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 [판타지/모험/개인서사] 이야기들 - 2 - (354)
◆EzU8cEXKUm
2025년 1월 20일 (월) 오후 03:50:36 - 2025년 6월 8일 (일) 오후 09:39:01
2025년 1월 20일 (월) 오후 03:50:36
어그로가 심한 관계로 이곳에서 재개합니다...
2025년 1월 23일 (목) 오전 01:58:15
>>17
아앨라나는 가방에서 약과 붕대를 꺼냅니다. 그리고 먼저 독주를 부어 상처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한 다음, 마비버섯 가루를 그 위에 살살 뿌립니다. 흰 가루가 피 흐르는 속살에 묻자 피에 바로 젖어들고, 환부에 바로 흡수됩니다. 그러자 분명히 손가락이 분명히 붙어있는데도, 마치 손가락이 사라진 것처럼 통증이 사라지고... 그 손가락을 움직이려 해도 도무지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마비버섯이 잘 들은 모양이군요?'
가말라시엘이 속삭입니다. 아편이 무제한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마비버섯은 검은 숲 어디에나 있으니 딴 다음 잘 말리고 빻아서 가루로 만들고, 마비버섯을 그대로 섭취하는 정신나간 짓을 저지르면 온 몸에 마비독이 퍼져 심근을 포함한 근육이 죄다 멈춰 죽지만, 상처 부위에 가루로 뿌려 혈액에 녹아들게 하면 그 주변 부위에만 작용하는 원리였습니다. 물론 고통뿐만 아니라 다친 손가락 전체를 마비시켰지만, 어차피 뼈까지 드러난 상황에 무리하게 움직이려고 했다가는 상처가 벌어지면 진짜 손가락이 '달려만 있는' 장애를 얻게 될지도 모르고, 거기까진 안 가더라도 움직여봤자 쓸데도 없는 손가락이니 차라리 잘 되었습니다. 아앨라나는 붕대를 감아서 처치를 끝마치고, 늑대 쪽을 다시 봅니다...
늑대들은 전부 바스라졌지만, 늑대들의 몸에 박혀있던 수정들은 남았군요... 이게 뭘까요?
아앨라나는 가방에서 약과 붕대를 꺼냅니다. 그리고 먼저 독주를 부어 상처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한 다음, 마비버섯 가루를 그 위에 살살 뿌립니다. 흰 가루가 피 흐르는 속살에 묻자 피에 바로 젖어들고, 환부에 바로 흡수됩니다. 그러자 분명히 손가락이 분명히 붙어있는데도, 마치 손가락이 사라진 것처럼 통증이 사라지고... 그 손가락을 움직이려 해도 도무지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마비버섯이 잘 들은 모양이군요?'
가말라시엘이 속삭입니다. 아편이 무제한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마비버섯은 검은 숲 어디에나 있으니 딴 다음 잘 말리고 빻아서 가루로 만들고, 마비버섯을 그대로 섭취하는 정신나간 짓을 저지르면 온 몸에 마비독이 퍼져 심근을 포함한 근육이 죄다 멈춰 죽지만, 상처 부위에 가루로 뿌려 혈액에 녹아들게 하면 그 주변 부위에만 작용하는 원리였습니다. 물론 고통뿐만 아니라 다친 손가락 전체를 마비시켰지만, 어차피 뼈까지 드러난 상황에 무리하게 움직이려고 했다가는 상처가 벌어지면 진짜 손가락이 '달려만 있는' 장애를 얻게 될지도 모르고, 거기까진 안 가더라도 움직여봤자 쓸데도 없는 손가락이니 차라리 잘 되었습니다. 아앨라나는 붕대를 감아서 처치를 끝마치고, 늑대 쪽을 다시 봅니다...
늑대들은 전부 바스라졌지만, 늑대들의 몸에 박혀있던 수정들은 남았군요... 이게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