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3 자유 상황극 스레 -1 (33)
작성자:익명의 참치 씨
작성일:2025-07-05 (토) 06:29:11
갱신일:2026-09-12 (토) 17:56:45
#0익명의 참치 씨(dMY4g1hRaa)2025-07-05 (토) 06:29:11
이 상황극은 5분만에 개그로 끝날수도 있고, 또다른 장편이야기가 될수도 있습니다.(물론 그때는 다른 스레를 만들어주세요.)
아니면 다른 스레의 자캐가 쉬어가는 공간이 될수도 있습니다. 크로스 오버도 상관없습니다.
자유 상황극 스레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니면 다른 스레의 자캐가 쉬어가는 공간이 될수도 있습니다. 크로스 오버도 상관없습니다.
자유 상황극 스레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30익명의 참치 씨(4041e7ba)2026-08-18 (화) 06:10:11
>>29
주변에 낙하하는 벌레 시체들의 모습에 나는 또 네게서 도망칠 방법 조차 남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이 마음도, 이 처지도, 결국엔 저 벌레들처럼 바닥에 곤두박질 치고말 것이다.
……자신도, 여기까지 그냥 살아남아온 것은 아니다. 강한 적을 만났을 때 선수를 쳐서 반응을 보라고 조언해준 것은 너였으니까.
"……더 강해질게. 하라는 것도, 전부 할게. 더 노력할테니까."
떼 쓰는 아이나 할 법한 대사들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천천히 무릎 사이에 얼굴을 마저 파묻는다.
"……둘이서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게 싫어.……."
버리지 말아줘. 목 멘 소리로 그렇게 대답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채 천천히 시선을 들어, 네가 품에서 꺼내든 것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주변에 낙하하는 벌레 시체들의 모습에 나는 또 네게서 도망칠 방법 조차 남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이 마음도, 이 처지도, 결국엔 저 벌레들처럼 바닥에 곤두박질 치고말 것이다.
……자신도, 여기까지 그냥 살아남아온 것은 아니다. 강한 적을 만났을 때 선수를 쳐서 반응을 보라고 조언해준 것은 너였으니까.
"……더 강해질게. 하라는 것도, 전부 할게. 더 노력할테니까."
떼 쓰는 아이나 할 법한 대사들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천천히 무릎 사이에 얼굴을 마저 파묻는다.
"……둘이서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게 싫어.……."
버리지 말아줘. 목 멘 소리로 그렇게 대답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채 천천히 시선을 들어, 네가 품에서 꺼내든 것을 물끄러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