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318

#574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318 (1001)

종료
#0◆98sTB8HUy6(Xui6q5f3xe)2025-02-02 (일) 13:26:3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 이 어장은 영웅서가 2의 엔딩을 볼 목적으로 재개되었습니다.
※ 망념/레벨 등의 요소는 무시하고 스킬만 영향을 받습니다. 스킬의 수련은 레스주간 일상 1회당 10%를 정산받으며 이를 자유롭게 투자하면 됩니다.
※ 끝을 향해서만 달려봅시다.
#827알렌 - 린(EecRaW8Juq)2025-02-20 (목) 15:45:23
린은 영문을 알 수 없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알렌에게 계속 질문하였다.

당신은 누구인가?

어디에서 왔는가?

자신과 무슨 사이인가?

어째서 자신을 이리도 걱정하는가?

알렌은 그녀의 질문이 끝날 때 까지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계속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가 이내 한마디를 건낸다.

"린 씨, 지금 린 씨는 행복하신가요?"

"행복한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대로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은 들어. 그런데 뭔가 잊은 것 같아서 좀 답답하네."
"계속 쫒겨다녀서일까나, 언젠가 또다시 이 환상이 깨져버릴까..."

부디 자신을 떠올려 달라는 애원섞인 말에 린이 대답한다.

가라앉은 그녀의 눈빛은 자신이 잘 아는 눈빛이였고 그 눈빛을 보자 알렌은 그제서야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조금이지만 알거 같았다.

바꾸고 싶은 과거를 환상처럼 보여주곤 그것은 이제 두번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과거라는 현실을 직면시킨다.

'잔인하네.'

사람의 마음을 부수려는 악의가 느껴질 정도의 잔인함이 느껴졌다.

이 현실을 마주한 린은 과연 무엇을 느낄까?

린은 이 정도로 무너지지 않을거다, 그녀의 쌓아온 삶은 고작 이깟 현실에 흔들릴 정도로 여리지 않을테니까.

하지만 아파할거다, 자신이 그러했듯 결국은 바꿀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에, 그저 받아들이는 것 밖에 할 수 없다는 것에

죽을 듯이 괴로운 고통이 다시한번 그녀를 괴롭힐거다.

"언젠가 린 씨가 저를 위해 눈물 흘려주시던 때를 기억합니다."

그 고통이 린을 괴롭히는 것을 알렌은 순순히 보고 있을 수 없었다.

"더 이상 삶의 의미를 두지 못하는 저를 위해 울어주신 당신을 기억합니다."

이제는 바꿀 수 없는 비극적인 과거를 마주하고 고통에 잠기지 않도록

"당신의 눈물이 있었기에 저는 제 자신을 놓지않고 다시한번 나아갈 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눈물에 알렌이 자신을 되찾을 수 있었듯이

"그러니 린 씨, 다시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언젠가 제게 말해주세요."

자신이 미약할지라도 그녀의 따뜻한 일부로 남아있다면

"어째서 린 씨는 저를 위해 눈물을 흘려주셨나요?"

"린 씨에게 저는 어떤 사람인가요?"

"제게 아직 말씀해 주시지 않은 옛날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린 씨는 어떤 사람이신가요?"

부디 바꿀 수 없는 괴로운 과거를 떠올리기 보다 한조각에 불과할지라도 그녀가 떠올리고 싶어하는 현실이 될 수 있기를

"부디 떠올리시고 언젠가 제가 말해주세요."

알렌은 간절히 바랬다.


//24 바뀌지 않는 괴로운 과거보다 자그마할지라도 따뜻한 지금을 먼저 떠올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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