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8 시골 소꿉친구물 임시 어장 (194)
작성자:◆/NdcR7aGge
작성일:2026-02-14 (토) 04:41:36
갱신일:2026-03-19 (목) 02:15:26
#0◆/NdcR7aGge(4ab97a1c)2026-02-14 (토) 04:41:36
situplay>567>243
이거 썼던 참치인데 수요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세웠어.
딱히 스토리없고 그냥 시골 배경해서 성인 소꿉친구 사이끼리 서사 쌓고 관계 변화하고 가볍게 이것저것 하고 노는 그런거 생각하고 있어.
나 포함해서 최대 6명 정도해서 그냥 시간 나는 이들끼리 썰풀고 서로 캐 앓이하고 싶으면 앓이하고 서사 쌓고 노는 가벼운 어장 지향이라 금방 묻힐 수도 있는데 묻힐 수도 있고 안 묻힐수도 있다면 해서 손해보는건 없으니까.
결론은 기한 무제한 슬로우 어장해서 놀고 싶은 이들이 가볍게 노는 그런 임시 어장이야.
관심있는 참치들은 얼마든지 여기로
이거 썼던 참치인데 수요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세웠어.
딱히 스토리없고 그냥 시골 배경해서 성인 소꿉친구 사이끼리 서사 쌓고 관계 변화하고 가볍게 이것저것 하고 노는 그런거 생각하고 있어.
나 포함해서 최대 6명 정도해서 그냥 시간 나는 이들끼리 썰풀고 서로 캐 앓이하고 싶으면 앓이하고 서사 쌓고 노는 가벼운 어장 지향이라 금방 묻힐 수도 있는데 묻힐 수도 있고 안 묻힐수도 있다면 해서 손해보는건 없으니까.
결론은 기한 무제한 슬로우 어장해서 놀고 싶은 이들이 가볍게 노는 그런 임시 어장이야.
관심있는 참치들은 얼마든지 여기로
#176◆FKfzVWQLSa(8fa42cf4)2026-03-10 (화) 19:23:25

이름 : 미네무라 이치카 [峰村 一翔]
나이 : 28
성별 : 남
외모 : 곰 몸에다 사슴 얼굴 달아놓은 꼴. 코토리가와 소꿉친구가 그랬는지 도쿄에서 만난 악우가 그랬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여태껏 반박할 말을 찾지 못했다. 과즉 그렇다. 얼굴만 보면 양순하고 가지런한 하얀 이목구비와 상냥하게 처진 눈매, 木漏れ日의 색을 띈 눈동자, 조심스런 미소를 종종 걸고 있는 입술, 숱이 많고 부드러운 컬이 걸린 따스한 연갈색의 머리카락이 날개뼈까지 내려가는 것을 옆머리 가지런히 모아 머리 뒤에서 묶어놓은 모습이 선뜻 총각인지 아가씨인지 어느 한 쪽 짚어 말하기 힘들 만치 온화하고 다정한 인상인데, 그 다정한 얼굴을 받치고 있는 것이 탄탄한 턱선과 굵은 목, 넓은 어깨, 두드러진 대흉근, 근육이 쌓아올려져 194cm 112kg이라는 지경에 도달한, 단순히 「장신」이 아니라 명백히 「거구」인 체격과의 부조화에서 발생한다. 그 몸뚱아리는 명백히 남성의 실루엣이나, 상체에서 하체로 이어지는 라인을 과감한 모래시계형으로 만드는 늘씬한 허리와 날렵한 종아리에는 또 여성적인 실루엣이 어렴풋이 있어, 다소 모순적으로 양성적인- 그래, 일단 미인이라고 쳐줄 수는 있는 모습이라 하자.
https://picrew.me/ja/image_maker/458801
성격 : 무엇을 숨기랴? 에겐남이다. 저 이스라엘 신화의 블레셋 용사, 골리앗과 좋은 승부가 가능할 거체가 아까울 지경이다. 과단성과는 거리 참으로 멀고, 세심한 것에 신경을 기울이며, 소시민적인 평온을 위해 다른 이들을 돕거나 양보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데다, 어찌되었건 성실함이란 덕목이 최소한 무엇이라도 거두어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고, 모든 것이 다행스럽게 된다면 그만인, 미야자와 겐지가 봤으면 무릎을 탁 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냈을 만한 온후한 겁쟁이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다행스럽게'를 위해서라면 보기보다 더 큰 대가를 감내할 수 있는 어떤 심지가 겁쟁이의 안에 숨어 있다.
기타 :
# 그와 어릴 적 알던 이들이 지금 시점에서 그를 재회한다면, 그를 한눈에 알아보기가 쉽지 않으리라. 그는 학생 때까지만 해도 또래들보다 한 뼘은 더 작아 땅꼬마로 통했던 작은 소년이었으므로. 그의 생일은 2월 12일- 그는 여덟 달만에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두 달을 더 지내야 했다.
# 인복이 박복하기 그지없어, 좋은 인연은 코토리가와에서 만난 소꿉친구들로 끝났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여 올라간 도쿄에서 사람의 쓴맛 매운맛 다 보았고, 특히 연애난을 여러 차례 지독하게 당한 끝에 마음에 상처를 실컷 입고 마루노우치 새디스틱을 들으며 코토리가와행 기차표를 끊었다. 도쿄는 사랑해봤자 아무것도 없으면 다행인 게 어디 하루이틀 일이던가.
# 조부는 코토리가와에서 대를 이어 식당을 해왔고(지금은 노쇠하여 그만두기는 했다), 모친은 도쿄의 호텔의 주방장이며, 부친은 긴자에서 이름 대면 알아듣는 바텐더이다. 기껏 좋은 대학에 진학했으나 인간관계의 격류에 휘말려 허우적대느라고 이렇다 할 뾰족한 성과 이루지 못하고 이제는 어느 과였는지 기억도 안 나는 졸업장만 덜렁 받아든 그도, 그 집안의 손재주만큼은 충실히 이어받았기에 전공 살려 취직하기는 관두고 아버지를 따라 바텐더로서 도쿄에서 몇 년을 살았다. 젊은 나이에 하라주쿠 한복판 번듯한 가게의 카운터에 설 정도로까지 성공하였으나, 상술했다시피 결국 카운터를 걷어차고 낙향했다.
# 코토리가와 번화가 외곽지의 어느 골목에는, 제비(ゼビ)라는 이름의 밥집이 있다. 점심에는 식당이요 저녁에는 이자카야인 이 곳은, 꽤 오랫동안 문이 닫혀 있었으나 얼마 전 주인의 아들이 돌아오면서 다시금 문을 열었다. 예전과 다를 바 없는 음식 솜씨로 만들어진 상시 메뉴들과, 코토리가와의 제철 특산물을 이용한 제철 메뉴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저녁 때에는 여느 이자카야에서 찾을 수 있는 가벼운 화주들 및 코토리가와 근처 지역의 두어 종류의 지역 특산주를 반주로 곁들일 수도 있다.
# 그러나 제비가 문을 닫을 시간이 됐을 때쯤, 그 사장 몰래 찾아가 갑작스레 문을 열어젖히면, 사장이 어디선가 휘황찬란한 술병들을 꺼내어 늘어놓고 하나둘씩 야금야금 비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현장을 제때 급습하는 데 성공하면 식당 제비도, 이자카야 제비도 아닌 칵테일 바 제비를 방문할 수 있다.
# 물론, 이것은 그가 정식으로 칵테일 바로서 영업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선친들이 너무 많이 남겨둔 재고들을 아깝게 버릴 수도 없으니 조금씩 먹어없애는 것에 불과할 뿐이고, 바텐더로서의 그 자신은 도쿄에 던져두고 왔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나도 한 잔 달라고 땡깡을 피우거나, 향이 참 좋다고 운이라도 띄우면 그 성격상 손님 대접하는 것을 도무지 마다할 수가 없어 결국 셰이커를 꺼내들게 되는 것이다.
# 식당의 이름으로서는 참으로 기묘하게도 왜 굳이 제비라는 단어를 굳이 가타카나로 음차한 옆나라 말로 쓰는가 하니, 그의 조부가 한국의 근대문학가 이상의 소설들과 시들을 접하고 그만 뻑 가버린 바람에 원래 훨씬 더 고풍스럽고 뼈대있는 이름이 있던 것을 냅다 갈아치웠단다. 그의 부친도 그 조부와 마찬가지로 이상의 매력에 푹 빠져버려 이 상호를 그대로 못박아버렸고, 그 역시도 딱히 이 상호에 아무런 불만이 없어 이 식당은 오래도록 제비라는 이름을 달고 있을 것 같다.
나이 : 28
성별 : 남
외모 : 곰 몸에다 사슴 얼굴 달아놓은 꼴. 코토리가와 소꿉친구가 그랬는지 도쿄에서 만난 악우가 그랬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여태껏 반박할 말을 찾지 못했다. 과즉 그렇다. 얼굴만 보면 양순하고 가지런한 하얀 이목구비와 상냥하게 처진 눈매, 木漏れ日의 색을 띈 눈동자, 조심스런 미소를 종종 걸고 있는 입술, 숱이 많고 부드러운 컬이 걸린 따스한 연갈색의 머리카락이 날개뼈까지 내려가는 것을 옆머리 가지런히 모아 머리 뒤에서 묶어놓은 모습이 선뜻 총각인지 아가씨인지 어느 한 쪽 짚어 말하기 힘들 만치 온화하고 다정한 인상인데, 그 다정한 얼굴을 받치고 있는 것이 탄탄한 턱선과 굵은 목, 넓은 어깨, 두드러진 대흉근, 근육이 쌓아올려져 194cm 112kg이라는 지경에 도달한, 단순히 「장신」이 아니라 명백히 「거구」인 체격과의 부조화에서 발생한다. 그 몸뚱아리는 명백히 남성의 실루엣이나, 상체에서 하체로 이어지는 라인을 과감한 모래시계형으로 만드는 늘씬한 허리와 날렵한 종아리에는 또 여성적인 실루엣이 어렴풋이 있어, 다소 모순적으로 양성적인- 그래, 일단 미인이라고 쳐줄 수는 있는 모습이라 하자.
https://picrew.me/ja/image_maker/458801
성격 : 무엇을 숨기랴? 에겐남이다. 저 이스라엘 신화의 블레셋 용사, 골리앗과 좋은 승부가 가능할 거체가 아까울 지경이다. 과단성과는 거리 참으로 멀고, 세심한 것에 신경을 기울이며, 소시민적인 평온을 위해 다른 이들을 돕거나 양보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데다, 어찌되었건 성실함이란 덕목이 최소한 무엇이라도 거두어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고, 모든 것이 다행스럽게 된다면 그만인, 미야자와 겐지가 봤으면 무릎을 탁 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냈을 만한 온후한 겁쟁이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다행스럽게'를 위해서라면 보기보다 더 큰 대가를 감내할 수 있는 어떤 심지가 겁쟁이의 안에 숨어 있다.
기타 :
# 그와 어릴 적 알던 이들이 지금 시점에서 그를 재회한다면, 그를 한눈에 알아보기가 쉽지 않으리라. 그는 학생 때까지만 해도 또래들보다 한 뼘은 더 작아 땅꼬마로 통했던 작은 소년이었으므로. 그의 생일은 2월 12일- 그는 여덟 달만에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두 달을 더 지내야 했다.
# 인복이 박복하기 그지없어, 좋은 인연은 코토리가와에서 만난 소꿉친구들로 끝났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여 올라간 도쿄에서 사람의 쓴맛 매운맛 다 보았고, 특히 연애난을 여러 차례 지독하게 당한 끝에 마음에 상처를 실컷 입고 마루노우치 새디스틱을 들으며 코토리가와행 기차표를 끊었다. 도쿄는 사랑해봤자 아무것도 없으면 다행인 게 어디 하루이틀 일이던가.
# 조부는 코토리가와에서 대를 이어 식당을 해왔고(지금은 노쇠하여 그만두기는 했다), 모친은 도쿄의 호텔의 주방장이며, 부친은 긴자에서 이름 대면 알아듣는 바텐더이다. 기껏 좋은 대학에 진학했으나 인간관계의 격류에 휘말려 허우적대느라고 이렇다 할 뾰족한 성과 이루지 못하고 이제는 어느 과였는지 기억도 안 나는 졸업장만 덜렁 받아든 그도, 그 집안의 손재주만큼은 충실히 이어받았기에 전공 살려 취직하기는 관두고 아버지를 따라 바텐더로서 도쿄에서 몇 년을 살았다. 젊은 나이에 하라주쿠 한복판 번듯한 가게의 카운터에 설 정도로까지 성공하였으나, 상술했다시피 결국 카운터를 걷어차고 낙향했다.
# 코토리가와 번화가 외곽지의 어느 골목에는, 제비(ゼビ)라는 이름의 밥집이 있다. 점심에는 식당이요 저녁에는 이자카야인 이 곳은, 꽤 오랫동안 문이 닫혀 있었으나 얼마 전 주인의 아들이 돌아오면서 다시금 문을 열었다. 예전과 다를 바 없는 음식 솜씨로 만들어진 상시 메뉴들과, 코토리가와의 제철 특산물을 이용한 제철 메뉴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저녁 때에는 여느 이자카야에서 찾을 수 있는 가벼운 화주들 및 코토리가와 근처 지역의 두어 종류의 지역 특산주를 반주로 곁들일 수도 있다.
# 그러나 제비가 문을 닫을 시간이 됐을 때쯤, 그 사장 몰래 찾아가 갑작스레 문을 열어젖히면, 사장이 어디선가 휘황찬란한 술병들을 꺼내어 늘어놓고 하나둘씩 야금야금 비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현장을 제때 급습하는 데 성공하면 식당 제비도, 이자카야 제비도 아닌 칵테일 바 제비를 방문할 수 있다.
# 물론, 이것은 그가 정식으로 칵테일 바로서 영업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선친들이 너무 많이 남겨둔 재고들을 아깝게 버릴 수도 없으니 조금씩 먹어없애는 것에 불과할 뿐이고, 바텐더로서의 그 자신은 도쿄에 던져두고 왔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나도 한 잔 달라고 땡깡을 피우거나, 향이 참 좋다고 운이라도 띄우면 그 성격상 손님 대접하는 것을 도무지 마다할 수가 없어 결국 셰이커를 꺼내들게 되는 것이다.
# 식당의 이름으로서는 참으로 기묘하게도 왜 굳이 제비라는 단어를 굳이 가타카나로 음차한 옆나라 말로 쓰는가 하니, 그의 조부가 한국의 근대문학가 이상의 소설들과 시들을 접하고 그만 뻑 가버린 바람에 원래 훨씬 더 고풍스럽고 뼈대있는 이름이 있던 것을 냅다 갈아치웠단다. 그의 부친도 그 조부와 마찬가지로 이상의 매력에 푹 빠져버려 이 상호를 그대로 못박아버렸고, 그 역시도 딱히 이 상호에 아무런 불만이 없어 이 식당은 오래도록 제비라는 이름을 달고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