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 ★못다한 말을 남기는 스레★ 1판

#298 [공용] ★못다한 말을 남기는 스레★ 1판 (132)

#0User(E3weCTeL5.)2025-01-29 (수) 09:23:14
* 이 곳은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이미 묻힌 스레의 상황극판/상황극Lite판 참가자들이 이전에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기는 스레입니다.
1달 이상 일상과 이벤트가 없었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소실된 참치/스레더즈 스레의 전 참가자들이 이용 가능하며, 횟수 제한 없이 레스를 주고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 단, 상황극판 규칙상 지나친 개인정보 및 외부 연락처를 공개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주십시오.

* 완전 익명으로 타 참가자에 대한 저격성/비난성 레스를 남기는 행위 역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급적이면 자신이 누구인지와 누구에게 남기는 말인지를 명확히 합시다. 도용 방지를 위해 인증코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99익명의 참치 씨(DG8rvvv0TO)2025-12-31 (수) 08:22:58
안녕하세요. 모카고에서 서연주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참치입니다. 한동안 참치엔 들를 일이 없었는데요, 올해 들어 모카고 설정 중 기억에 남았던 요소 몇 가지를 참고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자 찾아왔습니다.
현재 연재하고 있지는 않고 차후 연재하더라도 모카고의 영향을 받은 이야기임은 명시할 계획입니다만, 인사는 드리는 게 예의일 거 같아서요.

일단 캡틴께. 그때 진행하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덕분에 제 이야기를 즐겁게 쓰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설정을 만드는 일과 그 설정을 유의미하게 운용하는 일은 꽤 다른 분야임을 새삼 느끼고 있어요. 모카고의 아카이브를 다시 보는 것도 제가 의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고요. 감사합니다.

물론 모카고의 고유 인물·명칭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 인첨공
- 은우, 세은이, 나라
- 퍼스트클래스 구성원들
- 위크니스 구성원들
- 그림자
- 박형오
- 제로 시리즈
같은 요소들요. 모카고의 스토리도 당연히 손 안 댔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모카고만의 고유한 자리에 머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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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철현주께. 철현이는 지금도 제게 매력적이고 고맙고 대견한 캐예요. 로맨틱한 면모, 로맨스와 별개로 인간적인 낭만이랑 열정, 스토리 외적으로는 철현주의 기발한 발상까지, 거의 1년이 지났는데도 감탄스럽더라고요. 서연이가 철현이의 흑화를 막는 데 기여한 건 행운 같고요.

그래서인지 제 이야기에 철현이 같은 캐가 있다면 어떨까 상플하게 되더라고요. 결국 철현이의 매력을 본받은 캐를 만들고자 시도 중입니다. 제 역량으로 그 매력을 완전히 살리기는 어렵겠지만요. 그래도 철현이를 재해석하는 과정 자체가 제겐 각별한 일입니다. 그 캐의 완성도가 철현주께 흡족한 수준이었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있고요.

이런 상황을 떠나서도 철현이와 서연이의 관계는 제게 오래도록 좋은 추억일 거 같습니다. 그리고 김서연이라는 캐가 무사히 완성될 수 있었던 건 철현주와 철현이한테 힘입은 덕이 크다고 생각해요.
모카고에서 함께해 주셔서, 서연이를 아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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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새봄주께. 우선 모카고에서 서연이한테 관심 많이 쏟아 주신 점 감사드리고 싶어요. 타 캐한테 꾸준히 관심 갖긴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새봄주의 반응은 당시의 저에게 더 힘이 됐어요. 새봄이의 엉뚱발랄함, 강자한테도 굽히지 않는 패기, 서연이에게 늘 조금 더 주려던 마음씀씀이도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 기억이 좋아서 제 이야기에서 새봄이의 재해석에도 도전 중이에요. 다만 새봄이의 시그니처였던 '달콤해져라!!'는 제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담을 자신이 없거니와 제가 임의로 다뤄서는 안 되는 모카고의 고유 요소라 배제했어요. 그 외에 새봄이의 톡톡 튀는 개성도 제가 다 반영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래도 혹 새봄주께 보시더라도 '아, 이 정도면 재밌네.' 싶은 캐가 되길 바라고 있어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새봄주의 반응이 서연이랑 지금 제 이야기 주인공의 운명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도 말씀 드리고 싶어요. 새봄주께서 매번 반응해 주시지 않았더라면 서연이 레벨5 못 찍었을 거거든요.(훈련 150일의 지옥;;;;;;;;) 그럼 당연히 이후의 에피도 없었을 거고요. TMI지만, 이 얘기가 새봄주께 조금이나마 뿌듯함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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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한양주께. 한양이랑 서연이가 친밀한 관계에까지 이르지는 못했지만, 저는 한양이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어요. 문무 겸비에 어떤 상황에서든 중심 잡고 하드캐리해 주실 거 같은 부부장님! 그러다 폭발적인 개그로 전환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점은 경이롭기도 했습니다. 그 영향으로 한양이의 재해석도 하게 됐고요. 한양주의 전략가적 면모나 개그 센스까지 제가 본받기는 어렵겠지만,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부원들에게 큰 그림을 그려 주던 리더'였다는 부분은 꼭 살리고 싶어요.

캐들간의 관계가 크게 진전되진 않았는데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은 건, 한양이의 존재감이 그만큼 강렬했다는 방증이겠지요. 그 매력을 제 이야기 속에서도 조금이라도 되살릴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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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랑주께. 랑이의 카리스마와 간지는 정말 아이돌 같았어요. 은근한 다정함과 서연이가 갈피를 못 잡을 때 중심을 잡아 주던 모습에서는 리더 같은 품격이 느껴졌고요. 그러다 가끔 랑이 특유의 어투로 툭 던지는 개그도 의외성이 있어서 매력적이었습니다.
랑주께서 다른 시트캐들을 입체적으로 해석해 주셨던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그렇게 마음 써 주셨던 부분이 기억에 남아서, 랑이의 폭풍 간지와 온기, 묵묵한 존재감을 제 이야기에서도 일부나마 구현해 보고자 시도 중입니다. 리라와의 커플링은 1:1로도 넘어가신 만큼 제가 함부로 손대선 안 되는 영역인지라 재해석에서 제외했으니 안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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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름이나 초능력 종류처럼 캐릭터를 특정할 수 있는, 모카고 시트캐의 고유 요소는 제 이야기에서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참고한 부분은 캐릭터에게서 느꼈던 분위기, 인상 깊었던 장면들, 말투의 결이나 발언의 핵심 같은 요소들입니다.
그렇게 재해석한 캐들이 철현이, 새봄이, 한양이, 랑이와는 독립된 존재로 읽히길 바라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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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혜우주와 청윤주께도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혜우의 개인 스토리는 모카고에서 제가 처음 접한 진행이라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예상 밖의 전개가 많았다는 점에서 강렬한 스토리였고, 그래서 그중 한 가지 요소를 제 이야기에서 재해석해 사용했어요.
다만 어디까지나 재해석이라, 혜우나 메르헨파티의 고유 설정, 그들의 관계성 등 혜우주께서 직접 창작하신 부분들은 제 이야기에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혜우주께서 설정하신 요소는 당연히 혜우주만의 것임을 익히 알고 있으니 그 점은 편히 생각해 주세요.

그리고 청윤주께는 율럭키의 썰전이 탐났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 방송의 찰짐을 제가 본받을 수 있고 제 이야기에 개인 스트리밍을 넣을 만한 기회도 있었더라면, 재해석도 시도해 봤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청윤이의 전 연구원이 얽힌 사건은 제 이야기와 접점을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서 재해석해 보기로 했어요. 당연히 청윤이와 전 연구원의 설정은 물론 청윤이가 특정될 여지가 있는 부분도 빼고, 딱 사건 부분만 활용해서 청윤주께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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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싶어요.
모카고에서 함께했던 시간이 제게 큰 영감이 됐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히 전하고 싶습니다.
재해석을 시도하느라 로그를 살피다 보니, 시트캐들의 개성은 물론 캐들이 난관을 돌파하고자 쏟았던 노력이 새삼 와닿더라고요. 제 역량이 따라만 줬더라면 더 많은 캐를 재해석해 보고 싶을 만큼요.
그만큼 그 시절을 소중히 여기기에, 1년째 모카고를 참고하며 제 이야기를 다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카고의 모든 분들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저에게 자극과 배움을 주신 만큼, 앞으로 참치에서든 어디에서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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