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4U :: 시트 스레

#105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4U :: 시트 스레 (240)

#0◆zQ2YWEYFs.(oLt6ipCiiO)2025-01-12 (일) 15:00:49
이 세상엔 신이 존재한대요.
하얀 눈이 아름답게 내리고, 찬란한 오로라가 펼쳐지는 가미유키 마을에 어서 오세요.
지금 당신의 옆자리에 있는 이는 이 마을에 몰래 찾아온 신일지도 몰라요.

위키 - https://bit.ly/3BVugbj
웹박수 - http://bit.ly/3VYoyfO
#156◆UCr7CVLs7m(nHEsQNyK/q)2025-01-27 (월) 15: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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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으로서의 이름 / 인간으로서의 이름 : 치이사나니시키코이사마(小さな錦鯉様) / 미즈노 코이 水野 恋

모티브 신: 비단 잉어의 신으로 통칭.
아마 200년 정도 되었을 겁니다. 연못에서 어여쁜 점 하나 없다고, 남들보다 작다고 다른 잉어들에게 놀림과 괴롭힘 받던 비단 잉어를 누군가 조심히 연잎에 떠와 데려온 것은요. 마을에서 베풀기를 좋아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던 귀족 나으리께서는 작은 연못을 만들어 비단 잉어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무늬라고는 하나밖에 없던 작은 잉어에게 코이(恋)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매일 같이 사랑한다 말해주었습니다. 이후 '코이'는 좋은 집안에서 위협될 것 하나 없이 천하태평하게 자라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잔뜩 받고 자랐습니다. 1년, 10년, 15년…… 나으리의 자녀들이 장성하여 혼례를 한 뒤에도, 손주들이 집을 찾아올 때도, 그 이후에도…… 나으리께서 더는 사랑한다 말씀해주시지 않고, 자녀들도 더 이상 찾지 않고, 손주의 자녀들이 올 때도, 집이 사라지고 자연으로 돌아가 커다란 호수에서 살아갈 때도. 제 수명을 훌쩍 넘은 이후에서야 코이는 호수에서 쉬다 가던 작은 새가 '비단 잉어 신 님' 하고 부를 때가 되어서야 자신이 신격을 얻었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신이 된 이후에도 코이는 콕 박혀있었고, 결국 보다 못한 다른 신에 의해 질질 끌려나오고 말았습니다.

성별: 이제 와서 의미가 있냐마는, 남성체로 현신했습니다.

학년과 반: 2-B

외형:
이미지: niji-journey
저 아이 참 작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코이는 작았습니다.
150cm 정도 되었을까요, 키를 잴 때 남몰래 까치발을 들었으니 실제로는 그것보다 한 뼘 정도는 작습니다. 그 나이 정도에 조그마한 몸집을 가졌으면 부자연스러운 비율일 법하나, 다행스럽게도 골격의 비율은 키에 잘 맞았습니다. 조그마한 두상부터 목 중간까지 덮은 새하얀 머리카락은 앞머리와 옆머리, 뒷머리 할 것 없이 일자로 반듯하게 잘렸습니다. 앞머리 아래에 자리한 눈은 큼직했고, 눈동자는 주홍색에 가까운 적색입니다. 살짝 처진 눈꼬리와 함께 눈 주변이 살짝 붉습니다. 아직 보드라운 볼과 함께 조그마한 입술이 항상 고이 다물려 있습니다. 손발이 작았고, 하교한 뒤에는 늘 기모노 차림이었습니다. 하오리를 가지고 싶었지만 공양 한 번 받아본 적 없는 이 작은 신에게는 너무 비쌌다고 합니다.

신의 모습도 아주 작았습니다. 두 손바닥으로 떠받들 수 있을 만큼 작은 비단 잉어는, 새하얀 바탕에 꼬리쪽에 붉은 반점이 하나 있습니다.

성격: 물 흐르는 대로 삽니다. 조그마한 머리로 뭘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나쁜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궁금한 게 있으면 혼자서 고민하다 남에게 도움을 청했고, 생각보다 세상을 밝게 봤습니다. 선악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모두 인간을 통해 배워갑니다. 인간 사이에 섞여 지낼 만큼의 사회성과, 인간들이 가끔 당황할 법한 외적인 사고방식을 가졌습니다. “구름은 무슨 맛이야?” 같은 말이 그렇습니다. 사랑에 관해서는 생각보다 뻔뻔한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지나치게 사랑 받고 자란 탓에 타인에게도 쉽게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연애적 의미나 성애적 의미가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로 행복한 표현일 뿐입니다. 타인에게 행복을 나누고 싶어하니까요.

기타:
- 북쪽 산 근처의 호수 근처, 아주 작은 단독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호수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지느러미를 파닥거렸더니 한심하다는 듯 내어준 것 같기도 하고... 등하교도 그쪽으로 합니다. 집 안은 당연스럽게도 너구리 요괴님이나 다른 신들이 오기 전까지는 엉망이고, 어항과 마당의 조그마한 연못만 반질반질합니다.

- 삶의 80% 가량을 호수에서 살았기 때문인지, 현대 문물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이제 막 핸드폰 사용법을 배웠고, 최근(30년 전)에는 인간의 글을 배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글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 고양이를 무서워합니다. 고양이들이 유독 잘 따르지만, 스스로 생각하기로는 생존의 위협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생선 요리를 먹지 않습니다.

- 인간의 음식은 맛있는 거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맛있는 게 많았다니요. 축제라는 건 즐거운 거구나, 싶기도 합니다.

- 최근 호수의 도마뱀 님께 들은 등용문 얘기에 눈이 휘둥그레 뜨였습니다. 네, 몰랐습니다.

- 2학년 전학생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굳이 2학년인 이유는, 1학년부터 시작하기는 너무 길고 3학년은 너무 짧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성적 성향: CL, SL 성향이 더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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