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9> [채팅] 어딘가의 초차원 1:1 카톡방 -8- (1001)
에주
2025년 4월 23일 (수) 오후 10:12:57 -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3:08:07
2025년 4월 23일 (수) 오후 10:12:57
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는 항상 보고는 있음.
[공지]
오프라인 및 1:1은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1:1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
오프라인상황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오프라인)으로 작성하여 구분합니다.
[규칙]
1. 떠날 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 번 정도만 언급하는 걸로 깔끔하게 할 것.
떠날 때 미련 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 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 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 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 해명 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 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는 항상 보고는 있음.
[공지]
오프라인 및 1:1은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1:1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
오프라인상황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오프라인)으로 작성하여 구분합니다.
[규칙]
1. 떠날 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 번 정도만 언급하는 걸로 깔끔하게 할 것.
떠날 때 미련 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 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 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 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 해명 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 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2025년 5월 13일 (화) 오후 09:13:22
>>574 >>575 카산드라 + 사랑이
(리베리우스는 어느 작은 전원주택의 앞마당에 나와 있었다. 해는 뉘엿하게 넘어간지 오래였고, 나무숲 특유의 눅눅하지만 상쾌한 공기가 바람에 실려 널리 퍼지고 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이 세 사람의 분위기는 썩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사랑씨......?
(아이에 대한 리베리우스의 마지막 기억은 칸나의 콘서트에서였다. 자신과 같이 가겠느냐는 제안에 사랑이는 고개를 저었었고, 아이의 의사를 존중하기 위해 그를 원 세상에 보내주었었다. 그것이 잘못되었던 걸까? 아이의 얼굴에 아직 어린 울음기를 보고 리베리우스는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것을 느꼈다.)
사랑씨, 사랑씨. 괜찮아요? 무슨 일 있었어요? 아빠 여기 있어요... 응, 아빠 왔어요.
(아이를 받아들면 심각한 충격이 생겨날 것이라는 사실을 새까맣게 잊은 것처럼, 리베리우스는 아이를 당장에라도 받아들려고 했다. 카산드라가 허락한다면 그는 바로 아이를 받아들 것이다.)
...... 아만다씨, 무슨 일이에요? 사랑씨가 웬만해선 이러시지 않아요.
(미약한 두려움을 낯짝에 띄운 채로 그렇게 물었다.)
(리베리우스는 어느 작은 전원주택의 앞마당에 나와 있었다. 해는 뉘엿하게 넘어간지 오래였고, 나무숲 특유의 눅눅하지만 상쾌한 공기가 바람에 실려 널리 퍼지고 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이 세 사람의 분위기는 썩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사랑씨......?
(아이에 대한 리베리우스의 마지막 기억은 칸나의 콘서트에서였다. 자신과 같이 가겠느냐는 제안에 사랑이는 고개를 저었었고, 아이의 의사를 존중하기 위해 그를 원 세상에 보내주었었다. 그것이 잘못되었던 걸까? 아이의 얼굴에 아직 어린 울음기를 보고 리베리우스는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것을 느꼈다.)
사랑씨, 사랑씨. 괜찮아요? 무슨 일 있었어요? 아빠 여기 있어요... 응, 아빠 왔어요.
(아이를 받아들면 심각한 충격이 생겨날 것이라는 사실을 새까맣게 잊은 것처럼, 리베리우스는 아이를 당장에라도 받아들려고 했다. 카산드라가 허락한다면 그는 바로 아이를 받아들 것이다.)
...... 아만다씨, 무슨 일이에요? 사랑씨가 웬만해선 이러시지 않아요.
(미약한 두려움을 낯짝에 띄운 채로 그렇게 물었다.)
2025년 5월 13일 (화) 오후 09:52:15
>>575 >>577
(리베리우스의 반응을 보자마자 올라와있던 약간의 짜증과 화마저 맥없이 흩어진다. 그래, 뭐. 초보 보호자에게 자신이 무얼 바라겠는가. 아마... 그가 생각컨대, 에르킨이라는 자는 자기 자신에 대해 무던한 만큼 꼭 타인에게도 그러하였다. 정작 그의 보호 아래 있는 자들은 제법 감수성 예민한 면이 있음에도. 그러므로 조금은 허탈하게, 어쩔 수 없지, 하고 생각하고 마는 것이다. 대체로 모든 이들은 온 생에 걸쳐 성장의 단계를 밟기 마련이므로.)
(차라리 제 품에서 바둥거리며 '아빠'에게로 가려 하거나, 아예 와앙 울음 터뜨리면 이보다는 덜 신경쓰였을 테다. 갈피 못 잡는 아이처럼 조심스럽게 아빠? 하고 부르는 것보다야. 그는 짧은 숨 토해내며, 리베리우스가 팔을 뻗자 그에게 넘기듯 하면서도, 동시에 팔을 조금은 받친 채로 둔다. 혹여라도 리베리우스가 사랑을 버거울 정도로 무겁게 여긴다면 바로 받아들 수 있도록. 그래도 아직 환자 아닌가, 저쪽은.)
(그러다 당신이, 제가 본 적도 없는 두려움을 한가득 띄우곤 얼굴 새하얗게 질린 채 물어오자, 그는 잠시 입을 다문다. 영 정리하여 말하기 어려운 사건인 탓이다... 그는 말을 고르듯 입술 축인다.)
...좀 복잡해.
(그는 덤덤히 말을 시작한다.)
톡방의 이용자 중에 한 세피라가 사랑에게 차원을 먹어도 된다며 줬는데, 사랑이 딴에는 그게... 일종의, 이야기가 멈춘 차원, 세피라가 집필하기를 멈춘 차원이니까. 죽은 차원으로 여기고 먹으려 했던 모양이야. 그런데 막상 먹고 나서 차원을 읽으려 보니까 아직 이야기가 끝났어도 사람들은 멀쩡히 살아있던 곳이었던 거지. 그중에 한 명은 옛날에 톡방에 자주 들어왔던 사람 중 하나고... 그래서 차원에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먹으면 어떡하냐고 화를 냈어. 그래서...
(최대한 사감을 제외하고 사실만을 전달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쉽지는 않다. 숨이 조금 밭아져, 내뱉는 숨이 거칠게 끊긴다.)
...모르고서 하면 안 되는... 그러니까, 죽이는 일을 할 뻔했던 거니까, 사랑이가 많이 놀라고 무서운 모양이야. 자기가 먹었던 다른 것도 살아있을까봐 무섭다더라.
(이 정도면 얼추 개요는 전달되었을 테다. 적어도, 그는 노력했다. 말을 마친 그는 조금 피로해 보이는 낯이다.)
...어쨌든, 자세한 내용은 네가 직접 확인해, 에르킨. 원래 애를 키우다 보면 그런 모니터링도 꾸준히 해야 해.
(부러 조금은 가볍게 목소리를 바꾼다. 그러나 미소 없이 가라앉은 낯은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몇 초간의 침묵.)
그리고... 일단은 그것보다 사랑이 달래는 게 더 중요하기도 하고. 잘못한 일을 바로잡거나, 사랑이를 타이르거나, 아니면 그 세피라한테 화내거나... 그런 건 전부 나중의 일이야.
(리베리우스의 반응을 보자마자 올라와있던 약간의 짜증과 화마저 맥없이 흩어진다. 그래, 뭐. 초보 보호자에게 자신이 무얼 바라겠는가. 아마... 그가 생각컨대, 에르킨이라는 자는 자기 자신에 대해 무던한 만큼 꼭 타인에게도 그러하였다. 정작 그의 보호 아래 있는 자들은 제법 감수성 예민한 면이 있음에도. 그러므로 조금은 허탈하게, 어쩔 수 없지, 하고 생각하고 마는 것이다. 대체로 모든 이들은 온 생에 걸쳐 성장의 단계를 밟기 마련이므로.)
(차라리 제 품에서 바둥거리며 '아빠'에게로 가려 하거나, 아예 와앙 울음 터뜨리면 이보다는 덜 신경쓰였을 테다. 갈피 못 잡는 아이처럼 조심스럽게 아빠? 하고 부르는 것보다야. 그는 짧은 숨 토해내며, 리베리우스가 팔을 뻗자 그에게 넘기듯 하면서도, 동시에 팔을 조금은 받친 채로 둔다. 혹여라도 리베리우스가 사랑을 버거울 정도로 무겁게 여긴다면 바로 받아들 수 있도록. 그래도 아직 환자 아닌가, 저쪽은.)
(그러다 당신이, 제가 본 적도 없는 두려움을 한가득 띄우곤 얼굴 새하얗게 질린 채 물어오자, 그는 잠시 입을 다문다. 영 정리하여 말하기 어려운 사건인 탓이다... 그는 말을 고르듯 입술 축인다.)
...좀 복잡해.
(그는 덤덤히 말을 시작한다.)
톡방의 이용자 중에 한 세피라가 사랑에게 차원을 먹어도 된다며 줬는데, 사랑이 딴에는 그게... 일종의, 이야기가 멈춘 차원, 세피라가 집필하기를 멈춘 차원이니까. 죽은 차원으로 여기고 먹으려 했던 모양이야. 그런데 막상 먹고 나서 차원을 읽으려 보니까 아직 이야기가 끝났어도 사람들은 멀쩡히 살아있던 곳이었던 거지. 그중에 한 명은 옛날에 톡방에 자주 들어왔던 사람 중 하나고... 그래서 차원에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먹으면 어떡하냐고 화를 냈어. 그래서...
(최대한 사감을 제외하고 사실만을 전달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쉽지는 않다. 숨이 조금 밭아져, 내뱉는 숨이 거칠게 끊긴다.)
...모르고서 하면 안 되는... 그러니까, 죽이는 일을 할 뻔했던 거니까, 사랑이가 많이 놀라고 무서운 모양이야. 자기가 먹었던 다른 것도 살아있을까봐 무섭다더라.
(이 정도면 얼추 개요는 전달되었을 테다. 적어도, 그는 노력했다. 말을 마친 그는 조금 피로해 보이는 낯이다.)
...어쨌든, 자세한 내용은 네가 직접 확인해, 에르킨. 원래 애를 키우다 보면 그런 모니터링도 꾸준히 해야 해.
(부러 조금은 가볍게 목소리를 바꾼다. 그러나 미소 없이 가라앉은 낯은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몇 초간의 침묵.)
그리고... 일단은 그것보다 사랑이 달래는 게 더 중요하기도 하고. 잘못한 일을 바로잡거나, 사랑이를 타이르거나, 아니면 그 세피라한테 화내거나... 그런 건 전부 나중의 일이야.
이 주제글은 죽었어! 더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