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9> [채팅] 어딘가의 초차원 1:1 카톡방 -8- (1001)
에주
2025년 4월 23일 (수) 오후 10:12:57 -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3:08:07
2025년 4월 23일 (수) 오후 10:12:57
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는 항상 보고는 있음.
[공지]
오프라인 및 1:1은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1:1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
오프라인상황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오프라인)으로 작성하여 구분합니다.
[규칙]
1. 떠날 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 번 정도만 언급하는 걸로 깔끔하게 할 것.
떠날 때 미련 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 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 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 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 해명 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 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는 항상 보고는 있음.
[공지]
오프라인 및 1:1은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1:1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
오프라인상황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오프라인)으로 작성하여 구분합니다.
[규칙]
1. 떠날 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 번 정도만 언급하는 걸로 깔끔하게 할 것.
떠날 때 미련 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 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 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 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 해명 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 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12:38:10
>>951
싫어요
참는 게 나아요
싫어요
참는 게 나아요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12:38:11
>>950
별아
인간관계가 어떻게 다 매끄럽겠어!
어느 순간에도 트러블은 있는 법이야
트러블 자체는 망치는 게 아니야
그걸 덮어놓는 순간 관계를 망치는 거... 라고 생각해, 나는
그러니까, 음...
이 쪽으로 올래? 부담스러우면 메신저로 해도 되지만
게릴라 걸스나잇이라고 하자고
별아
인간관계가 어떻게 다 매끄럽겠어!
어느 순간에도 트러블은 있는 법이야
트러블 자체는 망치는 게 아니야
그걸 덮어놓는 순간 관계를 망치는 거... 라고 생각해, 나는
그러니까, 음...
이 쪽으로 올래? 부담스러우면 메신저로 해도 되지만
게릴라 걸스나잇이라고 하자고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12:40:57
>>952
나도 보통 그렇긴 해서 이걸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다는 게 통탄스러울 지경이구만.
그래도 아주 가끔은 터질 때가 있는 법이잖아. 내가- 함장실 문을 따고 들어가듯이.
흠.
내가 그렇게... 믿음직스럽지 못한 인상이면 앞으로 좀 더 얼굴 잘 비추고 해 보긴 할게.
나도 보통 그렇긴 해서 이걸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다는 게 통탄스러울 지경이구만.
그래도 아주 가끔은 터질 때가 있는 법이잖아. 내가- 함장실 문을 따고 들어가듯이.
흠.
내가 그렇게... 믿음직스럽지 못한 인상이면 앞으로 좀 더 얼굴 잘 비추고 해 보긴 할게.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12:42:18
>>953
나는
이불 둘둘 말고 있어야 해요
따뜻한 물 마셔야 해요
내 탓 하면 안 되고요
쉬고 있어야 해요
나는
이불 둘둘 말고 있어야 해요
따뜻한 물 마셔야 해요
내 탓 하면 안 되고요
쉬고 있어야 해요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12:43:43
>>954
아니요
이제 안 터져요
안 터지게 할게요
히오씨가 믿음직스럽지 못 한 게 아니라
그냥
제가
나쁜 거니까
제가 참아야 옳은 거고
제가 참아야 하는 거라
참고 싶어요
아니요
이제 안 터져요
안 터지게 할게요
히오씨가 믿음직스럽지 못 한 게 아니라
그냥
제가
나쁜 거니까
제가 참아야 옳은 거고
제가 참아야 하는 거라
참고 싶어요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12:45:38
>>956
너 왜 반응 오는 곳이 거기야.
어이구야.
그럼 나는 이렇게 말할까.
너는 나쁘지 않고 너는 지금 별달리 참을 이유가 없으므로 나에게 털어놓았으면 좋겠다. 나는 그걸 듣고 싶고.
내가 믿음직스러운 동료라면, 친구라면 그렇게 하길 요청한다.
...
고통스러운 작업이라면 그냥 관둬도 돼.
너 왜 반응 오는 곳이 거기야.
어이구야.
그럼 나는 이렇게 말할까.
너는 나쁘지 않고 너는 지금 별달리 참을 이유가 없으므로 나에게 털어놓았으면 좋겠다. 나는 그걸 듣고 싶고.
내가 믿음직스러운 동료라면, 친구라면 그렇게 하길 요청한다.
...
고통스러운 작업이라면 그냥 관둬도 돼.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12:46:11
>>955
그러니까 그걸 같이 하자고 요 아가씨야
따뜻한 물 말고 우유 마실 수 있는 거고
쿠키도 같이 먹을 수도 있는 거고
그러다가 한숨 자고
그러니까 그걸 같이 하자고 요 아가씨야
따뜻한 물 말고 우유 마실 수 있는 거고
쿠키도 같이 먹을 수도 있는 거고
그러다가 한숨 자고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12:49:18
>>958
잠은
안 잘래요
히오씨든 네모씨든
연락이
연락 받아야 해요
#승낙한 것이니 문 열리면 갈것이여요 0.<............
잠은
안 잘래요
히오씨든 네모씨든
연락이
연락 받아야 해요
#승낙한 것이니 문 열리면 갈것이여요 0.<............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12:50:33
>>957
무서워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동료인데
친구인데
못하겠어요
죄송해요
미안해요
무서워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동료인데
친구인데
못하겠어요
죄송해요
미안해요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12:52:43
>>960
많이 무섭구나.
알겠어.
그럼 내가 기다릴게. 난 기다리는 거 잘하거든.
내가 물은- 어- 네모씨가 물 주고 싶어하는데 이건 받아줄 수 있어?
많이 무섭구나.
알겠어.
그럼 내가 기다릴게. 난 기다리는 거 잘하거든.
내가 물은- 어- 네모씨가 물 주고 싶어하는데 이건 받아줄 수 있어?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12:53:46
>>961
물 괜찮아요
물 괜찮아요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12:54:46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12:56:23
>>962
[차원 택배: 차가운 물 한 병... 유리 병에 담겨 있다.
발신인: HiO
수신인: Liberius]
어느 부분이 무서운지 이야기해 줄 수 있을까.
[차원 택배: 차가운 물 한 병... 유리 병에 담겨 있다.
발신인: HiO
수신인: Liberius]
어느 부분이 무서운지 이야기해 줄 수 있을까.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12:58:29
>>964
내가 할 말이 당신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어요
#물은... 책상 위에 얌전히 놓여 있을 것.
내가 할 말이 당신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어요
#물은... 책상 위에 얌전히 놓여 있을 것.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12:58:45
>>963
(문이 생긴 시간으로부터 수 분이 지난 후에야 문이 열렸다. 울던 꼴 수습하느라 문 여는데 오래 걸렸다만, 그 노력은 무색해졌다. 당신 얼굴을 보기라도 하면 다시 또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
(입술 꼭 깨물고 소리 먹기 시작했다. 문에서 발 더 디뎌 당신에게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자리에 폭 쭈그려앉아 무릎에 얼굴 묻었다.)
(문이 생긴 시간으로부터 수 분이 지난 후에야 문이 열렸다. 울던 꼴 수습하느라 문 여는데 오래 걸렸다만, 그 노력은 무색해졌다. 당신 얼굴을 보기라도 하면 다시 또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
(입술 꼭 깨물고 소리 먹기 시작했다. 문에서 발 더 디뎌 당신에게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자리에 폭 쭈그려앉아 무릎에 얼굴 묻었다.)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12:59:55
>>965
...미안하지만 내 옆에는 자기가 300년 잤다고 울고불고 난리 친 관리자가 있기 때문에 네가 말하는 걸 들어야지만 내가 놀라고 말고를 판단할 수 있을 거 같다.
...미안하지만 내 옆에는 자기가 300년 잤다고 울고불고 난리 친 관리자가 있기 때문에 네가 말하는 걸 들어야지만 내가 놀라고 말고를 판단할 수 있을 거 같다.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00:49
>>967
판단을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인 거죠
판단을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인 거죠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01:35
>>968
반드시라는 단어를 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만...
아직 힘들어?
반드시라는 단어를 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만...
아직 힘들어?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04:54
>>966
(이럴 줄 알았다. 천천히 다가가 쪼그려 앉은 형체 위를 끌어안고 다독인다. 잘 지낸다며, 바보 아가씨 같으니라고. 말만 하면 거짓말이지.)
으이그.
(조심스레 일으켜 세우려고 한다. 쪼그려 앉아 있으면... 다리가 저리다! 그리고 군의관은... 경험상, 울다가 그렇게 되면 굉장히 쪽팔리단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일으켜 세운 뒤엔... 다시 안아줬으려나.)
실컷 울어.
(이럴 줄 알았다. 천천히 다가가 쪼그려 앉은 형체 위를 끌어안고 다독인다. 잘 지낸다며, 바보 아가씨 같으니라고. 말만 하면 거짓말이지.)
으이그.
(조심스레 일으켜 세우려고 한다. 쪼그려 앉아 있으면... 다리가 저리다! 그리고 군의관은... 경험상, 울다가 그렇게 되면 굉장히 쪽팔리단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일으켜 세운 뒤엔... 다시 안아줬으려나.)
실컷 울어.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10:50
>>969
무서워요
그래도 해볼게요
나는 내가 일반적이지 않은 걸 알아요
그래서 갈등을 일으킬 소지가 남들보다 많다는 걸 알아요
갈등을 많이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내가 하고싶은 게 있어도 되도록
참으려고 해요
그런데 요즘은 그게 잘 안 돼요
참는 게 잘 안 돼서 요 근래 백이씨한테 모난 말을 했어요
그것때문에 백이씨가 저한테 찾아왔어요
처음엔 참았어요
참았는데 백이씨가 만족한 기색이 아니어서 힘들다는 말을 조금 살짝 했어요
그랬더니 백이씨가 아파해요
나는 백이씨랑 연을 끊고 싶지 않았는데
백이씨는 자기라면 연을 끊고 싶었을 거라고
어차피 내가 자기를 이해 못 하면 곁에 계속 두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그래서
뭐랄까
아
내가 잘못한 거구나
같이 있고 싶어하는 게 욕심이구나
또 바보같이 실수해버렸구나
애초에 대화 시작부터 내 마음을 잘 숨겼으면
애초에 처음부터 내가 멀쩡하게 태어났더라면
내가 괜찮은 사람이었으면
내가 만약 내가 아니었더라면
내가
무서워요
그래도 해볼게요
나는 내가 일반적이지 않은 걸 알아요
그래서 갈등을 일으킬 소지가 남들보다 많다는 걸 알아요
갈등을 많이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내가 하고싶은 게 있어도 되도록
참으려고 해요
그런데 요즘은 그게 잘 안 돼요
참는 게 잘 안 돼서 요 근래 백이씨한테 모난 말을 했어요
그것때문에 백이씨가 저한테 찾아왔어요
처음엔 참았어요
참았는데 백이씨가 만족한 기색이 아니어서 힘들다는 말을 조금 살짝 했어요
그랬더니 백이씨가 아파해요
나는 백이씨랑 연을 끊고 싶지 않았는데
백이씨는 자기라면 연을 끊고 싶었을 거라고
어차피 내가 자기를 이해 못 하면 곁에 계속 두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그래서
뭐랄까
아
내가 잘못한 거구나
같이 있고 싶어하는 게 욕심이구나
또 바보같이 실수해버렸구나
애초에 대화 시작부터 내 마음을 잘 숨겼으면
애초에 처음부터 내가 멀쩡하게 태어났더라면
내가 괜찮은 사람이었으면
내가 만약 내가 아니었더라면
내가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12:27
>>970
(본디 순했다. 일으켜 세우려고 하면 무리없이 그리 되었고, 안고자 하였다면 그리 되었다. 그래서 안기게 되었을 때 무슨 말을 하였느냐면.)
죄송, 죄송해요.
(사과였다.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 떠올리지 못했으나 사과를 해야한다는 것만큼은 또렷했다. 사과를 읊고 나서는, 겁 먹은 몸짓이 당신을 마주 안았다. 울음으로 떨리는지 겁으로 떨리는지 몸을 떨면서도 당신에게 무게라도 실을까 긴장된 채 힘을 주고 있었다. 편히 기대지는 못 했지만 실컷 울라는 말은 또 잘 들었다.)
(본디 순했다. 일으켜 세우려고 하면 무리없이 그리 되었고, 안고자 하였다면 그리 되었다. 그래서 안기게 되었을 때 무슨 말을 하였느냐면.)
죄송, 죄송해요.
(사과였다.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 떠올리지 못했으나 사과를 해야한다는 것만큼은 또렷했다. 사과를 읊고 나서는, 겁 먹은 몸짓이 당신을 마주 안았다. 울음으로 떨리는지 겁으로 떨리는지 몸을 떨면서도 당신에게 무게라도 실을까 긴장된 채 힘을 주고 있었다. 편히 기대지는 못 했지만 실컷 울라는 말은 또 잘 들었다.)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15:09
>>971
털어놔줘서 고마워.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 했어. 믿어줘서 고맙고.
그러니까 내가 지금 이해한 게 맞다면 말실수를 했고, 백이씨랑 그거때문에 대화를 하다가 연이 정리될 것 같은데, 그게 무섭다는 거지.
일단 그 전에 정정하고 싶은 게 있는데...
잘못 태어나고 자시고 그런 생각은 하지 말도록 할까.
사람은 아무리 평범하게 태어나고, 뭐, 매력적으로 태어나고 어쩌고 하든 사람 간의 트러블은 늘 있어. 쭉 있어온 문제야.
그러니까 이 문제가 네 태생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은 마셨어?
털어놔줘서 고마워.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 했어. 믿어줘서 고맙고.
그러니까 내가 지금 이해한 게 맞다면 말실수를 했고, 백이씨랑 그거때문에 대화를 하다가 연이 정리될 것 같은데, 그게 무섭다는 거지.
일단 그 전에 정정하고 싶은 게 있는데...
잘못 태어나고 자시고 그런 생각은 하지 말도록 할까.
사람은 아무리 평범하게 태어나고, 뭐, 매력적으로 태어나고 어쩌고 하든 사람 간의 트러블은 늘 있어. 쭉 있어온 문제야.
그러니까 이 문제가 네 태생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은 마셨어?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17:51
>>972
(그러니까 이런 게 문제란 말이지. 이럴 때는 기대오면 좋겠는데, 평소에는 한없이 말랑하게 굴다가도 결정적일 때 딱딱하다. 어쩌면 이래서- 함구한 채 등을 토닥여주었다.)
뭐가 미안해. 내가 오라고 떼쓴 건데. 별이는 받아준 거고.
(울어도 울어도 눈 밑이 안 허는 것은 군의관 출신 세피라의 배려다.)
우유 좀 마실래?
(그러니까 이런 게 문제란 말이지. 이럴 때는 기대오면 좋겠는데, 평소에는 한없이 말랑하게 굴다가도 결정적일 때 딱딱하다. 어쩌면 이래서- 함구한 채 등을 토닥여주었다.)
뭐가 미안해. 내가 오라고 떼쓴 건데. 별이는 받아준 거고.
(울어도 울어도 눈 밑이 안 허는 것은 군의관 출신 세피라의 배려다.)
우유 좀 마실래?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18:29
>>973
무서운 건가요
모르겠어요
싫기는 한 것 같아요
그래도 백이씨가 그걸 원하면 들어줘야 할 거예요
내가 아녔으면 애초에 이런 일 생기지도 않았을 거예요
물 안 마셨어요
마셔요?
무서운 건가요
모르겠어요
싫기는 한 것 같아요
그래도 백이씨가 그걸 원하면 들어줘야 할 거예요
내가 아녔으면 애초에 이런 일 생기지도 않았을 거예요
물 안 마셨어요
마셔요?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22:54
>>975
응. 가급적 천천히 마시거나, 아니면 데워서 적당히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만들고 마셔도 돼. 유리니까 곧이곧대로 끓이지 말고.
글쎄. 음. 있지, 사람 관계는 정말 복잡해. 거기에 누가 있었으면~ 하는 가정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 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백이씨랑 계속 친구를 하고 싶지만, 배려를 해야 한다면 끊을 생각은 있다...?
이상하다 네모씨 말로는 백이씨가 너한테 상처 준 것 같다고 하는걸. 그래서 네모씨가 나한테 널 부탁한 거고.
응. 가급적 천천히 마시거나, 아니면 데워서 적당히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만들고 마셔도 돼. 유리니까 곧이곧대로 끓이지 말고.
글쎄. 음. 있지, 사람 관계는 정말 복잡해. 거기에 누가 있었으면~ 하는 가정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 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백이씨랑 계속 친구를 하고 싶지만, 배려를 해야 한다면 끊을 생각은 있다...?
이상하다 네모씨 말로는 백이씨가 너한테 상처 준 것 같다고 하는걸. 그래서 네모씨가 나한테 널 부탁한 거고.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23:14
>>974
(토닥여주는 손길에도 꿋꿋히 소리 삼켜내고 있었으니, 당신이 말할 때는 고갯짓으로 답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신이 떼쓴 게 아니다, 제가 받아준 게 아니다─라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우유에 대해 물어오면 당신을 안고 있던 팔 끝에서, 손이 당신의 옷자락을 쥐었다. 배려심에 짓눌렸다.)
...마실게요.
(따뜻한 물 마시기나 우유 마시기나 비슷하지 않을까. 물 마시란 말을 진작 들어서 다행이었다.)
(토닥여주는 손길에도 꿋꿋히 소리 삼켜내고 있었으니, 당신이 말할 때는 고갯짓으로 답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신이 떼쓴 게 아니다, 제가 받아준 게 아니다─라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우유에 대해 물어오면 당신을 안고 있던 팔 끝에서, 손이 당신의 옷자락을 쥐었다. 배려심에 짓눌렸다.)
...마실게요.
(따뜻한 물 마시기나 우유 마시기나 비슷하지 않을까. 물 마시란 말을 진작 들어서 다행이었다.)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25:54
>>976
쥐고 있을게요
네 지금 당장 논하지는 않을게요
사족이니까
백이씨께서 착하고 상냥하시니까 저한테 폐끼친 것 같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잘못 없으세요
그런 사람이 더는 안 보고 싶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그런 거겠죠
쥐고 있을게요
네 지금 당장 논하지는 않을게요
사족이니까
백이씨께서 착하고 상냥하시니까 저한테 폐끼친 것 같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잘못 없으세요
그런 사람이 더는 안 보고 싶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그런 거겠죠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30:33
>>977
(결국 소리를 안 내는 것도 이 아가씨의 성격이다. 어지간한 고집불통이야, 정말이지... 주머니를 뒤적거리는 시늉을 좀 하다가-이건 인간일 적이 버릇이다- 손수건 하나를 꺼낸다.)
울음 그치란 게 아니야. 필요해 보여서.
(그리고 식탁 위에는 어느새 따뜻한 우유랑 쿠키가 있다. 우유는 두 잔! 꽤 자연스레 백이를 식탁 의자까지 이끈다.)
천천히 무슨 일인지 말해줄 수 있어? 싫으면 우유만 마셔도 돼.
(결국 소리를 안 내는 것도 이 아가씨의 성격이다. 어지간한 고집불통이야, 정말이지... 주머니를 뒤적거리는 시늉을 좀 하다가-이건 인간일 적이 버릇이다- 손수건 하나를 꺼낸다.)
울음 그치란 게 아니야. 필요해 보여서.
(그리고 식탁 위에는 어느새 따뜻한 우유랑 쿠키가 있다. 우유는 두 잔! 꽤 자연스레 백이를 식탁 의자까지 이끈다.)
천천히 무슨 일인지 말해줄 수 있어? 싫으면 우유만 마셔도 돼.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30:35
>>978
필요하면 마셔.
응, 그래. 대화 논점을 잘 잡는 걸 보면 아직 이성이 괜찮은 것 같다.
옆에 있었다면 잘했다고 마구 어깨를 두드렸을 거야.
........
...하지만 정말 상처를 받은 사람이라면 널 걱정해서 굳이 다른 사람을 찾았을까?
나는 음...
서로 사는 세계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잖아. 난 거기서 서로 말이 조금, 뭔가, 엇갈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백이씨도 착하고 상냥하지만 너도 지금 배려심 넘치고. 그렇잖아. 서로서로 배려를 하다가 결국 빠그러진 것 같은데.
필요하면 마셔.
응, 그래. 대화 논점을 잘 잡는 걸 보면 아직 이성이 괜찮은 것 같다.
옆에 있었다면 잘했다고 마구 어깨를 두드렸을 거야.
........
...하지만 정말 상처를 받은 사람이라면 널 걱정해서 굳이 다른 사람을 찾았을까?
나는 음...
서로 사는 세계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잖아. 난 거기서 서로 말이 조금, 뭔가, 엇갈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백이씨도 착하고 상냥하지만 너도 지금 배려심 넘치고. 그렇잖아. 서로서로 배려를 하다가 결국 빠그러진 것 같은데.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34:05
>>980
백이씨는 바보시잖아요
원수한테도 상처 괜찮냐고 물을 사람인데
말이 엇갈렸다고요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그치만 그것도 결국 오해를 한 제 탓이 아닐까 싶고
백이씨는 바보시잖아요
원수한테도 상처 괜찮냐고 물을 사람인데
말이 엇갈렸다고요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그치만 그것도 결국 오해를 한 제 탓이 아닐까 싶고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36:20
>>981
젠장 백이씨 대체 무슨 일을 벌이고 다니는 거야.
그래도.
백이씨는 네가 생각한 것보다 그냥 좀 더... 강한 사람일 지도 모르고, 좀 더... 약은 생각을 할 수 있을지도 몰라. 그 말에 담긴 의미를 아, 백이씨는 친절하고 나는 성격이 나쁘니까, 하는 해석으로 다가가지 말고.
있는 그대로 다시 읽어봐.
젠장 백이씨 대체 무슨 일을 벌이고 다니는 거야.
그래도.
백이씨는 네가 생각한 것보다 그냥 좀 더... 강한 사람일 지도 모르고, 좀 더... 약은 생각을 할 수 있을지도 몰라. 그 말에 담긴 의미를 아, 백이씨는 친절하고 나는 성격이 나쁘니까, 하는 해석으로 다가가지 말고.
있는 그대로 다시 읽어봐.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38:29
>>982
강한 사람인 것도 알고 할 수 있는 선에서 본인의 최선을 챙기려고 하는 사람인 것도 알아요
죄송해요 무슨 말을 하려고 하신 건지 모르겠어요
강한 사람인 것도 알고 할 수 있는 선에서 본인의 최선을 챙기려고 하는 사람인 것도 알아요
죄송해요 무슨 말을 하려고 하신 건지 모르겠어요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39:42
>>979
(맥아리 없는 몸뚱이가 손수건 꼭 쥔 채 식탁 의자까지 따라왔다. 의자에 앉거든 우유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얼마나 바보인가 하면 흰 우유 색을 보고 흰 머리카락을 떠올려서. 손수건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내가 오빠를 괴롭힌게 전부에요. 잘 참고 있던 사람한테, 내가 찾아가서 들쑤셨어요.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도 몸이 둥글게 말려 수그려든다.)
오빠는 나한테 언제나 잘해줬는데, 나는 늘….
(눈물이 쏟아지면 말까지 먹었다.)
(맥아리 없는 몸뚱이가 손수건 꼭 쥔 채 식탁 의자까지 따라왔다. 의자에 앉거든 우유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얼마나 바보인가 하면 흰 우유 색을 보고 흰 머리카락을 떠올려서. 손수건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내가 오빠를 괴롭힌게 전부에요. 잘 참고 있던 사람한테, 내가 찾아가서 들쑤셨어요.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도 몸이 둥글게 말려 수그려든다.)
오빠는 나한테 언제나 잘해줬는데, 나는 늘….
(눈물이 쏟아지면 말까지 먹었다.)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44:02
>>983
그건 잘 인지하고 있구나.
그럼 좋아. 잘했어.
음, 결국 사람 관계는 네가 하듯이 양보를 하는 걸로도 이루어지지만- 네가 원하는 것도 그만큼 있어야만 건강한 관계가 된다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는, 관계는, 백이씨가 네게 섭섭한 부분을 시정하겠다고 하고, 네가 백이씨한테 섭섭한 부분을 백이씨가 받아들이고, 그리고 서로 바라는 바를 합의한 뒤에 다시 튼튼해질 수 있는 거야.
그러니까 요점은- 그래. 일단 무엇에 속상했는가 부터 알아가 보자.
그건 잘 인지하고 있구나.
그럼 좋아. 잘했어.
음, 결국 사람 관계는 네가 하듯이 양보를 하는 걸로도 이루어지지만- 네가 원하는 것도 그만큼 있어야만 건강한 관계가 된다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는, 관계는, 백이씨가 네게 섭섭한 부분을 시정하겠다고 하고, 네가 백이씨한테 섭섭한 부분을 백이씨가 받아들이고, 그리고 서로 바라는 바를 합의한 뒤에 다시 튼튼해질 수 있는 거야.
그러니까 요점은- 그래. 일단 무엇에 속상했는가 부터 알아가 보자.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44:25
>>984
('나는 이제 그만 망치고 싶어요'의 배경이 그제야 밝혀진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언젠가 해야 할 말이었다 싶긴 하지만. 말했잖아, 그런 건 망치는 게 아니라고. 덮어놓는 게 망치는 거지.
(한쪽 손을 뻗어 백이의 손을 잡았다. 마치 그 때 카페처럼.)
그러니까- 별이만 괜찮다면, 나는 같이 무슨 말이었는지 이야기해보고 싶은데. 덮어놓지 않기 위해서. 물론 다 울고 난 다음에. 쿠키도 먹고!
('나는 이제 그만 망치고 싶어요'의 배경이 그제야 밝혀진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언젠가 해야 할 말이었다 싶긴 하지만. 말했잖아, 그런 건 망치는 게 아니라고. 덮어놓는 게 망치는 거지.
(한쪽 손을 뻗어 백이의 손을 잡았다. 마치 그 때 카페처럼.)
그러니까- 별이만 괜찮다면, 나는 같이 무슨 말이었는지 이야기해보고 싶은데. 덮어놓지 않기 위해서. 물론 다 울고 난 다음에. 쿠키도 먹고!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48:08
>>985
제가 속상한 부분은 백이씨께서 고칠 수 없거나 양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에요
사람 죽이는 이야기만 해도 스트레스 받는 분한테 관리자나 직원이나 지옥에나 처박아두라고 말하기 애매하잖아요
백이씨가 그런 운명에 처한 게 백이씨 탓은 아니잖아요
백이씨께서 바뀔 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
나는 그 부분이 계속 답답하고 화가 나고
이러면 서로 힘든 대치가 이어지는 것보단 제가 참는 게 맞지 않아요?
그게 제일 좋은 방법 아닌가요?
제가 속상한 부분은 백이씨께서 고칠 수 없거나 양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에요
사람 죽이는 이야기만 해도 스트레스 받는 분한테 관리자나 직원이나 지옥에나 처박아두라고 말하기 애매하잖아요
백이씨가 그런 운명에 처한 게 백이씨 탓은 아니잖아요
백이씨께서 바뀔 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
나는 그 부분이 계속 답답하고 화가 나고
이러면 서로 힘든 대치가 이어지는 것보단 제가 참는 게 맞지 않아요?
그게 제일 좋은 방법 아닌가요?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55:00
>>987
아하.
사실 그렇다면 대표적인 다른 방법이 있긴 한데.
여기, 다른 친구를 뒀다면- 그 친구에게 말을 하는 거지. 나 사실 느긋하게 있는 것보다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 라고 마구 떠드는 쪽이라든가.
...개인적으로는 백이씨가 처한 환경 자체가 짜증나는 환경인 점은 동의해.
솔직히 대화 내역을 보면서 그러니까 이게 지금- 하고 몇 번이나 생각했는지 모르겠어.
네가 짜증날 만 하기도 했고.
그러니까 제안을 하자면, 난 네 의견에도 공감을 하는 편이기도 하니까. 답답하면 잠깐 나랑 이야기를 좀 해도 괜찮다는 거야. 일단은.
그리고 백이씨랑 대화 조율을 해보자고.
백이씨가 그런- 죽음에 관련된 자극적인 단어를 싫어한다고 했다면 그걸 쓰지 않아보자 라든가.
그리고.
원래 사람 관계는... 이어가고 싶다면, 이렇게 힘든 대치를 이어가는 게 맞아. 이게 서로 맞물리기 위한 일인걸.
아하.
사실 그렇다면 대표적인 다른 방법이 있긴 한데.
여기, 다른 친구를 뒀다면- 그 친구에게 말을 하는 거지. 나 사실 느긋하게 있는 것보다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 라고 마구 떠드는 쪽이라든가.
...개인적으로는 백이씨가 처한 환경 자체가 짜증나는 환경인 점은 동의해.
솔직히 대화 내역을 보면서 그러니까 이게 지금- 하고 몇 번이나 생각했는지 모르겠어.
네가 짜증날 만 하기도 했고.
그러니까 제안을 하자면, 난 네 의견에도 공감을 하는 편이기도 하니까. 답답하면 잠깐 나랑 이야기를 좀 해도 괜찮다는 거야. 일단은.
그리고 백이씨랑 대화 조율을 해보자고.
백이씨가 그런- 죽음에 관련된 자극적인 단어를 싫어한다고 했다면 그걸 쓰지 않아보자 라든가.
그리고.
원래 사람 관계는... 이어가고 싶다면, 이렇게 힘든 대치를 이어가는 게 맞아. 이게 서로 맞물리기 위한 일인걸.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55:39
>>986
하지만, 그치만, 오빠가.........
(엄청 힘들어보였는데. 엄청, 엄청 괴로워보였는데. 숨도 못쉬고 우는 사람 같았는데. 이게 망친게 아니라면 무어가 망친 건지, 망침의 정도만 다른게 아닌가 싶어진다. 손이 잡히면 깜빡 고개를 들어올린다. 당신을 바라보았다가, 다시 고개를 숙였다.)
.........오빠가 화난 걸 알았어요. 아마 내가 잠들었을 때부터... 사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어요. 더 옛날부터일지도 모르고. 응. 근데 요즘 들어서 내가 이상한 꽃을 받게 되었어요. 그 일로 오빠도 다른 분들도 이것저것 조언해주고 도와주려고 했는데, ... 내가 답답하게 굴었어요. 오빠는 더 화가 났겠지요. 근데 참기만 하니까, 나는 차라리 그 화를 냈으면 했어요. 그래서 사과도 해야하고 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거 같은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지?)
오빠한테는 내가, 너무, ... 알고 있어요. 오빠한테 나 같은 사람은 힘들기만 한 사람이란 거. 늘 모르겠는 소리만 하고 이해하기도 어렵다는 거. 근데 그게, 오빠를 고장낼 정도라면, 나는.
(말이 횡설수설함은 본인도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치만, 오빠가.........
(엄청 힘들어보였는데. 엄청, 엄청 괴로워보였는데. 숨도 못쉬고 우는 사람 같았는데. 이게 망친게 아니라면 무어가 망친 건지, 망침의 정도만 다른게 아닌가 싶어진다. 손이 잡히면 깜빡 고개를 들어올린다. 당신을 바라보았다가, 다시 고개를 숙였다.)
.........오빠가 화난 걸 알았어요. 아마 내가 잠들었을 때부터... 사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어요. 더 옛날부터일지도 모르고. 응. 근데 요즘 들어서 내가 이상한 꽃을 받게 되었어요. 그 일로 오빠도 다른 분들도 이것저것 조언해주고 도와주려고 했는데, ... 내가 답답하게 굴었어요. 오빠는 더 화가 났겠지요. 근데 참기만 하니까, 나는 차라리 그 화를 냈으면 했어요. 그래서 사과도 해야하고 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거 같은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지?)
오빠한테는 내가, 너무, ... 알고 있어요. 오빠한테 나 같은 사람은 힘들기만 한 사람이란 거. 늘 모르겠는 소리만 하고 이해하기도 어렵다는 거. 근데 그게, 오빠를 고장낼 정도라면, 나는.
(말이 횡설수설함은 본인도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1:59:15
>>988
그 친구는... 무슨 죄죠
ㅇ응
지금요...? 아니면 나중에 틈틈이...?
대화 조율은...
...
좋아요...
나쁘지 않아요......
......
인간관계 어려워요
이해를 못 하겠어요...
그 친구는... 무슨 죄죠
ㅇ응
지금요...? 아니면 나중에 틈틈이...?
대화 조율은...
...
좋아요...
나쁘지 않아요......
......
인간관계 어려워요
이해를 못 하겠어요...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2:03:40
>>990
글쎄.
근데 딱히 너랑 의견 맞는 사람이라면 아주 죄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지 않나? 나도 당장 아 좀 뭔가 답답한데- 라는 감상이고.
그러니까, 지금 너는 네 모든 걸 너 혼자 안고 가려고 하니까. 때때로 이런 일의 경우는 다른 사람의 도움도 받고, 네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분산할 수 있으면 분산시켜도 된다. 그런 거야.
뭐 틈틈히?
...지금 당장 할 수 있을지는 사실 잘 모르겠긴 해. 백이씨쪽이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르겠기도 하고. 네모씨가 일단 백이씨를 알렉세이씨한테 맡겼으니까 거기도 나름 괜찮아지긴 하지 않을까 싶지만.
좋아. 일단 대화 조율을 해보고.
이건 말해줬으면 한다 같은 것들도 정해보고 하자고. 혼날 일 있으면 미리 말하자 같은 것들.
...
원래 그래.
나도 어려워...
내가 담담하게 이러고 있는 이유는 나도 미친 박터지는 쌈박질을 많이 해와서 그런 거고... 원래 어려운 거니까 아 어려운데 때려칠까 그런 것만 아니면 괜찮아.
글쎄.
근데 딱히 너랑 의견 맞는 사람이라면 아주 죄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지 않나? 나도 당장 아 좀 뭔가 답답한데- 라는 감상이고.
그러니까, 지금 너는 네 모든 걸 너 혼자 안고 가려고 하니까. 때때로 이런 일의 경우는 다른 사람의 도움도 받고, 네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분산할 수 있으면 분산시켜도 된다. 그런 거야.
뭐 틈틈히?
...지금 당장 할 수 있을지는 사실 잘 모르겠긴 해. 백이씨쪽이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르겠기도 하고. 네모씨가 일단 백이씨를 알렉세이씨한테 맡겼으니까 거기도 나름 괜찮아지긴 하지 않을까 싶지만.
좋아. 일단 대화 조율을 해보고.
이건 말해줬으면 한다 같은 것들도 정해보고 하자고. 혼날 일 있으면 미리 말하자 같은 것들.
...
원래 그래.
나도 어려워...
내가 담담하게 이러고 있는 이유는 나도 미친 박터지는 쌈박질을 많이 해와서 그런 거고... 원래 어려운 거니까 아 어려운데 때려칠까 그런 것만 아니면 괜찮아.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2:06:24
>>989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 골은 더 깊어지니까. 나중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터졌다면 그거야말로 큰일이었을 거야. 그래서 나는 별이가 용기낸 건 아주 잘했다고 생각해.
(그 때 그 일을 말하는 건가. 알 법 하다. 둘 성격상 아마도-)
사람들은 어쩌면 별이가 좀 더 의지해줬으면- 했던 걸지도 몰라. 별이를 아끼기도 하고... 나도 별이에게 의지하고 있으니까. 의존이 아니라 의지야. 차이가 있다구.
(그리고 남은 손으로 별이 손에 우유잔 쥐여준다.))
별이는 우리가 너무 걱정되지? 민폐 끼치는 것도 싫고. 그치만 어쩔 땐 나 너무 힘들어요- 하거나, 걱정해주세요! 하는 게 오히려 더 걱정을 안 끼치는 방향일 때도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 골은 더 깊어지니까. 나중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터졌다면 그거야말로 큰일이었을 거야. 그래서 나는 별이가 용기낸 건 아주 잘했다고 생각해.
(그 때 그 일을 말하는 건가. 알 법 하다. 둘 성격상 아마도-)
사람들은 어쩌면 별이가 좀 더 의지해줬으면- 했던 걸지도 몰라. 별이를 아끼기도 하고... 나도 별이에게 의지하고 있으니까. 의존이 아니라 의지야. 차이가 있다구.
(그리고 남은 손으로 별이 손에 우유잔 쥐여준다.))
별이는 우리가 너무 걱정되지? 민폐 끼치는 것도 싫고. 그치만 어쩔 땐 나 너무 힘들어요- 하거나, 걱정해주세요! 하는 게 오히려 더 걱정을 안 끼치는 방향일 때도 많아.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2:06:45
>>991
......
첫 번째로 제안 주신 건은 고민을 조금 더 해보겠습니다
두 번째는 일단 넘기고 세 번째 것들은 혹시 조금 나중에 정해도 될까요
부끄럽지만 울었더니 피곤하고 졸려서요... 백이씨 상태도 보러가야 하시는 섯 같고...
박터지는 쌈박질... 물리적으로요...?
... 안 때려치는 것 힘내보겠습니다...
......
첫 번째로 제안 주신 건은 고민을 조금 더 해보겠습니다
두 번째는 일단 넘기고 세 번째 것들은 혹시 조금 나중에 정해도 될까요
부끄럽지만 울었더니 피곤하고 졸려서요... 백이씨 상태도 보러가야 하시는 섯 같고...
박터지는 쌈박질... 물리적으로요...?
... 안 때려치는 것 힘내보겠습니다...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2:09:40
>>993
너도 사람이니까? 결국 서로한테 말하면서 제 감정을 덜어내고 그러니까.
네 고민 시간이 최대한 적어졌으면 좋겠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아 울었어?!?!?!?
물 마셔!!!!!!
아 뭐.
음. 물리적인 것도 있었고 소리만 지르는 것도 있었고 농성한 것도 있었고.
불통하면 결국 그대로 침체되니까. 아무것도 안 고쳐지고.
때려치고 싶어지면 한 번씩 나한테 말해.
...네모씨 끌고 가서 대련... 해도 되고. 응.
너도 사람이니까? 결국 서로한테 말하면서 제 감정을 덜어내고 그러니까.
네 고민 시간이 최대한 적어졌으면 좋겠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아 울었어?!?!?!?
물 마셔!!!!!!
아 뭐.
음. 물리적인 것도 있었고 소리만 지르는 것도 있었고 농성한 것도 있었고.
불통하면 결국 그대로 침체되니까. 아무것도 안 고쳐지고.
때려치고 싶어지면 한 번씩 나한테 말해.
...네모씨 끌고 가서 대련... 해도 되고. 응.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2:12:23
>>994
네 고마워요.........
울었어요
네.
으응 네
고맙습니다
진심이에요
대련은 고맙게 받아들이겠습니다
히오씨한테 신세를 너무 많이 져서 어쩌면 좋죠
네 고마워요.........
울었어요
네.
으응 네
고맙습니다
진심이에요
대련은 고맙게 받아들이겠습니다
히오씨한테 신세를 너무 많이 져서 어쩌면 좋죠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2:15:38
>>995
oO(물마셔)
많이 고맙고 미안하면 친구 관계는 본래 이런 대화를 종종 한다는 걸 이해하는 걸로 하자.
내가 정의하는 친구는 그런 관계야.
아.
나중에 백이씨랑 대화할 때 친구관계란 무엇인가도 같이 확립해 두고.
많이 괜찮아진 것 같아? 이제 안 무섭고 그래? 다 울었어?
oO(물마셔)
많이 고맙고 미안하면 친구 관계는 본래 이런 대화를 종종 한다는 걸 이해하는 걸로 하자.
내가 정의하는 친구는 그런 관계야.
아.
나중에 백이씨랑 대화할 때 친구관계란 무엇인가도 같이 확립해 두고.
많이 괜찮아진 것 같아? 이제 안 무섭고 그래? 다 울었어?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2:17:43
>>992
(잘했다는 칭찬에 눈이 댕그랗다. 이 난장판이 벌여졌는데 잘했단 칭찬을 들었으니 당연하다. 눈물이 점점 사그라들어갈 지도.)
의지를, 그러니까 도움을... 안 요청하려던게 아니에요. 그냥, ... 내 문제가 너무 작아보이는걸요. 내가 없다고 내 세상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오히려... ......
(그게 옳은 세상이었다. 말하지 않음은 정신 차리고 있다는 증표이기도 했고.)
그래도 말해달라는 말, 정말 많이 들어서, 그래서 나름 말해본 거였어요. 또 무슨 일 생겼냐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말하지 않는게 낫다고, 말해봤자 모두가 싫어하는 이야기인데. 조금씩, 그래도 조금씩 도움도 받아보고, 걱정도 받아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쥐어진 우유잔을 빤 바라보다가, 겨우 한 모금 마셨다.)
그래도 답답하면, 응. 더 기다려달라고 하기에는 이미 많이 기다린 거 같은걸요.
(잘했다는 칭찬에 눈이 댕그랗다. 이 난장판이 벌여졌는데 잘했단 칭찬을 들었으니 당연하다. 눈물이 점점 사그라들어갈 지도.)
의지를, 그러니까 도움을... 안 요청하려던게 아니에요. 그냥, ... 내 문제가 너무 작아보이는걸요. 내가 없다고 내 세상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오히려... ......
(그게 옳은 세상이었다. 말하지 않음은 정신 차리고 있다는 증표이기도 했고.)
그래도 말해달라는 말, 정말 많이 들어서, 그래서 나름 말해본 거였어요. 또 무슨 일 생겼냐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말하지 않는게 낫다고, 말해봤자 모두가 싫어하는 이야기인데. 조금씩, 그래도 조금씩 도움도 받아보고, 걱정도 받아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쥐어진 우유잔을 빤 바라보다가, 겨우 한 모금 마셨다.)
그래도 답답하면, 응. 더 기다려달라고 하기에는 이미 많이 기다린 거 같은걸요.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2:28:27
>>997
그런 게 무슨 상관이야? 세상의 문제와 별이의 문제는... 이어저 있을 수도 있겠지. 물론. 하지만 그러면 더더욱 우리가 다 같이 풀어나가야 하는 거고. 만약 별개더라도, 무슨 상관이람. 원래 개인의 고민이 다 그런 거야. 우리 고민도 마찬가지고. 그렇다고 해서 별이가 우리 고민이 하찮다고 생각하지는 않잖아?
(실상 이 말은 군의관이 제 '친구'를 보호대상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사실은 영원히 몰라도 되겠지. 이제 와서 중요하지도 않다. 보호대상에게만 정상적 사고가 굴러가는 천성이 그렇다.)
그건 나도 요즘 느끼고 있었어. 그래서 칭찬해주고 싶었고... 내가 잘 안 캐물으려고 한다는 거, 느꼈으려나. 그런 거야. 노력하는 게 느껴지니까.
(우유 마시자 아이 착하다, 하는 말이 따라온다.)
왜 안돼?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조금 겁나는 것도 같아요. 조금만 기다려 줄 수 있어요? 라고 얼마든지 말해도 돼. 노력하고 있어요, 랑 노력하고 있으니까 기다려줄 수 있어요? 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
대신 엄청나게 위험할 때는 바로 말해줬으면 하는 게 또 친구의 욕심이지만...
(멋쩍게 웃었다.)
그런 게 무슨 상관이야? 세상의 문제와 별이의 문제는... 이어저 있을 수도 있겠지. 물론. 하지만 그러면 더더욱 우리가 다 같이 풀어나가야 하는 거고. 만약 별개더라도, 무슨 상관이람. 원래 개인의 고민이 다 그런 거야. 우리 고민도 마찬가지고. 그렇다고 해서 별이가 우리 고민이 하찮다고 생각하지는 않잖아?
(실상 이 말은 군의관이 제 '친구'를 보호대상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사실은 영원히 몰라도 되겠지. 이제 와서 중요하지도 않다. 보호대상에게만 정상적 사고가 굴러가는 천성이 그렇다.)
그건 나도 요즘 느끼고 있었어. 그래서 칭찬해주고 싶었고... 내가 잘 안 캐물으려고 한다는 거, 느꼈으려나. 그런 거야. 노력하는 게 느껴지니까.
(우유 마시자 아이 착하다, 하는 말이 따라온다.)
왜 안돼?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조금 겁나는 것도 같아요. 조금만 기다려 줄 수 있어요? 라고 얼마든지 말해도 돼. 노력하고 있어요, 랑 노력하고 있으니까 기다려줄 수 있어요? 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
대신 엄청나게 위험할 때는 바로 말해줬으면 하는 게 또 친구의 욕심이지만...
(멋쩍게 웃었다.)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2:45:50
>>998
(가만 당신의 말을 듣다가, 어느새 고개를 들었다. 열심히 울었으나 당신 덕에 눈가 무르지 않은 얼굴이 보인다. 그 누구도 서로의 고민을 하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들 하나같이 제 일이라도 된 듯 나서왔으니까. 이제, 그걸 기뻐할 수 있는데. 마냥 무거워하지만은 않는데. 그러다 깔리니까 나눠주겠다고 농담칠 수 있는 정도였는데.)
응, 알고 있어요. 그래도 그런 생각이 들고는 해요. 이것도 고쳐야하겠지만.
(당신이 말하는 대로, 힘들어요! 걱정해주세요! 하고 말할 날이 언젠가는 올 수도 있겠지!)
...언니한테는 느껴져서 다행이에요, 응.
(그리고 고작 우유 마신 것으로도 아이에게 하는 듯한 칭찬을 받으면 쑥스럼을 타면서 살짝 웃었다.)
...... 오빠한테요?
(잠시 말을 잃었다.)
나랑 말하면 죄인이 되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귀찮은 참견꾼으로 칭하게 해버렸는데. 그런 말을, 어떻게, ..........
(그러다 위험 이야기가 나오면 입술 작게 삐죽거렸다.)
위험한 짓 안 하려고 하고 있는데. 늘 말하고 혼나고 있었고, 저번 일은... 정말 사고였는데.
(저승 갔다오더니 냅다 이틀 잠들어버린 일을 가르켰다.)
(가만 당신의 말을 듣다가, 어느새 고개를 들었다. 열심히 울었으나 당신 덕에 눈가 무르지 않은 얼굴이 보인다. 그 누구도 서로의 고민을 하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들 하나같이 제 일이라도 된 듯 나서왔으니까. 이제, 그걸 기뻐할 수 있는데. 마냥 무거워하지만은 않는데. 그러다 깔리니까 나눠주겠다고 농담칠 수 있는 정도였는데.)
응, 알고 있어요. 그래도 그런 생각이 들고는 해요. 이것도 고쳐야하겠지만.
(당신이 말하는 대로, 힘들어요! 걱정해주세요! 하고 말할 날이 언젠가는 올 수도 있겠지!)
...언니한테는 느껴져서 다행이에요, 응.
(그리고 고작 우유 마신 것으로도 아이에게 하는 듯한 칭찬을 받으면 쑥스럼을 타면서 살짝 웃었다.)
...... 오빠한테요?
(잠시 말을 잃었다.)
나랑 말하면 죄인이 되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귀찮은 참견꾼으로 칭하게 해버렸는데. 그런 말을, 어떻게, ..........
(그러다 위험 이야기가 나오면 입술 작게 삐죽거렸다.)
위험한 짓 안 하려고 하고 있는데. 늘 말하고 혼나고 있었고, 저번 일은... 정말 사고였는데.
(저승 갔다오더니 냅다 이틀 잠들어버린 일을 가르켰다.)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3:07:22
>>918
(길을 말 그대로 잃어버렸구나. 그는 당신을 살피듯 한다. 그러나 그로서도 무언가 해줄 수 있는 말이 있느냐면, 한동안 그는 침묵 뿐이 답이 없다.)
...여러모로, 직면하겠답시고 미친 듯이 내 죄를 눈 앞에 들고 다니기 같은 걸 하는 건... 나쁜 결과만 불러온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나마 하는 이야기는 이러하다. 겪은 바, 통감한 바. 그것의 목적이란 무엇인가, 어느 순간 스스로를 자책하기 위해서- 역으로 편해지기 위한 수단이 되지 않나 싶었다. 그건 좋지는 않았다. 듣는 이에게도, 행하는 이에게도.)
그러니까 이건... 빼고.
(혹시 몰라서. 그래서 하는 말이라지만 그는 나름대로 차분했다. 그것만은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안 사람처럼.)
...글쎄.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직면이란 무엇인가? 해결이란 무엇인가? 머릿속이 순식간에 복잡해졌다가 도로 멍해진다.)
...답이 보이지 않는다면, 지금으로서는 잠깐 쉬는 게 맞지 않을까. 가장- 명징한 정신 속에서 해답을 찾는다든가.
(그런 식의 도피도 어쩔 때는 괜찮을 지도 모르고.)
기록, 승화, 애도, 헌화........
(길을 말 그대로 잃어버렸구나. 그는 당신을 살피듯 한다. 그러나 그로서도 무언가 해줄 수 있는 말이 있느냐면, 한동안 그는 침묵 뿐이 답이 없다.)
...여러모로, 직면하겠답시고 미친 듯이 내 죄를 눈 앞에 들고 다니기 같은 걸 하는 건... 나쁜 결과만 불러온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나마 하는 이야기는 이러하다. 겪은 바, 통감한 바. 그것의 목적이란 무엇인가, 어느 순간 스스로를 자책하기 위해서- 역으로 편해지기 위한 수단이 되지 않나 싶었다. 그건 좋지는 않았다. 듣는 이에게도, 행하는 이에게도.)
그러니까 이건... 빼고.
(혹시 몰라서. 그래서 하는 말이라지만 그는 나름대로 차분했다. 그것만은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안 사람처럼.)
...글쎄.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직면이란 무엇인가? 해결이란 무엇인가? 머릿속이 순식간에 복잡해졌다가 도로 멍해진다.)
...답이 보이지 않는다면, 지금으로서는 잠깐 쉬는 게 맞지 않을까. 가장- 명징한 정신 속에서 해답을 찾는다든가.
(그런 식의 도피도 어쩔 때는 괜찮을 지도 모르고.)
기록, 승화, 애도, 헌화........
2025년 5월 23일 (금) 오전 03:08:07
>>999
다들 느꼈을걸. 그래서 다들 더 발 벗고 나서고 싶어하는 걸지도 몰라...
(쿠키 하나 반절 똑 떼서 하나 준다. 초코 쿠키! 너무 달지도, 너무 딱딱하지도 않다.)
그러니까, 오빠한테 잠깐 숨 돌리자고 이야기하는 거야. 기다리는 건 마냥 힘든 게 아니야. 상대방한테는 쉬어가는 걸 수도 있고.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그런 말을 한다는 건 너 스스로 어느 정도 발전 의사가 있다는 뜻도 되잖아.
그런 것까지 다 잘 느껴지게 말한다면 오빠도 어느 정도 숨을 돌릴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하고.
같이 연습해볼래? 원한다면...
(요 아가씨 볼을 꼬집으려다가 만다...)
많이들 모르고 있지만은. 너 피투성이 된 것도 있고! 그런 것까지 포함해서, 이 아가씨야.
다들 느꼈을걸. 그래서 다들 더 발 벗고 나서고 싶어하는 걸지도 몰라...
(쿠키 하나 반절 똑 떼서 하나 준다. 초코 쿠키! 너무 달지도, 너무 딱딱하지도 않다.)
그러니까, 오빠한테 잠깐 숨 돌리자고 이야기하는 거야. 기다리는 건 마냥 힘든 게 아니야. 상대방한테는 쉬어가는 걸 수도 있고.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그런 말을 한다는 건 너 스스로 어느 정도 발전 의사가 있다는 뜻도 되잖아.
그런 것까지 다 잘 느껴지게 말한다면 오빠도 어느 정도 숨을 돌릴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하고.
같이 연습해볼래? 원한다면...
(요 아가씨 볼을 꼬집으려다가 만다...)
많이들 모르고 있지만은. 너 피투성이 된 것도 있고! 그런 것까지 포함해서, 이 아가씨야.
이 주제글은 죽었어! 더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