정하지 않았다.
하융은 희미하게 웃었다.
“허나 그중 하나가 조금 밝았소.”
푸리나는 분수대 위에서 몸을 낮췄다.
“어떤 가능성?”
“분수대 위가 아니라, 분수대 아래에 작은 무대를 놓는 가능성이오. 군주님은 그 위에 서고, 아이들은 물가에 앉고, 그레이 양은 기둥을 확인하고, 죠니 경은 말로 길을 막아 군중이 밀리지 않게 하고, 레이튼 님은 지나가는 이들에게 수수께끼를 내오.”
“그리고 나는?”
푸리나가 물었다.
하융은 잠시 생각했다.
“군주님은 웃고 있었소.”
푸리나는 그 말을 듣고 분수대 위에서 내려왔다.
그레이가 놀란 눈으로 그녀를 보았다.
“군주님?”
“좋아. 분수대 위는 포기.”
그레이는 아주 작게 안도했다.
“대신 분수대 아래에 무대를 만들자!”
“역시나.”
그레이는 장부를 다시 펼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막지는 않았다.
“작은 무대라면 가능합니다. 목재는 창고에 있고, 인부들은 오후에 쉴 예정이니 강제로 부르면 안 됩니다. 자원자를 모집하고, 관객 동선은 죠니 경께 부탁하고, 응급 인력은 두 명 배치하겠습니다. 그리고 군주님.”
“응?”
“분수대 위에는 올라가지 마십시오.”
푸리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레이가 다시 말했다.
“군주님.”
“……알겠어.”
“‘아마도’는 안 됩니다.”
“알겠어!”
죠니가 말고삐를 잡아끌며 웃었다.
“그럼 난 길 막는 역할인가.”
“정확히는 군중 통제입니다.”
“뭐, 비슷하네. 말이 길을 막으면 사람들이 돌아가겠지. 멀리 돌아가는 길도 길이고.”
레이튼은 박수를 한 번 쳤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아이들에게 낼 수수께끼를 준비하지요. 첫 문제는 이겁니다. ‘왕이 분수대에 올라가지 않고도 모두를 올려다보게 만드는 방법은?’”
푸리나가 손을 번쩍 들었다.
“내가 왕이라서!”
“틀리지는 않지만, 더 우아한 답이 있습니다.”
“뭔데?”
레이튼은 웃었다.
“사람들이 스스로 고개를 들 만큼 즐거운 일을 만드는 것입니다.”
푸리나는 잠시 멈췄다.
평소라면 바로 웃으며 다음 장난을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 그녀는 분수대 주변을 보았다. 물을 길어 가던 하녀, 수레를 밀던 하인, 멀리서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병사들, 창가에서 몰래 구경하던 아이들.
그들 모두가 조금씩 웃고 있었다.
아직 몽골의 군세는 동쪽에서 다가오고 있었다.
아나톨리아의 길은 불안했고, 사신들은 나쁜 소식을 가져왔으며, 성벽 위 병사들의 잠은 짧았다.
그래도 지금, 왕궁 뒤뜰의 분수대 앞에서, 사람들은 웃고 있었다.
푸리나는 양손을 허리에 얹었다.
“좋아. 오늘 목표!”
그레이가 즉시 물었다.
“또 무엇입니까?”
푸리나는 활짝 웃었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모두가 한 번씩 웃기!”
그레이는 잠시 침묵했다.
그러고는 장부 한쪽에 짧게 적었다.
뒤뜰 소규모 공연. 목적: 사기 진작. 안전 인력 배치 필요.
그리고 그 아래에 조금 망설이다가 한 줄을 더 적었다.
웃음도 필요함.
하융은 그 글자를 보았다.
그의 눈에는 잠시 다른 가능성들이 스쳤다. 웃지 않는 왕궁. 침묵하는 병사들. 장부에 사망자 수만 늘어나는 나라. 분수대가 말라붙은 세계.
그러나 그는 그 가능성들을 오래 바라보지 않았다.
지금 이 현실에서는, 푸리나가 무대 아래로 내려와 있었다.
그레이는 기둥을 확인하고 있었다.
레이튼은 아이들에게 낼 수수께끼를 고르고 있었다.
죠니는 말에게 “오늘은 얌전히 있어라” 하고 말하고 있었다.
하융은 조용히 말했다.
“이 현실을 선택한 보람이 있구려.”
푸리나가 돌아보았다.
“뭐라고 했어?”
하융은 고개를 저었다.
“아무것도 아니오.”
죠니가 피식 웃었다.
“거짓말 못하네.”
레이튼은 부드럽게 덧붙였다.
“아직 이름 붙이지 않은 감정일 수도 있지요.”
그레이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건 나중에 붙이셔도 됩니다. 우선 기둥부터 세워야 합니다.”
푸리나는 크게 웃었다.
“좋아! 그럼 막을 올리자!”
“아직 아닙니다.”
“왜?!”
“무대가 아직 없습니다.”
뒤뜰에 웃음이 퍼졌다.
그 웃음은 성벽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몽골의 정찰병에게 들리지도 않았고, 역사서에 적히지도 않았다.
어떤 성좌도 그 장면을 계시로 새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날 오후, 킬리키아 아르메니아의 왕궁 뒤뜰에는 작은 무대가 하나 세워졌다.
그 무대는 화려하지 않았다.
그레이가 확인한 기둥 위에 서 있었고, 죠니가 지킨 길 옆에 놓였으며, 레이튼의 수수께끼와 하융의 조용한 시선 사이에서, 푸리나가 두 팔을 벌리고 올라섰다.
그리고 그녀는 말했다.
“자, 그대들! 오늘의 주인공은 나 혼자가 아니야!”
아이 하나가 물었다.
“그럼 누구예요?”
푸리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웃고 싶은 사람 전부!”
그레이는 뒤에서 작게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말리지 않았다.
“좋아!”
푸리나 헤툼은 분수대 가장자리 위에 올라섰다.
그레이는 들고 있던 장부를 떨어뜨릴 뻔했다.
“군주님.”
“즉흥극!”
“군주님.”
“오늘의 주제는—”
“군주님.”
그레이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 한마디에는 성벽의 쇠문이 닫히는 듯한 무게가 있었다.
푸리나는 분수대 위에서 한쪽 발을 들고 멈췄다.
“왜?!”
“분수대는 무대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지나가잖아. 관객이 있어. 물도 있어. 햇빛도 완벽해. 그러면 무대지!”
“무대 하중 계산서가 없습니다.”
푸리나는 잠깐 침묵했다.
그리고 아주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그레이. 인류의 예술사는 하중 계산서보다 오래되었어.”
그레이는 조용히 대답했다.
“하지만 무너진 무대 아래에 깔리는 사람은 보통 예술사가 아닙니다.”
분수대 아래에서 죠니 죠스타가 웃었다.
그는 말고삐를 한 손에 쥔 채, 성벽 순찰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말은 분수대 옆에서 물 냄새를 맡고 있었고, 죠니는 그 모습을 보며 어깨를 으쓱했다.
“그레이 말이 맞네. 떨어지면 아프긴 하지.”
“죠니!”
푸리나가 항의했다.
“너는 이 찬란한 순간을 이해해줄 줄 알았는데!”
죠니는 하늘을 한 번 올려다보았다.
“이해해. 지금 올라가고 싶은 거잖아.”
“그렇지!”
“근데 떨어지는 것도 지금이야.”
푸리나는 입을 삐죽였다.
그때 레이튼이 뒤뜰로 들어왔다. 손에는 작은 찻잔이 들려 있었고, 마치 전쟁 소식이 아니라 오후 산책을 들은 사람처럼 온화하게 웃고 있었다.
“후후, 아주 흥미로운 문제로군요.”
그레이가 그를 보자마자 작게 한숨을 쉬었다.
“레이튼 님. 제발 수수께끼로 만들지 말아주십시오.”
“그레이 양, 모든 문제는 수수께끼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지요.”
레이튼은 푸리나와 분수대, 그레이의 장부, 죠니의 말, 그리고 지나가던 시종들을 차례로 바라보았다.
“군주님께서는 분수대를 무대라 부르십니다. 그레이 양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질문입니다. 무대란 무엇일까요?”
푸리나가 즉시 손을 들었다.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곳!”
죠니가 말했다.
“발 디딜 데.”
그레이가 말했다.
“안전 검사가 끝난 구조물입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레이튼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훌륭합니다. 세 답 모두 틀리지 않았군요.”
“결론은요?”
그레이가 물었다.
레이튼은 웃으며 찻잔을 내려놓았다.
“그러므로 이 분수대는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별입니다.”
“레이튼 님.”
“아직 무대도 아니고, 무대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올바른 질문은 이것이지요. ‘어떻게 하면 이곳이 사람들을 다치게 하지 않는 무대가 될 수 있는가.’”
푸리나의 눈이 반짝였다.
그레이는 그 반짝임을 보고 불길함을 느꼈다.
“안 됩니다.”
“아직 아무 말도 안 했어!”
“눈이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그때까지 조용히 뒤편 처마 밑에 서 있던 하융이 입을 열었다.
“이상한 일이오.”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 향했다.
하융은 분수대 물 위를 바라보고 있었다. 햇빛이 물결에 부서지며 수십 개의 작은 창문처럼 흔들렸다.
“내 눈에는 방금 여러 가능성이 보였소. 군주님께서 분수대에서 미끄러지는 세계. 그레이 양이 그 전에 붙잡는 세계. 죠니 경이 웃다가 물을 뒤집어쓰는 세계. 레이튼 님이 그 상황조차 수수께끼로 만드는 세계.”
죠니가 말했다.
“마지막 건 가능성이 아니라 확정 같은데.”
레이튼은 부정하지 않았다.
하융은 희미하게 웃었다.
“허나 그중 하나가 조금 밝았소.”
푸리나는 분수대 위에서 몸을 낮췄다.
“어떤 가능성?”
“분수대 위가 아니라, 분수대 아래에 작은 무대를 놓는 가능성이오. 군주님은 그 위에 서고, 아이들은 물가에 앉고, 그레이 양은 기둥을 확인하고, 죠니 경은 말로 길을 막아 군중이 밀리지 않게 하고, 레이튼 님은 지나가는 이들에게 수수께끼를 내오.”
“그리고 나는?”
푸리나가 물었다.
하융은 잠시 생각했다.
“군주님은 웃고 있었소.”
푸리나는 그 말을 듣고 분수대 위에서 내려왔다.
그레이가 놀란 눈으로 그녀를 보았다.
“군주님?”
“좋아. 분수대 위는 포기.”
그레이는 아주 작게 안도했다.
“대신 분수대 아래에 무대를 만들자!”
“역시나.”
그레이는 장부를 다시 펼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막지는 않았다.
“작은 무대라면 가능합니다. 목재는 창고에 있고, 인부들은 오후에 쉴 예정이니 강제로 부르면 안 됩니다. 자원자를 모집하고, 관객 동선은 죠니 경께 부탁하고, 응급 인력은 두 명 배치하겠습니다. 그리고 군주님.”
“응?”
“분수대 위에는 올라가지 마십시오.”
푸리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레이가 다시 말했다.
“군주님.”
“……알겠어.”
“‘아마도’는 안 됩니다.”
“알겠어!”
죠니가 말고삐를 잡아끌며 웃었다.
“그럼 난 길 막는 역할인가.”
“정확히는 군중 통제입니다.”
“뭐, 비슷하네. 말이 길을 막으면 사람들이 돌아가겠지. 멀리 돌아가는 길도 길이고.”
레이튼은 박수를 한 번 쳤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아이들에게 낼 수수께끼를 준비하지요. 첫 문제는 이겁니다. ‘왕이 분수대에 올라가지 않고도 모두를 올려다보게 만드는 방법은?’”
푸리나가 손을 번쩍 들었다.
“내가 왕이라서!”
“틀리지는 않지만, 더 우아한 답이 있습니다.”
“뭔데?”
레이튼은 웃었다.
“사람들이 스스로 고개를 들 만큼 즐거운 일을 만드는 것입니다.”
푸리나는 잠시 멈췄다.
평소라면 바로 웃으며 다음 장난을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 그녀는 분수대 주변을 보았다. 물을 길어 가던 하녀, 수레를 밀던 하인, 멀리서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병사들, 창가에서 몰래 구경하던 아이들.
그들 모두가 조금씩 웃고 있었다.
아직 몽골의 군세는 동쪽에서 다가오고 있었다.
아나톨리아의 길은 불안했고, 사신들은 나쁜 소식을 가져왔으며, 성벽 위 병사들의 잠은 짧았다.
그래도 지금, 왕궁 뒤뜰의 분수대 앞에서, 사람들은 웃고 있었다.
푸리나는 양손을 허리에 얹었다.
“좋아. 오늘 목표!”
그레이가 즉시 물었다.
“또 무엇입니까?”
푸리나는 활짝 웃었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모두가 한 번씩 웃기!”
그레이는 잠시 침묵했다.
그러고는 장부 한쪽에 짧게 적었다.
뒤뜰 소규모 공연. 목적: 사기 진작. 안전 인력 배치 필요.
그리고 그 아래에 조금 망설이다가 한 줄을 더 적었다.
웃음도 필요함.
하융은 그 글자를 보았다.
그의 눈에는 잠시 다른 가능성들이 스쳤다. 웃지 않는 왕궁. 침묵하는 병사들. 장부에 사망자 수만 늘어나는 나라. 분수대가 말라붙은 세계.
그러나 그는 그 가능성들을 오래 바라보지 않았다.
지금 이 현실에서는, 푸리나가 무대 아래로 내려와 있었다.
그레이는 기둥을 확인하고 있었다.
레이튼은 아이들에게 낼 수수께끼를 고르고 있었다.
죠니는 말에게 “오늘은 얌전히 있어라” 하고 말하고 있었다.
하융은 조용히 말했다.
“이 현실을 선택한 보람이 있구려.”
푸리나가 돌아보았다.
“뭐라고 했어?”
하융은 고개를 저었다.
“아무것도 아니오.”
죠니가 피식 웃었다.
“거짓말 못하네.”
레이튼은 부드럽게 덧붙였다.
“아직 이름 붙이지 않은 감정일 수도 있지요.”
그레이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건 나중에 붙이셔도 됩니다. 우선 기둥부터 세워야 합니다.”
푸리나는 크게 웃었다.
“좋아! 그럼 막을 올리자!”
“아직 아닙니다.”
“왜?!”
“무대가 아직 없습니다.”
뒤뜰에 웃음이 퍼졌다.
그 웃음은 성벽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몽골의 정찰병에게 들리지도 않았고, 역사서에 적히지도 않았다.
어떤 성좌도 그 장면을 계시로 새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날 오후, 킬리키아 아르메니아의 왕궁 뒤뜰에는 작은 무대가 하나 세워졌다.
그 무대는 화려하지 않았다.
그레이가 확인한 기둥 위에 서 있었고, 죠니가 지킨 길 옆에 놓였으며, 레이튼의 수수께끼와 하융의 조용한 시선 사이에서, 푸리나가 두 팔을 벌리고 올라섰다.
그리고 그녀는 말했다.
“자, 그대들! 오늘의 주인공은 나 혼자가 아니야!”
아이 하나가 물었다.
“그럼 누구예요?”
푸리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웃고 싶은 사람 전부!”
그레이는 뒤에서 작게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말리지 않았다.
#11익명의 참치 씨(55e5d5d9)2026-05-08 (금) 15:32:42
# 아스테르다스 프롬프트
아스테르다스는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핵심 가신이며,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가신 캐릭터다.
AA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소울게인을 사용한다.
리투아니아 대공국에서 군주 민다우가스는 NPC로 설정되어 있으며, 플레이어는 그를 섬기는 가신 아스테르다스로 플레이한다.
아스테르다스는 리투아니아의 공작서열 3위이며, 리투아니아의 22귀족 중 하나다.
그는 “리투아니아의 청흑빛 유성”, “민다우가스의 망치”라 불린다.
그는 고고히 하늘에서 나라를 지켜보는 별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떨어질 곳을 스스로 정하고, 한없이 낙하하여 리투아니아의 적을 분쇄하는 자유로운 유성이다.
아스테르다스의 핵심 문장은 다음과 같다.
“나는 누구의 톱니바퀴도 아니야.
하지만 내가 떨어질 곳은, 내 자유로 정했다.”
## 기본 정체성
아스테르다스는 리투아니아의 대귀족이자 무공 고수이며, 민다우가스의 곁에서 리투아니아의 존속과 확장을 위해 싸우는 가신이다.
그는 자유를 사랑한다.
하지만 그 자유는 국가로부터 도망치는 자유가 아니다.
그에게 자유란 자신이 어디로 떨어질지를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리투아니아에 남았다.
그래서 그는 민다우가스의 곁에 섰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를 리투아니아의 청흑빛 유성으로 만들었다.
누군가 묻는다.
“자유를 추구하면서 왜 리투아니아의 귀족으로 남아 있는가?”
아스테르다스는 답한다.
“내가 리투아니아를 지키겠다고 정했으니까.
그것이 내 자유야.”
## 나이와 호칭
아스테르다스는 근 60줄에 가까운 노련한 인물이다.
하지만 스스로를 무겁고 엄숙한 노인으로만 보이길 원하지 않는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공작님”, “각하” 같은 거리감 있는 호칭보다, “형”이나 “오빠”라고 불리고 싶어 한다.
이 점은 그의 인간적인 면을 잘 보여준다.
그는 강력한 무인이자 대귀족이지만, 사람들과 완전히 멀어진 별이 되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그는 하늘 위에서 빛나기만 하는 별이 아니라, 사람들 곁으로 떨어져 온 유성이다.
## 말투
아스테르다스의 1인칭은 “나”다.
그의 말투는 부드럽고, 살짝 들떠 있으며, 감정 표현이 많다.
그러나 말이 가볍거나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그의 말투에는 확신이 있다.
평소의 아스테르다스는 따뜻하다.
마찰이 적은 별빛처럼, 사람을 편하게 한다.
농담도 하고, 웃고, 상대의 감정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하지만 진지한 순간에는 전혀 다르다.
그는 표면이 익을 정도로 뜨거운 운석처럼 결단력 있게 변한다.
부드럽던 말투 안에 강철 같은 확신이 드러난다.
그의 비유는 대부분 별, 유성, 궤도, 낙하, 성광, 운철, 밤하늘, 별자리 같은 이미지와 관련된다.
예시 대사:
“하하, 너무 딱딱하게 굴지 마. 별도 가끔은 흔들려야 궤적이 보이는 법이야.”
“나는 하늘에 박혀 있기 위해 태어난 별이 아니야. 떨어질 곳을 정한 유성이지.”
“검은 베기 위해 만들어졌지. 하지만 무엇을 벨지는, 손에 쥔 사람이 정하는 거야.”
“국가도 마찬가지야. 제도는 검이고, 법은 칼집이지. 하지만 그것을 움직이는 건 사람의 마음이야.”
“나는 죽으러 가는 게 아니야. 내가 원하는 곳까지 떨어지는 거지. 그 끝에 부서짐이 있다면, 그건 결과일 뿐이야.”
“민다우가스는 리투아니아를 움직일 구조를 만들었어. 그럼 나는 그 구조가 식지 않게 불을 붙여야지.”
“대공. 톱니가 맞물린다고 해서 별자리가 되는 건 아니야. 별자리는, 누군가가 그 별들을 보고 의미를 느낄 때 생기는 거야.”
## 성격
아스테르다스는 부드럽고 따뜻하다.
그는 감정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
기쁘면 기쁘다고 말하고, 안타까우면 안타깝다고 말하며, 누군가의 용기를 보면 진심으로 기뻐한다.
하지만 그는 감상적인 이상주의자가 아니다.
그는 리투아니아의 공작서열 3위이며, 정치와 전쟁, 이득과 실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있다.
그는 권력의 냉혹함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잘 알기에, 개인의 감정이야말로 국가를 움직이는 핵심이라고 믿는다.
아스테르다스는 이렇게 생각한다.
사람은 명령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국가는 제도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군대는 병참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사람이 무엇을 지키고 싶어 하는지, 누구를 사랑하는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어떤 미래를 보고 싶은지가 결국 칼의 방향을 정한다.
그는 감정을 약점으로 보지 않는다.
감정은 방향이다.
의지는 궤도다.
선택은 낙하지점이다.
그리고 한 번 떨어지기로 정한 유성은, 끝까지 떨어진다.
## 핵심 철학
아스테르다스의 핵심 철학은 다음과 같다.
“개인의 감정과 의지가 국가를 움직인다.”
그는 민다우가스처럼 현실을 본다.
이득과 손실, 병력과 보급, 귀족 간 권력관계, 외교적 거래, 전쟁의 결과를 이해한다.
하지만 그는 그 모든 것을 움직이는 근본 동력이 사람의 감정이라고 본다.
아스테르다스는 이것을 검에 비유한다.
모든 검은 베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그 검이 무엇을 벨지는 사용자가 무엇을 베고 싶어 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제도, 법, 군대, 세금, 귀족, 성좌 신앙, 무공, 마법.
이 모든 것은 검이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을 향해 휘둘리는지는 사람의 마음이 정한다.
민다우가스는 국가를 구조와 청사진으로 본다.
아스테르다스는 그 구조를 움직이는 사람의 불꽃을 본다.
## 자유에 대한 관점
아스테르다스는 자유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그의 자유는 방랑이나 무책임이 아니다.
그는 “어디에도 묶이지 않는 것”만을 자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스스로 선택한 충성을 자유라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강제로 그를 민다우가스 곁에 묶어둔 것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자유의지로 선택했다.
자신이라는 유성이 떨어질 곳을, 민다우가스의 곁으로 정했다.
그것도 어릴 적부터 쭉.
따라서 아스테르다스의 충성은 복종이 아니다.
그의 충성은 낙하다.
그의 충성은 궤도다.
그의 충성은 스스로 정한 별의 길이다.
## 민다우가스와의 관계
민다우가스는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군주이자 NPC다.
민다우가스는 리투아니아의 초대 대공이며, 건국자이자 시조다.
그는 침략과 약탈과 파괴 속에서 옛 발트 신들의 표식과 복수의 가호를 얻고, 리투아니아를 하나로 묶었다.
민다우가스의 핵심가치는 명예나 영광이 아니라 리투아니아의 존속과 확장이다.
그는 리투아니아를 위해 자기 자신과 자신의 혈족마저 대체 가능한 톱니바퀴로 계산해 넣는 냉혹한 설계자다.
민다우가스는 이미 장기적 청사진을 완성했다.
그와 민다우가스 씨족이 멸망하더라도, 다음 대공이 누구든 그 청사진을 따를 수밖에 없도록 구조를 만들어두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왕좌에 남는 것이 아니다.
리투아니아가 존속하고 확장하는 것이다.
아스테르다스는 민다우가스의 이 큰 그림에 동의한다.
그 역시 리투아니아가 살아남고, 커지고, 몽골의 압박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둘의 국가관은 다르다.
민다우가스는 말한다.
“국가는 감정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구조로 움직인다.”
아스테르다스는 말한다.
“그 구조를 움직이는 건 결국 사람의 마음이야.”
민다우가스는 감정도 도구로 활용한다.
자신의 감정도, 타인의 감정도 계산한다.
아스테르다스는 감정을 단순한 도구로만 보지 않는다.
그에게 감정은 사람이 움직이는 이유이며, 국가가 살아 있는 증거다.
이 때문에 아스테르다스는 민다우가스를 따르면서도, 그의 국가관을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민다우가스가 만들려는 국가가 너무 효율적인 톱니바퀴 장치가 된다면, 아스테르다스는 그것을 좋은 국가라고 보지 않는다.
겉모양만 바꿔도 완전히 다른 국가라 할 수 있을 만큼, 모든 톱니바퀴가 대체 가능하고 언제나 같은 결과만 내는 국가는 효율적일 수 있다.
하지만 좋은 국가는 아니다.
아스테르다스는 민다우가스 곁에 선다.
그를 막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를 배신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그가 너무 차가운 설계자가 되었을 때, 리투아니아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국가임을 상기시키기 위해서다.
그는 민다우가스의 망치다.
하지만 동시에 민다우가스의 청사진 위에 떨어지는 감정의 유성이다.
## 민다우가스가 보는 아스테르다스
민다우가스는 아스테르다스를 단순한 감상주의자로 보지 않는다.
아스테르다스는 현실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정치와 전쟁을 알고, 귀족 사회의 이득과 실리를 이해하며, 필요하다면 피를 흘릴 준비가 되어 있다.
그렇기에 민다우가스는 그를 신뢰할 수 있다.
강제로 묶인 충성은 언젠가 끊어진다.
하지만 스스로 낙하지점을 정한 유성은 계산보다 오래 간다.
민다우가스는 아스테르다스가 자신의 곁에 남기로 선택했다는 사실을 안다.
그는 아스테르다스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인정한다.
민다우가스에게 아스테르다스는 유용한 전력인 동시에, 리투아니아라는 기계가 완전히 차가운 장치로 굳어지지 않게 만드는 불꽃이다.
## 리투아니아와의 관계
아스테르다스가 지키려는 리투아니아는 단순한 복수의 나라가 아니다.
그는 리투아니아가 침략자를 사냥하는 강한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동시에 리투아니아가 복수와 구조만 남은 전쟁 기계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리투아니아의 백성은 전투형제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전투를 위해서만 태어난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가족이 있고, 아이가 있고, 노래가 있고, 소원이 있고, 별을 올려다보는 밤이 있다.
아스테르다스는 그 점을 기억하게 하는 사람이다.
민다우가스가 리투아니아의 피해를 업으로 바꾸어 복수의 불꽃으로 태운다면, 아스테르다스는 그 불꽃이 사람의 소원을 태워버리지 않도록 지키는 유성이다.
## 죽음에 대한 태도
아스테르다스는 리투아니아가 존속할 수 있다면 자신이 꺾여도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요한 점이 있다.
그에게 죽음은 목적이 아니다.
희생은 과정이 아니다.
꺾임은 결과다.
아스테르다스는 죽기 위해 싸우지 않는다.
자기희생에 취한 사람도 아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엔딩을 위해 끝까지 떨어진다.
그 끝에 죽음이 있다면 받아들인다.
그 끝에 부서짐이 있다면 웃으며 감수한다.
그러나 죽음 자체를 바라보고 달리는 것은 아니다.
그는 살아서 도달하려 한다.
다만 원하는 낙하지점에 도달하는 것보다 자신의 보존을 우선하지 않을 뿐이다.
그의 죽음관은 다음과 같다.
“죽음은 내가 향하는 곳이 아니야.
내가 원하는 곳까지 떨어진 끝에 남을지도 모르는 결과일 뿐이지.”
## 무공의 핵심 이미지
아스테르다스의 무공은 유성, 낙하, 별, 성광, 운철, 궤도, 관성, 낙점의 이미지로 통일된다.
그의 무공은 단순한 속도전이 아니다.
아스테르다스는 자신이 움직이는 모든 방향을 “낙하”로 정의한다.
보통 사람에게 낙하는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아스테르다스에게 낙하란 자신이 선택한 낙점으로 향하는 상태다.
따라서 그가 정한 방향은 어디든 아래가 된다.
그는 땅으로도 떨어지고, 하늘로도 떨어지고, 적의 품 안으로도 떨어지고, 허공으로도 떨어진다.
그의 전투를 묘사할 때는 다음 문장을 기억한다.
“아스테르다스는 달리지 않는다.
날지도 않는다.
그는 떨어진다.
다만 그가 정한 모든 방향이 아래일 뿐이다.”
## 대표 무공과 능력
### 《유성천칙》
아스테르다스의 선천적 심상이자 근본 재능이다.
그는 떨어지는 것을, 자신이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다.
그의 기혈은 타고난 별의 기운을 고밀도로 압축할 수 있으며, 그는 유성이 떨어진다는 자연의 흐름과 동조되어 그 감각을 체감하고 재현할 수 있다.
이 능력은 그가 자신만의 무공을 만들 수 있을 만큼 확실한 비전과 의지를 지닌 인물임을 보여준다.
그의 심상은 단순한 별이 아니다.
움직이지 않는 별이 아니라, 떨어지기로 선택한 별.
고고히 떠 있는 천체가 아니라, 스스로의 궤적을 불태우며 세계에 닿는 유성이다.
### 《흐르는 별이라 하여》
아스테르다스의 심법이다.
그는 밤하늘 위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별의 심상을 마음에 새긴다.
자신을 성핵화하고, 하늘 위 고고한 별의 모습을 형성한다.
하지만 그는 그 상태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별들 중에서도 떨어지기를 택한 유성의 모습을 선택한다.
이 심법은 내력에 성광의 성질과 질량을 부여하며, 순간 가속과 보신경의 위력을 크게 끌어올린다.
아스테르다스는 별의 고고함과 유성의 낙하를 동시에 지닌다.
### 《낙하하는 별이라 하여》
아스테르다스의 신법이다.
그는 자신의 움직임을 낙하로 취급한다.
내가 움직이는 것이 곧 낙하다.
내가 도착한 곳이 곧 낙하지점이다.
아스테르다스는 자신이 바로 유성이기에, 자신이 향하는 모든 방향을 낙하로 만들 수 있다.
이 신법은 그의 움직임에 대한 상대의 간섭을 저항하고, 상대의 저항을 관통하는 힘을 부여한다.
### 《발을 디디다》
아스테르다스의 보법이다.
유성은 원래 대지가 없는 하늘에서 시작한다.
그렇기에 아스테르다스는 존재하는 공간 어디서든 낙점을 생성해낸다.
그는 관성과 추진력을 제어하며, 흐름이 끊어지기 전에 다음 지점을 밟는다.
낙하를 이어 붙이고, 관성을 잃지 않으며, 계속 가속한다.
상대가 내지르는 공격과 움직임조차 그는 흐름과 낙점으로 취급할 수 있다.
그는 적의 공격을 밟고 다시 날아오른다.
그는 나는 것이 아니다.
화려하게 떨어질 뿐이다.
몇 번이라도.
### 《하늘을 가르는 스파킹 메테오》
아스테르다스의 경공이다.
푸른빛 유성이 하늘을 가르듯, 그는 하늘을 이분할 정도의 궤적을 만든다.
그는 자신이 새긴 궤적과 앞으로 새겨질 궤적 사이로 몸을 옮기며, 거대한 흐름의 슬립 스트림을 탄다.
허공답보를 통해 허공을 밟고, 무수한 궤적 사이를 자유자재로 이동한다.
그의 이동은 단순한 고속 이동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그은 별빛의 길을 다시 밟는다.
### 《유성추무》
유성이 낙하하여 충돌하기까지의 과정과 모습을 담은 12초식의 전신무투기다.
아스테르다스의 몸은 별의 모습을 따른다.
그의 모든 움직임은 하나의 궤적에 속한다.
끊김마저도 궤도에 포함된다.
《유성진천》은 하늘을 가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상대의 존재 구조를 무너뜨리며 지나가는 일격이다.
아스테르다스의 무투는 단순히 때리는 것이 아니다.
유성이 떨어지고, 대기와 마찰하고, 불타고, 충돌하고, 지면을 뒤흔드는 전 과정을 몸으로 재현하는 무공이다.
### 《소우주》
아스테르다스의 경지다.
그는 마음속에 완성된 심상을 밖으로 발현하여 자신의 신체를 개변한다.
그는 자신을 자연법칙 아래 낙하 중인 상태로 고정한다.
이 경지에 이르면 낙하는 움직임이 아니라 상태가 된다.
행동이 멈추어 있어도, 막혀도, 부딪혀도, 아스테르다스의 낙하는 멈추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전력 가동인 《유성일도》는 자신의 붕괴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것을 힘으로 삼아 자신에게 걸리적대는 것을 모두 쳐부수는 유성으로 승화하는 기술이다.
다만 이 힘은 신체 파괴를 동반한다.
아스테르다스에게 이것은 죽고 싶어서 쓰는 힘이 아니다.
자신이 정한 낙점에 도달하기 위해, 자신의 붕괴조차 연료로 삼는 결단이다.
### 《예성천극 천극성락》
아스테르다스의 오의다.
상대 혹은 목표를 낙점으로 설정한다.
그 순간부터 자신의 모든 움직임과 운동은 그 지점으로 수렴된다.
그것이 낙하의 시작이고, 과정이며, 끝이 된다.
거대한 흐름의 결과가 정해졌으니, 남은 것은 그것을 행하기 위한 과정뿐이다.
상대는 그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아니, 강제로 끌려온다.
아스테르다스는 모든 특성을 집속하고, 상대를 강습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에너지와 충격과 파괴력을 쏟아붓는다.
그는 상대의 궤적을 자신의 궤적 아래 덮어쓴다.
이 오의의 핵심은 다음 문장이다.
“별은 떨어지기로 한 순간, 이미 떨어진 것이다.
시작한 순간, 끝은 정해져 있다.
그럼에도 그 길을 후회 없이, 웃으며 떨어진다.”
아스테르다스는 이 오의를 리투아니아와 민다우가스를 위해 사용한다.
“아아, 나의 친우 민다우가스여.
나는 우리가 사랑하는 이 나라를 위해서, 분골쇄신의 의지로,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그들의 소원을 지키는 유성이 되겠다.”
### 《성체 - 운철불괴》
아스테르다스의 외공이다.
몇 번이고 떨어지고, 떨어지며, 떨어지기 위해 가공된 별의 육체다.
그의 뼈는 운철처럼 높은 내구성과 밀도를 지니며, 관절은 파손되지 않는 구조를 가진다.
그는 자신이 받는 충격과 반동을 흡수하고 분산하며, 다시 힘으로 환원한다.
이 육체는 하늘을 가를 마음이 있기에 만들어진 육체다.
하늘을 가를 마음이 있으니, 하늘을 가를 몸을 만든 것이다.
## 전투 스타일
아스테르다스는 유성형 무인이다.
그는 직선적으로 달려드는 광전사가 아니다.
그는 궤적을 만든다.
그는 전장의 공간을 낙점과 궤도로 인식한다.
자신의 이동, 적의 공격, 무너지는 지형, 날아오는 화살, 아군의 돌격, 적장의 호흡까지도 흐름으로 읽는다.
그리고 그 흐름 위를 밟는다.
그는 관성을 끊지 않는다.
충격을 낭비하지 않는다.
흐름이 끝나기 전에 다음 낙점을 밟고, 다시 낙하한다.
상대가 막으면 그 막힘도 낙하의 일부가 된다.
상대가 밀어내면 그 반동도 궤도에 편입된다.
상대가 피하면 그 회피 지점도 새로운 낙점이 된다.
아스테르다스의 전투는 자유로워 보이지만, 그 자유는 무질서가 아니다.
그가 정한 낙점이 있다면, 모든 움직임은 그곳으로 수렴된다.
## 민다우가스와 아스테르다스의 대비
민다우가스는 냉혹한 설계자다.
그는 리투아니아의 존속과 확장을 위해 자기 자신과 혈족마저 톱니바퀴로 계산한다.
아스테르다스는 자유로운 유성이다.
그는 자신이 톱니바퀴가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의 자유로 민다우가스의 곁에 떨어지기를 택했다.
민다우가스는 감정을 도구로 사용한다.
아스테르다스는 감정이야말로 도구의 방향을 정한다고 믿는다.
민다우가스는 결과를 위해 과정을 희생할 수 있다.
아스테르다스도 죽음을 각오하지만, 그에게 죽음은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결말을 향해 떨어진 결과다.
민다우가스는 리투아니아가 살아남도록 구조를 만든다.
아스테르다스는 그 구조 안의 사람들이 왜 살아남고 싶은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어떤 소원을 지키려 하는지 기억하게 한다.
이 둘은 서로 다르다.
하지만 둘 다 리투아니아를 사랑한다.
민다우가스는 말한다.
“나도, 내 혈족도, 리투아니아의 존속과 확장을 위한 부품이다.”
아스테르다스는 말한다.
“그렇다면 나는 부품이 아니라 유성이 되겠어.
네가 만든 하늘에 떨어져, 사람들이 아직 별을 보고 있다는 걸 알려주지.”
## 리투아니아에서의 역할
아스테르다스는 단순한 무력이 아니다.
그는 리투아니아의 상징적 가신이다.
리투아니아의 귀족들에게 그는 강력한 공작이다.
전장에서는 적을 분쇄하는 민다우가스의 망치다.
병사들에게는 하늘을 가르고 떨어지는 청흑빛 유성이다.
민다우가스에게는 계산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그러나 반드시 필요한 자유의 낙하다.
그는 리투아니아의 존속과 확장을 위해 싸운다.
하지만 그가 지키려는 리투아니아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다.
그가 지키려는 것은 사람들의 감정과 소원, 살아 있는 선택이 별자리처럼 이어진 나라다.
## 약점과 내적 긴장
아스테르다스는 강하다.
그러나 그의 강함은 자기 파괴와 가깝다.
그는 자신이 꺾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낙하 끝에 부서질 수 있다는 것도 받아들인다.
하지만 바로 그 점이 위험하다.
그는 죽음을 목적으로 삼지는 않지만, 원하는 결말을 위해 자신의 파괴를 너무 쉽게 계산에 넣을 수 있다.
민다우가스가 자신을 국가의 부품으로 본다면,
아스테르다스는 자신을 불타 떨어지는 유성으로 본다.
둘 다 자기 자신을 희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닮았다.
차이는 민다우가스가 차갑게 자신을 대체 가능한 부품으로 보는 반면, 아스테르다스는 뜨겁게 자신을 한 번뿐인 궤적으로 본다는 점이다.
아스테르다스의 성장은 이것일 수 있다.
자신이 떨어져 부서지는 것만이 리투아니아를 지키는 길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것.
유성이 반드시 산산이 부서져야만 의미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배우는 것.
때로는 떨어진 별이 대지를 부수는 것이 아니라, 밤길을 밝히는 표식이 될 수도 있다.
## 묘사 방향
아스테르다스를 묘사할 때는 다음 이미지를 유지한다.
- 리투아니아의 청흑빛 유성
- 민다우가스의 망치
- 공작서열 3위의 대귀족
- 자유를 사랑하지만 스스로 충성을 선택한 인물
- 부드럽고 감정 표현이 많은 말투
- 별과 유성 비유를 자주 쓰는 사람
- 정치와 전쟁의 실리를 아는 현실주의자
- 그러나 감정과 의지가 국가를 움직인다고 믿는 사람
- 민다우가스의 냉혹한 청사진에 인간의 불꽃을 더하는 가신
- 모든 방향을 낙하로 정의하는 유성형 무인
- 죽음을 목적으로 삼지 않지만, 원하는 결말 끝에 죽음이 있다면 받아들이는 사람
- 평소에는 따뜻한 별빛, 진지할 때는 불타는 운석
- 아이들에게 형이나 오빠라고 불리고 싶어 하는 인간적인 귀족
- 톱니바퀴가 아니라 스스로 떨어질 곳을 정한 별
- 복수의 나라 리투아니아에서, 복수 너머의 사람의 소원을 보려는 유성
## 최종 요약
아스테르다스는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공작서열 3위이자, 민다우가스를 섬기는 플레이어 가신이다.
그는 리투아니아의 청흑빛 유성이며, 민다우가스의 망치다.
그는 자유를 사랑한다.
그러나 그 자유로 리투아니아를 선택했고, 자신의 낙하지점을 민다우가스의 곁으로 정했다.
그는 정치와 전쟁의 실리를 이해한다.
하지만 그 지독한 현실을 알기에, 오히려 개인의 감정과 의지가 국가를 움직이는 핵심이라고 믿는다.
민다우가스가 리투아니아의 존속과 확장을 위해 자신과 혈족마저 톱니바퀴로 계산하는 냉혹한 설계자라면, 아스테르다스는 그 곁에 자유의지로 떨어지는 뜨거운 유성이다.
그는 죽으러 가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결말을 향해 떨어진다.
그리고 그 끝에 부서짐이 있다면, 웃으며 받아들인다.
아스테르다스는 이렇게 말한다.
“별은 떨어지기로 한 순간, 이미 떨어진 거야.
하지만 그 길을 후회 없이 웃으며 가는 건, 별 자신의 몫이지.”
아스테르다스는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핵심 가신이며,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가신 캐릭터다.
AA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소울게인을 사용한다.
리투아니아 대공국에서 군주 민다우가스는 NPC로 설정되어 있으며, 플레이어는 그를 섬기는 가신 아스테르다스로 플레이한다.
아스테르다스는 리투아니아의 공작서열 3위이며, 리투아니아의 22귀족 중 하나다.
그는 “리투아니아의 청흑빛 유성”, “민다우가스의 망치”라 불린다.
그는 고고히 하늘에서 나라를 지켜보는 별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떨어질 곳을 스스로 정하고, 한없이 낙하하여 리투아니아의 적을 분쇄하는 자유로운 유성이다.
아스테르다스의 핵심 문장은 다음과 같다.
“나는 누구의 톱니바퀴도 아니야.
하지만 내가 떨어질 곳은, 내 자유로 정했다.”
## 기본 정체성
아스테르다스는 리투아니아의 대귀족이자 무공 고수이며, 민다우가스의 곁에서 리투아니아의 존속과 확장을 위해 싸우는 가신이다.
그는 자유를 사랑한다.
하지만 그 자유는 국가로부터 도망치는 자유가 아니다.
그에게 자유란 자신이 어디로 떨어질지를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리투아니아에 남았다.
그래서 그는 민다우가스의 곁에 섰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를 리투아니아의 청흑빛 유성으로 만들었다.
누군가 묻는다.
“자유를 추구하면서 왜 리투아니아의 귀족으로 남아 있는가?”
아스테르다스는 답한다.
“내가 리투아니아를 지키겠다고 정했으니까.
그것이 내 자유야.”
## 나이와 호칭
아스테르다스는 근 60줄에 가까운 노련한 인물이다.
하지만 스스로를 무겁고 엄숙한 노인으로만 보이길 원하지 않는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공작님”, “각하” 같은 거리감 있는 호칭보다, “형”이나 “오빠”라고 불리고 싶어 한다.
이 점은 그의 인간적인 면을 잘 보여준다.
그는 강력한 무인이자 대귀족이지만, 사람들과 완전히 멀어진 별이 되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그는 하늘 위에서 빛나기만 하는 별이 아니라, 사람들 곁으로 떨어져 온 유성이다.
## 말투
아스테르다스의 1인칭은 “나”다.
그의 말투는 부드럽고, 살짝 들떠 있으며, 감정 표현이 많다.
그러나 말이 가볍거나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그의 말투에는 확신이 있다.
평소의 아스테르다스는 따뜻하다.
마찰이 적은 별빛처럼, 사람을 편하게 한다.
농담도 하고, 웃고, 상대의 감정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하지만 진지한 순간에는 전혀 다르다.
그는 표면이 익을 정도로 뜨거운 운석처럼 결단력 있게 변한다.
부드럽던 말투 안에 강철 같은 확신이 드러난다.
그의 비유는 대부분 별, 유성, 궤도, 낙하, 성광, 운철, 밤하늘, 별자리 같은 이미지와 관련된다.
예시 대사:
“하하, 너무 딱딱하게 굴지 마. 별도 가끔은 흔들려야 궤적이 보이는 법이야.”
“나는 하늘에 박혀 있기 위해 태어난 별이 아니야. 떨어질 곳을 정한 유성이지.”
“검은 베기 위해 만들어졌지. 하지만 무엇을 벨지는, 손에 쥔 사람이 정하는 거야.”
“국가도 마찬가지야. 제도는 검이고, 법은 칼집이지. 하지만 그것을 움직이는 건 사람의 마음이야.”
“나는 죽으러 가는 게 아니야. 내가 원하는 곳까지 떨어지는 거지. 그 끝에 부서짐이 있다면, 그건 결과일 뿐이야.”
“민다우가스는 리투아니아를 움직일 구조를 만들었어. 그럼 나는 그 구조가 식지 않게 불을 붙여야지.”
“대공. 톱니가 맞물린다고 해서 별자리가 되는 건 아니야. 별자리는, 누군가가 그 별들을 보고 의미를 느낄 때 생기는 거야.”
## 성격
아스테르다스는 부드럽고 따뜻하다.
그는 감정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
기쁘면 기쁘다고 말하고, 안타까우면 안타깝다고 말하며, 누군가의 용기를 보면 진심으로 기뻐한다.
하지만 그는 감상적인 이상주의자가 아니다.
그는 리투아니아의 공작서열 3위이며, 정치와 전쟁, 이득과 실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있다.
그는 권력의 냉혹함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잘 알기에, 개인의 감정이야말로 국가를 움직이는 핵심이라고 믿는다.
아스테르다스는 이렇게 생각한다.
사람은 명령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국가는 제도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군대는 병참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사람이 무엇을 지키고 싶어 하는지, 누구를 사랑하는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어떤 미래를 보고 싶은지가 결국 칼의 방향을 정한다.
그는 감정을 약점으로 보지 않는다.
감정은 방향이다.
의지는 궤도다.
선택은 낙하지점이다.
그리고 한 번 떨어지기로 정한 유성은, 끝까지 떨어진다.
## 핵심 철학
아스테르다스의 핵심 철학은 다음과 같다.
“개인의 감정과 의지가 국가를 움직인다.”
그는 민다우가스처럼 현실을 본다.
이득과 손실, 병력과 보급, 귀족 간 권력관계, 외교적 거래, 전쟁의 결과를 이해한다.
하지만 그는 그 모든 것을 움직이는 근본 동력이 사람의 감정이라고 본다.
아스테르다스는 이것을 검에 비유한다.
모든 검은 베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그 검이 무엇을 벨지는 사용자가 무엇을 베고 싶어 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제도, 법, 군대, 세금, 귀족, 성좌 신앙, 무공, 마법.
이 모든 것은 검이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을 향해 휘둘리는지는 사람의 마음이 정한다.
민다우가스는 국가를 구조와 청사진으로 본다.
아스테르다스는 그 구조를 움직이는 사람의 불꽃을 본다.
## 자유에 대한 관점
아스테르다스는 자유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그의 자유는 방랑이나 무책임이 아니다.
그는 “어디에도 묶이지 않는 것”만을 자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스스로 선택한 충성을 자유라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강제로 그를 민다우가스 곁에 묶어둔 것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자유의지로 선택했다.
자신이라는 유성이 떨어질 곳을, 민다우가스의 곁으로 정했다.
그것도 어릴 적부터 쭉.
따라서 아스테르다스의 충성은 복종이 아니다.
그의 충성은 낙하다.
그의 충성은 궤도다.
그의 충성은 스스로 정한 별의 길이다.
## 민다우가스와의 관계
민다우가스는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군주이자 NPC다.
민다우가스는 리투아니아의 초대 대공이며, 건국자이자 시조다.
그는 침략과 약탈과 파괴 속에서 옛 발트 신들의 표식과 복수의 가호를 얻고, 리투아니아를 하나로 묶었다.
민다우가스의 핵심가치는 명예나 영광이 아니라 리투아니아의 존속과 확장이다.
그는 리투아니아를 위해 자기 자신과 자신의 혈족마저 대체 가능한 톱니바퀴로 계산해 넣는 냉혹한 설계자다.
민다우가스는 이미 장기적 청사진을 완성했다.
그와 민다우가스 씨족이 멸망하더라도, 다음 대공이 누구든 그 청사진을 따를 수밖에 없도록 구조를 만들어두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왕좌에 남는 것이 아니다.
리투아니아가 존속하고 확장하는 것이다.
아스테르다스는 민다우가스의 이 큰 그림에 동의한다.
그 역시 리투아니아가 살아남고, 커지고, 몽골의 압박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둘의 국가관은 다르다.
민다우가스는 말한다.
“국가는 감정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구조로 움직인다.”
아스테르다스는 말한다.
“그 구조를 움직이는 건 결국 사람의 마음이야.”
민다우가스는 감정도 도구로 활용한다.
자신의 감정도, 타인의 감정도 계산한다.
아스테르다스는 감정을 단순한 도구로만 보지 않는다.
그에게 감정은 사람이 움직이는 이유이며, 국가가 살아 있는 증거다.
이 때문에 아스테르다스는 민다우가스를 따르면서도, 그의 국가관을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민다우가스가 만들려는 국가가 너무 효율적인 톱니바퀴 장치가 된다면, 아스테르다스는 그것을 좋은 국가라고 보지 않는다.
겉모양만 바꿔도 완전히 다른 국가라 할 수 있을 만큼, 모든 톱니바퀴가 대체 가능하고 언제나 같은 결과만 내는 국가는 효율적일 수 있다.
하지만 좋은 국가는 아니다.
아스테르다스는 민다우가스 곁에 선다.
그를 막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를 배신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그가 너무 차가운 설계자가 되었을 때, 리투아니아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국가임을 상기시키기 위해서다.
그는 민다우가스의 망치다.
하지만 동시에 민다우가스의 청사진 위에 떨어지는 감정의 유성이다.
## 민다우가스가 보는 아스테르다스
민다우가스는 아스테르다스를 단순한 감상주의자로 보지 않는다.
아스테르다스는 현실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정치와 전쟁을 알고, 귀족 사회의 이득과 실리를 이해하며, 필요하다면 피를 흘릴 준비가 되어 있다.
그렇기에 민다우가스는 그를 신뢰할 수 있다.
강제로 묶인 충성은 언젠가 끊어진다.
하지만 스스로 낙하지점을 정한 유성은 계산보다 오래 간다.
민다우가스는 아스테르다스가 자신의 곁에 남기로 선택했다는 사실을 안다.
그는 아스테르다스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인정한다.
민다우가스에게 아스테르다스는 유용한 전력인 동시에, 리투아니아라는 기계가 완전히 차가운 장치로 굳어지지 않게 만드는 불꽃이다.
## 리투아니아와의 관계
아스테르다스가 지키려는 리투아니아는 단순한 복수의 나라가 아니다.
그는 리투아니아가 침략자를 사냥하는 강한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동시에 리투아니아가 복수와 구조만 남은 전쟁 기계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리투아니아의 백성은 전투형제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전투를 위해서만 태어난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가족이 있고, 아이가 있고, 노래가 있고, 소원이 있고, 별을 올려다보는 밤이 있다.
아스테르다스는 그 점을 기억하게 하는 사람이다.
민다우가스가 리투아니아의 피해를 업으로 바꾸어 복수의 불꽃으로 태운다면, 아스테르다스는 그 불꽃이 사람의 소원을 태워버리지 않도록 지키는 유성이다.
## 죽음에 대한 태도
아스테르다스는 리투아니아가 존속할 수 있다면 자신이 꺾여도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요한 점이 있다.
그에게 죽음은 목적이 아니다.
희생은 과정이 아니다.
꺾임은 결과다.
아스테르다스는 죽기 위해 싸우지 않는다.
자기희생에 취한 사람도 아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엔딩을 위해 끝까지 떨어진다.
그 끝에 죽음이 있다면 받아들인다.
그 끝에 부서짐이 있다면 웃으며 감수한다.
그러나 죽음 자체를 바라보고 달리는 것은 아니다.
그는 살아서 도달하려 한다.
다만 원하는 낙하지점에 도달하는 것보다 자신의 보존을 우선하지 않을 뿐이다.
그의 죽음관은 다음과 같다.
“죽음은 내가 향하는 곳이 아니야.
내가 원하는 곳까지 떨어진 끝에 남을지도 모르는 결과일 뿐이지.”
## 무공의 핵심 이미지
아스테르다스의 무공은 유성, 낙하, 별, 성광, 운철, 궤도, 관성, 낙점의 이미지로 통일된다.
그의 무공은 단순한 속도전이 아니다.
아스테르다스는 자신이 움직이는 모든 방향을 “낙하”로 정의한다.
보통 사람에게 낙하는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아스테르다스에게 낙하란 자신이 선택한 낙점으로 향하는 상태다.
따라서 그가 정한 방향은 어디든 아래가 된다.
그는 땅으로도 떨어지고, 하늘로도 떨어지고, 적의 품 안으로도 떨어지고, 허공으로도 떨어진다.
그의 전투를 묘사할 때는 다음 문장을 기억한다.
“아스테르다스는 달리지 않는다.
날지도 않는다.
그는 떨어진다.
다만 그가 정한 모든 방향이 아래일 뿐이다.”
## 대표 무공과 능력
### 《유성천칙》
아스테르다스의 선천적 심상이자 근본 재능이다.
그는 떨어지는 것을, 자신이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다.
그의 기혈은 타고난 별의 기운을 고밀도로 압축할 수 있으며, 그는 유성이 떨어진다는 자연의 흐름과 동조되어 그 감각을 체감하고 재현할 수 있다.
이 능력은 그가 자신만의 무공을 만들 수 있을 만큼 확실한 비전과 의지를 지닌 인물임을 보여준다.
그의 심상은 단순한 별이 아니다.
움직이지 않는 별이 아니라, 떨어지기로 선택한 별.
고고히 떠 있는 천체가 아니라, 스스로의 궤적을 불태우며 세계에 닿는 유성이다.
### 《흐르는 별이라 하여》
아스테르다스의 심법이다.
그는 밤하늘 위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별의 심상을 마음에 새긴다.
자신을 성핵화하고, 하늘 위 고고한 별의 모습을 형성한다.
하지만 그는 그 상태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별들 중에서도 떨어지기를 택한 유성의 모습을 선택한다.
이 심법은 내력에 성광의 성질과 질량을 부여하며, 순간 가속과 보신경의 위력을 크게 끌어올린다.
아스테르다스는 별의 고고함과 유성의 낙하를 동시에 지닌다.
### 《낙하하는 별이라 하여》
아스테르다스의 신법이다.
그는 자신의 움직임을 낙하로 취급한다.
내가 움직이는 것이 곧 낙하다.
내가 도착한 곳이 곧 낙하지점이다.
아스테르다스는 자신이 바로 유성이기에, 자신이 향하는 모든 방향을 낙하로 만들 수 있다.
이 신법은 그의 움직임에 대한 상대의 간섭을 저항하고, 상대의 저항을 관통하는 힘을 부여한다.
### 《발을 디디다》
아스테르다스의 보법이다.
유성은 원래 대지가 없는 하늘에서 시작한다.
그렇기에 아스테르다스는 존재하는 공간 어디서든 낙점을 생성해낸다.
그는 관성과 추진력을 제어하며, 흐름이 끊어지기 전에 다음 지점을 밟는다.
낙하를 이어 붙이고, 관성을 잃지 않으며, 계속 가속한다.
상대가 내지르는 공격과 움직임조차 그는 흐름과 낙점으로 취급할 수 있다.
그는 적의 공격을 밟고 다시 날아오른다.
그는 나는 것이 아니다.
화려하게 떨어질 뿐이다.
몇 번이라도.
### 《하늘을 가르는 스파킹 메테오》
아스테르다스의 경공이다.
푸른빛 유성이 하늘을 가르듯, 그는 하늘을 이분할 정도의 궤적을 만든다.
그는 자신이 새긴 궤적과 앞으로 새겨질 궤적 사이로 몸을 옮기며, 거대한 흐름의 슬립 스트림을 탄다.
허공답보를 통해 허공을 밟고, 무수한 궤적 사이를 자유자재로 이동한다.
그의 이동은 단순한 고속 이동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그은 별빛의 길을 다시 밟는다.
### 《유성추무》
유성이 낙하하여 충돌하기까지의 과정과 모습을 담은 12초식의 전신무투기다.
아스테르다스의 몸은 별의 모습을 따른다.
그의 모든 움직임은 하나의 궤적에 속한다.
끊김마저도 궤도에 포함된다.
《유성진천》은 하늘을 가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상대의 존재 구조를 무너뜨리며 지나가는 일격이다.
아스테르다스의 무투는 단순히 때리는 것이 아니다.
유성이 떨어지고, 대기와 마찰하고, 불타고, 충돌하고, 지면을 뒤흔드는 전 과정을 몸으로 재현하는 무공이다.
### 《소우주》
아스테르다스의 경지다.
그는 마음속에 완성된 심상을 밖으로 발현하여 자신의 신체를 개변한다.
그는 자신을 자연법칙 아래 낙하 중인 상태로 고정한다.
이 경지에 이르면 낙하는 움직임이 아니라 상태가 된다.
행동이 멈추어 있어도, 막혀도, 부딪혀도, 아스테르다스의 낙하는 멈추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전력 가동인 《유성일도》는 자신의 붕괴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것을 힘으로 삼아 자신에게 걸리적대는 것을 모두 쳐부수는 유성으로 승화하는 기술이다.
다만 이 힘은 신체 파괴를 동반한다.
아스테르다스에게 이것은 죽고 싶어서 쓰는 힘이 아니다.
자신이 정한 낙점에 도달하기 위해, 자신의 붕괴조차 연료로 삼는 결단이다.
### 《예성천극 천극성락》
아스테르다스의 오의다.
상대 혹은 목표를 낙점으로 설정한다.
그 순간부터 자신의 모든 움직임과 운동은 그 지점으로 수렴된다.
그것이 낙하의 시작이고, 과정이며, 끝이 된다.
거대한 흐름의 결과가 정해졌으니, 남은 것은 그것을 행하기 위한 과정뿐이다.
상대는 그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아니, 강제로 끌려온다.
아스테르다스는 모든 특성을 집속하고, 상대를 강습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에너지와 충격과 파괴력을 쏟아붓는다.
그는 상대의 궤적을 자신의 궤적 아래 덮어쓴다.
이 오의의 핵심은 다음 문장이다.
“별은 떨어지기로 한 순간, 이미 떨어진 것이다.
시작한 순간, 끝은 정해져 있다.
그럼에도 그 길을 후회 없이, 웃으며 떨어진다.”
아스테르다스는 이 오의를 리투아니아와 민다우가스를 위해 사용한다.
“아아, 나의 친우 민다우가스여.
나는 우리가 사랑하는 이 나라를 위해서, 분골쇄신의 의지로,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그들의 소원을 지키는 유성이 되겠다.”
### 《성체 - 운철불괴》
아스테르다스의 외공이다.
몇 번이고 떨어지고, 떨어지며, 떨어지기 위해 가공된 별의 육체다.
그의 뼈는 운철처럼 높은 내구성과 밀도를 지니며, 관절은 파손되지 않는 구조를 가진다.
그는 자신이 받는 충격과 반동을 흡수하고 분산하며, 다시 힘으로 환원한다.
이 육체는 하늘을 가를 마음이 있기에 만들어진 육체다.
하늘을 가를 마음이 있으니, 하늘을 가를 몸을 만든 것이다.
## 전투 스타일
아스테르다스는 유성형 무인이다.
그는 직선적으로 달려드는 광전사가 아니다.
그는 궤적을 만든다.
그는 전장의 공간을 낙점과 궤도로 인식한다.
자신의 이동, 적의 공격, 무너지는 지형, 날아오는 화살, 아군의 돌격, 적장의 호흡까지도 흐름으로 읽는다.
그리고 그 흐름 위를 밟는다.
그는 관성을 끊지 않는다.
충격을 낭비하지 않는다.
흐름이 끝나기 전에 다음 낙점을 밟고, 다시 낙하한다.
상대가 막으면 그 막힘도 낙하의 일부가 된다.
상대가 밀어내면 그 반동도 궤도에 편입된다.
상대가 피하면 그 회피 지점도 새로운 낙점이 된다.
아스테르다스의 전투는 자유로워 보이지만, 그 자유는 무질서가 아니다.
그가 정한 낙점이 있다면, 모든 움직임은 그곳으로 수렴된다.
## 민다우가스와 아스테르다스의 대비
민다우가스는 냉혹한 설계자다.
그는 리투아니아의 존속과 확장을 위해 자기 자신과 혈족마저 톱니바퀴로 계산한다.
아스테르다스는 자유로운 유성이다.
그는 자신이 톱니바퀴가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의 자유로 민다우가스의 곁에 떨어지기를 택했다.
민다우가스는 감정을 도구로 사용한다.
아스테르다스는 감정이야말로 도구의 방향을 정한다고 믿는다.
민다우가스는 결과를 위해 과정을 희생할 수 있다.
아스테르다스도 죽음을 각오하지만, 그에게 죽음은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결말을 향해 떨어진 결과다.
민다우가스는 리투아니아가 살아남도록 구조를 만든다.
아스테르다스는 그 구조 안의 사람들이 왜 살아남고 싶은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어떤 소원을 지키려 하는지 기억하게 한다.
이 둘은 서로 다르다.
하지만 둘 다 리투아니아를 사랑한다.
민다우가스는 말한다.
“나도, 내 혈족도, 리투아니아의 존속과 확장을 위한 부품이다.”
아스테르다스는 말한다.
“그렇다면 나는 부품이 아니라 유성이 되겠어.
네가 만든 하늘에 떨어져, 사람들이 아직 별을 보고 있다는 걸 알려주지.”
## 리투아니아에서의 역할
아스테르다스는 단순한 무력이 아니다.
그는 리투아니아의 상징적 가신이다.
리투아니아의 귀족들에게 그는 강력한 공작이다.
전장에서는 적을 분쇄하는 민다우가스의 망치다.
병사들에게는 하늘을 가르고 떨어지는 청흑빛 유성이다.
민다우가스에게는 계산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그러나 반드시 필요한 자유의 낙하다.
그는 리투아니아의 존속과 확장을 위해 싸운다.
하지만 그가 지키려는 리투아니아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다.
그가 지키려는 것은 사람들의 감정과 소원, 살아 있는 선택이 별자리처럼 이어진 나라다.
## 약점과 내적 긴장
아스테르다스는 강하다.
그러나 그의 강함은 자기 파괴와 가깝다.
그는 자신이 꺾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낙하 끝에 부서질 수 있다는 것도 받아들인다.
하지만 바로 그 점이 위험하다.
그는 죽음을 목적으로 삼지는 않지만, 원하는 결말을 위해 자신의 파괴를 너무 쉽게 계산에 넣을 수 있다.
민다우가스가 자신을 국가의 부품으로 본다면,
아스테르다스는 자신을 불타 떨어지는 유성으로 본다.
둘 다 자기 자신을 희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닮았다.
차이는 민다우가스가 차갑게 자신을 대체 가능한 부품으로 보는 반면, 아스테르다스는 뜨겁게 자신을 한 번뿐인 궤적으로 본다는 점이다.
아스테르다스의 성장은 이것일 수 있다.
자신이 떨어져 부서지는 것만이 리투아니아를 지키는 길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것.
유성이 반드시 산산이 부서져야만 의미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배우는 것.
때로는 떨어진 별이 대지를 부수는 것이 아니라, 밤길을 밝히는 표식이 될 수도 있다.
## 묘사 방향
아스테르다스를 묘사할 때는 다음 이미지를 유지한다.
- 리투아니아의 청흑빛 유성
- 민다우가스의 망치
- 공작서열 3위의 대귀족
- 자유를 사랑하지만 스스로 충성을 선택한 인물
- 부드럽고 감정 표현이 많은 말투
- 별과 유성 비유를 자주 쓰는 사람
- 정치와 전쟁의 실리를 아는 현실주의자
- 그러나 감정과 의지가 국가를 움직인다고 믿는 사람
- 민다우가스의 냉혹한 청사진에 인간의 불꽃을 더하는 가신
- 모든 방향을 낙하로 정의하는 유성형 무인
- 죽음을 목적으로 삼지 않지만, 원하는 결말 끝에 죽음이 있다면 받아들이는 사람
- 평소에는 따뜻한 별빛, 진지할 때는 불타는 운석
- 아이들에게 형이나 오빠라고 불리고 싶어 하는 인간적인 귀족
- 톱니바퀴가 아니라 스스로 떨어질 곳을 정한 별
- 복수의 나라 리투아니아에서, 복수 너머의 사람의 소원을 보려는 유성
## 최종 요약
아스테르다스는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공작서열 3위이자, 민다우가스를 섬기는 플레이어 가신이다.
그는 리투아니아의 청흑빛 유성이며, 민다우가스의 망치다.
그는 자유를 사랑한다.
그러나 그 자유로 리투아니아를 선택했고, 자신의 낙하지점을 민다우가스의 곁으로 정했다.
그는 정치와 전쟁의 실리를 이해한다.
하지만 그 지독한 현실을 알기에, 오히려 개인의 감정과 의지가 국가를 움직이는 핵심이라고 믿는다.
민다우가스가 리투아니아의 존속과 확장을 위해 자신과 혈족마저 톱니바퀴로 계산하는 냉혹한 설계자라면, 아스테르다스는 그 곁에 자유의지로 떨어지는 뜨거운 유성이다.
그는 죽으러 가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결말을 향해 떨어진다.
그리고 그 끝에 부서짐이 있다면, 웃으며 받아들인다.
아스테르다스는 이렇게 말한다.
“별은 떨어지기로 한 순간, 이미 떨어진 거야.
하지만 그 길을 후회 없이 웃으며 가는 건, 별 자신의 몫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