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 [채팅]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잡담방-238- (1001)
종료
작성자:탈주
작성일:2025-01-17 (금) 18:51:22
갱신일:2025-01-19 (일) 07:02:31
#0탈주(CT4mq7n3Oy)2025-01-17 (금) 18:51:22
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1:1 카톡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32087/recent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현실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재밌게 놉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즈베즈다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면 AT로 취급한다. 특히 단순한 감상이나 플레이 이야기가 주가되지 않도록 하자.
11. 특정 작품 기반 AU설정및 썰은 위키내 문서를 활용하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1:1 카톡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32087/recent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현실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재밌게 놉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즈베즈다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면 AT로 취급한다. 특히 단순한 감상이나 플레이 이야기가 주가되지 않도록 하자.
11. 특정 작품 기반 AU설정및 썰은 위키내 문서를 활용하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182탈주/한(tiLHKhAYIa)2025-01-18 (토) 09:44:18
한, 아델은 도서관을 뒤적거린다. 토요일 도서관은 적막하다. 아델은 별 말 없이 이리저리 책장을 살펴본다.
"찾았다."
'용족연구'라는 표지의 책을 들어올리며 아델이 말한다. 책은 대충 보기에도 낡았다. 아마 아주 오랫동안 읽히지 않은 모양이었다.
"용족?"
"용족."
"설마 내가 용족이라고 하는건 아니지?"
"그건 봐야 알지."
한은 항변을 꾹 삼킨다. 내가 용족일리가 없잖아. 기껏해야 도마뱀 정도겠지. 그러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델의 옆에 달라붙는다.
"서력 280년에 쓰여진 책이야."
"엄청 오래됐네."
"...제국에서 용족은 자취를 감췄으니까."
용. 해방왕 칼라일이 인류에게 에테르를 선물한 이후, 세계의 종족은 가지처럼 분화를 시작했다. 그러한 촉진 과정에서 강한 지능과 아름다운 비늘, 고도의 에테르 적응력을 갖춘 종족. 그것이 용이다. 탄생 초기에는 그 위대한 힘과 능력에 매료된 사람들이 숭배하였다. 하지만 더이상 제국에는 없다. 현재 공식적으로 용이 존재하는 나라는 연합국 뿐이다.
"제국 지도부는...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었으니. 그들에게는 용이 눈엣가시였겠지."
아델은 목차를 훑어보다 덮는다.
"우습지. 기록하지 않으면 다 잊혀지는거야. 한때 누군가 이렇게 용들에 대한 책을 썼더라도."
한은 문득 아델의 혈류를 느낀다. 기현상 이후 한은 흐름에 민감해졌다. 하늘의 흐름, 지하수의 흐름, 에테르의 흐름. 거기에 사람의 혈류와 심박까지. 이해할 수 없는 감각들은 마치 처음부터 하나였다는 듯, 한에게 기묘한 일체감을 주었다. 지금 한은 아델의 얼굴과, 피부보다 깊숙한 감각으로 전해지는 혈액의 온도, 빨라지는 심장 박동을 느꼈다. 아델의 얼굴은 평소처럼 굳어있을 뿐인데도.
"황가의 역사를 알고 있니?"
아델은 문득 책장을 본다. 아니, 책장 너머의 무언가를 보듯 시선이 먼 곳을 향한다.
"황가라고 하늘에서 떨어졌겠어? 신도 죽어버렸잖아. 도대체 어떻게 최초의 황제였을까. 궁금하지 않니?"
"그런..."
"있지 한."
아델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심장 박동이 거세짐을 한은 느낀다. 자신의 박동보다 크게 느껴지는 아델의 불안정함. 그럼에도 아델은 무서우리만치 고요하다. 평소와 다름없이. 이 아이는 늘 이래왔던 것일까?
마침내 아델은 좁힐 수 없는 거리까지 다가와, 한의 가슴에 푹 기댄다.
"만약 지도자의 권한이 다른 사람에게 있었다면... 넌 어쩔거니?"
"난..."
한은 본능처럼 아델의 등을 쓰다듬는다. 천천히 천천히. 어린 시절 어머니가 했던 것처럼. 심장 박동이 누그러짐을 느낄 때까지.
"네가 하자는 대로."
한은 눈을 감고 가만히 안는다. 아델은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어쩌면 성취감 같기도 한, 용의 감각으로도 느낄 수 없는 흐릿한 미소를.
"찾았다."
'용족연구'라는 표지의 책을 들어올리며 아델이 말한다. 책은 대충 보기에도 낡았다. 아마 아주 오랫동안 읽히지 않은 모양이었다.
"용족?"
"용족."
"설마 내가 용족이라고 하는건 아니지?"
"그건 봐야 알지."
한은 항변을 꾹 삼킨다. 내가 용족일리가 없잖아. 기껏해야 도마뱀 정도겠지. 그러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델의 옆에 달라붙는다.
"서력 280년에 쓰여진 책이야."
"엄청 오래됐네."
"...제국에서 용족은 자취를 감췄으니까."
용. 해방왕 칼라일이 인류에게 에테르를 선물한 이후, 세계의 종족은 가지처럼 분화를 시작했다. 그러한 촉진 과정에서 강한 지능과 아름다운 비늘, 고도의 에테르 적응력을 갖춘 종족. 그것이 용이다. 탄생 초기에는 그 위대한 힘과 능력에 매료된 사람들이 숭배하였다. 하지만 더이상 제국에는 없다. 현재 공식적으로 용이 존재하는 나라는 연합국 뿐이다.
"제국 지도부는...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었으니. 그들에게는 용이 눈엣가시였겠지."
아델은 목차를 훑어보다 덮는다.
"우습지. 기록하지 않으면 다 잊혀지는거야. 한때 누군가 이렇게 용들에 대한 책을 썼더라도."
한은 문득 아델의 혈류를 느낀다. 기현상 이후 한은 흐름에 민감해졌다. 하늘의 흐름, 지하수의 흐름, 에테르의 흐름. 거기에 사람의 혈류와 심박까지. 이해할 수 없는 감각들은 마치 처음부터 하나였다는 듯, 한에게 기묘한 일체감을 주었다. 지금 한은 아델의 얼굴과, 피부보다 깊숙한 감각으로 전해지는 혈액의 온도, 빨라지는 심장 박동을 느꼈다. 아델의 얼굴은 평소처럼 굳어있을 뿐인데도.
"황가의 역사를 알고 있니?"
아델은 문득 책장을 본다. 아니, 책장 너머의 무언가를 보듯 시선이 먼 곳을 향한다.
"황가라고 하늘에서 떨어졌겠어? 신도 죽어버렸잖아. 도대체 어떻게 최초의 황제였을까. 궁금하지 않니?"
"그런..."
"있지 한."
아델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심장 박동이 거세짐을 한은 느낀다. 자신의 박동보다 크게 느껴지는 아델의 불안정함. 그럼에도 아델은 무서우리만치 고요하다. 평소와 다름없이. 이 아이는 늘 이래왔던 것일까?
마침내 아델은 좁힐 수 없는 거리까지 다가와, 한의 가슴에 푹 기댄다.
"만약 지도자의 권한이 다른 사람에게 있었다면... 넌 어쩔거니?"
"난..."
한은 본능처럼 아델의 등을 쓰다듬는다. 천천히 천천히. 어린 시절 어머니가 했던 것처럼. 심장 박동이 누그러짐을 느낄 때까지.
"네가 하자는 대로."
한은 눈을 감고 가만히 안는다. 아델은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어쩌면 성취감 같기도 한, 용의 감각으로도 느낄 수 없는 흐릿한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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