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318

#574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318 (1001)

종료
#0◆98sTB8HUy6(Xui6q5f3xe)2025-02-02 (일) 13:26:3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 이 어장은 영웅서가 2의 엔딩을 볼 목적으로 재개되었습니다.
※ 망념/레벨 등의 요소는 무시하고 스킬만 영향을 받습니다. 스킬의 수련은 레스주간 일상 1회당 10%를 정산받으며 이를 자유롭게 투자하면 됩니다.
※ 끝을 향해서만 달려봅시다.
#145◆98sTB8HUy6(iS0WZCoC6G)2025-02-02 (일) 16:27:41
>>61
달그락.
해골은 턱을 떱니다. 그 떨림이 즐거움일지, 아니면 비웃음일지.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도록 합시다.

왜 사람은 살아가야만 합니까.
왜 삶에 목적이라는 글자를 새겨야만 합니까?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삶이 지독히 괴롭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그러니까 시윤은 음...
살아있다는 게, 괴로웠기 때문입니다.
부모에게 나라는 존재를 인정받지 못해 버려졌고, 나 스스로도 나를 죽어버린 나와 엮어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갈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잊혀지는 것이 죽는 것이라 했던가요.
나는 나 스스로를 잊어가고 있었으니. 타인들의 인정으로 하여금 기억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스스로의 삶을 포기하면서도 완전히 피어날지 모를 생명을 향해 타오른 사람에게 의지를 잇고.
꿈을, 또다른 꿈으로 하여금 향하던 나의 선배들에게 꿈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공허했던 나에게 맡긴 것들이, 그것이 남으로부터 가져온 것들이라고 하더라도 지금의 나의 품에는 그것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사람들은 나를 '시윤'이라 불렀습니다.

딱히 삶에 많은 이유를 두진 않았지만 뚜벅, 뚜벅, 걸음을 옮기다 보니 닿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아는 면면들이 생기고, 인연을 트고, 그들 중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지독할 이별을 겪고, 다시금,

뚜벅,
뚜벅,

걷다 보면.

- 거짓말을 하는군.

깜빡.

남자는 시윤을 바라봅니다.
그는 흥미로운 별들로 하여금, 더욱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 이유를 모르는 게 아니지 않나? 단지 그것이 맞나 아닌가, 대답을 할 용기가 없을 뿐이지.

남자는 천천히 손가락을 옮기며 시윤의 이마에 손가락을 마주칩니다.
아무 감각도 느껴지지 않지만. 무언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아주 흐릿하게 듭니다.

- 네 기억을 살펴보았다. 네 주위에 신위를 모시는 이가 있더군.

그는 달그락, 달그락.
이야기를 꺼냅니다.

- 거래다. 그 녀석에게 내 이름을 '전달'하여라.

남자는 웃습니다.

- 그 대가로. 너에게 이곳에서의 지혜를 주마.

손가락이 툭, 시윤의 머리에 박히고.
거센 격통에 시윤이 머리를 부여잡습니다!!!

시윤은, 이 신성의 이름을 마츠시타 린에게 전달해야만 하는 조건으로 이 던전에서 지식 판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첫 번째 지혜. 이곳에서 탈출하려 할 때.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라. 너에겐 아직 열 번의 기회가 있으니.

천천히.
시윤의 시야가 어두워지다가.

- 나는 파뭍힌 신성 속으로 사라질지언정 네가 약속을 지킨다면 돌아오리라.

웃음소리와 함께.
눈을 뜹니다.

최대한 빠른 속도로 오른쪽 벽을 타고 달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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