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자유 상황극 조율 보트 [시트]

#206 1:1 자유 상황극 조율 보트 [시트] (585)

#0털 찐 참치(t0hQ5q9CRK)2025-01-17 (금) 16:32:23
본 글은 다수가 아닌 1:1로 짝을 지어서 노는 보트입니다. 통제하는 캡틴은 특별히 없습니다.
장르와 취향, 글의 퀄리티 등 파트너 참치끼리 상의하며 상황극 게시판의 규칙을 준수하는 아래 자유롭게 조율하고 돌리실 수 있습니다.
파트너 간의 불화나 사정으로 인한 하차 등등은 원활한 대화로 해결하도록 합시다.
갑작스러운 겨울 잠에 빠져 들기 전 확실한 의사표현으로 참치 간 예의 존중 합시다..

*이 보트를 돌릴 때 추천하는 과정
1. 시트 글에서 원하는 장르 등을 말하며 파트너 참치를 구한다.
2. 파트너간의 협의 및 조율. (좋아하는 캐릭터 타입, 상황 설정 등등)
3. 시트 글에 시트를 올리고 뉴 보트로 이동.
4. 즐겁게 돌린다. ^^v

서로 간의 조율에 따라 무협에서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사람이 아닌 외계인이나 동물 간의 상황극,
또 연애플래그 뿐만 아니라 원수플래그, 우정플래그 등등 다양한 상황 연출도 가능할 것입니다.

시트양식은 없습니다. 재량 껏 창작하고 구상하여 파트너와 함께 자유롭게 즐겨주세요.
#438익명의 참치 씨(HbhYhhTnC6)2025-11-02 (일) 15:45:02
>>428

"증명하실 수 있어요? 그 편애가, 무조건적일 거라고."

마스모토 유우하 (升元 悠羽), 17세, 고등학교 2학년생.

*

마스모토에 대해 흐린 인상이나마 지닌 사람이 가장 먼저 그와 연관짓는 단어란, 무채색. 그건 길게 늘어뜨린 흑단빛 머리칼, 어딘지 초점이 흐린 흑색 눈동자, 화상 흉을 아무렇게나 틀어막은 회백색 안대며 거즈 같은 것을 찬찬히 관망하자면 자연히 연상할 수 있는 류의 것이다. 그 낯엔 늘상 웃음 한 점이 걸려 있으나 고작 그것쯤에 특유의 음울한 인상이 완화되는 일이란 없다. 외려 배가하지나 않으면 다행이렷다.

160대 초중반의 이럭저럭한 신장. 상기하였듯 온몸-주로 모든 신체부위의 우측-을 군데군데 뒤덮은 화상 흉터를 안대와 겉옷 따위로 갈무리해 두었으나 그 모양새가 다소 헐겁다. 서슴없이 드러내기도 하는 꼴이 어디까지나 구색만 맞추어 두는 듯. 오른쪽 눈은 화재 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사실상 실명. 사물의 윤곽과 어스름한 명암
현상세계의 존재가 아닌 것 정도만 분간할 수 있다나.

교복은 교칙에 어긋나는 일 없을 정도로 적당히 갖춰 입는다. 반대로 말해 그다지 각 맞추어 정석대로 입는 일은 없단 뜻. 비뚤어진 타이나 스카프, 멋대로 접어 입곤 하는 소매 따위의 것들이 방증하는 사실이다.

*

무엇에든 크게 동요하는 일 없이 의뭉스러운 웃음 하나 입가에 건 채 넘겨버리곤 한다. 오히려 즐기는 듯 보이기도. 여유란 가진 게 없는 사람이 쥘 수 있는 가장 큰 무기인걸. 이를 더러 본래 덤덤한 성정이었던 것 아니냐며 되묻는 사람도 있다지만 보다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깨달을 수 있다. 마스모토의 여유로움이란 덤덤한 성정이 아닌 체념의 습관에서 비롯한 것이고, 또한 예민함의 발로임을.

다소 흥미본위. 그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대개 흥미가 돋는 일에 대해서만 주의를 기울이며 어울린다. 애정에 관해서도 마찬가지. 조건 없이 깊기만 한 감정에 대해서라면 흥미가 있고, 고로 시험해 보고자 한다. 한시라도 가진 적 없는 것에 결핍을 체감한 적은 없으나 내어 준다면 거절은 않겠다는 투. 오늘도 마스모토가 묻는다. 날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어요? ...

그런고로 극악무도한 악한은 아니라지만 선인 역시 못 된다. 제게 냉큼 주어진 것이라면 거리낌없이 이용하고자 하고, 그 태도가 꽤 오만하다. 머리 꼭대기에 설 수 없다면 적어도 맞먹으려 드는 편. 그런 주제에 의심은 많다. 여러모로 잘 벼려진 비관론자.

*

-유아기 시절 거주지에서 일어났던 화재 사고로 인해 양친은 사망, 본인은 단안 실명한 이래 각종 시설이며 위탁 가정들을 전전하며 생활 중. 현재 거주 중에 있는 위탁 가정엔 반 년째 머무르던 참이다. 사토오야와는 서로 데면데면하다 못해 식사도 따로 챙기는 사이지만… 지원금의 절반 가량이나마 사토코에게 사용하고, 남은 저녁 카레를 따로 냉장고에 보관해 주는 사토오야는 찾기 드문 편이라. 마스모토 본인은 만족스러워 보인다. 혹은 그저 체념했을 뿐인지도 모르고.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 근래 사토오야 둘의 외출이 잦아졌다는 점. 그뿐이라면 외려 반길 일이겠으나 마스모토는 이미 알고 있다. 그들의 외투 주머니 속에 든 20엔짜리 파칭코 구슬과 구겨버린 마권 십수 장의 존재를.

-귀가부. 하교 후에는 단기 아르바이트로 용돈벌이 중.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건물 청소, 판촉물 배포…

-성적은 그럭저럭한 편. 낙제하는 과목은 없지만 특출나게 잘하는 과목도 없다. 대신 시각 문제로 원근감이 옅어 구기 종목에는 쥐약. 학교 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고등학생이 된 이래 특별히 따돌림 당한 일은 없었지만 마땅한 친구도 없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말이다.

-오른 눈으로 본 세상은 온통 희뿌예서 형태며 명암만을 흐리게 분간할 수 있을 뿐… 일 터였으나. 그렇다면, 사물이 없어 그림자가 지지 않아야 할 곳에 명백히 제 몸을 뒤채는 무채색의 존재들을 어찌 설명해야 좋단 말인가. 아니, 아무렴 좋다. 흥미없는 걸. 마스모토는 안대를 내려 쓰는 것으로 그네들에 대한 관심을 차단해 버렸다.

---

*외관 사진은 픽크루를 약간 가공해와야 할 것 같아서 첨부 못함... 일단 설정 전반이 괜찮은지 물어볼 겸 올리는 거니까 편하게 의견 내 줘! 이건 좀 에바니까 빼자or무슨 설정 쫌 더 넣거나 수정하자<<이런거 대환영

*우안 설정은 '일반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귀신이라든가)을 보되 그 형체의 선명함은 해당 존재의 빠와에 비례하여 보임...' 정도의 느슨한 설정이야~ =오른 눈만 뜨면 인외님만 매우 선명하게 보임
그냥 이런 설정 넣으면 재밌을것 같아서 냅다 넣었는데 이것도 별로다 싶으면 편히 말해줘~~
(최대 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