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스토리] 영웅서가 2 - 323

#3878 [현대판타지/스토리] 영웅서가 2 - 323 (1001)

종료
#0◆98sTB8HUy6(DHqOS4xfLe)2025-05-16 (금) 16:09:38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 이 어장은 영웅서가 2의 엔딩을 볼 목적으로 재개되었습니다.
※ 망념/레벨 등의 요소는 무시하고 스킬만 영향을 받습니다. 스킬의 수련은 레스주간 일상 1회당 10%를 정산받으며 이를 자유롭게 투자하면 됩니다.
※ 끝을 향해서만 달려봅시다.
#944린-알렌(OxJx2rI8Tu)2025-06-05 (목) 14:49:01
"저는 이런 웃긴 모양의 인공지능 때문에 상처입을 정도로 약하지 않아요!"
괜찮다고 하는데도 한사코 그녀를 끌어안고 고양이가 등에 올라타도록 내버려두는 알렌의 행동을 견디다 못해 린이 평소같지 않게 목소리를 높였다. 갑갑한 것도 갑갑한 것이지만 마냥 갑갑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이 마츠시타 린이 더 이 상황에서 빠져나가고 싶게 만들었다.

애옹! 알렌이 자유로운 다른 손으로 등에 붙은 작은 털뭉치를 잡아 인벤토리 안으로 집어넣었다. 동시에 풀려난 린이 힐끗 그를 흘겨보다가 눈을 내리깔고 작게 한숨을 쉬었다.

"아까 교수도 10레벨 언저리의 각성자까지만 공격이 통할 것이라고 했으니까요. 그만큼만 하더라도 일반인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지만요."
다시 방에 들어오기 전의 차분하면서도 나긋한 톤의 목소리지만 툭툭 끊어지는 마디에 어딘가 모르게 뾰루퉁한 기색이 느껴진다.

"그러니 그렇게까지 저를 끌어안지는 않으셔도...아앗!"
털을 빳빳이 세운 작은 고양이들이 마구잡이로 몰려들어 그녀와 알렌의 다리 틈새를 파고든다. 특히 알렌에게 몰려들어 바르작거리며 다리를 올라타거나 정신을 사납게 만드는 통에 이를 피하는 알렌의 움직임을 따라 린도 휘청거리게 되었다. 이거 좀 위험할 수도 있겠는데, 어떻게든 중심을 잡으려 애쓰지만 린에게는 유감스럽게도 알렌이 소녀보다 더 무거웠고 노력이 무색하게 곧 중심이 기울어졌다.

"꺄아악!"
답지 않게 눈을 질끈 감고 그대로 앞으로 넘어진다. 린은 그대로 딱딱한 바닥의 감촉이 아닌 단단하면서도 사람의 체온이 느껴지는 품에 떨어졌다.

"..."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은 수갑 때문에 그대로 겹쳐서 넘어졌고 그가 자신을 받아낼 확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 순간에 린은 더 눈을 질끈 감을 수 밖에 없었다.
예상이 실제가 된 지금 지금 자신의 표정이 어떨지 알 수가 없어서, 소녀는 몸을 곧추세우고 혼란스러워하는 눈으로 바로 가까이에 자신을 바라보는 눈을 마주했다.

붉어진 눈시울과 볼가, 떨리는 속눈썹과 붉은 동공이 그녀의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마츠시타 린은 그렇게 혼란과 부끄러움을 그대로 드러낸 얼굴로 좋아하는 사람을 바라보다 눈을 내려 시선을 떨구어 옆으로 비키기 위해 움직여본다. 숨기고 싶었던 무언가를 들킨 기분이 되어 도망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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