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HL] 열입곱의 다시, 안녕 - 1번째

#12102 [1:1/HL] 열입곱의 다시, 안녕 - 1번째 (626)

#0◆qtzdxxDI4y(bee88e86)2026-05-17 (일) 14:49:09
열여섯, 혹은 열일곱
다시 만나서 안녕하는 그 순간의 너와 나

>>1 마에다 유키
>>2 미야마 마이
#577유키주(4ed7c616)2026-07-10 (금) 10:51:22
너무 가라앉았으니 일단 띄울게!
#578마이주(c2ed7e31)2026-07-12 (일) 09:16:22
오! 기다려줘서 고마워! 월요일 부터 답레 쓸 수 있을것 같아!
#579유키주(dc94b357)2026-07-12 (일) 09:24:40
어서 와! 마이주!! 한 주 잘 보냈어?
#580마이주(87eb0dc9)2026-07-13 (월) 02:30:45
어떻게든 한주 보냈어! 엄청 바빠서 쉬지도 못했다... 힘든 월요일 이야. ..
#581유키주(a7562d8b)2026-07-13 (월) 10:31:13
여러모로 고생 많았어!! 나도 월요일 어떻게든 보내고 왔다!
#582마이주(7254f2af)2026-07-13 (월) 11:28:11
어서와!
#583유키주(a7562d8b)2026-07-13 (월) 11:30:31
마이주 안녕!!
#584마이 - 유키(7254f2af)2026-07-13 (월) 11:30:56
" 우리도 가재는 삶아먹는 정도야. "

하지만 맛은 정말 좋다고 하며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열정적으로 설명한다. 논밭 근처에 많으니까 장화와 모자는 챙겨야 하고....

" 유키, 이런거 흥미 있어? "

마이의 눈이 크게 떠지며 살짝 생기가 도는 듯 하다.

" 반딧불이가 말이지, 유체는 수생곤충이거든. 그런데 그 유체가 육식성이기도 해서... "
#585마이주(7254f2af)2026-07-13 (월) 11:31:20
박살난 나의 답레력... 긴 것은 무리였습니다!

오랜만에 동접이다! 반가워!
#586유키 - 마이(a7562d8b)2026-07-13 (월) 11:40:46
"흥미...라고 해야할까. 뭔가 신기하잖아! 다슬기를 먹는다는 발상 자체가 없었으니까!"

아무래도 완전히 자라나기 전의 유체가 육식으로 다슬기를 잡아먹는 모양인데 그렇다고 해도 그다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애초에 반딧불이의 유체는 어떻게 생긴걸까? 약간 물고기 비슷하게 생긴걸까? 아무리 그래도 반딧불처럼 생기진 않았을테니까. 혹은 올챙이처럼? 영 상상이 가지 않는지 그는 고개를 절로 갸웃했다.

"그거 냇가에 가면 볼 수 있어? 나 유체는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모르거든."

머리 위에 궁금증 하나. 정말로 궁금하다는 듯이 그는 괜히 그녀를 바라보며 그렇게 물었다. 물론 없다고 해도 별 상관없었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볼 수도 있는 거니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매우 궁금하기에 한번은 찾아볼 것이라는 점이었다.

"그건 그렇다고 쳐도 미야마는 뭔가 되게 많이 아는구나? 대단한데?"
#587유키주(a7562d8b)2026-07-13 (월) 11:41:01
ㅋㅋㅋㅋㅋ 안 길어도 괜찮아! 그냥 이야기 즐길 수 있을 정도면 되는거지 뭐!!
#588마이 - 유키(7254f2af)2026-07-13 (월) 12:16:11
" 그래? "

어렸을적의 마이는 아마 도감으로 그 지식을 먼저 접하고, 실제로 나가 보았던 것이라, 당연한 세상의 일부처럼 느껴졌다. 그렇기에 신기하다며 흥미를 보이는 유키의 모습이 꽤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 응. 아직 성충이 되지 못한 반딧불이 유충이 계곡가에는 조금 있을거야. 지금 보러 가면 위험하니까 비 그친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가야 해. "

흙탕물이 되어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위험하니까!

" .... 그래? 좋아하는 것들만 알고 있고 그래서.... "
#589유키 - 마이(a7562d8b)2026-07-13 (월) 13:29:59
"그럼 다음에 보러 가야겠는걸? 그때 안내해줄 수 있지? 아. 물론 안전할 때 말이야!"

조용히 웃음 짓고 유키는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는 듯이 휘파람을 가만히 불었다. 그러다가 마이의 말에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리고 그녀의 눈동자를 바라보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좋아하는 것들만 알고 있다. 그게 무슨 문제인가.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많이 알지. 그게 아니면 잘 알지 못하는 법이야. 그러니까 미야마는 대단한 것이 맞아."

엄지를 위로 척 올리면서 그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실제로도 그는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이곳의 생활. 이곳의 생물. 벌레 혹은 자연 풍경. 모두 자신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들 뿐이었다. 그것을 알고 있는만큼 적어도 유키의 눈에 마이는 대단한 이인 것이다.

"다음에도 이것저것 알려줘. 여기에 대해서. ....뭐, 기왕이면 미야마에 대해서 알려줘도 고맙고."
#590마이주(cb6aef25)2026-07-14 (화) 01:25:19
좋은 화요일!
#591마이 - 유키(cb6aef25)2026-07-14 (화) 01:39:30
" 응, 당연하지. "

고개를 열심히 끄덕이는 미야마.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흥미를 보이는 사람은 적었고, 예전에는 그래도 조금 있었지만 이제와서는 여전하다는 소리를 들을 뿐이었기에 이렇게 상대가 관심을 보이는 것이 꽤 즐거운 일이었다.

" 그런가...? "

대단하다는 칭찬에 낯간지러운 듯이 머리카락을 꼼지락거리며 만진다. 마이의 입장에서는 그런 식으로 생각 해 본 적이 없었기에, 또 자신이 알지 못하는 일반적인 것들을 태연하게 이야기 하는 친구들을 보면 그저 입을 벌리고 헤에 하는 바보같은 소리를 내는 것이 일반적이었기에 칭찬에 익숙하지 않다.

" 미야마에 대한 거? "

갑작스럽게 이어지는 질문에 마이는 눈을 크게 뜨며 상대의 의중을 훑는 듯 했다. 그런다고 별 소득은 없었지만...
#592유키 - 마이(d9d9bb44)2026-07-14 (화) 10:43:00
"응. 너에 대한 거."

사실 별 의미는 없었다. 그냥 오랜만에 만난 친구니까 너에 대해서도 좀 이것저것 알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 하지만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별개 아니겠는가. 딱히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상관없다는 듯 그렇게 말하고서 유키는 괜히 키득키득 웃었다.

"왜? 너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하면 좀 이상해?"

눈을 크게 뜨는 모습이 묘하게 귀엽다고 생각하며 그는 괜히 능청스럽게 휘파람을 불면서 가만히 비가 내리는 저 풍경을 바라봤다. 나름대로 이미지 관리는 하고 있기에 이런 장난은 잘 치지 않으나 가끔은 괜찮지 않겠는가.

지금 여기는 자신과 그녀, 단 둘만 있을 뿐이니까.
#593유키주(d9d9bb44)2026-07-14 (화) 10:43:07
화요일...이겨냈어! 갱신해둘게!
#594마이주(db71d966)2026-07-15 (수) 01:19:31
좋은 수요일!
#595마이 - 유키(6449eeb9)2026-07-15 (수) 02:27:16
" 이상한건 아니지만... "

잘 모르겠는 이유 때문에 가슴 한켠이 간지러웠다. 눈은 금세 바닥을 향하여 떨어졌다. 하지만, 달리 자신에 대한 것을 알려달라고 해도 무엇을 더 알려줘야 한다는 말인가? 미야마는 상대가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보통 사람이었더라면 여기서 자신을 놀리고 있다던가, 아니면 이 감정의 정체가 무엇인가 깨닫고 부끄러워 하겠지만 미야마 본인은 보통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는 사람이기에...

" 얼마나 알고 있는데? "

어쩐지 기분도 간지러웠겠다, 본인답지 않은 직진을 밟아본다. 휘파람을 부는 상대에게 조금 더 가까이 가며

" 어디까지 알고 싶은데? "

보기 드문 눈마주침이 꽤 오래 이어진다.
#596유키주(d5e9a5de)2026-07-15 (수) 02:57:50
좋은 수요일! 답레 고민이 되는데.. 더 훅 들어가도 돼? 부담되면 거절해도 돼!
#597마이주(db71d966)2026-07-15 (수) 03:08:17
오! 더 들어와 들어와 !! ㅋㅋㅋㅋ 유키주도 월루중이구나?
#598유키주(7797f180)2026-07-15 (수) 03:33:55
지금은 점심시간이니까! 뭔가 저러니까 진짜 마이 플러팅할 기세로 들어갈까도 싶어졌단 말이지! ㅋㅋㅋ
#599마이주(6449eeb9)2026-07-15 (수) 04:00:10
플러팅...! 과연 알아차릴 것인가??
#600유키 - 마이(d4ba7994)2026-07-15 (수) 11:25:01
"얼마나 알고 있냐고 해도... 솔직히 내가 아는 것은 어릴 적의 너지. 지금의 네가 아니잖아?"

가볍게 웃음을 터트리며 유키는 마이를 빤히 바라봤다. 어린 시절의 마이와 지금의 마이는 당연히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당장 지금만 해도 얼굴이나 분위기가 어릴 때의 기억과는 많이 달라지기도 했고.

조금 짓궂은 웃음소리가 입가를 흘렀다. 어쩔까. 다음 말을. 고민하기를 수초. 빗소리가 주룩주룩 내리며 다른 소리를 다 죽여버리는 가운데, 유키는 가만히 마이의 눈동자를 빤히 바라봤다. 이젠 옷도 어느 정도 말랐기에 충분히 그녀를 주시할 수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시선을 아래로 내릴 수 있는 수준은 아니기에 그저 눈동자만 바라봤으니까.

"어디까지 알려줄 수 있는데? 난 더 예뻐진 너에 대해서 이것저것 다 알고 싶은데. 네가 알려줄 수 있는 선에 한해서."

이어 그는 눈웃음을 조용히 짓으면서 괜히 얼굴을 한걸음 더 가깝게 다가갔다.

"아니면... 나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
#601유키주(d4ba7994)2026-07-15 (수) 11:25:11
갱신이야!!
#602마이주(0ef6e0c3)2026-07-16 (목) 05:58:45
안뇽! 좋은 목요일!
#603마이 - 유키(0ef6e0c3)2026-07-16 (목) 05:58:55
" 그건 그렇겠지만... "

갑자기 소심해져서는, 눈을 아래로 내리깐다. 직전에야 용기를 내어본 것 이겠으나 오래 유지하기는 힘든 탓이었겠다. 에초에 안다 라는 개념부터가 너무 모호한 말이지 않은가. 마이야 유키의 성장을 드라마를 통하여 지켜봐왔기에 익숙하다지만, 반대로 유키가 마이의 성장에 옆에 있던 것도 아니고...

" 알려줄 수 있는 선..... "

마이는 잠시 양 손을 꼼지락거리며 생각을 정리한다. 보통 이런 것은 무엇을 의미하던가. 감추는 것 따위야 없이 살고 있었으니 알려달라면 전부 알려줄 수 있다. 어차피 그리 많지도 않을 것이다.

" 나는 전부 알려줄수 있어. "

어렵사리 다시 눈동자를 올려 상대와 눈을 마주친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오래도록 이렇게 마주치고 있지는 못할 것이다. 사랑과 눈을 마주친다는 것은, 어째서인지 조금 마이에게 거북함을 주는 것이 있었으니까.

" 그리고, 유키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 "
#604유키 - 마이(8168180f)2026-07-16 (목) 11:42:39
전부 알려줄 수 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 뭔가 묘한 느낌이었다. 눈동자가 마주해서 그런 것일지, 아니면 비가 오는 이 날씨 때문일지. 모든 소리를 가려버리고 숨소리만 조용히 울리는 이 공간의 시간이 멈추면 과연 어떤 풍경일까. 유키는 침을 꿀꺽 삼켰다.

"이를테면?"

저도 모르게 얼굴이 붉게 물드는 것을 느끼나 더위 때문이라고 그는 애써 속으로 변명했다. 물론 아직 더위가 찾아올 시기는 아니었으나 그럼에도 열기가 묘하게 올라오는 것을 보니 여름이 빨리 온 것이 분명했다. 응. 그럴 거라고 그는 생각했다.

"...나야 다 알려주면 고맙지만... 정말로?"

전부 알려줄 수 있다라는 무게감을 이 녀석은 알고 있긴 한걸까. 물론 특별히 무게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묘한 느낌이지 않는가. 자신에 대해서 모두 알려줄 수 있다는 그 말. 이어 유키는 슬그머니 시선을 회피했다.

"...나도... 많은 것을 알고 싶어. 너에 대해서."
#605유키주(8168180f)2026-07-16 (목) 11:43:00
갱신이야! 마이도 강적이잖아!
아. 그리고 내가 일정을 말 안 한 것 같은데 나 내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다른 곳에 놀러가서 상판에 오기 힘들 것 같아!
#606마이주(2a6ef752)2026-07-16 (목) 12:57:26
안뇽!
확인했어!

오늘중에 답레는 힘들 것 같은데... 아쉽다 🥲
#607유키주(8168180f)2026-07-16 (목) 13:16:19
마이주 안녕!! 오늘 하루 잘 보냈어? 어쩔 수 없지! 서로 일정이 안 맞으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608마이주(1fbb99ef)2026-07-16 (목) 15:08:23
오늘 바빳지만 즐거웠어! 유키주는... 이미 자러 갔으려나!
#609유키주(2dbad24e)2026-07-16 (목) 15:12:32
아직 안 자고 있다!!
#610마이주(1fbb99ef)2026-07-16 (목) 15:23:52
헉!! 어째서!!
#611유키주(2dbad24e)2026-07-16 (목) 15:30:54
.....난 내일 늦잠 잘 수 있으니까! 그래도 아침 10시에는 출발해야 하지만!
#612마이주(1fbb99ef)2026-07-16 (목) 15:45:35
축하해! 하지만 지금 자야 권장 수면시간 가까이 잘 수 있는걸...!
#613유키주(2dbad24e)2026-07-16 (목) 15:46:55
뭐..평소에도 그렇게 자고 있으니까 오늘은 늦게 자도 되지 않을까?
어쨌든 마이는 진짜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아이로구나!
#614마이주(7bcebb14)2026-07-16 (목) 17:07:56
마이의 파괴력은... 아무래도 무지와 무관심에서 기인한거니까!

그런 의미에서 다 알면서 저런 소리를 하는 유키가 더 대단한거지
#615유키주(2dbad24e)2026-07-16 (목) 23:27:54
아니야. 마이주. 그래서 더 무서운거야! 그런 순수함 속에서 나오는 저런 것이 엄청난 거라구. 역시.
#616유키주(2dbad24e)2026-07-17 (금) 00:12:14
일단 난 간다!! 마이주도 연휴 잘 보내!
#617마이 - 유키(0978b4b3)2026-07-17 (금) 04:20:58
" 이를테면, 차가운 물에 발을 담구면 어떤 표정일지. 이를테면, 마루에 누워서 잘때는 어떤 소리를 낼지. 이를테면... 또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제일 좋아하고 싫어하는건 어떤건지. 배우로서의 삶은 어땠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

길고 장황하게 시간 개념도 뒤죽박죽이고, 호오의 개념과 자극에 대한 반응이 모두 규칙 없이 나열된다. 조금 더 머리가 좋았더라면, 괜찮게 이야기 할 수 있었을까 하지만 그것은 여전히 모를 일이다. 이야기를 하는 내내 목소리는 조금씩 작아져서, 마지막에는 개미 기어가는 소리만도 못하다.

" 응. "

전부에 들어간 함의를 하나하나 파해쳐보자면 미야마 마이는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 한들, 몰라서 한 말이니 취소하지는 않을 것이다.

" 이를테면? "

상대의 질문을 그대로 써먹으며.
#618마이주(0978b4b3)2026-07-17 (금) 04:21:09
유키주 잘 다녀와~~
#619유키 - 마이(59852ef9)2026-07-19 (일) 09:26:55
"표정과 소리? 그건 미처 예상 못했는데..."

어쩌면 자신은 상대를 잘못 건드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유키는 절로 얼굴을 붉혔다. 이성에게 이런 것, 저런 것을 알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부끄러운 법이로구나. 그런 점을 하나 깨닫는 와중에 점점 목소리가 작아지고 마지막은 겨우 들릴 듯 말 듯한 소리를 내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일부러 짓궂은 웃음소리를 내면서 눈을 더더욱 빤히 바라봤다. 지금 이런 이미지가 누군가에게 담기면 스캔들로 난리가 날지도 모르나... 지금은 그런 것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왜 마지막은 그렇게 작아지는거야? 귀엽긴."

응. 넌 정말 귀여워. 그런 속삭임을 조용히 빗바람에 실어 보내주며 그는 바로 그녀의 물음에 잠시 생각하다 목소리를 이어냈다.

"너는 잘 때 무슨 표정을 지을까라던가, 너는 어떤 요리를 가장 잘할까라던가, 네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던가, 내가 당황할땐 어떻게 얼굴을 붉힐까라던가... 그 외 여러 요소들. 내가 직접 보지 않으면 상상할 수밖에 없는 것들 위주로 알고 싶긴 한데..."

이어 그는 일부러 능글맞은 표정을 내며 다시 얼굴과 얼굴간의 거리를 좁혔다.

"그래도 알려주게?"
#620유키주(59852ef9)2026-07-19 (일) 09:27:04
돌아왔다!! 피곤하지만 재밌었어!!
#621마이주(0f0133ff)2026-07-20 (월) 00:32:24
좋은 월요일! 다녀왔구나!
#622마이 - 유키(0f0133ff)2026-07-20 (월) 00:59:53
" 응? 헤... 미안, 잘 모르겠어... "

왜 그렇게까지 목소리가 작아져만 갔는지는, 본인도 모르는 일이다. 모르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럴때면 쉬이 미안하다는 말이 나온다. 버릇같은 것이다. 여전히 마이는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있었고, 손가락은 물론 발가락도 꼼지락대고 있었기에.

" 잘 때 표정은 지금 보여줄 순 없지만, 제일 잘 하는 요리는.... 음.... 이건 잘 모르겠고..... 좋아하는건 우리 마을이랑 우리 마을에 사는 동식물이랑 가족이랑.... 당황할때의 표정도 지금 보여줄순 없지만..... "

유키의 요청에는 최대한 성심성의껏 대답을 해 보았지만, 답변된 것은 단 하나 정도였다. 자세히 알고 있다 자신하는 산딸기의 생애나, 공벌레의 식생활을 물어봐왔으면 이렇게 난처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 그래도, 괜찮아. "
#623유키 - 마이(fd11903b)2026-07-20 (월) 10:22:51
"미안할 것이 뭐가 있어. 안 미안해도 돼."

애초에 그게 마이의 잘못이겠는가. 그냥 자신이 장난스럽게 물은 잘못이지. 물론 자신도 뭔가 잘못한 것은 아니었다. 지금 그녀의 이 귀여운 모습을 만끽하고 있다는 것이 죄라면 죄일까? 물론 그럼에도 그는 그게 죄라고는 절대로 인정하지 않겠지만.

제 물음에 하나하나 대답하는 것에 유키는 두 눈을 절로 깜빡였다. 그러다 괜히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너무 순수한 아이였다. 도시에서 자란 자신과는 다르게 정말로 때묻지 않은 것 같아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나오는 것을 어쩌겠는가. 너무 귀엽고 순수하고 예쁜걸.

허나 그 속마음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으며 유키는 침묵을 지키다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천천히 알아갈게. 너도 나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천천히 알아가봐.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빗소리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느끼며 답을 마친 유키는 바로 고개를 돌렸다. 어느덧 내리치던 빗줄기는 약해지고, 조금 젖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마을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의 환경이 되었다.

"저 상태라면 가도 될 것 같은데... 갈까?"
#624유키주(fd11903b)2026-07-20 (월) 10:22:57
좋은 월요일이야!! 갱신!
#625마이주(bfb22d77)2026-07-21 (화) 01:22:06
좋은 화요일이야!! 갱신!
#626유키주(6a237461)2026-07-21 (화) 10:09:47
화요일 다 보냈다!! 갱신이야!
(최대 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