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91 ☀️여름의 시작과 참치어장의 잡담판☀️ (1001)
종료
작성자:익명의 참치 씨
작성일:2025-06-14 (토) 10:04:41
갱신일:2025-11-30 (일) 16:37:03
#0익명의 참치 씨(QO6OUbkcri)2025-06-14 (토) 10: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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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진행 ◇ARmYT1G3R(vf44FAzqrm)2025-08-09 (토) 12:36:08
>>267 당신은 잠들어 있는 당직사관을 내버려두고 나와, 랜턴을 들고 어두운 복도를 가로질러서 김병장의 생활관 문 앞으로 이동했다.(주석─요즘 군대는 기수별로 생활관이 나뉩니다.) 지샥 시계의 액정은 정확히 0315i를 가리키고 있었다. 조심스레 문고리를 젖히자, 녹슨 경첩의 소음이 울려퍼져 등줄기가 곤두섰다. ‘설마 깼나?’ 그러나 신경질적인 금속음은 얼마 가지 않아 낮게 코 고는 소리에 파묻혀 버렸다.
모포를 머리 끝까지 덮어쓴 여덟 명의 병장들이 보인다. 침상에 제멋대로 뒤엎어진 모포 여럿이, 각자의 호흡에 따라 천천히 들썩이고 있다. 그러나, 문틈으로 새어들어온 복도의 비상등이 어슴푸레 비추던 침상 위의 실루엣들은, 문이 닫히자 완전한 어둠에 잠겨 사라졌다. 눈동자가 어둠에 적응하는 데는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김뱅자임?” 그러나 누구도 일어나는 기척이 없다.
전투화를 바닥에 대고 조용히 끌면서 생활관의 중앙으로 걸어가, 주위를 찬찬히 둘러본다.
체구가 엇비슷한 여덟 사람. 그 순간, 당신은 중대한 의문에 휩싸인다. ‘누가 김병장이지?’ 김병장은 173cm라는 중키에 극도로 평범한 체형을 하고 있어, 이 어둠 속에서 그가 어디 있는지를 알아보기란 불가능해 보인다. 거칠어지는 숨을 틀어막고 침상에 누운 용사들의 얼굴을 살펴 보려고 했지만 어디가 머리고 어디가 발인지도 확인할 수가 없었다.
탈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정신을 지배하려는 그 순간, 맞선임이 인수인계의 마지막에 남기고 간 말이 머릿속에서 메아리쳤다. 「어이, 신입──기회는 오직 한 번뿐이다.」 아아, 빌어먹을. 그건 정말로 사실이다. 그 의미를 알아차리는 순간이 이렇게 금방일 줄은 몰랐을 터. 하지만 기회가 한 번이라는 말은, 그 기회를 사용하지 않으면 최악의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자, 선택의 시간이다.
● 누구를 깨울까? (다이스 1-8 판정)
모포를 머리 끝까지 덮어쓴 여덟 명의 병장들이 보인다. 침상에 제멋대로 뒤엎어진 모포 여럿이, 각자의 호흡에 따라 천천히 들썩이고 있다. 그러나, 문틈으로 새어들어온 복도의 비상등이 어슴푸레 비추던 침상 위의 실루엣들은, 문이 닫히자 완전한 어둠에 잠겨 사라졌다. 눈동자가 어둠에 적응하는 데는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김뱅자임?” 그러나 누구도 일어나는 기척이 없다.
전투화를 바닥에 대고 조용히 끌면서 생활관의 중앙으로 걸어가, 주위를 찬찬히 둘러본다.
체구가 엇비슷한 여덟 사람. 그 순간, 당신은 중대한 의문에 휩싸인다. ‘누가 김병장이지?’ 김병장은 173cm라는 중키에 극도로 평범한 체형을 하고 있어, 이 어둠 속에서 그가 어디 있는지를 알아보기란 불가능해 보인다. 거칠어지는 숨을 틀어막고 침상에 누운 용사들의 얼굴을 살펴 보려고 했지만 어디가 머리고 어디가 발인지도 확인할 수가 없었다.
탈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정신을 지배하려는 그 순간, 맞선임이 인수인계의 마지막에 남기고 간 말이 머릿속에서 메아리쳤다. 「어이, 신입──기회는 오직 한 번뿐이다.」 아아, 빌어먹을. 그건 정말로 사실이다. 그 의미를 알아차리는 순간이 이렇게 금방일 줄은 몰랐을 터. 하지만 기회가 한 번이라는 말은, 그 기회를 사용하지 않으면 최악의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자, 선택의 시간이다.
● 누구를 깨울까? (다이스 1-8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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