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스토리] 영웅서가 2 - 316

#52 [현대판타지/스토리] 영웅서가 2 - 316 (1001)

종료
#0◆98sTB8HUy6(A7.ex3kBLO)2025-01-08 (수) 05: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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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어장은 영웅서가 2의 엔딩을 볼 목적으로 재개되었습니다.
※ 망념/레벨 등의 요소는 무시하고 스킬만 영향을 받습니다. 스킬의 수련은 레스주간 일상 1회당 10%를 정산받으며 이를 자유롭게 투자하면 됩니다.
※ 끝을 향해서만 달려봅시다.
#940알렌 - 린(.FH6qOuOqi)2025-02-01 (토) 16:10:02
"흐응~ 겁쟁이 허접에다 촌스럽기까지 한데 거기다 바보이기까지-❤. 얼마나 더 한심할 생각이야? 착하고 똑똑한 아타시쨩이 안쓰러운 바보 망토군을 위해 설명을 해보자면 오야가 된 이상 집단의 책임은 그쪽 책임. 1년 전의 빚도, 십년 전의 원수지간도 다~아 망토군이 감당해야할 몫이란 말씀."

말투와 별개로 린이 하고 있는 말은 지극히 옳은 말이였다.

조직의 대가리가 바뀐다고 한들 그 책임은 당연하게 조직에 남아있고 책임자를 자처한 알렌에게 그 책임이 사라지는건 아니니까.

"그러니까 허접 약골답게 10000gp나 슬슬 주는게-."

하지만

"아 뭐 어때, 그 돈 내가 먹은 것도 아니구만."

알렌은 한없이 가벼운 목소리로 그냥 넘겨버린다.

실제로 알렌은 이 조직의 대가리가 된 것은 커녕 그냥 좀 두들겨 패러온 외부인이였던 데다 어디까지나 목적은 린과 이야기 하는 것이였으니까.

"헤에..., 이거 꽤나 무서운 오뺘야였잖아❤ 미안❤ 하지만 이해해 줄래? 아타시쨩같은 귀여운 여자애가 이런 장난감도 없이 다니기는 너무너무 무섭거든."

'오, 당황하셨다.'

린의 요구를 별거 아닌거처럼 말하고 뒤이어 린의 환각도 이미 다 보이고 있다는걸 아무렇지 않게 말하니 린은 잠깐 연기를 하는 것을 잊어버릴 만큼 명백하게 당황하고 있었고 알렌은 그런 린의 모습을 왠지 모를 즐거움과 함께 지켜봤다.

그러면서 동시에 순간 서늘한 눈빛을 하는 린의 모습을 보았지만 알렌은 자신의 허리춤의 검을 뽑기는 커녕 아무런 대응을 할 생각 자체를 안하고 있었다.

당연한 일이였다, 알렌은 어디까지나 이 게이트의 공략을 하며 적당히 어린 린의 반응을 보려 하는거지 그녀에게 상처가 될만한 일은 절대 하지 않으니까.

혹여 린이 자신에게 위협을 가한다 한들 뭐 어쩌겠는가, 그냥 자신이 너무 심하게 놀렸나보다 하고 맞아야지.

'그래서 이 다음은 어떻게 하실까?'

린의 반응 하나하나가 재밌어지기 시작한 알렌은 이제 슬슬 린의 다음 행동을 기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알잖아? 아무리 여기 바보 오빠야가 혼자 강해도 이곳의 시궁쥐들은 꽤나 영리하니까."

"그래서?"

이내 무언가 협상하려는 듯이 말을 꺼내는 린, 알렌은 아무렇지 않은 경박한 말투로 계속해보라는 사인을 보낸다.

"그래, 귀여운 아타시쨩이랑 내기라도 할래? 아타시쨩이 이기면 20000gp에 상호불가침 체결."

"흐응? 재밌네, 계속해봐."

여기서 더 과감하게 판돈을 올려버리는 린의 행동에 알렌은 재밌다는 듯이 웃는다.

'무슨 생각이실까?'

지금의 린이라면 무언가 믿는 구석이 없다면 이런 식으로 무작정 리스크를 키우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과연 나시네는 자신의 판돈으로 무엇을 걸지 알렌은 기대했고

"그쪽이 이기면 뭐어- 허접 바보 약골다운 최저에 저질같은 소원이라도 들어줄게❤"

"...뭐라고요?"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을 판돈으로 걸어버리는 린의 말에 알렌은 순간 연기하는 것도 잊은채 진심으로 분노한듯한 목소리를 내고 말았다.

"...아아, 잠깐만 있어봐."

빠르게 이성을 되찾은 알렌은 잠시 머리가 아프다는 듯이 망토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이마를 매만졌다.

그리고

"이봐, 꼬마 아가씨. 판돈을 걸거라면 좀 확실한걸 걸지 그래?"

여전히 분노가 서려있는 목소리로 말하는 알렌.

하지만 이 분노가 연기인지 진심인지는 누구도 알길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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