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90 [1:1/HL/로판] 황녀님, 시녀들이 보고 있습니다. (352)
작성자:◆SYXDApkZPW
작성일:2026-08-18 (화) 23:56:19
갱신일:2026-09-29 (화) 14:05:22
#0◆SYXDApkZPW(5cd9b365)2026-08-18 (화) 23:56:20

[AI 사용 이미지입니다.]
" 황녀 전하, 시녀들이 다 보고 있지 않습니까 ... "
이름: 란지언 아르벨른
나이: 20세(만 18세)
성별: 남자
가문: 아르벨른 공작가
외모: 아르벨른 공작가 특유의 검은빛 머리와 한쪽 앞머리로 내려오는 한뭉치의 머리카락이 특징이다. 이제 막 황실 기사단에 입단한 기사답게 옆과 뒤는 짧게 치고 앞과 윗머리는 말끔하게 정돈되어있다. 암녹색의 홍채는 어머니쪽에서 물려받았으며 훤칠한 인상의 미소년에서 미청년으로 향하는 길에 있다. 176cm 라는 기사 치고는 살짝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비율이 좋아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평소엔 기사단 정복을 입고 있으며 근무 중엔 황실 기사단 갑옷을 착용중이다. 왼손엔 손등에 칼을 잡아채가는 독수리의 문양이 그려진 반장갑을 차고 있다.
성격: 공과 사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편이며 평소엔 장난도 잘 받아주고 농담도 곧잘 하지만 근무중엔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한다. 다만 업무 중에도 누군가의 장난에는 결국 져준다고. 가주 교육을 위해 엄격하게 자란 형과 달리 조금 풀어진 환경에서 자랐기에 플러팅성 발언도 능숙한 편이다. 그러나 누님에게 주의를 받은 이후엔 자제하는 편이다.
가족관계:
아버지: 테오도르 아르벨른, 현 아르벨른 가문의 가주.
어머니: 에르젤린 아르벨른, 현 아르벨른 가문의 안주인.
형: 렐튼 아르벨른, 가문의 장남. 차기 가주 후보.
누나: 로잘린 아르벨른, 가문의 장녀.
여동생: 케일린 아르벨른, 가문의 차녀.
남동생: 린든 아르벨른, 가문의 삼남.
아르벨른 공작가: 제국이 세워질때부터 존재하던 개국공신 가문. 가문의 상징은 독수리이며 문양은 검을 채가는 독수리의 모양이다. 대대로 기사를 배출하는 무신 집안이며 코등이가 없는 가문 특유의 검을 사용한다. 검을 쥐는 반대편의 손에 끼는 반장갑은 특수한 재질의 섬유로 만들어져 검을 뽑을때 검로를 안정시키기 위해 일부러 검신을 잡는 용도로 설계 되었다.
기타:
1) 황실 기사단에 막 입단한 정식 기사이다. 주 업무는 황궁 순찰 및 황실 호위. 주로 황녀의 호위 업무에 투입 된다. 사실상 황녀의 경호 기사라고 주변에선 생각 중이다.
2) 어쨌든 황녀의 옆에서 경호를 서는만큼 예법에 상당히 익숙하다. 어머니가 엄하게 교육한 것도 있지만 본인도 자신의 행동이 엘리제의 평판을 떨어뜨릴까 상당히 조심하고 있다.
3) 이제 막 성인이 되어 데뷔탕트를 해야하지만 기사 업무 때문에 미뤄지고 있다. 본인은 내심 평생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4) 현재 아르벨른 가문에선 삼촌 다음으로 검을 잘 다룬다. 형은 가문을 이어받아야하므로 검술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 다만 경험이 많이 없어 기사단 내부에선 아래쪽의 실력이다.
5) 공작가의 영지 자체는 견제를 위해 수도에서 떨어진 변방에 위치해있다. 공작가를 견제하는 것보단 주변의 귀족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공작가가 맡고 있는 것. 덕분에 수도에 있는 공작가의 별채는 란지언이 관리하고 있다.
" 황녀 전하, 시녀들이 다 보고 있지 않습니까 ... "
이름: 란지언 아르벨른
나이: 20세(만 18세)
성별: 남자
가문: 아르벨른 공작가
외모: 아르벨른 공작가 특유의 검은빛 머리와 한쪽 앞머리로 내려오는 한뭉치의 머리카락이 특징이다. 이제 막 황실 기사단에 입단한 기사답게 옆과 뒤는 짧게 치고 앞과 윗머리는 말끔하게 정돈되어있다. 암녹색의 홍채는 어머니쪽에서 물려받았으며 훤칠한 인상의 미소년에서 미청년으로 향하는 길에 있다. 176cm 라는 기사 치고는 살짝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비율이 좋아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평소엔 기사단 정복을 입고 있으며 근무 중엔 황실 기사단 갑옷을 착용중이다. 왼손엔 손등에 칼을 잡아채가는 독수리의 문양이 그려진 반장갑을 차고 있다.
성격: 공과 사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편이며 평소엔 장난도 잘 받아주고 농담도 곧잘 하지만 근무중엔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한다. 다만 업무 중에도 누군가의 장난에는 결국 져준다고. 가주 교육을 위해 엄격하게 자란 형과 달리 조금 풀어진 환경에서 자랐기에 플러팅성 발언도 능숙한 편이다. 그러나 누님에게 주의를 받은 이후엔 자제하는 편이다.
가족관계:
아버지: 테오도르 아르벨른, 현 아르벨른 가문의 가주.
어머니: 에르젤린 아르벨른, 현 아르벨른 가문의 안주인.
형: 렐튼 아르벨른, 가문의 장남. 차기 가주 후보.
누나: 로잘린 아르벨른, 가문의 장녀.
여동생: 케일린 아르벨른, 가문의 차녀.
남동생: 린든 아르벨른, 가문의 삼남.
아르벨른 공작가: 제국이 세워질때부터 존재하던 개국공신 가문. 가문의 상징은 독수리이며 문양은 검을 채가는 독수리의 모양이다. 대대로 기사를 배출하는 무신 집안이며 코등이가 없는 가문 특유의 검을 사용한다. 검을 쥐는 반대편의 손에 끼는 반장갑은 특수한 재질의 섬유로 만들어져 검을 뽑을때 검로를 안정시키기 위해 일부러 검신을 잡는 용도로 설계 되었다.
기타:
1) 황실 기사단에 막 입단한 정식 기사이다. 주 업무는 황궁 순찰 및 황실 호위. 주로 황녀의 호위 업무에 투입 된다. 사실상 황녀의 경호 기사라고 주변에선 생각 중이다.
2) 어쨌든 황녀의 옆에서 경호를 서는만큼 예법에 상당히 익숙하다. 어머니가 엄하게 교육한 것도 있지만 본인도 자신의 행동이 엘리제의 평판을 떨어뜨릴까 상당히 조심하고 있다.
3) 이제 막 성인이 되어 데뷔탕트를 해야하지만 기사 업무 때문에 미뤄지고 있다. 본인은 내심 평생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4) 현재 아르벨른 가문에선 삼촌 다음으로 검을 잘 다룬다. 형은 가문을 이어받아야하므로 검술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 다만 경험이 많이 없어 기사단 내부에선 아래쪽의 실력이다.
5) 공작가의 영지 자체는 견제를 위해 수도에서 떨어진 변방에 위치해있다. 공작가를 견제하는 것보단 주변의 귀족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공작가가 맡고 있는 것. 덕분에 수도에 있는 공작가의 별채는 란지언이 관리하고 있다.
#335란지언 - 엘리제(f2838dcd)2026-09-24 (목) 13:44:18
란지언은 맞잡힌 손에 시선을 한 번 내렸다. 새 장갑의 빳빳한 가죽 너머로 전해지는 감촉은 희미했지만, 그래서 오히려 손에 힘을 어느 정도 실어야 할지 더 신경 쓰였다. 검을 쥘 때라면 생각할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너무 약하면 신호가 흐려지고, 너무 강하면 춤이 아니라 호송이 된다. 그런데 엘리제는 그가 겨우 적당한 힘을 가늠하는 사이, 또 아무렇지도 않게 곤란한 말을 꺼냈다. 란지언의 눈썹이 조금 올라갔다.
“내 첫 춤 상대라니.”
말을 그대로 되짚은 뒤, 그는 작게 헛웃음을 흘렸다. 구혼이니 데이트니 하는 말을 던질 때와 다르지 않은 표정이었다. 이번에도 자신이 어떻게 받아치는지 보고 싶어 하는 게 분명했다. 다만 텅 빈 연습실과 무도용 드레스, 맞잡은 손 때문에 평소보다 장난이 조금 그럴듯하게 들릴 뿐이었다. 그는 먼저 엘리제의 첫 움직임을 받았다. 먼저 나가려는 발에 맞서 끌어당기지는 않았다. 맞잡은 손에 짧고 분명하게 힘을 주어 박자를 늦춘 다음, 한 걸음 들어갈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다른 손은 그녀의 등 위에 조심스럽게 자리 잡았다. 예법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다음 방향을 놓치지 않을 위치였다.
“잠깐. 먼저 나가면 내가 따라가는 모양이 되잖아. 나도 그렇게 잘 추는 편이 아닌데.”
목소리는 편안했지만, 자세를 잡는 손에는 장난이 없었다. 란지언은 어깨의 힘을 풀고 등을 바로 세웠다. 검술의 보법과 춤의 스텝은 닮은 듯 전혀 달랐다. 중심을 잃지 않는다는 점은 같아도, 검 앞에서는 상대의 다음 움직임을 꺾어야 했고 춤에서는 상대가 미리 알아들을 수 있게 길을 열어주어야 했다. 지나치게 빠른 리드는 엘리제의 연습을 망치고, 주저하면 그녀까지 망설이게 된다.
“너부터 왼발로 나가자. 서로 발이 꼬일수도 있으니까.”
낮게 일러준 란지언은 맞잡은 손을 부드럽게 들어 올렸다. 팔과 어깨를 통해 전달된 방향에 따라 두 사람 사이의 간격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은빛 드레스 자락이 매끄러운 바닥 위로 반원을 그리며 밀려났다. 급하게 회전하지 않고, 우선 직선으로 세 박자. 하나에는 길을 열고, 둘에는 중심을 옮기고, 셋에는 흐트러진 간격을 정돈했다. 첫 세 걸음이 끝나자 란지언은 곧바로 다음 박자로 이어가지 않았다. 맞잡은 손은 그대로 둔 채, 연습실 바닥에 놓인 두 사람의 발끝을 잠시 확인했다. 서로 밟힌 발은 없었다.
“휴, 다행이다. 일단 발을 밟는다던가 하는 참사는 없었어.”
고개를 든 그의 입가에 만족스러운 웃음이 번졌다. 가까워진 눈높이가 어릴 적 함께 배울 때와는 확실히 달랐다. 그때는 둘 다 제 발만 내려다보느라 바빴고, 누가 틀렸는지를 두고 다투다 교사에게 나란히 혼나곤 했다. 지금은 엘리제의 움직임을 살피면서도 제 박자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
“그리고 후회는 안 해. 네가 굳이 나를 골랐는데 와서 손만 잡고 돌아갈 수도 없잖아.”
그는 맞잡은 손을 아주 조금 들어 다음 시작 위치로 되돌렸다. 눈에는 다시 익숙한 장난기가 묻어났다.
“좋아. 남들 모르게 가져가는 첫 춤이라면 제대로 가져가야겠네. 대신 나중에 데뷔탕트에서 누군가랑 추다가 틀려도 첫 상대 탓은 하지 마. 황녀 전하가 아니라 엘리제의 첫 춤 상대인거니까.”
“내 첫 춤 상대라니.”
말을 그대로 되짚은 뒤, 그는 작게 헛웃음을 흘렸다. 구혼이니 데이트니 하는 말을 던질 때와 다르지 않은 표정이었다. 이번에도 자신이 어떻게 받아치는지 보고 싶어 하는 게 분명했다. 다만 텅 빈 연습실과 무도용 드레스, 맞잡은 손 때문에 평소보다 장난이 조금 그럴듯하게 들릴 뿐이었다. 그는 먼저 엘리제의 첫 움직임을 받았다. 먼저 나가려는 발에 맞서 끌어당기지는 않았다. 맞잡은 손에 짧고 분명하게 힘을 주어 박자를 늦춘 다음, 한 걸음 들어갈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다른 손은 그녀의 등 위에 조심스럽게 자리 잡았다. 예법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다음 방향을 놓치지 않을 위치였다.
“잠깐. 먼저 나가면 내가 따라가는 모양이 되잖아. 나도 그렇게 잘 추는 편이 아닌데.”
목소리는 편안했지만, 자세를 잡는 손에는 장난이 없었다. 란지언은 어깨의 힘을 풀고 등을 바로 세웠다. 검술의 보법과 춤의 스텝은 닮은 듯 전혀 달랐다. 중심을 잃지 않는다는 점은 같아도, 검 앞에서는 상대의 다음 움직임을 꺾어야 했고 춤에서는 상대가 미리 알아들을 수 있게 길을 열어주어야 했다. 지나치게 빠른 리드는 엘리제의 연습을 망치고, 주저하면 그녀까지 망설이게 된다.
“너부터 왼발로 나가자. 서로 발이 꼬일수도 있으니까.”
낮게 일러준 란지언은 맞잡은 손을 부드럽게 들어 올렸다. 팔과 어깨를 통해 전달된 방향에 따라 두 사람 사이의 간격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은빛 드레스 자락이 매끄러운 바닥 위로 반원을 그리며 밀려났다. 급하게 회전하지 않고, 우선 직선으로 세 박자. 하나에는 길을 열고, 둘에는 중심을 옮기고, 셋에는 흐트러진 간격을 정돈했다. 첫 세 걸음이 끝나자 란지언은 곧바로 다음 박자로 이어가지 않았다. 맞잡은 손은 그대로 둔 채, 연습실 바닥에 놓인 두 사람의 발끝을 잠시 확인했다. 서로 밟힌 발은 없었다.
“휴, 다행이다. 일단 발을 밟는다던가 하는 참사는 없었어.”
고개를 든 그의 입가에 만족스러운 웃음이 번졌다. 가까워진 눈높이가 어릴 적 함께 배울 때와는 확실히 달랐다. 그때는 둘 다 제 발만 내려다보느라 바빴고, 누가 틀렸는지를 두고 다투다 교사에게 나란히 혼나곤 했다. 지금은 엘리제의 움직임을 살피면서도 제 박자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
“그리고 후회는 안 해. 네가 굳이 나를 골랐는데 와서 손만 잡고 돌아갈 수도 없잖아.”
그는 맞잡은 손을 아주 조금 들어 다음 시작 위치로 되돌렸다. 눈에는 다시 익숙한 장난기가 묻어났다.
“좋아. 남들 모르게 가져가는 첫 춤이라면 제대로 가져가야겠네. 대신 나중에 데뷔탕트에서 누군가랑 추다가 틀려도 첫 상대 탓은 하지 마. 황녀 전하가 아니라 엘리제의 첫 춤 상대인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