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320

#2349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320 (1001)

종료
#0◆98sTB8HUy6(hxGm4i/LVy)2025-03-16 (일) 12: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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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어장은 영웅서가 2의 엔딩을 볼 목적으로 재개되었습니다.
※ 망념/레벨 등의 요소는 무시하고 스킬만 영향을 받습니다. 스킬의 수련은 레스주간 일상 1회당 10%를 정산받으며 이를 자유롭게 투자하면 됩니다.
※ 끝을 향해서만 달려봅시다.
#775알렌 - 린(ysfwzGgUuG)2025-03-20 (목) 14:53:31
죽은 심장의 태아 토벌전이 끝난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6월 초여름

알렌은 지금 출장차 미리내 고등학교가 있는 서울에서 꽤나 멀리 떨어진 지방에 와 있었다.

3일전 출장지에 도착한 알렌은 방금 이곳에서 해야할 일들 전부 끝마쳤었고 예상보다 일찍 끝난 스케쥴로 인해 남는 시간에 간단하게 장을 보고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예정된 교통편이 있는 곳으로 가고 있었다.

'조금 피곤하네.'

길을 걸으면서 알렌은 자신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해버린다.

지난 죽은 심장의 태아 토벌전부터 시작하여 계속되었던 강행군은 아무리 알렌이라 하더라도 정신적으로 약간의 피로감을 느끼게 하기 충분하였다.

'그래도 길이 참 예쁘네.'

한적한 시골길 숲이 울창하게 우거진 길을 따라 걸으니 알렌도 조금은 마음에 안식이 찾아오는거 같았다.

하지만

'그런데... 터미널 가는 길이 이랬나?'

무심코 걷던 알렌은 그 자리에서 멈춰 주변을 둘러본다.

싱그러운 숲길을 보고 위화감을 느낀 알렌은 다급히 헌터 네트워크를 켜보지만

"아, 이거 큰일났네."

외부와의 통신이 끊어진 상태.

알렌은 이미 게이트에 들어와 외부와 고립된 상태였다.

그렇게 알렌은 1시간을 넘게 게이트를 마구잡으로 돌아다니며 출입구나 하다못해 무언가 특이사항이 있을지 찾아보았지만 아름다운 강과 풀과 나무 그리고 가끔 보이는 들짐승들 외에는 아무 것도 찾지 못했다.

"하아..."

"거기 누구있소?"

알렌이 망연자실하며 적당한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한숨을 쉬고 있으려니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허이구, 이 곳에 사람이 들어오는게 얼마만이래."

알렌은 갑작스레 들려온 목소리에 경계했지만 숲을 해집으며 알렌에게 다가온 중년의 남성은 사람좋은 미소를 지으며 알렌은 맞이했다.

"아..안녕하세요. 혹시 이곳에 사시는 분이신가요?"

"그렇네, 자네는 모습을 보아하니 각성자 같은데 가디언인가?"

"아뇨 헌터입니다, 출장차 이곳에 왔는데 여기 말려들어서요."

마치 도사처럼 수염을 기르고 허름한 옷을 입은 남성에게서 아무런 의념도 느껴지지 않는 것을 느낀 알렌은 조금 경계를 풀고 중년의 남성과 대화를 나눴다.

"김치달이라고 하네, 적당한 한정식집에서 일하다가 은퇴하고 고향에서 지내는데 우연히 여기 들어오고 마음에 들어서 그냥 눌러앉았지."

"안녕하세요 김치달 선생님, 제 소개가 늦었네요. 알렌이라고 합니다."

"허허 외국에서 온 친구였구먼."

사람좋은 웃음으로 알렌을 대하는 김치달 선생의 모습에 알렌의 그나마 남아있던 경계심마저 전부 누그러졌다.

"선생님, 혹시 이곳에서 나가는 방법 알고 계실까요?"

"당연히 알지, 이곳은 입구는 3~4일 간격으로 열리지만 출구는 한달 간격으로 열린다네, 그런데 하필 어제 입구가 열렸었으니 앞으로 한달은 기다려야 할거야."

"한 달..."

김치달 선생의 말에 알렌은 이마를 짚는다.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외부랑 통신도 못한 체 꼼짝없이 이곳에 갇혀있어야 하는거나 마찬가지였으니까.

"아, 통신이라면 입구가 열릴 때 같이 통한다네, 상황은 그 때 전하면 되니 너무 걱정말어. 한달동안 휴가왔다고 생각해."

"아, 그나마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그나마 3일 뒤 통신이 통한다는 말에 알렌은 한시름 놓는다.

"저기 그 초면에 미안한네만..."

"왜 그러신가요?"

그러던 도중 김치달 선생이 갑자기 알렌의 눈치를 보며 무언가를 말하려 한다.

"그 혹시 쌀 좀 가지고 있는가?"

"..."

"하하하, 미안하네 내가 여기 눌러앉고 밥 못먹어서, 외국인 친구가 쌀을 들고 다닐리 없지..."



"이거면 될까요?"

멋쩍다는 듯이 웃으면서도 아쉬워하는 기색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알렌은 별 말없이 인벤토리에서 쌀 한포대를 꺼냈다.

"오! 젊은 외국인 친구가 쌀을 들고 다닌다고! 혹시 뭐 고추장이나 간장같은 것도..."

척 척

알렌은 오늘 장본 물품들을 하나하나 꺼내놓는다.

마침 숙소에 쌀이 다 떨어져서 사는김에 조미료도 채워넣자고 같이 사둔게 이렇게 도움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으하하하하! 괜찮나? 이거 다 써도?"

"저는 나가면 바로 다시 사면 되니까요. 도와주신거에 비하면 싸죠."

"고맙네, 보답이라하기 뭐하지만 앞으로 한 달 동안 같이 지내면서 내가 맛있는거 많이 대접해 줌세."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한달이라는 시간을 지내야 하는 알렌은 앞으로에 대한 걱정으로 속으로 한숨을 쉬면서 김치달을 따라갔다.

그렇게 삼일 뒤

"선생님! 호박잎 다 쪘습니다!"

"그래! 강된장도 다 되었으니 어여먹자!"

알렌은 근심걱정 하나 없는 얼굴로 김치달과 밥상에 앉아서 호박잎 쌈을 먹고있었다.

"선생님 말대로 가마솥 밥 뜸들일때 호박잎을 넣고 같이 뜸을 들이니 기가 막히게 쪄지내요."

"많이무라, 점심먹고 빨래도 할겸 강으로 낚시나 가자."

"네!"

그렇게 점심을 먹고 강으로 간 두 사람

"이 맘때면 은어가 참으로 기가맥히게 맛있지."

"회로 먹나요?"

"허허 이 친구가 뭘 모르는구먼, 민물고기는 회로 먹음 큰일나요. 물론 회로먹으면 맛있지만 기생충 때문에 익혀먹어야지."

김치달 선생에게 은어 낚시를 배운 뒤 김치달 선생은 먼저 집으로 돌아가고 알렌은 혼자남아 낚시를 하며 틈틈히 빨래를 했다.

'좋다... 그런데 뭔가 잊은거 같은데...'

맑은 강물에 잠겨 하늘을 바라보던 알렌은

"아! 연락..!"

그제야 연락도 안하고 있었다는걸 깨닫고 다급히 연락하려고 했지만.

"어..?"

몸을 일으킨 알렌의 눈에 저 멀리 익숙한 모습이 들어왔다.

"린 씨..?"


//1

알렌의 신호가 완전히 끊겼다가 통신이 연결되면서 신호가 다시 잡혀서 린이 찾으러 왔다는 느낌입을 생각하고 있어요.

여담이지만 알렌 빨래하느라 웃통 벗고 있습니다...(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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