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 [1:1/초능력/GL] 길들여진다는 것 (191)
별처럼 달콤하고, 사탕처럼 반짝이는. ◆gsdgREn6wC
2025년 1월 30일 (목) 오후 05:22:29 - 2025년 6월 7일 (토) 오후 08:15:48
2025년 1월 30일 (목) 오후 05:22:29

Sugar spice in the air
Oh, how the time goes by
Babe, how you never left my mind
That's that West Coast Love
💜
Radio on the blacktop
That's that West Coast Love
After school, hanging out in your hideout
West Coast Love
2023/12/25 ~
나 랑 ♥︎ 이리라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A%B8%B8%EB%93%A4%EC%97%AC%EC%A7%84%EB%8B%A4%EB%8A%94%20%EA%B2%83
2025년 1월 30일 (목) 오후 05:22:44
안착!
2025년 1월 30일 (목) 오후 07:11:52
확인!
2025년 1월 30일 (목) 오후 07:19:06
어서오시게나!! (꾸왑)
다시 잘 부탁합니다~!! 저녁맛있게먹어! 는 랑주 점저 먹었댔지... 그러면 으음... 과일을 먹읍시다 (?)
다시 잘 부탁합니다~!! 저녁맛있게먹어! 는 랑주 점저 먹었댔지... 그러면 으음... 과일을 먹읍시다 (?)
2025년 1월 30일 (목) 오후 07:19:16
뭔가 느낌이 좀 더 심플해진 것 같네...
2025년 1월 30일 (목) 오후 07:19:44
누룽지 끓인 물을 마시고 있으니 걱정 마시게나 후후
2025년 1월 30일 (목) 오후 07:47:17
좀 더 심플해졌지! 그리고 재밋는 기능이 생겼다네요~ 좌측 상단 아이콘 중 맨 왼쪽 버튼이 유명한 오토리로드 (자동갱신) 랍니다! 저거 켜놓고 동접잡담하면 채팅 같은 느낌!
누룽지 마시는구나 베리굿. (복복) 따뜻하겠다! 굿초이스~ 윽 나도 추워... 차... 차 끓일까...(부엌이 더 추움)(포기!)
누룽지 마시는구나 베리굿. (복복) 따뜻하겠다! 굿초이스~ 윽 나도 추워... 차... 차 끓일까...(부엌이 더 추움)(포기!)
2025년 1월 30일 (목) 오후 07:49:01
아 이 버튼이 자동갱신 버튼이구나, 신기...
하하 그렇다! 리라주도 차를 마시면 몸이 따뜻하고 좋은데... 따뜻한 차를 끓이기 위해 추운 부엌에 가야 한다니 이 무슨 불합리인가..
하하 그렇다! 리라주도 차를 마시면 몸이 따뜻하고 좋은데... 따뜻한 차를 끓이기 위해 추운 부엌에 가야 한다니 이 무슨 불합리인가..
2025년 1월 30일 (목) 오후 07:57:50
응 맞아! 이거 켜놓고 있으면 마구마구 올라간다! 여긴 일대일이니까 그정도로 화력이 나오진 않겠지만 🤔 그래도 유용한 기능...!
흑흑 흑흑흑... 그러니까... 아 이 집 너무 추워 난 여기 올때까지만 해도 더이상 추위에 떨 일 없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젠장-!!! 이러면 더더욱 나와있을 이유 없잖냐 한국가게해줘요 (털썩)
옷을 좀 더 껴입고 더워지면 나가든가 해야지... 따뜻한 고양이나 강와지라도 있음 좋겠다 껴안고있게 😭 생각해보니 랑주는 냥이 보유자잖아요 부럽네요 (질누하) 질투나니까 나는 랑이 껴안아야겠다 아기대장늑대 따뜻해 (꼬옥)
랑주는 오늘 하루 잘 보냈어? 연휴 충분히 즐기고 있니~
흑흑 흑흑흑... 그러니까... 아 이 집 너무 추워 난 여기 올때까지만 해도 더이상 추위에 떨 일 없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젠장-!!! 이러면 더더욱 나와있을 이유 없잖냐 한국가게해줘요 (털썩)
옷을 좀 더 껴입고 더워지면 나가든가 해야지... 따뜻한 고양이나 강와지라도 있음 좋겠다 껴안고있게 😭 생각해보니 랑주는 냥이 보유자잖아요 부럽네요 (질누하) 질투나니까 나는 랑이 껴안아야겠다 아기대장늑대 따뜻해 (꼬옥)
랑주는 오늘 하루 잘 보냈어? 연휴 충분히 즐기고 있니~
2025년 1월 30일 (목) 오후 07:59:56
오늘의 적폐 썰: 비단씨랑 시현씨가 만나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래 성환씨랑 시현씨 (여기서 설명: 엄시현=아녜스센터선생님 겸 전 시즈연구소 2대소장) 가 만나는 걸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비단씨랑도 만나면 재밌겠다는 생각 해버렸어 🤔 뭔가... 시현씨 성격상 비단웅니가 싫어할거 같고 (능글거리고짜증나게함)
원래 성환씨랑 시현씨 (여기서 설명: 엄시현=아녜스센터선생님 겸 전 시즈연구소 2대소장) 가 만나는 걸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비단씨랑도 만나면 재밌겠다는 생각 해버렸어 🤔 뭔가... 시현씨 성격상 비단웅니가 싫어할거 같고 (능글거리고짜증나게함)
2025년 1월 30일 (목) 오후 08:11:49
맞아 유용한 기능... 머무르고 있을 때 못보고 지나가는 일이 조금은 줄겠지!
후후... 여기도 사실 좀 추워... 사무실 같은 개념이라서 어쩔 수 없긴 한데... 헉 설마 리라주가 머무는 집이 큼직하기 때문인가 큰 집에 살아서 추운거야!
맞아 멈뭄미 안고 있으면 따뜻하고 좋지, 후후후...
랑이는 체온이 조금 높은 편이니까 말이지, 따뜻할 거야, 응 연휴 마지막 날이라, 최선을 다해 보내려고 노력 중!
>>9 오... 이것도 재밌어 보이기는 하는걸.
🤔 시현씨가 얼굴이 알려져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좀 다르긴 할 텐데, 일단 스트레인지에서 마주친 일반인이라면 왜 여기 있지 하고 수상하게 생각할 듯
후후... 여기도 사실 좀 추워... 사무실 같은 개념이라서 어쩔 수 없긴 한데... 헉 설마 리라주가 머무는 집이 큼직하기 때문인가 큰 집에 살아서 추운거야!
맞아 멈뭄미 안고 있으면 따뜻하고 좋지, 후후후...
랑이는 체온이 조금 높은 편이니까 말이지, 따뜻할 거야, 응 연휴 마지막 날이라, 최선을 다해 보내려고 노력 중!
>>9 오... 이것도 재밌어 보이기는 하는걸.
🤔 시현씨가 얼굴이 알려져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좀 다르긴 할 텐데, 일단 스트레인지에서 마주친 일반인이라면 왜 여기 있지 하고 수상하게 생각할 듯
2025년 1월 30일 (목) 오후 08:22:49
>>10 후후후 맞아요 동접 중일때는 아주 좋은 기능이라구~! 난 아직 옛 버릇 못버려서 수동 새로고침 하고 있긴 한데ㅋㅋㅋㅋㅋㅋㅋ 얼른 익숙해져야만...
아니 랑주 근데 왜 사무실 같은 곳에 있는거야아아악 8ㅁ8... 선 생 님... 왜 집에있지않아요 오늘은연휴인데 왜 사무실에. 예전에 그 매트리스 놔둿다는 거긴가... (쓰담) 옷 따숩게 입고 있자! 얼마전에 감기 걸렸었는데 또 걸리면 안돼!
근데왜마지막날이지
랑주는 금요일에... 일해...? 🥺 사 상도덕 없는 회사! 믈론 공식적으로 휴일 아니긴 한데 그래도!
체온 높은 랑이 너무 조아요 후후후... 리라는 추위를 좀 타서 랑이가 안아주면 정말 조아할거야 😊
재밌어보이지ㅋㅋㅋㅋㅋㅋ 엄시현은... 쓰읍... 얼굴이 알려져 있긴 해. 전 소장 사망 사건 때 기사 나면서 같이 얼굴 팔리고, 그 뒤로 빠르게 연구소 폐쇄해버린 것 때문에 인명경시 심한 연구소들 사이에서는 좀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하지 🤔 비단씨가 그 기사를 봤을지는 모르겠지만!
스트레인지에서 마주친 일반인 << 아 이거 높은 확률로 엄시현 양귀비 끄나풀한테 끌려간 거 같은데 (아니면 다미쌤 찾으러 간거)
어라
어라... 죽을 둥 살 둥 절체절명인 상황의 엄시현 구해주는 비단씨 (구해주고 일반인이 왜 여깄냐고 죽기싫으면 빨리 나가라할거같음)
아니 랑주 근데 왜 사무실 같은 곳에 있는거야아아악 8ㅁ8... 선 생 님... 왜 집에있지않아요 오늘은연휴인데 왜 사무실에. 예전에 그 매트리스 놔둿다는 거긴가... (쓰담) 옷 따숩게 입고 있자! 얼마전에 감기 걸렸었는데 또 걸리면 안돼!
근데왜마지막날이지
랑주는 금요일에... 일해...? 🥺 사 상도덕 없는 회사! 믈론 공식적으로 휴일 아니긴 한데 그래도!
체온 높은 랑이 너무 조아요 후후후... 리라는 추위를 좀 타서 랑이가 안아주면 정말 조아할거야 😊
재밌어보이지ㅋㅋㅋㅋㅋㅋ 엄시현은... 쓰읍... 얼굴이 알려져 있긴 해. 전 소장 사망 사건 때 기사 나면서 같이 얼굴 팔리고, 그 뒤로 빠르게 연구소 폐쇄해버린 것 때문에 인명경시 심한 연구소들 사이에서는 좀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하지 🤔 비단씨가 그 기사를 봤을지는 모르겠지만!
스트레인지에서 마주친 일반인 << 아 이거 높은 확률로 엄시현 양귀비 끄나풀한테 끌려간 거 같은데 (아니면 다미쌤 찾으러 간거)
어라
어라... 죽을 둥 살 둥 절체절명인 상황의 엄시현 구해주는 비단씨 (구해주고 일반인이 왜 여깄냐고 죽기싫으면 빨리 나가라할거같음)
2025년 1월 30일 (목) 오후 10:17:53
집에 왔스빈다! 아이 따땃해라
내일은... 휴일이 아니니까!(?) 괜찮아,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고... 그것보단 따로 공부하는 데 시간을 많이 쓰거든. 원래는 연휴에도 공부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연휴가 워낙 길어서 좀 쉬었다!
따땃한 랑이가 리라를 꼭 안아주는 건 기정사실이군 후후
호오... 시현씨 생각보다 유명인사로군 🤔
뭐 일단 스트레인지에 돌아다닌다는 점에서 비단도 마냥 일반인이라고 생각은 안할 거 같긴 한데... 우연히 구해주는 시츄도 낟밷... 비단 능력을 섬유 뽑는 걸로 한 만큼 와이어 액션(뭔가 다름)을 상상해보기도 하고
내일은... 휴일이 아니니까!(?) 괜찮아,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고... 그것보단 따로 공부하는 데 시간을 많이 쓰거든. 원래는 연휴에도 공부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연휴가 워낙 길어서 좀 쉬었다!
따땃한 랑이가 리라를 꼭 안아주는 건 기정사실이군 후후
호오... 시현씨 생각보다 유명인사로군 🤔
뭐 일단 스트레인지에 돌아다닌다는 점에서 비단도 마냥 일반인이라고 생각은 안할 거 같긴 한데... 우연히 구해주는 시츄도 낟밷... 비단 능력을 섬유 뽑는 걸로 한 만큼 와이어 액션(뭔가 다름)을 상상해보기도 하고
2025년 1월 31일 (금) 오전 09:08:33
이제 작성 된다!!! 🥺 굿모닝!
>>12 헤헤 다행이다 (복복복) 앗 그랬구나... 랑주 작년에도 계속 공부하면서 지냈던 것 같은데 배움에는 끝이 없다지만 크아악 🫠 해줄 수 있는 건 응원뿐이군! 화이팅이야!!!! 성실한 사람 멋져요 칭찬해요 🫳🫳🫳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하지ㅋㅋㅋㅋㅋ 과거사가 아니더라도 센터 일 때문에 유명하기도 해. 학생 적대적 커리큘럼을 수행하는 연구소 공론화시키고 민원넣고 신고하고 해서 그런 데에서 고생하는 애들 없도록 하는 게 일이라 (...)
그런 의미에서 역시 성환씨 만나면 잘 맞을지도?
와이어액션
너무좋은데?????? 상상해보고 기절을 하다... 🫠 으윽 비단웅니 역시 글레이프니르의 맏언니야... 멋 쪄... 시현씨는 레벨 0 일반인이니까 얌전히 도움받을게요 (뻔뻔)
>>12 헤헤 다행이다 (복복복) 앗 그랬구나... 랑주 작년에도 계속 공부하면서 지냈던 것 같은데 배움에는 끝이 없다지만 크아악 🫠 해줄 수 있는 건 응원뿐이군! 화이팅이야!!!! 성실한 사람 멋져요 칭찬해요 🫳🫳🫳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하지ㅋㅋㅋㅋㅋ 과거사가 아니더라도 센터 일 때문에 유명하기도 해. 학생 적대적 커리큘럼을 수행하는 연구소 공론화시키고 민원넣고 신고하고 해서 그런 데에서 고생하는 애들 없도록 하는 게 일이라 (...)
그런 의미에서 역시 성환씨 만나면 잘 맞을지도?
와이어액션
너무좋은데?????? 상상해보고 기절을 하다... 🫠 으윽 비단웅니 역시 글레이프니르의 맏언니야... 멋 쪄... 시현씨는 레벨 0 일반인이니까 얌전히 도움받을게요 (뻔뻔)
2025년 1월 31일 (금) 오후 12:04:48
엗 뭔가 작성이 안 됐던 상황?? 아직 안정화된 느낌이 아니라 그런가 🤔
ㅋㅋㅋㅋㅋ크흠흠... 내가 그만큼 묘사할 수 없으니 부디 상상으로 맛보아주길... 점심때 다가오늬까 점심 잘 챙기고!
ㅋㅋㅋㅋㅋ크흠흠... 내가 그만큼 묘사할 수 없으니 부디 상상으로 맛보아주길... 점심때 다가오늬까 점심 잘 챙기고!
2025년 1월 31일 (금) 오후 04:08:30
>>14 잠깐 에러가 있었나 봐ㅋㅋㅋㅋㅋ 새벽 1시부터 아침까지 작성이 안 됐던 듯...? 그래도 들어와지긴 했지만!
랑주도 점심 잘 챙기기!! 는 이제 슬슬 저녁 시간이지만 🤔 맛저...!
랑주도 점심 잘 챙기기!! 는 이제 슬슬 저녁 시간이지만 🤔 맛저...!
2025년 2월 1일 (토) 오전 06:37:32
굿 모 니 잉...
랑주 오늘도 좋은 하루 ☺️ 주말이니까 넘 바쁘지 않길...!
랑주 오늘도 좋은 하루 ☺️ 주말이니까 넘 바쁘지 않길...!
2025년 2월 1일 (토) 오전 10:43:12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길 😊
점심 늦지 않게 챙겨먹고
점심 늦지 않게 챙겨먹고
2025년 2월 1일 (토) 오전 11:18:43
그르게 벌써 점심시간 가까워지네 🤔 랑주는 뭐 먹을거야! 한국... 오늘은 너무 춥지 않길... 🙂↕️
나는 대충... 죽 먹을까 싶네 🤔🤔 아니면 냉동완탕면을 먹을까 으으음
나는 대충... 죽 먹을까 싶네 🤔🤔 아니면 냉동완탕면을 먹을까 으으음
2025년 2월 1일 (토) 오후 05:09:41
점심
삼겹살 약간 구워먹었어 후후
리라주는 완탕면 먹었을까? 죽도 좋지만 든든한 음식 챙겨먹어 보자구
여기 날씨는 많이 풀렸다!
삼겹살 약간 구워먹었어 후후
리라주는 완탕면 먹었을까? 죽도 좋지만 든든한 음식 챙겨먹어 보자구
여기 날씨는 많이 풀렸다!
2025년 2월 1일 (토) 오후 07:04:47
동생이 밥 먹고 싶다고 해서 밥 해서 같이 먹었다!
문제: 체함... 😁............
죽을... 먹었어야 했나! 속 괜찮았는데!
랑주는 삼겹살 먹었구나 잘했어 🫳🫳🫳 맛났겠다 히히 역시 주말에는 단백질 보충이지~~
날 풀렸다니 다행이야! 눈 쌓인 거에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구 오늘도 좋은 하루~!!
문제: 체함... 😁............
죽을... 먹었어야 했나! 속 괜찮았는데!
랑주는 삼겹살 먹었구나 잘했어 🫳🫳🫳 맛났겠다 히히 역시 주말에는 단백질 보충이지~~
날 풀렸다니 다행이야! 눈 쌓인 거에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구 오늘도 좋은 하루~!!
2025년 2월 1일 (토) 오후 08:57:13
랑은 리라가 품에 안긴 채로 걸음을 늦춰도 별다른 말 없이 함께 발을 맞춘다. 목적지가 가까우니 서두를 필요는 없다. 그저 따뜻한 체온을 품은 채, 리라가 기대어 오는 무게를 조용히 받아들일 뿐이다.
"그래. 계속 같이 있자."
코인노래방에 도착한 뒤, 리라가 자연스럽게 물을 뽑아오고 부스로 이끌자 랑은 조용히 따라 들어간다. 실내는 깨끗하고 조용하다. 예상보다 한산한 분위기지만, 오히려 이쪽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리라와 단둘이 있는 공간에서 부담 없이 노래를 부를 수 있을 테니까.
그런데, 대결을 하자고?
랑은 리라를 바라본다. 몇 개월 뒤 데뷔를 앞둔 사람에게 점수 대결이라니, 아무리 봐도 불공평하다. 리라가 잔뜩 기대에 찬 눈빛을 보내면서도 살짝 찔린 기색을 보이자, 랑은 가만히 마이크를 든다.
"글쎄, 자신 없어 보이는데."
내기를 걸 생각이었다면 조금 더 뻔뻔해도 좋지 않나 생각하면서, 자신이 한 말 자체에 스스로 좀 불공평한가? 하고 찔려하는 듯한 리라를 보며 옅게 웃는다.
"그럼 먼저 부른다?"
랑은 이렇게 된 거, 선공은 접수하겠다는 듯이 곡을 골랐다.
점수는? 86
//낮으면 좀 그럴거 같지만 일단 승패는 정해야 하니까!
오늘이 가기 전에 답레 남겨두고 간다! 리라주 체한건 좀 나아졌으려나... 약 꼭 챙겨먹고!
"그래. 계속 같이 있자."
코인노래방에 도착한 뒤, 리라가 자연스럽게 물을 뽑아오고 부스로 이끌자 랑은 조용히 따라 들어간다. 실내는 깨끗하고 조용하다. 예상보다 한산한 분위기지만, 오히려 이쪽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리라와 단둘이 있는 공간에서 부담 없이 노래를 부를 수 있을 테니까.
그런데, 대결을 하자고?
랑은 리라를 바라본다. 몇 개월 뒤 데뷔를 앞둔 사람에게 점수 대결이라니, 아무리 봐도 불공평하다. 리라가 잔뜩 기대에 찬 눈빛을 보내면서도 살짝 찔린 기색을 보이자, 랑은 가만히 마이크를 든다.
"글쎄, 자신 없어 보이는데."
내기를 걸 생각이었다면 조금 더 뻔뻔해도 좋지 않나 생각하면서, 자신이 한 말 자체에 스스로 좀 불공평한가? 하고 찔려하는 듯한 리라를 보며 옅게 웃는다.
"그럼 먼저 부른다?"
랑은 이렇게 된 거, 선공은 접수하겠다는 듯이 곡을 골랐다.
점수는? 86
//낮으면 좀 그럴거 같지만 일단 승패는 정해야 하니까!
오늘이 가기 전에 답레 남겨두고 간다! 리라주 체한건 좀 나아졌으려나... 약 꼭 챙겨먹고!
2025년 2월 2일 (일) 오전 03:30:13
저를 보며 옅게 웃는 모습에 리라는 어쩐지 조금 부끄러워져 시선을 살짝 피했다. 자신 없어 보인다는 말이 노래를 두고 말하는 건지, 되다 만 형태로 쏘아진 불공평한 내기 권유를 말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모른 척 해 줘요..."
그래, 좀 치사하지만 이겨서 소원권 받고 싶었다. 문제가 될까요? 몰라서 묻는 건 아니다. 물론, 당연히, 문제가 되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리라는 약간 민망한 듯 마주 웃어보이며 마이크를 잡아들고 선곡하는 랑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러고 보면 랑의 노래를 이렇게 제대로 듣는 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은데. 어쩐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리고, 점수가 나온 뒤 두근거림은 한층 더 발전해 벅차오르는 쿵쿵거림이 된다. 자... 잘 불러! 밴드부 보컬 얘기 나왔을 때부터 느꼈지만 잘 부른다! 86점도 낮은 점수는 아니지만 이 노래방 기계가 점수를 짜게 주는 게 분명하다 여길 만큼 좋은 목소리. 리라의 눈동자가 반짝였다.
"랑이 언니... 진짜 최고... 언니는 노래도 잘하는구나. 그럴 것 같긴 했지만. 그냥 말하는 목소리도 워낙에 좋으니까... 아, 어떡해? 저 또 반했어요. 책임져!"
장난스럽게 종알대며 꺄르르 웃던 중, 미리 예약해두었던 다음 곡이 흘러나온다. 리라의 곡이다.
"하지만 질 순 없지! 저도 전력으로~!"
점수: 44
"......모른 척 해 줘요..."
그래, 좀 치사하지만 이겨서 소원권 받고 싶었다. 문제가 될까요? 몰라서 묻는 건 아니다. 물론, 당연히, 문제가 되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리라는 약간 민망한 듯 마주 웃어보이며 마이크를 잡아들고 선곡하는 랑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러고 보면 랑의 노래를 이렇게 제대로 듣는 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은데. 어쩐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리고, 점수가 나온 뒤 두근거림은 한층 더 발전해 벅차오르는 쿵쿵거림이 된다. 자... 잘 불러! 밴드부 보컬 얘기 나왔을 때부터 느꼈지만 잘 부른다! 86점도 낮은 점수는 아니지만 이 노래방 기계가 점수를 짜게 주는 게 분명하다 여길 만큼 좋은 목소리. 리라의 눈동자가 반짝였다.
"랑이 언니... 진짜 최고... 언니는 노래도 잘하는구나. 그럴 것 같긴 했지만. 그냥 말하는 목소리도 워낙에 좋으니까... 아, 어떡해? 저 또 반했어요. 책임져!"
장난스럽게 종알대며 꺄르르 웃던 중, 미리 예약해두었던 다음 곡이 흘러나온다. 리라의 곡이다.
"하지만 질 순 없지! 저도 전력으로~!"
점수: 44
2025년 2월 2일 (일) 오전 03:32:34
악 이름!
>>22 리라 - 랑
그나저나 이게 전력임? 얘 데뷔하면 안되겠는데? (???)
다이스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
그렇게 랑이가 이겻습니다. 소원권은 아기대장늑대에게~! (사실주고싶엇음) 속은 이제 슬슬 나아지는 중이야! 좀 더 공복 유지하면 완치될 것 같네~ 으휴 나약한 위장 같으니
랑주 지금쯤 자고 있겠지? 푹 자고, 일요일도 좋은 하루 보내길 ☺️☺️
>>22 리라 - 랑
그나저나 이게 전력임? 얘 데뷔하면 안되겠는데? (???)
다이스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
그렇게 랑이가 이겻습니다. 소원권은 아기대장늑대에게~! (사실주고싶엇음) 속은 이제 슬슬 나아지는 중이야! 좀 더 공복 유지하면 완치될 것 같네~ 으휴 나약한 위장 같으니
랑주 지금쯤 자고 있겠지? 푹 자고, 일요일도 좋은 하루 보내길 ☺️☺️
2025년 2월 2일 (일) 오후 08:25:35

랑주 저녁 맛나게 먹고 일요일 마무리 잘 하길 😌
여긴 GIF가 그냥 올라가니까 간만에 이걸 슬쩍!
출처: @CM_DERE by crepe
2025년 2월 2일 (일) 오후 08:53:17
이럴 수가, 설마설마하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노래방 기계라는 것이 어떤 식으로 채점을 하는지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고, 가수들도 자신의 노래 점수를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에 점수의 신빙성은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그걸 감수하고 먼저 승부를 걸어온 건 리라였기 때문에(정말 감수한 건지는 모르겠다) 결과적으로 승패는 가려졌으며, 승자는 랑이었다.
"크흠."
리라가 무안할까 싶어 가볍게 헛기침한 랑은, 리라의 표정을 살피다가 입을 열었다.
"소원 언제까지 말해야 돼?"
점수가 안 나온 게 이상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리라의 노래가 좋았다고 생각한 랑이었지만, 여기선 리라의 점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빨리 상황을 넘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렇기 때문일까, 랑은 바로 말을 덧붙인다.
"보니까, 여기 간단한 음식도 주문할 수 있는 것 같던데. 간식이라도 뭐 먹을까."
그러면서 재빠르게 다음 곡을 선곡하는 것이다, 물론 점수는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해둔다.
"한 곡 더 부를 테니까 생각해 봐."
"크흠."
리라가 무안할까 싶어 가볍게 헛기침한 랑은, 리라의 표정을 살피다가 입을 열었다.
"소원 언제까지 말해야 돼?"
점수가 안 나온 게 이상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리라의 노래가 좋았다고 생각한 랑이었지만, 여기선 리라의 점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빨리 상황을 넘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렇기 때문일까, 랑은 바로 말을 덧붙인다.
"보니까, 여기 간단한 음식도 주문할 수 있는 것 같던데. 간식이라도 뭐 먹을까."
그러면서 재빠르게 다음 곡을 선곡하는 것이다, 물론 점수는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해둔다.
"한 곡 더 부를 테니까 생각해 봐."
2025년 2월 2일 (일) 오후 08:54:56
한창때 여자아이들은 간식은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법 후후
리라주도 저녁 맛있게 먹었길 바란다! 난 간단하게 떡볶이 먹었으니까, 리라주도 속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잘 챙겨먹기를!
GIF 그대로 올라가는구나, 이건 또 충격! 뉴참치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구만...
리라주도 저녁 맛있게 먹었길 바란다! 난 간단하게 떡볶이 먹었으니까, 리라주도 속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잘 챙겨먹기를!
GIF 그대로 올라가는구나, 이건 또 충격! 뉴참치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구만...
2025년 2월 3일 (월) 오전 07:04:47
44점.
44점? 눈 앞의 말도 안 되는 점수에 리라는 굳어버리고 말았다. 이게,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 내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 점수를 받을 만큼 못 부르진 않았는데? 기계 고장난 거 아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도, 소속사 보컬 수업 때도 노래로 욕을 얻어먹은 적은 없는데! 이건 가수 자존심의 문제...!
"큽."
아, 제법 내상이 컸던 모양이다. 기묘한 신음소리(내지는 헛웃음)를 툭 뱉은 후 의자에 반쯤 드러눕듯 무너진 리라는 그대로 얼굴을 팔 사이에 처박는가... 싶더니, 금세 눈만 빼꼼 뺀 채로 시선을 올려 랑을 바라본다.
"소원... 이런 건 너무 길면 재미 없으니까 24시간. 그러니까 내일 밤까지만...? 흑... 언니, 그나저나 저 노래 그렇게 못 불러요...? 아닌데? 그럴 리가 없는데? 이거 기계 이상해!"
아주 화려한 반응이다. 이 한 문장에 슬픔 의문 분노가 골고루 다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그게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데에는 도움이 됐는지, 리라는 곧 쓰러졌던 몸을 비척비척 끌고 일어나 부스 내부에 노래 책자와 함께 배치되어 있는 간식 메뉴를 집어올린다. 랑의 말대로 종류가 다양하다. 타코야끼나 닭강정, 과일 꼬치, 커피부터 아이스크림...
"......그래, 랑이 언니 노래가 86점밖에 안 나올 때부터 이상했어. 100점이 나와야 됐는데. 역시 이거 고장난 것 같아. 응, 간식 먹어요..."
편하게 고장으로 생각하기로 한 모양이다. 여기에 더불어 랑의 센스있는 대처로 더 이상 점수는 나오지 않게 됐으니 문제 해결... 일까? 해결이라고 치자... 지금은 랑의 목소리에 다시금 귀 기울일 때다. 상처받은 영혼을 연인의 노랫소리로 치유하도록 하자. 이번엔, 무슨 노래?
시선이 메뉴판과 랑이 고른 노래의 제목을 동시에 확인하려 바삐 움직인다. 이 와중에 제 연인은 코인노래방의 적절한 어둠과 쓸데없이 번쩍이는 노래방용 조명 아래에서도 반짝반짝 빛났다. 잘생겼어... 예뻐... 그런데 노래도 잘하고... 무심한 듯 다정한 성격 하며...
"아무래도 전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봐요. 아, 나라까진 아니지만 현생에도 구하긴 했지... 어쨌든."
그래서일까. 랑의 두번째 노래가 끝난 후 마음껏 박수를 친 리라는 이내 활짝 웃으며 그렇게 말한다. 짙은 진심이었다.
"랑이 언니 좋아!"
거기서 이어지는 뜬금없는 고백 공격.
"간식은 타코야끼 먹을까요? 여기 매운맛도 있대요. 이거 시키면 좋겠다."
44점? 눈 앞의 말도 안 되는 점수에 리라는 굳어버리고 말았다. 이게,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 내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 점수를 받을 만큼 못 부르진 않았는데? 기계 고장난 거 아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도, 소속사 보컬 수업 때도 노래로 욕을 얻어먹은 적은 없는데! 이건 가수 자존심의 문제...!
"큽."
아, 제법 내상이 컸던 모양이다. 기묘한 신음소리(내지는 헛웃음)를 툭 뱉은 후 의자에 반쯤 드러눕듯 무너진 리라는 그대로 얼굴을 팔 사이에 처박는가... 싶더니, 금세 눈만 빼꼼 뺀 채로 시선을 올려 랑을 바라본다.
"소원... 이런 건 너무 길면 재미 없으니까 24시간. 그러니까 내일 밤까지만...? 흑... 언니, 그나저나 저 노래 그렇게 못 불러요...? 아닌데? 그럴 리가 없는데? 이거 기계 이상해!"
아주 화려한 반응이다. 이 한 문장에 슬픔 의문 분노가 골고루 다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그게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데에는 도움이 됐는지, 리라는 곧 쓰러졌던 몸을 비척비척 끌고 일어나 부스 내부에 노래 책자와 함께 배치되어 있는 간식 메뉴를 집어올린다. 랑의 말대로 종류가 다양하다. 타코야끼나 닭강정, 과일 꼬치, 커피부터 아이스크림...
"......그래, 랑이 언니 노래가 86점밖에 안 나올 때부터 이상했어. 100점이 나와야 됐는데. 역시 이거 고장난 것 같아. 응, 간식 먹어요..."
편하게 고장으로 생각하기로 한 모양이다. 여기에 더불어 랑의 센스있는 대처로 더 이상 점수는 나오지 않게 됐으니 문제 해결... 일까? 해결이라고 치자... 지금은 랑의 목소리에 다시금 귀 기울일 때다. 상처받은 영혼을 연인의 노랫소리로 치유하도록 하자. 이번엔, 무슨 노래?
시선이 메뉴판과 랑이 고른 노래의 제목을 동시에 확인하려 바삐 움직인다. 이 와중에 제 연인은 코인노래방의 적절한 어둠과 쓸데없이 번쩍이는 노래방용 조명 아래에서도 반짝반짝 빛났다. 잘생겼어... 예뻐... 그런데 노래도 잘하고... 무심한 듯 다정한 성격 하며...
"아무래도 전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봐요. 아, 나라까진 아니지만 현생에도 구하긴 했지... 어쨌든."
그래서일까. 랑의 두번째 노래가 끝난 후 마음껏 박수를 친 리라는 이내 활짝 웃으며 그렇게 말한다. 짙은 진심이었다.
"랑이 언니 좋아!"
거기서 이어지는 뜬금없는 고백 공격.
"간식은 타코야끼 먹을까요? 여기 매운맛도 있대요. 이거 시키면 좋겠다."
2025년 2월 3일 (월) 오전 07:08:44
굿모닝! 연휴 끝의 월요일은 당사자성이 없는데도 그저 최악이군요... 🥲 랑주 이번주도 화이팅!!!
>>26 떡볶이 맛났겠네! 나도 적당히 밥이랑 속 부담되지 않는 반찬이랑 해서 먹었어~ ☺️ 잘 챙겼다!
ㅋㅋㅋㅋㅋ 맞지맞지 특히 저 나이대의 여자애들이라면 🤭 그래서 매운 타코야끼를 등장시켰다! 냠냠하면서 합시다 (?)
그치! 나도 처음에 그냥 올라가는 거 보고 되게 신기했어ㅋㅋㅋㅋㅋ 이젠 정말 이모티콘처럼 사용이 가능할지도 😌😌
>>26 떡볶이 맛났겠네! 나도 적당히 밥이랑 속 부담되지 않는 반찬이랑 해서 먹었어~ ☺️ 잘 챙겼다!
ㅋㅋㅋㅋㅋ 맞지맞지 특히 저 나이대의 여자애들이라면 🤭 그래서 매운 타코야끼를 등장시켰다! 냠냠하면서 합시다 (?)
그치! 나도 처음에 그냥 올라가는 거 보고 되게 신기했어ㅋㅋㅋㅋㅋ 이젠 정말 이모티콘처럼 사용이 가능할지도 😌😌
2025년 2월 3일 (월) 오후 07:39:21
https://youtu.be/gset79KMmt0?si=y4lKMQfXOC93gUGd
선곡한 노래는 신나기보다는 조금 가라앉는 노래였다. 그래도 분위기 환기시키는 데에는 나쁘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 랑은 자신의 노래가 끝나자 박수를 쳐 주는 리라를 보다가, 자신이 좋다는 리라의 말에 웃으면서 대답했다.
"응, 나도 리라가 좋아."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타코야끼를 먹을까 묻는 리라의 옆에 앉아 팔을 의자 뒤에 걸듯 올리고 메뉴판을 쳐다보는 것이다.
"그럴까, 매운 맛 괜찮겠네."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메뉴판을 보고 있는 리라에게로 시선을 살짝 돌려보는 것이다. 방금 전까지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서 조금 가라앉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자신과 뭘 먹을지 고민하느라 즐거워보이는 표정에 랑은 무심코 리라의 귀를 살짝 입술로 물었다가 놓았다.
깜짝 놀라 쳐다본다면 휘파람을 불며 딴청을 피우고 있었을지도.
왜 그랬냐고 묻는다면야.
"귀여워서."
귀여워서 깨물어 주고 싶었더랜다.
선곡한 노래는 신나기보다는 조금 가라앉는 노래였다. 그래도 분위기 환기시키는 데에는 나쁘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 랑은 자신의 노래가 끝나자 박수를 쳐 주는 리라를 보다가, 자신이 좋다는 리라의 말에 웃으면서 대답했다.
"응, 나도 리라가 좋아."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타코야끼를 먹을까 묻는 리라의 옆에 앉아 팔을 의자 뒤에 걸듯 올리고 메뉴판을 쳐다보는 것이다.
"그럴까, 매운 맛 괜찮겠네."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메뉴판을 보고 있는 리라에게로 시선을 살짝 돌려보는 것이다. 방금 전까지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서 조금 가라앉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자신과 뭘 먹을지 고민하느라 즐거워보이는 표정에 랑은 무심코 리라의 귀를 살짝 입술로 물었다가 놓았다.
깜짝 놀라 쳐다본다면 휘파람을 불며 딴청을 피우고 있었을지도.
왜 그랬냐고 묻는다면야.
"귀여워서."
귀여워서 깨물어 주고 싶었더랜다.
2025년 2월 3일 (월) 오후 07:40:21
간단하게 선곡도 하고 가져왔어! 월요일 좀 빡셌지만 그럭저럭 잘 지나갔다...! 리라주도 오늘 잘 보내고 있을까?
과연 리라와 랑이는 타꼬야끼를 얼마나 먹을 것인가!
과연 리라와 랑이는 타꼬야끼를 얼마나 먹을 것인가!
2025년 2월 4일 (화) 오전 02:11:48
눈사람. 날씨에도 알맞고, 조금은 가라앉는 듯 차분한 노래였기에 지금 같은 상황에선 꼭 필요한 무드였다. 반쯤은 울분, 반쯤은 허탈에 빠진 리라가 빠르게 안정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어주었으니까. 노래 톤이 랑의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건 두말할 것도 없고.
"헤헤. 좋아해주니까 좋아!"
이게 무슨 바보 같은 대꾸인지. 하지만 아무렴 어떨까. 리라는 제 옆에 앉은 랑에게 살짝 몸을 기대며 메뉴를 손가락으로 훑어내렸다. 종이처럼 얇은 터치패드는 누르는 것만으로 주문이 들어가, 완성된 요리가 무인 로봇으로 배달되는 형태라고 한다. 노래방 치고는 꽤 최첨단이네. 하긴 새로 지은 데다가 인첨공이니까 이상할 건 없다. 호버 택시가 하늘을 가르는 도시에서 새삼 놀랄 것도 없고.
"응! 어디보자, 8개랑 12개 그리고 16개... 헉, 20개도 있네."
매운 맛 괜찮겠네, 하는 말에 화제는 갯수로 옮겨간다. 몇 개가 좋지... 음... 밥도 먹고 왔으니까 기본인 8개? 아니면 조금 더 추가된 12개...?
"언니는 타코야끼 몇 개 먹고 싶...— 흐악?!"
사소한 고민을 이어가다가 랑의 의견을 묻기 위해서 고개를 들려는 순간, 귓가에 뭔가 부드럽고 따뜻한 것이 다가왔다. 그리고 그대로 리라의 귀를 아프지 않게 물었다. 덕분에 이리라는 잠시 얼음이 되어버렸고, 그대로 손가락을 삐끗해 매운맛 타코야끼 3(8개/12개/16개/20개) 주문을 눌러버리고 만다. 하지만 지금 그건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일시적 상태이상이 풀린 이후에는 얼굴이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가볍게 깨물렸던 귀부터, 그 반대쪽 귀, 이어서 뺨까지.
무심코 던진 "왜? 왜...?" 하는 바보같은 질문에 돌아온 치명적인 대답은 발갛게 달아오른 뺨을 더욱 붉어지게 했다. 이상하지. 아직 매운 건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 몸이 너무 따끈따끈해.
"......라, 랑이 언니도 만만찮게 귀여운데. 귀엽고 멋있고... 예쁘고... 치명적이고, 따뜻하고 든든하고 그리고 또...!"
그래서일까. 묘하게 포인트를 못 잡고 횡설수설하는 대꾸가 나와버렸다. 리라는 부쩍 가까운 거리에 있는 랑을 가만히 올려다보다가, 이내 가볍게 앓는 소리를 내며 연인의 품에 푹 기대버리려고 한다.
"......나 언니가 귀엽다고 해주는 거 좋아. 혹시 지금 이것보다 더 귀여워해줄 생각 있어요...?"
이 자식, 소원권도 없으면서 조르는 태도가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헤헤. 좋아해주니까 좋아!"
이게 무슨 바보 같은 대꾸인지. 하지만 아무렴 어떨까. 리라는 제 옆에 앉은 랑에게 살짝 몸을 기대며 메뉴를 손가락으로 훑어내렸다. 종이처럼 얇은 터치패드는 누르는 것만으로 주문이 들어가, 완성된 요리가 무인 로봇으로 배달되는 형태라고 한다. 노래방 치고는 꽤 최첨단이네. 하긴 새로 지은 데다가 인첨공이니까 이상할 건 없다. 호버 택시가 하늘을 가르는 도시에서 새삼 놀랄 것도 없고.
"응! 어디보자, 8개랑 12개 그리고 16개... 헉, 20개도 있네."
매운 맛 괜찮겠네, 하는 말에 화제는 갯수로 옮겨간다. 몇 개가 좋지... 음... 밥도 먹고 왔으니까 기본인 8개? 아니면 조금 더 추가된 12개...?
"언니는 타코야끼 몇 개 먹고 싶...— 흐악?!"
사소한 고민을 이어가다가 랑의 의견을 묻기 위해서 고개를 들려는 순간, 귓가에 뭔가 부드럽고 따뜻한 것이 다가왔다. 그리고 그대로 리라의 귀를 아프지 않게 물었다. 덕분에 이리라는 잠시 얼음이 되어버렸고, 그대로 손가락을 삐끗해 매운맛 타코야끼 3(8개/12개/16개/20개) 주문을 눌러버리고 만다. 하지만 지금 그건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일시적 상태이상이 풀린 이후에는 얼굴이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가볍게 깨물렸던 귀부터, 그 반대쪽 귀, 이어서 뺨까지.
무심코 던진 "왜? 왜...?" 하는 바보같은 질문에 돌아온 치명적인 대답은 발갛게 달아오른 뺨을 더욱 붉어지게 했다. 이상하지. 아직 매운 건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 몸이 너무 따끈따끈해.
"......라, 랑이 언니도 만만찮게 귀여운데. 귀엽고 멋있고... 예쁘고... 치명적이고, 따뜻하고 든든하고 그리고 또...!"
그래서일까. 묘하게 포인트를 못 잡고 횡설수설하는 대꾸가 나와버렸다. 리라는 부쩍 가까운 거리에 있는 랑을 가만히 올려다보다가, 이내 가볍게 앓는 소리를 내며 연인의 품에 푹 기대버리려고 한다.
"......나 언니가 귀엽다고 해주는 거 좋아. 혹시 지금 이것보다 더 귀여워해줄 생각 있어요...?"
이 자식, 소원권도 없으면서 조르는 태도가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2025년 2월 4일 (화) 오전 02:15:08
애매하게 많군... ㅋㅋㅋㅋㅋㅋㅋㅋ 딱 기본 두 배!
어쩌면 남은 건 싸들고 가게 될지도 😌
>>30 월요일 빡셌구나아아아아아 8ㅁ8....... 근데 그럴만해... 연휴 뒤의 월요일인데다가 원래 월요일은 그 자체로 최악이니 🥺🥺 랑주 오늘 하루 너무너무 고생했어!! 그래도 그럭저럭 잘 보냈다니 다행이야 (쓰담담담) 나도 잘 보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지금에야 답레 올리네 ㅋㅋㅠㅠㅠ 크윽 좀만 더 늦게 잘걸 그럼 랑주랑 동접인데!
😚 오늘도 넘 수고많앗따!! 내일도 화이팅인거야~ 언제나 응원해!
어쩌면 남은 건 싸들고 가게 될지도 😌
>>30 월요일 빡셌구나아아아아아 8ㅁ8....... 근데 그럴만해... 연휴 뒤의 월요일인데다가 원래 월요일은 그 자체로 최악이니 🥺🥺 랑주 오늘 하루 너무너무 고생했어!! 그래도 그럭저럭 잘 보냈다니 다행이야 (쓰담담담) 나도 잘 보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지금에야 답레 올리네 ㅋㅋㅠㅠㅠ 크윽 좀만 더 늦게 잘걸 그럼 랑주랑 동접인데!
😚 오늘도 넘 수고많앗따!! 내일도 화이팅인거야~ 언제나 응원해!
2025년 2월 4일 (화) 오전 06:57:48
오늘도 즐거운 출근 허허
갑작스럽게 뚝 떨어진 기온이지만 움직이다보면 괜찮겠지! 오늘 하루도 잘 보내!
갑작스럽게 뚝 떨어진 기온이지만 움직이다보면 괜찮겠지! 오늘 하루도 잘 보내!
2025년 2월 4일 (화) 오후 12:48:46
세상에 랑주 몇시에 나간거야...? 🥺 추웠겠다... (핫팩마구붙여주기)
감기 조심하고 따뜻하게 입고! 실내에 있을 수 있으면 실내에 머무르자! 점심 맛있게 먹고 좋은 하루 보내 ☺️
감기 조심하고 따뜻하게 입고! 실내에 있을 수 있으면 실내에 머무르자! 점심 맛있게 먹고 좋은 하루 보내 ☺️
2025년 2월 4일 (화) 오후 08:09:08
"그렇게나 좋은 점이 많아?"
새삼스럽지만, 하나하나 좋은 점을 입 밖으로 설명할 수 있는 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리라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걸 보면 더욱이.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보통 약간 당황하면 말이 잘 안 나오기 마련인데, 이렇게 횡설수설 하는 것 같으면서도 좋은 점을 하나하나 이야기해 주는 걸 보면 평소에도 많이 생각하고 있구나 싶다.
"글쎄..."
심술 부리는 건 아니다. 귀여운 건 항상 귀여웠으니까 하지 못할 말도 아니지만은... 너무 자주 하면 그 말의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글쎄 잘 모르겠다. 그 대신 랑은 자신의 품에 폭하고 기댄 리라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리라의 머리카락에 자연스럽게 얼굴을 살짝 묻는다.
"그렇게 얘기 안 해도 귀여워해 줄 건데."
새삼스럽지만, 하나하나 좋은 점을 입 밖으로 설명할 수 있는 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리라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걸 보면 더욱이.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보통 약간 당황하면 말이 잘 안 나오기 마련인데, 이렇게 횡설수설 하는 것 같으면서도 좋은 점을 하나하나 이야기해 주는 걸 보면 평소에도 많이 생각하고 있구나 싶다.
"글쎄..."
심술 부리는 건 아니다. 귀여운 건 항상 귀여웠으니까 하지 못할 말도 아니지만은... 너무 자주 하면 그 말의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글쎄 잘 모르겠다. 그 대신 랑은 자신의 품에 폭하고 기댄 리라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리라의 머리카락에 자연스럽게 얼굴을 살짝 묻는다.
"그렇게 얘기 안 해도 귀여워해 줄 건데."
2025년 2월 4일 (화) 오후 08:10:21
아침 일찍 일하고 저녁때 쉬는 사람이니 말이지...
갑자기 날씨 좀 추워져서 깜짝 놀랐지 뭐야, 한 이틀? 정도는 추울 거라더라, 더 껴입어야겠어...
저녁은 맛나게 먹었을까? 오늘 하루도 잘 보냈을까나!
나는 쇠고기 미역국을 먹었지 흐흐.. 몸이 따뜻하고 배가 부르니 슬슬 졸려...
갑자기 날씨 좀 추워져서 깜짝 놀랐지 뭐야, 한 이틀? 정도는 추울 거라더라, 더 껴입어야겠어...
저녁은 맛나게 먹었을까? 오늘 하루도 잘 보냈을까나!
나는 쇠고기 미역국을 먹었지 흐흐.. 몸이 따뜻하고 배가 부르니 슬슬 졸려...
2025년 2월 4일 (화) 오후 11:51:10
"당연하죠! 더 말하라면 더 말할 수도 있는데? 오늘 입고 온 옷도 예쁘고, 평상시 스타일링도 좋고, 운동 잘 하는 것도 멋지고, 노래도 잘하고..."
그리고 어른스러워서 의지가 된다, 는 말은 문득 드는 생각에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사그라들었다. 생각해보면 랑은 늘 그랬던 것 같다. 항상 또래에 비해 더 차분한 분위기, 무슨 상황이 와도 대체로 침착하게 해결 방법을 찾아 움직이는 모습들. 돌이켜보면 당신은 화가 나도 충격을 받아도 상황에 쉽게 흔들리진 않았던 것 같다. 특정 몇몇 변수를 제외하곤, 말이다.
그러니 궁금하다. 무엇이 나 랑을 그렇게 만들었을까. 어른이 아닐 때부터 어른처럼 세상을 보고 듣고 파악하도록, 말이다.
"그나저나 글쎄~? 글쎄에~? 왜 글쎄에요! 예뻐해 줘~! 뭉뚱그려서 대답하는 버릇 못됐어!"
장난스럽게 툴툴거리던 리라의 시선이 잠시 랑의 목으로 향한다. 폴라 셔츠에 덮인 목. 평소에는 목걸이로 가려져 있는 목. 그리고 마찬가지로 평상시엔 늘 머리카락에 가려져 있는... 한쪽 얼굴. 랑의 품에 파묻혀 꿈틀거리던 리라는 제 머리카락에 와닿는 손길과 따스한 온기를 잠시 만끽하다가 이내 고개를 살짝 들었다. 거리는 충분히 가까울 것이다. 흉터가 남아있는 뺨에 쪽, 하고 키스를 남길 수 있을 만큼.
"아무튼 사람 설레게 하는 데 뭐 있다니까. 이리라 맞춤으로 완벽한 탓에 여러모로 치명적인 사람 같으니! 아, 심장 아파!"
타박인지 칭찬인지 모를 문장이 한 차례.
"......그런 완벽한 사람이~ 나한테 조금만 더 의지해주면 금상첨화일텐데. 그쵸? 헤헤, 좀 뜬금없는 투정인가? 그치만 난 언니한테 엄청 기대는데 언니는 은근히 혼자 다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어 보여서! 그게 뭐가 됐든 간에."
싫다는 말은 아니다. 그마저도 당신의 일부인 것을, 어떻게 싫어할 수가 있겠는가. 다만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다. 벌써 1년을 훌쩍 넘은 교제 기간이었거늘 지금 이 시점에서 이리라는 랑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나. 여전히 가장 깊은 것들은 편린으로만 접하고 있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 제 손목에 항상 걸쳐져 있는 붉은 실팔찌라던가, 호텔 수영장에서 놀 때 들었던 과거에 대한 이야기 일부, 저지먼트 활동을 할 때 보았던 불에 관한 반응 같은 것들. 큰 퍼즐의 조각 몇 개. 그것들을 헨젤과 그레텔의 빵조각 삼아 거슬러 올라가면 끝에는 스트레인지의 별관 건물이 존재한다. 우리의 운명이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 곳—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공간.
여태껏 일부러 묻지 않은 질문이 있다. 당신은 애초에 왜 그곳에 살고 있었을까. 스트레인지라는 위험천만한 구역의, 버려진 별관에서, 홀로, 지금까지.
쪽. 다시 한번 입맞춤이 다가간다. 이번에는 당신의 입술 위로 살포시.
"이리라는 나 랑에게 언제나 귀엽고 유능한 연인이자 평생의 우군일거예요. 알고 있죠? 언니가 나를 안아줄 수 있으면 나도 언니를 안아줄 수 있어요. 우린 서로 토닥여줄 수 있는 관계니까~ 그러니까..."
톡 하고 이마가 맞닿았다. 한결 가까워진 거리에서 리라는 랑의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오닉스 같은 눈. 밤하늘처럼 깊은 눈. 사탕의 부작용이 친히 알려준 바, 한때는 토파즈와 같이 주황빛이었던 눈.
그 눈으로 나를 바라봐주면, 나는 당신에게 심장을 내놓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나한테 언니에 대해 더 많이 알려줘요.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계속 계속, 가능한 오랫동안. 나도 언니에게 많은 걸 나누고 알려줄테니까."
그토록 가까운 거리에서 입술을 다시 겹치는 건 아마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어른스러워서 의지가 된다, 는 말은 문득 드는 생각에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사그라들었다. 생각해보면 랑은 늘 그랬던 것 같다. 항상 또래에 비해 더 차분한 분위기, 무슨 상황이 와도 대체로 침착하게 해결 방법을 찾아 움직이는 모습들. 돌이켜보면 당신은 화가 나도 충격을 받아도 상황에 쉽게 흔들리진 않았던 것 같다. 특정 몇몇 변수를 제외하곤, 말이다.
그러니 궁금하다. 무엇이 나 랑을 그렇게 만들었을까. 어른이 아닐 때부터 어른처럼 세상을 보고 듣고 파악하도록, 말이다.
"그나저나 글쎄~? 글쎄에~? 왜 글쎄에요! 예뻐해 줘~! 뭉뚱그려서 대답하는 버릇 못됐어!"
장난스럽게 툴툴거리던 리라의 시선이 잠시 랑의 목으로 향한다. 폴라 셔츠에 덮인 목. 평소에는 목걸이로 가려져 있는 목. 그리고 마찬가지로 평상시엔 늘 머리카락에 가려져 있는... 한쪽 얼굴. 랑의 품에 파묻혀 꿈틀거리던 리라는 제 머리카락에 와닿는 손길과 따스한 온기를 잠시 만끽하다가 이내 고개를 살짝 들었다. 거리는 충분히 가까울 것이다. 흉터가 남아있는 뺨에 쪽, 하고 키스를 남길 수 있을 만큼.
"아무튼 사람 설레게 하는 데 뭐 있다니까. 이리라 맞춤으로 완벽한 탓에 여러모로 치명적인 사람 같으니! 아, 심장 아파!"
타박인지 칭찬인지 모를 문장이 한 차례.
"......그런 완벽한 사람이~ 나한테 조금만 더 의지해주면 금상첨화일텐데. 그쵸? 헤헤, 좀 뜬금없는 투정인가? 그치만 난 언니한테 엄청 기대는데 언니는 은근히 혼자 다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어 보여서! 그게 뭐가 됐든 간에."
싫다는 말은 아니다. 그마저도 당신의 일부인 것을, 어떻게 싫어할 수가 있겠는가. 다만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다. 벌써 1년을 훌쩍 넘은 교제 기간이었거늘 지금 이 시점에서 이리라는 랑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나. 여전히 가장 깊은 것들은 편린으로만 접하고 있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 제 손목에 항상 걸쳐져 있는 붉은 실팔찌라던가, 호텔 수영장에서 놀 때 들었던 과거에 대한 이야기 일부, 저지먼트 활동을 할 때 보았던 불에 관한 반응 같은 것들. 큰 퍼즐의 조각 몇 개. 그것들을 헨젤과 그레텔의 빵조각 삼아 거슬러 올라가면 끝에는 스트레인지의 별관 건물이 존재한다. 우리의 운명이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 곳—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공간.
여태껏 일부러 묻지 않은 질문이 있다. 당신은 애초에 왜 그곳에 살고 있었을까. 스트레인지라는 위험천만한 구역의, 버려진 별관에서, 홀로, 지금까지.
쪽. 다시 한번 입맞춤이 다가간다. 이번에는 당신의 입술 위로 살포시.
"이리라는 나 랑에게 언제나 귀엽고 유능한 연인이자 평생의 우군일거예요. 알고 있죠? 언니가 나를 안아줄 수 있으면 나도 언니를 안아줄 수 있어요. 우린 서로 토닥여줄 수 있는 관계니까~ 그러니까..."
톡 하고 이마가 맞닿았다. 한결 가까워진 거리에서 리라는 랑의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오닉스 같은 눈. 밤하늘처럼 깊은 눈. 사탕의 부작용이 친히 알려준 바, 한때는 토파즈와 같이 주황빛이었던 눈.
그 눈으로 나를 바라봐주면, 나는 당신에게 심장을 내놓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나한테 언니에 대해 더 많이 알려줘요.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계속 계속, 가능한 오랫동안. 나도 언니에게 많은 걸 나누고 알려줄테니까."
그토록 가까운 거리에서 입술을 다시 겹치는 건 아마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2025년 2월 4일 (화) 오후 11:56:47
왜또폭주했지 (멍댕)
답레길이늘어나는거멈춰-!!!! 🥲 늘그랬듯이편하게주심됩니다-!!!!!
>>36 크흑. 하긴 랑주는 늘 아침 일찍 나가는 사람이었지 🤔 언제나 이른 아침과 새벽에 보이는 얼리버드... (쓰담토닥) 그래도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건 다행이긴 한데 뭔가 그 저녁도 공부로 채워질 것 같아서 (...) 크흑!!! 멋진데 힘들까봐 걱정돼!!! 잔뜩 쓰다듬어버릴래 (복복복복복)
헛 한국 또 추워지는구나! 시기는 입춘이라고 하던데 마지막으로 한바탕 하고 갈 생각이냐 한파...! 🙃 그려 따숩게 껴입구 추위 잘 피합시다! 핫팩도 챙기고! 감기 안 오길 🥺
응, 나도 하루 잘 보내고 저녁 잘 먹었어! 샐러드 약간을 반찬 삼아 밥을 같이 먹었지요 (뭔조합임이게) 쇠고기 미역국 맛있었겠다!! 겨울에 따뜻한 국물은 힐링푸드지 👍👍 아주 잘햇쓰. 지금쯤 따뜻한 기운에 폭 파묻혀서 깊이 자고 있길!! 내일 하루도 화이팅이야~!!
답레길이늘어나는거멈춰-!!!! 🥲 늘그랬듯이편하게주심됩니다-!!!!!
>>36 크흑. 하긴 랑주는 늘 아침 일찍 나가는 사람이었지 🤔 언제나 이른 아침과 새벽에 보이는 얼리버드... (쓰담토닥) 그래도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건 다행이긴 한데 뭔가 그 저녁도 공부로 채워질 것 같아서 (...) 크흑!!! 멋진데 힘들까봐 걱정돼!!! 잔뜩 쓰다듬어버릴래 (복복복복복)
헛 한국 또 추워지는구나! 시기는 입춘이라고 하던데 마지막으로 한바탕 하고 갈 생각이냐 한파...! 🙃 그려 따숩게 껴입구 추위 잘 피합시다! 핫팩도 챙기고! 감기 안 오길 🥺
응, 나도 하루 잘 보내고 저녁 잘 먹었어! 샐러드 약간을 반찬 삼아 밥을 같이 먹었지요 (뭔조합임이게) 쇠고기 미역국 맛있었겠다!! 겨울에 따뜻한 국물은 힐링푸드지 👍👍 아주 잘햇쓰. 지금쯤 따뜻한 기운에 폭 파묻혀서 깊이 자고 있길!! 내일 하루도 화이팅이야~!!
2025년 2월 5일 (수) 오후 07:50:47
"누가 할 소린지 모르겠는걸."
사람을 설레게 하는 데 뭔가 있다는 말은 이쪽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듯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뺨에 리라의 입술이 닿는 소리가 들리자 리라를 빤히 내려다본다.
그리고 무어라 대답하기 전에 입술이 맞닿는다.
또 한 번, 리라의 생각이 들려오고. 또 다시 입술이 마주치며 대답은 묻혔으나 전혀 리라의 접근을 거부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육성으로 내뱉지 않았을 뿐 대답은 꽤나 선명했을 것이다.
마주친 입술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스레 리라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내려가, 머리 뒤에 손을 받친 채 잠시 있던 랑은. 입술이 떨어지자 지그시 리라를 쳐다보았다.
"그래, 천천히. 시간은 많으니까."
이렇게 애정을 주고받는 상황이어도 사람이 올까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곳이라 다행이랄까. 랑은 어느새 서빙 준비가 다 되어 잠시 문 앞에서 대기중인 무인 로봇을 발견하곤, 리라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타코야끼 왔네, 몇 개 주문했다고 했더라."
일단 로봇으로부터 타코야끼를 받아든 랑이 자리로 돌아온다.
사람을 설레게 하는 데 뭔가 있다는 말은 이쪽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듯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뺨에 리라의 입술이 닿는 소리가 들리자 리라를 빤히 내려다본다.
그리고 무어라 대답하기 전에 입술이 맞닿는다.
또 한 번, 리라의 생각이 들려오고. 또 다시 입술이 마주치며 대답은 묻혔으나 전혀 리라의 접근을 거부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육성으로 내뱉지 않았을 뿐 대답은 꽤나 선명했을 것이다.
마주친 입술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스레 리라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내려가, 머리 뒤에 손을 받친 채 잠시 있던 랑은. 입술이 떨어지자 지그시 리라를 쳐다보았다.
"그래, 천천히. 시간은 많으니까."
이렇게 애정을 주고받는 상황이어도 사람이 올까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곳이라 다행이랄까. 랑은 어느새 서빙 준비가 다 되어 잠시 문 앞에서 대기중인 무인 로봇을 발견하곤, 리라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타코야끼 왔네, 몇 개 주문했다고 했더라."
일단 로봇으로부터 타코야끼를 받아든 랑이 자리로 돌아온다.
2025년 2월 5일 (수) 오후 08:02:49
수요일도 무난하게 보낸 이몸 등장이오
맞아 절기상 입춘이라서 이제 봄이건만... 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한파가 몰아치고 있따...! 그래도 그만큼 따뜻하게 입었기 때문에! 드러나 있는 얼굴 쪽만 제외하면 오히려 땀이 날 정도였으니 괜춘괜춘 😏
오늘 하루도 잘 보냈기를 바라면서... 답레 남기고 간다!
맞아 절기상 입춘이라서 이제 봄이건만... 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한파가 몰아치고 있따...! 그래도 그만큼 따뜻하게 입었기 때문에! 드러나 있는 얼굴 쪽만 제외하면 오히려 땀이 날 정도였으니 괜춘괜춘 😏
오늘 하루도 잘 보냈기를 바라면서... 답레 남기고 간다!
2025년 2월 6일 (목) 오전 07:02:29
육성으로 돌아오지 않았을 뿐 대답은 선명했다. 리라는 입을 맞춘 제 머리를 받쳐주고 있다가 이내 눈을 맞춰오는 랑을 가만히 마주 응시한다. 천천히. 시간은 많으니까. 그 말은 진실되었기에, 지금 당장 모든 걸 알 수 없을지언정 언젠가는 알게 되리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신했기에, 리라는 웃어보일 수밖에 없다.
"응."
간단한 대답이지만 무게가 가볍진 않았을 것이다.
"아, 벌써 왔어요? 빠르다~ 근데 갯수가... 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기분 좋게 터지는 웃음소리를 참지 않으며 타코야끼를 가져오는 랑을 바라보던 리라는, 상대의 손 안에 들린 종이 그릇을 확인한 후 살짝 미묘한 표정이 되었다.
"어라, 잠시만... 둘 넷... 여덟... 어, 두 배...?"
그렇다. 원래 이리라가 시키려고 봐둔 건 기본인 8개였다. 많아봤자 12개 선에서 고를 예정이었는데, 그게 갑자기 두 배로 뻥튀기된 것이다. 그는 주문 당시의 상황을 곱씹어보다가 머잖아 이유를 깨달았다. 아... 놀라서 터치 잘못했구나.
"......음, 넉넉하네! 좋다! 남으면 싸 가면 되고, 그쵸? 타코야끼는 데워먹어도 맛있어!"
하지만 문제 없다. 돈이 모자란 것도 아니고, 넉넉히 있으면 좋지. 오히려 행운인 일 아닌가! 매콤한 향이 꽤나 강하게 올라오는 타코야끼를 바라보던 리라는 이내 동봉된 소형 나무꼬치를 꺼내 하나를 콕 찔렀다. 간식이 향하는 방향은 당연히 사랑하는 연인의 입가다.
"자! 아~ 하세요!"
그리고 랑이 받아먹어 주었다면, 잠시 노래방 기계를 조작하나 싶더니 바로 마이크를 잡았을 것이다. 당신에게 불러주고 싶은 노래가 있었다.
"응."
간단한 대답이지만 무게가 가볍진 않았을 것이다.
"아, 벌써 왔어요? 빠르다~ 근데 갯수가... 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기분 좋게 터지는 웃음소리를 참지 않으며 타코야끼를 가져오는 랑을 바라보던 리라는, 상대의 손 안에 들린 종이 그릇을 확인한 후 살짝 미묘한 표정이 되었다.
"어라, 잠시만... 둘 넷... 여덟... 어, 두 배...?"
그렇다. 원래 이리라가 시키려고 봐둔 건 기본인 8개였다. 많아봤자 12개 선에서 고를 예정이었는데, 그게 갑자기 두 배로 뻥튀기된 것이다. 그는 주문 당시의 상황을 곱씹어보다가 머잖아 이유를 깨달았다. 아... 놀라서 터치 잘못했구나.
"......음, 넉넉하네! 좋다! 남으면 싸 가면 되고, 그쵸? 타코야끼는 데워먹어도 맛있어!"
하지만 문제 없다. 돈이 모자란 것도 아니고, 넉넉히 있으면 좋지. 오히려 행운인 일 아닌가! 매콤한 향이 꽤나 강하게 올라오는 타코야끼를 바라보던 리라는 이내 동봉된 소형 나무꼬치를 꺼내 하나를 콕 찔렀다. 간식이 향하는 방향은 당연히 사랑하는 연인의 입가다.
"자! 아~ 하세요!"
그리고 랑이 받아먹어 주었다면, 잠시 노래방 기계를 조작하나 싶더니 바로 마이크를 잡았을 것이다. 당신에게 불러주고 싶은 노래가 있었다.
2025년 2월 6일 (목) 오전 07:05:30
크으윽 대체... 8ㅁ8 한국! 꽃샘추위... 라기에는 아직 이르긴 한데 아무튼 멈춰!!! 그래도 따숩게 입고 다녔다니 굿이에요 잘햇따 (쓰담!)
굿모닝이야~!! 벌써 목요일이네! 랑주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무난한 걸 넘어서 행운 가득 행복 가득한 하루 되길 😚
굿모닝이야~!! 벌써 목요일이네! 랑주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무난한 걸 넘어서 행운 가득 행복 가득한 하루 되길 😚
2025년 2월 6일 (목) 오전 07:59:57
흐흐 하지만 일할 때는 손이 시린건 어쩔 수 없지... 그래도 야외에서 하는 건 금방 끝났고 지금은 잠시 쉬는중... 5분 뒤에 다시 시작한다!
리라주도 굿모닝! 일주일의 절반이 지나가는 하루... 리라주도 오늘 하루 잘 보내!
리라주도 굿모닝! 일주일의 절반이 지나가는 하루... 리라주도 오늘 하루 잘 보내!
2025년 2월 6일 (목) 오후 09:17:03
타코야끼 갯수는 무려 16개, 리라의 말을 들어 보니 원래는 8개 정도를 선택할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랑은 리라의 말을 들으며 미소를 짓는다. 말마따나 꼭 한번에 다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서 이런 거 하나하나 따질 이유도 없다. 그러다가 리라가 자신에게 타코야끼를 내밀자. 자연스럽게 입을 벌린다.
"아-"
그 말과 함께 입 안에 들어온 타코야끼를 입 안에 넣고 우물거리며 씹는 동안, 리라가 선곡한 노래를 들으며. 랑은 귀를 기울였다.
알라딘이라는 영화의 OST. 양탄자를 타고 성 위를 날아다니며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며 부르는 노래. 랑은 리라가 자신에게 뭔가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 어쩌면.
리라는 자신보다 인첨공 바깥에 있던 시간이 길다. 어쩌면 더 많은 것을 알고 지냈을지도 모른다. 리라는 랑이 어른스럽다고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랑은 생각하면서 리라의 노래를 들었다.
"잘 부르네, 데뷔해도 되겠어."
그런 조금은 능글맞은 칭찬도 건네곤, 자리로 돌아오는 리라에게 타코야끼를 하나 찍어 내미는 것이다. 말하지 않아도 뭘 유도하는지는...
랑은 리라의 말을 들으며 미소를 짓는다. 말마따나 꼭 한번에 다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서 이런 거 하나하나 따질 이유도 없다. 그러다가 리라가 자신에게 타코야끼를 내밀자. 자연스럽게 입을 벌린다.
"아-"
그 말과 함께 입 안에 들어온 타코야끼를 입 안에 넣고 우물거리며 씹는 동안, 리라가 선곡한 노래를 들으며. 랑은 귀를 기울였다.
알라딘이라는 영화의 OST. 양탄자를 타고 성 위를 날아다니며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며 부르는 노래. 랑은 리라가 자신에게 뭔가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 어쩌면.
리라는 자신보다 인첨공 바깥에 있던 시간이 길다. 어쩌면 더 많은 것을 알고 지냈을지도 모른다. 리라는 랑이 어른스럽다고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랑은 생각하면서 리라의 노래를 들었다.
"잘 부르네, 데뷔해도 되겠어."
그런 조금은 능글맞은 칭찬도 건네곤, 자리로 돌아오는 리라에게 타코야끼를 하나 찍어 내미는 것이다. 말하지 않아도 뭘 유도하는지는...
2025년 2월 7일 (금) 오전 07:21:18
날씨가 이상해! 🥶
2월에 대설이라니...눈...눈 치우기 귀찮아...
리라주는 지금쯤 일어났으려나? 오늘도 식사 잘 챙기고, 좋은 하루 되기를!
2월에 대설이라니...눈...눈 치우기 귀찮아...
리라주는 지금쯤 일어났으려나? 오늘도 식사 잘 챙기고, 좋은 하루 되기를!
2025년 2월 7일 (금) 오후 03:08:35
"후후후, 그렇죠? 이래봬도 세븐스타즈 1위! 포지션이 메인 보컬은 아니지만 보컬 트레이닝 시간에 안 좋은 소리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구요~ 아까는 기계가 이상했던 거야!"
아직 앙금이 남아있었나. 능글맞은 칭찬과 기계의 반란을 미리 제압해둔 여파로 기분은 속절없이 들떠버린다. 어깨가 마구 어깨가 올라갔다.
"저 이 노래 좋아하거든요. 원래는 같이 양탄자 타면서 들려줄 예정이었지만, 너무 추우니까 오늘은 여기서. 나중에 날 풀리면 같이 공중 데이트해요."
물론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썰매를 타고 날았지만 그건 케이크 픽업을 위한 거였으니까. 단순히 데이트 목적으로만 하는 비행과는 좀 다르다. 양탄자는 썰매 이상으로 바람을 막을 구조물이 적기도 했고.
"앗, 고마워요! 아~"
마이크를 정리하며 자리로 돌아오던 리라는 이윽고 랑의 손을 타서 건네지는 간식을 그대로 받아먹는다. 합, 하는 소리가 지나가면 볼 한쪽이 잔뜩 볼록해진다. 심하게 뜨겁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맛있...... 어, 응? 생각보다 맵...?"
어디까지나 온도에 한정된 이야기였지만. 리라는 혀끝부터 조금씩 입안을 점령하는 매운 맛에 잠시 당황하다가 이내 열심히 타코야끼를 씹기 시작했다. 부풀었던 볼이 조금씩 줄어들면—
"......흐어. 맛있는데 맵다! 아니 매운데 맛있나...?"
당연한 소리를 하며 아직 얼얼한 입 안에 시원한 생수를 털어넣게 되는 거다. 아무튼 랑은 좋아하겠지. 그거면 됐다.
"후! 아무튼 데뷔 얘기하니 말인데... 활동기엔 좀 정신없더라도 인첨공 안이라 장기 투어가 없을 테니 나름 여유로울 거예요. 전 5초만에 물들고 하루만에 원상복구되는 염색약도 만들 수 있으니까 샵에서 시간 버릴 일도 비교적 적고. 옛날처럼 며칠씩 숙소, 아니 집에 못 들어가는 일은 없을 테니까 안심!"
누구한테 안심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랑인가, 아니면 본인 스스로 하는 말인가.
"졸업하고 내년 중엔 한번 더 이사할 것 같아요. 보안 좋고 더 넓은 데로. 음... 그때는, 언니도 같이 보러 다녀줄래요? 집."
아직 앙금이 남아있었나. 능글맞은 칭찬과 기계의 반란을 미리 제압해둔 여파로 기분은 속절없이 들떠버린다. 어깨가 마구 어깨가 올라갔다.
"저 이 노래 좋아하거든요. 원래는 같이 양탄자 타면서 들려줄 예정이었지만, 너무 추우니까 오늘은 여기서. 나중에 날 풀리면 같이 공중 데이트해요."
물론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썰매를 타고 날았지만 그건 케이크 픽업을 위한 거였으니까. 단순히 데이트 목적으로만 하는 비행과는 좀 다르다. 양탄자는 썰매 이상으로 바람을 막을 구조물이 적기도 했고.
"앗, 고마워요! 아~"
마이크를 정리하며 자리로 돌아오던 리라는 이윽고 랑의 손을 타서 건네지는 간식을 그대로 받아먹는다. 합, 하는 소리가 지나가면 볼 한쪽이 잔뜩 볼록해진다. 심하게 뜨겁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맛있...... 어, 응? 생각보다 맵...?"
어디까지나 온도에 한정된 이야기였지만. 리라는 혀끝부터 조금씩 입안을 점령하는 매운 맛에 잠시 당황하다가 이내 열심히 타코야끼를 씹기 시작했다. 부풀었던 볼이 조금씩 줄어들면—
"......흐어. 맛있는데 맵다! 아니 매운데 맛있나...?"
당연한 소리를 하며 아직 얼얼한 입 안에 시원한 생수를 털어넣게 되는 거다. 아무튼 랑은 좋아하겠지. 그거면 됐다.
"후! 아무튼 데뷔 얘기하니 말인데... 활동기엔 좀 정신없더라도 인첨공 안이라 장기 투어가 없을 테니 나름 여유로울 거예요. 전 5초만에 물들고 하루만에 원상복구되는 염색약도 만들 수 있으니까 샵에서 시간 버릴 일도 비교적 적고. 옛날처럼 며칠씩 숙소, 아니 집에 못 들어가는 일은 없을 테니까 안심!"
누구한테 안심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랑인가, 아니면 본인 스스로 하는 말인가.
"졸업하고 내년 중엔 한번 더 이사할 것 같아요. 보안 좋고 더 넓은 데로. 음... 그때는, 언니도 같이 보러 다녀줄래요? 집."
2025년 2월 7일 (금) 오후 03:10:51
한국 대설주의보라더니 진짜 많이 왔나보구나 🥺 으윽 세상에 2월에 눈이 이게 웬말이람... 이번 겨울 눈 엄청 오네... 🥺🥺🥺
눈 치우는거 세상 귀찮지 🫠 많이 온 채로 차 위에 굳으먼 최악이야... 랑주 따숩게 입기!! 안 미끄러지게 조심!! 벌써 금요일이네, 오늘도 화이팅!!
>>45 응! 저때 일어났는데 어찌저찌 저녁때야 시간이 났다 따흐흑
눈 치우는거 세상 귀찮지 🫠 많이 온 채로 차 위에 굳으먼 최악이야... 랑주 따숩게 입기!! 안 미끄러지게 조심!! 벌써 금요일이네, 오늘도 화이팅!!
>>45 응! 저때 일어났는데 어찌저찌 저녁때야 시간이 났다 따흐흑
2025년 2월 8일 (토) 오후 11:14:23
어윽졸려 (밤을샘)
자기전에 잠시 들렀다 가요... 랑주 토요일 즐겁고 편안하게 보냈길🥰
자기전에 잠시 들렀다 가요... 랑주 토요일 즐겁고 편안하게 보냈길🥰
2025년 2월 9일 (일) 오후 01:23:01
랑은 가만히 리라를 바라보며 타코야끼를 천천히 씹어 넘겼다. 볼을 부풀렸다가 다시 줄어드는 모습이 영락없이 햄스터 같군. 결국 매운맛에 생수를 들이키는 걸 보며 가볍게 웃는다.
"많이 맵나봐."
장난스레 한마디를 덧붙이며, 리라가 언급한 '공중 데이트'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떠다니는 경험은 특별할 테지. 작년 크리스마스에 썰매를 탔다고는 해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진짜로 즐기기 위한 비행이라면 확실히 의미가 다르다.
"그래, 날이 좀 풀리면."
그리고 리라는 곧장 데뷔와 활동 얘기로 넘어갔다. 정신없는 일정 속에서도 비교적 여유가 있을 거라고, 장기 투어가 없고, 머리 색도 금방 바꿀 수 있으니 시간 낭비가 적을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말 속에 묘한 안도감이 섞여 있었다. '집에 못 들어가는 일은 없을 테니까 안심'이라는 말이 괜히 의미심장하다.
랑은 잠시 대답을 미루고, 리라가 마지막으로 꺼낸 말을 곱씹었다.
"……집?"
다시 이사할 계획이군. 더 보안이 좋고 넓은 곳으로. 그러면서 같이 보러 다녀줄 수 있냐는 물음이 들려오자.
"그래. 같이 보러 가자."
랑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리라가 내심 원하는 걸 알기에.
그러나 여전히 조금은, 리라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의도적으로 조금 미뤄두는 듯했다.
이후에도 한 곡씩, 타코야끼와 함께 주고받다 보면 시간은 꽤나 빠르게 흘러간다.
"남은 건 어떡할까?"
타코야끼가 맛있긴 했으나 아무래도 이미 식사를 마치고 온 두 사람인 만큼 다 먹어치우는 건 조금 어렵다. 몇 알 안 남긴 했지만.
"많이 맵나봐."
장난스레 한마디를 덧붙이며, 리라가 언급한 '공중 데이트'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떠다니는 경험은 특별할 테지. 작년 크리스마스에 썰매를 탔다고는 해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진짜로 즐기기 위한 비행이라면 확실히 의미가 다르다.
"그래, 날이 좀 풀리면."
그리고 리라는 곧장 데뷔와 활동 얘기로 넘어갔다. 정신없는 일정 속에서도 비교적 여유가 있을 거라고, 장기 투어가 없고, 머리 색도 금방 바꿀 수 있으니 시간 낭비가 적을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말 속에 묘한 안도감이 섞여 있었다. '집에 못 들어가는 일은 없을 테니까 안심'이라는 말이 괜히 의미심장하다.
랑은 잠시 대답을 미루고, 리라가 마지막으로 꺼낸 말을 곱씹었다.
"……집?"
다시 이사할 계획이군. 더 보안이 좋고 넓은 곳으로. 그러면서 같이 보러 다녀줄 수 있냐는 물음이 들려오자.
"그래. 같이 보러 가자."
랑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리라가 내심 원하는 걸 알기에.
그러나 여전히 조금은, 리라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의도적으로 조금 미뤄두는 듯했다.
이후에도 한 곡씩, 타코야끼와 함께 주고받다 보면 시간은 꽤나 빠르게 흘러간다.
"남은 건 어떡할까?"
타코야끼가 맛있긴 했으나 아무래도 이미 식사를 마치고 온 두 사람인 만큼 다 먹어치우는 건 조금 어렵다. 몇 알 안 남긴 했지만.
2025년 2월 9일 (일) 오후 07:09:32
장난스러운 한마디에 마주 장난스럽게 눈을 흘긴 리라는 이윽고 조금 머쓱한 듯 소리내어 웃어버렸다. 작년보다는 단련됐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한계라는 게 있는 모양이지.
"좀 그러네요, 헤헤... 그래도 옛날보다는 잘 먹지 않아요?"
확실히 이전에는 지금보다 더 자극적인 맛에 민감했었다. 그러나 습관을 쌓는 시간은 길고 망가뜨리는 건 순식간이라던가, 평범한 고등학생의 삶을 받아들인 리라는 부모가 몇 년에 걸쳐 촘촘히 쌓아올린 저염 식단의 흔적을 1년만에 많이 내려놓은 상태였다. 지금 엄마아빠가 이 모습을 보면 기겁하려나, 하는 실없는 생각이 잠시 머릿속을 스친다. 물론 다시 데뷔하면 관리해야 할 때가 생기겠지만... 1년간 마음 편히 식사하는 방법을 연습하면서 느낀 건데 생각보다 살이 잘 붙는 타입은 아니더라고. 내가. 그럼 지금까지보다는 조금 더 안심해도 괜찮지 않을까.
"와! 좋아! 그리고, 그리고... 음... 으음, 아냐. 아무것도."
이어진 긍정에는 들뜬 채 랑을 끌어안았지만, 뒤이어 떠오른 말이 곧장 따라붙는 일은 없었다. 당신의 담담한 대답 속에서 은연 중에 느껴지는 어떤 미뤄둠을 인지한 탓이다. 그건 꽤 많이 궁금했고... 조금은 씁쓸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은 오늘의 행복을 즐겨야 하니까. 지금은 노래와 함께 털어낼래.
"아, 남은 거? 흐음, 양이 좀 애매하긴 하네. 근데 여기서 더 먹기엔 배불러서... 으으음~ 어차피 뚜껑 덮을 수 있으니까 가져갈까요?"
안 먹으면 결과적으로 버려지겠지만... 뭐, 여기 놓고 가도 버려지는 건 매한가지니까. 타코야끼한테도 좋은 거 아닐까? 먹힐지 안 먹힐지 지금으로선 알 도리 없으나 어느 쪽이든 목숨이 몇 시간은 더 연장된 셈이니.
"그나저나 시간 왜 이렇게 빨라?! 저녁 먹고 노래방만 왔는데! 으윽, 시간 돌리는 목걸이가 필요해..."
어라. 그러고 보면 그거 만들 수 있나? 순간 옆길로 샌 잡념도 잠시, 리라는 부스 내부를 가볍게 정리하곤 랑에게 다시 다가와 폭 달라붙는다.
"오늘은 같이 자요. 나 언니 집에 가고 싶은데, 괜찮아요?"
"좀 그러네요, 헤헤... 그래도 옛날보다는 잘 먹지 않아요?"
확실히 이전에는 지금보다 더 자극적인 맛에 민감했었다. 그러나 습관을 쌓는 시간은 길고 망가뜨리는 건 순식간이라던가, 평범한 고등학생의 삶을 받아들인 리라는 부모가 몇 년에 걸쳐 촘촘히 쌓아올린 저염 식단의 흔적을 1년만에 많이 내려놓은 상태였다. 지금 엄마아빠가 이 모습을 보면 기겁하려나, 하는 실없는 생각이 잠시 머릿속을 스친다. 물론 다시 데뷔하면 관리해야 할 때가 생기겠지만... 1년간 마음 편히 식사하는 방법을 연습하면서 느낀 건데 생각보다 살이 잘 붙는 타입은 아니더라고. 내가. 그럼 지금까지보다는 조금 더 안심해도 괜찮지 않을까.
"와! 좋아! 그리고, 그리고... 음... 으음, 아냐. 아무것도."
이어진 긍정에는 들뜬 채 랑을 끌어안았지만, 뒤이어 떠오른 말이 곧장 따라붙는 일은 없었다. 당신의 담담한 대답 속에서 은연 중에 느껴지는 어떤 미뤄둠을 인지한 탓이다. 그건 꽤 많이 궁금했고... 조금은 씁쓸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은 오늘의 행복을 즐겨야 하니까. 지금은 노래와 함께 털어낼래.
"아, 남은 거? 흐음, 양이 좀 애매하긴 하네. 근데 여기서 더 먹기엔 배불러서... 으으음~ 어차피 뚜껑 덮을 수 있으니까 가져갈까요?"
안 먹으면 결과적으로 버려지겠지만... 뭐, 여기 놓고 가도 버려지는 건 매한가지니까. 타코야끼한테도 좋은 거 아닐까? 먹힐지 안 먹힐지 지금으로선 알 도리 없으나 어느 쪽이든 목숨이 몇 시간은 더 연장된 셈이니.
"그나저나 시간 왜 이렇게 빨라?! 저녁 먹고 노래방만 왔는데! 으윽, 시간 돌리는 목걸이가 필요해..."
어라. 그러고 보면 그거 만들 수 있나? 순간 옆길로 샌 잡념도 잠시, 리라는 부스 내부를 가볍게 정리하곤 랑에게 다시 다가와 폭 달라붙는다.
"오늘은 같이 자요. 나 언니 집에 가고 싶은데, 괜찮아요?"
2025년 2월 9일 (일) 오후 07:10:17
충격
리라주 하루를 잠으로 보냄
랑주 안녕! 거긴 일요일인가? 한국 아직 추우려나 🥺 몸 조심하구 남은 주말도 즐겁게 보내길!!
리라주 하루를 잠으로 보냄
랑주 안녕! 거긴 일요일인가? 한국 아직 추우려나 🥺 몸 조심하구 남은 주말도 즐겁게 보내길!!
2025년 2월 9일 (일) 오후 08:18:24
리라주 안녕! 여긴 일요일이 맞따
날씨도 아직 춥긴 한데... 감기 걸릴거같으면 약 얼른 챙겨먹는 식으로 보내고 있으니 걱정말기!
날씨도 아직 춥긴 한데... 감기 걸릴거같으면 약 얼른 챙겨먹는 식으로 보내고 있으니 걱정말기!
2025년 2월 9일 (일) 오후 08:31:30
왁 동접!!! (랑주를껴안기!!!!)
일요일 맞구나! 주말은 너무 빨리 사라져 🫠 그래두 감기 안 걸리게 미리미리 대처하고 있다니 다행이다! 랑주 안 아프게 빨리 물러가라 추위야😬😬😬😬😬
뜬금없는썰
언젠가... 말해주지 않은 것들을 말해달라고 요구하면서 랑이 목걸이 가시에 제 손가락 꾹 눌러서 일부러 피 내는 리라가 보고싶어...
일요일 맞구나! 주말은 너무 빨리 사라져 🫠 그래두 감기 안 걸리게 미리미리 대처하고 있다니 다행이다! 랑주 안 아프게 빨리 물러가라 추위야😬😬😬😬😬
뜬금없는썰
언젠가... 말해주지 않은 것들을 말해달라고 요구하면서 랑이 목걸이 가시에 제 손가락 꾹 눌러서 일부러 피 내는 리라가 보고싶어...
2025년 2월 9일 (일) 오후 08:58:05
😱😱😱 안대!!! 피내면 어뜩해!!!
헉 그런일없게 얼른 꽝 하고 부딪히고 다 개박살을 내놔야먄(?
헉 그런일없게 얼른 꽝 하고 부딪히고 다 개박살을 내놔야먄(?
2025년 2월 9일 (일) 오후 09:23: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꽝 하고 부딪히고 개박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든든하다 (?)
후후 그치만 상황이 주는 룽함... 맛있죠 😏😏
후후 그치만 상황이 주는 룽함... 맛있죠 😏😏
2025년 2월 10일 (월) 오전 07:17:38
리라의 의외의 모습을 보고 멈추는 세계...같은 느낌 맛있긴 하지ㅋㅋㅋ
후...월요일이 와버렸네, 리라주는 아직 일요일이려나? 그렇다면 남은 휴일 잘 보내고! 월요일이라면... 같이 힘내자.. ! 😆
후...월요일이 와버렸네, 리라주는 아직 일요일이려나? 그렇다면 남은 휴일 잘 보내고! 월요일이라면... 같이 힘내자.. ! 😆
2025년 2월 10일 (월) 오후 09:40:47
랑은 리라가 장난스럽게 흘기는 눈빛을 피하지 않고 받아주며, 옛날보다는 잘 먹지 않느냐는 물음에 고갤 끄덕인다. 그러고 보면, 입맛을 내가 좀 버려 놨나? 그런 생각도 조금은 들고. 자극적인 음식이 몸에 좋지는 않으니까. 그래도 그런 말은 꺼내지 않는다,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과하면 안 좋다는 것 정도는 알 테고, 조금은... 리라가 자신을 따라오다 보니 그렇게 된 거니까.
"그래, 가져가자."
애매한 양이긴 해도, 두고 가는 것보다야 낫겠지. 랑은 남은 타코야끼가 담긴 그릇의 뚜껑을 덮으면서, 시간 돌리는 목걸이가 필요하다는 말에 웃음을 흘린다.
"그런 거 없어도 괜찮지 않나?"
어차피 현실에 없으니까, 같은 시시한 이유 때문이 아니라. 리라와 함께 보낸 시간은 굳이 되돌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리라가 자신에게 달라붙으며, 같이 자고 싶다고, 그러니까... 랑의 보금자리에서 같이 자고 싶다는 어필을 해 오자, 랑은 리라를 잠시 내려다보다가 입을 열었다.
"그래."
리라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이, 어느새 리라의 손을 가볍게 잡아끌었다. 미소는 덤이다.
"가자."
"그래, 가져가자."
애매한 양이긴 해도, 두고 가는 것보다야 낫겠지. 랑은 남은 타코야끼가 담긴 그릇의 뚜껑을 덮으면서, 시간 돌리는 목걸이가 필요하다는 말에 웃음을 흘린다.
"그런 거 없어도 괜찮지 않나?"
어차피 현실에 없으니까, 같은 시시한 이유 때문이 아니라. 리라와 함께 보낸 시간은 굳이 되돌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리라가 자신에게 달라붙으며, 같이 자고 싶다고, 그러니까... 랑의 보금자리에서 같이 자고 싶다는 어필을 해 오자, 랑은 리라를 잠시 내려다보다가 입을 열었다.
"그래."
리라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이, 어느새 리라의 손을 가볍게 잡아끌었다. 미소는 덤이다.
"가자."
2025년 2월 11일 (화) 오전 10:25:48
"그으거언... 그렇지마안... 휴, 언니랑 같이 있으면 매일매일 하루가 48시간이길 바라게 돼서 그래요."
함께 보낸 시간이 굳이 돌릴 필요도 없을 만큼 좋았다는 건 이쪽도 마찬가지였으나, 그래서 더더욱 함께 있으면 쏜살같이 흘러가버리는 시간이 아까운 것이다. 좋았으니까. 좋은 건 오래도록 잡아두고 싶은 법 아닌가.
이윽고 머리를 쓰다듬던 손길이 멈추더니, 대신 잡아보라는 듯 내밀어진다. 리라는 내밀어진 랑의 손을 바라보다가 활짝 웃으며 맞잡는다. 처음 가보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소지으며 함께 가자고 말하는 랑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쩔 수 없이 행복해지고 마는 것이다. 보금자리에 불시착했을 때와 지금을 마주 놓고 보면 참 많은 것이 달라졌구나, 더 나아간 걸까 싶어서 괜히 심장이 두근거린다.
"응. 가자!"
한 손으로는 타코야끼가 담긴 용기를, 한 손으로는 랑의 손을 맞잡은 리라는 선뜻 코인노래방을 나섰다. 빗자루나 양탄자 같은 건 꺼내들지 않는다. 그보다는 평소 랑이 이동하는 경로를 그대로 따라 밟아가고 싶었다. 그렇게, 알아가고 동화되고 싶었다.
당신에게.
"그러고 보니 언니 집은 넓은데... 겨울에 춥지 않아요? 물론 난로도 있고, 전기 들어오는 것 같긴 했지만. 뭐~ 그래도 오늘은 내가 아침까지 꼭 붙어있을 테니까, 차라리 더울지도 모르겠다. 그쵸? 히히."
함께 보낸 시간이 굳이 돌릴 필요도 없을 만큼 좋았다는 건 이쪽도 마찬가지였으나, 그래서 더더욱 함께 있으면 쏜살같이 흘러가버리는 시간이 아까운 것이다. 좋았으니까. 좋은 건 오래도록 잡아두고 싶은 법 아닌가.
이윽고 머리를 쓰다듬던 손길이 멈추더니, 대신 잡아보라는 듯 내밀어진다. 리라는 내밀어진 랑의 손을 바라보다가 활짝 웃으며 맞잡는다. 처음 가보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소지으며 함께 가자고 말하는 랑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쩔 수 없이 행복해지고 마는 것이다. 보금자리에 불시착했을 때와 지금을 마주 놓고 보면 참 많은 것이 달라졌구나, 더 나아간 걸까 싶어서 괜히 심장이 두근거린다.
"응. 가자!"
한 손으로는 타코야끼가 담긴 용기를, 한 손으로는 랑의 손을 맞잡은 리라는 선뜻 코인노래방을 나섰다. 빗자루나 양탄자 같은 건 꺼내들지 않는다. 그보다는 평소 랑이 이동하는 경로를 그대로 따라 밟아가고 싶었다. 그렇게, 알아가고 동화되고 싶었다.
당신에게.
"그러고 보니 언니 집은 넓은데... 겨울에 춥지 않아요? 물론 난로도 있고, 전기 들어오는 것 같긴 했지만. 뭐~ 그래도 오늘은 내가 아침까지 꼭 붙어있을 테니까, 차라리 더울지도 모르겠다. 그쵸? 히히."
2025년 2월 11일 (화) 오전 10:26:51
어흑 (낮밤 바뀜)
너무 오래 잤어...! 🫠 랑주 굿모닝! 월요일에 못와버렸네 🥺....... 복복복 어제 넘 고생많았고 화요일도 화이팅이야!!!
너무 오래 잤어...! 🫠 랑주 굿모닝! 월요일에 못와버렸네 🥺....... 복복복 어제 넘 고생많았고 화요일도 화이팅이야!!!
2025년 2월 11일 (화) 오후 07:33:47
매일매일 하루가 48시간이길 바라게 된다는 리라의 말에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으로 답을 대신한다.
이후, 내민 자신의 손을 리라가 맞잡고 코인노래방 밖으로 나온다. 딱히 뭔가 이야기한 건 아니지만 리라는 빗자루나... 양탄자, 썰매 같은 걸 꺼내지 않은 채 걸었다.
"내 걱정 해 주는 거야?"
난방이라, 넓긴 하니 보통은 따뜻하게 난방할 때 돈이 너무 많이 든다거나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긴 하다.
그런데 리라뿐만 아니라 랑 역시 돈이라면... 꽤 넘쳐나니까, 그런 걸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 그보다는 리라가 했던 뒤엣말이 조금 더 걱정거리일 수도 있으려나 싶다.
"너무 더우면 곤란한데. 좀 떨어져서 자는 건 어때?"
물론 농담이다. 자신이 더위에는 조금 약하긴 해도, 사람 간의 온기를 더위로 착각할 정도는 아니니까. 옅게 웃으며 리라의 손을 붙잡은 채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거리를 넘어, 보통은 찾아오지 않는 골목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이후, 내민 자신의 손을 리라가 맞잡고 코인노래방 밖으로 나온다. 딱히 뭔가 이야기한 건 아니지만 리라는 빗자루나... 양탄자, 썰매 같은 걸 꺼내지 않은 채 걸었다.
"내 걱정 해 주는 거야?"
난방이라, 넓긴 하니 보통은 따뜻하게 난방할 때 돈이 너무 많이 든다거나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긴 하다.
그런데 리라뿐만 아니라 랑 역시 돈이라면... 꽤 넘쳐나니까, 그런 걸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 그보다는 리라가 했던 뒤엣말이 조금 더 걱정거리일 수도 있으려나 싶다.
"너무 더우면 곤란한데. 좀 떨어져서 자는 건 어때?"
물론 농담이다. 자신이 더위에는 조금 약하긴 해도, 사람 간의 온기를 더위로 착각할 정도는 아니니까. 옅게 웃으며 리라의 손을 붙잡은 채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거리를 넘어, 보통은 찾아오지 않는 골목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2025년 2월 11일 (화) 오후 07:34:55
리라주 푹 잤구나! 잠을 많이 자면 피부도 좋아지고 건강해진다구! 일상에 문제만 없...다면...(낮밤이 바뀌었다는 말을 봄)(안 봄)
크흠흠, 규칙적인 생활만 해준다면 오케이입니다 😌
크흠흠, 규칙적인 생활만 해준다면 오케이입니다 😌
2025년 2월 11일 (화) 오후 08:16:50
겨울 공기는 실내에 들어갔다 도로 나올수록 더 차가워지는 것 같다. 찬바람이 얼굴을 할퀴고 지나가면 또다시 패딩 아닌 코트를 입고 나온 본인의 선택을 조금 후회하게 되지만, 그래도 맞잡은 손은 따스하니까. 그것만으로도 목적지에 도달할 때까지는 견딜 수 있다.
"당연히 걱정하죠! 감기 들면 어떡해~ 언니가 자기 몸 관리 잘 하는 건 알지만, 원래 병은 뜬금없이 찾아오기도 하니까... 전에도 한번 아팠었고."
작년 가을 즈음의 일. 감기에 걸렸으니 오지 말라고 당부했는데도 기어코 죽을 사들고 달려온 날의 이야기를 입에 올린 리라는 문득 랑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서서 팔에 제 이마를 콩, 하고 부딪혔다.
"그나저나, 뭐라고요! 안 돼~! 랑이 언니 더우면 제가 체온 떨어지는 물약이라도 그려서 마실 테니까 떨어뜨려놓지 마요!"
겨울에 체온 떨어지는 물약이라니. 저체온증에라도 걸릴 셈인가. 말투는 애교 섞인 투정이었지만 다소 위험한 발언이다. 뭐, 정말로 실행하진 않겠지만서도.
"이 길도 뭔가 오랜만인 것 같아. 스트레인지 분위기는 요즘 어때요? 인첨공은 작년 이후로 이것저것 변하느라 한참 과도기인데, 여기도 그 영향으로 좀 어지러울까봐서요. 아니면 오히려 좀 조용해졌나...?"
머잖아 들어선 골목은 언제나 그랬듯이 인적이 드물고, 조명도 적어 다소 어두컴컴하다.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조용한 게 오히려 나은 일이지. 그래서 리라는 그들 외의 인기척은 없이 고요한 길을 나란히 걸어간다. 군데군데 그려진 그래피티, 바닥에 튄 페인트, 찌그러진 맥주 캔이나 담배꽁초 같은 것들이 간간히 눈에 띈다.
"히히. 갑자기 여기 처음 왔을 때 생각난다. 그때 언니가 나 보는 눈빛이 엄청, '네가 왜 여기서 나와?' 같은 느낌이었는데. 근데 나였어도 그랬을 것 같아요. 갑자기 창밖에서 뭐가 시끄럽게 떨어지는데 안 놀랄 수가 있나~"
"당연히 걱정하죠! 감기 들면 어떡해~ 언니가 자기 몸 관리 잘 하는 건 알지만, 원래 병은 뜬금없이 찾아오기도 하니까... 전에도 한번 아팠었고."
작년 가을 즈음의 일. 감기에 걸렸으니 오지 말라고 당부했는데도 기어코 죽을 사들고 달려온 날의 이야기를 입에 올린 리라는 문득 랑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서서 팔에 제 이마를 콩, 하고 부딪혔다.
"그나저나, 뭐라고요! 안 돼~! 랑이 언니 더우면 제가 체온 떨어지는 물약이라도 그려서 마실 테니까 떨어뜨려놓지 마요!"
겨울에 체온 떨어지는 물약이라니. 저체온증에라도 걸릴 셈인가. 말투는 애교 섞인 투정이었지만 다소 위험한 발언이다. 뭐, 정말로 실행하진 않겠지만서도.
"이 길도 뭔가 오랜만인 것 같아. 스트레인지 분위기는 요즘 어때요? 인첨공은 작년 이후로 이것저것 변하느라 한참 과도기인데, 여기도 그 영향으로 좀 어지러울까봐서요. 아니면 오히려 좀 조용해졌나...?"
머잖아 들어선 골목은 언제나 그랬듯이 인적이 드물고, 조명도 적어 다소 어두컴컴하다.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조용한 게 오히려 나은 일이지. 그래서 리라는 그들 외의 인기척은 없이 고요한 길을 나란히 걸어간다. 군데군데 그려진 그래피티, 바닥에 튄 페인트, 찌그러진 맥주 캔이나 담배꽁초 같은 것들이 간간히 눈에 띈다.
"히히. 갑자기 여기 처음 왔을 때 생각난다. 그때 언니가 나 보는 눈빛이 엄청, '네가 왜 여기서 나와?' 같은 느낌이었는데. 근데 나였어도 그랬을 것 같아요. 갑자기 창밖에서 뭐가 시끄럽게 떨어지는데 안 놀랄 수가 있나~"
2025년 2월 11일 (화) 오후 08:18:53
ㅋㅋㅋ...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오늘은 규칙적인 생활 못햇써... 너무 많이 잤어... 😂
다시 낮밤 잡으려고 일찍 누웠는데 결국 잠 안 와서 답레 써왔따! 랑주는 화요일 잘 보냈을까? 한국 또 한파 심하다던데 걱정이여요 🥺 우우... 춥지말아요 (꾸와아아아압)(겨우살이와 양귀비를 장작으로 벽난로를 땐다)
다시 낮밤 잡으려고 일찍 누웠는데 결국 잠 안 와서 답레 써왔따! 랑주는 화요일 잘 보냈을까? 한국 또 한파 심하다던데 걱정이여요 🥺 우우... 춥지말아요 (꾸와아아아압)(겨우살이와 양귀비를 장작으로 벽난로를 땐다)
2025년 2월 11일 (화) 오후 08:28:07
그래피티 얘기 쓰면서 문득 든 생각: 스킬아웃 AU (리라가 중학생 때 인첨공 들어왔다가 스트레인지로 빠져서 스킬아웃 시절 랑이랑 엮이는 그거)
스킬아웃 리라랑 랑이가 같이 그래피티 그리는 거 보고싶다... 😌 물론 리라 처음에는 커리큘럼 스트레스로 그림의 ㄱ자만 나와도 싫어했을 것 같지만 뭐 한 반년에서 1년이면 좀 나아지것죠 후후
뭔가... 이 시기에 그런 식으로 만났다면 둘다 예민할 때라서 싸우기도 했을 것 같고 그러지... 랑이는 한참 겨우살이 찾기에 열중할 때고, 리라는 인첨공 환경 적응도 안 된 상태에서 스트레인지로 도망친거라 예민할대로 예민할거고 (...) 근데 싸우는 게 성립이 되나 리라가 일방적으로 기가 눌릴 것 같은데ㅋㅋㅋㅋ 그보다 최악의 경우는 랑이가 리라가 뭐라 하든 무시하는거지만 🙃
아무튼... 랑이가 펜리르로서 한바탕 하고 온 날에 리라가 치료 도와주면서 잔소리하고 그런 거 보고싶네... 몸 좀 아끼라고 종알종알 꽁알꽁알
헉
그러고보니 오리지널 리라는 아직도 랑이가 펜리르인 거 몰라
대충격
언제알지 (영영모르게되다.)
스킬아웃 리라랑 랑이가 같이 그래피티 그리는 거 보고싶다... 😌 물론 리라 처음에는 커리큘럼 스트레스로 그림의 ㄱ자만 나와도 싫어했을 것 같지만 뭐 한 반년에서 1년이면 좀 나아지것죠 후후
뭔가... 이 시기에 그런 식으로 만났다면 둘다 예민할 때라서 싸우기도 했을 것 같고 그러지... 랑이는 한참 겨우살이 찾기에 열중할 때고, 리라는 인첨공 환경 적응도 안 된 상태에서 스트레인지로 도망친거라 예민할대로 예민할거고 (...) 근데 싸우는 게 성립이 되나 리라가 일방적으로 기가 눌릴 것 같은데ㅋㅋㅋㅋ 그보다 최악의 경우는 랑이가 리라가 뭐라 하든 무시하는거지만 🙃
아무튼... 랑이가 펜리르로서 한바탕 하고 온 날에 리라가 치료 도와주면서 잔소리하고 그런 거 보고싶네... 몸 좀 아끼라고 종알종알 꽁알꽁알
헉
그러고보니 오리지널 리라는 아직도 랑이가 펜리르인 거 몰라
대충격
언제알지 (영영모르게되다.)
2025년 2월 12일 (수) 오후 11:53:16
수요일.
이다.
일주일 절반! 랑주 하루 고생많았고 좀있으면 한국은 목요일인가? 거의 끝났으니 좀만 더 힘내어요 🥹
이다.
일주일 절반! 랑주 하루 고생많았고 좀있으면 한국은 목요일인가? 거의 끝났으니 좀만 더 힘내어요 🥹
2025년 2월 13일 (목) 오전 06:52:33
우우... 어제 너무 바빳어... 🥲
오늘 목요일이네... 리라주도 한 주 절반은 지나갔으니 좀만 더 같이 힘냅시다...
오늘 목요일이네... 리라주도 한 주 절반은 지나갔으니 좀만 더 같이 힘냅시다...
2025년 2월 13일 (목) 오전 10:56:08

고생많앗어요 오늘은 좀 덜 바쁘길 🥺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네컷 생성하세요“!! https://picrew.me/share?cd=BkpJErkIpD #Picrew #네컷_생성하세요
고생한 랑주를 위해 선물 두고 갑니다
인생네컷! 오늘도 화이팅!
2025년 2월 13일 (목) 오후 07:43:17
아니 이 픽크루 왜 이렇게 귀여워 ㅋㅋㅋㅋㅋ이런건 또 어디서 찾았어! 보물 하나 또 겟또구먼...
2025년 2월 13일 (목) 오후 07:48:55
랑주 안녕!! (꾸왑)
귀엽지~~ ㅋㅋㅋㅋㅋㅋ 항상 최신 픽크루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기에 😉 좋은 저녁이야~ 하루 잘 보냈어? 식사는 했을까!
귀엽지~~ ㅋㅋㅋㅋㅋㅋ 항상 최신 픽크루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기에 😉 좋은 저녁이야~ 하루 잘 보냈어? 식사는 했을까!
2025년 2월 13일 (목) 오후 09:08:00
"농담이야."
그러니까 체온 떨어트리는 물약 같은 건 만들 필요 없다고 덧붙이며 리라의 손을 붙잡은 채로 길을 걷는다.
"글쎄... 요즘은 조용하긴 하지. 어쨌든 그 일이 있고 나서 뒤에 있던 그림자라고 하던가, 꽤 와해된 것 같고."
덕분에 이렇게 놀러다니고 그러는 것 아니겠냐며 덧붙인 랑은, 어두컴컴한 골목을 걸어가다가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는 듯한 리라의 말에 옅게 미소를 짓는다.
"뭐 그렇지, 스트레인지하고는 전혀 관련 없어보이는 사람이 마당에 툭 떨어졌으니까."
그땐 그랬었지.
생각해 보면 기막힌 우연 혹은... 인연이었다고 생각하면서 랑은 조용한 골목에 작게 울리는 자신과 리라의 발걸음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어느새 버려진 학교의 정문을 지나, 듬성듬성 잡초가 난 운동장의 모래를 자박자박 밟으면. 별관이 보인다.
랑은 별관의 잠금을 풀고, 문고리를 돌려 열었다.
"들어와."
그러니까 체온 떨어트리는 물약 같은 건 만들 필요 없다고 덧붙이며 리라의 손을 붙잡은 채로 길을 걷는다.
"글쎄... 요즘은 조용하긴 하지. 어쨌든 그 일이 있고 나서 뒤에 있던 그림자라고 하던가, 꽤 와해된 것 같고."
덕분에 이렇게 놀러다니고 그러는 것 아니겠냐며 덧붙인 랑은, 어두컴컴한 골목을 걸어가다가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는 듯한 리라의 말에 옅게 미소를 짓는다.
"뭐 그렇지, 스트레인지하고는 전혀 관련 없어보이는 사람이 마당에 툭 떨어졌으니까."
그땐 그랬었지.
생각해 보면 기막힌 우연 혹은... 인연이었다고 생각하면서 랑은 조용한 골목에 작게 울리는 자신과 리라의 발걸음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어느새 버려진 학교의 정문을 지나, 듬성듬성 잡초가 난 운동장의 모래를 자박자박 밟으면. 별관이 보인다.
랑은 별관의 잠금을 풀고, 문고리를 돌려 열었다.
"들어와."
2025년 2월 13일 (목) 오후 09:08:38
리라주 앙뇽!(찌그러짐)
난 밥 먹었지! 리라주는 잘 챙겨 먹었어?
난 밥 먹었지! 리라주는 잘 챙겨 먹었어?
2025년 2월 14일 (금) 오전 09:47:11
버려진 학교의 정문을 넘어 듬성듬성 잡초가 난 운동장을 건너가면 익숙한 별관이 보인다. 처음에는 그저 스트레인지의 흔한 폐건물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여기서 랑을 마주쳤을 땐 더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던 거다. 기숙사에서는 마주친 적이 없으니 다른 곳에 산다는 건 어렴풋이 짐작했으나 그게 스트레인지일 거라고는 생각도 해보지 못했으니까.
"하긴 그렇죠~ 나도 처음엔 랑이 언니가 여기 왜 있나 했었는데... 마주칠 거란 생각도 못 했고, 아무래도 건물 외관만 보면 별로 사람 손을 탄 느낌이 아니었으니까요. 이젠 이 안이 아늑하다는 걸 잘 알지만!"
정말로 기막힌 우연 또는 인연. 생각해보면 예상치도 못한 장소에서 마주쳐버린 그 날 이후로 예상치도 못한 이 감정 또한 싹텄던 것 같다. 그게 잘 자라서 과실을 맺을 거라고는, 15주년 기념 행사의 데이트 때까지도 확신하지 못했는데.
"어쨌든 조용하다니 다행이다. 솔직히 언니 안전 걱정은 늘 하거든요. 위치가 위치니깐. 불 켜놓거나 하면 이상한 인간들이 얼쩡거릴수도 있고... 역시 방범용 스티커 같은 거라도 좀 더 그려줄까요? 외부인 들어오면 전기충격 받는 것도 있고, 창문 안 깨지게 하는 것도 있고, 허락받지 않은 사람이 들어오려고 하면 작은 늪으로 변하는 현관용 카펫도 있어요."
예시가 디테일한 건 다 이유가 있다. 이리라의 집에는 이미 다 있으니까!
"그러고 보면 스트레인지가 넓긴 넓은가 봐요. 사실 인첨공 막 왔을 때만 해도 이 안에 문 닫은 학교까지 있을 줄은 몰랐거든요. 폐교 전엔 어땠으려나~ 언니는 여기서 언제부터 지냈어요? 혹시 뭐 하는 데였는지도 알아요?"
자잘한 잡담을 곁들이며 걸음하다 보면 곧 별관의 문이 열리고, 익숙한 실내의 모습이 드러난다. 들어와. 하는 허락에 리라는 산뜻한 걸음으로 문지방을 넘었다. 그리고, 문이 닫히면 그대로 랑의 품속으로 달려들어버렸을 것이다.
"읏챠! 히히... 따뜻하다~ 아, 그냥 내일도 모레도 집에 안 가고 여기에 눌러앉아버릴까~? 어때요? 나 이대로 그냥 언니랑 같이 살까요?"
집에서 깊게 잠든 찡찡이가 이 발언을 싫어합니다.
"하긴 그렇죠~ 나도 처음엔 랑이 언니가 여기 왜 있나 했었는데... 마주칠 거란 생각도 못 했고, 아무래도 건물 외관만 보면 별로 사람 손을 탄 느낌이 아니었으니까요. 이젠 이 안이 아늑하다는 걸 잘 알지만!"
정말로 기막힌 우연 또는 인연. 생각해보면 예상치도 못한 장소에서 마주쳐버린 그 날 이후로 예상치도 못한 이 감정 또한 싹텄던 것 같다. 그게 잘 자라서 과실을 맺을 거라고는, 15주년 기념 행사의 데이트 때까지도 확신하지 못했는데.
"어쨌든 조용하다니 다행이다. 솔직히 언니 안전 걱정은 늘 하거든요. 위치가 위치니깐. 불 켜놓거나 하면 이상한 인간들이 얼쩡거릴수도 있고... 역시 방범용 스티커 같은 거라도 좀 더 그려줄까요? 외부인 들어오면 전기충격 받는 것도 있고, 창문 안 깨지게 하는 것도 있고, 허락받지 않은 사람이 들어오려고 하면 작은 늪으로 변하는 현관용 카펫도 있어요."
예시가 디테일한 건 다 이유가 있다. 이리라의 집에는 이미 다 있으니까!
"그러고 보면 스트레인지가 넓긴 넓은가 봐요. 사실 인첨공 막 왔을 때만 해도 이 안에 문 닫은 학교까지 있을 줄은 몰랐거든요. 폐교 전엔 어땠으려나~ 언니는 여기서 언제부터 지냈어요? 혹시 뭐 하는 데였는지도 알아요?"
자잘한 잡담을 곁들이며 걸음하다 보면 곧 별관의 문이 열리고, 익숙한 실내의 모습이 드러난다. 들어와. 하는 허락에 리라는 산뜻한 걸음으로 문지방을 넘었다. 그리고, 문이 닫히면 그대로 랑의 품속으로 달려들어버렸을 것이다.
"읏챠! 히히... 따뜻하다~ 아, 그냥 내일도 모레도 집에 안 가고 여기에 눌러앉아버릴까~? 어때요? 나 이대로 그냥 언니랑 같이 살까요?"
집에서 깊게 잠든 찡찡이가 이 발언을 싫어합니다.
2025년 2월 14일 (금) 오전 09:52:55
좋은 아침!! 오늘 금요일이네! 내일은 주말~ 랑주 오늘 하루 화이팅이다!
>>71 (찌그러진 GM 까망늑대를 쭉쭉펴준다) 잘 챙겨먹었군요 베리굿 👍
나도 잘 먹었다! 어제는 감자를 크림소스에 곁들여 먹었지요 ☺️ 맛났어...
여긴 비가 엄청 많이 온다 🫠 집 뒷마당에 수영장이 하나 있는데 물이 범람해서 넘칠 것 같아 안돼 🫠🫠🫠 높은 곳에 사는데 집에 물 들어올까봐 걱정하게 되다니 이럴순없어~~ (물론 물 빠지는 하수구가 있긴 함)
>>71 (찌그러진 GM 까망늑대를 쭉쭉펴준다) 잘 챙겨먹었군요 베리굿 👍
나도 잘 먹었다! 어제는 감자를 크림소스에 곁들여 먹었지요 ☺️ 맛났어...
여긴 비가 엄청 많이 온다 🫠 집 뒷마당에 수영장이 하나 있는데 물이 범람해서 넘칠 것 같아 안돼 🫠🫠🫠 높은 곳에 사는데 집에 물 들어올까봐 걱정하게 되다니 이럴순없어~~ (물론 물 빠지는 하수구가 있긴 함)
2025년 2월 15일 (토) 오후 05:24:33
토요일은 잘 보내고 있는감?
물은 안 넘쳤으려나... 여기는 이제 많이 따뜻해졌어! 다음주부터 또 추워질거 같다곤 하는데 이제 좀 있으면 본격적으로 봄날씨일듯!
비가 한번 정도 오면 눈 와서 지저분해진 거리가 좀 깨끗해질 거 같긴 한데 비가 언제 올지는 모르겠다
물은 안 넘쳤으려나... 여기는 이제 많이 따뜻해졌어! 다음주부터 또 추워질거 같다곤 하는데 이제 좀 있으면 본격적으로 봄날씨일듯!
비가 한번 정도 오면 눈 와서 지저분해진 거리가 좀 깨끗해질 거 같긴 한데 비가 언제 올지는 모르겠다
2025년 2월 15일 (토) 오후 06:00:14
우이익 졸려어 😪😪😪 엄청 졸려어... (꾸물꾸물 기어와서 랑주옆에 붙는다...) 응 잘 보냈어! 수영장... 모르겠어 간밤에 넘친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깨서 확인하니까 끝까지 꽉차있더라... 그래도 밥도 잘 해먹고 비가 좀 그쳐서 장도 봐왔다! 한국 많이 따뜻해졌구나~ 2월 반절 지나가니까 슬슬 봄기운이 도나 보네 다행이야 🥹 벚꽃도 피겠지...?
날이 풀리고 있다면 조만간 봄비가 올테니 기다려보자구 😉 근데 거리 지저분하구나 하긴 눈오고 녹고 이러면 (끄덕)
랑주는 토요일 잘 보냈어? 맛난거 먹고 푹쉬엇어??
날이 풀리고 있다면 조만간 봄비가 올테니 기다려보자구 😉 근데 거리 지저분하구나 하긴 눈오고 녹고 이러면 (끄덕)
랑주는 토요일 잘 보냈어? 맛난거 먹고 푹쉬엇어??
2025년 2월 15일 (토) 오후 06:21:31
큰 일은 없는 모양이네 다행이야 😉(복복복)
밥도 잘 해먹고 장도 봐왔구나 잘했다! 마구 칭찬해~😚
오늘...꽤 쉬었다! 좀이따 족발 먹으려고!
밥도 잘 해먹고 장도 봐왔구나 잘했다! 마구 칭찬해~😚
오늘...꽤 쉬었다! 좀이따 족발 먹으려고!
2025년 2월 15일 (토) 오후 06:24:01
응! 다행히 안... 넘친것같지는않은데 건조기후+배수구 콜라보로 집까지 들이닥치진 않은 것 같아 👍 다행이야 솔직히 좀 긴장햇는데 (?)
후후후 (칭찬받고 어깨 마구 솟음) 랑주도 꽤 쉬었다니 잘햇어요 🫳🫳🫳 휴식은 중요한거야... 족발 맛있겠다 🤤🤤 든든하게 먹읍시다 단백질 마구 충전!
후후후 (칭찬받고 어깨 마구 솟음) 랑주도 꽤 쉬었다니 잘햇어요 🫳🫳🫳 휴식은 중요한거야... 족발 맛있겠다 🤤🤤 든든하게 먹읍시다 단백질 마구 충전!
2025년 2월 16일 (일) 오후 06:55:07
어우 오늘 하루 왤케 기냐 (기절)
다녀갑니다아... 랑주 일요일 잘 보냈길 😌 오늘의 리라주는 청윤이처럼 두끼를 모두 볶음밥 먹었어요 (?)
다녀갑니다아... 랑주 일요일 잘 보냈길 😌 오늘의 리라주는 청윤이처럼 두끼를 모두 볶음밥 먹었어요 (?)
2025년 2월 16일 (일) 오후 09:25:47
일요일... 진짜긴거같음... (쭈그러듬)
리라주 일요일 잘 쉬었으려나! 난 꽤 잘 보냈다고 생각해...
리라주 일요일 잘 쉬었으려나! 난 꽤 잘 보냈다고 생각해...
2025년 2월 17일 (월) 오후 08:30:36
솔직히 말하면, 이제 서로의 안전을 걱정할 때는 지났다고 생각했다. 둘 다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고... 꽤 잘 발휘하는 편이기도 하니까.
랑 자신은 더더욱. 하지만 리라의 걱정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었다. 그리고 그 걱정이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으니까.
"괜찮아, 오히려 그런 게 잔뜩 있으면 눈에 띌걸."
- 언니는 여기서 언제부터 지냈어요? 혹시 뭐 하는 데였는지도 알아요?
"글쎄, 잘 몰라."
그래도 학교의 모습을 하고 있는 만큼, 누군가는 이 학교에 입학하고 졸업했을지도. 랑은 그렇게 짧게 대답하며 별관으로 들어선다.
찬 공기가 흐르는 바깥에 비해 꽤 따뜻한 별관 안, 리라가 문이 닫히자마자 자신의 품으로 달려들어 파고들자.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리라의 말에 입을 열었다.
"안 돼, 집에는 가야지."
같이 사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거나, 아예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더 좋은 데서 같이 사는 게 낫지 않을까?"
그리 이야기하며 리라를 품에 안은 채로 느릿느릿 소파 쪽으로 걸어갔다.
"그런 얘기는 나중에 천천히 하고, 일단 씻고 오시죠. 아가씨, 우유 준비해 줄게."
랑 자신은 더더욱. 하지만 리라의 걱정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었다. 그리고 그 걱정이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으니까.
"괜찮아, 오히려 그런 게 잔뜩 있으면 눈에 띌걸."
- 언니는 여기서 언제부터 지냈어요? 혹시 뭐 하는 데였는지도 알아요?
"글쎄, 잘 몰라."
그래도 학교의 모습을 하고 있는 만큼, 누군가는 이 학교에 입학하고 졸업했을지도. 랑은 그렇게 짧게 대답하며 별관으로 들어선다.
찬 공기가 흐르는 바깥에 비해 꽤 따뜻한 별관 안, 리라가 문이 닫히자마자 자신의 품으로 달려들어 파고들자.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리라의 말에 입을 열었다.
"안 돼, 집에는 가야지."
같이 사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거나, 아예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더 좋은 데서 같이 사는 게 낫지 않을까?"
그리 이야기하며 리라를 품에 안은 채로 느릿느릿 소파 쪽으로 걸어갔다.
"그런 얘기는 나중에 천천히 하고, 일단 씻고 오시죠. 아가씨, 우유 준비해 줄게."
2025년 2월 18일 (화) 오후 12:57:52
(너덜너덜)
바...... 빴다... 오늘? 내지는 내일? 정도에 답레 줄게용... 🥺
랑주 점심 맛난걸로 먹고 오늘 하루도 화이팅!
바...... 빴다... 오늘? 내지는 내일? 정도에 답레 줄게용... 🥺
랑주 점심 맛난걸로 먹고 오늘 하루도 화이팅!
2025년 2월 18일 (화) 오후 01:59:32
하긴 그런가. 확실히 스트레인지라는 곳에 주로 누가 거주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레벨이 높은 능력자에게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고려하면 그럴 만도 하다. 지난 1년, 그리고 올해까지 합쳐서 참 많은 일이 일어났고 그만큼 정리되었지만 15년 이상을 쌓아온 레벨 간 갈등도 그로 인해 생겨난 스트레인지 구획과 스킬아웃이라는 단체도, 주민들 사이에 깊이 파인 감정의 골도 여전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 무 자르듯 잘라낼 수는 없지, 아무래도. 결국 시간과 소통이 약일 것이다.
그리고 그건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인 듯싶다. 리라는 뭐하는 곳인지 아느냐는 질문에만 답하고 언제부터 지냈냐는 질문은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랑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부러 끌어안은 팔에 더 힘을 주었다.
"쳇. 언니 단호해."
뭐든 시간이 필요한 걸 안다. 하지만 오늘따라 마냥 긍정하고 넘기기엔 조금 싫은 느낌이라, 리라는 입술을 삐죽거리며 괜히 한 번 툴툴거려본다.
"물론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 나중에가 언제인데요~! 흥이다!"
썩 진지한 말투는 아니었지만서도, 꾸준히 쌓여온 욕심이 넘칠락말락 출렁이는 걸 어쩔 도리가 없어서 저지른 실수였다. 그러나 그 투정도 오래가지 않는다. 리라는 심통이 난 듯 볼을 장난스레 부풀리다가 이내 웃어버린다. 그리고 랑을 살짝 이끌어 소파에 앉히려 한 후 자신은 곧장 일어서 몸을 돌렸다.
"뭐, 어차피 오늘부터 당장 눌러앉으면 찡찡이가 집 나간 주인 찾아서 쫓아올 거니까! 알았어요. 저 언니 옷 빌려도 괜찮아요?"
랑의 허락이 떨어진다면,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 리라는 물기로 축축한 긴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꾹꾹 누르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깨끗하게 씻은 채 랑의 티셔츠 하나를 잠옷 삼아 훔쳐입고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그건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인 듯싶다. 리라는 뭐하는 곳인지 아느냐는 질문에만 답하고 언제부터 지냈냐는 질문은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랑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부러 끌어안은 팔에 더 힘을 주었다.
"쳇. 언니 단호해."
뭐든 시간이 필요한 걸 안다. 하지만 오늘따라 마냥 긍정하고 넘기기엔 조금 싫은 느낌이라, 리라는 입술을 삐죽거리며 괜히 한 번 툴툴거려본다.
"물론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 나중에가 언제인데요~! 흥이다!"
썩 진지한 말투는 아니었지만서도, 꾸준히 쌓여온 욕심이 넘칠락말락 출렁이는 걸 어쩔 도리가 없어서 저지른 실수였다. 그러나 그 투정도 오래가지 않는다. 리라는 심통이 난 듯 볼을 장난스레 부풀리다가 이내 웃어버린다. 그리고 랑을 살짝 이끌어 소파에 앉히려 한 후 자신은 곧장 일어서 몸을 돌렸다.
"뭐, 어차피 오늘부터 당장 눌러앉으면 찡찡이가 집 나간 주인 찾아서 쫓아올 거니까! 알았어요. 저 언니 옷 빌려도 괜찮아요?"
랑의 허락이 떨어진다면,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 리라는 물기로 축축한 긴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꾹꾹 누르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깨끗하게 씻은 채 랑의 티셔츠 하나를 잠옷 삼아 훔쳐입고 나타날 것이다.
2025년 2월 19일 (수) 오후 08:10:19
"글쎄 언제려나."
솔직히 말하면, 그게 언제일지는 랑도 모른다. 어떤 일이 생긴 후에? 며칠 뒤? 아니면 단순히 기약 없는 미래?
그렇지만 같이 지내는 것을 바라는 것은 사실인지라. 랑은 입술을 삐죽거리며 툴툴거리는 리라를 보곤 살짝 미소짓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그래, 좀 클 텐데 괜찮으려나 모르겠다."
리라가 자신의 옷을 빌려 입는 것을 허락한 뒤, 리라가 씻고 나오기를 기다리며 소파에 앉아 있던 랑은. 리라가 자신의 티셔츠를 걸친 채 나타나자 리라를 빤히 쳐다보았다.
"좀 크지 않아?"
이제 자신이 씻을 차례였기 때문에, 겉옷을 벗어 의자의 팔걸이에 걸어 두며 그리 물어보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그게 언제일지는 랑도 모른다. 어떤 일이 생긴 후에? 며칠 뒤? 아니면 단순히 기약 없는 미래?
그렇지만 같이 지내는 것을 바라는 것은 사실인지라. 랑은 입술을 삐죽거리며 툴툴거리는 리라를 보곤 살짝 미소짓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그래, 좀 클 텐데 괜찮으려나 모르겠다."
리라가 자신의 옷을 빌려 입는 것을 허락한 뒤, 리라가 씻고 나오기를 기다리며 소파에 앉아 있던 랑은. 리라가 자신의 티셔츠를 걸친 채 나타나자 리라를 빤히 쳐다보았다.
"좀 크지 않아?"
이제 자신이 씻을 차례였기 때문에, 겉옷을 벗어 의자의 팔걸이에 걸어 두며 그리 물어보는 것이다.
2025년 2월 20일 (목) 오전 06:19:59
"커서 좋은걸요~ 넉넉해서 편해!"
좀 짧은 원피스처럼 입을 수 있다는 점이 특히 그렇다. 리라는 가볍게 웃으며 대꾸한 다음 머리의 물기를 꾹꾹 짜내어 말리면서 소파 가장자리에 걸터앉는다.
"언니도 씻고 와요! 다녀오면 머리 말려줄게요!"
그동안 제 머리를 말리고 있으면 시간이 꼭 맞을 것이다. 리라는 한 손으로 수건을 쥔 채 다른 한 손으로는 허공에 간단한 실루엣을 그려낸다. 이윽고 나타나는 건 무선 헤어드라이어다. 언젠가 랑의 책상과 의자를 일체형으로 꽁꽁 얼렸던 얼음을 녹였던 그것과 꼭 닮은 모양새의 헤어드라이어. 리라는 그것을 꼭 쥐더니, 문득 겉옷을 벗어 의자 팔걸이에 걸쳐둔 랑에게 다가갔다.
"얍!"
그리고 마치 레이저건이라도 겨누듯 랑을 향해 따뜻한 바람을 틀어버린다. 비장한 기합에 비해 잔잔한 바람이 팔을 간지럽혔을 것이다.
"얼른 와야 해요? 혼자 있으면 추워!"
혼자 있어 봤자 얼마나 있겠느냐만은.
하지만 어쩌면 빠르든 늦든 시간 자체는 의미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랑이 씻고 돌아왔다면 뽀송하게 말려서 조금 복슬복슬한 머리를 한 채 조금 전 팔걸이에 걸어놓고 간 랑의 겉옷을 살짝 걸치고 있는 리라를 발견할 수 있었을 테니까.
좀 짧은 원피스처럼 입을 수 있다는 점이 특히 그렇다. 리라는 가볍게 웃으며 대꾸한 다음 머리의 물기를 꾹꾹 짜내어 말리면서 소파 가장자리에 걸터앉는다.
"언니도 씻고 와요! 다녀오면 머리 말려줄게요!"
그동안 제 머리를 말리고 있으면 시간이 꼭 맞을 것이다. 리라는 한 손으로 수건을 쥔 채 다른 한 손으로는 허공에 간단한 실루엣을 그려낸다. 이윽고 나타나는 건 무선 헤어드라이어다. 언젠가 랑의 책상과 의자를 일체형으로 꽁꽁 얼렸던 얼음을 녹였던 그것과 꼭 닮은 모양새의 헤어드라이어. 리라는 그것을 꼭 쥐더니, 문득 겉옷을 벗어 의자 팔걸이에 걸쳐둔 랑에게 다가갔다.
"얍!"
그리고 마치 레이저건이라도 겨누듯 랑을 향해 따뜻한 바람을 틀어버린다. 비장한 기합에 비해 잔잔한 바람이 팔을 간지럽혔을 것이다.
"얼른 와야 해요? 혼자 있으면 추워!"
혼자 있어 봤자 얼마나 있겠느냐만은.
하지만 어쩌면 빠르든 늦든 시간 자체는 의미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랑이 씻고 돌아왔다면 뽀송하게 말려서 조금 복슬복슬한 머리를 한 채 조금 전 팔걸이에 걸어놓고 간 랑의 겉옷을 살짝 걸치고 있는 리라를 발견할 수 있었을 테니까.
2025년 2월 21일 (금) 오후 08:54:00
랑은 리라의 장난기 어린 행동에 잠시 시선을 맞추다,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헤어드라이어에서 나온 따뜻한 바람이 팔을 스치자, 가볍게 손을 털곤 리라의 머리를 한번 장난스럽게 건드린다.
"금방 다녀올게."
얼른 와야 한다는 리라의 말에 안심하라는 듯 그렇게 대답하곤 씻으러 들어간 랑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자 수건으로 머리를 털어내며 모습을 드러냈을 것이다.
바깥에 나갈 때보다는 훨씬 가벼운 옷차림, 리라가 입은 것과 비슷한 디자인의 셔츠를 걸친 랑은 자신의 겉옷을 살짝 걸치고 있는 리라를 보며 가볍게 미소를 띄웠다.
"잘 어울리네, 나보다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머리를 털어내면서 리라 가까이 온 랑은, 수건을 내려놓곤 리라를 빤히 쳐다본다. 머리 말려주는 걸 기다리는 모양이다.
"금방 다녀올게."
얼른 와야 한다는 리라의 말에 안심하라는 듯 그렇게 대답하곤 씻으러 들어간 랑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자 수건으로 머리를 털어내며 모습을 드러냈을 것이다.
바깥에 나갈 때보다는 훨씬 가벼운 옷차림, 리라가 입은 것과 비슷한 디자인의 셔츠를 걸친 랑은 자신의 겉옷을 살짝 걸치고 있는 리라를 보며 가볍게 미소를 띄웠다.
"잘 어울리네, 나보다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머리를 털어내면서 리라 가까이 온 랑은, 수건을 내려놓곤 리라를 빤히 쳐다본다. 머리 말려주는 걸 기다리는 모양이다.
2025년 2월 21일 (금) 오후 08:54:59
이번 주는 생각보다 더 바쁘네... 어제 다른 지역 갔다 왔ㅇ어..!
내일은 또 모임 같은 게 있어서 또 나가봐야 한다...ㅎ후... 살려줘(?)
내일은 또 모임 같은 게 있어서 또 나가봐야 한다...ㅎ후... 살려줘(?)
2025년 2월 22일 (토) 오후 04:33:30
랑의 겉옷을 가져다가 걸친 건, 딱히 무슨 생각이 있어서 한 행동은 아니었다. 그건 차라리 충동에 가까웠다. 안심하라는 듯 다정하게 말을 건네고 떨어져 있던 잠깐의 시간 동안에도 어쩐지 묘하게 공기가 더 차가워진 것 같아서. 한 사람 분의 짧은 공백마저도 너무나 뚜렷하게 다가와서.
충격적이다. 이리라는 어느새 스스로가 심각할 정도로 어리광쟁이가 되어버렸다는 걸 자각하고 만다. 너무 이러면 안 좋다는 걸 알면서도, 작은 상자 안에서 부풀 대로 부푼 풍선 마냥 절제되지 못한 감정과 행동이 이리저리 삐져나온다.
20살이 코앞인데 왜 갈수록 정신이 어려지는 기분일까.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 이리라...!
"흐아어헉!"
그런 실없는 생각에나 빠져있으니 어느새 가까워진 인기척마저 제때 느끼지 못하고 놀라버리는 거다. 하지만 마주본 미소는 부연설명조차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좋았고, 그러니 어쩐지 뻔뻔해지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따라서 리라는 이상한 비명을 지른 일은 마치 없던 것처럼 슬쩍 덮은 채 소매 길이가 남는 외투가 걸쳐진 두 팔을 벌려 랑을 와락 끌어안았다.
"......헤헤. 그래요? 잘 모르겠는데~? 나는 언니가 입은 게 더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왜냐면 랑이 언니는 뭘 입어도 예쁘고 멋지고 잘 어울리니까. 하지만, 음...! 그래요! 언니가 그렇다니까 나한테도 엄청 잘 어울리는 걸로 하죠!"
복슬복슬한 흰 머리카락은 평소보다 조금 헝클어진 느낌이다. 그 위에, 냅다 달려든 반동을 받아서 랑의 까만 머리카락에 맺혀 있던 물방울 하나가 살짝 흔들리며 떨어졌다.
"자, 그럼 머리 말립니다~"
그 다음부터는 비교적 조용한 시간이 흘렀다. 따스한 바람으로 젖은 머리카락을 건조시키는 헤어드라이어의 소음, 이따금 건네지는 "뜨겁지 않아요?" 류의 질문을 제외한다면 고요하기 짝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풍족했다.
머잖아 머리가 다 마르면, 리라는 손으로 랑의 머리카락을 살살 빗으며 모양을 잡아주나 싶더니 이윽고 고개를 푹 숙여 목덜미에 입을 맞췄을 것이다.
"다 됐다! 이제 빗기만 하면 끝~"
충격적이다. 이리라는 어느새 스스로가 심각할 정도로 어리광쟁이가 되어버렸다는 걸 자각하고 만다. 너무 이러면 안 좋다는 걸 알면서도, 작은 상자 안에서 부풀 대로 부푼 풍선 마냥 절제되지 못한 감정과 행동이 이리저리 삐져나온다.
20살이 코앞인데 왜 갈수록 정신이 어려지는 기분일까.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 이리라...!
"흐아어헉!"
그런 실없는 생각에나 빠져있으니 어느새 가까워진 인기척마저 제때 느끼지 못하고 놀라버리는 거다. 하지만 마주본 미소는 부연설명조차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좋았고, 그러니 어쩐지 뻔뻔해지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따라서 리라는 이상한 비명을 지른 일은 마치 없던 것처럼 슬쩍 덮은 채 소매 길이가 남는 외투가 걸쳐진 두 팔을 벌려 랑을 와락 끌어안았다.
"......헤헤. 그래요? 잘 모르겠는데~? 나는 언니가 입은 게 더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왜냐면 랑이 언니는 뭘 입어도 예쁘고 멋지고 잘 어울리니까. 하지만, 음...! 그래요! 언니가 그렇다니까 나한테도 엄청 잘 어울리는 걸로 하죠!"
복슬복슬한 흰 머리카락은 평소보다 조금 헝클어진 느낌이다. 그 위에, 냅다 달려든 반동을 받아서 랑의 까만 머리카락에 맺혀 있던 물방울 하나가 살짝 흔들리며 떨어졌다.
"자, 그럼 머리 말립니다~"
그 다음부터는 비교적 조용한 시간이 흘렀다. 따스한 바람으로 젖은 머리카락을 건조시키는 헤어드라이어의 소음, 이따금 건네지는 "뜨겁지 않아요?" 류의 질문을 제외한다면 고요하기 짝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풍족했다.
머잖아 머리가 다 마르면, 리라는 손으로 랑의 머리카락을 살살 빗으며 모양을 잡아주나 싶더니 이윽고 고개를 푹 숙여 목덜미에 입을 맞췄을 것이다.
"다 됐다! 이제 빗기만 하면 끝~"
2025년 2월 22일 (토) 오후 04:35:43
따 흐 흐 흑 (이쪽도바빳음)
아 2월 말로 가서 그런가 점점 🫠......... 으윽 그냥 2월에 시간 고정해주면 안될까 3월이 싫어어어어엇...........
랑주도 바빴구나 8ㅁ8 아이고야 (쓰담담) 다른 지역까지 다녀오다니 세상에... 당일치기로 다녀오면 힘든데 🫠🫠 화이팅이어요 흑흑 랑주에게 긴 휴식과 많은 돈을 줘...!!!
모임... 지금쯤 가있으려나 🥺 주말까지 채워진 일정이라니 크아악이에요........... 화이팅....!!!! 내기력보냐줄게...!! (기력쏴주기)
아 2월 말로 가서 그런가 점점 🫠......... 으윽 그냥 2월에 시간 고정해주면 안될까 3월이 싫어어어어엇...........
랑주도 바빴구나 8ㅁ8 아이고야 (쓰담담) 다른 지역까지 다녀오다니 세상에... 당일치기로 다녀오면 힘든데 🫠🫠 화이팅이어요 흑흑 랑주에게 긴 휴식과 많은 돈을 줘...!!!
모임... 지금쯤 가있으려나 🥺 주말까지 채워진 일정이라니 크아악이에요........... 화이팅....!!!! 내기력보냐줄게...!! (기력쏴주기)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07:33:39
조금 이상한 비명을 지른 리라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자신을 끌어안자, 잘 말라 보송보송한 리라의 머리카락을 한 번 쓰다듬어 준 랑은 머리를 말리기 위해 소파에 앉았다.
위잉- 하는 헤어드라이어의 소리와, 이따금씩 그 소리 사이에 섞여 들리는 "뜨겁지 않아요?" 같은 질문에 "딱 좋아."라고 대답하다 보면, 어느새 머리는 거의 다 말라간다. 이윽고 리라의 입맞춤이 자신의 목덜미에 닿자 랑은 끝났다는 신호임을 깨닫고 그제서야 리라를 쳐다본다.
"빗을 만큼 길지는 않은데."
그래도 누군가가 머리를 만져주는 것이 참으로 오랜만이라, 랑의 표정은 꽤 부드럽다. 그러다 보니 괜시리 리라의 머리카락 끝을 꼬아보다가 입을 열어서 말을 꺼내기도 하는 것이다.
"능숙하네, 아이돌이라 그런가."
모든 아이돌이 머리를 잘 말리고 잘 빗는지는 알 수 없는 말이지만, 랑이 관심 있는 아이돌이라면 리라뿐이니, 어쩔 수 없을지도.
//한번 날렸다... 한컴키보드 킷사마...!!
위잉- 하는 헤어드라이어의 소리와, 이따금씩 그 소리 사이에 섞여 들리는 "뜨겁지 않아요?" 같은 질문에 "딱 좋아."라고 대답하다 보면, 어느새 머리는 거의 다 말라간다. 이윽고 리라의 입맞춤이 자신의 목덜미에 닿자 랑은 끝났다는 신호임을 깨닫고 그제서야 리라를 쳐다본다.
"빗을 만큼 길지는 않은데."
그래도 누군가가 머리를 만져주는 것이 참으로 오랜만이라, 랑의 표정은 꽤 부드럽다. 그러다 보니 괜시리 리라의 머리카락 끝을 꼬아보다가 입을 열어서 말을 꺼내기도 하는 것이다.
"능숙하네, 아이돌이라 그런가."
모든 아이돌이 머리를 잘 말리고 잘 빗는지는 알 수 없는 말이지만, 랑이 관심 있는 아이돌이라면 리라뿐이니, 어쩔 수 없을지도.
//한번 날렸다... 한컴키보드 킷사마...!!
2025년 2월 25일 (화) 오전 10:01:42
"하지만 안 빗으면 엉켜버린다고요~ 그리고 그냥, 다른 사람이 머리 빗어주면 기분 좋지 않아요? 물론 빗어주는 게 잘 빗는 사람일 때의 이야기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이리라는 본인이 적격이라는 걸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 길이를 관리하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기도 했고.
손가락 사이로 검은 머리카락이 스쳐 지나간다. 한동안 따스하게 데워진 랑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던 리라는 곧 간단한 형태의 헤어브러시를 실체화시켜 상대의 머리를 빗어내렸다. 사악, 사악 하고 기분 좋은 소리가 울린다.
"으음, 어쩌면 그럴지도요? 아이돌들 대부분 염색이다 붙임머리다 헤어 스프레이다 하면서 머리카락 관리에 힘 안 들이면 모발이 유지 불능이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니까~"
빗살 사이로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검은 머리. 리라는 짧고 짙은 색의 머리카락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이윽고 빗질을 마무리했다.
"언니 머리카락 예쁘다... 샴푸 냄새도 좋아~ 오늘은 언니랑 나랑 같은 향이 나네요. 이것도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헤어드라이어와 빗을 한켠에 밀어 정리하나 싶더니, 주섬주섬 자리를 옮겨 랑의 무릎 위로 올라가려고 하는 것이다.
"히히. 다 씻었고~ 이제 뭐 할까요? 언니 졸려요? 난 아직인데!"
조금만 더 놀자! 라고 외치는 듯, 눈동자가 유난히 반짝였다.
// 아이고야 8ㅁ8!! 키보드녀석~!
랑주 좋은 아침이야! 오늘도 화이팅~!
그런 의미에서 이리라는 본인이 적격이라는 걸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 길이를 관리하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기도 했고.
손가락 사이로 검은 머리카락이 스쳐 지나간다. 한동안 따스하게 데워진 랑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던 리라는 곧 간단한 형태의 헤어브러시를 실체화시켜 상대의 머리를 빗어내렸다. 사악, 사악 하고 기분 좋은 소리가 울린다.
"으음, 어쩌면 그럴지도요? 아이돌들 대부분 염색이다 붙임머리다 헤어 스프레이다 하면서 머리카락 관리에 힘 안 들이면 모발이 유지 불능이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니까~"
빗살 사이로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검은 머리. 리라는 짧고 짙은 색의 머리카락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이윽고 빗질을 마무리했다.
"언니 머리카락 예쁘다... 샴푸 냄새도 좋아~ 오늘은 언니랑 나랑 같은 향이 나네요. 이것도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헤어드라이어와 빗을 한켠에 밀어 정리하나 싶더니, 주섬주섬 자리를 옮겨 랑의 무릎 위로 올라가려고 하는 것이다.
"히히. 다 씻었고~ 이제 뭐 할까요? 언니 졸려요? 난 아직인데!"
조금만 더 놀자! 라고 외치는 듯, 눈동자가 유난히 반짝였다.
// 아이고야 8ㅁ8!! 키보드녀석~!
랑주 좋은 아침이야! 오늘도 화이팅~!
2025년 2월 25일 (화) 오전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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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5일 (화) 오후 08:34:18
"그건 그렇지."
머리를 잘 빗을 줄 아는 사람이 머리를 빗어주면 기분이 꽤 괜찮다. 그런 의미에서 리라가 머리를 빗어 주는 것은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겸사겸사 아이돌은 어쩔 수 없이 머리를 관리하는 게 능숙해질 수 밖에 없다는 듯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빗질은 금방 끝이 난다.
"그래?"
머리카락이 예쁘다라는 말이 조금은 낯설다. 긴 편도 아닌 머리카락을 누가 자세히 보고 예쁘다고 말해줬겠는가.
같은 샴푸를 썼기에 두 사람에게서는 같은 향기가 났고, 리라와 마찬가지로 랑 역시 그게 마음에 들었다. 그렇기에 리라가 자신의 무릎 위로 올라오는 걸 제지하거나 하지 않는 것이었을까.
"음, 뭐 하고 싶은 거라도 있어?"
조금 더 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생각보다 이 장소에는 놀거리가 없다. TV도, 컴퓨터도.
외부와 연결된 물건이라면 휴대폰과 라디오 정도일까.
물론 리라는 뭐든지 원하면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 문제될 것은 없었으므로 랑은 리라의 반짝이는 눈을 마주 바라보며 허리를 감싸 안는다.
"말해 봐."
머리를 잘 빗을 줄 아는 사람이 머리를 빗어주면 기분이 꽤 괜찮다. 그런 의미에서 리라가 머리를 빗어 주는 것은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겸사겸사 아이돌은 어쩔 수 없이 머리를 관리하는 게 능숙해질 수 밖에 없다는 듯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빗질은 금방 끝이 난다.
"그래?"
머리카락이 예쁘다라는 말이 조금은 낯설다. 긴 편도 아닌 머리카락을 누가 자세히 보고 예쁘다고 말해줬겠는가.
같은 샴푸를 썼기에 두 사람에게서는 같은 향기가 났고, 리라와 마찬가지로 랑 역시 그게 마음에 들었다. 그렇기에 리라가 자신의 무릎 위로 올라오는 걸 제지하거나 하지 않는 것이었을까.
"음, 뭐 하고 싶은 거라도 있어?"
조금 더 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생각보다 이 장소에는 놀거리가 없다. TV도, 컴퓨터도.
외부와 연결된 물건이라면 휴대폰과 라디오 정도일까.
물론 리라는 뭐든지 원하면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 문제될 것은 없었으므로 랑은 리라의 반짝이는 눈을 마주 바라보며 허리를 감싸 안는다.
"말해 봐."
2025년 2월 25일 (화) 오후 08:37:04
>>91 ㅋㅋㅋㅋ이거 뭐야! 귀여워!
오늘 취업 관련해서 원서 넣고 자기소개서 쓰고 하다보니까 시간이 훌쩍 가버렸지 뭐야
신체검사도 미리 해둬야 해서 채혈도 하고...
면접 봐야 하긴 하지만 잘 할 수 있겟지...!
오늘 취업 관련해서 원서 넣고 자기소개서 쓰고 하다보니까 시간이 훌쩍 가버렸지 뭐야
신체검사도 미리 해둬야 해서 채혈도 하고...
면접 봐야 하긴 하지만 잘 할 수 있겟지...!
2025년 2월 26일 (수) 오전 08:32:45
몸을 겹치고 마주 앉아 바라보면 똑같아진 서로의 체향이 조금 전보다 더 강하게 느껴지고, 바깥을 돌아다니며 뼛속에 배어버린 일말의 추위마저 물러가게 된다. 리라는 허리를 감싸 안는 손길에 간지럽다는 듯 가볍게 웃음을 터뜨렸다가, 이내 랑의 품속에 폭 기댔다.
"으음~ 사실 저도 딱 어떤 걸 하고 싶다, 는 건 없긴 한데... 라디오 들을까요? 게임? 아니면 영화? 그것도 아니면~ 손전등만 켜놓고 무서운 이야기? 뭐가 제일 좋아요?"
간단한 보드게임 같은 건 그려서도 할 수 있고, 휴대폰이 있으니 모바일 게임이나 영화도 충분히 볼 수 있다. 필요하다면 큰 화면으로 확대도 가능하고. 다만 부가적인 도구 없이도 할 수 있는 것 또한 충분히 즐거울 거라 예상되니 선택은 더더욱 어려워진다.
"아니면 숨바꼭질 할까? 언니 집 넓으니까 그래도 재밌을 것 같은데!"
그나저나 폐교 별관에서의 무서운 이야기에 숨바꼭질까지... 본인이 겁이 없는 것도 아니면서 놀이 선정하는 센스가 심상치 않다. 리라는 잠시 랑을 가만히 올려다보다가, 문득 팔을 뻗어 랑의 허리를 간지럽혔다. 간질간질!
"그냥 이러고 놀아도 좋고요!"
반격당하기 딱 좋은 위치인 주제에 그런 뒷일은 생각하지 않는 것만 같다.
"으음~ 사실 저도 딱 어떤 걸 하고 싶다, 는 건 없긴 한데... 라디오 들을까요? 게임? 아니면 영화? 그것도 아니면~ 손전등만 켜놓고 무서운 이야기? 뭐가 제일 좋아요?"
간단한 보드게임 같은 건 그려서도 할 수 있고, 휴대폰이 있으니 모바일 게임이나 영화도 충분히 볼 수 있다. 필요하다면 큰 화면으로 확대도 가능하고. 다만 부가적인 도구 없이도 할 수 있는 것 또한 충분히 즐거울 거라 예상되니 선택은 더더욱 어려워진다.
"아니면 숨바꼭질 할까? 언니 집 넓으니까 그래도 재밌을 것 같은데!"
그나저나 폐교 별관에서의 무서운 이야기에 숨바꼭질까지... 본인이 겁이 없는 것도 아니면서 놀이 선정하는 센스가 심상치 않다. 리라는 잠시 랑을 가만히 올려다보다가, 문득 팔을 뻗어 랑의 허리를 간지럽혔다. 간질간질!
"그냥 이러고 놀아도 좋고요!"
반격당하기 딱 좋은 위치인 주제에 그런 뒷일은 생각하지 않는 것만 같다.
2025년 2월 26일 (수) 오전 08:35:28
헉 랑주 취업원서 넣는구나!! 자소서 쓰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지 🫠 시간도 훅훅 가고...! 신검이랑 서류 준비하는거 다 고생햇어요 🥺🥺🥺 면접 잘 볼 수 있을거야! 랑주는 언제나 열심히 하는 머찐사람이니까 ☺️👍👍
리라와 리라주가 언제나 응원함니다 화이팅!!! (복복복복복)
후후 픽크루가 참 귀엽죠 랑이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는 리라들이래 🤭
좋은 아침이야! 오늘도 밥 잘 챙겨먹고 좋은 하루 되길!
리라와 리라주가 언제나 응원함니다 화이팅!!! (복복복복복)
후후 픽크루가 참 귀엽죠 랑이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는 리라들이래 🤭
좋은 아침이야! 오늘도 밥 잘 챙겨먹고 좋은 하루 되길!
2025년 2월 27일 (목) 오전 09:19:49
10시...면접...
떨린다...
떨린다...
2025년 2월 27일 (목) 오후 12:46:03
뭣
크아악 3시간 일찍와서 응원해줄걸 🥺... (이인간 잤음)
지금쯤이면 면접 다 끝났으려나? 고생했어요 🥺🥺🥺🫳🫳🫳 (복복복복) 큰일 하나 치뤘으니까 오늘은 조금 마음 편히 있을 수 있길...! 식사 잘 챙기고!!
크아악 3시간 일찍와서 응원해줄걸 🥺... (이인간 잤음)
지금쯤이면 면접 다 끝났으려나? 고생했어요 🥺🥺🥺🫳🫳🫳 (복복복복) 큰일 하나 치뤘으니까 오늘은 조금 마음 편히 있을 수 있길...! 식사 잘 챙기고!!
2025년 2월 27일 (목) 오후 08:01:09
어쩌다 보니 하루가 벌써 다 지나가버렷!
>>97 헤헤... 응원해줘서 고마어 🤗 면접은 잘 마무리 했고, 이제 내일 중에 필요한 서류만 내면 계약할 것 같아!
>>97 헤헤... 응원해줘서 고마어 🤗 면접은 잘 마무리 했고, 이제 내일 중에 필요한 서류만 내면 계약할 것 같아!
2025년 2월 28일 (금) 오후 06:04:15
좋은 금요일! 오늘은 하루종일 바빴네 🥲 으윽... 바쁜 거 싫어어엇...
랑주 면접 잘 봤구나! 고생 많았어요 🥺🥺 일 잘 마무리되었다니까 내가 다 기쁘네 히히... 취업? 맞으려나? 암튼 축하합니다 꽃길만 걸어 😘 오늘도 좋은 하루 보냈길!!
랑주 면접 잘 봤구나! 고생 많았어요 🥺🥺 일 잘 마무리되었다니까 내가 다 기쁘네 히히... 취업? 맞으려나? 암튼 축하합니다 꽃길만 걸어 😘 오늘도 좋은 하루 보냈길!!
2025년 3월 2일 (일) 오후 09:29:23
3월 4일부터 출근! 이제는 진짜 좀 바쁘겠다...🥲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시간이 더 생길 거 같긴 하지만 초반엔 조금 바쁠 거 같아
그래도 시간 나면 꼭꼭 찾아올 테니 리라주도 너무 신경쓰지 말고 느긋하게 기다려줘!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시간이 더 생길 거 같긴 하지만 초반엔 조금 바쁠 거 같아
그래도 시간 나면 꼭꼭 찾아올 테니 리라주도 너무 신경쓰지 말고 느긋하게 기다려줘!
2025년 3월 3일 (월) 오후 03:29:22
헉 출근 빨라! 딱 새학기? 라고 해야하나 새 시기? 1분?기? 시작할 때 들어가는구나! 좋은 일이야 좋은 일이야 😘😘
그 근데 이사람 지금까지도 바빴잖아 더바빠지는거야?? 랑주가 안 바쁠 땐 언제인가 열심히 사는 사람 같으니 응원합니다 🥺🥺🥺🥺...!!!! 응! 느긋하게 찾아와줘! 새 일도 힘내고 즐거운 일 보람있는 일 가득하길!
오늘은 휴일이니까 편안하게 보내고!!
그 근데 이사람 지금까지도 바빴잖아 더바빠지는거야?? 랑주가 안 바쁠 땐 언제인가 열심히 사는 사람 같으니 응원합니다 🥺🥺🥺🥺...!!!! 응! 느긋하게 찾아와줘! 새 일도 힘내고 즐거운 일 보람있는 일 가득하길!
오늘은 휴일이니까 편안하게 보내고!!
2025년 3월 4일 (화) 오전 08:54:59

봄!
3월!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이네! 랑주 좋은 하루 되길! 🥰
2025년 3월 6일 (목) 오후 09:03:06
별관에도 전등은 들어왔지만, 랑은 밤에 굳이 별관을 환하게 밝혀 두지는 않았다. 어두운 시간에 환한 빛이 새어 나오는 건물 같은 게 이상한 건 아니지만 여기는 스트레인지니까. 예전에 비하면 많이 조용해지긴 했어도 예전부터 생긴 습관이라 어느 정도 은은한 빛으로 별관 안을 채우는 것이 익숙했다.
"무서운 이야기 해도 괜찮겠어?"
조금 웃기긴 하지만 무서운 이야기는 어두운 장소에서 들어야 제 맛이 나는 법이다. 게다가 랑은 굳이 따지자면 그런 괴담 종류를 꽤 즐기는 편이었다. 괴담이라는 것이 사실과는 거리가 멀기는 해도 꽤 흥미로우니까.
그러던 중 리라가 숨바꼭질 하는 건 어떠냐며 제안하자 그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하는 듯 잠시 눈을 감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허리 부분에서 느껴지는 간질거림에 눈을 뜨긴 했지만.
"벌써 시작한 거 아니야?"
랑은 리라를 내려다보다가 리라의 허리를 감싸 안았던 손을 떼 옆구리를 마구 간지럽히다가 고개를 살짝 숙여 리라의 귓바퀴를 입술로 살짝 물었다.
"숨바꼭질 하자."
그리고 그게 끝나면 무서운 이야기나 듣다가 잠들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보는 거다.
"무서운 이야기 해도 괜찮겠어?"
조금 웃기긴 하지만 무서운 이야기는 어두운 장소에서 들어야 제 맛이 나는 법이다. 게다가 랑은 굳이 따지자면 그런 괴담 종류를 꽤 즐기는 편이었다. 괴담이라는 것이 사실과는 거리가 멀기는 해도 꽤 흥미로우니까.
그러던 중 리라가 숨바꼭질 하는 건 어떠냐며 제안하자 그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하는 듯 잠시 눈을 감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허리 부분에서 느껴지는 간질거림에 눈을 뜨긴 했지만.
"벌써 시작한 거 아니야?"
랑은 리라를 내려다보다가 리라의 허리를 감싸 안았던 손을 떼 옆구리를 마구 간지럽히다가 고개를 살짝 숙여 리라의 귓바퀴를 입술로 살짝 물었다.
"숨바꼭질 하자."
그리고 그게 끝나면 무서운 이야기나 듣다가 잠들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보는 거다.
2025년 3월 6일 (목) 오후 09:03:55
후 후후... 이틀 만에 내가 귀환했다!!! 리라주가 가져와 준 아름답고 귀여운 픽크루를 보며 방전 직전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답레를 작성해 왔지!!!
2025년 3월 7일 (금) 오후 05:57:58
"응! 저 무서운 이야기 좋아해요!"
반은 진실이고 반은 거짓이다. 이리라는 공포 컨텐츠를 즐긴 뒤 확률적으로 주변의 자잘한 소음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밤잠을 설친다.
"그리고 만약 잠 못 자면 언니가 안아줄테니까!"
하지만 오늘은 그래도 괜찮은 날이니까. 무서우면 무섭다고 말할 사람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걱정 따윈 없이 질러보는 거다.
다만 그 전에 미리 던진 도발을 돌려받는 건 감수해야 한다. 리라는 작게 비명을 지르며 몸을 뒤틀다가 랑의 품속으로 파고들며 맑게 웃었다. 그러다가도 귓바퀴를 무는 입술의 감촉을 자각하면 조금은 쑥스럽다는 듯 키득거리며 몸을 웅크렸겠지만.
"랑이 언니 내 귀 좋아요?"
장난스러운 질문이 한 차례 지나가면 리라는 랑의 입술 위에 가볍게 키스를 남기고 몸을 일으킨다.
"좋아~ 그럼 숨바꼭질로 시작! 어디 보자... 랑이 언니가 먼저 숨을래요? 언니 집 자주 오긴 했지만 숨바꼭질은 안 해봤으니까, 다음 차례에 숨을 만한 곳 파악도 할 겸 제가 술래 하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해서요!"
그리고, "대신 너무 어려운 곳에 숨으면 안 돼요?" 하고 덧붙이면서 웃어보였다.
랑이 이 제안을 수락했다면 그대로 벽으로 다가가 고개를 콕 박고 숫자를 세기 시작할 것이다. 하나, 둘, 셋... 백이 될 때까지.
반은 진실이고 반은 거짓이다. 이리라는 공포 컨텐츠를 즐긴 뒤 확률적으로 주변의 자잘한 소음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밤잠을 설친다.
"그리고 만약 잠 못 자면 언니가 안아줄테니까!"
하지만 오늘은 그래도 괜찮은 날이니까. 무서우면 무섭다고 말할 사람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걱정 따윈 없이 질러보는 거다.
다만 그 전에 미리 던진 도발을 돌려받는 건 감수해야 한다. 리라는 작게 비명을 지르며 몸을 뒤틀다가 랑의 품속으로 파고들며 맑게 웃었다. 그러다가도 귓바퀴를 무는 입술의 감촉을 자각하면 조금은 쑥스럽다는 듯 키득거리며 몸을 웅크렸겠지만.
"랑이 언니 내 귀 좋아요?"
장난스러운 질문이 한 차례 지나가면 리라는 랑의 입술 위에 가볍게 키스를 남기고 몸을 일으킨다.
"좋아~ 그럼 숨바꼭질로 시작! 어디 보자... 랑이 언니가 먼저 숨을래요? 언니 집 자주 오긴 했지만 숨바꼭질은 안 해봤으니까, 다음 차례에 숨을 만한 곳 파악도 할 겸 제가 술래 하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해서요!"
그리고, "대신 너무 어려운 곳에 숨으면 안 돼요?" 하고 덧붙이면서 웃어보였다.
랑이 이 제안을 수락했다면 그대로 벽으로 다가가 고개를 콕 박고 숫자를 세기 시작할 것이다. 하나, 둘, 셋... 백이 될 때까지.
2025년 3월 7일 (금) 오후 06:02:01
랑주 안녕!!! 크윽 오후 (한국 시간 아침 9시) 에 쓰려고 했는데 늦었다... 잠을 너무 잤더니 머리가 멍해가지고 😴 오늘 금요일이네! 내일은 주말~ 랑주 새로운 출근 후 첫 주말이지? 모쪼록 푹 쉬고 맛난거 잘 먹고 했음 좋겠다 🥰🥰
방전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으아악 피곤했구나 그럴만도 (쓰담쓰담)(정전기)(?) 고생했어요 8ㅁ8 그 와중에도 답레 가져다주다니 이 까망늑대 천사야. 픽크루가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입니다 😋 자고로 봄에는 벚꽃과 러브레터와 커플이지... 헉 그러고보니 곧 화이트데이
랑이 사탕줘야겟다 (주섬)
방전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으아악 피곤했구나 그럴만도 (쓰담쓰담)(정전기)(?) 고생했어요 8ㅁ8 그 와중에도 답레 가져다주다니 이 까망늑대 천사야. 픽크루가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입니다 😋 자고로 봄에는 벚꽃과 러브레터와 커플이지... 헉 그러고보니 곧 화이트데이
랑이 사탕줘야겟다 (주섬)
2025년 3월 10일 (월) 오후 12:03:22

월요일싫어 스펀지밥은 멍텅구리야
아직 월욜 아니지만 암튼 멍텅구리임
랑주 좋은하루 보내...!!!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8:09:50
넘무...바빠...
내..내일 시간 나면 꼭 답레 가져올게... 😢
내..내일 시간 나면 꼭 답레 가져올게... 😢
2025년 3월 13일 (목) 오전 09:40:15
"좋아하지."
자신의 귀를 좋아하냐는 리라의 물음에 대답하고 나면 느껴지는 입술 위의 감촉. 랑은 리라가 몸을 일으키는 것을 빤히 쳐다보다, 랑이 먼저 숨는 게 어떠냐는 말에 따라서 몸을 일으킨다.
"알겠어, 숨을게."
너무 어려운 곳에 숨으면 안 된다는 말에는 미소를 지어 답을 대신하곤, 벽으로 다가가 숫자를 세기 시작하는 리라를 뒤로 한 채, 별관을 둘러보다가 눈에 밟히는 장소 한 곳을 발견하고 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백까지 리라가 숫자를 세고 있었을 때, 랑은 몸을 숨긴 채 숨을 죽였다.
어디에 숨었을까?
1. 소파 뒤 비어있는 공간
2. 샤워실 옆 탈의실
3. 주방 겸 창고에 있는 단프라 상자
4. 별관 구석에 있는 낡은 뜀틀
자신의 귀를 좋아하냐는 리라의 물음에 대답하고 나면 느껴지는 입술 위의 감촉. 랑은 리라가 몸을 일으키는 것을 빤히 쳐다보다, 랑이 먼저 숨는 게 어떠냐는 말에 따라서 몸을 일으킨다.
"알겠어, 숨을게."
너무 어려운 곳에 숨으면 안 된다는 말에는 미소를 지어 답을 대신하곤, 벽으로 다가가 숫자를 세기 시작하는 리라를 뒤로 한 채, 별관을 둘러보다가 눈에 밟히는 장소 한 곳을 발견하고 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백까지 리라가 숫자를 세고 있었을 때, 랑은 몸을 숨긴 채 숨을 죽였다.
어디에 숨었을까?
1. 소파 뒤 비어있는 공간
2. 샤워실 옆 탈의실
3. 주방 겸 창고에 있는 단프라 상자
4. 별관 구석에 있는 낡은 뜀틀
2025년 3월 14일 (금) 오후 12:44:05
눈은 닫혀도 귀는 열려있다. 갈수록 작아지는 발걸음 소리와 넓어지는 공간의 여백은 랑이 멀어지고 있다는 걸 온몸으로 체감하게 해준다. 어디로 숨었을까? 리라는 눈가를 덮은 손 안에서 눈동자를 괜히 이리저리 굴려보다가 머잖아서 관두었다. 공간이 넓은 만큼 후보도 많았으니, 이건 발로 뛰지 않는 이상 머리를 아무리 굴린들 무의미하다. 여기 숨었다가 저기로 바꿔 숨어버릴 수도 있고... 그러고 보면 그런 행동들은 사전에 룰로 제약을 걸어놔야 했나 싶지만, 이미 늦었으니 어쩔 수 없다. 솔직히 그렇게 진행된다 해도 재밌을 것 같으니.
"구십팔, 구십구, 백~! 이제 찾아요!"
하지만 아무튼 별 상관은 없다. 이제 발로 뛸 거니까!
리라는 백을 다 세자마자 눈을 덮고 있던 손을 떼어내고 가벼운 걸음으로 몸을 돌려 앞으로 나아갔다. 어디 있을까, 랑이 언니?
"흐음, 여기? 여긴가?"
괜히 있을 리 없는 소파 인근 테이블 아래도 한번 훔쳐보고, 소파 위에 놓인 책도 들춰보고.
"아니면~ 여기여기인가~?!"
그러다가 재빠르게 움직여서 소파 뒤 비어있는 공간을 들여다본다!
>>>> 1번. 소파 뒤 비어있는 공간 확인!
"구십팔, 구십구, 백~! 이제 찾아요!"
하지만 아무튼 별 상관은 없다. 이제 발로 뛸 거니까!
리라는 백을 다 세자마자 눈을 덮고 있던 손을 떼어내고 가벼운 걸음으로 몸을 돌려 앞으로 나아갔다. 어디 있을까, 랑이 언니?
"흐음, 여기? 여긴가?"
괜히 있을 리 없는 소파 인근 테이블 아래도 한번 훔쳐보고, 소파 위에 놓인 책도 들춰보고.
"아니면~ 여기여기인가~?!"
그러다가 재빠르게 움직여서 소파 뒤 비어있는 공간을 들여다본다!
>>>> 1번. 소파 뒤 비어있는 공간 확인!
2025년 3월 14일 (금) 오후 12:45:38
졸려 🥲
랑주도 많이 바빴구나 8ㅁ8 으윽 고생이 많아요... 랑주에게 자유와 휴식을 보장하라 현생...!!
그래도 이제 금요일이네! 조금만 더 힘내고 주말 푹 쉬자! 화이팅~!! (복복하고감)
랑주도 많이 바빴구나 8ㅁ8 으윽 고생이 많아요... 랑주에게 자유와 휴식을 보장하라 현생...!!
그래도 이제 금요일이네! 조금만 더 힘내고 주말 푹 쉬자! 화이팅~!! (복복하고감)
2025년 3월 16일 (일) 오후 01:52:15
랑은 몸을 숨긴 장소에 드리운 어둠 속에서 조용히 숨을 내쉬었다. 귀를 자세히 기울인다면 숨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숨을 참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은가.
그리고 리라가 너무 오랫동안 자신을 찾지 못하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기도 했고.
"......"
이제 찾는다는 소리와 함께 별관 내를 걷는 리라의 발소리가 들려온다.
과연 리라는 자신을 몇 번 정도의 시도 끝에 찾아내려나, 찾으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여기저기를 들춰보는 소리에 랑은 잠시 숨을 죽였다.
-
리라가 소파 뒤의 비어있는 공간을 들여다보지만, 그 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2. 샤워실 옆 탈의실
3. 주방 겸 창고에 있는 단프라 상자
4. 별관 구석에 있는 낡은 뜀틀
그리고 리라가 너무 오랫동안 자신을 찾지 못하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기도 했고.
"......"
이제 찾는다는 소리와 함께 별관 내를 걷는 리라의 발소리가 들려온다.
과연 리라는 자신을 몇 번 정도의 시도 끝에 찾아내려나, 찾으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여기저기를 들춰보는 소리에 랑은 잠시 숨을 죽였다.
-
리라가 소파 뒤의 비어있는 공간을 들여다보지만, 그 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2. 샤워실 옆 탈의실
3. 주방 겸 창고에 있는 단프라 상자
4. 별관 구석에 있는 낡은 뜀틀
2025년 3월 17일 (월) 오후 04:23:54
첫번째 시도, 실패!
그러나 큰 실망은 없다. 아니, 오히려 여기서 발견했다면 더 실망했을 것이다. 재미가 없잖아! 미련 없이 몸을 돌린 리라는 잠시 고요한 실내를 훑어보았다. 식별이 가능할 만큼만 밝혀진 불빛이라던가 버려진 지 꽤 된 건물은 다소 오싹한 기분을 안겨주지만, 여기에 누구의 손길이 닿았는지를 생각하면 그런 감상도 오래가지 않는다. 물론 갑자기 과학실 인체 모형 같은 게 튀어나오면 좀 놀라긴 하겠지만... 그런 게 여기에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있었어도 쓸데없는 오싹함만 증가시키는 소품이라면 랑이 진작에 내다놨겠지. 그런 믿음이 걸음걸이를 더욱 거침없게 만든다.
"언니~ 어딨어요?"
대답이 돌아올 리는 없지만 괜히 한번 불러봤다. 무심코 대답해주면 그걸 힌트 삼아 찾을 수도 있고... 음, 이건 좀 얌체 같았나?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수많은 스릴러나 공포 장르에서 호러 포인트로 사용되느라 묘하게 음산한 이미지를 갖게 된 짧은 노랫말을 장난스레 중얼거리던 리라는 이윽고 별관 구석에 도착한다. 뜀틀. 혹시 여기 있나?
"똑똑?"
뜀틀 주변을 둘러보던 리라는 문득 칸 사이사이에 난 틈 안을 들여다보았다. 여기에... 혹시? 좀 불편할 것 같긴 한데...
>>>> 4번. 별관 구석에 있는 낡은 뜀틀 확인!
그러나 큰 실망은 없다. 아니, 오히려 여기서 발견했다면 더 실망했을 것이다. 재미가 없잖아! 미련 없이 몸을 돌린 리라는 잠시 고요한 실내를 훑어보았다. 식별이 가능할 만큼만 밝혀진 불빛이라던가 버려진 지 꽤 된 건물은 다소 오싹한 기분을 안겨주지만, 여기에 누구의 손길이 닿았는지를 생각하면 그런 감상도 오래가지 않는다. 물론 갑자기 과학실 인체 모형 같은 게 튀어나오면 좀 놀라긴 하겠지만... 그런 게 여기에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있었어도 쓸데없는 오싹함만 증가시키는 소품이라면 랑이 진작에 내다놨겠지. 그런 믿음이 걸음걸이를 더욱 거침없게 만든다.
"언니~ 어딨어요?"
대답이 돌아올 리는 없지만 괜히 한번 불러봤다. 무심코 대답해주면 그걸 힌트 삼아 찾을 수도 있고... 음, 이건 좀 얌체 같았나?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수많은 스릴러나 공포 장르에서 호러 포인트로 사용되느라 묘하게 음산한 이미지를 갖게 된 짧은 노랫말을 장난스레 중얼거리던 리라는 이윽고 별관 구석에 도착한다. 뜀틀. 혹시 여기 있나?
"똑똑?"
뜀틀 주변을 둘러보던 리라는 문득 칸 사이사이에 난 틈 안을 들여다보았다. 여기에... 혹시? 좀 불편할 것 같긴 한데...
>>>> 4번. 별관 구석에 있는 낡은 뜀틀 확인!
2025년 3월 17일 (월) 오후 04:27:18
일요일도(여기) 월요일도(한국) 지나가는구나...
랑주 주말 잘 보내고 오늘 하루도 잘 보냈으려나? 식사 잘 챙기고!! 🥹
사실 뜀틀 안. 랑이가 들어가긴 좀 많이 불편할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아기대장늑대는 180이니까...) 그냥 랑주가 준비해준 곳 다 둘러보고 싶어서 왠지 아닐 것 같은 곳만 골라가는중 😏 (이랬는데 뜀틀에 있었으면 그것대로 재밌겠다)
랑주 주말 잘 보내고 오늘 하루도 잘 보냈으려나? 식사 잘 챙기고!! 🥹
사실 뜀틀 안. 랑이가 들어가긴 좀 많이 불편할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아기대장늑대는 180이니까...) 그냥 랑주가 준비해준 곳 다 둘러보고 싶어서 왠지 아닐 것 같은 곳만 골라가는중 😏 (이랬는데 뜀틀에 있었으면 그것대로 재밌겠다)
2025년 3월 17일 (월) 오후 04:44:15

오랜만에 픽크루도 하나 두고갑니다~~
2025년 3월 20일 (목) 오후 08:31:24
당연히 지금의 별관은 사람 사는 장소처럼 변한 상태였다. 바깥에서 보아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별관 내부는 그러했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리라를 오싹하게 만들 만한 소품 같은 건 없었다. 있었다고 해도 리라의 생각처럼 랑의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바깥에 내다 버려졌을 것이고, 그렇기에 별관은 넓지만 음산하거나 오싹한 기운 대신, 은은한 조명 아래 따뜻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 언니~ 어딨어요?
자신을 찾는 목소리에 랑은 눈을 느릿하게 깜빡인다. 아무 생각도 하고 있지 않았다면 무심코 대답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다. 어쨌건 숨바꼭질이라는 놀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놀이에 집중해야지.
그러다 숨바꼭질할 때 흥얼거리는 노랫말을 리라가 중얼거리며 움직이는 발소리가 들려온다. 바닥에 실내화가 닿았다가 떨어지는 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지더니, 뜀틀 가까이서 멈춘다.
"……."
랑은 뜀틀 사이를 들여다보는 리라와 눈을 마주쳤다! 딩동댕 정답!
- 언니~ 어딨어요?
자신을 찾는 목소리에 랑은 눈을 느릿하게 깜빡인다. 아무 생각도 하고 있지 않았다면 무심코 대답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다. 어쨌건 숨바꼭질이라는 놀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놀이에 집중해야지.
그러다 숨바꼭질할 때 흥얼거리는 노랫말을 리라가 중얼거리며 움직이는 발소리가 들려온다. 바닥에 실내화가 닿았다가 떨어지는 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지더니, 뜀틀 가까이서 멈춘다.
"……."
랑은 뜀틀 사이를 들여다보는 리라와 눈을 마주쳤다! 딩동댕 정답!
2025년 3월 20일 (목) 오후 08:33:56
일 시작하고 초반이라 야근하고 하느라 오늘에야 시간이 좀 났네 😅
그래도 어느 정도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들은 좀 끝낸 상태라... 이후부터는 저녁때 시간 조금씩은 낼 수 있지 않을까!
리라주 픽크루는 매번 잘 보고 있어! 덕분에 반 정도 녹초가 된 오늘도 버틴다... 오늘 남은 시간도 잘 보내고, 늦지 않게 자고 내일 저녁때... 볼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 리라주도 시간 알차게 잘 보내길!
그래도 어느 정도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들은 좀 끝낸 상태라... 이후부터는 저녁때 시간 조금씩은 낼 수 있지 않을까!
리라주 픽크루는 매번 잘 보고 있어! 덕분에 반 정도 녹초가 된 오늘도 버틴다... 오늘 남은 시간도 잘 보내고, 늦지 않게 자고 내일 저녁때... 볼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 리라주도 시간 알차게 잘 보내길!
2025년 3월 21일 (금) 오후 01:24:06
그늘 속에서 시선과 시선이 마주쳤다.
숨바꼭질 중이라서 그렇지, 일반적인 때에 일어났다면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물론 애당초 평상시에는 랑이 굳이 이런 곳에 들어갈 이유가 없지만서도...
잡설이 길어지는 이유는 하나다. 이리라가 노크까지 하면서 자발적으로 호기롭게 들여다본 주제에 숨어있던 랑과 눈을 마주치고는 무슨 고양이가 뱀이라도 밟은 것처럼 흠칫 튀어올랐기 때문이다.
"흐앗으아니그! 후우, 차, 찾았다...!"
이상한 비명과 찾아냈다는 쾌감이 섞인 문장을 뱉은 리라는 이윽고 뜀틀 윗부분을 들어올렸다. 없을 것 같아서 조금 방심했는데! 하긴 숨바꼭질이 원래 없을 것 같은 공간에 숨는 놀이긴 하지. 그래도 생각보다 일찍 찾아냈다. 흠, 조금 뿌듯한 것 같기도?
"얍! 랑이 언니 찾았지롱! 헤헤, 어때요? 저 꽤 빠르죠?"
제풀에 놀란 건 없던 일 치겠다는 양 순식간에 말끔해진 얼굴로 웃어보인 리라는 이윽고 랑에게 손을 내민다. 그리고 랑이 그것을 잡고 일어났다면, 이내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맞잡은 손을 살짝 흔들었을 것이다.
"이제 언니가 술래! 여기서 100까지 세고 찾으면 돼요, 알겠죠?"
포지션 체인지 공지 후에는 바로 숨으러 달려가야 했겠지만.
"그리고 잡혔으니까 뽀뽀!"
발뒤꿈치를 쭉 들어서 랑의 볼에 가벼운 키스를 남기기 전까진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숨바꼭질 중이라서 그렇지, 일반적인 때에 일어났다면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물론 애당초 평상시에는 랑이 굳이 이런 곳에 들어갈 이유가 없지만서도...
잡설이 길어지는 이유는 하나다. 이리라가 노크까지 하면서 자발적으로 호기롭게 들여다본 주제에 숨어있던 랑과 눈을 마주치고는 무슨 고양이가 뱀이라도 밟은 것처럼 흠칫 튀어올랐기 때문이다.
"흐앗으아니그! 후우, 차, 찾았다...!"
이상한 비명과 찾아냈다는 쾌감이 섞인 문장을 뱉은 리라는 이윽고 뜀틀 윗부분을 들어올렸다. 없을 것 같아서 조금 방심했는데! 하긴 숨바꼭질이 원래 없을 것 같은 공간에 숨는 놀이긴 하지. 그래도 생각보다 일찍 찾아냈다. 흠, 조금 뿌듯한 것 같기도?
"얍! 랑이 언니 찾았지롱! 헤헤, 어때요? 저 꽤 빠르죠?"
제풀에 놀란 건 없던 일 치겠다는 양 순식간에 말끔해진 얼굴로 웃어보인 리라는 이윽고 랑에게 손을 내민다. 그리고 랑이 그것을 잡고 일어났다면, 이내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맞잡은 손을 살짝 흔들었을 것이다.
"이제 언니가 술래! 여기서 100까지 세고 찾으면 돼요, 알겠죠?"
포지션 체인지 공지 후에는 바로 숨으러 달려가야 했겠지만.
"그리고 잡혔으니까 뽀뽀!"
발뒤꿈치를 쭉 들어서 랑의 볼에 가벼운 키스를 남기기 전까진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2025년 3월 21일 (금) 오후 01:28:41
네? 신입인데 야근이요...? 원래 신입이 야근을 많이 하나요? 크아악
랑주... 8ㅁ8 다사다난한 3월을 보냈구나... 고생 많았따 (쓰담담) 급한 일들 좀 마무리 됐다니 다행이야 🥺 회사 녀석 랑주에게 저녁 보장되는 삶을 줘...!!!
히히 픽크루 잘 봐주니 기뻐 🥹 작은것이나마 기운차리기에 도움이 된다니 행복하네요... 랑주 오늘도 힘내고, 피곤하면 늘 무리하지 말구! 저녁에 볼 수 있음 봐요 🥰
랑주... 8ㅁ8 다사다난한 3월을 보냈구나... 고생 많았따 (쓰담담) 급한 일들 좀 마무리 됐다니 다행이야 🥺 회사 녀석 랑주에게 저녁 보장되는 삶을 줘...!!!
히히 픽크루 잘 봐주니 기뻐 🥹 작은것이나마 기운차리기에 도움이 된다니 행복하네요... 랑주 오늘도 힘내고, 피곤하면 늘 무리하지 말구! 저녁에 볼 수 있음 봐요 🥰
2025년 3월 21일 (금) 오후 08:05:43
리라가 자신과 눈을 마주치곤 깜짝 놀라 튀어오르는 걸 뜀틀의 틈 사이로 지켜보던 랑은, 이내 뜀틀 윗부분이 들어올려지고 내밀어진 리라의 손을 붙잡으며 다소 구겨넣었던 몸을 느릿하게 일으켰다.
"여기 숨어 있다고 생가 못 할 줄 알았는데."
나름의 역발상, 이라고 해야 할까. 뜀틀에 사람이 숨을 만한 공간이 있긴 하지만 랑의 신장을 생각하면 다소 불편할 것 같으니까. 그러니까 굳이 불편한 장소를 찾아 들어가지는 않았을 거라고 리라가 생각할 것을 예상해 숨었던 것인데. 허를 찔렸다는 느낌이다.
랑은 웃으면서 리라를 내려다보다가, 잡혔으니 술래가 바뀌는 것을 선언하는 말에 고갤 끄덕이며 대답하려다가 느껴지는 볼과 입술이 닿는 감촉에 눈을 깜빡인다.
"잡히면 뽀뽀란 말이지."
그리곤 어느새 시야에서 사라지려는 듯 움직이는 리라의 뒷모습을 보며 랑은 피식 웃다가 뜀틀에서 빠져나와 벽에 기대 눈을 감았다.
"숫자 센다. 하나, 둘, 셋... "
하나부터 백까지, 숫자 세는 소리가 다시금 별관 안에 퍼진다.
"여기 숨어 있다고 생가 못 할 줄 알았는데."
나름의 역발상, 이라고 해야 할까. 뜀틀에 사람이 숨을 만한 공간이 있긴 하지만 랑의 신장을 생각하면 다소 불편할 것 같으니까. 그러니까 굳이 불편한 장소를 찾아 들어가지는 않았을 거라고 리라가 생각할 것을 예상해 숨었던 것인데. 허를 찔렸다는 느낌이다.
랑은 웃으면서 리라를 내려다보다가, 잡혔으니 술래가 바뀌는 것을 선언하는 말에 고갤 끄덕이며 대답하려다가 느껴지는 볼과 입술이 닿는 감촉에 눈을 깜빡인다.
"잡히면 뽀뽀란 말이지."
그리곤 어느새 시야에서 사라지려는 듯 움직이는 리라의 뒷모습을 보며 랑은 피식 웃다가 뜀틀에서 빠져나와 벽에 기대 눈을 감았다.
"숫자 센다. 하나, 둘, 셋... "
하나부터 백까지, 숫자 세는 소리가 다시금 별관 안에 퍼진다.
2025년 3월 23일 (일) 오후 04:27:17
으어어 🫠 전신이 이상한 게 몸살 비슷한 게 난 것 같은데... 내일 아니면 모레쯤 답 줄게 🥺...... 랑주 주말 잘 보내고! 동접하고 싶은데 내가 자꾸 못들여다보네 🥲 흑흑 (대장늑대복복하고자러감...)
2025년 3월 23일 (일) 오후 07:16:25
아이고 리라주 😢 아프구나! 아프면 쉬어야지!!! 알겠으니 무리하지 말고 푹 쉬어! 많이 늦더라도 괜찮으니까 일단 몸 낫는 것부터 우선하자! (복복!!)
2025년 3월 24일 (월) 오후 04:43:25
"저도 여기엔 없을 줄 알았어요... 그냥 한번 들여다본 건데! 이렇게 어렵게 숨다니~ 반칙이야!" 같은 실없는 대꾸라던가, 눈을 깜빡이는 랑을 바라보며 장난스레 웃어보이는 표정 같은 것들을 뒤로한 채 리라는 걸음을 재촉한다. 벽에 기대어 눈을 감는 걸 마지막으로 목격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시작된 카운트다운은 묘한 두근거림을 안겨다준다.
그럼 이제 어디에 숨어야 할까. 주변을 둘러보면 잘못 짚었던 곳부터 어쩌다보니 잭팟이었던 곳, 그 외에도 눈에 밟혔던 몇몇 공간들이 눈에 띈다. 하지만 카운트다운이 절반을 넘어갈 즈음에도 리라는 쉽게 숨을 곳을 정하지 못했는데, 때문에 아마도 랑은 100까지의 거리가 30 미만으로 남았을 즈음에는 정신없이 빨라진 발소리를 어렴풋이나마 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머잖아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고요해졌겠지만.
★☆★
게임 스타트! 어디에 숨었을까?
1. 샤워실 옆 탈의실
2. 매트리스 위에 덮인 채 살짝 솟아 있는 담요 밑
3. 책상 아래
4. 구급상자가 들어있는 캐비닛 안
그럼 이제 어디에 숨어야 할까. 주변을 둘러보면 잘못 짚었던 곳부터 어쩌다보니 잭팟이었던 곳, 그 외에도 눈에 밟혔던 몇몇 공간들이 눈에 띈다. 하지만 카운트다운이 절반을 넘어갈 즈음에도 리라는 쉽게 숨을 곳을 정하지 못했는데, 때문에 아마도 랑은 100까지의 거리가 30 미만으로 남았을 즈음에는 정신없이 빨라진 발소리를 어렴풋이나마 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머잖아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고요해졌겠지만.
★☆★
게임 스타트! 어디에 숨었을까?
1. 샤워실 옆 탈의실
2. 매트리스 위에 덮인 채 살짝 솟아 있는 담요 밑
3. 책상 아래
4. 구급상자가 들어있는 캐비닛 안
2025년 3월 24일 (월) 오후 04:49:24

후후 과연 아기대장늑대는 리라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 😏
찾으면 상품 드려요
못 찾아도 상품 드려요 (?)
월요일 잘 보내고 있을까? 너무 바쁘거나 피곤하지 않고 적당히 부드럽게 흘러가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 랑주도 아프지 말고, 식사 잘 챙기고! 좋은 하루 보내!!
https://picrew.me/en/image_maker/2168201
온 김에 픽크루를 하나 뿅
2025년 3월 24일 (월) 오후 05:22:51
리라랑 랑이랑 봄맞이로 벚꽃 보러 가면 좋겠다... 본편에서 벚꽃 데이트 있었지만 그때는 신청 못했으니 이제라도 가야만 백번가야만
이리라가 도시락을 싸야만 oO(가능해요?)
불 안 쓰는 샌드위치나 김밥(간단버전) 하면 괜찮을 것도 같고 🤔 아니면 랑이랑 같이 준비할래 매콤한 볶음밥을 만든 다음 중간에 스트링치즈를 넣어서 매콤치즈김밥을 만들어요
돗자리 깔고 도시락 먹구 벚꽃나무 아래서 마구 꽁냥해버려
그러다가 다같이 피크닉 나온 아녜스 센터 애기들 마주쳐서 랑이 주변으로 아이들이 동글동글 뭉쳐버리는 상상 해버렸어 머찐언니 가둘거래 (리라: 아니저기데이트인데얘들아 8ㅁ8!!!! (인파에 밀려남)(뒷사람 노려봄))
아니면 이제 글레이프니르 친구들 만나기...
리라주 사실 그릇된 욕망이 있어 글레이프니르 친구들 앞에서 랑이한테 아무렇지 않게 뽀뽀 갈기는 거 << 이게무슨욕망인데요
혹은 뽀뽀를 받는거... 후후 아주그냥 커플짓해버리고싶다 (글레이프니르 친구들: 저희 빼고 해주세요;)
성환씨랑 시현씨랑 만나는 상상
둘이 여러모로 잘 맞을 것 같음 커리큘럼 및 학생을 대하는 태도 같은 것들이라던가... 시현씨가 탐낼 인재. 선량말랑한 판다연구원. 시현이가 부소장으로 있는 연구소로 "팥차" 하는 상상해버려
헉
비단씨랑 시현씨 사이에 낑겨서 고통받는 성환씨 보고싶다 (???)
리라 부모님도 한번은 들어올텐데 이쪽 에피소드도 풀어보고 싶군요 🤔 과연 그들은 이제라도 딸래미를 이해할 수 있을것인가...
그리고 목화고 졸업해서 연구소 빔은 이제 안 맞겠지만 맞았던 후유증으로 가끔 어려지거나 동물화되거나 수인화되거나 할로윈화되거나 동화화되거나 그런 거 있음 좋겠다... 사실 해보고싶은게 조금씩 있어요 리라와 랑이의 일시적인 능력체인지라던가
이리라 선량한 고딩들에게 주기적으로 광선 쏜 것도 모자라 후유증까지 남는다니 가만두지 않겠다고 연구소 고소할 생각하다가 랑이의 귀여운 모습들을 보고 조금 참아주게되... (대체)
이리라가 도시락을 싸야만 oO(가능해요?)
불 안 쓰는 샌드위치나 김밥(간단버전) 하면 괜찮을 것도 같고 🤔 아니면 랑이랑 같이 준비할래 매콤한 볶음밥을 만든 다음 중간에 스트링치즈를 넣어서 매콤치즈김밥을 만들어요
돗자리 깔고 도시락 먹구 벚꽃나무 아래서 마구 꽁냥해버려
그러다가 다같이 피크닉 나온 아녜스 센터 애기들 마주쳐서 랑이 주변으로 아이들이 동글동글 뭉쳐버리는 상상 해버렸어 머찐언니 가둘거래 (리라: 아니저기데이트인데얘들아 8ㅁ8!!!! (인파에 밀려남)(뒷사람 노려봄))
아니면 이제 글레이프니르 친구들 만나기...
리라주 사실 그릇된 욕망이 있어 글레이프니르 친구들 앞에서 랑이한테 아무렇지 않게 뽀뽀 갈기는 거 << 이게무슨욕망인데요
혹은 뽀뽀를 받는거... 후후 아주그냥 커플짓해버리고싶다 (글레이프니르 친구들: 저희 빼고 해주세요;)
성환씨랑 시현씨랑 만나는 상상
둘이 여러모로 잘 맞을 것 같음 커리큘럼 및 학생을 대하는 태도 같은 것들이라던가... 시현씨가 탐낼 인재. 선량말랑한 판다연구원. 시현이가 부소장으로 있는 연구소로 "팥차" 하는 상상해버려
헉
비단씨랑 시현씨 사이에 낑겨서 고통받는 성환씨 보고싶다 (???)
리라 부모님도 한번은 들어올텐데 이쪽 에피소드도 풀어보고 싶군요 🤔 과연 그들은 이제라도 딸래미를 이해할 수 있을것인가...
그리고 목화고 졸업해서 연구소 빔은 이제 안 맞겠지만 맞았던 후유증으로 가끔 어려지거나 동물화되거나 수인화되거나 할로윈화되거나 동화화되거나 그런 거 있음 좋겠다... 사실 해보고싶은게 조금씩 있어요 리라와 랑이의 일시적인 능력체인지라던가
이리라 선량한 고딩들에게 주기적으로 광선 쏜 것도 모자라 후유증까지 남는다니 가만두지 않겠다고 연구소 고소할 생각하다가 랑이의 귀여운 모습들을 보고 조금 참아주게되... (대체)
2025년 3월 27일 (목) 오후 12:17:34

https://www.neka.cc/composer/12705
굿 점 심... 랑주 식사 맛있게 해!!
2025년 3월 27일 (목) 오후 03:43:12
https://ibb.co/FbB0Ft9S
손이 안ㅁ움직 여 ... 😇
슬쩍놓고가요 랑주 오면 볼수있도록 지우지않겟어
손이 안ㅁ움직 여 ... 😇
슬쩍놓고가요 랑주 오면 볼수있도록 지우지않겟어
2025년 3월 28일 (금) 오전 09:11:49
하나, 둘, 셋... 숫자는 하나씩 커지고 어느새 백에 다다른다. 숫자를 세는 동안 자연스럽게 리라의 발걸음 소리에 귀를 기울인 랑은, 처음에는 일정하던 리라의 발걸음 소리가 백까지 삽십 언저리 정도만 남았을 때 갑자기 빨라지는 것을 듣고 작게 웃었다.
"...백, 끝."
이제 찾는다. 숨바꼭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랑의 목소리가 별관 안에 퍼지고, 랑은 벽에서 떨어져 별관을 한 번 슥 눈으로 훑었다. 어디 숨었으려나.
방금 전까지만 해도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듯했던 리라는 거짓말처럼 이 고요한 별관의 한 부분이 되어 있는 듯하다. 일단... 숨을 만한 장소는 여럿 있지만 후보를 정해두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기던 랑은, 뭔가 대놓고 '나 여기 숨어 있어요' 라고 말하는 듯한 장소를 보며 멈춰섰다.
"......"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허술하게 숨었을까? 그럼 단순히 눈속임? 마지막에 급하게 움직였던 건 이런 걸 조성하기 위해서였을까? 그런 자잘한 생각을 하던 랑은, 결심한 듯 움직이더니 손을 뻗었다.
그리고는... 매트리스 위에 덮여 있는, 살짝 솟은 담요를 들춰본다!
-------
1. 샤워실 옆 탈의실 ← <체크해 본다!>
2. 매트리스 위에 덮인 채 살짝 솟아 있는 담요 밑
3. 책상 아래
4. 구급상자가 들어있는 캐비닛 안
"...백, 끝."
이제 찾는다. 숨바꼭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랑의 목소리가 별관 안에 퍼지고, 랑은 벽에서 떨어져 별관을 한 번 슥 눈으로 훑었다. 어디 숨었으려나.
방금 전까지만 해도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듯했던 리라는 거짓말처럼 이 고요한 별관의 한 부분이 되어 있는 듯하다. 일단... 숨을 만한 장소는 여럿 있지만 후보를 정해두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기던 랑은, 뭔가 대놓고 '나 여기 숨어 있어요' 라고 말하는 듯한 장소를 보며 멈춰섰다.
"......"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허술하게 숨었을까? 그럼 단순히 눈속임? 마지막에 급하게 움직였던 건 이런 걸 조성하기 위해서였을까? 그런 자잘한 생각을 하던 랑은, 결심한 듯 움직이더니 손을 뻗었다.
그리고는... 매트리스 위에 덮여 있는, 살짝 솟은 담요를 들춰본다!
-------
1. 샤워실 옆 탈의실 ← <체크해 본다!>
2. 매트리스 위에 덮인 채 살짝 솟아 있는 담요 밑
3. 책상 아래
4. 구급상자가 들어있는 캐비닛 안
2025년 3월 28일 (금) 오전 09:17:06
리라주 지금은 상태가 좀 괜찮은 거 같네... 다행이야 😊
며칠 좀 바빠서 바로 확인을 못 했네... 이런 나의 상황을 파악하고 그림 지우지 않아준 리라주 아주 칭찬해 😘😘😘😘 덕분에 눈호강 했지 뭐야 히히
픽크루랑 그림 잘 봤어!
그리고 >>125 여기서 말해준 썰들 다 좋은걸... 버킷리스트에 올려둬야겠다
센터 애기들이 의도치 않게 리라의 데이트 코스를 점령하는 그런 느낌 참 좋은걸...
아 그리고 글레이프니르랑도 좀 만나보긴 해야 하는데... 해야...하는데... 크아악 직장인(??)
다른 것들도 흥미로워... 서로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 만큼 맛있고 즐거운 게 없지...
잊지 않고 기억해둔다면 언젠가는...!! 깜빡하지 않게 위키에 적어두기로 할까!
답레와 함께 조금 밀린 반응도 남기고 갈게! 오늘 하루도 좋은 시간 보내!
며칠 좀 바빠서 바로 확인을 못 했네... 이런 나의 상황을 파악하고 그림 지우지 않아준 리라주 아주 칭찬해 😘😘😘😘 덕분에 눈호강 했지 뭐야 히히
픽크루랑 그림 잘 봤어!
그리고 >>125 여기서 말해준 썰들 다 좋은걸... 버킷리스트에 올려둬야겠다
센터 애기들이 의도치 않게 리라의 데이트 코스를 점령하는 그런 느낌 참 좋은걸...
아 그리고 글레이프니르랑도 좀 만나보긴 해야 하는데... 해야...하는데... 크아악 직장인(??)
다른 것들도 흥미로워... 서로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 만큼 맛있고 즐거운 게 없지...
잊지 않고 기억해둔다면 언젠가는...!! 깜빡하지 않게 위키에 적어두기로 할까!
답레와 함께 조금 밀린 반응도 남기고 갈게! 오늘 하루도 좋은 시간 보내!
2025년 3월 28일 (금) 오후 02:53:44
하나부터 백까지 달려간 카운트다운이 종료되면, 이제 찾는다— 하고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목소리가 별관 안을 울린다. 어딘가에 몸을 감춘 채 숨을 죽인 리라는 먼 곳에 있다가 서서히 가까워지고 다시 멀어지기도 하는 랑의 발소리를 엿들으며 소리 없는 웃음을 흘렸다. 과연 찾아낼 수 있을까? 물론 그렇게 어려운 곳에 숨지는 않았지만, 마냥 쉽지도 않을 것이다.
......아마도!
거기까지 생각했을 적, 다시금 그가 숨은 곳 근처를 스치는 듯한 인기척에 리라는 몸을 빳빳하게 굳히고 어둠 속에서 눈을 데굴데굴 굴렸다. 건조한 입술을 혀로 쓸고 마른침을 삼키며 주의를 기울여본다. 에이, 설마. 벌써 들키겠어? 벌써...?
펄럭. 담요가 들춰지는 소리가 침묵을 깬다.
"......"
담요 아래 숨어있던 것은... 품에 장미 꽃다발을 안고 누워있던 사람만한 크기의 하얀 토끼인형이었다! 담요를 젖히자 천천히 상체를 일으킨 토끼 인형은 자신을 찾아낸 사람을 향해서 안고 있던 꽃다발을 받으라는 듯 내밀곤, 랑이 그것을 받아들인 뒤엔 도로 제자리에 누웠을 것이다. 꽝... 인가?
-......
이어서 찾아간 탈의실도 사정은 비슷했다. 아까보다는 조금 작은 하얀색 토끼인형이 열린 탈의실 문으로 통통 튀듯 걸어와 랑에게 사탕이 가득 담긴 종이봉투를 하나 건넨 후 별가루가 되어 사라진 것이다.
결론적으로, 가장 먼저 확인한 두 곳은 실패였던 것 같다.
......아마도?
☆★☆★☆
이리라는 대체 어디에 있을까?
1. 책상 아래
2. 구급상자가 들어있는 캐비닛 안
3. 그런데 큰 토끼는 왜 사라지지 않는 거지?
//
행동지문은 담요를 걷었는데 선택지 표기는 1번으로 해두어서... 그냥 두 개 다 열어드렸습니다 😉👍 후후 미니게임이니까 이정도 융통성은~!!
......아마도!
거기까지 생각했을 적, 다시금 그가 숨은 곳 근처를 스치는 듯한 인기척에 리라는 몸을 빳빳하게 굳히고 어둠 속에서 눈을 데굴데굴 굴렸다. 건조한 입술을 혀로 쓸고 마른침을 삼키며 주의를 기울여본다. 에이, 설마. 벌써 들키겠어? 벌써...?
펄럭. 담요가 들춰지는 소리가 침묵을 깬다.
"......"
담요 아래 숨어있던 것은... 품에 장미 꽃다발을 안고 누워있던 사람만한 크기의 하얀 토끼인형이었다! 담요를 젖히자 천천히 상체를 일으킨 토끼 인형은 자신을 찾아낸 사람을 향해서 안고 있던 꽃다발을 받으라는 듯 내밀곤, 랑이 그것을 받아들인 뒤엔 도로 제자리에 누웠을 것이다. 꽝... 인가?
-......
이어서 찾아간 탈의실도 사정은 비슷했다. 아까보다는 조금 작은 하얀색 토끼인형이 열린 탈의실 문으로 통통 튀듯 걸어와 랑에게 사탕이 가득 담긴 종이봉투를 하나 건넨 후 별가루가 되어 사라진 것이다.
결론적으로, 가장 먼저 확인한 두 곳은 실패였던 것 같다.
......아마도?
☆★☆★☆
이리라는 대체 어디에 있을까?
1. 책상 아래
2. 구급상자가 들어있는 캐비닛 안
3. 그런데 큰 토끼는 왜 사라지지 않는 거지?
//
행동지문은 담요를 걷었는데 선택지 표기는 1번으로 해두어서... 그냥 두 개 다 열어드렸습니다 😉👍 후후 미니게임이니까 이정도 융통성은~!!
2025년 3월 28일 (금) 오후 03:00:29
후 역시 랑이 대장늑대 아니랄까봐 감이 참 좋아... (사실상 정답을 알려주고 있는 뒷사람과 그 입 다물라고 뒷사람 등짝을 때리고 있는 리라)
>>129 응 이젠 완전 괜찮다!! 아임 건강맨!!!
ㅋㅋㅋㅋㅋㅋ 안 지우고 냅두길 잘했네~ 랑주도 요즘 취업해서 바쁘고 나도 3월이라 영 정신없어서 동접이 쉽지 않으니깐 말야, 커미션 같은 게 아니라면 웬만해서는 오래오래 올려두려고 😉 으윽 빨리 손풀어서 랑리라도 그려야 하는데 하도 오래 안그렸더니 손가락이 미쳤어... 삐걱삐걱 아주그냥 😬😬😬 분명 작년 여름에는 비행기에서도 랑리라를 그렸는데 말이죠 아주 빠졌어 리라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장인의 바쁨은 어쩔 수 없는 것 🥲 그래도 랑주 익숙해지면 여유시간 좀 생길 거라고 했으니까 그때를 고대하며 천천히 가보아요~ 우리에겐 시간이 많고 할 수 있는 것도 많다네~~
위키에 정리해두는 것도 좋은 생각인걸 🤔 좀 더 모이면 위키에 썰 항목이나 버킷리스트 항목 만들어서 써둬야겠다 히히
지금쯤 점심 먹었겠지? 랑주도 남은 하루 좋은 시간 보내고, 힘내고, 내일 주말이니까 조금만 더 견딥시다! 직장인 화이팅!!
>>129 응 이젠 완전 괜찮다!! 아임 건강맨!!!
ㅋㅋㅋㅋㅋㅋ 안 지우고 냅두길 잘했네~ 랑주도 요즘 취업해서 바쁘고 나도 3월이라 영 정신없어서 동접이 쉽지 않으니깐 말야, 커미션 같은 게 아니라면 웬만해서는 오래오래 올려두려고 😉 으윽 빨리 손풀어서 랑리라도 그려야 하는데 하도 오래 안그렸더니 손가락이 미쳤어... 삐걱삐걱 아주그냥 😬😬😬 분명 작년 여름에는 비행기에서도 랑리라를 그렸는데 말이죠 아주 빠졌어 리라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장인의 바쁨은 어쩔 수 없는 것 🥲 그래도 랑주 익숙해지면 여유시간 좀 생길 거라고 했으니까 그때를 고대하며 천천히 가보아요~ 우리에겐 시간이 많고 할 수 있는 것도 많다네~~
위키에 정리해두는 것도 좋은 생각인걸 🤔 좀 더 모이면 위키에 썰 항목이나 버킷리스트 항목 만들어서 써둬야겠다 히히
지금쯤 점심 먹었겠지? 랑주도 남은 하루 좋은 시간 보내고, 힘내고, 내일 주말이니까 조금만 더 견딥시다! 직장인 화이팅!!
2025년 3월 31일 (월) 오후 02:13:09
담요를 들춰보니 그 아래에 있던 건 커다란 토끼인형이었다. 이런 게 별관에 원래 있었나? 싶지만 리라가 뭔가 준비해 둔 거라고 생각하면 얼추 그럴싸하다. 게다가 토끼인형은 천천히 몸을 일으켜서 자신에게 꽃다발을 내밀곤 다시 제자리에 누워버렸으니... 자신이 이 장소를 확인했을 때를 대비해 준비한 인형일 수도 있겠구나 싶다.
그렇기에 랑은 조금 미심쩍은 표정으로 인형을 쳐다보다가 시선을 돌려 탈의실로 향했다.
탈의실의 문을 여니, 이번에도 토끼인형이 등장했다. 아까 본 토끼인형보다는 조금 작은 녀석이 다가오는가 싶더니 사탕이 담긴 봉투 하나를 건네 주곤 별가루가 되어 사라져 버렸다. 이쯤 되니 다른 장소에도 토끼 인형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녀석은 방금 그냥 사라져 버렸었지.
"흐음."
랑은 다시 담요를 덮고 있는 토끼인형 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탈의실을 빠져나왔다가, 다른 곳을 하나 정도 더 확인해보기로 했다.
이번에 나온 토끼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
2. 구급상자가 들어있는 캐비닛 안을 확인!
//아이고 글이랑 선택이랑 다르게 해놨었구나 😅 리라주가 융통성 있게 받아줘서 다행이다!
그렇기에 랑은 조금 미심쩍은 표정으로 인형을 쳐다보다가 시선을 돌려 탈의실로 향했다.
탈의실의 문을 여니, 이번에도 토끼인형이 등장했다. 아까 본 토끼인형보다는 조금 작은 녀석이 다가오는가 싶더니 사탕이 담긴 봉투 하나를 건네 주곤 별가루가 되어 사라져 버렸다. 이쯤 되니 다른 장소에도 토끼 인형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녀석은 방금 그냥 사라져 버렸었지.
"흐음."
랑은 다시 담요를 덮고 있는 토끼인형 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탈의실을 빠져나왔다가, 다른 곳을 하나 정도 더 확인해보기로 했다.
이번에 나온 토끼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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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급상자가 들어있는 캐비닛 안을 확인!
//아이고 글이랑 선택이랑 다르게 해놨었구나 😅 리라주가 융통성 있게 받아줘서 다행이다!
2025년 4월 2일 (수) 오후 05:48:35
발걸음이 이리저리 옮겨가는 소리를 숨은 채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이상하지. 그냥 간단한 놀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준비를 열심히 했더니 괜히 더 긴장되고, 승부욕이 은은하게 불타오르는 것 같다! 따라서 가능하면 최대한 들키지 않고 싶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물론 그게 실현될 수 있을런지는 알 수 없다.
숨죽인 웃음소리조차도 삼킨 채 마음 속으로만 꺄르르 웃은 리라는 이내 호흡을 가다듬었다. 안 들켰나, 아직? 아니면 지금? 지금인가...?
기분 좋게 안달할 즈음, 문득 생각의 흐름을 끊어내는 소음이 들렸다. 아. 이건 캐비닛 문 소리야.
-......!
랑이 구급상자가 들어있는 캐비닛을 확인하자, 그 안에서는 조금 전 탈의실에서 나타난 토끼 인형과 굉장히 흡사한 (그러나, 큰 기술을 요하지 않는 평범한 낙서들이 으레 그렇듯 선의 모양이나 이목구비의 배치 등 디테일이 미묘하게 다른) 토끼 인형이 기다리고 있었다. 종종걸음으로 다가온 그 작은 토끼 인형은 랑에게 또다시 무언가를 내밀어보인다. 정사각형의 검은 천. 그 오른쪽 아래 구석에 뭔지 모를 모양-어떻게 보면 한자 같기도 하고-의 자수가 금빛으로 아주 서툴게 놓여있는, 손수건 같은 무언가. 재질이 부드러워서 어쩌면 안경닦이로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토끼는, 이번에도 별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반짝반짝 별가루가 허공을 잠시 간지럽히다가 이내 녹아내려 자취를 감추면 자연스레 그렇게 되지 않은 녀석이 떠오르게 될지도 모르겠다.
"......"
☆★☆★☆★☆
이리라는 어디에 있을까?
1. 책상 아래
2. 어라?
숨죽인 웃음소리조차도 삼킨 채 마음 속으로만 꺄르르 웃은 리라는 이내 호흡을 가다듬었다. 안 들켰나, 아직? 아니면 지금? 지금인가...?
기분 좋게 안달할 즈음, 문득 생각의 흐름을 끊어내는 소음이 들렸다. 아. 이건 캐비닛 문 소리야.
-......!
랑이 구급상자가 들어있는 캐비닛을 확인하자, 그 안에서는 조금 전 탈의실에서 나타난 토끼 인형과 굉장히 흡사한 (그러나, 큰 기술을 요하지 않는 평범한 낙서들이 으레 그렇듯 선의 모양이나 이목구비의 배치 등 디테일이 미묘하게 다른) 토끼 인형이 기다리고 있었다. 종종걸음으로 다가온 그 작은 토끼 인형은 랑에게 또다시 무언가를 내밀어보인다. 정사각형의 검은 천. 그 오른쪽 아래 구석에 뭔지 모를 모양-어떻게 보면 한자 같기도 하고-의 자수가 금빛으로 아주 서툴게 놓여있는, 손수건 같은 무언가. 재질이 부드러워서 어쩌면 안경닦이로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토끼는, 이번에도 별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반짝반짝 별가루가 허공을 잠시 간지럽히다가 이내 녹아내려 자취를 감추면 자연스레 그렇게 되지 않은 녀석이 떠오르게 될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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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라는 어디에 있을까?
1. 책상 아래
2. 어라?
2025년 4월 2일 (수) 오후 05:57:30
젠장 만우절을 놓쳤어!!!!
리라 만우절에 랑이한테 거짓말로 "언니 싫어~" 하려고 했는데 "언니~" 까지 말하고 도무지 거짓말로도 싫다는 소리는 안 나와서 8ㅁ8 상태로 "......거짓말 못하겠어요 랑이 언니 좋아 8ㅁ8!!!" 해버릴듯
바보~~~
랑주 오늘도 잘 보내고 있을까? 식사 잘 챙기고 수면도 잘 챙기고 있길... 취업하고도 한달이 지났으니 더이상 야근에 고통받지 않길... 🥺
리라 만우절에 랑이한테 거짓말로 "언니 싫어~" 하려고 했는데 "언니~" 까지 말하고 도무지 거짓말로도 싫다는 소리는 안 나와서 8ㅁ8 상태로 "......거짓말 못하겠어요 랑이 언니 좋아 8ㅁ8!!!" 해버릴듯
바보~~~
랑주 오늘도 잘 보내고 있을까? 식사 잘 챙기고 수면도 잘 챙기고 있길... 취업하고도 한달이 지났으니 더이상 야근에 고통받지 않길... 🥺
2025년 4월 5일 (토) 오전 11:59:58
(모카고 정주행 하다가 랑이 발렌시아가 떡밥을 줏어먹고 만족스러운 상태로 걸어들어옴)(우물우물)
스스로 떡밥 찾아먹는 착한 참치
우후후 맛있다... 🤤
랑주 좋은 주말 보내고 있을까? 모처럼 쉬는날이니까 푹쉬고 맛난것도 먹고 많이 자고 그러자!!
스스로 떡밥 찾아먹는 착한 참치
우후후 맛있다... 🤤
랑주 좋은 주말 보내고 있을까? 모처럼 쉬는날이니까 푹쉬고 맛난것도 먹고 많이 자고 그러자!!
2025년 4월 6일 (일) 오후 04:22:54

화이트데이 엄청 지났는데 이 픽크루를 왜 지금 가져왔나
: 랑이 피부색이랑 흉터 지원이 안 돼서 고민을 한달동안 함... 그러나 역시 리랑으로 보고싶었어요
좋은 주말 보내고 있을까? 한국 슬슬 꽃들 피고 있는 시기일텐데 예쁜 거 많이 보고 즐거운 하루 보내길 🥹
2025년 4월 7일 (월) 오후 07:25:12
캐비닛을 열어 보면, 이번에는 아까 보았던 토끼인형과 비슷하게 생긴 또 다른 토끼인형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굳이 비슷하다고 표현한 것은. 분명 생김새는 토끼인 것이 분명하고, 아까 그 토끼인형과 같은 종류라는 생각이 드는... 그림체? 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동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똑같은 존재는 아닌 것 같은 그런 생김새 때문이었다.
" 또 선물? "
랑은 토끼 인형이 자신에게 내미는 검은 천을 받아들고 빤히 내려다보다가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그러자 토끼는 제 할 일을 다 했다는 듯이 사라져 버렸고.
" ...흠."
이쯤 되니 확신이 드는 것 같다. 보통은 사라지는 게 맞구나, 하고.
랑은 캐비닛을 닫고 시선을 돌렸다. 움직이던 시선이 멈춘 장소는... 처음 확인했던 장소, 그러니까 담요에 덮인 커다란 토끼인형이 있던 자리다. 랑은 잠시 어떻게 할까 고민하듯이 서 있다가 매트리스 쪽으로 걸어갔다. 다시금 별관 안에 발걸음 소리가 울린다.
그렇게 점점 더... 가까워지는가 싶더니.
" 여긴가. "
랑은 중간에 멈춰서 책상 아래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
책상 아래를 찾아본다!
" 또 선물? "
랑은 토끼 인형이 자신에게 내미는 검은 천을 받아들고 빤히 내려다보다가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그러자 토끼는 제 할 일을 다 했다는 듯이 사라져 버렸고.
" ...흠."
이쯤 되니 확신이 드는 것 같다. 보통은 사라지는 게 맞구나, 하고.
랑은 캐비닛을 닫고 시선을 돌렸다. 움직이던 시선이 멈춘 장소는... 처음 확인했던 장소, 그러니까 담요에 덮인 커다란 토끼인형이 있던 자리다. 랑은 잠시 어떻게 할까 고민하듯이 서 있다가 매트리스 쪽으로 걸어갔다. 다시금 별관 안에 발걸음 소리가 울린다.
그렇게 점점 더... 가까워지는가 싶더니.
" 여긴가. "
랑은 중간에 멈춰서 책상 아래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
책상 아래를 찾아본다!
2025년 4월 7일 (월) 오후 07:27:04
아이고 답레가 많이 늦었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
일이 좀 줄어들었다 싶었더니 4월 안에 굵직한 일정이 잡혀버려서 자주 못 와버렸네...
그래도 오자마자 리라주가 준비해 준 픽크루도 보고 기분 좋다 🤭 덕분에 또 눈호강 하네
피부색이나 흉터 지원이 안 되는 건 아쉽지만 그걸 감안해도 굉장히 귀엽고 예쁜 픽크루구나! 못참을 만 한 거 같아
일이 좀 줄어들었다 싶었더니 4월 안에 굵직한 일정이 잡혀버려서 자주 못 와버렸네...
그래도 오자마자 리라주가 준비해 준 픽크루도 보고 기분 좋다 🤭 덕분에 또 눈호강 하네
피부색이나 흉터 지원이 안 되는 건 아쉽지만 그걸 감안해도 굉장히 귀엽고 예쁜 픽크루구나! 못참을 만 한 거 같아
2025년 4월 8일 (화) 오후 12:14:51
멀어지고 가까워지는 발소리. 그 사이사이로 간간히 섞여드는 랑의 목소리가 기분 좋은 고양감을 안겨다준다. 심장이 두근거린다. 이쯤이면 알아챘을까? 만약 그렇다면 한번 더 반전을 주는 게 좋을까, 아니면 얌전히 운명을 받아들이는 편이 좋을까... 짧은 고민은 머잖아 끊어졌다.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하지만 기척은 가까워지다 말고 멈춰버린다. 그리고 동시에— 탕! 하고, 뭔가가 요란하게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뭐, 뭐지? 랑이 언니가 어디에 부딪히기라도 했나? 아니면...
"......?"
궁금해 죽겠다. 뭔데?!
하지만 아직 '못 찾겠다 꾀꼬리' 같은 항복 선언은 나오지 않았기에, 술래는 스스로 모습을 드러낼 수 없다. 따라서 리라는 마구 솟는 궁금증에도 불구하고 얌전히 숨어있는 것 외에 다른 일은 할 수 없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일은 진행된다.
"...!!......!!!!! !!! !!!! 삑! !!!!"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랑이 들여다본 그곳에는 토끼가 있었다. 조금 전 그 녀석들처럼 조그마한 토끼. 하지만... 이 녀석은 왜인진 몰라도 아까의 그 녀석들보다 훨씬 더 놀란 기색으로 호들갑을 떨며 펄쩍 뛰다가 책상 밑에 머리를 부딪히고 넘어져버렸다. 삑! 하는 단말마 같은 비명은 덤이다.
그리고 엎어진 녀석의 몸 아래에서 무언가가 데굴 굴러나온다. 튕기면 안쪽에서 전구가 반짝거리는 탱탱볼 장난감이다.
"삐삑 삑... 삐삑... 삑... 삑뻭..."
우는... 건가? 혼자 서럽게 중얼거리던 토끼는 탱탱볼을 랑에게 바친 후 장렬히 별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이제 남은 곳은 없다. 아니... 사실 하나 있을지도.
랑이 탱탱볼을 주워 다시 매트리스가 놓인 곳을 바라보았다면—
33
1 = 반쯤 일어나서 이쪽을 바라보고 있던 토끼탈과 눈이 마주친다.
2~80 = 토끼탈은 변화가 없다.
81~99 = 토끼탈이 다시 담요 아래에 완전히 숨었다.
100 = 몸에서 나와 머리를 벗으려고 낑낑거리던 토?끼와 눈이 마주친다.
하지만 기척은 가까워지다 말고 멈춰버린다. 그리고 동시에— 탕! 하고, 뭔가가 요란하게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뭐, 뭐지? 랑이 언니가 어디에 부딪히기라도 했나? 아니면...
"......?"
궁금해 죽겠다. 뭔데?!
하지만 아직 '못 찾겠다 꾀꼬리' 같은 항복 선언은 나오지 않았기에, 술래는 스스로 모습을 드러낼 수 없다. 따라서 리라는 마구 솟는 궁금증에도 불구하고 얌전히 숨어있는 것 외에 다른 일은 할 수 없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일은 진행된다.
"...!!......!!!!! !!! !!!! 삑! !!!!"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랑이 들여다본 그곳에는 토끼가 있었다. 조금 전 그 녀석들처럼 조그마한 토끼. 하지만... 이 녀석은 왜인진 몰라도 아까의 그 녀석들보다 훨씬 더 놀란 기색으로 호들갑을 떨며 펄쩍 뛰다가 책상 밑에 머리를 부딪히고 넘어져버렸다. 삑! 하는 단말마 같은 비명은 덤이다.
그리고 엎어진 녀석의 몸 아래에서 무언가가 데굴 굴러나온다. 튕기면 안쪽에서 전구가 반짝거리는 탱탱볼 장난감이다.
"삐삑 삑... 삐삑... 삑... 삑뻭..."
우는... 건가? 혼자 서럽게 중얼거리던 토끼는 탱탱볼을 랑에게 바친 후 장렬히 별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이제 남은 곳은 없다. 아니... 사실 하나 있을지도.
랑이 탱탱볼을 주워 다시 매트리스가 놓인 곳을 바라보았다면—
33
1 = 반쯤 일어나서 이쪽을 바라보고 있던 토끼탈과 눈이 마주친다.
2~80 = 토끼탈은 변화가 없다.
81~99 = 토끼탈이 다시 담요 아래에 완전히 숨었다.
100 = 몸에서 나와 머리를 벗으려고 낑낑거리던 토?끼와 눈이 마주친다.
2025년 4월 8일 (화) 오후 12:18:48
우우 노잼 (범위를 이따위로 짠 본인 탓임)
랑주 바빴구나! 크흑 회사 생활이란🥺🥺 피곤했겠다... 잠은 잘 자고 있어? 식사는 잘 챙기고 있니!!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현생이라는 게 그렇지~ 랑주 건강이 우선이에요 랑주가 건강하면 나는 그걸로 행복해... 🥺🥺
헤헤 그치? 안 하기엔 너무너무 예뻐서 말이야 🫠 보정을 얼추 해보려고는 했는데 자꾸 이상해지더라고 크아악 마음의 필터를 씌워서 봅시다 (??)
한국은 점심이네! 식사했으려나? 오늘도 힘내고, 너무 힘들지 않은 하루 되길 🥺🥺🥺🍭🍭🍭 (랜선 당충전...)
랑주 바빴구나! 크흑 회사 생활이란🥺🥺 피곤했겠다... 잠은 잘 자고 있어? 식사는 잘 챙기고 있니!!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현생이라는 게 그렇지~ 랑주 건강이 우선이에요 랑주가 건강하면 나는 그걸로 행복해... 🥺🥺
헤헤 그치? 안 하기엔 너무너무 예뻐서 말이야 🫠 보정을 얼추 해보려고는 했는데 자꾸 이상해지더라고 크아악 마음의 필터를 씌워서 봅시다 (??)
한국은 점심이네! 식사했으려나? 오늘도 힘내고, 너무 힘들지 않은 하루 되길 🥺🥺🥺🍭🍭🍭 (랜선 당충전...)
2025년 4월 10일 (목) 오전 09:46:45
책상 아래를 들여다보면 그 장소에는 마찬가지로 작은 토끼가 있었다. 다른 점이라면 자신을 보고 깜짝 놀라 튀어오르다가 책상 밑에 머리를 부딪혔다는 것 정도일까.
"아이쿠."
살아있다...라고 보기는 다소 애매모호한 그런 존재지만, 생긴게 귀여운 편인데다가 삑 하는 소리까지 내니 조금 불쌍해 보인다고 해야 할까. 삑삑거리는 토끼가 자신에게 탱탱볼을 바치자, 사라지기 전에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 준 랑은. 받은 물건들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 나서 눈을 가늘게 뜬 채 별관을 한번 훑어보았다.
찾을 만한 장소는 거의 다 찾은 것 같은데.
아닌가?
랑의 시선이 매트리스 쪽으로 다시금 향한다. 여전히 담요 아래 누워 있는 듯 부풀어 오른 형상이 눈에 들어온다.
곰곰히 생각할 필요도 없이, 지금까지 등장한 토끼는 전부 별가루가 되어 사라져 버렸다. 그렇다면... 랑은 매트리스 가까이 가서 담요를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뭔가 다른 생각이 들었는지 담요를 걷는 대신 책상 앞으로 돌아가 앉았다.
드르륵, 하고 의자가 끌리다가 멈추는 소리가 별관에 퍼진다. 그리고는 토끼들이 준 선물을 펴 보고, 만져 보면서 작지 않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것이다.
"큰일인데, 이러면 리라한테 주려던 벌칙은 물 건너가겠는걸."
??
"아이쿠."
살아있다...라고 보기는 다소 애매모호한 그런 존재지만, 생긴게 귀여운 편인데다가 삑 하는 소리까지 내니 조금 불쌍해 보인다고 해야 할까. 삑삑거리는 토끼가 자신에게 탱탱볼을 바치자, 사라지기 전에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 준 랑은. 받은 물건들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 나서 눈을 가늘게 뜬 채 별관을 한번 훑어보았다.
찾을 만한 장소는 거의 다 찾은 것 같은데.
아닌가?
랑의 시선이 매트리스 쪽으로 다시금 향한다. 여전히 담요 아래 누워 있는 듯 부풀어 오른 형상이 눈에 들어온다.
곰곰히 생각할 필요도 없이, 지금까지 등장한 토끼는 전부 별가루가 되어 사라져 버렸다. 그렇다면... 랑은 매트리스 가까이 가서 담요를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뭔가 다른 생각이 들었는지 담요를 걷는 대신 책상 앞으로 돌아가 앉았다.
드르륵, 하고 의자가 끌리다가 멈추는 소리가 별관에 퍼진다. 그리고는 토끼들이 준 선물을 펴 보고, 만져 보면서 작지 않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것이다.
"큰일인데, 이러면 리라한테 주려던 벌칙은 물 건너가겠는걸."
??
2025년 4월 10일 (목) 오전 10:01:38
아옥 귀여워 (바닥 부숨)
으윽 밥먹고와야해서 바로는 답레 못 주지만...! 그래도 최근 중에 제일 근접한 시간에 동?접했다 히히
랑이 귀 여 워
토끼 부 러 워
리라 고 민 중 (?)
랑주 좋은하루 보내!! 목요일 화이팅~
으윽 밥먹고와야해서 바로는 답레 못 주지만...! 그래도 최근 중에 제일 근접한 시간에 동?접했다 히히
랑이 귀 여 워
토끼 부 러 워
리라 고 민 중 (?)
랑주 좋은하루 보내!! 목요일 화이팅~
2025년 4월 10일 (목) 오후 12:56:28
[ SYSTEM: 셋째 별가루 토끼는 배드울프의 따스한 손길에 감동했다! ]
상태창이라도 있었다면 그런 문구가 떴을 법한 순간이 지나가고, 토끼는 사라지기 직전까지 따스한 손길에 힘입어 훌쩍거림을 차차 지워갔을 것이다. 그리고 비로소 돌아온 마지막 시간. 모든 곳을 다 돌아보았음에도 리라는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이미 힌트는 충분하다 못해 흘러넘칠 정도로 주어졌지만. 리라는 매트리스 가까이로 다가오는 랑의 발소리를 들으며 숨죽여 웃는다. 이제 눈치챘겠지? 그러면 어떻게 할까. 담요를 들추고 찾았다는 선언을 할 때까진 숨어있어 볼까? 아니면 확 일어나서 깜짝 놀라게 해 줄까? 두근거리는 고민이 하나 둘 스쳐간다. 하지만, 그것들 중 어느 것이라도 실행될 기회는 오지 않았다. 기척이 다시 멀어졌으니까.
"......?"
의자가 끌리다가 멈추며 누군가가 그 위에 걸터앉는 듯한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뭔가 작은 것들이 바스락거리며... 목소리가... 어, 어라...?
"......!!!!"
이, 이 사람이! 누가 혼잣말을 이렇게 큰 소리로 중얼거려! 완전 나 들으라고 하는 거잖아~! 이 언니가, 이 랑이 언니가 정말! 내가 이런다고 제 발로 걸어나갈 것 같아요?!
......
부스럭.
팍팍. 펄럭!
"!!!!!!"
그리고 랑이 그런 말을 꺼낸 지 30초도 채 되지 않았을 무렵, 담요 덩어리가 부스럭대나 싶더니 그 아래 누워있던 사람만한 토끼가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곧장 랑이 있는 곳으로 다가와서... 머리에 쓴 토끼 탈을 벗어던졌다!
"언니이! 이상한 게 있으면 한번 더 확인해봐야죠!"
내가 이런다고 제 발로...!
걸어나와야지 뭘 어쩌겠어 그럼!!
하여간 나랑이라는 사람은 이리라를 너무 잘 알아서 탈이다.
상태창이라도 있었다면 그런 문구가 떴을 법한 순간이 지나가고, 토끼는 사라지기 직전까지 따스한 손길에 힘입어 훌쩍거림을 차차 지워갔을 것이다. 그리고 비로소 돌아온 마지막 시간. 모든 곳을 다 돌아보았음에도 리라는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이미 힌트는 충분하다 못해 흘러넘칠 정도로 주어졌지만. 리라는 매트리스 가까이로 다가오는 랑의 발소리를 들으며 숨죽여 웃는다. 이제 눈치챘겠지? 그러면 어떻게 할까. 담요를 들추고 찾았다는 선언을 할 때까진 숨어있어 볼까? 아니면 확 일어나서 깜짝 놀라게 해 줄까? 두근거리는 고민이 하나 둘 스쳐간다. 하지만, 그것들 중 어느 것이라도 실행될 기회는 오지 않았다. 기척이 다시 멀어졌으니까.
"......?"
의자가 끌리다가 멈추며 누군가가 그 위에 걸터앉는 듯한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뭔가 작은 것들이 바스락거리며... 목소리가... 어, 어라...?
"......!!!!"
이, 이 사람이! 누가 혼잣말을 이렇게 큰 소리로 중얼거려! 완전 나 들으라고 하는 거잖아~! 이 언니가, 이 랑이 언니가 정말! 내가 이런다고 제 발로 걸어나갈 것 같아요?!
......
부스럭.
팍팍. 펄럭!
"!!!!!!"
그리고 랑이 그런 말을 꺼낸 지 30초도 채 되지 않았을 무렵, 담요 덩어리가 부스럭대나 싶더니 그 아래 누워있던 사람만한 토끼가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곧장 랑이 있는 곳으로 다가와서... 머리에 쓴 토끼 탈을 벗어던졌다!
"언니이! 이상한 게 있으면 한번 더 확인해봐야죠!"
내가 이런다고 제 발로...!
걸어나와야지 뭘 어쩌겠어 그럼!!
하여간 나랑이라는 사람은 이리라를 너무 잘 알아서 탈이다.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5:39:09
랑은 토끼가 준 선물들을 바스락거리며 만지작거리다가 사탕을 하나 꺼내 입에 넣었다.
그리고 그 때 쯤, 담요가 부스럭거리더니 그 아래 누워 있던 사람만한 토끼가 벌떡 일어나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랑은 이런 상황을 모르는 척(당연히 리라가 속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이러는 편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나머지도 뒤적거리고 있었다.
"음?"
리라가 토끼 탈을 벗어던지곤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듯 하는 말에 무슨 일이냐는 듯 그제서야 리라를 향해 시선을 돌린 랑은, 리라를 잠시 동안 쳐다보다가 손을 뻗어 리라의 머리 위에 손을 살짝 올렸다.
"찾았다."
이게 무슨!
"아직 못찾겠다 꾀꼬리 안 했으니까, 내가 이긴 거 맞지?"
이런 사악한!(?)
그리고 그 때 쯤, 담요가 부스럭거리더니 그 아래 누워 있던 사람만한 토끼가 벌떡 일어나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랑은 이런 상황을 모르는 척(당연히 리라가 속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이러는 편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나머지도 뒤적거리고 있었다.
"음?"
리라가 토끼 탈을 벗어던지곤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듯 하는 말에 무슨 일이냐는 듯 그제서야 리라를 향해 시선을 돌린 랑은, 리라를 잠시 동안 쳐다보다가 손을 뻗어 리라의 머리 위에 손을 살짝 올렸다.
"찾았다."
이게 무슨!
"아직 못찾겠다 꾀꼬리 안 했으니까, 내가 이긴 거 맞지?"
이런 사악한!(?)
2025년 4월 15일 (화) 오전 07:43:47
머리 위에 올라온 손에 잠깐 눈이 동그래졌지만, 그것도 잠깐일 뿐이다. 리라는 부러 과장되게 볼을 부풀리며 랑을 살짝 흘겨본다. 이 사람이 정말! 물론 내가 제 발로 튀어나오긴 했지만, 모른 척 더 숨어있을수도 있었겠지만, 랑이 아직 못 찾겠다는 선언을 하지도 않았으니 이긴 게 맞긴 하지만...!
"아, 정말! 못됐어! 이거 반칙이에요!"
거기부터 따지려면 원래 있지도 않았던 기물을 만들어내서 숨어버린 본인부터가 먼저 규정에 걸리지 않겠나 싶지만은. 하지만 어쨌든 물은 엎질러졌고, 이런 결과를 예상했음에도 먼저 정체를 밝히기로 한 건 본인이다. 무엇보다 마냥 지게 두고 싶지도 않았고. 그야 벌칙이, 벌칙이! 그렇잖아! 사심을 주체할 수 없는 한창때의 연인인 이리라로서는 불가항력인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래요. 언니가 이겼어요... 인정할게요. 이것도 전략이지 뭐."
머리를 짚은 랑의 손을 잠시 떼어낸 리라는 낑낑대며 조금은 힘겹게, 하지만 그럼에도 꽤 신속하게 토끼 몸통을 벗어낸다. 그리고 힘을 다 썼다는 듯 비틀비틀 걸어가 랑의 무릎 위에 앉아버리려고 했다.
"좋아. 난 준비됐어요. 이제 벌칙 주세요!"
그런데 애초에 이게 벌칙은 맞나? 진 놈이 이득인 것 같은데? (??)
"아, 정말! 못됐어! 이거 반칙이에요!"
거기부터 따지려면 원래 있지도 않았던 기물을 만들어내서 숨어버린 본인부터가 먼저 규정에 걸리지 않겠나 싶지만은. 하지만 어쨌든 물은 엎질러졌고, 이런 결과를 예상했음에도 먼저 정체를 밝히기로 한 건 본인이다. 무엇보다 마냥 지게 두고 싶지도 않았고. 그야 벌칙이, 벌칙이! 그렇잖아! 사심을 주체할 수 없는 한창때의 연인인 이리라로서는 불가항력인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래요. 언니가 이겼어요... 인정할게요. 이것도 전략이지 뭐."
머리를 짚은 랑의 손을 잠시 떼어낸 리라는 낑낑대며 조금은 힘겹게, 하지만 그럼에도 꽤 신속하게 토끼 몸통을 벗어낸다. 그리고 힘을 다 썼다는 듯 비틀비틀 걸어가 랑의 무릎 위에 앉아버리려고 했다.
"좋아. 난 준비됐어요. 이제 벌칙 주세요!"
그런데 애초에 이게 벌칙은 맞나? 진 놈이 이득인 것 같은데? (??)
2025년 4월 15일 (화) 오전 07:45:56
(반응이 없다. 죽은 것 같다.)
4월 빡세네... 랑주도... 4월에 큰 일정 하나 잡혔다고 했는데 무탈하게 보내길... 🥲👍
4월 빡세네... 랑주도... 4월에 큰 일정 하나 잡혔다고 했는데 무탈하게 보내길... 🥲👍
2025년 4월 17일 (목) 오전 08:53:47
"그런가? 그럼 없던 걸로 하면 되려나."
일부러 과장되게 볼을 부풀리며 자신을 살짝 흘겨보는 리라를 보며 어깨를 으쓱이던 랑은, 리라가 얼마 지나지 않아 패배를 인정하며 토끼 인형옷을 벗어버리고 자신의 무릎 위에 앉아버리자 리라의 머리를 다시 쓰다듬었다.
"시원시원한게 마음에 드네, 원래도 마음에 들었지만."
그런 말을 덧붙이더니 리라를 뒤에서 끌어안아 도망가지 못하게 단단히 붙잡고(!) 고개를 비스듬히 숙여 리라의 뺨에 입술을 맞췄다. 보드라운 뺨의 감촉이 입술로부터 느껴지는 동안. 랑은 몇 초 가량을 그렇게 키스한 뒤에 천천히 입술을...
뗀다기보다는 그대로 리라의 볼을 입술 너머로 살짝 물고 빨아들이듯 살짝 잡아당겨 보는 것이다.
볼을 먹어버리겠다! 같은 느낌일까.
그런 잠깐의 장난도 이제는 끝, 랑은 입술을 완전히 떼곤 리라를 쳐다보면서 목소리를 냈다.
"한 번씩 술래 해봤으니까, 이제 다른 거 할까?"
일부러 과장되게 볼을 부풀리며 자신을 살짝 흘겨보는 리라를 보며 어깨를 으쓱이던 랑은, 리라가 얼마 지나지 않아 패배를 인정하며 토끼 인형옷을 벗어버리고 자신의 무릎 위에 앉아버리자 리라의 머리를 다시 쓰다듬었다.
"시원시원한게 마음에 드네, 원래도 마음에 들었지만."
그런 말을 덧붙이더니 리라를 뒤에서 끌어안아 도망가지 못하게 단단히 붙잡고(!) 고개를 비스듬히 숙여 리라의 뺨에 입술을 맞췄다. 보드라운 뺨의 감촉이 입술로부터 느껴지는 동안. 랑은 몇 초 가량을 그렇게 키스한 뒤에 천천히 입술을...
뗀다기보다는 그대로 리라의 볼을 입술 너머로 살짝 물고 빨아들이듯 살짝 잡아당겨 보는 것이다.
볼을 먹어버리겠다! 같은 느낌일까.
그런 잠깐의 장난도 이제는 끝, 랑은 입술을 완전히 떼곤 리라를 쳐다보면서 목소리를 냈다.
"한 번씩 술래 해봤으니까, 이제 다른 거 할까?"
2025년 4월 17일 (목) 오전 08:55:48
(반응이 없다. 단순한 직장인 같다.)
맞아 4월 빡세... 크윽 분명 5월쯤에 하는 걸로 일정이 잡혀있었을 텐데 어째서 2주나 당겨진 것이냐
그래도 요 며칠 야근좀 하면서 어느 정도는 끝마친 상태라, 이제 폭풍전야의 시간이야, 그만큼 꽤 고요하다는 이야기지...
리라주도 4월 잘 보내고...! 이따 또 보자!
맞아 4월 빡세... 크윽 분명 5월쯤에 하는 걸로 일정이 잡혀있었을 텐데 어째서 2주나 당겨진 것이냐
그래도 요 며칠 야근좀 하면서 어느 정도는 끝마친 상태라, 이제 폭풍전야의 시간이야, 그만큼 꽤 고요하다는 이야기지...
리라주도 4월 잘 보내고...! 이따 또 보자!
2025년 4월 17일 (목) 오후 06:18:00
"아니, 그건 안 되죠!"
없던 걸로 하면 되려나? 하는 말에 곧장 반박하는 것도 잠시, 리라는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편안히 웃으며 랑에게 몸을 기댔다. 숨바꼭질도 노래방도 그 외 어떤 활동이라도 랑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좋지만 뭐니뭐니 해도 이렇게 꼭 붙어있는 게 최고다. 특별한 뭔가를 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서로의 심장 박동과 체온을 느끼며 애정을 확인하는 이런 시간이 리라는 언제나 기꺼웠으니까.
"제가 또 사람 마음에 드는 법은 기가 막히게 잘 아니까요~ 앗."
그런데 이 정도로 단단하게 붙잡을 줄이야! 리라의 눈이 잠시 동그래진다. 애당초 벌칙을 받고 싶어서 제발로 걸어나온 처지니까 이러지 않아도 도망가는 일은 없을 텐데 말이지. 하지만 굳이 그렇게 한 이유를 알게 될 때까진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볼이 쭉 빨아들여졌으니까!
"으에어어어! 아! 머야아~ 히히, 하하하하!"
그러나 아무리 볼을 먹힌들 제 몸을 힘주어 붙든 두 팔부터 볼과 닿아있는 입술의 감촉과 체온 등이 못 견디게 두근거리는 바람에 짧은 놀라움은 금세 즐거움으로 뒤바뀌어 버렸다. 어라. 이런 박력... 역시 좋을지도...!
"살려주세요! 동네 사람들! 랑이 언니가 이리라 잡아먹는대요~ 사람 살려~"
스트레인지에서 동네 사람을 불러도 되는 것인가!
물론 진짜 오는 눈치 없는 놈이 있다면 양탄자로 둘둘 말아서 쫓아낼 것이다. 애초에 목소리를 키운 것도 아니라 들리지도 않겠지만.
"히히! 근데 사실 진짜 잡아먹어도 괜찮아요. 으음~ 그러게! 우리 사이좋게 한번씩 지고 이겼네, 그쵸? 이제 뭐 한담... 잘 준비 하고 무서운 이야기? 나 무서운 이야기 은근 많이 알거든요. 기대해도 좋아요!"
빨아들여진 볼은 조금 붉게 변해 있다. 리라는 조금 떨어져 마주보게 된 랑의 얼굴을 마주 바라보다가, 이내 랑의 품에 살짝 더 파고들었다.
"안아서 소파까지 데려가줄 수 있어요?"
없던 걸로 하면 되려나? 하는 말에 곧장 반박하는 것도 잠시, 리라는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편안히 웃으며 랑에게 몸을 기댔다. 숨바꼭질도 노래방도 그 외 어떤 활동이라도 랑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좋지만 뭐니뭐니 해도 이렇게 꼭 붙어있는 게 최고다. 특별한 뭔가를 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서로의 심장 박동과 체온을 느끼며 애정을 확인하는 이런 시간이 리라는 언제나 기꺼웠으니까.
"제가 또 사람 마음에 드는 법은 기가 막히게 잘 아니까요~ 앗."
그런데 이 정도로 단단하게 붙잡을 줄이야! 리라의 눈이 잠시 동그래진다. 애당초 벌칙을 받고 싶어서 제발로 걸어나온 처지니까 이러지 않아도 도망가는 일은 없을 텐데 말이지. 하지만 굳이 그렇게 한 이유를 알게 될 때까진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볼이 쭉 빨아들여졌으니까!
"으에어어어! 아! 머야아~ 히히, 하하하하!"
그러나 아무리 볼을 먹힌들 제 몸을 힘주어 붙든 두 팔부터 볼과 닿아있는 입술의 감촉과 체온 등이 못 견디게 두근거리는 바람에 짧은 놀라움은 금세 즐거움으로 뒤바뀌어 버렸다. 어라. 이런 박력... 역시 좋을지도...!
"살려주세요! 동네 사람들! 랑이 언니가 이리라 잡아먹는대요~ 사람 살려~"
스트레인지에서 동네 사람을 불러도 되는 것인가!
물론 진짜 오는 눈치 없는 놈이 있다면 양탄자로 둘둘 말아서 쫓아낼 것이다. 애초에 목소리를 키운 것도 아니라 들리지도 않겠지만.
"히히! 근데 사실 진짜 잡아먹어도 괜찮아요. 으음~ 그러게! 우리 사이좋게 한번씩 지고 이겼네, 그쵸? 이제 뭐 한담... 잘 준비 하고 무서운 이야기? 나 무서운 이야기 은근 많이 알거든요. 기대해도 좋아요!"
빨아들여진 볼은 조금 붉게 변해 있다. 리라는 조금 떨어져 마주보게 된 랑의 얼굴을 마주 바라보다가, 이내 랑의 품에 살짝 더 파고들었다.
"안아서 소파까지 데려가줄 수 있어요?"
2025년 4월 17일 (목) 오후 06:24:17
오늘의 답레가 식기 전에 답레를 가져왔다
나 자신 칭찬 (셀프 쓰담)
>>148 아 아니 >>요 며칠 야근하면서<< 어떻게 이런 문장이 실존하는거죠...???? 랑주... 3월부터 엄청나게 야근하는 것 같은데... 이게 맞냐 회사야!!! 으으으윽 암만 신입이라지만 8ㅁ8... 돈이라도 많이 줘라 아니면 회사에 이리라가 전선 먹는 박쥐 풀러 감 😬 (영업방해로 신고 엔딩)
폭풍전야라니 🥺 폭풍은 예정된 거잖아~!!! 그래도 잠깐의 여유를 찾았으니 축하할래 열심히 일한 랑주를 칭찬해요 복복복복 (복복복복)
이제 저녁 먹을 시간이려나? 식사 잘 챙기고, 야근...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잠도 잘 챙기고... 🥺🥺🥺 너무 피곤하지 않은 하루였길...!
나 자신 칭찬 (셀프 쓰담)
>>148 아 아니 >>요 며칠 야근하면서<< 어떻게 이런 문장이 실존하는거죠...???? 랑주... 3월부터 엄청나게 야근하는 것 같은데... 이게 맞냐 회사야!!! 으으으윽 암만 신입이라지만 8ㅁ8... 돈이라도 많이 줘라 아니면 회사에 이리라가 전선 먹는 박쥐 풀러 감 😬 (영업방해로 신고 엔딩)
폭풍전야라니 🥺 폭풍은 예정된 거잖아~!!! 그래도 잠깐의 여유를 찾았으니 축하할래 열심히 일한 랑주를 칭찬해요 복복복복 (복복복복)
이제 저녁 먹을 시간이려나? 식사 잘 챙기고, 야근...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잠도 잘 챙기고... 🥺🥺🥺 너무 피곤하지 않은 하루였길...!
2025년 4월 21일 (월) 오후 02:42:17

랑주 월요일 힘내고 너무 피곤하지 않은 하루 되길 🥹
2025년 4월 21일 (월) 오후 02:59:45

이거너무인간승리라자랑하고감
나랑은최고의배드울프, 언니, 천재, 든든한내편, 저지먼트의빛, 인첨공의지배자, 나의아기대장늑대, 입니다
2025년 4월 21일 (월) 오후 03:01:50

우후후후후후... 죽어도 노란 스카쟌은 안 만들어줬지만 이정도면 만족한다 (털썩)
좋은하루보내~!!!! 🥰🥰🥰🥰
2025년 4월 21일 (월) 오후 03:12:17
https://ibb.co/spKmj46v
왜 이미지가 안보이는거죠?... 너무 커서 그래...? 링크로 다시올림 으악 레스낭비 무슨일인데
여담으로 나 한달하고 조금 더 있으면 잠깐 한국 들어간다! 금방 돌아가긴 하겠지만 그래도 좋아 🥰🥰 그때가 기대되는구만...
이것만 놓고 가기 좀 그러니까 진단도 하나 하고 가야징
이리라:
137 엘리베이터 vs 계단
: 흐음... 컨디션에 따라서? 운동이 필요하다고 여기면 계단일 것 같다! 하지만 내려갈 땐 안 씁니다 무릎 관절 소중해
근데 기본적으로 얘 3렙 넘어간 다음부터는 엘리베이터고 계단이고 많이 안 쓸 것 같... 음. 당연함. 맨날 빗자루 꺼내서 창문으로 들락날락함.
064 첫 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나요?
: 어려운 질문이군...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호감에 한정되고 보다 깊은 감정을 가지려면 상대를 더 많이 알아아 한다는 주의일 것 같다!
142 수학적인 머리는 어느정도일까요?
: 예체능한테 이런 거 물어보는 거 아닙니다 (?)
그래도 커리큘럼이랑 초능력 사용에 필요한 만큼은 할 듯! 연산식 문제라던가 있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왜 이미지가 안보이는거죠?... 너무 커서 그래...? 링크로 다시올림 으악 레스낭비 무슨일인데
여담으로 나 한달하고 조금 더 있으면 잠깐 한국 들어간다! 금방 돌아가긴 하겠지만 그래도 좋아 🥰🥰 그때가 기대되는구만...
이것만 놓고 가기 좀 그러니까 진단도 하나 하고 가야징
이리라:
137 엘리베이터 vs 계단
: 흐음... 컨디션에 따라서? 운동이 필요하다고 여기면 계단일 것 같다! 하지만 내려갈 땐 안 씁니다 무릎 관절 소중해
근데 기본적으로 얘 3렙 넘어간 다음부터는 엘리베이터고 계단이고 많이 안 쓸 것 같... 음. 당연함. 맨날 빗자루 꺼내서 창문으로 들락날락함.
064 첫 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나요?
: 어려운 질문이군...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호감에 한정되고 보다 깊은 감정을 가지려면 상대를 더 많이 알아아 한다는 주의일 것 같다!
142 수학적인 머리는 어느정도일까요?
: 예체능한테 이런 거 물어보는 거 아닙니다 (?)
그래도 커리큘럼이랑 초능력 사용에 필요한 만큼은 할 듯! 연산식 문제라던가 있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2025년 4월 22일 (화) 오후 08:12:05
난 ai 이미지 만드는 거 어렵던데 대단하네... 예쁘게 잘 나오는거 진자 신기하다
ㅋㅋㅋㅋ어째서 노란 스카잔은 만들어주지 않는거냐 ai여!!! 이자식 때깔좋은 노란색이 주는 대비를 모르는구만!!
>>154 오랜만에 리라 진단!
리라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만 계단을 탄다...(?) ㅋㅋㅋ하긴 이젠 엘리베이터 같은 것도 필요 없지!
첫눈에 반한다는 말에 생각보다 더 조심스럽게 반응하는 게 참 좋아, 활발하면서도 속 깊은 애기야 🤭
예체능이지만 우리는 인첨공 사람이니까! 최소한의 연산능력은 갖추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우 며칠 못와서 미안해! 낮 동안에는 일이 진짜 계속 밀려오더라구 🫠
자리 비운 사이에 ai그림도 만들어 와 주고 진단까지 맛있게... 열심히 함냐함냐 먹어서 기력을 회복했답미다 🤗🤗🤗
ㅋㅋㅋㅋ어째서 노란 스카잔은 만들어주지 않는거냐 ai여!!! 이자식 때깔좋은 노란색이 주는 대비를 모르는구만!!
>>154 오랜만에 리라 진단!
리라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만 계단을 탄다...(?) ㅋㅋㅋ하긴 이젠 엘리베이터 같은 것도 필요 없지!
첫눈에 반한다는 말에 생각보다 더 조심스럽게 반응하는 게 참 좋아, 활발하면서도 속 깊은 애기야 🤭
예체능이지만 우리는 인첨공 사람이니까! 최소한의 연산능력은 갖추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우 며칠 못와서 미안해! 낮 동안에는 일이 진짜 계속 밀려오더라구 🫠
자리 비운 사이에 ai그림도 만들어 와 주고 진단까지 맛있게... 열심히 함냐함냐 먹어서 기력을 회복했답미다 🤗🤗🤗
2025년 4월 22일 (화) 오후 08:26:37
헉 거의 동접 (뛰어들어옴)
랑주 안녕!!! 아이고 뭐가 미안해 회사가 바쁜 게 잘못이지 8ㅁ8!!!! 으윽 직장인... 정말 힘들구나... 토닥토닥 해줘야 해 (토닥토닥) 저녁은 먹었을까?
나도 원래 진짜 못 만들었는데 몇번 만지니까 요령이 생기더라ㅋㅋㅋㅋ 진단이랑 이미지 좋아해줘서 기쁘다 랑주 올 때 먹으라고 열심히 차려놨지 >:3!!!!! 노란 스카쟌은... 진짜 죽어도 안나오더라구 🫠 내가. 노랑. 이라고말했을텐데. 자꾸검은가죽자켓만줘. 물론 그것도 좋았습니다만... 🙃
후후 그렇다 리라는 운동 필요하다 느낄 때만 계단 탄다 (날조) 옛날엔 버릇처럼 쓰긴 했는데 이젠 활동 재개하고 관절 아껴야 되니까 더 그런대~ 첫눈에 반하는 건 사실 경험담이래요 (??) 첫눈에 랑이가 멋져 보였고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연애감정으로 발전한 건 랑이에 대한 걸 조금 더 알게 된 후니까 ☺️
맞아... 인첨공에 살려면 연산능력만은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리라주는 거주자격 박탈이군 (안?심)(?)
랑주 안녕!!! 아이고 뭐가 미안해 회사가 바쁜 게 잘못이지 8ㅁ8!!!! 으윽 직장인... 정말 힘들구나... 토닥토닥 해줘야 해 (토닥토닥) 저녁은 먹었을까?
나도 원래 진짜 못 만들었는데 몇번 만지니까 요령이 생기더라ㅋㅋㅋㅋ 진단이랑 이미지 좋아해줘서 기쁘다 랑주 올 때 먹으라고 열심히 차려놨지 >:3!!!!! 노란 스카쟌은... 진짜 죽어도 안나오더라구 🫠 내가. 노랑. 이라고말했을텐데. 자꾸검은가죽자켓만줘. 물론 그것도 좋았습니다만... 🙃
후후 그렇다 리라는 운동 필요하다 느낄 때만 계단 탄다 (날조) 옛날엔 버릇처럼 쓰긴 했는데 이젠 활동 재개하고 관절 아껴야 되니까 더 그런대~ 첫눈에 반하는 건 사실 경험담이래요 (??) 첫눈에 랑이가 멋져 보였고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연애감정으로 발전한 건 랑이에 대한 걸 조금 더 알게 된 후니까 ☺️
맞아... 인첨공에 살려면 연산능력만은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리라주는 거주자격 박탈이군 (안?심)(?)
2025년 4월 22일 (화) 오후 08:27:59
거의 동접이긴 했는데
이거 쓴다고 14분 추가 소비하다
🥺...
랑이 품에 부비부비하는 리라 생각난다 (진짜갑자기)
이거 쓴다고 14분 추가 소비하다
🥺...
랑이 품에 부비부비하는 리라 생각난다 (진짜갑자기)
2025년 4월 25일 (금) 오전 08:03:30
"그럴 거 같았어."
벌칙을 없던 걸로 하다니, 안 될 소리! 같은 느낌으로 리라가 반박하자 작게 웃으며 중얼거린 랑은, 앞서 묘사한 대로 리라의 볼을 살짝 물고 쭉 잡아당기듯 빨아들였다.
볼이 늘어나서 발음이 부정확해진 리라가 조금 놀라는가 싶었지만 곧 재밌다는 듯 웃으며 동네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자, 잠시 동안 볼을 오물거리다가 놔주었다.
"잡아먹어도 된다니, 안전 불감증이야."
딱히 상황에 맞는 말은 아니긴 했지만... 자신에게 파고드는 리라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다가 무서운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는 말에 의외라는 듯 눈을 깜빡인다. 굳이 입 밖으로 꺼낸 건 아니었지만.
"좋아, 그럼 자러 갈까."
이윽고 자신을 안아서 데려가줄 수 있냐는 귀여운 물음이 들려오자, 랑은 리라를 내려다보기 위해 눈을 반쯤 내리깔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리라를 안아든 채 일어나는 데까지는 얼마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양 팔로 단단히 리라를 안아들고서 소파까지 몇 걸음 걸어가는 동안, 랑은 소중한 인형을 안아들기라도 한 것처럼 리라를 빤히 쳐다보았다.
"다 왔습니다. 손님."
그리고 소파 앞까지 도착해서는, 조심스레 리라를 내려놓고 자신은 소파 앞에 등을 기대고 앉아 몸을 반쯤 돌려 리라를 바라보는 것이다.
벌칙을 없던 걸로 하다니, 안 될 소리! 같은 느낌으로 리라가 반박하자 작게 웃으며 중얼거린 랑은, 앞서 묘사한 대로 리라의 볼을 살짝 물고 쭉 잡아당기듯 빨아들였다.
볼이 늘어나서 발음이 부정확해진 리라가 조금 놀라는가 싶었지만 곧 재밌다는 듯 웃으며 동네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자, 잠시 동안 볼을 오물거리다가 놔주었다.
"잡아먹어도 된다니, 안전 불감증이야."
딱히 상황에 맞는 말은 아니긴 했지만... 자신에게 파고드는 리라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다가 무서운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는 말에 의외라는 듯 눈을 깜빡인다. 굳이 입 밖으로 꺼낸 건 아니었지만.
"좋아, 그럼 자러 갈까."
이윽고 자신을 안아서 데려가줄 수 있냐는 귀여운 물음이 들려오자, 랑은 리라를 내려다보기 위해 눈을 반쯤 내리깔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리라를 안아든 채 일어나는 데까지는 얼마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양 팔로 단단히 리라를 안아들고서 소파까지 몇 걸음 걸어가는 동안, 랑은 소중한 인형을 안아들기라도 한 것처럼 리라를 빤히 쳐다보았다.
"다 왔습니다. 손님."
그리고 소파 앞까지 도착해서는, 조심스레 리라를 내려놓고 자신은 소파 앞에 등을 기대고 앉아 몸을 반쯤 돌려 리라를 바라보는 것이다.
2025년 4월 28일 (월) 오후 07:44:19
🫠 오랜만에 위장 파업... 주말 내내 아파서 확인하고도 답레며 레스며 한개도 못 남겼네... 8ㅁ8 미안해!!!
와중에 랑이가 너무
하...
이거 유죄라고 말했다 경찰 부른다 (뭔데)
랑주 좋은 저녁 보내고 있을까? 오늘은 야근 안 하고 정시퇴근 할 수 있으면 좋겠네 🥺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하루였길... 답레는 내일이나 모레쯤 줄게 아직도 컨디션이 약간 묘해서 🫠🫠🫠 얼른 건강해져 오겠습니다~!
와중에 랑이가 너무
하...
이거 유죄라고 말했다 경찰 부른다 (뭔데)
랑주 좋은 저녁 보내고 있을까? 오늘은 야근 안 하고 정시퇴근 할 수 있으면 좋겠네 🥺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하루였길... 답레는 내일이나 모레쯤 줄게 아직도 컨디션이 약간 묘해서 🫠🫠🫠 얼른 건강해져 오겠습니다~!
2025년 4월 28일 (월) 오후 08:26:25
뭐뭐뭐뭐라고
아니야 아프면 쉬어야지!! 아프지마로라... 😥😥
랑이가 유죄인건 리라가 너무 귀하기 때문이니까 어쩔 수 없다 (끄덕)
그 가치가 너무나 크므로 그에 따른 죄도 커진 것이야(?)
응응 난 시간 잘 보내고 있으니 걱정 말고, 푹 쉬고 나아져서 오는거야 약속!
아니야 아프면 쉬어야지!! 아프지마로라... 😥😥
랑이가 유죄인건 리라가 너무 귀하기 때문이니까 어쩔 수 없다 (끄덕)
그 가치가 너무나 크므로 그에 따른 죄도 커진 것이야(?)
응응 난 시간 잘 보내고 있으니 걱정 말고, 푹 쉬고 나아져서 오는거야 약속!
2025년 4월 30일 (수) 오후 02:03:09
반쯤 내리깐 눈은 상대의 긴 속눈썹을 한층 더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검고 짙은 속눈썹이 그늘을 드리우는 걸 보면 어쩔 도리 없이 어느 날의 여름 바닷가가 떠오르고 만다. 한밤중의 사고, 눈앞의 이 사람이 없었다면 정말 잘못되었을지도 몰랐던 그날. 몸을 단단히 지탱해주는 양 팔에 마음 놓고 몸을 맡기며 리라는 파도소리 짙은 밤바다의 풍경과 소금내를 회상했다.
"헤헤. 그치만 정말 안전 불감증이어도 괜찮지 않아요? 어차피 난 언니한테만 그런 걸~"
안전 불감증이라. 어쩌면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슬리퍼를 주우러 밤바다에 발 들였던 그때부터, 아니, 어쩌면 그 전부터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당신과 연관되어 있는 일이라면 자꾸만 이성을 내려놓고 감정과 본능만 따라서 움직이게 되었다. 지금도 다를 것 없다. 소중한 인형이나 된 듯 저를 끌어안아주는 품이 기꺼워서, 리라는 다시 한번 더 생각하고 만다. 역시 잡아먹혀도 괜찮을 것 같은데.
"감사합니다, 기사님~ 히히. 근데 언니는 왜 거기 앉아요? 올라와서 나랑 같이 있어요~"
기사騎士인지 기사技士인지 부러 모호하게 뭉뚱그린, 그러나 아무래도 좋을 법한 대꾸가 부드럽게 지나가면 소파에 몸이 조심스레 놓인다. 리라는 이제 제법 익숙해진 가구 위로 자연스럽게 전신을 쭉 펴며 늘어지다가, 이내 소파 앞에 앉아 저를 돌아보는 랑을 가만히 마주보았다. 그러고는 이내 양팔을 벌려본다.
"랑이 언니도 자야 하잖아요. 이리 와, 안고 자자~ 응?"
다년간 손을 타서 누군가의 보금자리로 관리된 실내는 크게 춥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붙어있지 않으면 조금 옆구리가 시려서 말이다. 소파 위를 배부른 고양이처럼 구르며 리라는 권유에 대한 답변을 기다린다. 그리고 대답이 어떻게 돌아왔더라도 천천히 준비된 이야기를 꺼낼 준비를 마칠 것이다.
"음! 지금 바로 떠오르는 무서운 이야기는 3개 정도 있는데요. 하나는 나 옛날 회사 연습실 귀신 이야기, 하나는 방송국 괴담 이야기, 하나는 인첨공 들어와서 듣게 된 시내 지하상가 괴담이에요. 언니는 어떤 이야기 제일 듣고 싶어요?"
"헤헤. 그치만 정말 안전 불감증이어도 괜찮지 않아요? 어차피 난 언니한테만 그런 걸~"
안전 불감증이라. 어쩌면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슬리퍼를 주우러 밤바다에 발 들였던 그때부터, 아니, 어쩌면 그 전부터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당신과 연관되어 있는 일이라면 자꾸만 이성을 내려놓고 감정과 본능만 따라서 움직이게 되었다. 지금도 다를 것 없다. 소중한 인형이나 된 듯 저를 끌어안아주는 품이 기꺼워서, 리라는 다시 한번 더 생각하고 만다. 역시 잡아먹혀도 괜찮을 것 같은데.
"감사합니다, 기사님~ 히히. 근데 언니는 왜 거기 앉아요? 올라와서 나랑 같이 있어요~"
기사騎士인지 기사技士인지 부러 모호하게 뭉뚱그린, 그러나 아무래도 좋을 법한 대꾸가 부드럽게 지나가면 소파에 몸이 조심스레 놓인다. 리라는 이제 제법 익숙해진 가구 위로 자연스럽게 전신을 쭉 펴며 늘어지다가, 이내 소파 앞에 앉아 저를 돌아보는 랑을 가만히 마주보았다. 그러고는 이내 양팔을 벌려본다.
"랑이 언니도 자야 하잖아요. 이리 와, 안고 자자~ 응?"
다년간 손을 타서 누군가의 보금자리로 관리된 실내는 크게 춥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붙어있지 않으면 조금 옆구리가 시려서 말이다. 소파 위를 배부른 고양이처럼 구르며 리라는 권유에 대한 답변을 기다린다. 그리고 대답이 어떻게 돌아왔더라도 천천히 준비된 이야기를 꺼낼 준비를 마칠 것이다.
"음! 지금 바로 떠오르는 무서운 이야기는 3개 정도 있는데요. 하나는 나 옛날 회사 연습실 귀신 이야기, 하나는 방송국 괴담 이야기, 하나는 인첨공 들어와서 듣게 된 시내 지하상가 괴담이에요. 언니는 어떤 이야기 제일 듣고 싶어요?"
2025년 4월 30일 (수) 오후 02:09:36
>>162 으하학 8ㅁ8 약속!!! (새끼손가락)
그리고 이제 부활했다!! 안아프다!! 다시 튼튼리라주야!!!!
후 너무 오랜만에 콱 아파서 좀 놀라긴 했네 🥹 그동안 별로 안 아프더라니 이 위장 자식... 역시 방심할 수 없어 😬
벌써 5월이 코앞이야! 랑주는 내일 노동절인데 쉴 수 있으려나? 랑주에게도 황금연휴가 보장되었으면 좋겠다 🥺🥺 입사해서 두달 내내 고생한 것 같은데... 사람에겐 쉼이 필요하다... 보장하라...!
🫠 그나저나 리라가 귀해서 죄가 커졌다니 어케이렇게 달달한 말을
너무좋잖아~!!! 역시 랑주는 표현력의 지배자야... 히히히
시간 잘 보내고 있었다니 그래도 안심이 돼 🥰 지금쯤 점심 먹었겠지? 맛있게 먹고, 남은 수요일도 좋은 하루 되길...!!!!!!
그리고 이제 부활했다!! 안아프다!! 다시 튼튼리라주야!!!!
후 너무 오랜만에 콱 아파서 좀 놀라긴 했네 🥹 그동안 별로 안 아프더라니 이 위장 자식... 역시 방심할 수 없어 😬
벌써 5월이 코앞이야! 랑주는 내일 노동절인데 쉴 수 있으려나? 랑주에게도 황금연휴가 보장되었으면 좋겠다 🥺🥺 입사해서 두달 내내 고생한 것 같은데... 사람에겐 쉼이 필요하다... 보장하라...!
🫠 그나저나 리라가 귀해서 죄가 커졌다니 어케이렇게 달달한 말을
너무좋잖아~!!! 역시 랑주는 표현력의 지배자야... 히히히
시간 잘 보내고 있었다니 그래도 안심이 돼 🥰 지금쯤 점심 먹었겠지? 맛있게 먹고, 남은 수요일도 좋은 하루 되길...!!!!!!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05:12:23

말도 안 돼 1달 뒤에 한국 잠깐 들어간다 만세~~ 히히히히 한국 가면 스크류바 먹어야지 😋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동양 드래곤/용 dragon“!! https://picrew.me/share?cd=zBScwcJxLf #Picrew #동양_드래곤용_dragon
랑주 좋은 연휴 보냈을까? 두달 내내 바빴는데 연휴에는 푹 쉬었길...
멋진 픽크루가 있길래 용 랑이를 만들어와봤다 👍
2025년 5월 7일 (수) 오전 09:50:42
어차피 언니한테만 그러는 것이니 안전 불감증이어도 괜찮지 않냐는 물음이 돌아오기에, 랑은 작게 웃음소리를 냈다.
리라를 내려놓은 뒤, 가만히 앉아서 리라를 쳐다보고 있자니... 왜 거기 앉느냐며, 올라와서 같이 있자는 말이 자신을 향했다.
"그냥, 누워 있는 걸 보니까 좋아서."
가까이서 얼굴을 마주보고 있는 것도 좋지만, 조금 떨어져 있을 때 보이는 전체적인 아름다움도 있는 법이다. 지금 리라의 모습도 그러했다.
하지만 곧 양 팔을 벌리고 이리 오라며 귀엽게 유혹(?)해대는 통에 랑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일어나더니 소파 위에 올라와 리라를 꼭 끌어안았다가 놓아주고, 팔을 뻗어 리라의 머리를 받쳐 주려고 했다.
"3개나?"
방송국 괴담은 생각보다 흔한 괴담의 유형이 떠오르니 일단 미뤄두고, 인첨공 시내 지하상가 괴담은 첨단 과학의 산지인 인첨공 내에 괴담이 있다는 점이 좀 끌리긴 하는데...
"옛날 회사 연습실 귀신 이야기부터 듣고 싶은걸."
다른 것보다 리라의 옛날 이야기라고 하니 흥미가 조금 더 동했다.
리라를 내려놓은 뒤, 가만히 앉아서 리라를 쳐다보고 있자니... 왜 거기 앉느냐며, 올라와서 같이 있자는 말이 자신을 향했다.
"그냥, 누워 있는 걸 보니까 좋아서."
가까이서 얼굴을 마주보고 있는 것도 좋지만, 조금 떨어져 있을 때 보이는 전체적인 아름다움도 있는 법이다. 지금 리라의 모습도 그러했다.
하지만 곧 양 팔을 벌리고 이리 오라며 귀엽게 유혹(?)해대는 통에 랑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일어나더니 소파 위에 올라와 리라를 꼭 끌어안았다가 놓아주고, 팔을 뻗어 리라의 머리를 받쳐 주려고 했다.
"3개나?"
방송국 괴담은 생각보다 흔한 괴담의 유형이 떠오르니 일단 미뤄두고, 인첨공 시내 지하상가 괴담은 첨단 과학의 산지인 인첨공 내에 괴담이 있다는 점이 좀 끌리긴 하는데...
"옛날 회사 연습실 귀신 이야기부터 듣고 싶은걸."
다른 것보다 리라의 옛날 이야기라고 하니 흥미가 조금 더 동했다.
2025년 5월 7일 (수) 오전 09:54:54
리라주 많이 나아졌나 보구나 다행이다 ☺
난! 노동절에 쉬지못했다!!! 하지만 연휴는 잘 보냈으니 걱정 안 해도 괜찮아! 어쩌다 보니 진짜 늘어지게 보냈네... 거의 잠자고 책읽고 TV보고 한거같아
리라주도 연휴 잘 보냈으면 좋겠다.
앗 6월에 한국 들어오는구나! 오랜만의 귀국이네, 남은 시간 힘내자!
픽크루도 잘 봤어, 아니 어떻게 이렇게 이미지를 잘 잡아서 만들었지... 헉혹시리라가 이거 스카잔에그려주면안되나요(?)
난! 노동절에 쉬지못했다!!! 하지만 연휴는 잘 보냈으니 걱정 안 해도 괜찮아! 어쩌다 보니 진짜 늘어지게 보냈네... 거의 잠자고 책읽고 TV보고 한거같아
리라주도 연휴 잘 보냈으면 좋겠다.
앗 6월에 한국 들어오는구나! 오랜만의 귀국이네, 남은 시간 힘내자!
픽크루도 잘 봤어, 아니 어떻게 이렇게 이미지를 잘 잡아서 만들었지... 헉혹시리라가 이거 스카잔에그려주면안되나요(?)
2025년 5월 10일 (토) 오후 01:03:32
노동절에 못 쉬었다니 이게 무슨...! 랑주 직장은 쉬는날 보장하라!!!!! 😬😬😬😬 그래도 연휴엔 잘 쉬었다니 다행이야 🥹 편안히 보낸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
나도 일주일 알차게 잘 보냈어! 근데 부작용으로 너무 힘... 들어서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조금만... 있다가 답레 줄게... 아마 내일 (한국 시간으로 일요일?) 즈음 줄 것 같아! 자꾸 늘어지니까 미안하네 요즘 잘 들어와보지도 못하고 🥲 그래도 한국 가면 여유로울테니까 (아마) 더 자주 들여다봐야지~
😉 후후 마음에 들었다니 기쁜걸~
헉그런생각은못해봤는데 랑이가원한다면 당연히해줘야지 일루와 비상시에 랑이를 태우고 브레스 뿜으며 날아가는 비상탈출 용용이 그려준다 😎
오늘은 주말이지? 한국은 날씨 좀 어떠려나? 여긴 오늘 30도까지 올라갔었어. 간만에 더우니까 좋더라... 히히히
랑주도 푹 쉬고, 맛있는것도 먹고 잠도 많이 자는 하루 되길...!!
나도 일주일 알차게 잘 보냈어! 근데 부작용으로 너무 힘... 들어서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조금만... 있다가 답레 줄게... 아마 내일 (한국 시간으로 일요일?) 즈음 줄 것 같아! 자꾸 늘어지니까 미안하네 요즘 잘 들어와보지도 못하고 🥲 그래도 한국 가면 여유로울테니까 (아마) 더 자주 들여다봐야지~
😉 후후 마음에 들었다니 기쁜걸~
헉그런생각은못해봤는데 랑이가원한다면 당연히해줘야지 일루와 비상시에 랑이를 태우고 브레스 뿜으며 날아가는 비상탈출 용용이 그려준다 😎
오늘은 주말이지? 한국은 날씨 좀 어떠려나? 여긴 오늘 30도까지 올라갔었어. 간만에 더우니까 좋더라... 히히히
랑주도 푹 쉬고, 맛있는것도 먹고 잠도 많이 자는 하루 되길...!!
2025년 5월 14일 (수) 오전 08:00:22
아니 실환가 ... (날아감)
2025년 5월 14일 (수) 오전 08:01:29
아 억울해 8ㅁ8 참치어장~!!! 감기 걸린 몸 이끌고 답레 꽉꽉 채워썼더니 이걸 날리네~!!!!!!!!
다시 써야징. 랑주 좋은 아침... 오늘도 출근 화이팅 🥺
다시 써야징. 랑주 좋은 아침... 오늘도 출근 화이팅 🥺
2025년 5월 14일 (수) 오전 08:29:14
situplay>351>166
이해가 가면서도 조금은 엉뚱한 말. 리라는 랑을 가만히 바라보며 두 눈을 깜빡거리다가 이내 웃어보였다.
"나도 언니 누워있는 거 보는 게 좋아요. 그러니까 얼르은~"
하지만 공감한다는 게 떼쓰지 않겠다는 말은 아니었던지라, 결국 한번 더 재촉하고 나면 원하던 대로 사랑하는 연인은 소파 위로 자리를 옮겨주게 되는 것이다. 리라는 편안한 웃음소리를 흘리며 제 몸을 꼭 껴안아주는 랑을 마주 부둥켜안고, 곧장 누워선 받쳐준 팔에 머리를 기댔다. 단단하고 따스한, 같은 삼푸와 바디워시를 사용한 탓에 그 자신과 아주 똑같은 상대의 체향이 일상적인 긴장마저 완화시킨다.
"그게 좋아요? 응! 그럼 그것부터~ 그건 나 어릴 적에 입사한 소속사 건물 연습실 괴담인데요... 제가 데뷔를 서바이벌 프로그램 '세븐스타즈' 로, 15살에 한 건 언니도 알죠? 활동 중에는 방송사 지원으로 온더로드만 전담하는 기획사를 따로 구성해서 활동했지만 제 원 소속은 초등학교 5학년에 입사한 VIC 엔터테인먼트였어요. 아주 큰 회사는 아니지만 꽤 이름 알려진 1세대 여자 아이돌 그룹 선배님들이 소속된 회사였죠. 그리고 그분들과 제 데뷔 사이에 남자 아이돌 그룹이 하나 나왔었는데... 거기 소속 멤버랑 친한 연습생 오빠가 저한테 알려준 괴담이에요."
"회사 3층 연습실 왼쪽 거울 앞에서, 오전 4시 4분에 머리카락을 하나 뽑아 밟은 뒤 맞은편 벽 거울에 비추어진 자기 뒷모습을 보면 그 뒷모습이 돌아서서 소원을 뭐든지 하나 들어준다고요. 썩 믿을 만한 소리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어리고 절박한 사람이 많은 곳이니까요. 그 남자 아이돌 그룹이 결성되기 전에도 소원을 빌어본 연습생이 있었대요. 내용은 '데뷔 확정시켜주세요'. 그런데 웬걸? 정말 데뷔조도 아니었던 그 사람이 데뷔해버린거예요!"
"—여기에서 끝났다면 좋았겠지만... 머잖아서 그분은 첫 앨범 후속 자체 컨텐츠 촬영 중에 안전 사고 문제로 큰 부상을 입고 팀에서 빠지게 되셨어요. 거의 데뷔하자마자 탈퇴하게 된 거죠. 게다가 그 전에 회사에 소속되어 계시던 안무팀 선생님도, 다른 연습생 중 아파서 연습생을 관둔 몇몇도 비슷한 일이 있었대요. 그래서 그 전까지는 소속 연습생이나 아티스트 문의 하에 새벽에도 열리던 3층 연습실이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는 아예 닫아두는 걸로 바뀌었으며 마룻바닥 아래에는 귀신 쫓는 부적을 묻어뒀다더라~ 하는 이야기가 있었답니다."
이해가 가면서도 조금은 엉뚱한 말. 리라는 랑을 가만히 바라보며 두 눈을 깜빡거리다가 이내 웃어보였다.
"나도 언니 누워있는 거 보는 게 좋아요. 그러니까 얼르은~"
하지만 공감한다는 게 떼쓰지 않겠다는 말은 아니었던지라, 결국 한번 더 재촉하고 나면 원하던 대로 사랑하는 연인은 소파 위로 자리를 옮겨주게 되는 것이다. 리라는 편안한 웃음소리를 흘리며 제 몸을 꼭 껴안아주는 랑을 마주 부둥켜안고, 곧장 누워선 받쳐준 팔에 머리를 기댔다. 단단하고 따스한, 같은 삼푸와 바디워시를 사용한 탓에 그 자신과 아주 똑같은 상대의 체향이 일상적인 긴장마저 완화시킨다.
"그게 좋아요? 응! 그럼 그것부터~ 그건 나 어릴 적에 입사한 소속사 건물 연습실 괴담인데요... 제가 데뷔를 서바이벌 프로그램 '세븐스타즈' 로, 15살에 한 건 언니도 알죠? 활동 중에는 방송사 지원으로 온더로드만 전담하는 기획사를 따로 구성해서 활동했지만 제 원 소속은 초등학교 5학년에 입사한 VIC 엔터테인먼트였어요. 아주 큰 회사는 아니지만 꽤 이름 알려진 1세대 여자 아이돌 그룹 선배님들이 소속된 회사였죠. 그리고 그분들과 제 데뷔 사이에 남자 아이돌 그룹이 하나 나왔었는데... 거기 소속 멤버랑 친한 연습생 오빠가 저한테 알려준 괴담이에요."
"회사 3층 연습실 왼쪽 거울 앞에서, 오전 4시 4분에 머리카락을 하나 뽑아 밟은 뒤 맞은편 벽 거울에 비추어진 자기 뒷모습을 보면 그 뒷모습이 돌아서서 소원을 뭐든지 하나 들어준다고요. 썩 믿을 만한 소리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어리고 절박한 사람이 많은 곳이니까요. 그 남자 아이돌 그룹이 결성되기 전에도 소원을 빌어본 연습생이 있었대요. 내용은 '데뷔 확정시켜주세요'. 그런데 웬걸? 정말 데뷔조도 아니었던 그 사람이 데뷔해버린거예요!"
"—여기에서 끝났다면 좋았겠지만... 머잖아서 그분은 첫 앨범 후속 자체 컨텐츠 촬영 중에 안전 사고 문제로 큰 부상을 입고 팀에서 빠지게 되셨어요. 거의 데뷔하자마자 탈퇴하게 된 거죠. 게다가 그 전에 회사에 소속되어 계시던 안무팀 선생님도, 다른 연습생 중 아파서 연습생을 관둔 몇몇도 비슷한 일이 있었대요. 그래서 그 전까지는 소속 연습생이나 아티스트 문의 하에 새벽에도 열리던 3층 연습실이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는 아예 닫아두는 걸로 바뀌었으며 마룻바닥 아래에는 귀신 쫓는 부적을 묻어뒀다더라~ 하는 이야기가 있었답니다."
2025년 5월 14일 (수) 오전 08:31:09
(날림 이슈로 답레의 가독성이 붕괴하다)
(눈물)
(눈물)
2025년 5월 18일 (일) 오후 03:27:00
리라주 주말 잘 보내고 있으려나?
난 일요일에 외출할 일이 생겨서 지금 바깥에 나와 있다 후후 🥲
아마 저녁때 돼야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난 일요일에 외출할 일이 생겨서 지금 바깥에 나와 있다 후후 🥲
아마 저녁때 돼야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2025년 5월 18일 (일) 오후 05:19:28
큭 두시간만 빨리 올걸!!!
랑주 안녕!! (와락!) 응, 나는 주말 잘 보내고 있어~ 랑주는 지난주랑 돌아온 이번 주말 모두 잘 지냈을까? 여기는 오늘 하루종일 비가 와서... 나는... 엄청 자버렸네... 😪
그나저나 금쪽같은 주말에 외출할 일이라니 이게 무슨~!! 얼른 귀가할 수 있길! 일요일에 나갈 일 있으면 좀 피곤한데 🥺 조심해서 일 보고 들어가길!!
랑주 안녕!! (와락!) 응, 나는 주말 잘 보내고 있어~ 랑주는 지난주랑 돌아온 이번 주말 모두 잘 지냈을까? 여기는 오늘 하루종일 비가 와서... 나는... 엄청 자버렸네... 😪
그나저나 금쪽같은 주말에 외출할 일이라니 이게 무슨~!! 얼른 귀가할 수 있길! 일요일에 나갈 일 있으면 좀 피곤한데 🥺 조심해서 일 보고 들어가길!!
2025년 5월 19일 (월) 오후 08:55:12
situplay>351>171
결국 리라가 원하는 대로 곁에 누워서 팔을 뻗어보면, 자신의 팔을 베개 삼아 머리를 댄 연인의 머리로부터 자신과 완벽하게 같은 향기가 올라오는 게 느껴진다. 이건 또 색다른 느낌인지라, 랑은 조금 얼떨떨한 듯 하다가 금방 정신을 차렸다. 이번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리라가 괴담을 꺼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원숭이 손 같은 느낌인가."
원숭이 손, 이것도 괴담이라면 괴담이다. 그것도 아주아주 오래 된.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말하면 반드시 들어준다. 이렇게만 들으면 어째서 이게 괴담인가 싶겠지만... 원숭이 손이 소원을 들어주는 형태가 지극히 뒤틀려 있기 때문에 괴담이 된다.
일하지 않고도 먹고살고 싶다는 소원을 빌면, 식물인간이 되어 연명치료를 받으며 생을 이어가게 된다거나 말이지.
즉 '어쨌든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느냐' 식의 결말이다.
"귀신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고 하면 성질이 나쁜 것 같네."
결국 리라가 원하는 대로 곁에 누워서 팔을 뻗어보면, 자신의 팔을 베개 삼아 머리를 댄 연인의 머리로부터 자신과 완벽하게 같은 향기가 올라오는 게 느껴진다. 이건 또 색다른 느낌인지라, 랑은 조금 얼떨떨한 듯 하다가 금방 정신을 차렸다. 이번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리라가 괴담을 꺼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원숭이 손 같은 느낌인가."
원숭이 손, 이것도 괴담이라면 괴담이다. 그것도 아주아주 오래 된.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말하면 반드시 들어준다. 이렇게만 들으면 어째서 이게 괴담인가 싶겠지만... 원숭이 손이 소원을 들어주는 형태가 지극히 뒤틀려 있기 때문에 괴담이 된다.
일하지 않고도 먹고살고 싶다는 소원을 빌면, 식물인간이 되어 연명치료를 받으며 생을 이어가게 된다거나 말이지.
즉 '어쨌든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느냐' 식의 결말이다.
"귀신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고 하면 성질이 나쁜 것 같네."
2025년 5월 19일 (월) 오후 08:58:26
situplay>351>175 이어서
그렇게 생각나는 대로 감상을 말하던 랑은 문득 리라도 같은 소속사 건물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그 연습실 실제로 가 봤어?"
그렇게 생각하니 이런 사소한 것도 조금은 궁금해지는 것이다.
//크악 쉬프트+엔터를 한다는 게 컨트롤+엔터를 해버렸어
주말 잘 보내고 있냐고 물어보고는 내가 어떻게 지냈는지는 말도 못 했네 어젠 😅
어제 집에 돌아오니까 9시가 다 되어가서 얼른 씻고 자버렸어!! 다음 날이 월요일이다 보니까... 리라주도 월요일 보내고 있으려나! 월요병 잘 견디고 좋은 하루 되길!
그렇게 생각나는 대로 감상을 말하던 랑은 문득 리라도 같은 소속사 건물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그 연습실 실제로 가 봤어?"
그렇게 생각하니 이런 사소한 것도 조금은 궁금해지는 것이다.
//크악 쉬프트+엔터를 한다는 게 컨트롤+엔터를 해버렸어
주말 잘 보내고 있냐고 물어보고는 내가 어떻게 지냈는지는 말도 못 했네 어젠 😅
어제 집에 돌아오니까 9시가 다 되어가서 얼른 씻고 자버렸어!! 다음 날이 월요일이다 보니까... 리라주도 월요일 보내고 있으려나! 월요병 잘 견디고 좋은 하루 되길!
2025년 5월 20일 (화) 오후 05:15:02
situplay>351>175
situplay>351>176
"맞아요. 꼭 그런 느낌... 성질 나쁘다는 말도 동의해요. 뜬소문에 의하면 그 귀신은 데뷔가 불발된 사람이 원한을 품고 눌러앉은 거라고 하던데, 그래서 더 그럴지도?"
지극히 뒤틀려 있는 소원 성취 방식. 다분히 전통적이지만, 오래된 클리셰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분명한 법이다. 이런 괴담 류에서는 더 그렇고. 보장된 섬뜩함과 예정된 공포는 이야기를 구성하는 입장에서 거부할 수 없이 좋은 재료니까.
"만약 그 소문이 진짜라면 귀신도 불쌍한 처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 발목을 꺾는 건 비겁하게 느껴지고요."
팔을 베고 누워있는 동안 동일한 샤워 제품을 사용한 두 사람의 체향은 자연스레 섞여 하나가 된다. 심각하진 않지만 조금은 찜찜할수도 있는 이야기를 입에 담는 것 치곤 보금자리의 분위기는 명확하게 포근했다. 그게 참 마음에 들어서, 리라는 랑의 품에 조금 더 파고들어본다. 따뜻했다.
"응! 꽤 자주 갔죠. 거긴 연습생들도 자주 쓰던 공간이라서요~ 그래서 사실, 전 선배들이 괜히 후배들 골탕 먹이려고 해 준 이야기인 것 같다고 생각했었어요. 제가 새벽 연습이 가능한 나이가 되기 전에 사용시간 제한이 생겨서 검증도 불가능했고... 흐음... 다시 생각해보면 그 연습실이 다른 곳보다 유난히 서늘하긴 했지만?"
그냥 해 보는 소리인지, 진심인지. 속 모를 얘기를 굳이 덧붙인 리라는 이내 가벼운 웃음을 지어보인다.
"언니도 이런 괴담 같은 이야기 아는 거 있어요? 목화고만 해도 몇 개 있잖아요."
다만 여기까지 말이 흘러오면 조금 실언했다는 생각도 들어버리는 거다. 그야, 인첨공의 괴담이라고 부를 만한 이야기들은 대체로 그 뒤에 씁쓸한 사정이 숨어있기 마련이었으니.
"......이건 딴 소리지만, 진짜 곧 졸업인 게 안 믿겨요. 수능도 봤으면서, 진짜 졸업식 날 되기 전까진 이런 기분일 것 같고~... 아, 그땐 언니한테 꽃다발도 줘야 하는데. 뭘 주면 좋지? 랑이 언니는 무슨 꽃이 제일 좋아요?"
그래서인가, 괜히 딴소리도 덧붙여보는거다.
situplay>351>176
"맞아요. 꼭 그런 느낌... 성질 나쁘다는 말도 동의해요. 뜬소문에 의하면 그 귀신은 데뷔가 불발된 사람이 원한을 품고 눌러앉은 거라고 하던데, 그래서 더 그럴지도?"
지극히 뒤틀려 있는 소원 성취 방식. 다분히 전통적이지만, 오래된 클리셰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분명한 법이다. 이런 괴담 류에서는 더 그렇고. 보장된 섬뜩함과 예정된 공포는 이야기를 구성하는 입장에서 거부할 수 없이 좋은 재료니까.
"만약 그 소문이 진짜라면 귀신도 불쌍한 처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 발목을 꺾는 건 비겁하게 느껴지고요."
팔을 베고 누워있는 동안 동일한 샤워 제품을 사용한 두 사람의 체향은 자연스레 섞여 하나가 된다. 심각하진 않지만 조금은 찜찜할수도 있는 이야기를 입에 담는 것 치곤 보금자리의 분위기는 명확하게 포근했다. 그게 참 마음에 들어서, 리라는 랑의 품에 조금 더 파고들어본다. 따뜻했다.
"응! 꽤 자주 갔죠. 거긴 연습생들도 자주 쓰던 공간이라서요~ 그래서 사실, 전 선배들이 괜히 후배들 골탕 먹이려고 해 준 이야기인 것 같다고 생각했었어요. 제가 새벽 연습이 가능한 나이가 되기 전에 사용시간 제한이 생겨서 검증도 불가능했고... 흐음... 다시 생각해보면 그 연습실이 다른 곳보다 유난히 서늘하긴 했지만?"
그냥 해 보는 소리인지, 진심인지. 속 모를 얘기를 굳이 덧붙인 리라는 이내 가벼운 웃음을 지어보인다.
"언니도 이런 괴담 같은 이야기 아는 거 있어요? 목화고만 해도 몇 개 있잖아요."
다만 여기까지 말이 흘러오면 조금 실언했다는 생각도 들어버리는 거다. 그야, 인첨공의 괴담이라고 부를 만한 이야기들은 대체로 그 뒤에 씁쓸한 사정이 숨어있기 마련이었으니.
"......이건 딴 소리지만, 진짜 곧 졸업인 게 안 믿겨요. 수능도 봤으면서, 진짜 졸업식 날 되기 전까진 이런 기분일 것 같고~... 아, 그땐 언니한테 꽃다발도 줘야 하는데. 뭘 주면 좋지? 랑이 언니는 무슨 꽃이 제일 좋아요?"
그래서인가, 괜히 딴소리도 덧붙여보는거다.
2025년 5월 20일 (화) 오후 05:19:17
(또날라가는줄알고초식겁)
(잘 올라가서 안심!)
랑주 오래 밖에 있었네 피곤했겠다 8ㅁ8 푹 자고 출근했으려나...! 랑주도 화요일 힘내는거야! 식사도 잘 챙기고! 간간히 머리 식힐 일도 하고!!
나는 월요일 잘 보냈다! 다만 감기가 도져버렸는데ㅋㅋㅋㅋㅠㅠㅠㅠ 심하진 않으니까 괜찮아! 약 잘 먹었으니 오늘 자고 일어나면 나을 것! 후 이거 참 올해 초 액땜이 과하군 얼마나 좋은 일이 있으려고 😏
(잘 올라가서 안심!)
랑주 오래 밖에 있었네 피곤했겠다 8ㅁ8 푹 자고 출근했으려나...! 랑주도 화요일 힘내는거야! 식사도 잘 챙기고! 간간히 머리 식힐 일도 하고!!
나는 월요일 잘 보냈다! 다만 감기가 도져버렸는데ㅋㅋㅋㅋㅠㅠㅠㅠ 심하진 않으니까 괜찮아! 약 잘 먹었으니 오늘 자고 일어나면 나을 것! 후 이거 참 올해 초 액땜이 과하군 얼마나 좋은 일이 있으려고 😏
2025년 5월 26일 (월) 오후 08:01:38
situplay>351>177
데뷔가 불발된 원한으로 눌러앉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해코지를 한다. 파고들면 뭔가 별 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막상 그런 일을 당하면 웃어넘기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하며 랑은 리라의 이어지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건 그렇지."
지금은 많이 평화로워(?)졌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첨공 내에서 이래저래 귀찮게 하거나 문제를 일으켰던 녀석들 중에도 리라가 꺼낸 말처럼 행동하는 녀석들이 있었으므로, 공감하기는 쉬웠다.
리라가 가볍게 미소지었기 때문에 랑 역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대신, 그 연습실이 다른 곳보다 서늘했다고 하니 여름에 쓰면 좋았겠구나 하는 실없는 생각이나 떠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괴담 같은 이야기를 알고 있냐는 물음이 들려와 멈추기는 했지만.
"괴담이라... 라디오를 듣다 보면 도시전설 같은 건 종종 들었는데."
하나 정도 꺼내 볼까, 하고 이야기를 고르던 것도 잠시. 졸업이나 꽃다발, 좋아하는 꽃 이야기로 은근슬쩍 방향을 틀어버리려는 듯한 리라의 모습을 빤히 쳐다보던 랑은 대답 대신 리라의 볼을 살짝 깨물어 줬다.
"벌써 무서운 얘기가 싫증이 났어?"
옅게 웃으며 그렇게 덧붙이다가도.
"난 풀꽃 좋아해."
정확히 무슨 꽃이라고는 말하지 않지만, 그래도 어떤 꽃을 좋아하는지 대답해주는 것이다.
데뷔가 불발된 원한으로 눌러앉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해코지를 한다. 파고들면 뭔가 별 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막상 그런 일을 당하면 웃어넘기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하며 랑은 리라의 이어지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건 그렇지."
지금은 많이 평화로워(?)졌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첨공 내에서 이래저래 귀찮게 하거나 문제를 일으켰던 녀석들 중에도 리라가 꺼낸 말처럼 행동하는 녀석들이 있었으므로, 공감하기는 쉬웠다.
리라가 가볍게 미소지었기 때문에 랑 역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대신, 그 연습실이 다른 곳보다 서늘했다고 하니 여름에 쓰면 좋았겠구나 하는 실없는 생각이나 떠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괴담 같은 이야기를 알고 있냐는 물음이 들려와 멈추기는 했지만.
"괴담이라... 라디오를 듣다 보면 도시전설 같은 건 종종 들었는데."
하나 정도 꺼내 볼까, 하고 이야기를 고르던 것도 잠시. 졸업이나 꽃다발, 좋아하는 꽃 이야기로 은근슬쩍 방향을 틀어버리려는 듯한 리라의 모습을 빤히 쳐다보던 랑은 대답 대신 리라의 볼을 살짝 깨물어 줬다.
"벌써 무서운 얘기가 싫증이 났어?"
옅게 웃으며 그렇게 덧붙이다가도.
"난 풀꽃 좋아해."
정확히 무슨 꽃이라고는 말하지 않지만, 그래도 어떤 꽃을 좋아하는지 대답해주는 것이다.
2025년 5월 27일 (화) 오전 05:54:55
으윽 (사망)
허리가 아프다... 이제 슬슬 한국 가는 날이 다가와 🥺 행복해~
랑주 좋은 화요일 되길! 여긴 메모리얼 데이라서 월요일이지만 쉰다! 답레는 조금 이따가 올려둘게!
허리가 아프다... 이제 슬슬 한국 가는 날이 다가와 🥺 행복해~
랑주 좋은 화요일 되길! 여긴 메모리얼 데이라서 월요일이지만 쉰다! 답레는 조금 이따가 올려둘게!
2025년 5월 27일 (화) 오전 09:19:02
않이어째서!! (부활빔)
허리왜 아플꼬... 😥 그래도 곧 한국 들어오는 날이 다가오고 있어서 행복하구나, 다행이야 ☺️
그 쪽은 메모리얼 데이구나! 경건한 마음으로 몸조리 잘 하면서 쉬도록 하자! 나도 화요일 잘 보낼 테니까!
허리왜 아플꼬... 😥 그래도 곧 한국 들어오는 날이 다가오고 있어서 행복하구나, 다행이야 ☺️
그 쪽은 메모리얼 데이구나! 경건한 마음으로 몸조리 잘 하면서 쉬도록 하자! 나도 화요일 잘 보낼 테니까!
2025년 5월 28일 (수) 오전 08:25:32
situplay>351>179
내심 걱정했다. 당신에게도 지난날의 경험들이 거칠었던 건 같았을 테니까. 리라는 아직도 저지먼트가 겪어온 수많은 사건과 그 사이에서 끊임없이 목도했던 친구들의 트라우마 반응들을 기억한다. 그 중에는 당연하게도, 랑의 모습 또한 끼어있었고 말이다.
불.
리라는 너울대는 붉은 빛과 열기, 바람결을 따라서 날리는 잿가루를 회상한다. 텁텁한 매연의 향기도. 그 앞에 서면 무용지물이 되는 자신의 능력도.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의—...
"으엑, 아야! 내 볼! 잡아먹힌다! 헤헤."
예상하고 행동한 건 아마 아니겠지만 새삼 당신은 감이 좋다. 무거운 생각이 한없이 깊어지려고 하면 꼭 늦지 않게 나를 뭍으로 끌어내주니까. 사실 아프진 않았지만, 괜히 한 번 작은 비명을 질러본 그는 이윽고 돌아오는 대답에 고개를 끄덕였다. 풀꽃이라.
"그냥 풀꽃이면 너무 광범위한 거 아니예요? 흠, 아니지. 광범위한 편이 오히려 나으려나~ 한 종류만 모으는 편이 더 어려울 테니까..."
응. 일단 접수! 발랄하게 외친 리라의 머릿속에선 그가 알고 있는 몇 종류의 풀꽃들이 이리저리 재조합되며 꽃다발의 시안 여러 개를 생성하기 시작한다. 리본은 무슨 색이 좋을까. 포장용 종이는 뭐가 예쁠까. 짧은 시간에 수없이 끓어오르고 가라앉는 생각, 생각, 생각들. 그러나 결국 그 모든 복잡함을 제쳐두고 가장 먼저 주의를 기울이게 되는 건 당신이다.
"싫증난 건 아니에요.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나서. 나 랑이 언니가 라디오에서 들은 도시전설도 궁금한데, 뭔지 알려주면 안 돼요?"
라디오. 리라는 문득 소파 옆 테이블에 놓여있을 라디오에 시선을 주었다. 다소 세상과 유리된 듯한 느낌을 주는 이 고요한 은신처에서 유일하게 소식과 이야기라는 것을 전달해주는 전통적인 전자기기.
"좀 새삼스런 말인데, 랑이 언니는 취향이 꽤 레트로한 것 같아요. 다마고치도 그렇고 라디오도 그렇고. 그래서 더 좋은 거지만."
오버테크놀로지의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 치곤 독특한 선택들이 당신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는 걸 알까. 리라는 잠시 랑을 올려다보다가 팔을 들어올려 당신을 꼬옥 끌어안는다.
"아무튼 멋을 안다니깐. 이러니까 안 반하고 배기나."
내심 걱정했다. 당신에게도 지난날의 경험들이 거칠었던 건 같았을 테니까. 리라는 아직도 저지먼트가 겪어온 수많은 사건과 그 사이에서 끊임없이 목도했던 친구들의 트라우마 반응들을 기억한다. 그 중에는 당연하게도, 랑의 모습 또한 끼어있었고 말이다.
불.
리라는 너울대는 붉은 빛과 열기, 바람결을 따라서 날리는 잿가루를 회상한다. 텁텁한 매연의 향기도. 그 앞에 서면 무용지물이 되는 자신의 능력도.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의—...
"으엑, 아야! 내 볼! 잡아먹힌다! 헤헤."
예상하고 행동한 건 아마 아니겠지만 새삼 당신은 감이 좋다. 무거운 생각이 한없이 깊어지려고 하면 꼭 늦지 않게 나를 뭍으로 끌어내주니까. 사실 아프진 않았지만, 괜히 한 번 작은 비명을 질러본 그는 이윽고 돌아오는 대답에 고개를 끄덕였다. 풀꽃이라.
"그냥 풀꽃이면 너무 광범위한 거 아니예요? 흠, 아니지. 광범위한 편이 오히려 나으려나~ 한 종류만 모으는 편이 더 어려울 테니까..."
응. 일단 접수! 발랄하게 외친 리라의 머릿속에선 그가 알고 있는 몇 종류의 풀꽃들이 이리저리 재조합되며 꽃다발의 시안 여러 개를 생성하기 시작한다. 리본은 무슨 색이 좋을까. 포장용 종이는 뭐가 예쁠까. 짧은 시간에 수없이 끓어오르고 가라앉는 생각, 생각, 생각들. 그러나 결국 그 모든 복잡함을 제쳐두고 가장 먼저 주의를 기울이게 되는 건 당신이다.
"싫증난 건 아니에요.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나서. 나 랑이 언니가 라디오에서 들은 도시전설도 궁금한데, 뭔지 알려주면 안 돼요?"
라디오. 리라는 문득 소파 옆 테이블에 놓여있을 라디오에 시선을 주었다. 다소 세상과 유리된 듯한 느낌을 주는 이 고요한 은신처에서 유일하게 소식과 이야기라는 것을 전달해주는 전통적인 전자기기.
"좀 새삼스런 말인데, 랑이 언니는 취향이 꽤 레트로한 것 같아요. 다마고치도 그렇고 라디오도 그렇고. 그래서 더 좋은 거지만."
오버테크놀로지의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 치곤 독특한 선택들이 당신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는 걸 알까. 리라는 잠시 랑을 올려다보다가 팔을 들어올려 당신을 꼬옥 끌어안는다.
"아무튼 멋을 안다니깐. 이러니까 안 반하고 배기나."
2025년 5월 28일 (수) 오전 08:29:41
으악 어제 너무 늦게들어와서 답레도 못 쓰고 심지어 엄청 늦게까지 잤어 😭😭😭 깨자마자 써왔지롱~!!!!
>>181 (부활빔맞고부활)(과수면으로 회복된 체력까지 더해져 단단리라주가 되었따.)
너무 오래 서있어서 그랬나 봐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스트레칭하고 잘 잤더니 이젠 괜찮다! 랑주 좋은 아침~ 응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어 ☺️ 헤헤 한국가면 맛난거 먹을 거야 😏
화요일 안부인사하고 바로 수요일로 넘어와버렸네 🥲 오늘도 좋은 하루 되길! 곧 6월인데 랑주도 바쁜 5월 잘 지나보내고 여름엔 조금 더 여유로울 수 있길 바라요 🥺🥺
>>181 (부활빔맞고부활)(과수면으로 회복된 체력까지 더해져 단단리라주가 되었따.)
너무 오래 서있어서 그랬나 봐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스트레칭하고 잘 잤더니 이젠 괜찮다! 랑주 좋은 아침~ 응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어 ☺️ 헤헤 한국가면 맛난거 먹을 거야 😏
화요일 안부인사하고 바로 수요일로 넘어와버렸네 🥲 오늘도 좋은 하루 되길! 곧 6월인데 랑주도 바쁜 5월 잘 지나보내고 여름엔 조금 더 여유로울 수 있길 바라요 🥺🥺
2025년 5월 29일 (목) 오전 10:45:45
situplay>351>182
트라우마라는 것은,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 잠들어 있다. 한 꺼풀 벗겨내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인간이기에 그러한 과거의 그림자는 평소에는 좀체 드러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별 것 아닌 것처럼 치부하곤 하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기에. 한 줄기 빛이라도 비춰지는 때면 그 그림자는 가감없이 모습을 드러낸다. 정말 빛과 그림자처럼. 빛이 강렬하다면 마찬가지로 더욱 짙고 빠르게. 빛이 부드럽게 점점 다가온다면 마치 구렁이가 담을 넘듯 은근하게.
허나 그렇기에, 빛이 비추지 않는 곳에서는 적어도 아무 일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법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림자를 지니고 있는 당사자 조차도 마찬가지다.
"꽃다발은 덤이지. 꽃보다 더 좋은 게 여기 있는데."
챙겨주려고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는 듯이 리라의 고민에 대답하듯 말을 건넨 리라는, 자신이 말하는 게 무엇인지 알려주기라도 하듯 리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도시전설 말이지."
라디오에서 종종 늦은 시간에 나지막한 목소리가 전파를 타고 흘러나와 이야기해 주었던 도시전설 몇 가지. 어떤 이야기가 좋을까 하고 잠시 생각을 더 골라보던 랑은 이윽고 결정을 한 것인지 리라를 쳐다보다가 라디오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알다시피 인첨공 내에는 아파트가 많지, 그리고 아파트는 지상에 층을 높이 쌓아 올리는 게 기본이고. 지하는 주차장 용도로... 많아야 4층 정도로 짓는다던데. 그래서 아파트 엘리베이터는 지하로 많아 봤자 4층 정도인 게 대부분이라고 들었어. 내가 몇 번 찾아가 본 공사 현장도 그런 식으로 설계하고 있었고. 다른 건물들도 대부분 지하로는 그렇게까지 깊게 내려가지 않아. 뭐... 지하로만 넓히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아니라는 거지."
연구소들은 지하에도 많은 걸 만들어놓긴 하지만, 적어도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사는 곳이나 상가 같은 경우는 그렇게 지하를 넓게 쓸 이유가 없다.
랑은 잠시 이야기를 떠올리듯 말을 멈췄다가, 다시 라디오를 쳐다보며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10년이었던가... 맞아, 10년 전쯤 지어진 아파트 중 하나에서 이상한 소문이 퍼졌어. 그 아파트가 지상으로 25층, 지하로 4층인 건물이었으니까, 엘리베이터에 있는 버튼도 지상으로 25, 지하로 4까지만 있었겠지. 그런데 새벽 3시~4시 경, 그러니까 대부분이 움직임을 멈추고 집 안에서 쉬는 시간에 아파트 주민 한 명이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고 해. 그런데 엘리베이터 분위기가 좀 이상했다고 해야 할까. 꼭 절전 상태인 것처럼 어두컴컴했다고 하더군."
"그리고 어째서인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나서 은은하게 비춰지는 조명 아래, 주민이 확인할 수 있었던 엘리베이터 버튼들이 눌러도 반응하지 않았다고 해. 안 그래도 조용한 새벽에, 처음 보는 엘리베이터의 이상한 상태. 다른 층들을 눌러도 반응이 없고, 개폐 버튼도 말을 듣지 않으니까. 당연히 비상벨 버튼을 눌렀겠지. 그랬더니 비상벨 버튼에는 불이 들어왔다고 하니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을 거야."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임에도, 그런 게 아닌 것처럼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런데, 비상벨을 누르면 경비실로 연결이 되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든 해야 할 텐데. 그 대신 엘리베이터가 지하로 내려가기 시작했어. 속도가 빠르진 않아서 공황에 빠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런 마음도 잠시, 주민은 더 크게 당황하기 시작했지. 아닌 게 아니라, 지하 1층... 2층... 3층... 4층... "
"어라, 이제 멈춰야 하는데? 그런 규칙을 누가 정했냐는 듯이 엘리베이터가, 5층... 6층... 계속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해."
랑은 잠시 말을 멈췄다.
"...이쯤 되면 멀쩡한 정신으로 있는 게 이상하지, 그렇게 패닉에 빠져서 어쩌지도 못하고 엘리베이터 벽에 딱 붙은 채 층수가 더해지는 것만 보던 주민은 엘리베이터 입구 위에 써 있는 숫자가 지하 25층에 도착했다는 소리를 뚝뚝 끊기는 기계음으로 내뱉고, 문이 천천히 열리는 걸 무력하게 볼 수밖에 없었다고 해. 그리고 열린 뒤에 보인 건... 지하 주차장이 아니라 지상 25층에서 자주 보던 아파트 복도였다더라."
트라우마라는 것은,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 잠들어 있다. 한 꺼풀 벗겨내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인간이기에 그러한 과거의 그림자는 평소에는 좀체 드러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별 것 아닌 것처럼 치부하곤 하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기에. 한 줄기 빛이라도 비춰지는 때면 그 그림자는 가감없이 모습을 드러낸다. 정말 빛과 그림자처럼. 빛이 강렬하다면 마찬가지로 더욱 짙고 빠르게. 빛이 부드럽게 점점 다가온다면 마치 구렁이가 담을 넘듯 은근하게.
허나 그렇기에, 빛이 비추지 않는 곳에서는 적어도 아무 일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법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림자를 지니고 있는 당사자 조차도 마찬가지다.
"꽃다발은 덤이지. 꽃보다 더 좋은 게 여기 있는데."
챙겨주려고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는 듯이 리라의 고민에 대답하듯 말을 건넨 리라는, 자신이 말하는 게 무엇인지 알려주기라도 하듯 리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도시전설 말이지."
라디오에서 종종 늦은 시간에 나지막한 목소리가 전파를 타고 흘러나와 이야기해 주었던 도시전설 몇 가지. 어떤 이야기가 좋을까 하고 잠시 생각을 더 골라보던 랑은 이윽고 결정을 한 것인지 리라를 쳐다보다가 라디오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알다시피 인첨공 내에는 아파트가 많지, 그리고 아파트는 지상에 층을 높이 쌓아 올리는 게 기본이고. 지하는 주차장 용도로... 많아야 4층 정도로 짓는다던데. 그래서 아파트 엘리베이터는 지하로 많아 봤자 4층 정도인 게 대부분이라고 들었어. 내가 몇 번 찾아가 본 공사 현장도 그런 식으로 설계하고 있었고. 다른 건물들도 대부분 지하로는 그렇게까지 깊게 내려가지 않아. 뭐... 지하로만 넓히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아니라는 거지."
연구소들은 지하에도 많은 걸 만들어놓긴 하지만, 적어도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사는 곳이나 상가 같은 경우는 그렇게 지하를 넓게 쓸 이유가 없다.
랑은 잠시 이야기를 떠올리듯 말을 멈췄다가, 다시 라디오를 쳐다보며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10년이었던가... 맞아, 10년 전쯤 지어진 아파트 중 하나에서 이상한 소문이 퍼졌어. 그 아파트가 지상으로 25층, 지하로 4층인 건물이었으니까, 엘리베이터에 있는 버튼도 지상으로 25, 지하로 4까지만 있었겠지. 그런데 새벽 3시~4시 경, 그러니까 대부분이 움직임을 멈추고 집 안에서 쉬는 시간에 아파트 주민 한 명이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고 해. 그런데 엘리베이터 분위기가 좀 이상했다고 해야 할까. 꼭 절전 상태인 것처럼 어두컴컴했다고 하더군."
"그리고 어째서인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나서 은은하게 비춰지는 조명 아래, 주민이 확인할 수 있었던 엘리베이터 버튼들이 눌러도 반응하지 않았다고 해. 안 그래도 조용한 새벽에, 처음 보는 엘리베이터의 이상한 상태. 다른 층들을 눌러도 반응이 없고, 개폐 버튼도 말을 듣지 않으니까. 당연히 비상벨 버튼을 눌렀겠지. 그랬더니 비상벨 버튼에는 불이 들어왔다고 하니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을 거야."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임에도, 그런 게 아닌 것처럼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런데, 비상벨을 누르면 경비실로 연결이 되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든 해야 할 텐데. 그 대신 엘리베이터가 지하로 내려가기 시작했어. 속도가 빠르진 않아서 공황에 빠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런 마음도 잠시, 주민은 더 크게 당황하기 시작했지. 아닌 게 아니라, 지하 1층... 2층... 3층... 4층... "
"어라, 이제 멈춰야 하는데? 그런 규칙을 누가 정했냐는 듯이 엘리베이터가, 5층... 6층... 계속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해."
랑은 잠시 말을 멈췄다.
"...이쯤 되면 멀쩡한 정신으로 있는 게 이상하지, 그렇게 패닉에 빠져서 어쩌지도 못하고 엘리베이터 벽에 딱 붙은 채 층수가 더해지는 것만 보던 주민은 엘리베이터 입구 위에 써 있는 숫자가 지하 25층에 도착했다는 소리를 뚝뚝 끊기는 기계음으로 내뱉고, 문이 천천히 열리는 걸 무력하게 볼 수밖에 없었다고 해. 그리고 열린 뒤에 보인 건... 지하 주차장이 아니라 지상 25층에서 자주 보던 아파트 복도였다더라."
2025년 5월 29일 (목) 오전 11:02:35
situplay>351>184 이어서
"엘리베이터 문은 한참이나 닫힐 생각을 하지 않고, 여전히 어두컴컴해서 어쩔 줄 모르던 주민은 하는 수 없이 그 층에서 내렸는데, 복도 한쪽에 늘어선 호실 문이 뒤집혀져 있고, 호실 번호가 쓰인 위치도 이상하고. 호실 반대쪽에 있어야 할 난간이 너무 낮고, 반대로 천장 쪽에 이어진 난간은 너무 많이 내려와 있다던가. 꼭, 이 건물이 통째로 뒤집한 것처럼 보였다더군."
"그래도 지하라는 건 어렴풋이 알았다고 해, 그도 그럴 게 난간 너머로 보이는 바깥은 밤하늘 같은 게 아니라 온통 시커먼 암흑이었거든. 별 같은 것도 없고. 그렇게 어안이 벙벙해져서 조심조심 복도를 걷던 주민의 눈에, 복도의 끝. 그러니까 자신이 내린 엘리베이터와 정 반대 방향애 놓인 또 다른 엘리베이터를 발견했는데 그 엘리베이터도 뒤집혀 있었어."
말이 생각보다 길어지자, 랑은 살짝 몸을 일으켜 컵에 담긴 물을 한 모금 마셨다.
"말이 조금 길어지네, 지루할 것 같으니 금방 끝내야겠다. 얼마 안 남았어. 그러니까... 주민이 본 엘리베이터는 뒤집힌 것만 빼면 별다른 건 없었는데, 갑자기 그 엘리베이터 패널에 숫자가 떠오르기 시작했다던가, 지금 주민이 있는 장소가 몇 층인지는 이야기했었지. 맞아, 지하 25층. 그런데 저 뒤집힌 엘리베이터에 표시되는 숫자는 1부터 천천히... 2, 3, 4... 어느새 20층을 넘어 24층, 25층까지 변해갔지, 뒤집힌 채로."
"그렇게 25층에 도착했다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주민은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자기가 타고 왔던 엘리베이터로 몸을 돌려 달렸다고 해. 그러자 그 때까지 열려 있던 문이 천천히 닫히기 시작했고, 이걸 타지 못하면 큰일 나겠다고 생각한 주민은 필사적으로 달려서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지. 숨을 헐떡이면서 돌아보니, 엘리베이터 문이 닫힘과 동시에 맞은 편의 뒤집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뭔가 주민이 탄 엘리베이터를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어, 그 모습을 끝으로 너무 당황하고 지쳤던 주민은 기절했다고 하던데..."
랑은 어깨를 으쓱이며 말을 끝내려는 듯 이어갔다.
"일어나 보니 아침이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기절한 채로 있었다더군. 그 뒤로 새벽에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어두컴컴하다면 엘리베이터에서 얼른 내려야 한다는 말이 돌았어, 뒤집어진 세상에 떨어져 버릴지도 모르니까."
그렇게 이야기를 끝을 내고 나서 리라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던 랑은, 자신의 취향이 꽤 복고풍이라는 리라의 말에 옅게 미소지었다. 비단 취향을 파악당해 그런 것만은 아니고, 리라가 자신을 꼭 끌어안은 것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건 내가 할 말인데."
"엘리베이터 문은 한참이나 닫힐 생각을 하지 않고, 여전히 어두컴컴해서 어쩔 줄 모르던 주민은 하는 수 없이 그 층에서 내렸는데, 복도 한쪽에 늘어선 호실 문이 뒤집혀져 있고, 호실 번호가 쓰인 위치도 이상하고. 호실 반대쪽에 있어야 할 난간이 너무 낮고, 반대로 천장 쪽에 이어진 난간은 너무 많이 내려와 있다던가. 꼭, 이 건물이 통째로 뒤집한 것처럼 보였다더군."
"그래도 지하라는 건 어렴풋이 알았다고 해, 그도 그럴 게 난간 너머로 보이는 바깥은 밤하늘 같은 게 아니라 온통 시커먼 암흑이었거든. 별 같은 것도 없고. 그렇게 어안이 벙벙해져서 조심조심 복도를 걷던 주민의 눈에, 복도의 끝. 그러니까 자신이 내린 엘리베이터와 정 반대 방향애 놓인 또 다른 엘리베이터를 발견했는데 그 엘리베이터도 뒤집혀 있었어."
말이 생각보다 길어지자, 랑은 살짝 몸을 일으켜 컵에 담긴 물을 한 모금 마셨다.
"말이 조금 길어지네, 지루할 것 같으니 금방 끝내야겠다. 얼마 안 남았어. 그러니까... 주민이 본 엘리베이터는 뒤집힌 것만 빼면 별다른 건 없었는데, 갑자기 그 엘리베이터 패널에 숫자가 떠오르기 시작했다던가, 지금 주민이 있는 장소가 몇 층인지는 이야기했었지. 맞아, 지하 25층. 그런데 저 뒤집힌 엘리베이터에 표시되는 숫자는 1부터 천천히... 2, 3, 4... 어느새 20층을 넘어 24층, 25층까지 변해갔지, 뒤집힌 채로."
"그렇게 25층에 도착했다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주민은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자기가 타고 왔던 엘리베이터로 몸을 돌려 달렸다고 해. 그러자 그 때까지 열려 있던 문이 천천히 닫히기 시작했고, 이걸 타지 못하면 큰일 나겠다고 생각한 주민은 필사적으로 달려서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지. 숨을 헐떡이면서 돌아보니, 엘리베이터 문이 닫힘과 동시에 맞은 편의 뒤집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뭔가 주민이 탄 엘리베이터를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어, 그 모습을 끝으로 너무 당황하고 지쳤던 주민은 기절했다고 하던데..."
랑은 어깨를 으쓱이며 말을 끝내려는 듯 이어갔다.
"일어나 보니 아침이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기절한 채로 있었다더군. 그 뒤로 새벽에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어두컴컴하다면 엘리베이터에서 얼른 내려야 한다는 말이 돌았어, 뒤집어진 세상에 떨어져 버릴지도 모르니까."
그렇게 이야기를 끝을 내고 나서 리라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던 랑은, 자신의 취향이 꽤 복고풍이라는 리라의 말에 옅게 미소지었다. 비단 취향을 파악당해 그런 것만은 아니고, 리라가 자신을 꼭 끌어안은 것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건 내가 할 말인데."
2025년 5월 29일 (목) 오전 11:05:59
으악 분량 너무 많아 내가무슨부귀영화를누리겠다고 도시전설을 이렇게 구구절절 썼지 🫠
부디 재밌게 읽어줬으면 🙄(눈치)
도시전설 쓰느라 귀엽고깜찍한 리라 오구오구를 많이못한게 아쉽군아...😅 앞으로 더 많이 와랄랄라 하겠다 😏😏
완전부활 리라주의 컨디션이 오래오래 가기를 기도하며 답레를 남기고 간다! 리라주도 오늘 역시 좋은 하루 보내고! 5월 마무리 착착 잘 합시다! 나는 너무 걱정 말구! 😘😘
부디 재밌게 읽어줬으면 🙄(눈치)
도시전설 쓰느라 귀엽고깜찍한 리라 오구오구를 많이못한게 아쉽군아...😅 앞으로 더 많이 와랄랄라 하겠다 😏😏
완전부활 리라주의 컨디션이 오래오래 가기를 기도하며 답레를 남기고 간다! 리라주도 오늘 역시 좋은 하루 보내고! 5월 마무리 착착 잘 합시다! 나는 너무 걱정 말구! 😘😘
2025년 6월 1일 (일) 오전 05:13:59
situplay>351>184
situplay>351>185
꽃보다 더 좋은 거라니. 평시와 크게 다를 것 없는 높낮이의 목소리였거늘 리라의 얼굴은 그 한마디에 기어코 활활 달아오르고야 만다.
"…언니는 가끔 이렇게 훅 들어올 때가 있다니까."
그래서 좋은 거지만. 하여간 도무지 방심할 수가 없다. 당신에게 마음을 품게 된 지는 이제 1년 하고 절반은 훌쩍 넘었고, 교제하게 된 세월만 따져도 365일을 진작 넘겼는데 여전히 이렇게 사람을 두근두근하게 만들고 말야.
"자주 말하죠, 내가. 랑이 언니는 진짜 유죄 인간이라고…! 으으, 심장이야!"
괜히 칭얼거리는 투로 응석을 부려보지만 당연히 정말 얄밉다거나 하진 않았다. 그저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무 바보 같은 웃음만 뚝뚝 떨어뜨려 버릴까 봐 그랬다. 물론 그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랑은 크게 개의치 않겠지만. 이윽고 키득키득 작은 웃음을 터뜨리며 당신의 품에 얼굴을 푹 묻어보인 리라는, 곧 주제가 선정되고 랑이 이야기를 시작하자 천천히 고개를 빼서 한밤중의 으스스한 유희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제법 탄탄했다. 인천첨단공업단지, 그리고 그 밖— 대한민국이란 땅 안에 사는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하다고 할 법한 건축물과 기계 장치를 테마로 그린 공포스러운 이야기. 공간의 뒤틀림과 차원의 뒤틀림. 바른 선택지를 골랐음에도 불구하고 기괴하게 흘러가는 상황이 가져다주는 불합리함, 거기서부터 비롯되는 불가해한 섬뜩함이 적절히 어우러진 괴담은 다소 낮고 차분한 랑의 음성과 어우러지며 마치 전문적인 라디오 방송을 듣는 듯 편안하게 다가온다. 내용은 분명 오싹한데, 어쩐지 가슴은 반대로 차분해지는 기묘한 감각.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하길 잘 했어. 리라는 몇번이고 제 선택에 만족하며 조용한 만족을 곱씹는다.
이윽고, 섬세하게 이어지던 스토리도 끝내 마무리가 된다. 리라는 도중에 물로 목을 축이느라 조금 촉촉해진 랑의 입술을 바라보다가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손길에 소리내어 웃었다.
"후! 재밌었다! 그런데 언니, 기억력이 좋구나…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를 이렇게 자세히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텐데. 대단해요!"
당장 이리라는 못 했을 것이다. 귀로 듣는 게 단순히 눈으로만 익히는 것보다 습득에 좋다곤 해도 그건 반복 학습에 국한되는 이야기 아니었나?
"덕분에 엄청 몰입했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던데요? 10년이라… 그때쯤이면 우리 초등학생 때였겠네… 무섭다. 새벽에 혼자 엘리베이터 타는 건 기계가 정상 작동되어도 목 뒤가 서늘할 때가 있는데 심지어 작동 오류까지…? 저였어도 기절했을 것 같아요."
심지어 누가 쫓아왔다니! 이건 이상한 세상에 떨어진 게 아니라도 무서웠을 상황이다! 리라는 으, 하고 엄살을 떨어대며 랑에게 보다 폭 다가가 붙는다.
"그 사람을 쫓아온 건 뭐였을까요? 귀신? 아니면 괴물? 도플갱어? 하필 배경이 인첨공이다보니 그런 생각도 나네요. 예전에 본 건데, 국가에서 국민들의 복제인간을 만들어서 지하에 가둬놓고 키우다가 그 복제인간들이 지상으로 올라와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영화가 있었거든요. 완전히 반대로 뒤집어진 세계라니까 왠지 그런 것도 떠올라요."
어? 근데 말하고 보니 묘하게 개연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리라는 무심코 폐교의 창문 밖을 넘겨다보았다. 여기서는 보이지 않지만 조금만 나가면 마천루가 펼쳐진 오버테크놀로지의 학원도시가 존재한다. 그리고 지난 3년간, 그들은 이곳의 빛과 어둠을 제법 제대로 맛보았기에.
"물론 이쪽 얘기는 그런 과학적인 것보다는 조금 더 초자연적인 현상에 가까워 보이지만~"
그런 일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음, 하지만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나. 애초에 이건 그냥 도시괴담인걸. 따라서 리라는 '인첨공이라면 정말 가능할지도?' 같은 불길한 가정 따윈 내려놓고 그저 즐기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그거 진짜 있는 아파트 기반 이야기예요? 공간이 인첨공으로 딱 좁혀지니까 모티브가 된 아파트도 실존할 것 같은데. 정말 있다면 보러 가고 싶다~ 아, 물론 엘리베이터는 안 타고 구경만요!"
뒤집힌 세상으로 빨려들어가기는 싫으니까!
"히히. 언니한테도 무서운 얘기 해달라고 하길 잘 했다! 아, 너무너무 무서워서 오늘은 랑이 언니가 꼭 껴안아주지 않으면 한숨도 못 자고 밤을 샐 것 같은데요? 이걸 어쩌지~"
와중에 꼭 이런 소리까지 빼놓질 않는다. 틈을 놓치지 않는 얍삽함이란!
"언니도 무섭죠? 저만 무서운 거 아니죠~? 그러니까 우리 안 무섭게 꼭 껴안고 서로 재워줄까요?"
흑심이 넘쳐나는도다… 응? 설마 이러려고 무서운 이야기 하자고 했냐고?
뭐, 부정은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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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더 좋은 거라니. 평시와 크게 다를 것 없는 높낮이의 목소리였거늘 리라의 얼굴은 그 한마디에 기어코 활활 달아오르고야 만다.
"…언니는 가끔 이렇게 훅 들어올 때가 있다니까."
그래서 좋은 거지만. 하여간 도무지 방심할 수가 없다. 당신에게 마음을 품게 된 지는 이제 1년 하고 절반은 훌쩍 넘었고, 교제하게 된 세월만 따져도 365일을 진작 넘겼는데 여전히 이렇게 사람을 두근두근하게 만들고 말야.
"자주 말하죠, 내가. 랑이 언니는 진짜 유죄 인간이라고…! 으으, 심장이야!"
괜히 칭얼거리는 투로 응석을 부려보지만 당연히 정말 얄밉다거나 하진 않았다. 그저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무 바보 같은 웃음만 뚝뚝 떨어뜨려 버릴까 봐 그랬다. 물론 그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랑은 크게 개의치 않겠지만. 이윽고 키득키득 작은 웃음을 터뜨리며 당신의 품에 얼굴을 푹 묻어보인 리라는, 곧 주제가 선정되고 랑이 이야기를 시작하자 천천히 고개를 빼서 한밤중의 으스스한 유희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제법 탄탄했다. 인천첨단공업단지, 그리고 그 밖— 대한민국이란 땅 안에 사는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하다고 할 법한 건축물과 기계 장치를 테마로 그린 공포스러운 이야기. 공간의 뒤틀림과 차원의 뒤틀림. 바른 선택지를 골랐음에도 불구하고 기괴하게 흘러가는 상황이 가져다주는 불합리함, 거기서부터 비롯되는 불가해한 섬뜩함이 적절히 어우러진 괴담은 다소 낮고 차분한 랑의 음성과 어우러지며 마치 전문적인 라디오 방송을 듣는 듯 편안하게 다가온다. 내용은 분명 오싹한데, 어쩐지 가슴은 반대로 차분해지는 기묘한 감각.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하길 잘 했어. 리라는 몇번이고 제 선택에 만족하며 조용한 만족을 곱씹는다.
이윽고, 섬세하게 이어지던 스토리도 끝내 마무리가 된다. 리라는 도중에 물로 목을 축이느라 조금 촉촉해진 랑의 입술을 바라보다가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손길에 소리내어 웃었다.
"후! 재밌었다! 그런데 언니, 기억력이 좋구나…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를 이렇게 자세히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텐데. 대단해요!"
당장 이리라는 못 했을 것이다. 귀로 듣는 게 단순히 눈으로만 익히는 것보다 습득에 좋다곤 해도 그건 반복 학습에 국한되는 이야기 아니었나?
"덕분에 엄청 몰입했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던데요? 10년이라… 그때쯤이면 우리 초등학생 때였겠네… 무섭다. 새벽에 혼자 엘리베이터 타는 건 기계가 정상 작동되어도 목 뒤가 서늘할 때가 있는데 심지어 작동 오류까지…? 저였어도 기절했을 것 같아요."
심지어 누가 쫓아왔다니! 이건 이상한 세상에 떨어진 게 아니라도 무서웠을 상황이다! 리라는 으, 하고 엄살을 떨어대며 랑에게 보다 폭 다가가 붙는다.
"그 사람을 쫓아온 건 뭐였을까요? 귀신? 아니면 괴물? 도플갱어? 하필 배경이 인첨공이다보니 그런 생각도 나네요. 예전에 본 건데, 국가에서 국민들의 복제인간을 만들어서 지하에 가둬놓고 키우다가 그 복제인간들이 지상으로 올라와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영화가 있었거든요. 완전히 반대로 뒤집어진 세계라니까 왠지 그런 것도 떠올라요."
어? 근데 말하고 보니 묘하게 개연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리라는 무심코 폐교의 창문 밖을 넘겨다보았다. 여기서는 보이지 않지만 조금만 나가면 마천루가 펼쳐진 오버테크놀로지의 학원도시가 존재한다. 그리고 지난 3년간, 그들은 이곳의 빛과 어둠을 제법 제대로 맛보았기에.
"물론 이쪽 얘기는 그런 과학적인 것보다는 조금 더 초자연적인 현상에 가까워 보이지만~"
그런 일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음, 하지만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나. 애초에 이건 그냥 도시괴담인걸. 따라서 리라는 '인첨공이라면 정말 가능할지도?' 같은 불길한 가정 따윈 내려놓고 그저 즐기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그거 진짜 있는 아파트 기반 이야기예요? 공간이 인첨공으로 딱 좁혀지니까 모티브가 된 아파트도 실존할 것 같은데. 정말 있다면 보러 가고 싶다~ 아, 물론 엘리베이터는 안 타고 구경만요!"
뒤집힌 세상으로 빨려들어가기는 싫으니까!
"히히. 언니한테도 무서운 얘기 해달라고 하길 잘 했다! 아, 너무너무 무서워서 오늘은 랑이 언니가 꼭 껴안아주지 않으면 한숨도 못 자고 밤을 샐 것 같은데요? 이걸 어쩌지~"
와중에 꼭 이런 소리까지 빼놓질 않는다. 틈을 놓치지 않는 얍삽함이란!
"언니도 무섭죠? 저만 무서운 거 아니죠~? 그러니까 우리 안 무섭게 꼭 껴안고 서로 재워줄까요?"
흑심이 넘쳐나는도다… 응? 설마 이러려고 무서운 이야기 하자고 했냐고?
뭐, 부정은 하지 않겠다!
2025년 6월 1일 (일) 오전 05:22:31
너 무 재 밌 어 . . . (괴담 킬러 리라주는 랑이가 풀어준 도시괴담을 외우도록 읽었다고 한다...)
길어서 더 좋아~!!!! 크아아악 이거 랑주가 창작해서 쓴 괴담이야? 아니면 진짜 있는 괴담 (인첨공은 현실에 없으니 지역 제외) 인가? 어느쪽이든 최고... 🥺 엘리베이터로 다른 세계 가는 괴담들 어릴때 한참 자주 찾아읽었어서 추억도 느껴지고 참 조앗네요 후후
뭣보다 랑이 목소리
음성지원돼.
리라주 나랑이라는 사람의 softly deep hot voice에 죽다... 아기대장늑대는진짜전설이다 (한편 이리라: 효과가 대단한 나머지 이때다 싶어서 안아줘요! 하고있음)
히히 앞으로의 왈라랄라도 기대되는걸 😏 이번에도 충분히 잘 챙겨주었지만! 5월 잘 지나보내고 있다니 다행이야, 한국은 오늘이 6월이네~ 랑주 새로운 달도 편안하게 보낼 수 있길! 너무 덥지 않고 여유로운 하루하루가 계속되면 좋겠다... 히히힣 😘
이제 한국 들를 날 얼마 남았다고 준비하느라 정신없어서 답레가 좀 늦어버렸군... 크흐흐흑 그래도 주말 내에 썼다! 🫠👍 컨디션은 아주 좋아졌으니 힘내서 잘 준비해서 랑주와 같은 시간을 살아갈테다 쿠후후후
쫀 일요일! 주말 푹 쉬고, 잘 충전하길 바라요 🥺❤️
길어서 더 좋아~!!!! 크아아악 이거 랑주가 창작해서 쓴 괴담이야? 아니면 진짜 있는 괴담 (인첨공은 현실에 없으니 지역 제외) 인가? 어느쪽이든 최고... 🥺 엘리베이터로 다른 세계 가는 괴담들 어릴때 한참 자주 찾아읽었어서 추억도 느껴지고 참 조앗네요 후후
뭣보다 랑이 목소리
음성지원돼.
리라주 나랑이라는 사람의 softly deep hot voice에 죽다... 아기대장늑대는진짜전설이다 (한편 이리라: 효과가 대단한 나머지 이때다 싶어서 안아줘요! 하고있음)
히히 앞으로의 왈라랄라도 기대되는걸 😏 이번에도 충분히 잘 챙겨주었지만! 5월 잘 지나보내고 있다니 다행이야, 한국은 오늘이 6월이네~ 랑주 새로운 달도 편안하게 보낼 수 있길! 너무 덥지 않고 여유로운 하루하루가 계속되면 좋겠다... 히히힣 😘
이제 한국 들를 날 얼마 남았다고 준비하느라 정신없어서 답레가 좀 늦어버렸군... 크흐흐흑 그래도 주말 내에 썼다! 🫠👍 컨디션은 아주 좋아졌으니 힘내서 잘 준비해서 랑주와 같은 시간을 살아갈테다 쿠후후후
쫀 일요일! 주말 푹 쉬고, 잘 충전하길 바라요 🥺❤️
2025년 6월 1일 (일) 오전 05:27:34
요건 요즘 즐겨듣는 노래!
여름에 어울리고 운동할 때 좋은 노래라 슬쩍 남겨두고 가요 👍
2025년 6월 6일 (금) 오전 11:19:14
UI가 바뀌었네! 순간 다른 사이트 들어온 줄 알고 깜짝 놀랐지 뭐야
후후... 리라주가 읽기에 괜찮은 괴담이었나 보군 😊
이건 창작이긴 한데, 리라주가 쓴 것처럼 어릴 때 봤던 이세계 가는 엘리베이터 괴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달까!
아무래도 도시전설에 가까운 이야기니까 현장감이나 현실감 내려고 이것저것 시도해 봤다 히히
ㅋㅋㅋㅋㅋ참치에 음성지원 기능 언제 생겼어! 실은 나도 리라 대사 보면서 너무 귀엽고 발랄한 느낌이 자꾸 들더라고
리라주 한국 올 준비 한참 하고 있을 것 같은데, 몸조심하고! 답레는 시간 나는 대로 가져올게!
추천해준 노래도 잘 듣고 있다! 산책하거나 가볍게 운동할 때 듣고 있어!
후후... 리라주가 읽기에 괜찮은 괴담이었나 보군 😊
이건 창작이긴 한데, 리라주가 쓴 것처럼 어릴 때 봤던 이세계 가는 엘리베이터 괴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달까!
아무래도 도시전설에 가까운 이야기니까 현장감이나 현실감 내려고 이것저것 시도해 봤다 히히
ㅋㅋㅋㅋㅋ참치에 음성지원 기능 언제 생겼어! 실은 나도 리라 대사 보면서 너무 귀엽고 발랄한 느낌이 자꾸 들더라고
리라주 한국 올 준비 한참 하고 있을 것 같은데, 몸조심하고! 답레는 시간 나는 대로 가져올게!
추천해준 노래도 잘 듣고 있다! 산책하거나 가볍게 운동할 때 듣고 있어!
2025년 6월 7일 (토) 오후 08:15:48

너무 재밌었어 🥹🥹 랑주는 역시 천재구나... 이세계 가는 엘리베이터 괴담 한때 엄청 유행했지 랑주도 아는군 😏 후후 그 시대의 기억을 공유하는 동지여...
🤭 리라는 언제나 랑이언니만 보면 자기도 모르게 발랄해져버린대! 잘 전해진다니 다행이야~~ 노래도 잘 들어주니 기쁘다 🥹🥹 응!! 답레 편하게 가져다주고, 오늘은 주말인데 푹 쉴 수 있길!!
나는 이제 한국 들어왔다! 1년만에 랑주랑 같은 시간대를 살게 되었어 히히힣히히 기분이 좋군요
그런 김에 픽크루도 하나 투척하고 갈게~ 좋은 토요일 밤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