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눈 내리는 마을의 설화 - 01

#3366 [1:1] 눈 내리는 마을의 설화 - 01 (423)

#0◆zQ2YWEYFs.(4ffhHapw32)2025-04-27 (일) 12:17:36
그토록 못 잊어 하다가
거짓말처럼 너를 잊고 있었는데
첫눈이 내린 지금,

자꾸만 휑하니 비어 오는
내 마음에 함박눈이 쌓이듯
네가 쌓이고 있었다.

ㅡ 이정하, 첫눈

>>1 시라유키 토모야
>>2 츠키모토 후유카
#195토모야 - 후유카(Z.jeJ0AFyG)2025-11-17 (월) 14:28:47
옷자락을 잡고 흔들면서 분한 표정을 짓는 후유카의 모습을 바라보며 토모야는 조용히 미소지었다. 역시 지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그 모습이 괜히 귀여워, 토모야는 말없이 가만히 손을 뻗어 후유카의 머리를 천천히 쓸어내렸다. 물론 자신이 조금 얄미운 표정을 짓기는 했지만, 저렇게 귀여운 것은 반칙 아닐까. 문뜩 그날의 눈밭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때도 귀여웠었지. 말은 안했지만.

소매를 잡고 출구를 가리키자 토모야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고, 출구로 향했다. 그리고 그녀가 메시지를 보여주자 토모야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낸 후에, 메시지를 쓴 후에 마찬가지로 그녀에게 보여줬다.

[알았어]
[뭐 마시고 싶어?]

먹을 것을 먹으면서 뭔가를 마시면서 잠시 쉬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며 토모야는 천천히 걸어가다, 츄러스를 파는 가게를 발견하고 살며시 그 방향을 가리켰다.

[먹자. 같이.]

그녀가 알아볼 수 있게, 두 손으로 수어를 하면서 그는 살며시 그 가게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그러다가 그녀의 손을 잡아보려는 듯, 살며시 손을 움직였고 후유카가 피하는 기색이 없었으면 손을 잡았을 것이다.

/정확히는 시로이유키히메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후유카가 시라유키히메가 되면 되지 않을까? 언젠간 시라유키 후유카가 될 거잖아. 지금의 토모야는 아무래도 질서 선에 가깝긴 하지? 물론 완벽하게 질서 선은 아니긴 하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점점 추워지는 날씨가 야속해. 이러다가 진짜 겨울이 찾아오겠어. 물론 사실 지금도 반 쯤은 겨울 같지만 말이야. 어쨌든 돌려보자!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자!
ㅋㅋㅋㅋ 그 와중에 부루퉁한 신 유카 귀여워. 하지만 보통 그런 관계가 또 시간이 엄청 지나면 어느 순간 바뀌기 마련이지. 혹시 알아? 신 유카가 신 토모야를 공략 성공해서 반려가 되어있을지. 뭔가 신 토모야가 인간에게 관심 보이고 있으면 신 유카가 다가와서 괜히 발로 툭툭 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어. 맞아? ㅋㅋㅋㅋ
찐 소꿉친구라면 토모야 성격상 소꿉친구는 되게 소중하게 여기니까 어떻게든 소통하고 싶어서 진짜 이것저것 배울 애니까. 중학생 때부터 약혼 관계로 묶였다고 한다면 후유카는 어떤 느낌이었을지도 궁금해. 토모야는 어차피 후유카 좋아했을테니까 별 말 없이 받아들이고 약혼자라는 것도 숨기지 않고 그랬을 것 같아. 후유카에게 진짜 시간 많이 쓸 것 같고... 응. 그랬지. 그래서 소꿉친구 선관 같은 것이 너무 얽히면 소꿉친구 아닌 이들이 너무 소외받을 것 같아서... 그래서 그냥 찌르진 않았는데 지금 관계도 맛있으니까 난 좋아! 미야비의 썸남은... 딱히 안 정했지만 언젠간 생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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