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요약

#14534 정리 요약 (47)

#0릴리아◆mMF3WSPttu(f26f8680)2026-09-10 (목) 05:23:23
wrs
#1릴리아◆mMF3WSPttu(f26f8680)2026-09-10 (목) 08:36:36
# 《Ode to the Broken Star》 에피소드 1 줄거리

범위: 0~45어장. 메타팔스 빈민가의 노이즈 습격부터 웰의 팰리스 공략과 공개 자백, 히카루 구출을 위한 후속 방침 수립까지.

## 노이즈 습격, 연행, 지평의 요람 — 0~2어장
메타팔스에 노이즈가 방어선을 돌파했다는 경보가 울린다.
빈민가의 주민들은 대피시설로 몰려들지만, 관리되지 않은 시설은 낡고 무너져 입구마저 막혀 있다.
그곳에 모인 레바테일, 심포기어 주자, 페르소나 구사자들은 사방에서 접근하는 노이즈를 막으며 주민들이 들어갈 통로를 확보한다.
처음에는 한 사람씩 통과할 틈을 뚫고, 이어 청마법으로 잔해를 치워 입구를 넓힌다.
전투원들이 앞을 지키는 동안 민간인들은 안으로 피신하고, 일행은 노래와 각자의 힘을 모아 노이즈 군체를 격퇴한다.

대피소 안은 하수시설처럼 악취가 심하고 방폭문도 제대로 닫히지 않는다.
잠시 숨을 돌리는 일행에게 한 중년 남성이 다가와, 미등록 파동 능력자로 연행되고 싶지 않으면 즉시 도망치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출구는 하나뿐이고, 이미 통합군의 전투기가 접근하고 있다.
군인들은 특사 그레텔과 미등록 파동 능력자들에게 차량 탑승을 명령한다.
상공의 발키리에는 노이즈를 상대하는 데 쓸모없는 공대지 유도폭탄이 달려 있어, 이 무력이 누구를 겨누는지도 분명하다.

한 레바테일이 노래를 시작하자 분대장은 곧바로 발포한다.
일행은 대피한 주민들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상황에서 무력으로 저항하지 못하고, 팔을 뒤로 묶인 채 호송차에 실린다.
그레텔은 특사 신분 덕에 손이 자유롭고, 한 병사가 건네준 스펀지건으로 부상자의 총상을 지혈한다.
차량이 출발한 뒤에도 안이 소란스럽자 수면가스가 흘러나오고, 일행은 의식을 잃는다.

눈을 뜬 곳은 풀냄새와 부드러운 흙이 있는 황금빛 들판, 지평의 요람이다.
요람의 주인은 테이블 위의 `XX. Judgement` 카드를 뒤집으며 자신과 일행의 인연을 설명한다.
앞으로 아르카나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어, 궁극적으로 `XXI. The World`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일행이 이유를 묻자, 그녀는 이들만의 힘으로는 다가오는 파국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인연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답한다.

요람의 주인이 밝힌 위기는 메타팔스의 존립 자체에 관한 것이다.
불안정한 솔 마르타는 중추에 봉인된 프렐리아의 힘으로 간신히 유지되고 있으며
프렐리아도 몇 년 안에 생명이 다할 만큼 한계에 가까워졌다. 그녀가 죽으면 대륙은 더 이상 떠 있지 못하고 추락한다.
요람의 주인은 원래 이세계의 괴도를 데려오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이 세계가 망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으니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원치 않는다면 당장 호송차에서 탈출시켜주겠다는 선택지도 제시한다.
일행과 문답을 나눈 뒤, 앞으로의 인연은 여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것이라 말하고 이들을 돌려보낸다.

다시 깨어난 일행은 전복된 트럭 안에 엉켜 있다. 차체에는 큰 구멍이 뚫려 있고, 시노아 바텔이 안으로 들어와 한 사람씩 포박을 풀어준다.
바깥에서는 총성과 노래마법이 이어진다. 섣불리 나서면 휘말린다는 시노아의 경고에 기다리고 있자
인펠의 칼날이 군인들의 방탄복과 헬멧을 관통하면서 교전이 끝난다.
이어 네네샤가 합류해 자신들이 메타팔리카 소속이라고 소개하고, 지원군이 오기 전에 은신처로 이동하자고 권한다.

네네샤가 길을 열자 솔 마르타에서 강렬한 빛이 뻗어 내려와 거대한 계단 같은 통로를 만든다.
일행은 그 빛을 따라 메타팔스 상공의 인공위성 솔 마르타로 올라간다.
창밖으로는 작은 대륙 전체가 내려다보이지만, 내부에는 고통에 신음하거나 발작하는 아이들이 가득하다.
네네샤가 곧바로 환자들에게 향하려 하자 인펠은 먼저 쉬라고 명령하고, 자신이 진통제를 투약한다.
휴므노스로 약을 대신할 수는 있어도, 네네샤가 탈진하면 밖에서 구해야 할 사람들에게 손을 뻗을 수 없기 때문이다.
#2릴리아◆mMF3WSPttu(f26f8680)2026-09-10 (목) 08:37:01

## 솔 마르타의 생활과 메타팔리카의 목표 — 3~5어장
솔 마르타는 통합군에게 쫓기는 사람들과 F.I.S.의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피난처다.
인펠은 일행에게 환자를 돌보거나 메타팔리카의 깃발 아래 싸워달라고 제안한다.
구조받은 이들은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다는 마음, 돌아갈 곳이 없다는 현실, 통합군의 수배자가 되었다는 사정 등을 안고 협력하기 시작한다.
그레텔은 교황의 인장이 찍힌 칙서를 전달하고, 일부는 요람에서 본 꿈을 이야기하지만 메타팔리카 측은 그 경험을 공유하지 않는다.

인펠은 레바테일들에게 `EXEC_HARMONIOUS/.`가 담긴 휴므네 크리스탈을 나누어주고 병동을 돌게 한다.
이 노래는 발작과 고통을 가라앉혀 아이들이 잠들게 하지만, 실험과 학대로 생긴 정신적 상처까지 없애주지는 못한다.
일행은 휴므노스와 아이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노래를 들려주고, 놀이와 공부를 함께하며 병동 일을 돕는다.
경증 환자 가운데 어린아이들과 성인들은 비교적 쉽게 다가오지만, 일부 청소년들은 낯선 사람들을 경계한다.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나이 든 피난민들은 공부에 관심을 보인다.

요나는 연구시설에서 적어도 13년을 살았고, 식사도 수액으로 대신해왔으며, 이제야 처음으로 실험실 밖에 나왔다는 사정을 밝힌다.
적합성이 부족한 탓에 링커 없이는 심포기어를 안정적으로 전개할 수 없어, 구출 과정에서 확보해둔 창고의 링커를 지급받는다.
솔 마르타에도 약물의 금단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어, 투약은 그들의 기억을 자극하지 않도록 떨어진 곳에서 하기로 한다.

시노아는 일반적으로 휴므노스를 부를 수 없는 혼혈 레바테일이지만, 직접 무기를 들고 포로를 구출하는 전투원이다.
그녀는 속내를 전부 알 수는 없어도 아이들을 돌보는 행동을 보고 일행을 믿기로 하고, 이때 `VII. The Chariot`의 계약이 맺어진다. 또한 중앙구획에는 400년 동안 잠든 프렐리아와 통제할 수 없는 수호 기계병이 있으니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내부를 잘못 건드리는 일은 대륙의 추락까지 불러올 수 있다.
새 동료들에게 따로 내줄 방도 없어, 일행은 바닥에서 자리를 나누어 첫날을 보낸다.

다시 찾아간 요람에서 요람의 주인은 전차의 인연과 함께 인펠·네네샤에게 대응하는 연인의 인연을 설명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지탱하지만 한쪽이 무너지면 다른 쪽도 버티기 어려운 관계다.
그 자리에서 류세이도 일행과 합류해 솔 마르타에서 함께 깨어난다.
인펠은 갑자기 늘어난 인원을 경계하다가 S.O.N.G.와의 관계를 듣고 받아들이되, 다른 대륙에 신원 확인을 요청하는 일은 피한다.
대륙 간 통신은 제1탑에 기록을 남기므로 은신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인펠은 메타팔리카의 목표를 F.I.S. 와해와 통합군의 억압 타파라고 밝히면서도
가족과 가수들을 지키려고 입대한 군인까지 모두 적으로 취급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불필요한 살상은 조직의 활동에도 해가 된다.
당장의 목표는 연구시설에 갇힌 레바테일과 적성자를 구하고, 통합군이 부인할 수 없는 물증을 얻는 것이다.
피해자들의 존재만으로는 군이 치료 중인 환자였다고 우기거나 메타팔리카의 자작극이라고 몰아갈 수 있어, 구체적인 자료가 필요하다.

폭로만으로 군의 총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질문에는 대륙을 새로 만드는 노래, 메타팔리카를 제시한다.
탑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땅이 생기면 척박한 환경과 생존의 공포를 이용하는 통치에도 맞설 수 있다.
다만 인펠은 즉시 그 노래를 부르지 않는 이유를 공개하지 않고, 일행에게 이 이야기를 네네샤에게 전하지 말라고 한다.
한편 네네샤는 자신도 오랜 세월 이어진 정체를 끊을 방법으로 메타팔리카를 믿지만
인펠이 다른 방법을 찾겠다며 말리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3릴리아◆mMF3WSPttu(f26f8680)2026-09-10 (목) 08:37:17
## 유노의 다이브 테라피와 F.I.S. 공단 잠입 — 5~10어장
인펠이 설계한 첫 작전은 통합군 소유 제약 공장에 숨은 F.I.S. 시설에 백도어를 설치하는 것이다.
지상 협력자가 마련한 군용 트럭과 조작된 신분 자료를 이용해, 앞서 연행된 피험체를 늦게 인도하는 차량처럼 정문으로 들어간다.
군 출신 대원들이 가진 실제 이력도 위장에 사용한다. 시설은 외부와 분리된 내부망을 쓰고 있으므로
직접 접속 장치를 꽂아 솔 마르타가 침투할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

인펠은 이번 단계에서 무리하게 사람들을 구하려 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당장 몇 명을 데려나오려다가 경계를 높이면, 이후 수백 명을 구할 기회를 잃을 수 있다.
설치가 끝나면 인펠과 네네샤가 정면을 공격해 시선을 돌리고, 잠입조는 빈민가의 다이브 테라피로 빠져나와 합류한다.
그에 앞서 시노아가 일행을 지상으로 안내해 도주 경로와 협력자에게 익숙해지게 한다.

다이브 테라피의 주인 유노는 자신의 코스모스피어 일부를 접객용 공간으로 분리해 손님들을 받아들이는 레바테일이다.
다이브 머신으로 타인을 자신의 정신세계에 들이고, 그 안에서 상담이나 정서적 휴식을 제공한다.
코스모스피어 깊은 곳에는 본인이 숨기고 싶은 기억과 감정도 드러나므로, 합의 없는 진입은 매우 위험하다.
솔 마르타의 피해자들에게도 치료를 제공할 수 있지만, 한 번으로 모든 상처를 해결하는 방식은 아니다.

체험에 나선 라그나는 푸른 하늘 아래 싸움과 술, 음식과 친구들의 대화가 있는 공간을 부탁한다.
유노는 그에 맞는 경기장을 만들어주지만, 라그나가 접객 공간 바깥의 막에 접근하면서 사적인 정신 영역을 침범하는 문제가 생긴다.
유노가 현실에서 비명을 지르고 다이브를 중단시키자 시노아는 일행을 데리고 나와 손님으로 들어간 집에서 안방을 함부로 연 것과 같은 일이라고 설명한다.
자신이 유노에게 사정을 전할 테니 나중에 사과하라고 하고, 동료로서 중간에 서준다.

다음 날 공단에 도착한 잠입조는 F.I.S.에서 왔다는 말에 오히려 불쾌한 기색으로 빨리 가라고 하는 경비를 만난다.
군 내부에서도 F.I.S.가 반갑지 않은 존재라는 사실을 직접 확인한 셈이다. 시설 안에서는 흑발의 레바테일 뮤르와 마주친다.
뮤르는 포로 연기를 하는 일행의 위장을 간파하고, 대장에게 더는 오래 기다리기 어렵다고 전하라고 한다.
끝내 일행을 붙잡지는 않고 못 본 척해주어, 잠입조는 콘센트에 장치를 꽂고 백도어 설치에 성공한다.

그런데 인펠이 양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경보가 울린다. 안쪽 문을 부수고 총상을 입은 호시노가 뛰쳐나온 것이다.
일행이 그녀를 돕는 과정에서 뮤르가 적대적으로 돌아서고, 잠입조는 압도적인 힘을 지닌 뮤르와 싸우게 된다.
공격은 보이지 않는 힘에 막히고, 뮤르는 공단 전체를 날릴 만한 에너지를 모은다. 그때 `EXEC_RIG=VEDA/.`를 듣고 교회 출신인지 묻는다.
이미 교회를 떠났다는 대답을 들은 뒤에는 공격을 거두고, 생각이 바뀌기 전에 가라며 일행을 놓아준다.

일행은 호시노와 함께 추적을 피해 유노의 시설로 돌아간다. 유노는 이전 다이브 사건에 대한 사과를 받아들이고, 자신도 방벽을 점검할 계기가 되었다며 다시 이들을 맞는다.
뒤늦게 합류한 인펠은 뮤르가 대재앙 이전부터 살아온 레바테일이며, 통합군의 강압적인 통치를 무너뜨린다는 목적에서 협력하는 사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뮤르는 선의와 자애, 사랑 같은 것에 격렬하게 반응하므로, 그녀 앞에서는 그런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백도어를 통해 알아낸 F.I.S. 본부는 대륙 지하에서 주기적으로 위치를 옮기고 있다.
접근하는 것부터 어렵고, 통로가 매몰되면 퇴로도 막히므로 곧바로 공격할 수 없다.
대신 본부로 옮겨질 완전성유물 네후스탄의 갑옷을 탈취하기로 한다.
아직 적합한 사용자가 없어도 F.I.S.라면 실험으로 만들어내려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다시 피해자가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호시노는 빈민가에서 살기, 솔 마르타에서 보호와 치료를 받기, 메타팔리카에 합류해 싸우기라는 선택지 가운데 세 번째를 택한다.
#4릴리아◆mMF3WSPttu(f26f8680)2026-09-10 (목) 08:37:25
## 팰리스의 힘과 히카루 구출 의뢰 — 10~13어장
요람의 주인은 일행의 단말기에 있는 이세계 내비를 설명한다.
이 앱은 괴도들이 사용하던 것을 가져와 아르 시엘에 맞춘 것으로, 대상의 이름, 왜곡해서 바라보는 장소, 그 왜곡의 형태에 더해 대상의 파동 주파수가 필요하다.
마지막 조건은 목소리를 직접 듣게 하거나 녹음본을 입력해 충족할 수 있다. 조건을 맞추면 팰리스에 들어갈 수 있고
그 안의 보물을 훔치면 주인은 자기합리화와 현실부정에 가려져 있던 자신의 죄를 직면하게 된다.

팰리스는 타인을 끼워 넣을 여지 없이 자기 마음만으로 닫힌 왕국을 만들어버린 극단적인 왜곡에서 생긴다.
착취와 범죄뿐 아니라 강렬한 자살충동이나 타인에게 자기 기준의 행복을 강요하는 마음에서도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뮤르처럼 증오가 강하더라도 팰리스가 없는 경우가 있다. 요람의 주인은 이 힘으로 현실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권력자들을 공략하라고 하면서도
웰 한 사람을 죽이거나 개심시켜도 다른 연구원이 그 자리를 물려받을 수 있으니 세계의 부조리 전체가 저절로 끝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일행은 네네샤와 함께 처음 노이즈에게 습격당했던 빈민가로 내려가 구호 활동을 한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복구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곳곳에는 노이즈에게 죽은 사람들의 탄화된 흔적이 남아 있다.
네네샤는 제압용 바람 노래마법의 성질과 범위를 바꾸어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식량과 물, 옷과 의약품을 나눠준다.
일행은 천막을 세우고 진료를 보조하며 배급 줄을 관리한다.

이곳에서 S.M.S.의 콜슨 소위에게 통합군 발키리 조종사들의 집단 항명 소식을 듣는다.
가수들을 지키려고 입대한 사람들이 F.I.S.에 레바테일을 넘기는 호송 일을 계속 맡는 데 반발한 것이다.
대개는 형식적인 재판으로 끝나던 항명이 이번에는 전쟁영웅 이치죠 히카루의 총살형으로 이어졌다.
콜슨 자신도 그런 군의 행태를 견디지 못하고 S.M.S.로 옮겨온 사람이다.

구호 현장을 감시하는 기척이 생기자 네네샤는 일부 인원만 남겨 과열을 막고, 물자는 주민들이 가져가게 한 뒤 철수한다.
군이 오면 싸우지 말고 남은 물자를 가져가도록 두라고도 한다. 군인들이 메타팔리카의 물자를 탈취했다는 체면을 세울 수 있어야 불필요한 충돌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행은 군 트럭이 도착하기 전후로 흩어져 빠져나와 솔 마르타로 돌아간다.

이후 린 민메이가 S.M.S.를 통해 히카루를 구해달라는 의뢰를 보낸다. 처형까지 남은 시간은 2주다.
그러나 군 교도소를 습격하면 통합군은 실제 실행자가 메타팔리카여도 S.M.S.를 배후로 몰아 해체하려 할 수 있다.
퇴역 군인과 유능한 조종사들을 흡수하는 S.M.S.는 이미 군정의 눈엣가시이기 때문이다.
인펠은 군 내부의 방관층까지 움직일 사건이 없으면, 한 사람을 구하고 더 많은 협력자를 잃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네네샤는 히카루도 F.I.S.로 끌려가는 다른 피해자들과 다를 바 없으므로 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프렐리아에게서 힘을 빌리는 방안도 꺼내지만, 인펠은 수호 기계병이 이를 프렐리아에 대한 위협으로 판단해 네네샤를 죽이러 올 것이라며 기각한다.
수호기를 멈출 명령권자는 잠들어 있으므로, 한 번 시작된 추적을 끝낼 방법도 없다.
결국 일행은 바로 교도소를 치는 대신 처형을 강행할 수 없는 정치적 상황을 만드는 길부터 찾는다.

#5릴리아◆mMF3WSPttu(f26f8680)2026-09-10 (목) 08:37:37
## 통합군의 권력 구조와 메타팔리카의 대가 — 13~17어장
인펠의 조사에 따르면, F.I.S.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군인은 소수다.
가장 많은 이들은 생존을 위한 필요악이라고 여기거나, 잔혹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기 가족의 일이 아니라는 이유와 처벌에 대한 두려움으로 침묵한다.
공개적으로 항명하는 사람은 적고, 불만이 커지면 전역해 S.M.S.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히카루가 특별히 처형 대상이 된 이유는 그의 전쟁영웅이라는 이름 아래 그런 불만이 결집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처형을 명령한 인물은 대통령 수석보좌관 겸 통합군 총참모장 레온 미시마다.
대통령까지 갈아치울 수 있는 실권자이며, 다른 파벌과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다.
인펠은 F.I.S. 본부를 공격해 실험의 참상을 생방송으로 공개하는 방안, 레온을 치는 방안, 메타팔리카 의식을 강행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레온을 제거하는 경우에는 정체를 모르는 경쟁 파벌이 권력을 흡수해 오히려 숙청을 확대할 위험이 있다.

여기서 메타팔리카의 구체적인 대가가 밝혀진다. 노래를 부른 레바테일의 중핵삼각환을 대륙을 유지하는 대지의 심장으로 바꾸므로, 가수는 확실히 죽는다.
새 땅이 생기면 프렐리아를 해방하고 그 힘으로 방위를 보강할 수 있지만, 인펠이 직접 부르겠다는 제안은 일행이 거부한다.
인펠도 희생 없는 완성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히며 강행안을 거둔다. 일행은 투표를 통해 우선 F.I.S. 본부를 공략하는 방향을 택한다.

히카루의 이력도 조사한다. 그는 빈민가 출신으로 가희와 하늘을 동경해 입대했고, 클러스터니아와의 전쟁에서 무인함대의 기함을 격침해 영웅이 되었다.
민메이와는 오래된 친분이 있지만 연인은 상관 하야세 미사이며, 미사는 최근 솔 클러스터의 아르키아에 국방무관으로 발령된 상태다.
히카루의 이름을 이세계 내비에 넣어도 팰리스는 나오지 않는다.

솔 마르타에서는 요람의 주인에게 불려온 또 다른 인물 아케치 고로와 만난다.
아케치는 자신이 다른 사람의 대역으로 불려왔다는 데 불쾌감을 드러내고, 남이 결정을 내려주기만 기다리지 말라며 일행을 몰아붙인다.
그가 원하는 것은 꼭대기에 앉아 타인을 주무르는 자들을 끌어내리는 일이다. 신이라도 자기 앞길을 막는다면 싸우겠다는 태도를 보인다.

중심가 조사에 나선 일행은 빈민가와 전혀 다른 발전된 도시와 거리를 지키는 발키리를 본다.
방송탑에서는 성녀 아나스타샤 파스테리에가 통합군과 시민들을 위해 노래한다. 일행은 우연히 후드를 쓰고 외출한 그녀와 부딪히고, 인펠에게 연락한 뒤 뒤를 따라간다.
아나스타샤가 몰래 골목에 들어온 용건은 노인 상인에게 부탁해둔 절판 인형을 받는 것이었다.

갑자기 따라와 말을 거는 여러 사람에게 아나스타샤는 당황하고, 메타팔리카의 납치 시도인지 의심하기도 한다.
일행이 사과와 호의를 전하자 조금 안심하지만, 시간이 없다며 자리를 뜬다. 노인은 그녀의 정체를 알고도 모른 척해주고 있었다.
일행은 비슷한 인형을 사서 돌아가고, 통금 전에 빈민가로 빠져나온다.

귀환 도중에는 복부에 총상을 입은 시노아를 발견한다. 곁에는 인식표가 달린 팔찌를 찬 레바테일 소녀들이 있고, 시노아는 자기보다 그 아이들을 먼저 데려가달라고 한다.
일행은 지혈을 하며 모두를 솔 마르타로 옮긴다. 네네샤가 즉시 치료해 시노아는 위기를 넘기고, 그녀가 혼자서도 계속 구출 활동을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레온의 경쟁 파벌을 더 조사하자 카자나리 후도가 모습을 드러낸다.
F.I.S.와 아르키아의 연구는 인류진화 계획, 프론티어 계획, 찬탈 계획으로 나뉘고, 웰과 아르키아는 인류진화 계획에, 카자나리 기관은 찬탈 계획에 무게를 두고 있다.
카자나리 측은 S.M.S.도 군을 배신한 매국노라 비난한다. 따라서 레온의 경쟁자라는 이유만으로 도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후도와 솔 시엘의 S.O.N.G. 사령관 카자나리 겐쥬로 사이에 혈연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되지만, 그것이 정치적 협력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아나스타샤나 민메이처럼 대중이 믿는 사람이 폭로에 힘을 보태는 방안도 거론된다.
그러나 메타팔리카는 공식적으로 반란군과 테러리스트이고, F.I.S.의 끔찍한 실험도 막연한 소문으로 소비되는 상태다.
당사자가 나서거나 확실한 증거가 공개되어야 방관층을 움직일 수 있다.
아나스타샤 역시 자신의 자리와 안전을 걸어야 하므로, 짧은 대화만으로 가담하게 만들기는 어렵다.

#6릴리아◆mMF3WSPttu(f26f8680)2026-09-10 (목) 08:37:45
## 인펠에게 팰리스를 공개하고 코스모스피어에 들어가다 — 18~20어장
일행은 웰의 팰리스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인펠에게 이세계 내비와 요람의 주인에 관한 정보를 공유한다.
인펠은 이 힘을 믿고 검토하되 앞으로 중요한 정보를 숨기지 말 것과 자신도 팰리스에 동행할 것을 요구한다.
인간에게도 코스모스피어에 비견되는 정신세계가 있다는 사실은 인펠의 연구에도 새 가능성을 준다.
그녀는 그 정보를 바탕으로 설계를 바꾸어볼 수 있겠다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프렐리아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도 대화에 오른다.
인펠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차를 가져오던 네네샤는 처음 듣고 찻주전자를 떨어뜨린다.
인펠은 메타팔리카를 개정하고 있으니 기다려달라고 하지만, 네네샤는 지금껏 자신들이 프렐리아의 피와 살점 위에서 살아왔느냐고 묻는다.
인펠이 그렇다고 인정하자, 자신을 위해 숨겼다는 것은 이해한다며 혼자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

그날 밤 인펠은 유노의 장비와 예비 물자, 암시장을 동원해 일행이 사용할 다이브 머신을 마련한다.
코스모스피어는 아홉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깊이 들어갈수록 왜곡과 위험이 커지며, 마음의 지킴이가 침입자의 행동을 감시한다고 설명한다.
인펠은 갈 수 있는 곳까지 들어가보라고 허락한다. 자신의 마음을 살피면 네네샤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에 대한 단서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이다.

표층은 환자들이 사라진 솔 마르타의 모습이다. 마음의 지킴이는 필요한 것만 알고 돌아가라며 일행을 막지만
인펠 본인이 보여주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다음 층으로 통하는 길을 연다. 두 번째 층에는 F.I.S. 연구소가 나타난다.
인펠은 17세에 인간의 노화를 늦추는 연명제를 개발했고, 그 공으로 F.I.S. 초대 연구소장이 되었다.
그때부터 네네샤와 프렐리아와 함께 모두가 살 새로운 땅을 꿈꾸고 있었다.

지킴이는 웰의 모습으로 바뀌며, 인류 생존을 위해 수많은 실험체를 소모하는 F.I.S.와 대지를 만들거나 유지하기 위해 한두 사람을 희생시키는 일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느냐고 묻는다.
연구소에는 중핵삼각환 위치에 관이 박힌 레바테일의 모습이 나타난다. 지금의 생체실험은 인펠이 떠난 뒤 조직이 변질되며 벌어진 일이지만
프렐리아를 꺼내면 대륙이 무너지고 그대로 두면 그녀가 소모된다는 모순은 인펠도 400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다.

일행은 희생을 당연한 결론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방법을 함께 찾겠다고 말하며 더 깊이 들어간다.
다음 층에서는 말라붙은 작은 언덕의 나무와 두 소녀에 관한 동화가 펼쳐진다. 나무는 배고픈 사람에게 열매를, 추운 사람에게 가지를, 쉴 곳이 필요한 사람에게 줄기를 내준다.
소녀가 걱정해도 모두가 살 수 있다면 괜찮다고 답한다. 마지막에는 병든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뿌리까지 약으로 달여주라고 하고, 소녀는 나무가 원한 일이라는 이유로 그 말을 따른다.

동화를 듣는 반응은 갈린다. 나무와 소녀의 마음을 살피는 사람들이 있는 한편, 일부는 희생을 기생의 문제로 단정하거나 농담으로 흘린다.
결국 코스모스피어가 더 깊은 마음을 보여주기를 거부하면서 다이브가 끝난다. 현실로 돌아와 나무에 관해 전하자 인펠은 그것이 프렐리아라고 밝힌다.
일행은 그녀가 짊어진 문제의 일부를 보았지만, 해결 방법까지는 도달하지 못한다.

이틀 뒤 네네샤를 찾아가자, 그녀는 예전에 클러스터니아가 무의미한 저항을 그만두고 오면 높은 지위를 주겠다고 제안했던 일을 이야기한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어린 시절에 졸업할 꿈이라는 말에 인펠은 격분해 통신을 끊었다. 네네샤 자신도 상대의 말이 완전히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메타팔스의 사람들을 죽게 버릴 수 없어서 남았다. 일행과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꿈을 응원해준 친구들을 배신하고 싶지 않았다는 마음도 털어놓는다.

네네샤의 작업실에는 `EXEC_over.METHOD_SUBLIMATION`이라는 메모가 있다.
그녀는 더러움을 벗고 순수한 마음의 조각을 모아 모든 사랑의 근원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을 설명한다.
일행은 그녀가 포기하지 않았기에 살아 있는 사람들이 지금 곁에 있다고 말하고, 인펠과 중요한 이야기를 더 나누기를 권한다.
네네샤는 확신까지는 못하더라도 노력하겠다고 답하고, 인펠에게 선물할 노래도 생각해보기로 한다.

#7릴리아◆mMF3WSPttu(f26f8680)2026-09-10 (목) 08:38:12
## 네후스탄 탈취와 광명결사 — 20~24어장
히카루 처형까지 아홉 날이 남았을 때 네후스탄의 갑옷 수송이 시작된다. 군은 성유물의 파동을 가리는 차폐장치를 쓰고, 빈 장치를 실은 미끼 차량도 운용한다.
인펠은 두 경로 가운데 하나를 아케치와 맡고, 나머지를 일행에게 맡긴다.
성유물을 확보하면 곧바로 `EXEC_VIENA/.`로 이탈할 계획이며, 병상에서 따라나온 시노아는 길잡이 역할로 참여한다.

대기 장소는 10년쯤 전 노이즈 습격으로 수천 명이 죽은 폐쇄도시다.
시노아는 통합군 참모본부가 일부러 보급을 늦추거나 병력을 다른 전선으로 빼서 노이즈를 방어선 안쪽으로 흘리는 수법을 설명한다.
희생과 공포를 유지해야 군에 대한 의존을 붙잡아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도시는 그런 조절이 실제 통제 불능으로 번진 곳이며, 책임은 일선 지휘관들에게 돌아갔다.
노이즈를 막으려고 힘을 드러낸 파동 능력자를 뒤쫓아 연행하는 일도 오래된 수법이다.

차량 행렬이 갑자기 경로를 바꾸자 일행은 추격해 전투에 들어간다. 인펠 쪽은 미끼였다는 연락이 오고, 일행이 붙잡은 호송대가 실제 목표일 가능성이 굳어진다.
적은 단순한 징집병보다 훨씬 잘 훈련되어 있고, 레바테일과 심포기어의 힘을 깎는 재머를 운용한다.
동료가 죽어도 생리적인 동요조차 보이지 않는 태도가 기이하다.
호송병들을 쓰러뜨리자 마지막 생존자는 자결하고, 일행은 재머를 정지시킨 뒤 금고 안의 네후스탄을 확보한다.

귀환을 기다리던 중 인펠과 아케치가 있는 방향에서 거대한 페르소나의 폭발이 보인다.
일부 인원이 지원하러 가자 두 사람은 하늘을 떠다니는 갑주 차림의 캐롤 말뤼스 디엔하임과 싸우고 있다.
캐롤은 지원 인원과 접근하는 발키리 편대를 보고 이탈한다. 일행은 모두 합류해 지하 하수망으로 몸을 숨긴다.

인펠은 캐롤과 싸우느라 인펠 피라의 에너지를 소진해 당장 귀환로를 열기 어렵다고 알린다.
프렐리아 쪽의 힘을 건드리면 수호기를 자극하므로 충전을 기다려야 한다.
교전 중 알아낸 상대는 광명결사의 연금술사이며, 네후스탄은 광명결사가 F.I.S.에 임대한 물건이다.
두 세력은 각자의 목적에 따라 거래하고 있고, 탈취한 갑옷을 되찾으려 모두 움직일 수 있다.
일행은 정비와 경계를 병행하며 밤을 보낸다.

그동안 아케치는 팰리스 주인의 섀도를 죽이면 현실의 당사자도 죽거나 정신적으로 무너진다고 설명한다.
보물을 훔쳐 개심시키는 괴도단의 방식도 타인의 마음에 강제로 개입한다는 점에서 비판한다. 인펠은 자신의 코스모스피어에 빗대 그 구조를 이해해간다.
다음 날 일행은 메타팔리카가 운영하는 중심가의 위장회사 사옥으로 이동한다.
이 회사는 실제로 작은 공장을 돌리고 뇌물과 노동 문제까지 꾸며, 아무 문제도 없는 수상한 회사처럼 보이지 않도록 관리되어 있다.

아침 방송에서 군은 반란군의 보급망 공격을 이유로 식량 배급 축소를 발표한다.
아나스타샤는 질서를 지키면 이겨낼 수 있다고 시민들을 달래고 노래를 부른다.
방송 마지막에는 자신은 언제나 사람들을 위해 노래하겠으며 노래는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인펠은 대본에 없던 발언으로 짐작한다. 인펠 피라의 충전이 끝나자 일행은 네후스탄을 가지고 솔 마르타로 돌아간다.

#8릴리아◆mMF3WSPttu(f26f8680)2026-09-10 (목) 08:39:49
## 웰의 팰리스에 처음 들어가다 — 25~30어장
치료와 휴식을 거쳐 처형까지 엿새가 남자, 일행은 웰의 팰리스에 들어갈 조건을 맞추기 시작한다. 본명은 존 웨인 웰킨게트릭스, 장소는 F.I.S. 지하 연구본부다.
백도어로 얻은 도청 자료에서는 레바테일의 중핵삼각환을 적출하고 있다는 보고와, 인펠·네네샤·프렐리아의 것을 확보하면 프론티어의 동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웰의 말이 나온다.
웰은 종말까지 시간이 없다며 더 많은 사람을 잡아오라고 지시하고, 성공하면 자신을 비난하던 이들조차 영웅으로 인정할 것이라 장담한다.

네후스탄의 어스가드는 기함급 방어막보다도 높은 방호력을 지닌다.
일행은 이를 바랄의 저주를 뚫고 별을 떠나는 배와 연결해 추론하고, 연구본부를 바라보는 왜곡의 형태인 ‘방주 건설 현장’을 맞힌다.
내비가 작동해 일행과 인펠은 팰리스에 진입한다. 아케치는 들어오지 못해 솔 마르타에 남는다.

인지세계에서는 마음의 힘이 크게 증폭된다.
인펠은 현실의 탑과 연결될 수 없는 공간에서도 노래마법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인간의 정신세계가 가진 가능성에 주목한다.
팰리스에는 방독면과 군복을 걸친 검은 섀도들이 사람들을 채찍질하고, 노동자들은 무거운 자재를 나른다.
일행이 노예병들을 쓰러뜨려도 노동자들은 반응 없이 같은 일을 계속한다.
웰의 인지 속에서 이들은 스스로 판단하거나 저항하는 사람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자재 창고의 금고에서는 회복용 물품과 함께 적출된 중핵삼각환이 나온다.
레바테일의 심장이 소비품처럼 보관된 광경에 일행과 인펠은 분노하고, 유해는 밖에 가져가 묻자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어 발견한 세이프 룸에서는 아케치와 통신할 수 있다.
아케치는 팰리스 주인의 관심이 희박한 장소에는 왜곡이 약한 안전지대가 생기며, 그 안에서 보이는 다른 사람들의 인지 존재를 없애도
현실의 당사자에게 직접 영향이 가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반면 침입자가 이곳에서 죽으면 실제로도 죽는다.

폐기물 처리장에는 가슴을 갈라 중핵삼각환을 꺼낸 레바테일들과 비정상적으로 마른 인간들의 시체가 쌓여 있다.
그중에는 인펠, 네네샤, 아나스타샤의 모습도 있다. 인펠은 실제 네네샤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도 분노를 억누르기 어렵다.
웰은 자신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이들마저 쓰고 버릴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을 지키는 ‘경비견’ 섀도들은 F.I.S. 사병들의 형상이며, 공격자를 함께 해치는 자폭성 반격을 사용한다.

바깥으로 나가면 조선소 전체를 내려다볼 거대한 감시탑이 보인다. 주변의 경비가 많아 곧바로 돌파하기 어렵다.
옥상에 항공기가 드나드는 것을 보고, 방주 쪽에서 항공기를 구해 우회하는 방향을 택한다.
그러나 건조 현장으로 가는 길의 초소와 경비견들을 쓰러뜨린 뒤에는 부상과 피로가 많이 쌓여 있다.
첫 탐사는 그 길목을 연 선에서 끝내고 후퇴한다.

현실로 돌아오자 팰리스에서 입은 육체적 상처는 사라지지만, 고통과 피로는 남는다. 아케치는 보물을 발견해도 바로 가져올 수는 없다고 설명한다.
보물은 고착된 욕망이므로 평소에는 추상적인 상태에 있고, 훔치겠다는 예고로 주인을 불안하게 만들어야 물질화된다.
주인이 빼앗기지 않겠다는 생각에 자신의 욕망을 강하게 붙잡는 순간, 가져올 수 있는 형태가 되는 것이다.
아직 보물의 위치조차 모르므로 일행은 먼저 탐사를 계속하기로 한다.
#9릴리아◆mMF3WSPttu(f26f8680)2026-09-10 (목) 08:41:02
## 요람의 문답과 아나스타샤의 생일 선물 — 30~32어장
요람의 주인은 첫 팰리스 탐사의 소감을 묻고, 타인의 마음을 바꾸는 힘에 대한 문답을 이어간다.
국가가 죽음의 위협과 질서, 명예를 이용해 사람들을 복종시키는 일과 소수가 팰리스의 힘으로 마음에 개입하는 일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이다.
통합군이 노이즈의 공포를 의도적으로 유지한다는 사실도 다시 짚는다.
일행이 자기 의지로 거부할 수 있다고 말하는 그 판단조차 사회와 공동체의 영향 속에서 형성되었다는 문제를 함께 생각하게 한다.

요람의 주인은 팰리스 사용이 무조건 정당하다는 답을 내리지 않는다. 자기합리화를 벗겨 진실을 마주하게 할 수는 있지만, 그 뒤 다시 외면할지 행동할지는 인간에게 달려 있다.
끝을 두려워하지 않는 의지, 거짓에 안주하지 않고 진실을 보려는 의지, 부조리를 옳지 않다고 말하고 움직일 의지가 필요하며, 현실을 바꾸는 구체적인 일은 현실의 사람들이 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화 도중 요람에 균열이 생기자 인간을 혐오하는 아르 시엘의 신들이 접근했다며 서둘러 일행을 돌려보낸다.

처형까지 닷새가 남은 날, 다음 탐사 전의 빈 시간에 일행은 솔 마르타에서 케이크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밀가루는 수경재배로, 단백질과 과당은 글라스메르크로 마련할 수 있어 서툴게나마 제과가 가능하다.
생일 케이크 이야기가 나오자 네네샤는 나흘 뒤가 아나스타샤의 생일이라고 알려주며 축하해주자고 제안한다.

메타팔리카가 보낸 선물을 받으면 아나스타샤가 겁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차명을 쓰고 직접 만든 인형을 선물하기로 한다.
일행과 아이들이 함께 뜨개질을 하고, 네네샤는 자신이 부른 노래도 담겠다고 한다.
민간용 음악 재생기 텔레온에 녹음할 곡은 휴므노스어가 아닌 노래다.
상대에게 어떤 행동을 요구하는 예고장 대신, 생일을 축하하는 호의를 전하려는 준비다.

아케치는 처형 시각이 몇 시간쯤 앞당겨질 가능성까지 있으므로 늦어도 전날에는 예고장을 보내야 한다고 경고한다.
이번 두 번째 팰리스 탐사에는 네네샤가 직접 동행한다.
그녀도 인간의 정신세계를 보고 싶어 하고, 일행은 이번에는 반드시 보물의 위치를 알아내기로 한다.
#10릴리아◆mMF3WSPttu(f26f8680)2026-09-10 (목) 08:41:11
## 방주 내부와 계시를 물어오는 매 — 32~35어장
다시 들어간 팰리스에는 쓰러뜨렸던 적과 초소가 복구되어 있다.
네네샤는 인지 존재들에게서 복종과 고통만 느껴진다고 말하며, 웰이 시민들을 고통받아도 복종해야 하는 존재로 바라보고 있음을 짚는다.
네네샤의 `EXEC_SOL=FAGE/.` 지원을 받으며 초소를 뚫지만, 첫 전투부터 일행은 상당한 피해를 입는다.

네네샤는 요시노와 젠틸돈나의 손을 잡고 판타즈마고리아를 합창해보려 한다. 그러나 기대했던 효과는 발현되지 않는다.
네네샤는 인간의 팰리스에서 고위 휴므노스가 작동하지 않아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하며 동료들을 탓하지 않는다.
다만 부족한 몫까지 떠맡아 부른 탓에 다음 전투에서는 호무라의 무녀로서의 지원을 제공하기 어려워진다.

방주는 작은 부유섬에 가까운 크기의 마크로스 전함 형태를 하고 있다.
내부는 폐기물 처리장과 달리 깔끔하지만, 중요한 구획으로 가는 문은 잠겨 있다. 일행은 환기 덕트를 통해 우회해 또 다른 세이프 룸에 들어간다.
인펠은 바깥에서 코스모스피어와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분석해 팰리스 지도를 일부 파악했고, 다음 구역에 강력한 섀도가 있다고 알려준다.

그곳은 함내와 어울리지 않는 극장의 모습이다. 무대 위에서는 얼룩진 연구복을 입은 웰이 거대한 강철의 매 앞에 엎드려 있다.
매는 죽어가는 별을 떠날 방주를 만들라고 계시하고, 웰은 신에게 선택받은 사명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맹세한다.
장면이 수술실로 바뀌자 웰은 소녀의 가슴을 메스로 가르면서도, 어떤 방법을 써서든 영웅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말한다.

강철의 매는 사샤노미야 신을 나타내는 익숙한 상징이다. 문지기 ‘계시를 물어오는 매’는 상대를 ‘조연’으로 지정한 뒤 ‘역할의 끝’으로 공격하고, 신탁과 영웅의 권위를 자기 힘으로 삼는다.
일행은 격전을 벌이지만 제압하지 못하고 점점 몰린다. 네네샤는 철수를 지시한 뒤 불완전한 `METHOD_REPLEKIA/.`를 시도해 막대한 심포닉 파워를 제공한다.
그 힘으로 한 차례 강한 공격을 가하고 일행은 후퇴한다.

두 번째 탐사에서도 보물의 위치를 알아내지 못했고, 네네샤는 합창과 레플레키아를 연이어 무리해서 사용해 재출격이 어렵다.
인펠은 예고장을 보냄과 동시에 팰리스에 들어가 보물을 찾아 훔치는 도박을 결심한다.
경계가 최고조인 상태에서 미답 구역을 뚫어야 하므로, 뮤르를 동행시켜 전력 부족을 메우기로 한다.

네네샤는 뮤르에 관해 아는 것이 있다며 `EXEC_RIG=VEDA/.`와 `EXEC_HARMONIOUS/.`
모두 그녀가 만든 노래라고 밝힌다. 노래에는 작곡한 레바테일의 마음이 담기므로 네네샤가 알아챌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의 뮤르와 곡의 정서는 크게 다르며, 일행은 그 변화가 과거 교회에서 겪은 일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한다.

#11릴리아◆mMF3WSPttu(f26f8680)2026-09-10 (목) 08:41:17
## 뮤르와의 협상, 솔 시엘의 과거 — 36~37어장
팰리스에서 사용한 레플레키아의 여파로 인펠 피라의 에너지가 바닥나 있다.
내려가는 길은 열 수 있지만, 충전되기 전에는 `EXEC_VIENA/.`로 긴급 탈출할 수 없다. 일행은 그 조건을 듣고 아케치와 함께 뮤르의 은신처로 향한다.

도중에 F.I.S. 병사들이 실신한 소녀를 트럭으로 끌고 가는 광경을 보고 개입한다. 아케치는 곧바로 돌아갈 수 없다는 조건을 상기시키지만, 교전이 시작되자 로키로 지원한다.
병사들은 일행뿐 아니라 무력한 피해자에게도 총을 겨눈다. 일행은 공격을 견디며 호송병을 전멸시키고, 트럭 안에서 다른 다섯 명의 여자아이도 발견한다.
구조한 아이들까지 데리고 뮤르의 은신처로 이동해 추적을 피한다.

뮤르에게 웰의 정신세계에 들어가 영향을 끼칠 방법과 남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사정을 설명하지만, 뮤르는 협력의 대가가 무엇인지 묻는다.
일행은 메타팔리카를 대표해 큰 약속을 할 권한은 없어, 뚜렷한 조건을 제시하지 못한다.
선물을 가져오고 부탁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던 뮤르는 거절하면 계속 찾아올 것 같다며, 어려운 일도 아닐 테니 빨리 끝내주겠다고 수락한다.
아케치는 그녀의 날 선 말에 맞받아치며 협상 자리에 함께한다.

귀환로의 충전을 기다리는 동안 뮤르는 솔 시엘에서 있었던 일을 들려준다.
글라스노 인페리아 직후 에올리아, 자신이 슈렐리아라고 부르는 오리진은 대륙을 남기기 위해 힘을 소모한 상태였다.
그때 교회 사람들이 그녀를 기계장치에 넣고 기억과 감정, 의지를 지워 꼭두각시로 만들려 했다.
뮤르는 그들을 죽여 슈렐리아를 구했지만, 그 과정에서 대륙 절반이 무너져 수많은 사람도 함께 죽었다.

슈렐리아는 모두를 죽일 필요까지는 없었다며 뮤르에게 맞섰고, 뮤르는 결국 솔 시엘의 군과 싸우다 도망쳤다고 말한다.
한때는 인간을 절멸시키고 레바테일만의 세상을 만들 생각도 했지만, 솔 클러스터의 현실을 보고 그 길도 답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슈렐리아가 여전히 인간의 수호자로 남아 있다는 말을 듣고는 스스로 고난의 길을 택한 사람을 꺼내줄 취미는 없다고 말한다.
교회와 인간의 선의를 향한 뮤르의 적의에는 이런 과거가 얽혀 있다.

#12릴리아◆mMF3WSPttu(f26f8680)2026-09-10 (목) 08:41:22
## 예고장 준비와 프렐리아의 중앙구획 — 38어장 전반
솔 마르타로 돌아온 뮤르는 보물을 훔쳐 웰에게 자백시키려는 절차를 듣고 번거롭게 여긴다. 그래도 예고장 작성에는 직접 나선다.
웰의 만행을 장황하게 나열하는 것보다, 스스로 영웅과 선지자를 자처하는 그가 자기 입으로 죄를 고백하게 될 것이라는 선언이 효과적이라고 본다.
발신인도 익숙한 메타팔리카 대신 ‘마음의 괴도단’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써 대중의 관심을 끌기로 한다.
예고장은 명함 크기의 종이로 대량 생산해 솔 마르타에서 뿌릴 준비를 한다.

뮤르는 온 김에 프렐리아를 만나겠다며 중앙구획으로 향한다.
수호 기계병이 비인가 침입자라며 막아서지만, 뮤르에게서 권한을 확인하더니 에올리아라고 부르며 통행을 허용한다.
뮤르는 기계병이 자신을 에올리아로 오인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따라온 일행과 함께 중핵으로 들어간다.

중핵에는 내부가 보이지 않는 구형 구조물이 있다. 그 안에서 희미하게 노래가 들리고, 가사까지 알아듣지는 못해도 고독과 슬픔이 전해진다.
프렐리아는 이곳에서 수백 년 동안 대륙의 심장 역할을 하며 노래해온 것이다. 뮤르는 프렐리아가 인간을 위해 자신을 소모하는 동안
인간들은 노래를 더 효율적으로 착취하는 방법을 연구했다며 냉소한다. 일행은 그 봉인과 노랫소리를 직접 보고 들은 뒤 중앙구획을 나온다.

#13릴리아◆mMF3WSPttu(f26f8680)2026-09-10 (목) 08:41:31
## 불타는 요람에서 사샤노미야가 밝힌 진실 — 38~39어장
그날 잠든 일행이 찾아간 지평의 요람은 아르 시엘의 신들의 공격으로 불타고 있다. 흑발에 안경을 쓴 여성이 다른 신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용히 하라고 손짓한다.
그녀는 요람의 주인이 다른 곳으로 도망쳤고 새 요람을 꾸미고 있으니 안심하라고 한 뒤, 자신을 사샤라고 소개한다. 일행은 그녀가 사샤노미야 신임을 알아본다.

아라야가 존 웨인 웰킨게트릭스가 그녀의 사도인지 묻자, 사샤노미야는 그가 그렇게까지 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답한다.
그 경위를 설명하기 위해 먼저 아르 시엘의 신들과 인간 사이에 생긴 적의를 이야기한다.
신들은 고대 문명의 용어로 ‘행성의 의지’이며, 만물에 의지가 있다는 교회의 가르침에는 이런 실재가 있다.
글라스노 인페리아 때 인간이 행성의 내핵을 부수었고, 행성의 심장이 사라지면서 많은 신도 죽거나 소멸했다. 살아남은 신들 역시 크게 손상된 상태다.

대부분의 신은 자신들을 이런 상태로 만든 인간을 절멸시키려 한다.
사샤노미야는 신들도 하나의 문제에 모두 같은 의견을 갖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자신과 사키 같은 일부는 인간을 포기하지 못하는 온건파라고 밝힌다.
그 마음을 설명하기 어렵지만, 굳이 인간의 관계에 비유한다면 막장으로 살아가는 자식을 끝내 포기하지 못하는 어머니에 가깝다고 한다.
인간이 저지른 일이 너무 커서, 그런 생각을 유지한 신은 많지 않다.

바랄의 저주는 인류를 이 행성에 가두는 격리다. 인간이라는 병균이 다른 행성으로 옮겨가 같은 파괴를 반복하지 못하도록 막으려는 것이다.
사샤노미야는 그 조치까지는 지나치다고 판단했고, 조금이라도 인간을 살려 별 밖으로 내보내려 했다.
그래서 F.I.S. 소장 웰에게 고대 외계인들이 타고 온 우주선의 위치를 알려주고, 사람들을 태워 이 별을 떠나라고 했다.
웰이 팰리스에서 재현한 계시는 이 개입에서 비롯되었다.

사샤노미야는 배를 평화롭게 수리하고 연구하는 것만으로 모든 일이 끝나리라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자신이 예상한 대가는 배급을 줄이고 노동을 착취하는 정도였으며, 웰이 레바테일의 심장을 적출하고 사람들을 실험 재료로 소모하는 데까지 나아갈 줄은 몰랐다고 한다.
사람을 잘못 고른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강경파든 온건파든 모두 만신창이라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답한다.

스즈노미아도 소멸한 온건파 가운데 하나다. 아주 미약한 파동은 남아 있어 완전히 돌아올 수 없는 상태까지는 아니지만, 사샤노미야의 말에는 확실한 회복을 기대하는 낙관이 없다.
대재앙의 상세한 경위는 에올리아에게 물으라고 한다. 자신을 비롯한 행성의 의지들은 정보를 전달하는 일에도 힘이 들 만큼 쇠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일행이 최근에 무엇을 했는지도 전부 알고 있지는 않다.

사샤노미야가 굳이 불타는 요람으로 일행을 부른 이유는 이곳에 남은 파동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서다.
가장 강경한 소마노미야는 부모의 심장에 칼을 꽂은 인간을 절멸시키려 하며, 흔적이 남으면 일행을 하나씩 불러 죽일 수 있다. 사샤노미야는 이를 막으려고 몰래 찾아왔고, 흔적을 없애기 전에 이들을 직접 한 번 만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아이들이 상상력과 탐구심으로 낙원을 만들기를 바랐던 태곳적의 노래를, 신들이 다시 부를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행성이 완전히 파멸하면 행성의 의지들 역시 함께 끝나므로 자신들도 살고 싶다는 마음은 같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가청영역과 휴므노스어를 벗어난 소리로 노래를 들려준다.
특별한 축복의 효능은 없어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들의 세상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14릴리아◆mMF3WSPttu(f26f8680)2026-09-10 (목) 08:41:39
## 예고장 살포와 세 번째 팰리스 진입 — 39~40어장

히카루 처형까지 사흘이 남은 날, 명함 크기의 예고장 1만 장을 솔 마르타에서 살포한다.
시민들은 ‘마음의 괴도단’이라는 이름과 웰이 자기 입으로 죄를 고백하게 된다는 선언에 관심을 보인다.
군이 전단을 회수하고 귀가를 명령할수록 소문은 더 퍼진다. 인펠은 보고체계를 통해 웰에게 전달될 시간을 계산하고, 살포 한 시간 뒤 팰리스에 진입하기로 한다.
현실의 웰은 전단을 받아보고도 영웅에게 내려진 시련이라며 맞서겠다고 장담한다.

이번 동행자는 인펠과 뮤르다. 팰리스의 섀도들은 이전처럼 제 일만 하는 대신 침입자를 적극적으로 수색한다.
그러나 뮤르가 이미 싸워본 잡졸들을 빠르게 쓸어버리고, 항공기를 구해 우회하려던 계획도 정면돌파로 바꾼다.
감시탑 앞에서는 탑을 남겨둔 채 주변을 대규모 노래마법으로 붕괴시켜 경비를 제거한다.

계시를 물어오는 매와 재전투가 벌어진다. 인펠의 지원을 받으며 일행이 공격을 모아 외장을 부수고, 마지막까지 남은 동력부는 뮤르가 마무리한다.
일행은 꼭대기층으로 올라가는 승강기 근처의 서버실 형태 세이프 룸에서 정비한다. 기술자들이 관리하는 공간에는 웰의 관심이 미치지 않아 안전지대가 되어 있다.

승강기를 타고 올라간 곳은 솔 마르타까지 내려다보이며, 부서진 아르 시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높이다.
웰의 섀도는 하얀 로브를 입은 선지자의 모습으로 일행을 맞는다. 대재앙 이전의 인류는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죽은 별의 시체에서 서로를 파먹으며 산다고 말한다. 자신은 그들과 다른 영웅이고, 방주에 선택받은 이들을 태워 별을 떠나는 것이 인류를 사랑하는 방식이라고 주장한다. 그의 손에는 보물인 나무 지팡이가 들려 있다.

#15릴리아◆mMF3WSPttu(f26f8680)2026-09-10 (목) 08:41:45
## 선지자 웰과 방주 프론티어의 붕괴 — 40~43어장

웰은 섀도들을 호출해 자신을 보호하고, 링커가 든 투약기로 일행을 공격한다.
투약당한 심포기어 주자들은 순간적으로 공격력이 강해지지만, 누적된 약물은 뒤이어 과부하 피해를 일으킨다.
웰은 실패한 행동을 다시 시도하는 ‘진보의 선구자’, 큰 고정피해를 제한하는 ‘면책특권’, 계시가 쌓이면 추가로 행동하는 ‘선택된 선지자’ 같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행은 애널라이즈와 실전을 통해 이 성질을 파악하며 싸운다.

전투 도중 방주 프론티어가 떠올라 탑 위의 일행에게 계속 함포사격을 퍼붓기 시작한다.
뮤르는 인펠과 레바테일 한 명의 힘을 모으면 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인펠과 뮤르가 힘을 모으고 엘리시아가 발사를 맡는 동안, 나머지 일행은 웰을 공격해 시선을 붙잡고 시간을 벌어야 한다.
거대한 심포닉 파워가 눈에 보일 정도의 폭풍으로 응집된다.

웰은 ‘사랑’이라는 능력으로 호시노에게 경배를 강요한다.
어차피 모두를 방주에 태울 수 없으므로 죽을 사람 일부를 희생시키는 것은 결과가 같으며, 죽은 룸메이트도 자신의 중핵삼각환이 방주의 연료가 되는 것을 기뻐할 것이라는 생각을 심는다.
호시노의 상실감과 분노가 그 논리에 휘말린다. 라그나가 기절시켜 행동을 막으려 하지만 변질된 마음의 힘은 사라지지 않고, 초각성 페르소나 아폴론이 나타나 거대한 화염으로 일행을 휩쓴다.

동료들은 화염과 함포사격, 웰의 공격을 버티며 싸움을 이어간다.
링크 약물의 과부하까지 터지지만, 전열과 다른 지원 인원들이 시간을 번 끝에 방주를 파괴할 힘이 완성된다.
인펠의 지시로 쏘아 올린 빛은 프론티어를 꿰뚫고 먼 하늘까지 뻗어나간다. 그 너머에는 평생 문헌이나 노래로만 접하던 별이 보인다. 방주는 반으로 갈라져 불타며 운해로 떨어지고, 웰은 지팡이를 놓친 채 주저앉는다.

전의를 잃은 웰은 처음에는 신을 믿지도 않았고 계시도 예지몽 정도로 생각했으며, 모두 함께 죽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살리는 편이 낫다고 여겼다고 털어놓는다.
일행은 그가 구원을 바랐던 출발점과 실제로 저지른 일을 두고 서로 다른 말을 건넨다.
인펠은 F.I.S.를 이끌었던 선배로서 웰을 후배라고 부르며, 누군가를 희생시켜 다른 누군가를 살리는 일은 이제 그만둘 때라고 말한다.

웰의 섀도는 사라지기 직전 호시노에게 은인이 아직 살아 있고 아르키아에 있다는 정보를 전하며 사과한다.
더 자세히 묻기 전에 형체가 완전히 사라지고 팰리스가 붕괴하기 시작한다. 일행은 지팡이를 챙겨 빠져나온다.
현실로 가져온 보물은 메타팔스 대종 대학의 석사 논문으로 바뀐다. 연구 자료로서 당장 쓸모가 있지는 않지만, 웰의 욕망이 출발한 지점에 놓인 물건이다.

아케치는 개심의 효과가 바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갑자기 마주한 사람은 상황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하며, 길면 일주일까지 걸릴 수 있다.
처형을 막으려는 일행은 웰이 제때 움직이기를 기다려야 한다.
뮤르는 떠나기 전에 교회에서 생략된 앞부분까지 포함한 `EXEC_RIG=VEDA/.`의 가사를 남겨주고, 다음에는 양갱을 가져오라는 말을 덧붙인다.

#16릴리아◆mMF3WSPttu(f26f8680)2026-09-10 (목) 08:41:53
## 새로운 요람과 개심을 기다리는 시간 — 43~44어장
처형 하루 전 새벽, 일행은 다시 요람에 불려간다. 이번 공간은 황금빛 들판으로 꾸며지지 않은 차갑고 딱딱한 감옥의 모습이다.
요람의 주인은 추적을 따돌리느라 아직 단장을 시작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첫 팰리스 공략을 마친 일행에게 다음은 메타팔리카의 완성을 도우라고 한다.
팰리스를 함께 탐험한 인펠에게도 많은 생각의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요람의 주인은 메타팔리카가 완성된다고 신들이 즉시 인간을 용서하지는 않겠지만, 수백 년 동안 굳어진 마음에 작은 파문을 만들 수는 있다고 말한다.
그러려면 누군가가 죽어야 성립하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 희생 없이 완성할 방법은 인펠의 코스모스피어 안에서 찾을 수 있으며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과 서로 잇는 것의 차이를 생각하라고 당부한다.
아케치가 팰리스에 들어오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도 모른다고 답한다.

현실에서는 웰이 갑자기 칩거했다는 소식 외에 변화가 없어 초조함이 커진다.
네네샤는 준비했던 아나스타샤의 생일 선물을 시노아를 통해 보냈다고 알려준다
일행은 인펠의 코스모스피어에 다시 들어가는 일과 유노의 잡일을 돕는 일 가운데 후자를 택해, 음식과 의약품, 다이브 머신 부품을 들고 지상으로 내려간다.

전단 살포 이후 검문이 늘어나자 시노아는 S.M.S. 창고에 짐을 맡기고 잡역부 행세를 하도록 안내한다.
그곳에서 스컬 편대장 로이 포커와 만난다. 로이는 히카루 구출이라는 어려운 일을 맡긴 데 미안함을 표하고, 아직 기대해도 되느냐고 묻는다.
일행이 그렇다고 답하자 그날 쓸 수 있는 S.M.S. 법인카드를 건넨다. 일이 끝나면 보통 새 일이 생기니 여유가 있을 때 즐기라는 것이다.

유노의 클리닉에는 얼마 전 길에서 구해온 아이들이 와 있다.
시노아는 그들을 구해준 데 감사를 전하고, 일행은 아이들과 솔 마르타 사람들에게 줄 책, 필기구, 옷, 장난감과 음식 등을 사기로 한다.
시노아도 진짜 커피 원두를 사보자며 들뜬다. 일행은 각자의 작은 물건도 고르며 쇼핑을 마치고 귀환을 준비한다.

#17릴리아◆mMF3WSPttu(f26f8680)2026-09-10 (목) 08:41:57
## 웰의 공개 자백과 아나스타샤에게 도착한 노래 — 45어장
돌아가려는 순간 중심가의 방송탑이 일제히 켜지고, 눈이 퉁퉁 부은 웰이 나타나 자신이 저지른 죄를 고백한다.
레바테일의 가슴을 갈라 중핵삼각환을 적출한 일, 극심한 고통과 분노를 일으키는 호르몬 약물로 코스모스피어를 왜곡한 일, 링커를 강한 의존성과 중독성이 있는 약물로 개조한 일을 밝힌다.
사상이 불순하다고 판단된 통합군 병사들을 F.I.S.의 말만 듣는 노예 병사로 만든 사실도 털어놓는다.

이어 통합군과 아르키아가 인간을 노이즈와 융합해 운해에서도 생존하는 신인류를 만들고 있다고 폭로한다.
카자나리 가문을 중심으로 한 또 다른 계획을 말하려는 순간 도시 전체가 정전된다. 군은 방송만 끊지 못하자 더 큰 차단으로 진실이 퍼지는 것을 막으려 한 것이다.
시민들은 너무 충격적인 내용에 동요하면서도 합성 영상인지 의심하고, 예고장을 떠올리며 마음의 괴도단을 입에 올린다.

일행은 검문과 체포를 피해 솔 마르타로 복귀한다.
인펠은 웰의 변화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그동안 확보한 F.I.S.의 실험 자료를 통신망에 올려 자백을 뒷받침한다.
이제 사람들은 익명의 음모론뿐 아니라 연구소장 본인의 증언과 구체적인 물증을 함께 접하게 된다.
다만 통합군이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어, 메타팔리카는 대응을 지켜보며 정보를 모은다.

시민들의 의심은 성녀 아나스타샤에게도 향한다. 그녀가 F.I.S.의 행위에 어디까지 연루되어 있었는지 묻는 목소리가 나온다.
레온은 아나스타샤에게 날이 밝으면 강단에 서서 노래하라고 명령한다.
아나스타샤가 그런 것으로 해결될 것 같지 않다고 말하자, 부담스러우면 전대 성녀가 되어도 된다고 압박한다.
지난번 대본에 없는 말을 한 일도 지적하며, 이번에는 써준 대본만 읽고 성녀가 되고 싶어 하는 다른 레바테일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한다.
생일 축하도 그 명령 끝에 형식적으로 덧붙인다.

전화를 끊은 아나스타샤는 자신에게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생각한다.
인형에 담긴 장치가 작동하자 처음에는 폭탄이라고 여겨 물러서지만, 그 안에서 흘러나온 것은 네네샤가 녹음해 보낸 노래다.
메말라가는 대지의 통곡을 듣고, 자신의 팔로 모두를 안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작은 기적과 사람을 믿어보겠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
발신인의 정체를 모르는 아나스타샤는 자신에게 지독할 만큼 따뜻하게 느껴지는 노래를 듣고 감사한다.

## 자백 이후의 군정 위기와 남은 구출 작전 — 45어장 말미

다음 날 저녁, S.M.S. 사령관 맥시밀리언 지너스가 화상 통신으로 연락한다. 웰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묻지만, 일행이 구체적인 방법을 밝히지 않자 영업기밀로 받아들이고 군 내부의 변화를 전한다. 장병들이 직접 무기고를 털었다. 자백으로 무너진 것은 F.I.S.에 대한 평판을 넘어 군정에 대한 신뢰 자체다. 실험의 대상에 같은 군인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자신들도 언제든 소모될 수 있다는 공포와 분노가 번지고 있다.

아직 무력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고 뚜렷한 주동자가 있는지도 알 수 없지만, 오랫동안 쌓인 불만이 한계를 넘은 상태다.
통합군은 외부 병력을 들여온다. 항구에 도착한 함선에는 아르키아군뿐 아니라 솔 시엘의 군함과 병력도 포함되어 있다.
같은 고향 사람들에게 총을 겨누기를 망설일 현지 병력 대신, 강경 진압에 쓸 군대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아나스타샤의 담화도 동요를 가라앉히는 데 실패한다.

이 상황에서 히카루의 총살형은 실행하기 어려워진다. 영웅을 처형하면 군사 쿠데타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군정이 그를 안전하게 보호해줄 이유도 없다. 목숨만 붙여놓을 만큼 해치거나, 서류상으로만 살아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민메이 역시 정보부의 감시를 받고 있어 자유롭게 접촉하기 어렵다.

맥시밀리언은 메타팔리카 의식을 시작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 인펠은 아직 중요한 결점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답한다.
맥시밀리언은 군의 분노를 늦추려 노력할 수는 있어도 군정의 움직임까지 막을 수는 없다며, 네네샤가 파일럿들에게 돌아갈 진정한 땅을 만들어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상기시킨다.
너무 늦기 전에 그 약속을 지켜달라고 부탁하고 통신을 마친다.

인펠은 이제 히카루 구출의 조건이 달라졌다고 판단한다.
이전에는 공격 자체가 자살행위에 가까웠지만, 지금은 교도소 안에서 협력자가 문을 열어주어도 이상하지 않다.
다만 군 교도소 습격이 드러나면 군정은 반란을 명분으로 계엄령을 선포하고 진압을 시작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히카루의 신변만 조용히 빼내, 당국도 그가 여전히 감옥에 있는 것처럼 처리하는 편이 낫다고 여기게 하는 것이다.

일행은 대중에게 영향력이 있는 목소리들을 통해 사태가 계엄으로 갈 만큼 긴박하지 않다고 설득하는 방안도 제안한다. 인펠은 한 명으로는 부족하며 세 사람이 필요하다고 답한다.
넓은 팬층, 특히 서민들에게 인기가 있는 린 민메이, 중심가의 중산층과 부유층에 영향력이 큰 아나스타샤, 그리고 빈민가의 신뢰를 얻고 있는 네네샤다.
웰의 팰리스 공략과 자백으로 처형 강행을 막아낸 일행은, 히카루를 실제로 구출하고 유혈 진압을 피할 방법을 세우는 단계에서 에피소드 1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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