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4U :: 선관&임시스레

#10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4U :: 선관&임시스레 (623)

#0◆zQ2YWEYFs.(oLt6ipCiiO)2025-01-12 (일) 13:35:01
하얀 눈이 아름답게 내리고, 찬란한 오로라가 펼쳐지는 가미유키 마을에 어서 오세요.
지금 당신의 옆자리에 있는 이는 이 마을에 몰래 찾아온 신일지도 몰라요.

위키 - https://bit.ly/3BVugbj
웹박수 - http://bit.ly/3VYoyfO


이 스레는 내 옆자리의 신 님 4U의 선관을 조율하거나 본 스레가 없을 때 임시로 사용되는 스레입니다.

시트 스레가 세워진 이후에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82요우주(W7Y3gc2L1u)2025-01-14 (화) 12:29:52
>>81 막 던진 거였는데 다들 허락해 주다니 아리가테에...!

잊어버리는 건 어디까지나 개인 차원에서 일어나는 일이야. 요우가 하는 일은 '주인 잃은 영감을 성불(멸각이라는 표현이 더욱 정확할수도)시키는 일, 망각된 기억을 대상으로 한 사신' 같은 거지
물론 자기 권능으로 누군가의 기억을 뽑아내거나 기록을 지워 버릴 수는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기억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사냥 가능)'라는 능력을 확장해서 얻은 부수적인 기능 같은 거고 원래의 역할은 아냐
편의점 알바가 폐기 도시락을 먹는 거하고, 입고된 허니버터칩을 몰래 꿍쳐두고 자기 돈으로 포스기에 찍어서 사먹는 것의 차이라고 할까

그 기억을 지워 버리는 데 성공한 이유는 그냥 요우가 더럽게 끈질겼거나, 애초에 공연하는 것 자체가 금기였기 때문에 아카리오페의 눈을 피해 다닐 수 있는 기간에도 제한이 존재했다 같은 이유가 되지 않을까?
사실 요우가 딱히 관여할 필요도 없이 주술의 효력이 다해서 히키가 공연의 내용을 잊어버렸다고 해도 상관은 없겠지.
리스크 없이 망각된 기록을 되살려낸다는 건 영혼을 되살리는 급의 중죄가 될 테니까 -- 그래서 대가를 징수하는 의미로 가장 촉망받는 8대째의 공연 하이라이트에 기억을 거둬갈 수밖에 없었다?

원래는 히키가 태어나서부터의 기억을 싸그리 잃거나 무대에서 죽는 등의 극단적 방식으로 중죄에 대한 천벌이 있었어야 했지만 그걸 부적이 막아 주었다는 설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1번 막혔으니 (무엇보다 다른 신들과 분쟁을 일으키고 싶지 않으니) 넘어간 게 되겠지 🫡

일단 요우가 사냥에 나서는 기준은 '다시는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머릿속에서 사라져 버린 개념'이야.
히키의 선조가 설치한 주술은 이미 망각된 상태로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기억을 억지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되살려 낸 것이라고 봐야지
그래서, 만약에 히키의 선조가 내용은 물론 제목조차 소멸된 공연을 되살린 것이라면, 주술이 해제되며 사람들의 머릿속에서도 제목을 포함한 모든 내용이 사라져 버렸다고 보는 게 타당할 거야
만약 주술이 일부 대목에만 한정된 것이었다면 그 대목만 도저히 기억나지 않는 게 될 것이고

그리고 기억이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현실에서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완전히 똑같은 내용을 다시 처음부터 습득하는 건 가능해
문제는, 약간의 데자부를 느낄 수는 있겠지만, 그 기억이 이전의 기억과 동일한 것이라고 확신할 수가 없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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